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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로 시작한 항공기, 미래 꿈이 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과학대회로 전국의 과학영재들이 모이는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올해 서울지역 학생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서울의 학생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일은 11년 만의 경사. 성과를 낸 주인공은 보성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황세현 군이다. 서울시교육청과 보성고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인터뷰를 할 만한 사람이 아닌 것 같다”며 수줍은 미소와 함께 이야기를 시작한 황군. 이번호 빛날인은 남다른 생각과 열정 뿐 아니라 겸손함과 바른 인성까지 지닌 황세현 군이다. 궁금증에서 출발한 항공기 조작 연구 황군의 과학전람회 수상작은 ‘P factor 토크의 크기와 이로 인한 항공기 조작에 관한 연구’다. 비행기가 왼쪽으로 기울거나 선회하는 가장 큰 요인인 P factor의 구체적인 원인과 그 영향을 수학ㆍ물리적으로 해석했다. “항공기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하던 중에 P factor 때문에 쌍발기에서 나타나는 왼쪽 엔진고장이 오른쪽 엔진 고장보다 더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좀 더 깊이 알아보다가 P factor에 대한 연구가 미진하고 P factor에 대한 정량적 값이 없기에 항공기 안전에도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중학교 때부터 의문점을 가졌던 P factor(프로펠러 항공기에서만 나타나는 좌 선회 경향의 4가지 원인 중 하나). 그것의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연구를 시작했다. P factor의 정량적 크기를 구하기 위해 ‘P factor 계산기’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지난 1학기를 몽땅 투자했다. 그러다 시험기간이 되면 내신준비에 집중하는 등 정신없이 보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는 적분, 벡터 등 수학 원리와 그동안 쌓아온 컴퓨터 지식이 몽땅 활용됐다. 황군은 “결과적으로 P factor를 증가시키는 8개의 요인을 찾아 풍동실험에서 증명했고 비행 시뮬레이션 실험에서는 항공기에 미치는 영향과 P factor 토크 사이의 관계가 밀접하다는 걸 증명했다”고 힘들지만 신났던 연구과정을 설명했다. 연구결과물로는 만든 ‘P factor를 기계적으로 보정해주는 장치 모형’은 현재 특허출원 과정에 있다. ‘놀이’에서 파생된 창의력, 꿈 황군은 중1때까지 많이 놀았다고 얘기했다. 이때 한 ‘놀이’가 창의력을 키웠고 관심분야를 발견해 연구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자부한다. “놀 수 있도록 그냥 둔 것이 부모님이 해주신 일 중에서 가장 고마운 점이라 생각해요. 어린 시절에 접한 놀이가 지적인 것으로 진보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놀이에서 지식으로 건너는 단계를 도와주는 것은 주변 환경인데 제 경우는 아빠가 영향을 많이 주셨어요.” 평범한 놀이를 즐기다 과학상자 조립을 즐겨하게 됐고, 중학교 때는 또 다른 놀이를 찾다 비행시뮬레이션에 푹 빠졌다. 컴퓨터와 항공기의 매력에 점점 빠져든 황군은 중학교 때는 정보올림피아드대회, 서울학생과학탐구대회 등에 출전해 두각을 나타낸다. 이 과정에서 과학자였던 꿈은 항공엔지니어라는 구체적인 형태로 바뀌었다. 관심분야에 대한 지식은 비행시뮬레이션 온라인 카페와 파일럿들이 읽는 전문서적을 통해 쌓았다. 황군은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틈틈이 읽고 있는 영어원서를 보여줬다. “이건 조종사들이 읽는 책이라 항공기 조작 중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에 대처하는 방법이 주로 담겨있어요. 그래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나 원리 등이 설명되어 있지는 않아요. 여유가 생기면 이유를 추리해보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는데 직관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요.” 기계항공공학·인문학 공부할 계획 10월말 과학전람회 부상으로 일주일간 미국에 다녀왔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 곳은 NASA JPL(미국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 황군은 “항공엔지니어가 꿈인데 이웃산업인 우주공학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며 “다큐에서 봐 온 것들이 실물로 전시되어 있고 우주에 갈 복제로봇이 있어서 관심 있게 봤다”고 말했다. 황군의 연구는 아직 멈추지 않았다. P factor 계산기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C⁺⁺프로그래밍 언어를 틈틈이 공부하고 있다. C⁺⁺언어로 프로그램을 변환시키면 연산속도가 개선돼 파일 입출력이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황군은 “당연히 대학에서 기계항공공학을 전공하겠지만 인문학을 함께 공부하고 싶다” 면서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가 공학적으로 지배하는 부분이 중요할 것이지만 결국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관한 가치 판단력을 기르고 싶어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궁극적인 공학의 목표 실현을 위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겠다는 것. 학교 공부를 넘어서 관심분야에 대한 연구와 도전을 끊임없이 해온 황군. 그의 앞날과 우리의 미래과학이 함께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 시간이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3
- 물푸레복지재단 미혼모들의 수기 ‘나는 미혼모다 ’책 출간 물푸레복지재단(중구 성안동)의 미혼모들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모은 <나는 미혼모다>를 출간했다. 물푸레에서 지난 5년 동안 110회 넘게 진행된 글쓰기 프로그램에서 총 500여 편의 글을 썼고, 그 중에서 골라 엮은 책이다. 미혼모의 자존감을 찾기 위해 시작된 이 글들은 불안한 미래와 외로움과 싸우면서도 피하지 않고 자신과 대면하여 써 내려간 솔직한 이야기들이다. 생명을 지킨 미혼모들의 마음이 전해지고 미혼모의 현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퍼져나가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매주 주제를 갖고 글을 썼지만, 진행자나 편집자의 윤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미혼모들의 쓴 글 그대로 책에 실었다. 미혼모들이 스스로에 대한 생각, 엄마로서 임신과 출산, 양육과 입양에 대한 생각이 오롯이 담겨 있다. ‘나는 미혼모다’는 무엇보다도 미혼모들 스스로를 위한 책이다.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다른 미혼모들은 어떤 생각들을 했는지, 출산하는 과정은 어땠는지, 입양과 양육이라는 어려운 선택 앞에서 미혼모들은 어떤 마음인지 등…. 자신에게 다가올 불안한 미래를 미리 겪은 사람들에게서 듣는 것은 두려움을 없애준다. 1부는 미혼모 4명의 글을 모아 실었고, 2부는 미혼모들을 둘러싼 고민과 아픔을 이해하기 위한 문제를 주제별로 엮었다. 부록으로 봉사자의 글과 전국 미혼모 관련 시설도 함께 실었다.물푸레복지재단의 글쓰기 프로그램은 시인 조숙 씨가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책에 실린 미혼모의 글에는 서양화가 우형순 씨가 그림을 덧붙였다. 또 최영희 국회의원(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과 소설가 공선옥 씨의 추천 글이 실려 있다.물푸레복지재단은 미혼모의 출산과 자립을 돕는 ‘미혼모의 집 물푸레’와 양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물푸레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전주대 총장배, 도내 중학생 영어말하기대회 성황리에 마감 전주대 국제영재아카데미(www.gpa.ac.kr)는 도내 16개중학교 50여명이 참여한 ‘전주대 총장배 영어 말하기 대회’를 19일에 개최하였다. 국내파와 해외파로 나누어 진행된 대회에서 국내파는 최우수상 김유림(중앙중), 우수상 한승완(서전주중) 이호연(효문중), 장려상 정재욱(남성중) 최석진(서전주중) 이주영(해성중), 해외파는 구본기(중앙중), 우수상 고영빈(서곡중) 서채원(중앙중), 장려상 류재원(원광중) 라예진(해성중) 윤의경(신일중) 학생이 수상하여 총장명의의 상장과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이 대회의 목적은 학생들이 영어로 자기 생각을 대중 앞에서 발표함으로써 자신감과 성취감을 가질 수 있고 도내 중등교육에 대한 전주대의 관심과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꿈을 제공하는 것이다. 국제영재아카데미는 2006년도에 전주대학교에서 설립하였으며 미국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100% 영어로 가르쳐 해외대학에 진학시키는 과정이다. 요즘 조기유학을 위해 많은 학생들이 외국으로 유학을 가는데 국내에서도 미국과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현재 36명의 졸업생중 95%이상이 미국 등 해외 우수대학으로 진학하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토론과 발표, 프레젠테이션 영어 평가" 활용형 몰입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정상어학원에서는 이미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를 강화하는 통합 영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단순 회화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토리, 사회과학 주제를 바탕으로 평상시에도 토론과 발표 수업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것. 3개월 단위로 교육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교육 후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영어 평가는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해준다. 정상어학원 전주분원 서대영 대표는 "NEAT는 우리나라 영어 교과서의 성취 목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요. 때문에 수능이나 내신 영어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공부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년부터 개정되는 고1 교과서는 기초, 심화, 실용 영어가 선택적으로 개설되는 등 영어 이수 단위가 대폭 높아질 예정입니다."이러한 교과 편성은 기본적으로 학교 교육 안에서 NEAT 2~3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초중고의 교과 과정은 내년 고등교과과정을 시작으로 의사소통 중심으로 2015년까지 모두 개정될 예정이다. "NEAT에 대한 또 하나 오해는 말하기 강화가 해외파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NEAT 말하기의 경우 발음의 배점은 다른 영역보다 낮고 평가 내용도 교과 수준의 말하고 쓰기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수업에 충실한다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 중등 시기 NEAT형 공부를 한다면 고등 이후 내신은 충분히 잡을 수 있음은 물론 이후 대입 수능도 대비할 수 있다.”고 서 대표는 설명한다. "2014년 수능 외국어 영역은 A형과 B형으로 나누어 시행됩니다. 현행 수능 수준인 B형은 NEAT 2급, 난이도가 낮은 A형은 NEAT 3급과 유형과 수준이 유사하게 출제될 예정이에요. 이처럼 NEAT는 교과 과정은 물론 수능 대비에 가장 효율적인 학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정상어학원 전주분원 서대영 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주인공’ 일곡센터 고재욱 원장 엄마들은 어떻게 해서든 아이의 벼락치기 습관을 바꾸고 싶어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공부습관 트레이너는 ‘시험 3주전 플래닝’을 권한다. 여유롭게 공부하며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플래닝이 도움 된다. 계획을 짤 때는 우선, 아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은 목표를 ‘구체적으로’, ‘잘’ 세워야 한다. 목표 점수를 세울 땐 지난 시험 결과를 고려해 어떤 과목을 어느 정도 올릴 것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또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잡는다. ① 시험 3주전-국, 영, 수 주요과목을 중점적으로 공부시험 3주전에는 목표와 전략을 세운 후, 시험 범위 내 주요과목의 개념과 원리를 공부해야 한다. 문제를 푸는 것보다 교과서와 자습서, 필기노트를 활용해 배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지도한다. 이때 빠진 프린트물은 없는지 확인해본다. ② 시험 2주전-문제풀이를 통한 반복과 그 외 과목 공부주요 과목에 대해 개념과 원리를 이해했다면 문제풀이를 시작하면 된다. 이 때 여러 권의 문제집을 풀기보다 단 한 권의 문제집을 풀더라도 시험을 친다는 마음가짐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 틀린 문제는 꼼꼼히 확인해보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완벽하게 이해할 때까지 공부하도록 지도한다. 더불어 국, 영, 수 외 과목을 공부해야 한다. 시험 3주 전에 주요과목을 공부했던 것처럼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도록 지도한다. ③ 시험 1주전-총정리와 실전준비시험 1주전은 총정리 기간이다. 교과서와 참고서, 프린트물, 필기한 공책 등을 중심으로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정리해야 한다. 이때 자녀가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스스로 강의해보도록 하거나 시험 예상 문제를 만들어보도록 지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개념과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보충할 수 있다. 시험 3주전 플래닝을 하면 체계적으로 여유롭게 공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험에 대한 아이의 마음가짐과 공부의 동기를 점진적으로 바꿔줄 수 있다. 플래닝을 할 때 엄마는 일주일에 한 번씩 계획대로 잘 실천하고 있는지 아이와 함께 피드백 타임을 가져야 한다. 이때, ‘했냐, 안 했냐’ 실행여부를 따지기보다 아이가 노력한 점에 대해 칭찬해주고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플래닝과 피드백을 통해 아이 스스로 목표의식을 가지고 시험을 준비하는 습관을 몸에 익힐 수 있을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자녀학습코칭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지만 투입대비 성과는 영 신통치 않다. 왜일까?첫째, 자신감 결여다. 자신감은 학습자 스스로 해낸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데, 과도한 학습량과 무리한 선행학습으로 말미암아 성취감은커녕 일찍부터 좌절감에 시달리고 있다. 무리한 학습 사이클과 학습방법 부재가 자녀들의 학습능력을 사장시키고 있다. 둘째, 용량초과다. 우스갯말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초등학생’이라고 한다. 무엇 때문에, 왜 공부하는지 모른 채 그저 열심히 하루 종일 공부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매일 학원숙제를 감당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셋째,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그 날 배운 것을 소화할 수 있는 학습시간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많이 배웠는데 머리에 남아있는 것이 없다. 돈과 시간을 투자해 애써 공부한 것들이 매일 하수구로 흐르고 있는 형국이다.넷째, 학교수업을 너무 소홀히 한다. 영어시간에 엎드려있고, 교과서 리딩도 몇 안 돼는 아이들만 읽는 경우가 다반사다. 수학 시간에도 딴 짓하는 학생들이 눈에 띈다. 매일 6~7시간의 학교수업이 이런 식이라면?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을 하려면?먼저 성취감을 맛보게 하자. ‘아~공부가 할 만한데’ 이런 느낌을 맛보게 해야 한다. 학습자 능력에 맞는 작은 성취에 대해서 ‘봇물 터지는 칭찬과 인정’을 해보자. 별거 아니지만 ‘해낸 것’에 주목하고 조금씩 나아지는데 초점을 맞추어 지지하고 격려해보자. 자녀들 스스로 자랑스러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도록.두 번째, 자녀들을 아무리 늦어도 초등생은 7시 이전에, 중학생은 8시 이전에 귀가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절해보자. 따뜻한 저녁식사, 사랑이 가득 담긴 집밥을 먹였으면 정말 좋겠다. 차 안에서 시간에 쫓겨 가면서 김밥, 햄버거, 빵을 먹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늦어도 8시경에는 일단 TV 끄고, 가족이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오늘은 어떤 하루였는지?’세 번째, 가족이 모여 앉아서 공부하는 공간과 시간을 준비해보자, 테이블에 둘러앉아 하루 2~3시간 정도 그 날 배운 것을 정리하고, 소화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다보면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하루를 어떻게 살았는지 돌아보면서 가족 안에 내재된 광맥을 발견하게 되고, 찾아 낸 광석을 갈고 닦아서 반짝반짝 빛나는 보물덩어리들로 만들어가는 기적의 삶! 가까운 곳에 있음을 재차 반복해서 강조하고 싶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아이의 행동은 아빠, 엄마의 거울 이웃집 아주머니가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주실 때 적당한 인사말로 다섯 개의 빈칸을 제시하면 “고맙습니다.” 라는 인사 대신에 “뭘 이런 걸 다”라고 인사한다는 초등학생의 엽기 답안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반두라(A.Bandura)라는 학자는 사람이 학습하는 방법 중 보고 따라하는 모방이 학습효과가 높은 교육방법이라는 연구결과를 이야기 했다. 아이들이 친구를 도와주고 칭찬을 받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본 이후에는 친구를 돕는 행동을 더 많이 한다고 한다. 한편 아이들에게 인형을 때리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보여주었더니 비디오에서 보았던 대로 친구를 때리고 친구와 더 많이 싸우는 사례도 있었다. 우리 속담에 ‘아이들 앞에서는 냉수도 못 마신다’는 말이 있다. 바로 ‘보면서 따라 해보고 여러 번 따라하면서 저절로 배우게 된다’는 사회학습이론을 토대로 우리 선조들이 육아에서 터득한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직업생활에서 배워야할 많은 노하우를 직접 가까운 곳에서 여러 번 보면서 하나씩 배워가는 것처럼 아이들 역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많은 시간 동안 보게 되는 부모님의 말과 행동을 자연스럽게 따라 배우게 되는 것이다. 부모님이 원하는 행동을 아이에게 먼저 보여주세요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재미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친구가 다섯 살 된 딸아이에게 “텔레비전 끄고 밥 먹자” 라면서 아이를 불렀더니 아이는 텔레비전을 계속 보면서 “엄마, 알았어, 3분만 더 보고요”라면서 식탁에 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딸아이가 “엄마!”하고 부르면 뭐라고 대답했는지 친구에게 물었더니 친구는 “3분만 기다려!”라고 말했다고 한다.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어른을 만나면 먼저 바르게 인사하라고 말한다. 심지어 선생님을 뵙고도 고개 숙여 인사하지 않는 아이에게는 손으로 머리를 숙이게 하면서 아이가 바른 모습으로 인사 할 때까지 여러 번 인사를 시키시는 경우도 있다. 그보다는 부모님께서 반가운 이웃이나 선생님을 뵈었을 때 “안녕하세요?” 라고 말하면서 머리 숙여 공손하게 인사해보십시오. 그러면 아이들은 부모님의 행동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동안 인사하는 방법을 쉽게 알고 바르게 인사하는 아이로 자라게 될 것이다. 문의 : kimklan@kwu.ac.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2012학년도 전기고 원서 접수 결과 발표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012학년도 특성화 고등학교 및 특성화과가 설치된 일반 고등학교 등 2012학년도 전기고 원서 접수가 11월 25일 마감되었다고 발표했다.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4천906명 정원에 4천687명이 지원하여 평균 경쟁률은 0.96대 1, 미달 학생 수는 219명으로 나타났다. 정원을 넘은 학교는 39개교 중 14개교이며, 미달학교는 25개교로 나타나 전년도 28개교보다 3개 학교가 줄었다. 경쟁률은 2011학년도 0.92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특성화고 모집 정원은, 작년에는 43개교 175학급 5천390명이었으나 상지여고, 대화고, 사북고, 인제고 등이 일반고로 전환되어 금년에는 39개교 167학급 4천906명으로 정원이 484명 감소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정원에는 미달했지만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소폭 올라간 것은 강원도교육청의 특성화고 졸업자 취업 할당제 등 범정부적 취업지원 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특성화고 내실화와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합격자는 12월 2일 이전에 발표하며, 특성화고 입학전형에 합격한 자는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이후에 전형하는 모든 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없다. 불합격자는 후기고에 응시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1
- 어머님, 자녀가 만화책에 빠져있나요? 초등학교 4학년 자녀 독서량의 절반이 만화책이라면 독서습관을 의심해봐야 한다.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는 이유로 만화책을 읽게 방치한다면 평생 독서습관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독서교육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만화책은 독서의 청량제 같은 윤활유 역할에 그쳐야지, ‘주’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 특히 학교 교육이 독서를 바탕으로 이해력과 문제해결력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글 독서 교육은 조기에 바로잡아야 한다. 또한 통합교육과 논·구술면접, 자기소개서 등도 글쓰기와 독서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초등 때 습관을 바로잡지 않으면 학교 성적도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만화책 오래보면 어휘력 빈곤, 상상력 결여=초등 4학년 자녀를 둔 임미영(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씨는 만화책에 푹 빠진 아들 때문에 속이 타들어간다. 어떻게든 독서습관을 잡아주고 싶어서 만화책이라도 읽게 놔둔 것이 화근이었다. 글줄 책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만화책을 못 보게 하면 밖에서 보고 오는 경우가 다반사다. 성적은 고사하고 말투도 저속해졌다. 임 씨는 “어렸을 때는 어휘력이 상상력을 초월한다 싶었는데 만화책을 접하고부터 말투가 형편없어졌다”고 토로했다. 만화책은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언어 때문에 쉽게 끌린다. 특히 만화 지면의 한계상 사전적 어휘보다 함축적인 의성어 표현 일색이기 때문에 단순해지는 경향이 있어 언어 순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국 만화책을 지속적으로 보게 되면 어휘력이 빈곤해지고 상상력이 결여될 수 있다. 문자를 통한 독서를 해야 상상력이 길러져 사고력과 감상력 등이 생성된다는 얘기다. 풍암포인트정석속독학원 김옥희 원장은 “독서 양과 시간을 10으로 봤을 때 평균 2할 정도면 독서습관 조절이 가능하지만, 절반 이상이 만화책을 차지하면 독서습관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습만화는 괜찮을까?=만화책의 달레마는 학습만화다. 요즘은 단편을 넘어 전집으로 출판돼 상업적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마법천자, 그리스로마신화, Why?, 세계사 등의 학습만화는 글 독서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만화로 풀어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지식도 풍부해지는 것 같이 보인다. 이 때문에 학습만화 시리즈를 사주는 학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독서 전문가들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한다. 김화선(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씨도 만화책이 아들을 망쳤다고 분개한다. 김 씨는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는데 초등 3학년부터 학습만화에 재미를 붙이더니 지금은 만화책만 본다. 공부도 곧잘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만화책을 본 후로는 국어 성적이 갈수록 떨어져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한우리독서논술 남광주지부 박혜경 원장은 “짧은 글과 그림이 내용 파악을 쉽게 해 만화책에 빠지는 학생들이 많다. 고학년 때 자연스럽게 글로 된 독서로 전환하지 못하면 자료 해석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학교 성적도 떨어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학습만화에 빠지면 만화 주인공 캐릭터의 과장된 표현에 익숙해져 현실감이 떨어지고, 요점 정리 능력도 떨어진다. 또 긴 문장을 기피하고 대충 읽으려는 습관도 생긴다. 특히 이해력, 사고력, 문제해결능력을 요하는 통합교과 시대에 학습능력도 뒤떨어져 결국 학교 성적도 하위권으로 처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만화책은 읽고 난 후에도 느낌이 남지 않아 표현력 신장에도 도움 되지 않는다고.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전문가에게 듣다 문패: 만화책은 무조건 나쁘다? 제목: ‘통제’보다는 ‘소통’의 기회로 활용 만화책을 단속한다고 해서 당장 글 독서로 습관이 바꿔지지는 않는다. 학교 도서관, 서점, 만화방 등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기 때문. 결국 ‘통제’ 보다는 ‘소통’의 기회로 활용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부모가 만화책을 함께 읽으면서 비판의 태도를 길러주는 것이 좋다. 포인트정석속독 김옥희 원장은 “아이들도 만화책이 좋고 나쁜지를 모르지 않는다. 자녀에게 만화책을 판단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자연스럽게 글 독서로 전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만화책을 함께 읽고 소통하면 자녀의 관심 분야도 이끌어 낼 수 있다. 이 때 관심분야의 글줄 책을 자녀와 함께 읽는다면 독서습관도 바꿀 수 있다. 글 독서로 전환하기 좋은 시기는 언어습관과 표현력을 흡수할 수 있는 초등 4학년 이전이 좋다. 처음에는 그림책 중심으로 자녀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쉬운 책부터 접근한다. 글줄 책의 경우는 부모가 읽어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독서수준을 자녀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내용 파악을 어려워한다면 이해할 수 있는 의미 단위로 끊어 읽는 연습부터 한다. 하루 2~3권의 쉬운 책부터 스스로 이해할 수 있게 꾸준히 훈련해야 교과서 문학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 부모의 도움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책을 풀어내는 기술과 다이내믹한 교수법을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 김 원장은 “무엇보다 자녀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 분야를 파악해 책의 양과 질을 점차 확대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글 독서로 전환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2
- 한국은행 강원본부, 도내 고등학교 3학년 대상 경제특강 실시 한국은행 강원본부(본부장 김시환)는 수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식경제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예비사회인으로서 자본주의 경제 질서에 대한 지식을 함양하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익히는 것이 목적이다. 경제 특강은 자본주의경제 기초 원리, 경제생활에 필요한 기초 경제이론, 합리적인 소비생활과 신용관리, 금융상품 이용 방법 안내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11월 29일과 12월 1일은 진광고등학교와 상지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수강 받았고, 12월 7일은 횡성여자고등학교, 12일은 육민관고등학교 학생들이 경제특강을 받을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