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1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꿈이 없다면 입학사정관전형은 포기하라고? 애플리더십센터 허광윤 대표공부의 왕도, 분명한 목표를 세워라. 대한민국 부모들이 공신을 만나면 묻고 싶은 질문, 공부의 비법은 무엇인가요? 공신들이 밝히는 공부의 비법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공부에 대한 분명한 목표’이고 다음은 ‘자신만의 공부 방법 실천’입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언제인가 한 번은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자문하게 됩니다. 공부하는 목표가 분명한 사람과 목표가 없는 사람의 공부에 대한 집중과 몰입도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목표가 분명해지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되고 지금 해야 할 일은 공부라고 스스로 다짐하게 됩니다. 입학사정관, 꿈을 묻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자신의 꿈이 무엇이며, 그 꿈을 향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는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도 단순한 입시도구가 아니라 자신이 학창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공부하고 활동해 왔는지를 정리한 기록물입니다. 입학사정관은 포트폴리오와 심층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잠재성과 창의성에 대해 평가하고 꿈에 대한 일관성과 지원동기에 대한 진정성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대학은 자신의 학교를 빛낼 학생을 뽑길 원합니다. 지원자의 성적이 비슷하다고 생각할 때 입학사정관은 무엇을 알려고 할까요? 잠재성과 창의성, 성취동기, 긍정적 사고, 열정, 인성 등을 알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 입학사정관은 이렇게 질문합니다. “자네 꿈은 무엇인가? 그 꿈을 위해 어떻게 공부했고 어떤 활동을 해왔나? 자네의 장단점은 무엇이지? 우리 대학이 자네를 뽑는다면 자네 꿈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때 입학사정관 전형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행복, 꿈에서 시작한다. “400m 트랙으로 나오니 확실히 힘이 들었다. 그렇지만 꾸욱 참았다. 왜냐하면, 나의 미래를 위해서였다. 나는 커서 동성이 형보다 더 잘 타는 선수가 될 것이다. 막상막하의 00이를 이기기 위해. 나는 7년 후 꼭 국가대표가 될 것이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금메달을 안겨준 이승훈 선수의 초등학교 5학년 때 일기입니다. 이 일기에는 참아야 하는 이유, 역할모델, 선의의 경쟁자, 구체적인 목표, 주변의 기대가 나타나 있습니다. 꿈이 있는 사람이 가진 특징이죠. 이승훈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도 행복했겠지만 훈련할 때도 행복했을 겁니다. 사람은 꿈을 꿀 때 행복하고 꿈이 있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2
- 자신감과 효과적인 스피치가 당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지 주의를 기울여라 THE QUICK AND EASY WAY TO EFFECTIVE SPEAKING 에서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 박영찬 소장-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효과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능력 내지 대중연설 훈련으로 얻어지는 이익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령 평생에 한 번도 공식 석상에서 연설할 기회가 없더라도, 수많은 청중을 상대로 효과적인 연설을 할 수 있으면, 개개인들과 이야기할 때에도 당연히 자신감을 갖고 말하게 된다고 데일 카네기는 말합니다. 실제로 내성적 성격과 자의식 과잉에서 탈피하고 싶다는 것이 동기가 되어 대중연설 훈련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되면 인간관계가 좋아짐은 물론이고 정서적 여유가 생기면서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둘째로, 리더십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효과적인 화술은 사교 상으로나 인간관계에서, 시민 또는 사회나 종교단체의 일원으로서 봉사하는 능력의 향상, 그리고 사업상 발휘되는 영향력, 한마디로 말해서 리더십 스킬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효과를 가진 효과적인 화술을 새롭게 습득한 경우에는, 자신감과 융통성 있는 태도로 자기표현을 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 동료나 고객, 또는 일을 부탁한 사람들을 놀라게 합니다. 전미의학협회의 회장이었던 데이비드 알만 박사는 다음과 같이 대중연설 훈련의 이점에 대해 말합니다. 「최선을 다해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이 알 수 있게 하는 능력을 키워라. 자신의 사상이나 생각을 개인이나 대중에게 분명히 알리는 법을 배워라. 그런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자신의 참된 자아가 일찍이 준 적이 없는 감동과 영향을 남에게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리라.」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의 하나로 스피치 프레젠테이션 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스피치 프레젠테이션(토론)기법 -데일카네기 청소년 커뮤니케이션 1318 말하기 과정(주말반)- 2011년 3월19일(토)~4월30(토) 7주 과정...**토요일 오후3시~6시(3.19~4.30) 대상: 초등6학년~중고등학생(남녀) **문의전화 : 042-488-3597, 홈페이지 : 카네기.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2
- 세상은 넓고 기회는 많다 윤치영 화술박사필자가 시드니에 여행하게 되었는데 호주인들은 의외로 과체중인 사람들이 많고 의상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인 것 같았다. 그네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주 내에서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사는 자기 주관적 삶의 방식이기 때문인 것 같았고 그것은 천혜의 지하지원과 넓은 자연이 주는 지리적 환경적 여건이 주는 영향 때문이리라. 한국에서는 중년 부인이 필요한 것이 돈, 딸, 친구, 애완동물 다음으로 남편이라면 호주에서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서가 아이, 여자, 노인, 동물, 남자 순이란 말에 호주나 한국이나 푸대접을 받는 것이 남자란 공통점에 웃은 적이 있지만 한국과 호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한국은 새벽 별을 보고 학교에 가서 늦은 밤 달을 보고 귀가하는 혹독한 학교수업에도 불구하고 공교육의 부실화를 초래하고 있지만 호주는 기초과학분야에 투자를 많이 할뿐만 아니라 창의성을 중시하는 교육덕택에 11명이나 되는 노벨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그네들은 월요일은 workday, 화요일은 movieday, 수요일은 sportday, 목요일은 주급을 받는 날이기 때문에 shoppingday, 금요일은 partyday로 정해서 있어 다채롭게 즐기며 하루하루에 충실한 삶을 살아간다. 그네들은 장수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절대 과로하는 일이 없다. 주어진 시간까지 일하고 오후3시나 5시에 퇴근한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다. 그에 비하면 우리들은 늘 쫒기는 삶을 살아간다. 작은 땅덩어리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경쟁에서 이겨야 하고, 이겨야 하기 때문에 튀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간판조차도 색상이 강하고 디자인도 요란스럽다. 거리거리마다 식당이 넘쳐난다. 언제 어디서나 먹을거리가 넘쳐나고 두 집 건너 노래방이니 우리처럼 밤마다 향락문화에 젖을 수 있는 나라도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호주는 재미없는 천국이요,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이란다. 이민 온 한 젊은 친구에서 어떻게 이런 천국같은 호주에 이민 와서 사느냐고 물으니 ‘잘나서 호주에 사는 것이 아니라 호주에 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호주에 사는 것’이란 답변이 인상적이였다. 그렇다! 어떤 목표와 어떤 꿈을 갖고 사느냐가 중요하다. 사람들은 결국 꿈꾼 대로 목표한대로 살아감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취업 때문에 몸살을 알고 있는 청년들에게 ‘세상은 넓고 기회는 많다’는 말과 ‘뜻을 세우면 이룰 수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2
- “실험과 체험 위주의 공부, 합격에 많은 도움” “제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돼 정말 기뻐요. 또 제 꿈인 과학자에 한 발자국 다가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수업이 기다려져요.” 수학이나 과학을 잘하는 학생 대부분은 영재교육원 입학을 원한다. 일반 학교에서 많이 다루지 않는 깊이 있는 문제를 접할 수 있고, 교수의 지도 아래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재교육원 입학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올해 강태련(외삼중 3)양이 합격한 충남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지구과학 사사부문만 하더라도 20명이 채 되지 않는 인원을 선발할 정도로 입학의 문은 매우 좁다. 하지만 태련양은 올해까지 내리 3년 동안 충남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에 선발됐다. 그 비결을 들어봤다. 서술형 위주로 공부해야태련양은 영재원 시험 대비를 위해 지구과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아놓은 후 서술형 위주로 공부했다. 서술형문제를 풀면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무엇을 잘못 알고 있는지 체크하고 쉽고,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단답형 문제가 나오든 서술형 문제가 나오든 대처가 쉽기 때문이다. 태련양은 또 실험이나 체험 위주 공부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 영재원에서는 주로 창의적이고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실험이나 체험은 매우 중요하다. 이론만으로는 사고의 폭을 넓히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수업시간에 암석에 대해 배우면 암석을 눈으로 확인했고, 식물에 대해 배우면 직접 식물을 채집해 분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련양은 “직접 눈으로 보고 실험을 한 부문은 이론상 어렵더라도 이해가 쉽게 되고 머릿속에 각인 된다”면서 “실험이나 체험 위주 교육은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공부습관은 영재원 면접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실험 위주로 공부했던 태련양은 면접관이 돌을 여러 개 주고 돌의 특성, 돌의 이름, 어떤 환경에서 형성되었는지 묻는 문제에서 쉽게 답을 말할 수 있었다. 태련양은 “시간이 없어 일일이 실험하고 체험할 수 없을 땐 독서를 통한 간접체험도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영재교육원 시험이나 면접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가 출제됐을 때 기초지식을 쌓아놓으면 쉽게 대처할 수 있다”면서 독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번 사사과정 시험에 제출한 답안도 책에서 힌트를 얻어 실험에 접목, 그룹 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달의 변화를 측정하는 문제에 각도기, 빨대, 실, 추를 사용해 답을 도출해 냈다. 비싸고 거창한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를 선택해 실험에 적용한 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 중 하나였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에관심 태련양의 꿈은 지구환경에 대해 연구하는 과학자다. 특히 태련양은 지구를 오염시키는 주범의 하나인 플라스틱을 생분해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싶단다. ‘인간 없는 세상(앨런 와이즈먼)’이란 책을 읽은 후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대해 연구하고 싶은 꿈이 생겼고 지구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또 조류를 워낙 좋아해 환경오염으로부터 새를 보호하고 싶은 태련양의 마음도 한 몫한다.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인간과 동물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지구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어요.”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2
- “문화는 삶이 되어야 한다” 지구촌이 하나 되는 글로벌시대다. 한국의 청소년들이 세계 모든 청소년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려면 세계의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일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 문화와 전통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세계 문화를 받아들이는 일은 모래위에 집을 짓는 것과 다름없다. 이에 (사)대전국제문화교류단(대표 하은숙)은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미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 문화교류활동과 한국 문화와 전통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보물단지노인문화단, 사회봉사의 일환인 라온누리봉사단, 문화예술치료센터, 창의문화예술교육연구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하은숙 대표는 “문화는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한다‘면서 “대전국제문화교류단은 청소년에서 어르신들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문화의 정체성 확립,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 문화의 저변확대로 ‘참여하는 문화 소통하는 문화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국제문화교류단 “어려운 일에 부딪혀도 헤쳐 나갈 자신감 얻었어요” 청소년국제문화교류단은 2006년 하 대표가 40여명의 아이들과 일본문화교류를 다녀온 직후 설립됐다. 2006년 당시 문화교류를 위해 만난 일본의 아이들은 전통북춤 등 자신들의 문화와 전통을 보여주고 들려줬지만, 보여줄 만한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준비해가지 못한 한국의 아이들은 그저 지켜보고 있어야 했다. 그렇게 하 대표와 아이들은 부끄러운 시간을 보내고 자존심이 상한 채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 대표가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설립한 단체가 바로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익히고 또 세계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청소년 국제문화교류단이다. 그 결과 2007년 미카따 시립 제7중학교, 국제 고등학교 등 일본교류활동에서 한국의 음악과 음식을 소개할 수 있었다. 청소년 국제문화교류단에서는 배우고 익힌 모든 능력은 가치관에 따라 그 쓰임이 달라지므로 능력을 기르는 일과 함께 올바른 가치관을 기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여긴다. 자신의 가치관?정체성 확립을 위해 우리나라 전통문화습득 및 체험, 문화?역사?생태답사, 명사와의 만남(한비야, 이외수 등)을 통해 자신의 본질을 알고 비전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문화감수성교육, 지도자양성프로젝트, 노인복지시설과 기관 봉사활동 등 정서와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해마다 진행되는 국제교류활동은 민간외교사절관으로서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일임과 동시에 자신에 대한 자부심, 믿음과 신뢰를 쌓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특히 민간외교사절관으로서의 경험은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십과 세계시민의식을 기르는데 큰 영향을 준다. 그 능력은 낯선 여행지에서의 모든 일을 아이들이 스스로 해결하면서 자연스레 길러진다. 아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려서 짐을 찾는 일이나 공항에서 호텔을 찾아가는 일, 밥을 사 먹는 일 등 이 모든 일을 직접 해결한다. 인솔교사는 아이들이 5분 거리를 몇 시간 동안 헤매도 아주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절대 나서지 않는다. 선택권을 주고 아이들을 지켜볼 뿐이다. 어른들의 도움을 받을 때 보다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아이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주어진 문제를 100% 해결하고 그 성취감은 오롯이 자신의 몫으로 남는다. 그리고 그 성취감은 다음날 또 다른 도전의 열정을 만들어 낸다. 일본문화탐방에 참여했던 김희경양(당시 중2)은 “주어진 문제를 동생?친구?언니 등으로 구성된 팀이 함께 해결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 책임감, 리더십이 만들어지고, 어떤 어려운 문제에 부닥치더라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아이들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이들은 다양한 선택 연습을 통해 성취감을 얻고 또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어른들은 아이들이 실패하고 시행착오를 겪을 때 그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고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누군가가 진정으로 자신의 성공을 믿고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은 아이들에게 가장 강력한 응원이고 기쁨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정부나 기업의 후원이 있다면 저소득층 아이들과 함께 세계문화탐방 기회를 갖고 싶고, 또 한국을 알고 싶어 하는 외국인이나 이민세대의 자녀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우리문화를 알리고 그들의 문화를 접목시켜 모두가 어우러지는 세계 청소년들이 만들고 즐기는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청소년 국제문화교류단 회원가입은 학부모 면접을 통과해야 가능하다. 그만큼 학부모 가치관이 중요하다. 보물단지노인문화단 “사회구성원으로서 일익 담당하게 됐어요” 에서는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 문화활동을 통해 가족 사회 세대 간 화합을 꾀하고 있다. 보물단지노인문화단은 하 대표가 2007년 안산도서관에서 ‘구비구비 옛이야기 들려주기’강의를 하면서 만난 어르신들이 주체가 되어 만들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이젠 소외계층이 되어버린 노인들이 사회참여 기회를 통해 스스로 소외감을 떨치고 자신감을 회복하고 또 신명나는 노년을 보내자는 취지를 담았다. 보물단지 노인문화단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자존감 회복 교육, 문학기행, 답사?체험활동, 독서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르신들은 배운 내용을 토대로 어린이집 도서관 등에서 인형극 공연?옛이야기들려주기?풍물공연 등의 봉사를 하며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보물단지노인문화단 김태순 회장은 “인형극 공연, 옛이야기들려주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면서 나도 사회에 무언가 해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서점, 어린이집, 도서관 뿐 아니라 보물단지노인문화단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전이는 우울증이 있고 건강도 좋지 않아 늘 약에 기대 살았지만 지금은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자식들도 문화단 활동을 적극 지원할 정도로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신감, 주체적 삶 등을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보물단지노인문화단의 문은 누구에게든지 활짝 열려있다”고 말했다. 3월 중에는 어르신들을 위해 보물단지 작은 도서관도 오픈한다. 하 대표는 도서관에 3500여권의 책을 기증할 계획이다. 라온누리봉사단 “봉사활동으로 행복한 가족문화 만들어가요” 라온누리봉사단에서는 리더십 독서교육, 상담, 자녀교육, 문학기행, 작가와의 만남, 가족답사, 가족캠프, 가족운동회, 소외계층 돌봄 활동, 책읽어주기, 자연보호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라온누리봉사단 회원으로 활동하는 배은하씨는 자녀와 함께한 봉사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배 씨는 “아이들이 묘비를 닦으면서 나라의 소중함과 나라를 지키다 순직한 군인들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장애인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봉사에는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은숙 대표는 “가족 구성원간의 관계를 증진시키고 가족교육, 집단활동, 문화활동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인정 2011-03-12
- 빛날인- 보성고 강준구 강준구 군(보성고/문과 3학년)은 지금까지 만난 빛날인들과 다른 느낌을 준 학생이다. 대면취재가 있기 전, 사전취재를 위해 보낸 질문지에 대한 답변부터 독특한 인상을 줬다. 본인의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효의 완성’이라는 남다른 답변을 보내왔고 관심분야도 워낙 다양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장래희망과 꿈을 동일하게 생각하는데 저는 꿈으로 가기위한 과정 중에 장래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孝(효)를 살펴보면 부모님, 선생님, 친구 등을 존중하고 공경해야 비로소 내 것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짐작했던 대로 강군은 남과 다른 인생을 꿈꾸며 그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오고 있는 신념이 강한 학생이었다. 자신의 꿈이라고 당당히 표현한 ‘효의 완성’은 중학교 때 삶의 가치에 대해서 고민하다 세웠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소소한 일상을 올려 세상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는 블로그 제목도 ‘내 인생은 역방향을 추구한다’이다. 이 문장이 강준구 군을 한마디로 표현하고 있었다. 시?음악?사진?책과 함께 꾸는 꿈 강군은 에너지가 참 많다. 화학이 좋아서 중학교 때 고2과정 화학까지 혼자서 공부하기도 했고 중1때부터는 시를 썼다. 또한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 친구들과 대화의 창구로 활용했다. 블로그는 좋아하는 분야를 카테고리로 나눠 사진, 시, 음악, 여행기 등을 올렸다. 시 쓰기는 사실 의도적인 것이었다. 강군은 “국어과목이 좋은데 시험을 봤다하면 시문학 쪽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면서 “당시 국어선생님께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더니 직접 시를 써보라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국어의 표현법을 익히기 위해서 시 쓰기를 시작했던 것. 지금까지 완성한 자작시는 80여 편. 이 시들은 모두 블로그에 올라가 있고 친구들로부터 조언을 받으며 조금씩 발전했다. 강군에게 시는 생각을 정리하는 수단이다. 그는 “블로그 외에 외부에 발표된 시는 지난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을 기리며 쓴 시다. 개인적으로 존경해온 노 대통령 추모식을 보면서 시상이 떠올랐고 그 시가 보성고 교지 여름호에 실렸다”며 “표현이 멋스러운 시를 쓰기보다 내 생각이 이입되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시를 쓴다”고 했다. 취미가 늘 생활화되어 있다고 얘기하는 강군은 시 쓰기 외에도 사진, 음악, 책에도 관심이 많다. 여유가 생기면 늘 기타를 들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시를 쓴다. 힘겨운 고3 시절에 당면해 있지만 사려 깊게 현재를 즐기는 강군의 얘기를 듣다보니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넓은 시야를 키워준 교지활동 이공계에도 소질을 보이는 강군은 국어가 좋아서 문과를 선택했다. 또한 글 쓰는 것이 좋아서 고등학교에 진학하자마자 보성고 교지 ‘인경’을 만드는 동아리에서 지난 2년간 추억을 쌓았다. “언론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언론에 관심을 갖게 됐고 대학 학보나 지역 신문 등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신문들을 일부러 챙겨보는 버릇이 생겼어요. 어디를 다녀오면 정리하는 습관도 생겼고 블로그에 있는 여행기도 기록으로 정리하게 된 것 같아요. 어느 곳을 가든지 외출할 때 지참품은 수첩과 볼펜입니다.” 인경 활동은 진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연세대에서 강연한 에릭 매스킨 교수의 메커니즘 디자인 강연, 이화여대에서 강연한 무하마드 유누스 씨의 경제관련 강연은 취재를 위해 참석한 자리였지만 관련 분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철학과 교수 꿈꾸며 열공하다 강군의 장래희망은 철학과 교수다. 이는 지난해 연대 철학과 교수의 강의를 듣고 철학의 참된 가치에 대해 깊이 공감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철학이 좋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꿈을 단정 짓기에는 너무 젊고 나에게 맞는 분야가 무엇인지 좀 더 고민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면서 “시야를 넓게 바라보고 차분히 생각해보니 답이 정확하게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지난 방학에는 ‘왜 철학을 공부하고 싶은지’를 고민하고 토의했고, 반대의사를 표명한 부모님을 설득시켰다. 주변 선배나 지인들로부터 조언을 듣고 결의를 다잡기도 했다. 철학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책도 읽었다. 이제 목표가 정해졌으니 대입의 관문을 넘기 위해 공부에 전념하는 일이 남았다. ‘선택은 포기를 수반 한다’는 문구를 멘토로 삼고 있다는 강군. 그에게 철학에 뜻을 품은 이유를 물었더니 오랜 시간 고민이 묻어난 확고한 답변이 돌아왔다. “‘실용’에 중점이 맞춰지면서 나라의 인문학이 죽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머지않아 실용 이전의 기반이 부족한 현실에 분명히 문제점이 초래될 것입니다. 제가 세우는 철학의 목표는 ‘간학문적 연구’의 중추가 되는 철학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미래로 갈수록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할 것이며, 그 중심에서 뜻을 펼쳐보고 싶습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3
- 학교 영어내신 만점 전략 내신제도가 어떤 중요성과 변화를 맞고 있으며 어떻게 대비해야 되고, 내신만점을 맞기 위한 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서울시 교육청 및 경기도 교육청은 앞으로 학교내신에서 서술형 및 논술형 문제의 비중을 더욱 확대하라는 지침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올해 고3부터 대학입학의 수시전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되기 시작하는 NEAT(National English Ability Test)와 2016학년도(올해 중학교 2학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역을 대체할 NEAT전형의 도입은 앞으로의 영어교육의 흐름을 예측하게 해준다. 첫째, 전체 영어내신구성에서 수행평가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즉, <수행평가20%+중간고사40%+기말고사40%>의 구성이 <수행평가30%+중간고사35%+기말고사 35%>로 변화되면서 수행평가라는 지필고사 외적부분이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둘째, 수행평가의 구성이 점차 실제적인 영어활용능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즉, Speaking, Listening, Writing처럼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언어능력측정이라는 특성이 강화되고 있다. 셋째, 전체 지필고사에서 서술형 및 논술형문제의 비중이 단답형 및 객관식 문제 비중과 거의 동등하다는 점이다. 학교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겠으나 서술형 및 논술형 문제의 비중은 많게는 50%정도까지 이르게 된다. 단순한 사고(思考)이상의 것을 요구하는 정책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이는 논리적인 사고능력 신장을 위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영어내신을 대비함에 있어 우리 학생들은 시험 때만 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다고 한다. 또한 학교에서 수행평가 준비하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받고서는 essay는 어떻게 쓰는 건지, speaking을 해야 하는데 발음을 어떻게 해야 잘하는 건지, listening에서의 연음이나 축약, 속도감에 따른 부족한 이해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답답하다고 한다. 벼락치기해서 만점 받을 수 있는 시험은 학생들 입장에서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그리 좋은 시험은 아니라고 본다. 평상시에 모든 영역에 탄탄하게 닦여진 실력을 변별력 있게 측정해 줄 수 있는 시험이 바람직하다. 그러면 내신대비 방향을 못 잡아 갈팡질팡하는 학생들이 정작 내신시험에서 만점을 받기 위해서 필요한 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문의 (02)2051-7082 문경희영어학원문경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3
- 매우와 너무의 차이 우리말 중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어가 ‘매우, 참, 너무, 되게, 몹시 정말, 굉장히, 엄청, 대단히……’ 등등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으며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들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는 단어가 ‘너무’ 인 것 같다. “이 아이 너무 귀엽다.” “이 가방 너무 예쁘다.” “너는 너무 똑똑하다.” “눈이 너무 많이 왔어요.” “나는 공부하는 것이 너무 지겨워.” 누구나 한 번 쯤은 사용해 봤을 이러한 문장들 중 처음 세 문장은 ‘너무’가 아닌 ‘매우’로 바꾸어야 맞는 문장이 된다. 우리가 아무런 생각 없이 ‘너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지만 엄밀히 따져서 ‘매우’라는 단어와 구별해 사용해야 한다. 그럼 ‘매우’와 ‘너무’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전을 찾아보면 ‘매우’는 ‘보통 정도보다 훨씬 더’라고 풀이하고 있으며 ‘너무’는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냥 보아서는 잘 구별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쉽게 결론부터 얘기하면 ‘매우’는 긍정적인 의미로, ‘너무’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한다. 다시 말해 ‘너무’는 한계를 가지고 있거나, 그 한계를 지나쳐버렸다는 부정적인 뜻을 지니므로 긍정을 나타내는 서술어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예를 들어 ‘예쁘다, 좋다’와 같은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 서술어에 ''너무''가 붙으면 예쁨의 정도나 기쁨의 정도에 한계가 생기고, 이것이 지나쳐서 좋지 않다는 소리가 된다. 아기가 지나치게 예뻐서 불쾌하다는 의미로 말이다. 따라서 ‘아기가 너무 예뻐요.’가 아니라 ‘아기나 매우 예뻐요.’라고 해야 한다. 이렇듯 ‘매우’를 써야 할 자리에 ‘너무’를 남용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익숙해 질 때까지 올바로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2
- 인천고교 서울대 어떻게 보냈나 서울대 7명 이상 합격자 일반계고 전무 인천에서 2011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를 7명 이상 배출한 일반계 고등학교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에서 제공한 ‘2011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합격자 현황’(최종등록기준)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 서울대 합격자가 7명이상 나온 학교는 특목고 단 두 곳뿐이다.서울대 7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올해 처음 졸업생을 배출한 인천국제고 7명, 인천과학고 12명으로 나타나, 전국 현황과 마찬가지로 일반계고 서울대 진학률이 특목고에 밀리는 현상을 보였다. 다만 인천외고는 2명이 합격해 지난해에 비해 저조한 결과를 낳았다. <도표1 인천지역 최근 10년 학교별 서울대 합격자 분포> 년도/합격자수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td style="BORDER-BOTTOM: #000000 0.28pt solid BORDER-LEFT: 2011-03-11
- 초등맘도 ‘자녀경력관리’에 비상 이번 주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는 학급 임원선거가 치러진다. “요즘 초등학교는 대부분 한 반에 30명이 채 안되는데 열 명 이상의 아이가 회장선거에 나오니 경쟁이 얼마나 치열하겠어요. 떨어졌다고 우는 아이도 한 둘은 꼭 있다죠. 심한 경우 절반 이상이 후보자인 학급도 있다니 말 다했죠.” 구월동에 사는 이경희 씨의 말이다. 임원선거가 치열했던 게 한해두해 일은 아니지만 예년에 비해 올해는 더욱 치열해진 게 사실이다. 지난 연말 받아본 생활통지표 때문이다. 확 달라진 생활통지표 간석동에 사는 강연숙 씨는 지난 연말 확 달라진 생활통지표를 받아보곤 깜짝 놀랐다고 한다.“지난 2010년부터 학생부 기재 방식이 바뀐다는 건 뉴스나 신문을 통해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2학기 성적표를 받아보니 정말 실감이 나더군요. 1학기와 달리 생활통지표에 떡 하니 수상경력을 기재하는 칸이 나눠져 있는데 임원도 맡고 상장도 많이 받아 수상경력이 화려한 큰 아이와 달리 내가 별로 신경써주지 못했던 작은 아이는 공란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걸 보고 속으로 뜨끔했죠.”달라진 생활통지표를 받아본 학부모들의 주된 반응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에 대한 불만. “사실 초등시절이 아이 혼자 힘으로 하는 게 얼마나 돼요. 다 엄마 숙제고 엄마들이 도와주는 부분이죠. 안 그래도 교내 대회가 끝나면 누가 상 탔는지 은근히 엄마들의 신경전이 벌어지는데 이제는 더 치열할 것 같아요. 앞으로 엄마 노릇도 더 힘들어질 것 같아요.”뿐만 아니라 교과평가방식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각 교과별로 매우 잘함, 잘함, 보통, 노력을 요함 등으로 나눠 동그라미와 세모 등으로 표기됐었다. 하지만 2학기부터는 모든 과목의 평가가 서술형으로 바꿨다. 문제는 문장으로 표현하다보니 표현이 모호하고 아이의 학업 성취수준의 정도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예전 성적표도 명확하게 전체 속에서 아이의 수준을 파악할 만큼 정보를 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수학이나 과학 같은 과목은 단원별로 나눠져 상중하 정도로는 아이 수준을 파악할 수 있었죠. 그런데 이번 서술형 평가로 바뀐 후에는 ‘뛰어나다’ ‘우수하다’ 등의 표현이 대부분이라 아이에 대한 변별력이 없어서 아쉬워요.” 손미혜 씨의 지적이다. 특히 고학년 학부모들의 불평의 목소리가 높다. 아이의 정확한 수준을 알지 못해 피상적으로 잘한다는 말만 믿고 있다가 중학교에 진학한 후 뒤통수를 맞게 된다는 우려다. “솔직히 전부 서술형으로 바뀌니까 우리 아이가 잘한다는 건지 못한다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칭찬 일색이긴 한 것 같은데 주변 엄마들하고 이야기해 보면 우리 아이만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차라리 예전처럼 영역별로 명확하게 평가를 해주면 좋겠어요.” 교외대회 지고 교내대회 뜨고학생부 기재방식의 변화와 생활통지표의 변화로 인해 가장 달라진 점은 교내대회 수상에 학부모의 관심이 불붙었다는 점이다. 사교육 과열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교과목과 연계된 교외대회 수상내역을 학생생활기록부에 반영하지 않기로 한 것이 오히려 교내대회의 과열현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실제로 예전에 치열했던 수학경시대회나 과학 올림피아드 같은 유명한 대회는 물론 교육청이나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대회까지 지원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학교장이 주는 교내상은 경쟁도 치열해지고 수준도 높아졌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치러지는 여러 대회 중에서 아이가 비교적 자신이 있거나 도와줄 수 있는 분야만 선택했지만 이제는 일단 도전해본다는 엄마들이 많더라구요.” ‘엄마 손’ 더 필요해져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하는 엄마들의 조바심은 더욱 커져간다. “엄마들 치맛바람을 더 조장하는 결과를 야기할지도 모르죠. 아이가 공부를 잘 하거나 임원을 맡거나 특히 엄마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면 아무래도 아이가 상 하나라도 더 받는다는 게 엄마들의 암묵적인 진실이거든요.” 워킹맘 이진숙 씨의 하소연이다. 그렇다고 두 손 놓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일단 학교에서 보내오는 가정통신문이나 알림장을 통해 학교 행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해요. 주변에 학교생활 열심히 하는 엄마들에게 정보도 얻어내고요. 각종 대회에 앞서 아이와 함께 대회 취지나 의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미리 구상해보면서 아이가 각종 대회에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게 제일 중요해요.” 워킹맘 7년차 진숙 씨의 조언이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도표초등학교 주요 학사 일정(학교별로 다를 수 있음) 일정 <td style="BORDER-BOTTOM: #000000 0.28pt solid BORDER-LEFT: #000000 0.28pt solid WIDTH: 125.68pt HEIGHT: 26.96pt BOR 201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