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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 정자청소년수련관 미디어를 통한 분당 청소년들의 길 찾기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산하 분당 정자청소년수련관(관장 박민재)은 지역 내 다른 수련관과 마찬가지로 지역 청소년들과 지역주민들의 균형 있는 삶을 돕는 공공기관이다. 작은 도서관, 체육관, 탁구장 등의 시설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캠프, 자원봉사프로그램, 청소년동아리 페스티벌, 농구대회,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도 활짝 열려있다. 저렴한 가격의 문화체육센터 프로그램도 지역주민들에게 인기다. 장애청소년 프로그램이나 청소년 상담프로그램, 방과후 아카데미 등은 지역 내에서 청소년수련관의 고유 역할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정자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위해 미디어특화사업을 펼쳐왔다. 타 수련관에 비해 미디어 분야 시설과 장비가 우수해 이 분야에 관심이 있고 진로를 고민하는 지역 청소년들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역 청소년들이여, 이곳에서 꿈을 펼쳐라!정자청소년수련관은 미디어 특화시설로 촬영스튜디오, 녹음스튜디오, 영상편집실이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직접 방송국의 주인이 되어 PD, 촬영, 편집 분야에서 활동하며 청소년인터넷방송 ‘상상TV/FM'' 콘텐츠 제작을 하고 있다. 영상동아리 미디어기획단 ‘라온’(Laon)과 성남시방송반연합회 ‘쏘비’(Soobi)는 정자청소년수련관 동아리의 양대 산맥이다. 미디어기획단의 특화시설을 활용하기 위해 지역 학교들과 연계하여 선거방송 지원, 점심방송 사전녹음 지원, 학교축제·지역축제 중계촬영 지원, 영상캠프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 UCC공모전에서는 정자청소년수련관 미디어기획단 소속 학생 2명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이러한 청소년 미디어활동을 돕기 위해 정자청소년수련관에는 미디어 전문가가 상주하며 청소년들의 미디어 전문교육과 영상제작 심화 활동을 돕고 있다. 미디어기획단 담당 강정훈 교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스태프로서 현장중계촬영을 하는 것은 정자청소년수련관 영상동아리가 전국에서 유일하다”며, “타 수련관에 비해 방송장비가 우수한 편이긴 하나, 장비가 노후화되고 있고 디지털방송을 위한 장비는 열악해 방송장비의 HD전환과 카메라 보유 확충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문의 031-783-4300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수내중 방송반 이재원 군엣지있는 선거영상물, 정차청소년수련관에서 제작하세요!지난 16일, 정자청소년수련관 촬영스튜디오. 단정히 교복을 차려입은 수내중학교 임원후보 학생들이 조금씩은 긴장한 얼굴로 들어섰다. 선거방송을 위해 한 명씩 출마의 변과 공약들을 발표하며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을 담당한 학생은 수내중학교 방송반의 이재원 군. “학교 방송반 기자재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 와서 촬영하게 됐습니다. 예전에 저희 방송제 촬영 때 정자청소년수련관에서 중계촬영을 지원해주셨는데, 그때 사전 촬영교육을 받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디어기획단 영상동아리 라온 단장 홍세나 양“영상동아리에서 프레임 속 즐거운 추억을 함께 쌓아요”홍세나 양은 중1때부터 5년째 이곳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동아리친구들과 함께 상상TV/FM 기획부터 촬영, 녹음, 편집까지 직접 참여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상상TV에서 세나 양의 사회로 주제토론 촬영이 있었다고 한다. “단원들과 학교야간자율학습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벌였는데, 라온 친구들이 평소와는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토론에 참여하는 것을 보며 참 좋았어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미디어 전문 기술을 배울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 소통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돼요”라고 말했다. 세나 양은 영화제작 쪽으로 진로를 결정하고 현재 청소년 영화제 출품을 위해 배우로서도 활동 중이다. 영상동아리 라온 단원들은 신입단원들이 들어오면 선생님, 대학생 멘토 선배들과 함께 촬영편집 기술교육을 하기도 하고, 제작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성남시방송반연합회 쏘비 부회장 박혜람 양“꿈을 향한 제 일상은 항상 ‘On Air’ 랍니다”대진고등학교 방송반 부장 박혜람 학생은 성남시방송반연합회 ‘쏘비’(Soobi)의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쏘비는 성남시내 고교 방송반 연합 동아리로 각 학교 방송반 부장과 차장이 대표로 참여해 매월 모임을 갖는다. “저와 같은 관심을 가진 여러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각 학교마다 방송제에 초청받아 가보면 여러 학교들의 흐름을 읽을 수 있고, 서로 비교해보면서 많이 배울 수도 있죠. 정자청소년수련관에서 촬영, 편집 등 새로운 미디어 기술을 배울 수 있어 더 좋아요.” 지난 토요일, 정자청소년수련관에서는 ‘쏘비영상제’가 개최되었다. 각 학교 방송반마다 자체 제작한 영상물을 출품해 시상을 한 행사이다. “저희는 학교 방송제 당시 촬영했던 뮤직비디오를 출품했는데, 수상하진 못했어요.(웃음)”혜람 양은 PD, 뮤지컬 연출가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김지신 소장 컬럼 총명함과 성실함, 둘 다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재산이다. 특히 학창시절에 학습, 또래관계 및 적응을 위해서 절대적인 요소라 볼 수 있다. 중학교 3학년 선희와 2학년 선우 연년생 남매를 두고 있는 어머니는 두 자녀가 너무 대조적이어서 어떻게 대해야할지 부모역할이 어렵다고 호소한다. 누나인 선희는 아침에 알아서 일어나고 등교준비도 척척이다. 거울보는 시간이 길어서 아침식사가 바쁘긴 하지만 자기 할 일을 스스로 챙기는 편이다. 방과후 학원도 시간 지키며 충실하게 다니고 있다. 아쉬움이 있다면 주의집중이 짧고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노력에 비해 성적이 안나온다는 점. 학년이 올라가면서 성적이 점차 떨어지고 자신감도 없어지는 모습이 안쓰럽다. 동생 선우는 정반대 성향이다. 깨우지 않으면 매일 지각이다. 초등학생 때에는 늦게 일어난 핑계로 결석한 적도 몇 차례 있었다. 방은 항상 엉망이고 씻기, 옷입기, 물건 챙기기 모두 관심사가 아니다. 그런데 타고난 집중력은 중학생되어 더 빛을 발하여 수학성적이 오르고 수학 과목에 자신감이 붙고 있다. 암기과목들은 대부분 시험 전날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 투자한 시간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온다. 선희는 성실함, 선우는 총명함이 돋보인다. 상대적으로 선희는 총명함이 부족하고 선우는 성실함이 부족하다. 두 손자를 지극히 아끼시는 할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만약 남매 중 한 아이가 둘 모두 갖추고 한 아이는 둘 다 갖지 못했다면 어찌되었겠냐. 부족한 점을 속상해하기 보다는 장점을 칭찬해주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내 아이가 어떤 특징이 있으며, 그 중에 강점과 취약점이 어떠한지를 돋보기보듯 들여다보자. 대다수 부모들이 많은 것을 갖춘 ‘엄친아’를 기준으로 하여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들추어내고 더 잘 하도록 재촉한다. 성실한 아이들은 성실함을 무기삼아 학습방법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아이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서 맞춤 준비를 한다면 총명함이 다소 떨어진다해도 길이 있을 것이다. 총명함만 있고 기본적인 생활력이 없는 아이들은 ‘머리만 좋으면 소용있냐’ 식으로 자존감을 낮추기 보다는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과 부모의 모델링을 통하여 지름길만 찾지 않고 과정에 충실할 수 있는 경험들을 쌓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 자녀가 학교, 학원에서 돌아오면 칭찬 한마디~~ 김지신아동청소년상담센터김지신 소장(02)401-04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SSPkids 영어유치원 이승희 원장 컬럼 요즘은 조기교육이 정말로 일찍 시작되어 백화점이나 마트 문화센터 전단지를 보면 생후 5개월부터 엄마와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아동학을 전공한 나 또한 첫아이의 생후 6개월부터 전단지를 보며 ‘나도 가볼까’하며 열심히 쳐다보면서 과연 아이가 생소한 환경에서 잘 놀아줄까 반신반의하며 ‘조금만 참자’하며 참은 적이 있다. 그 뒤로 24개월 때 영유아발달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을 화요일과 목요일에 다른 선생님이 진행하는 곳에 가보았지만 나의 첫아이는 너무도 무참하게 엄마를 당황케 만들었다. 다른 아이들은 너무도 즐겁게 엄마와 놀이를 하는데 내가 직장 맘이어서인지 아이는 나와도 떨어지지 않고 놀이에도 그렇게 크게 흥미를 보이지 않아 항상 내 무릎에서 나와 함께 했던 기억이 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동학 박사까지 공부한 나이지만 어쩔 수 없는 한국 엄마의 모습이었다. ‘언제 한글을 가르쳐야 할까요?’ 영어유치원에 상담을 오시는 어머님들이 가끔 ‘언제 한글을 가르쳐야 할까요?’, ‘ 5세 때 또는 6세 초반에 한글을 읽고 와야지요?’라며 물어보시곤 한다. 어떤 영어유치원에서는 한글을 모두 알고 와야 한다고 아예 입학상담에서 말씀을 하신단다. 유치원에서의 여러 가지 교육과 활동들의 대부분은 글을 알아야 하는 경우보다는 여러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 것이 더 많아야 한다. 물로 영어유치원에서도 5세, 6세 아이들에게 매일 몇 십 분씩 영어 단어를 쓰게 하고, 외우게 하는 영어교육보다는 재미있게 원어민 선생님들과 대화하며 생활하고, 영어 그림책의 경험 등을 통해 구어와 문어적 경험을 만들면서 나름대로 지식을 구성하게 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이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없이 영어를 언어로써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다. 아이들이 한글 책을 읽어달라고 하거나 오빠나 형이 책을 읽을 때에 옆에서 관심을 가진다면 문자 학습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아이에게 문자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어졌다고 보이면 문자 학습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아이의 성향에 맞게 학습활동을 하면 된다. 아이마다 한글을 통문자로 가르칠 때 더 쉽게 받아들이는 아이가 있고, 논리, 순차적으로 자음과 모음을 배우고 나서 그것으로 글자를 만들어보는 것을 더 쉽게 받아들이는 아이가 있다. 아이가 언어를 획득하는 방법은 아이마다 다르며 다른 아이에게 최고의 방법이 내 아이에게 최악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부모님들이 아셨으면 한다. 한글과 영어의 차이 요즘은 아이들이 일찍 한글을 배우고 학습지 등을 통하여 숫자교육도 일찍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일찍 한글을 배우고 영어를 배우는 것이 초등학교 이후의 학습능력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외국어의 경우 영어 환경에 노출을 유아기부터 받은 아이는 보다 영어를 학습이 아닌 언어로써 받아들인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영어를 읽고 쓰는 것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듣고 말하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많이 듣고 말 할 수 있는 경험이 문자에 호기심을 보여 읽기가 가능해지며 쓰기도 할 수 있는 것이다. 한글과 영어 교육방법 생후 36개월 부터처럼 너무 일찍 글을 배우는 것을 시도한다면 글을 배운다는 것 자체에 아이가 거부반응을 보일 수도 있어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를 익힐 때도 강한 부정적 거부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럴 경우 책을 펴고 글자를 배워나가는 것보다는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보거나 읽어 주시는 이야기책들을 통해서 글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글자를 알고 싶어 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영어에 부정적 거부반응을 보이는 아이들에게는 앉아서 하는 영어 학습을 하는 곳이 아니라 활동과 함께 영어를 체험해서 호기심과 동기 부여를 함께 할 수 있는 원을 찾는 것이 더욱 아이에게 효과적인 교육이 될 것이다. 또한 아이에게 글을 가르치실 때에는 아이의 주변에서 쉽게 아이가 흥미를 가지는 사물이나 TV 등의 시청각 매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의 이름이 어떤 글자로 이루어졌는지, 자기가 좋아하는 과자의 이름이 무엇인지 또 아이가 즐겨 보는 TV 만화의 제목이나 주인공의 이름은 무엇이고 어떻게 쓰는지를 가르쳐 주며 흥미를 일으킬 것이다. 아이가 재미있어 하고 흥미를 느끼는 사물부터 하나씩 하나씩 그 이름을 알아가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아이가 부담을 갖지 않고 한글과 영어를 익혀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아이에게 흥미와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교육은 그 아이가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주지 않아 학습능력과 성취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가장 중요한 아이의 자신감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모든 교육의 시작은 사고 할 수 있도록 하는 호기심이다.SSPkids 영어유치원 이승희 원장 (아동학박사, 前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센터 연구위원)(02)420-255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이성구선생의 대입전략, 이것이 포인트다(1)] 입시 전략을 잘 짜고 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만 길러 준다면 보다 쉽게 대학 진학에 성공할 수 있다. 입시 전략을 어떻게 잘 짜야 할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어떻게 길러 줄지 관한 기고를 3회 연속 게재한다. 최근 어느 학생이 내신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아서 서울대를 아예 포기하고 공부를 했는데 수능의 결과는 전체 영역 중에 한 문제만 틀려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학생은 수능에 만점 가까운 점수를 받고도 서울대에 원서를 넣을 수가 없게 되었다. 이유는 서울대에서 요구하는 필수 사회 탐구 영역인 국사를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 내신으로 서울대는 절대 못간다”는 말을 고 1때부터 계속 들어왔기 때문에 굳이 점수 따기 힘든 국사를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그 학생이 그렇게 된 이유는 내신 성적에만 많은 관심을 둔 학교 교사와 학부모의 잘못된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입시에서 내신은 크게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데도 말이다. 실제 입시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왜 옛날보다 요즘은 입시 설명회가 많아졌을까? 그 이유는 대입 제도가 옛날 입시처럼 획일적이고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의 입시 제도는 전문가의 도움(입시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있을 정도로)을 받아야 할 정도다. 입시 전형의 종류가 3000가지가 넘는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복잡 다단해서 웬만큼 입시 설명회를 다녀도 정확하게 이해하기도 어렵고 또 잘못 판단하는 경우도 많다. 입시 전형에 대한 전체적인 개괄적 이해를 잘 하고 자신의 아이가 갈 만한 대학의 입시 전형의 특성을 잘 파악하기만 하면 쉽게 입시에 성공할 수가 있다. 그런데 다른 집 아이가 뭐를 잘하니 너도 그것을 잘하라는 식으로 다 하려다 보니 노력을 해도 그 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수시 전형은 수능 네 가지 영역 중에 두 과목을 아예 포기해도 대학진학에 성공할 수가 있다. 그런데 전체를 잘하면서도 전략을 잘못 짜면 그에 상응한 대학이 아니라 자신의 역량보다 낮은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을 모아놓고 어떤 특정한 과목에 대해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정작 입시에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있냐고 물으면 상당한 수가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래서 입시 정보에 대한 전체적인 맥락과 수험생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 요강의 특성은 정확하게 분석되어야 하고 그에 따른 학습이 필요하다. 언제부터 입시 정보를 알아야 하는가?당연히 빠를수록 좋다. 혹자는 대입 전형은 해마다 바뀔 수 있으니 미리 알아서 뭐하느냐, 고3 때 알면 되지 왜 중3, 고1 때 입시 전형을 숙지하느냐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건 절대 아니다. 왜냐하면 입시 제도가 변화하지만 기본 골격이나 방향성은 늘 일정해서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으면 입시 제도가 바뀌어도 쉽게 대응할 수 있다. 고3이 되어서야 입시 전형 요강을 파악하는 경우 또는 입시철이 되어서야 전형 요강을 보는 불합리한 행동을 상당수의 수험생과 학부모가 하고 있는 현실이다. 예를 들자면 정시에서 내신의 실질 반영률은 정말 낮은데 많은 학생, 학부모 심지어 일선 학교 진학 지도 교사들조차도 정시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내신이 좋아야 한다면서 내신 성적 올리기에 최선을 다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입시 제도에서 가장 좋지 못한 유형은 논술과 수능에 약하지만 내신 성적만 좋은 학생이다. 이러한 유형의 학생은 대학 진학에 실패할 가능성이 99%다. 그래서 입시에 대한 전체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은 빠를수록 좋다. 또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입시 설명회를 들을 때 비판적인 태도로 들어야 한다. 대부분의 입시 설명회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기관의 이익과 관련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 군데의 설명을 듣다보면 어떤 것이 진실이고 어떤 것이 허상인지 파악이 된다. 중학 시절이나 고1 시절부터 대입에 대한 전반적인 맥락을 파악한 학부모나 학생은 효율적인 학습을 계획하여 소모적인 학습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학습 효과가 배가되어 좋은 성적을 얻을 수가 있다. 그런데 이러한 큰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휩쓸려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공부를 하면서 우왕좌왕하다 보면 노력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수시에 대하는 일반적인 수험생들과 학부모의 태도를 보면 이 현상은 심각할 정도다. 난이도도 최고로 높고 수시 반영률도 최고 높은 논술은 적어도 고2부터는 시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능 직후 1-2주 지도해 달라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많은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이런 이유에서 입시 설명회를 열심히 준비하고 진정성을 담아서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성구 대표강사한맥학원(02)2202-32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EU시이언스 아카데미 교육 기고 “로봇 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집중력 향상,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기존 교육 방식인 문제 해결 능력 향상 및 사고력 증진을 위한 학습도구로써 컴퓨터를 이용하여 왔으나,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컴퓨터 기초 원리 및 프로그램밍 원리는 교육과정에서 제외 되고 워드프로세서, 인터넷 등 활용 위주의 학습으로 진행 되다 보니 컴퓨터를 이용한 창의성 교육이란 목적이 없어져 가게 되었다.컴퓨터가 아닌 새로운 창의성과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바로 로봇이다. 하드웨어의 기본 동작 이해 및 컴퓨터 프로그램밍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고, 직접 로봇을 제작하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성취감은 상상했던 이상이라 생각한다. 또한 프로그래밍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로봇을 동작시킴으로써 사고력 과 의사 결정력을 키울 수 있어 알고리즘 원리 및 창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로봇의 교육적 효과로봇이란 사람과 유사한 모습과 기능을 가진 기계를 뜻하며, 공학기술의 복합체로 인간이 요구하는 사항을 달성 하기 위해 스스로 판단하여 결과를 얻는 기계라 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로봇을 이용한 산업전반에 걸쳐 많은 제품들이 제작되고 있다. 또한 로봇을 우리 일상생활속에서도 옛날과는 다르게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로봇의 발전으로 인해 근래에 방송매체에서 로봇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관심을 갖게 되고 그로 인해 교육적인 효과를 얻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특히 로봇에 관심 많은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방법의 개발은 점차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휴머로이드와 같은 고급과정의 경우 교육과정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교육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기초과정에서 고급과정까지의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로봇의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재원 및 교육적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로봇 기능의 일부를 교육용 로봇으로 만들어 알고리즘 표현, 체험 학습을 통해 창의적이고 문제 해결 능력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로봇이 교육용 로봇이다. 이런 교육용 로봇을 이용하여 어릴 때부터 교육을 한다면 과학의 힘과 운동, 물리적인 요소, 수학의 기초 기본 개념 학습, 과학교과의 전기, 전자 회로, 통신의 원리, 컴퓨터의 알고리즘 해석을 통한 프로그래밍 능력, 다양한 로봇 창작 요소를 통한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 등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것이 로봇을 연구한 학자들의 논문을 통해서도 입증이 되고 있다. 실생활 에서도 로봇이 활용되는 다양한 요소를 찾고 자신이 생각한 로봇을 제작하여 만든 후 프로그래밍을 통해 동작 시켜보면서 오류 검증과 수정의 반복 과정을 거치면서 논리적 사고력,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 서로 협력하고 양보할 줄 아는 협동심과 인내심을 기를 수 있는 인성교육 측면에서도 로봇 교육은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실제 로봇기초과정 실습시간에 산만하거나 혼자서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도 집중하여 하나의 작품을 열심히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혼자 스스로 만들어내고 창작해낸 작품이 작동할 때 매우 즐거워하고 만족을 한다. 성취와 더불어 보람을 함께 얻는 샘이다. 하나의 관심은 꿈을 이루어 나아가는 동기로서 작용하게 되고 다른 분야의 학습도 저절로 관심을 보이며 향상되는 것이다. 첨단의 시대를 달려가고 있는 요즘 생명공학과 더불어 로봇과학의 발달은 어떻게 전개될지 상상해보며,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로봇교육의 활성화를 기대해 본다. “내 아이가 미래를 만납니다.”김정훈 연구실장 쇼핑몰 솔루션 개발 SK 미국 Helio 프로젝트 SKT ISBOX (UCC) 프로젝트 IPTV & GXG GAME MPGS 프로젝트 통합플랫폼 프로젝트(SKT MOBILE NATE & FreeZone) 안드로이드 어플 프로젝트 현 INNOACE (SKT)  현 EU SCIENCE & ART ACADEMY 연구소 연구실장(02)412-687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경기도교육청 지정 ‘자율학교’ 분당고등학교 과고와 외고 교과목 분당고에서 들을 수 있다교과부 선정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 영어수학과학 기초·심화과정운영 “우리 학교에서 고급수학이나 수학과제연구 등 과학고 교과와 심화영어, 영어독해와 같은 외고 교과목을 들을 수 있게 됐어요. 또 일반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수학의 기본, 영어의 기본 등 기초과정을 두어 눈높이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분당고 이광주 교육과정부장의 말이다. 교과부가 전국 74개 고교에 분당고가 선정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이에 따라 분당고는 교육과정을 50%이상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율권을 부여받은 자율학교 시범운영될 예정이다. 수학·영어 기초부터 심화까지 수준별로 듣고 수준별로 시험본다교과부가 고교다양화와 특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일반고도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하는 정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분당고는 그동안 교과부가 지정한 사교육 없는 학교, 교육과정 과학특성화, 창의성교육 선도학교, 외국어교육과정 특성화 등으로 선정되어 수월성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학교 내에 개설되어 있는 수준 높은 강좌와 교사의 전문성 강화 등 우수한 인프라가 선정의 이유라고 분당고 김정훈 교감은 설명한다.“특목고에 준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됨으로서 학생들은 실질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게 됩니다. 기초에서 심화까지 자신의 능력에 맞는 과정을 선택해 들을 수 있음은 물론 적성과 흥미에 맞는 다양한 강좌를 학교에서 들을 수 있어 입시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수준별 이동수업은 같은 학년들이 같은 교과서로 내용이 다른 수업을 듣는 형태라면 기초·심화과정은 원하는 학생에 한해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한반에 모여 수업을 듣는 다는 점이 다르다. 시험도 기초반이나 심화반을 듣는 학생끼리만 보게 하고 생활기록부에 과정을 이수했음을 표기한다.대학교수 수준의 교원확보, 입시컨설턴트 학교에 상주 영어와 수학·과학 과목에 대해 심화된 다양한 선택과목 운영을 위해 대학교수에 준하는 전문성을 갖춘 우수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시범학교로 선정된 학교만이 가지는 특혜라고 이 교사는 강조한다.“학교의 교사선발 권한을 강화해 외부에서 실력 있는 유명강사를 학교에서 초빙할 수 있어요. 또 교내 교원들에게는 업무를 줄여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때문에 학생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수업 제공이 가능해졌죠.”입시에서 실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진로에 대한 설계이고 이에 맞는 학습전략을 세우는 일이다. 분당고에서는 내년부터 학업 진로상담 교사제도를 도입해 입학 후부터 졸업까지 학생에게 맞는 진로지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김 교감은 설명한다. “쉽게 말해 입시컨설턴트가 학교에 늘 상주하는 겁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나 진학계획에 따라 어떤 과목에 집중하면 좋은지, 어떤 비교과 활동이 필요한지 늘 상담받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진로 및 학습맵을 그릴 수 있어 학습동기를 높일 수 있습니다.”제2외국어 과정 7개 이상 운영 5명 이상이면 반 개설보통 일반고에서는 2~3개 정도의 제2외국어과정이 운영되는 반면 고교 고육력제고 시범학교로 선정되면서 분당고에는 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7개 언어 이상의 언어가 모두 개설 된다.“신청학생이 5명만 돼도 반 개설이 가능해요. 보통 중국어나 일본어, 독어 불어 정도가 개설되어 있지만 우리 학교는 학생마다 외국경험과 언어 히스토리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다양한 외국어 과정을 개설했죠.” 이 교사의 설명. 이 교사는 외국어과정 뿐만 아니라 차후 일반사회계열, 역사계열, 지리계열 등 사회계열도 전공코스별로 선택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부합하는 사회과목을 묶어서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분당고는 학교에 개설된 모든 강좌를 듣고 이수한 모든 기록은 학생기록부에 기재함으로써 학생이 일관성 있게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하이탑학원 그룹형 전문학원 시스템으로 최상위권 만든다학원 옮겨다니는 시간 줄여 수학과 영어에 집중하면서 주요과목 동시에 관리 특목고 입시 입학사정관제 전격 도입, 대입 수시전형의 확대 등으로 학생들의 내신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내신을 잡지 못한 학생들은 입시에서 그 만큼 선택의 폭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시험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주요과목 내신관리는 곧 입시준비인 셈이다. 대부분 수학과 영어학원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그 외 과목에 대한 관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이 학생들의 현실이다. 서현동 본원과 경기광주에 분원을 두고 있는 하이탑학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적합한 학원이다. 입시에 필요한 수학과 영어의 기본을 다지면서 자신이 부족한 과목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과목별 전문가 학생정보 공유하며 취약 부분 채워 기존의 종합학원은 짜여진 프로그램에 학생이 맞춰야 하는 식이었다면 하이탑은 학생 한명 한명에게 맞추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때문에 학생의 입장에서는 여러 학원 옮겨다니며 낭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자신에게 필요한 과목만 선택해서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각 과목별 경쟁력 있는 전문학원이 한 곳에 모여 있지만 철저하게 분업화 된 형태로 운영된다. 수학원장과 영어원장 각 과목별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포진되어 있어 영역별, 단계별, 수준별 집중지도가 가능하다는 것도 하이탑만이 가지는 특징이다. 과목별 전문학원 원장과 강사들은 일주일에 한번 전체 세미나 시간을 갖는다. 토론을 통해 교수법을 개발하고 학생의 학습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취약부분을 채워주는 식의 철저한 성적 관리를 하기 위해서다. 성적관리 위한 나만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 갖는다어느 한 과목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과목에서 골고루 높은 성적을 유지하기 때문에 하이탑에 최상위권 학생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입시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선 어느 한 과목 성적만 높아서는 안 되는 것이 현실이고 보면 내신은 집중보다 관리가 핵심이다. 주요과목 관리에 강한 하이탑이 학부모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이유다. 입시에서 영어와 수학이 중요한 만큼 하이탑 재원생들은 이 두 과목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일주일에 4일 수업을 하는 학생이라면 3일은 영어와 수학을 공부하고 나머지 하루는 국어, 과학, 사회 중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것. 당연히 학생마다 수준도 다르고 집중해야 할 과목도 다르기 때문에 학습시간표도 달라져야 한다. 하이탑학원은 성적표를 토대로 상담을 거친 후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나만의 학습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문의 031-707-9696(서현관) 031-798-1740(광주관)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하이탑학원 재원생 한 마디!-김가희(수내고)중학교때부터 하이탑 학원에 꾸준히 다녔어요. 고등학교에 올라오니 학교시험뿐만 아니라 모의고사까지 준비해야 하는데 그동안 하이탑에서 꾸준히 공부한 덕분인지 낯설고 생소한 문제들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어요. 제 목표인 서울대 사범대 진학의 꿈이 이뤄질 것 같아요. -이나영(경기외고)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에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지난 2년간 하이탑을 다니면서 제 영어실력에 무엇이 문제였는지 정확히 깨닫게 되었어요. 최초 유형문제까지 다뤄주시고 제가 약했던 시사문제까지 이젠 자신있습니다.Mini Interview 박유서 대표원장 “학원에 대한 신뢰는 재원생들의 성적에서 나옵니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까지, 주요과목 집중관리가 하이탑의 모토라고 박유서 대표원장은 설명하다. 하이탑학원이 재원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50%이상이 3년 이상 장기 재원생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에요. 우리 학원은 공부지속력을 만드는데 방점을 찍고 있어요. 즉 공부가 습관이 되도록 하는 것이죠. 중학교때부터 이렇게 훈련된 학생들은 대부분 최상위권이 되었고 그대로 고등부로 올라갑니다. 공부가 습관이 된 학생들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이빨 빠진 것처럼 한 두 과목에 취약점을 보이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고 박 원장은 말한다.“이런 경우 학생에게 적절한 동기를 심어주고 학습방법을 제시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에요.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채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동기부여 방법도 하이탑만의 노하우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워라 공부하라고 잔소리 좀 했더니 하루는 아이가 이렇게 투덜댄다. “빌 게이츠는 대학 졸업장 없이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됐고, 40대에 세계 최고 갑부가 됐잖아요. 요즘엔 공부하지 않아도 아이돌 스타만 되면 유명해지고 돈도 많이 번다고요.”하긴 공부하기 싫어하는 그 마음을 모를 리 없다. 10대 시절 엄마도 똑같이 그런 핑계거리를 찾았으니까. 하지만 그때 열정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이에게는 보다 풍족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게 부모 마음 아니겠는가. 야속하게도 아이는 자기를 위해 고생하고 희생을 감수하는 모습을 보여도 그건 다 엄마 아빠 욕심 아니냐며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 아이와 대화가 빗나가기만 할 때 어떡해야 할까. 당황할 필요는 없다. 아이가 말하는 성공과 부모의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자. 부모가 자신의 가치관을 제대로 확립한 뒤 아이 의견을 경청하면 된다. 그리고 함께 인생을 설계해가자. 이런 때는 부모 입장에서 말하기보다 인생을 더 산 선배로서 다가가는 게 현명하다.지은이는 정신과 의사로, 의사가 된 이유가 매우 독특하다. 어릴 적 영화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을 꿈꿨단다. 하지만 영화를 만들기 위해선 자금이 많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이곳저곳에 돈을 구하러 다녀야 하는데, 그 일은 어쩐지 어려워 보였다. 그래서 돈을 맘껏 벌면서 시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직업을 고민한 끝에 의대에 진학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유는 좀더 직접적이다.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는 결심 때문. 어린 시절 회사에만 묶여 가정에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하고 가족에게도 소외된 아버지가 무척 서운했는데, 이것이 아이로니컬하게도 지은이가 공부에 매진하며 꿈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이제 막 중학생이 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듯 차분하게 얘기를 풀어나간다. 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꿀 시간을 주지 않는다지 않는가. 본래 자녀라는 위치는 태생적으로 반항하도록 돼 있다. 그런 그들과 마주 앉아 고민을 나눌 수 있어야 ‘학부모가 아닌’부모 역할을 다하는 것임을 명심하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1
- 우리학교의 자랑스런 빛날인 한영고등학교 백시온 양 책 읽기를 좋아하던 백시온(2·문과)양의 눈에 딱히 읽을 만한 책이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것이 신문. 시온양은 그렇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신문을 읽었다. 처음 신문을 볼 땐 재미없는 앞 장은 그냥 넘겼다. 뒤쪽 생활면과 TV방송면을 읽기 위해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앞쪽 면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경제면은 어린 시온양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만큼 흥미진진했다. 그렇게 신문은 백양이 경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 경제, 꿈이 정해지다그렇게 막연하게 꿈을 가지고 있던 시온양이 ‘경제’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말이었다. “1학년 때까진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없었어요. 그저 막연하게 이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하지만 1학년이 끝날 때쯤 생각이 바뀌었어요. 항상 신문을 볼 때마다 경제면이 눈에 들어왔고,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경제야말로 제 꿈과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죠.” 문과로 진로를 정하고 진로까지 결정되자 시온양은 하고 싶은 것도 많아졌다. 먼저 학교 경제 동아리 SEP의 문을 두드렸다. 편입을 희망하는 학생이 많아 경쟁률도 3:1에 달했다. 면접 때 선배들이 던진 “최근에 본 경제기사를 말해보라”는 물음은 시온양에겐 너무 쉬운 질문이었다. 평소 신문과 함께 하는 그였기에 쉽게 합격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동아리에 들어와서도 신문과 관계된 일을 맡았다. 백양은 SEP 동아리지 ‘헤르메스’의 편집위원이 되어 신문발행에 참여하고 있다. SEP 활동은 학교생활은 물론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고리원자력 발전소 견학, CJ GLS 물류센터 견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깊이 있는 경제를 접할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대학에 입학한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대입에 관한 많은 조언을 들을 수도 있기 때문. 개인적인 공부에도 동기를 부여, 열심히 공부하는 원동력이 됐다. 학과관련 공부는 물론 시장경제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를 측정하는 국가공인 경제능력시험인 TESAT시험을 봐 5급을 획득했다.시온양은 “아직 체계적인 경제 공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높은 급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양은 교내 경제경시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문, 나의 힘이자 즐거움어릴 때부터 꾸준히 읽어온 신문은 여러모로 백양에게 힘이 되고 있다. 독서할 시간이 많았던 초·중학교 시절엔 책을 주로 읽었지만 책 읽을 시간이 현저히 줄어든 요즘은 신문으로 독서를 대신할 때가 많다. “신문을 볼 땐 거의 정독을 해요. 1시간 이상 신문을 읽는 날도 많죠. 기사를 읽으며 머릿속으로 생각을 정리해나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서 문장력도 늘고 편협한 생각에서 벗어나 한층 더 성숙하고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으니까요.”이렇게 신문 읽기에 몰입해 온 백양은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주최한 신문논술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백양은 아하경제신문 학생 기자이기도 하다. 지난 6월부터 기자로 있으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기도 하고 또 기사를 직접 쓰기도 한다. 백양은 “아하 경제의 학생기자일은 좋아하는 신문과 경제 둘 모두와 관련된 일이라 특히 의미가 있다”며 “동아리 체험학습에서 느낀 ‘경제 교육에 있어서 체험학습의 장점에 대해 기사’를 작성해 인터넷신문에 게재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신문을 많이 접하면서 글쓰기 실력도 향상됐다. 교내 독서감상문 우수상과 과학독후감대회 금상을 수상할 만큼 백양은 뛰어난 글쓰기 실력을 자랑한다. 백양은 “아무리 바빠도 신문 읽기는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신문 읽는 즐거움을 절대 놓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 내 꿈을 펼칠 곳중3때 학원 외고입시반에서 공부한 적이 있는 백양은 영어 실력 또한 뛰어나다. ‘세계를 배경으로 일하기 위해서 영어는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백양의 꿈은 경제학을 전공, 기업 간의 M&A를 중개하고 도와주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 전문 변호사’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1년, 백양은 동아리 활동과 학생기자 활동을 하며 전반적인 경제 관련 소양을 많이 쌓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물론 내신과 수능대비도 더욱 철저하게 하고 싶다. “열심히 노력해 꼭 세계 속에서 활동하는 경제인이 되고 싶어요. 저 자신만 생각하지 않고 남을 배려하며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류수진 (양영중 3학년) 민사고 스펙이라고 꼭 민사고 가야 하나요? 중학교 3학년 까지는 공부를 잘하기 위한 준비기간, 이제부터 시작이라 생각 특목고에 대한 애정이 어느 지역보다 강한 분당. 때문에 각 중학교마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분당에 있는 일반고가 아닌 자사고나 특목고를 선택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올해의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지역에 남는 최상위권이 많아 진 것. 류수진 양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양영중 전교 1등인 류 양은 민사고 대신 분당의 일반고를 선택했다. “주변에서 당연히 민사고에 진학하는 줄 알아요. 사실 그동안 민사고를 준비해 온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막판에 진로를 바꿨어요. 여러 가지 고려해 본 결과 제가 진학하고 싶은 대학에 가려면 이 길이 더 맞다 싶었거든요.” 민사고 스펙 갖췄지만 소신 있게 일반고 선택 류 양은 16세 소녀답지 않게 무척이나 당차고 야무지다. 민사고에 가려고 한 것도 포기한 것도 스스로의 결정이었으니 말이다.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인 류 양. 진학하고 싶은 대학은 서울대 의대로 정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 단계가 고교의 선택이었다고 류 양은 말한다. “목표는 고등학교가 아니라 대학이잖아요. 원하는 대학에 가장 잘 갈 수 있는 길을 늘 고민해 왔어요. 당연히 입시정책의 변화에 민감했죠. 스스로 전략만 있다면 공부는 어디서든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제 결론이에요.”중학교 3학년인 류 양의 스펙도 화려하다. iBT토플 110점, 텝스 890점, 민사고 수학경시대회 상위권 수상, 국어능력인증시험 3등급 등 그야말로 민사고 진학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춘 셈이다. 이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모두 스스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도전해 얻어 낸 결과다. “어려서부터 무엇이든 도전하는 것을 무척 좋아했어요. 도전은 성적 같은 결과보다 준비하는 과정에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결국 입시를 위해 쓰지 않았으니 불필요한 것들이 되었지만 그 시험들을 준비하면서 얻은 성취감은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어요.”예습복습 안하는 대신 수업시간에 모든 것 소화하려 노력 류 양의 학교 성적은 보통 평균 98점선으로 전교 1등이다. 이 정도 성적을 유지하려면 숨 쉴 틈 없이 책과 씨름하겠다 싶지만 류 양에게 그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수다를 좋아하고 TV와 인터넷도 끼고 산단다. 그래서인지 위트와 여유가 넘치는 류 양이다. 우등생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예습과 복습을 류 양은 해본 적이 없다. 시험 준비도 보통 2주전부터 시작한다고.“예습이나 복습을 안 하는 대신 수업시간에 완전히 집중해요.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될 수 있으면 그 시간 안에 다 소화하는 편이죠. 너무 뻔한 말 같지만 시험에 나오는 것은 선생님말씀과 교과서에 다 있거든요. 그래서 제 책은 선생님 말씀을 적은 글씨가 빼곡해요. 수업 중 메모를 철저히 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입니다.”선생님께 들은 내용이나 교과 개념을 토대로 생활 속 상황과 연결시켜 보는 것도 류 양의 습관이다. 예를 들면 과학 시간에 달에 대해서 배우면 밤에 달을 쳐다보고 궁금한 것은 책이나 인터넷 등을 이용해 바로 바로 해결해 나가는 것.과학은 원리이해, 사회는 흐름이해 과목별 특성 살려 공부“모든 과목에 대해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써요. 늦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이 방법이 가장 빠른 것 같아요. 개념이나 원리가 약한 상태에서 문제만 많이 풀다보면 점점 핵심에서 멀어지고 유추하는 능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거든요.”류 양에게 과목별로 공부 비법이 있는지 물었다. 사회는 흐름의 이해, 과학은 원리의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이 류 양의 설명. “교과서에서 과학 원리를 배우면 그 내용을 누구에겐가 설명해 줄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내 것이 됐다고 할 수 있어요. 사회도 마찬가지죠. 암기과목으로 알고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흐름을 알면 암기도 쉬워지는 것은 당연하죠.”수학은 지나친 선행보다는 자기진도에 충실한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류 양은 강조한다. 지나치게 선행을 할 경우 자기진도에 충실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라고. “민사고수학경시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수학 선행을 하게 됐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학기 정도만 앞서 나가는 정도였어요. 친구들에 비해 늦은 편이었죠. 질리지 않아서 그런지 어느 순간 수학에 재미를 느끼면서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것 같아요.”토론 좋아하고 즐겨, 논리갖춘 타고난 전략가 누구나 부담스러워 하는 글쓰기도 류 양에게는 재밌는 일이다. 그래서 수행평가 과제로 내주는 글쓰기 숙제를 좋아한다고. 류 양은 2010년 성남시교육지원청이 개최한 청소년토론대회에서 동상을, 철학올림피아드에서는 대상을 거머쥐었다. “외동으로 자라서 늘 외로웠나 봐요. 어려서부터 집에 누가 오는 것이 좋고 수다 떠는 일이 정말 즐거웠어요. 그래서 제가 좀 시끄러워요. 하하.”이런 류 양의 습관은 평소에 공부할 때도 이어진다. 즉 들어줄 대상이 없어도 공부내용을 소리내어 계속 설명하는 것. 학습 내용을 정리하는데 이만한 방법이 없다고 류 양은 말한다.“제가 선생님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는거에요. 때론 온 방을 걸어다며 설명하기도 하죠. 한참 설명하다 보면 어느새 내 것이 되어 있어요." 류 양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어리지만 참 타고난 전략가란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에 고정되지 않은 생각과 사고나 표현의 유창성을 물론 사람에 대한 친화력까지 골고루 갖췄다.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지만 제겐 더 큰 꿈이 있어요. 제가 좀 나이가 들었을 중년 이후에 나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뭐냐면 아이들이 가장 행복한 작은 대안학교를 만드는 것이랍니다.”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