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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올림피아드 금상 수상, 세종과학고 1학년 임현수 학생 “올림피아드 도전으로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얻었어요” 특목 입시에 올림피아드 전형이 사라지면서 올림피아드 대회의 의미를 되찾게 됐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학고나 영재학교 진학을 위한 필수코스로 올림피아드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학업의 연장으로 올림피아드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올림피아드 도전이 주는 의미는 비록 수상의 기쁨만은 아니다. 자신을 이겨내고 원하는 성과를 얻은 학생들은 올림피아드 대회를 통해 상보다 더 큰 것을 얻었다고 말한다. 지난해 화학 올림피아드에 도전, 금상을 수상하고 과학고에 진학한 세종과학고 1학년 임현수 학생은 “올림피아드에 도전해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얻은 것은 금상 수상 만큼 소중한 성과다”라고 전했다.수학을 좋아하는 책벌레임현수 학생은 어릴 적부터 책을 즐겨 읽었다고 한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가리지 않고 읽으면서 배경지식을 쌓아갔다. 특히 좋아했던 과목은 수학. 결과가 반듯하게 떨어지는 수학은 이쪽도 저쪽도 아닌 애매한 것을 싫어하는 그의 성격과도 잘 맞았다. “사실 초등학생 때는 ‘공부’라는 개념이 없었어요. 다른 친구들이 학원에 다니느라 바쁜 시간에 전 책을 끼고 살았습니다. 가까운 마을 도서관을 꾸준히 이용했지요. 처음에는 그냥 닥치는 대로 책을 읽다가 점점 수학에 관심이 가면서 그쪽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었어요. 그렇다고 ‘확률론’ 같이 거창한 책들이 아니라 그냥 수학의 신기한 내용을 알려주는 책이나 수학의 개념을 소설의 형식으로 만든 책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는 6학년 겨울방학 때 수학 공부를 하고 싶어 학원을 찾았다. 그때까지 선행학습이란 것을 해보지 않았지만 큰 어려움없이 수학 공부에 몰입할 수 있었다. 하루 종일 8시간 동안 한자리에 앉아 수학 문제를 푼 적도 있지만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새로운 수학의 개념들을 배우는 즐거움에 푹 빠져들었다. 그러다보니 겨울방학이란 시간 동안 중학교 수학 과정을 마스터 할 수 있었다.물질의 근원을 알아가는 화학에 매료되다수학을 공부했던 열정은 우연히 듣게 된 화학 수업을 통해 화학으로 옮겨갔다. 초반엔 수학과 화학 모두 올림피아드에 도전하기 위해 준비했다가 공부를 할수록 화학에 대한 흥미가 커져 화학에 집중했다. “첫 올림피아드를 봤는데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고 나올 때 그냥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집에서 가채점을 안 해봐서 제 성적이 대충 얼마였는지도 모르지만 입상권에 들지 못했는데 화학 공부를 계속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1년간 화학 올림피아드를 더 공부해서 금상을 수상하게 됐답니다. 지금도 화학을 좋아하는 건 맞지만 잘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현수 학생은 화학이란 학문의 특성이 좋다고 한다. “화학은 물질의 기본 구성 입자를 밝혀내고, 어떤 구조를 가졌는지를 알아내는 과정으로 이것들이 어떤 행동을 나타내고 어떤 것과 반응하는 지를 찾아내는 매력이 있어요. 이를 토대로 새로운 반응들의 진행을 예측하고 새로운 물질들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탐구해 가는 것이 재미있어요. 물질의 근원을 알아가는, 이것들이 왜 이런 성질을 나타내는지를 밝히는, 그 모든 과정들이 저를 빠져들게 만들었답니다.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많은, 거의 대부분의 것들이 화학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아세요?”화학 올림피아드 준비를 위해 2년 정도 공부하면서 그 중 1년은 일반화학 공부를 주로 했다. 개념 심화와 새로운 개념들에 대한 이해를 위해 노력했고, 유기화학의 기초개념에 대해서도 공부 했다. 시험을 앞두고서는 마지막 점검으로 일반화학 책을 1장부터 끝장까지 천천히 정독했다. 또한 마지막 한달 간은 하루 종일 화학 공부에 매달렸다.과학고 진학으로 더 넓은 과학 세상을 만나다그는 현재 세종과학고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과학고 진학을 통해 더 넓은 과학 세상을 만나게 됐다고 한다. “과학자의 꿈을 갖고 있지만 어떤 분야를 연구해야 할지 아직 결정하지는 못했습니다. 저의 꿈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에요.”같은 반 교실엔 현수 학생의 학업을 도와주는 선생님들이 많단다. “같은 반 친구들 중엔 수학 올림피아드에 참여했거나 생물 올림피아드에 참여했던 친구들이 있어요. 수업이나 공부를 하면서 이해되지 않는 문제들은 각 분야의 올림피아드를 공부했던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다 잘 가르쳐 줍니다. 물론 저도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구요.”올림피아드는 현수 학생이 앞서 말했던 것처럼 수상 실적보다 더 큰 인생의 배움을 주기도 한다. “저는 올림피아드를 통해 금상 수상과 화학과의 심화 개념들, 함께 열심히 땀 흘리며 공부했던 친구들, 자신에 대한 자부심, 믿음 그리고 과학고 진학까지 많은 것을 얻었답니다. 덤으로 얻은 값진 결과들에 감사하며 열심히 공부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과학자가 되고 싶네요.”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학업능력, 가능성 드러낼 면접이 당락 좌우 올해 특목고 입시 중 외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바뀐다. 정부의 사교육 줄이기?정책에 따른 입학사정관제를 특목고입시에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인천지역의 유일한 사립외고인 인천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2011년 입학전형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인천외고 입시에서는 영어 내신관리는 기본, 지원 학과에 관한 학습계획과 관련 독서 등을 사교육 없이 준비했음을 면접과정에서 증명하는 것이 골자다. 인천외고 입학사정관제 설명회를 담아보았다. "자기주도학습전형"첫 해20011학년도 신입생을 뽑는 인천외고가 입시안을 발표해다. 입시의 특징은 자기주도학습전형, 한마디로 중학교 영어 내신과 면접으로만 학생들을 뽑는 제도이다. 특히 중학 내신 성적 중 영어만 기재한다. 여기에 면접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므로 어떻게 면접을 준비하는가도 당락의 관건이다.또한 그동안 특목고 입시에서 외국어고나 국제고에 지원하기 위한 영어 인증시험이나 경시대회 실적도 필요 없게 되었다. 여기에 기존 전 과목 교과 관련 구술면접이나 영어 듣기평가 실시도 사실상 폐지했다. 인천외고 이수연 입학사정관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은 그동안 중학교 수준을 넘는 특목고 입시 과열을 정부가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시도되었다."며 "학생 선발에서 가장 달라지는 점은 교과는 영어 내신만, 비교과는 학교에서 인정한 봉사나 체험활동처럼 공교육 범위 내의 활동만 반영할 수 있게 한 점"이라고 말했다.따라서 학생들은 결국 영어내신에 따른 영어수학능력을, 봉사와 독서 및 체험활동을 통한 학업계획서를 준비해 자신이 지원할 전공과에 적합함을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영어복수전공 330명 모집인천외고의 2011학년도 신입생은 모두 330명이다. 지원과는 영중국어과, 영일본어과, 영스페인어과 모두 3개과 10학급이다. 인천외고가 타 외고와 다른 점은 영어과를 따로 두지 않고 복수전공을 선택한 점이다. 지원자격은 인천광역시 소재 중학교 및 외국어고등학교가 설립되어 있지 않는 모집단위 지역소재 중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이다. 또한 국내 중학교 졸업자이거나 타 시.도 특성화중학교 또는 전국단위로 모집하는 자율중학교 졸업자 및 예정자도 지원 대상이다.이밖에도 고입검정고시 합격생 중 1994년 1월 이후 출생자나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인정하는 자이면 가능하다. 다만 기존 외고입시와 달라진 점은 지원희망과 1곳만 가능하다. 특별전형이 폐지되고 중복지원은 할 수 없다. 영어내신 160점 + 면접 40점영어 내신은 고교처럼 9등급으로 환산한다. 학기별 성적을 1등급 40점 만점으로 환산해 4개 학기 성적을 더한다. 즉, 영어내신성적 160점에 - 출결점수를 빼고, 1단계 전형요소 총점 순으로 과별 모집정원의 2(1.5)배수를 선발한다.단, 1단계 점수가 동일한 경우, 영어내신성적 3학년 2학기>3학년 1학기> 2학년 2학기>2학년 1학기> 출결 순으로 선발하며, 이 순위에도 동점자가 생기면 전원 선발한다.외고 입시의 초미의 관심사인 2단계 전형은 1단계 점수(160점:출결제외)+면접(40점)이다. 특히 면접(40점)은 자기주도학습계획(20점)+봉사.체험활동(10점)+독서활동(10점)을 합산해 평가한다.학교측은 " 전형요소를 합산한 총점 순으로 모집정원 만큼 선발하며, 2단계 전형 동점자는 면접 점수에, 면접점수가 동점인 경우는 자기주도학습계획>봉사.체험활동>독서활동 순이다.Tip 외고 지원 이렇게 ○ 면접 - 학습계획서, 독서, 봉사·체험활동 등이다. 기존 특목고 입시처럼 학습계획서 등을 통해 경시대회나 해외봉사 실적을 자료로 제출하면 불이익이 따른다. 또 대입 입학사정관제 과정처럼, 관련된 사교육이나 학습계획서 대필 등은 불합격이 예상된다. 특히 공교육 범위를 넘어서는 봉사나 체험활동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학습계획서 - 학생이 사교육의 도움 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경험과 계획을 구체적으로 드러나도록 작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평소 활동 내용을 자료화해 포트폴리오를 짜두는 것은 필수다.○ 기재 금지사항 - 학생 본인을 식별할 수 있는 내용, TOEFL, TOEIC, TEPS, TESL, TOSEL, PELT, HSK, JLPT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한국어(국어), 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 각종 경시대회 입상 실적 및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등으로, 본인의 학습계획서와 학교추천서 모두 동일하다.○ 봉사계획서 사례 - 봉사 및 체험활동 중 2 가지 사례를 선택하여 그 활동 경험의 내용과 어떤 점이 가장 인상깊게 느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십시오. (600자 이내)○ 학습과정 및 진로계획 사례 - 본인이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학습하고, 평가해 온 자기주도 학습 과정과 이를 통해 느꼈던 점에 관하여 기술하고, 고등학교 입학 후 본인의 학습계획과 고등학교 졸업 후 진로계획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하십시오. (600자 이내)○ 지원동기 - 본인이 외국어고의 해당학과에 지원하게 된 동기에 관하여 기술하십시오. (600자 이내)○ 독서활동 - 본인이 읽은 책 중 중요하게 생각하는 2권을 선정하여 내용과 감상을 적어 주십시오. (600자 이내, 대리 작성 혹은 표절 시에는 0점 처리함)(504-5662)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2011년 여성복지관, 강사 공개모집 인천시 여성복지관에서 강사를 공개모집한다. 강좌는 김치전문반(전통밑반찬), 폐백.떡.한과반, 민요&장구 등이며 위촉기간은 오는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다. 강사료는 시간당 32,000원이다. 지원 자격은 해당분야 학사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자로 해당 유사분야에서 1년 이상의 교육훈련 경력 또는 실무경력이 있는 자이거나 전문대학 졸업 이상자로서 해당유사분야 2년 이상 또는 고등학교 졸업자로서 해당 유사 분야 4년 이상 강의 및 실무경력이 있는 자, 직업훈련교사 자격증 소지자 등이다. 서류접수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며, 직접방문 또는 우편접수로 받는다. 문의 : 440-6541~4 / 425-137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전북교육청, 혁신학교 20곳 선정 공모형 14교, 지정형 5교, 인증형 1교 … 1교당 1억원 내외 예산지원 전북도교육청이 전주 서신초등학교 등 20개교를 혁신학교로 지정 했다. 선정된 학교에는 1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해 학교상황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을 돕는다. 교육청은 혁신학교에 응모한 77개 학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전주 서신초를 비롯한 초등 12개교, 임실 관촌중을 비롯한 중등 8개교 등 총 20개교를 선정 발표했다.당초 2011년 상반기 10교, 하반기 5교 등 15곳을 지정하려 했으나 신청학교가 많고 지역안배 등으로 고려해 5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지역배려는 순창의 풍산초등학교, 미래형 혁신학교를 운영할 신설학교 차원의 혁신학교는 전주오송중학교와 전주우림중학교, 초등학교와 중학교 연계차원의 혁신학교는 전주덕일초등학교, 폐교 위기학교 살리기 차원의 진안 장승초등학교이다. 교육청은 혁신학교추진위원과 학계, 교육청 전문직, 교육시민단체 등 초·중등 급별 9명씩 모두 18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성과 철학, 혁신학교에 대한 이해 및 준비 정도 그리고 혁신학교의 성공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22일 "혁신학교 형태로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 많은 학교에서 진지하고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이번에 혁신학교에 선정되지 못했다고 해서 혁신학교의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니며, 신청에 참여한 노력 자체도 다음 년도 혁신학교 지정 작업에 귀중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혁신학교로 선정된 학교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이번에 선정된 학교의 교직원들은 겨울방학 동안 4박 5일 일정의 혁신학교 합동연수에 참여, 구성원간의 치열한 내부토론과 준비과정을 거쳐 2011학년도 혁신학교를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지정된 혁신학교는 규모와 사업내용에 따라 연간 1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프로그램 운영, 교사 연수, 업무경감을 위한 인력 채용, 학교 컨설팅 등 학교 상황과 여건에 맞게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예산은 4년에 걸쳐 지원된다.공모형 혁신학교(14개교)󰡒초등: 전주서신초, 군산서초, 익산 성당초, 정읍 수곡초, 남원초, 완주 이서초, 무주 구천초, 임실 대리초󰡒중등: 전주덕일중, 정읍 칠보중, 김제 금산고, 완주 봉서중, 무주 무풍중고, 임실 관촌중인증형 혁신학교(1개교)󰡒초등: 완주 삼우초지정형 혁신학교(5개교)󰡒초등: 전주덕일초, 진안 장승초, 순창 풍산초 󰡒중등: 전주오송중, 전주우림중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부모가 변하니 아이가 달라졌다” 지난 15일 내일신문이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세미나실에서 ‘부모와 자녀와의 소통’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한 달 여전 13살 이 모군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질러 일가족을 살해한 사건을 계기로 부모와 자녀의 소통부재가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불러오는지 짚어보고, 올바른 부모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좌담회는 초`중`고`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자녀양육에 대한 경험담과 부모교육전문가 윤혜숙 회장(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청소년전문상담사 박계진 센터장(공부습관 트레이닝센터 ‘주인공’ 센터장)의 다양한 상담사례 및 조언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참석자 부모교육전문가 윤혜숙(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회장) 청소년전문상담사 박계진(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주인공’센터장) 부모 이은희(대학2 아들) 이혜경(중2 딸, 초5 아들) 백은옥(고3 아들) 강지현(초4 딸, 초2 아들) 사회 : 많은 가정이 자녀들과 크고 작은 갈등을 겪고 있다. 자녀를 키우면서 경험한 갈등 사례와 또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얘기를 듣고 싶다. 이은희 : 지금은 아들이 신학대학에 다니고 있지만, 고등학교 1학년 초 자퇴를 선언해 큰 갈등을 빚었다. 고등학교 1학년을 보름 정도 다니더니 자퇴 하는 것이 낫겠다고 했다. 자퇴를 막아보려했지만, 결국 한 학기 만에 자퇴하고 말았다. 아이가 자퇴 하는 이유와 이후 계획을 꼼꼼하게 적어 보여주는데 ‘잘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허락을 했다. 그런데 웬걸. 자퇴 후 한동안 게임에 빠져 시간을 허비하는데 속이 까맣게 타 들어 갔다. 아들에게 짜증 섞인 말을 해 댔고 그럴수록 사이가 나빠졌다.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워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부모교육도 받았다. 교육을 통해 자녀와의 대화법을 배웠고, 부모는 자녀를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는 것도 다시금 깨닫게 됐다. 남편도 ‘넌 잘할 수 있을 거야’ ‘믿는다’는 말을 자주 해 주었다. 부모가 변하니 아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검정고시 합격증까지 손에 쥐었다. 아들의 일을 겪으면서 느낀 것은 뭐든 강요하면 안 된다는 사실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네가 해 볼래?” “네가 한번 생각해 봐”라며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의견을 존중했다.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금은 대학생활을 잘하고 있다. 이혜경 : 아들이 PC방에 자주 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많이 불안하고 속이 상했다. 아이를 다그치기보다 PC방 가는 시간을 줄여주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트레킹을 다니자고 제안했다. 주말마다 걷기 시작해 올 가을 94㎞를 함께 걸었다. 지도를 건네주고 앞장서 목표지점을 찾아가 보라고 했다. 난 아이에게 잘 찾아갈 거란 믿음을 보여주고 칭찬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길을 걸으면서 대화의 시간도 많이 가졌다. 아이는 믿어주는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목적지를 열심히 찾아 길을 안내해 주었다. 트레킹을 하던 어느 날 “엄마, 가끔 갈등은 생기는데 이제 PC방은 가지 않으려고요”라고 하는데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이런 문제를 겪으면서 아이가 한층 더 성숙해 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윤혜숙 : 앞서 얘기한 사례처럼 부모의 믿음은 자녀들을 변화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친정 오빠가 대학시절, 등록금 고지서 금액을 고쳐 아버지에게 갖다드린 적이 있었다. 그 동안은 오빠에게 등록금을 납부하라고 주셨는데, 그날따라 아버지가 직접 은행에 납부하러 가셨다. 아버지는 고지서가 고쳐졌다는 사실을 알고 되돌아오셨다. 은행에 사람이 많아 되돌아왔다면서 오빠에게 직접 납부하라고 고지서와 등록금을 건네주셨다. 오빠는 거짓말을 알고도 모른 척 지나가 준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으로 정말 공부를 열심히 했고, 희망대로 의사가 되어 활동하고 있다. 지금 생각해도 친정아버지가 참 지혜로운 분이셨던 것 같다. 아버지의 믿음이 오빠를 변화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했으니 말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믿는다”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그 말이 진심에서 우러난 믿음인지 그저 말로만 건네는 믿음인지 바로 느낀다. 아이들에 대한 믿음은 진심이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사회 : 13살 이 모군의 아파트방화사건이 부모와 자녀사이 소통 부재가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해 주었다. 자녀와 소통이 안 돼 힘들었던 적은? 이혜경 : 사춘기가 찾아온 딸과 남편이 갑자기 대화하겠다며 시도하는 과정에서 많은 갈등과 부딪힘이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난 엄마로서 그동안 뭘 했나’라는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됐다. 아이들에게 ‘아빠는 이런 사람’이라고 차근차근 얘기해주며 그 벽을 허무는 시간을 가졌다. 아빠를 이해하는 폭이 훨씬 넓어지면서 어느 날 딸이 ‘아빠가 일 하시느라 많이 힘드시겠다’라는 말을 하는데 참 고마웠다. 대화가 단절된 시간이 길었던 만큼 소통이 이루어지기 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젠 아이들의 마음속에 아빠의 자리를 조금씩 만들어 가는 것 같다. 박계진 : 상담 학생 중 부모와의 의사소통 부재로 힘들게 사춘기를 맞았던 김 모군(중2)이 있었다. 김 군은 상담을 받으면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 ‘아빠가 운전하는데 목소리가 듣기 싫어 뛰어내리고 싶었다’ ‘아빠가 방문 앞을 지나가는 발소리만 들어도 피가 거꾸로 솟구쳐 오른다’고 했다. 학생의 부모는 규모가 큰 학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집안환경때문인지 김 군의 마음속엔 늘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었다. 자아가 커지면서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내면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김 군은 부모님의 기대감 때문에 힘들다고 했지만 정작 부모님은 공부를 강요한 적이 없다고 했다. 김 군 스스로의 강박관념이 힘들게 했던 것이다. 부모님과도 이야기를 나눠보니 아이와의 소통방법과 이해, 사춘기의 특성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김 군이 힘들어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했다. 소통의 부재가 가져온 결과였다. 소통이 없으면 부모와 자녀 사이는 극과 극을 달리는 화성인과 금성인이 되고 만다. 윤혜숙 : 이야기를 듣다보니 인터넷 상에 화제가 되고 있는 초등학교 2학년 아이의 ‘아빠는 왜?’라는 시가 생각난다. ‘엄마가 있어 좋다 나를 예뻐해 줘서. 냉장고가 있어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 좋다. 나랑 놀아주어서. 그런데…….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재밌기도 하고 한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시다. 요즘 아빠들은 자녀들과 어떻게 놀아주어야 하는지 놀이방법을 모른다. 상담 받는 아이들에게 ‘아버지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무섭다. 권위의식을 내세우고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에 이슈가 된 이 군의 아파트방화사건도 아들을 자율적 존재로 인정하지 않은 아버지의 강압적 태도와 의사소통의 부재가 큰 원인이 되지 않았나. 사회 : 부모님들의 사례와 전문가의 조언을 종합해 보면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자녀들과 어떤 방법으로 소통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백은옥 : 현재 고3 2010-11-29
- 호야, 유학 및 美 겨울 특강 설명회 영어·유학 명문 호야 아카데미가 12/6(월) 대치, 12/7(화) 강남에서 오전10시30분에 캠퍼스 별 유학 및 美 겨울 방학 특강/국제학부/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강경호 원장이 유학 준비 노하우, 학교 소개 및 시험 정보와 12/20~1/7까지 3주 과정(현재 접수 중)으로 진행되는 美 겨울방학 특강 설명 그리고 초/중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입시전략과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또한 국내 명문 대학들의 ‘국제대학 및 특별전형/영어 전형’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을 위한 대한 입시 진학 준비요령 및 전략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문의 강남 (02)3452-5522 / 대치 (02)3452-16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황붕주영어, 어휘향상강좌개설 및 설명회개최 대치동 황붕주 영어에서는 어휘력향상을 목표로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어휘향상강좌를 개설한다. 초중고 기초어휘에서 수능어휘, iBT, TEPS, SAT 그리고 미국교과서 어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재를 바탕으로 쉽게 암기하고 오래기억하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학습동기를 불러일으켜 성적향상의 밑걸음이 되게 하는 강좌이다. 특히 iBT나 TEPS 고득점을 노리는 학생들을 어휘강좌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고 있다. 또한 수능 2등급을 목표로하는 학생을 위한 ‘수능어휘&구문강좌’도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성적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수능영어에 올인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어휘강좌에 대한 설명회를 11월 27일(토)과 12월 2일(목) 오전 10시30분에 실시한다. 문의 (02)552-378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중앙일보 다빈치교육센터(구 카플란어학원)'' 대치동 확장이전 중앙일보교육법인 ''카플란센터코리아''는 강남역 센터에서 대치동(대치동 908-20 EM PLAZA 6,7층)으로 ''중앙일보 다빈치교육센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확장 이전한다. 중앙일보 다빈치 교육센터는 기존 유학컨설팅 및 준비 Prep을 보다 심도 있게 구성하여 진행하며 더불어 ''공부의신''프로젝트의 연계강좌 및 입학사정관제에 필요한 과정을 신규로 개설한다. 확장 이전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문의 (02)3444-12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신세기유학원과 함께하는 100% 장학프로젝트 서울 강남의 신세기유학원(www.uhak114.com)에서 세계 최고 명문학교로 손꼽히는 있는 Raffles, NUS HIGH, ACS로의 진학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인재를 찾고 있다. ACS Independent는 2009년 전 세계 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만점자(29명)중 17명이 만점을 받는 경이적인 실적으로 세계의 주목을 끌었는데 이진 원장은 “세계 명문대학 입학의 꿈을 신세기유학원에서 실현시켜 드리겠다”며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 찬 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하였다. 지원연령은 만12세에서 14세(2011년 1월 1일 기준)까지이며, 자격요건은 IBT 점수 90점이상자이거나 KMO 동상 이상의 입상실적이 있는 학생으로 IQ지수가 130을 넘어야 하며, 준비서류는 응시원서, 수상경력증명, 자기소개서(영문작성)이다. 최종합격 때까지 체류비용을 제외한 수업료전액의 장학혜택을 받게 되며 입학과 관련한 모든 수속과 업무절차에 대한 대행업무가 무료로 진행된다. (단, 학교별 전형료는 제외)문의 (02)585-989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대치동 선경어학원, 겨울방학 설명회 대치동 선경어학원에서는 2011년 겨울방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고등부는 11/23(화), 11/25(목), 11/27(토), 11/29(월) 오전 11시,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초중등부는 11/24(수), 11/27(토), 11/29(월) 오전 10시30분,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장소는 선경어학원(3호선 대치역8번 출구 기업은행건물 2층) 대강의실이며, 사전예약은 필수다. 문의 (02)568-9001 www.skenglish.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