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20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을맘의 육아 이야기 - 아이가 영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할 때 질문 : 저희 애들은 7살여자, 5살 남자아이인데요. 어릴 때부터 매일매일은 아니지만 영어책은 읽어왔구요. 요즘 큰애가 책을 보고 아는 단어를 한 번씩 읽으려고 하구요. 어제는 냉장고 디오스를 다이오스라고 읽더라구요. 둘째는 영어책은 뭐든 다 좋아라하는 편이구요 제가 애들 책은 무조건 쉬운 걸로부터 접근을 하는 편이라 애들 단계 올리는 게 쉽지않네요.답변 : 책은 무조건 쉬운 것으로 접근하는 편이시라는 마인드가 저와 비슷하네요. 쉬운 책을 잘 보면 어려운 책도 즐기면서 본다고 믿지요.님 말씀처럼 책의 단계를 올리는 것은 아이의 사고와 이해의 수준이 향상된다는 것이므로 제대로 된 단계의 성장은 나이가 올라갈수록 눈에 훤히 보이지 않는답니다.쉽고 좋은 스토리북들을 원하신다면 송앤스토리같은 책도 좋구요. 더불어 글뿌리 플레이타임같은 생활동화가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아요. 본격적인 스토리를 읽기 전에 활용하면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이미지리딩북도 현재 활용하기에 적당한 책 맞구요. 아이가 문자 감각 세포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조금 더 현재 상태를 유지하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들이신 책들을 보아도 그 욕구는 계속될 것이니 염려 마시구요. 한참 무르익어 스스로 파닉스 체계를 깨쳤을 때 리더스를 넣어도 절대 늦지 않구요, 오히려 도움이 된답니다. 그 동안 많은 그림과 다양한 문장의 형태, 단어들을 접하는 것이 이후 리딩력에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지금은 영어책을 조금 더 양껏 주시면 아이의 영어세계가 확장 될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좋겠네요. 제가 보기에 아이의 영어에 대한 흥미가 상승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쉬운 책이든 아닌 책이든 아이의 ''재미 수준''만 쫓으시어요. 그러면 영어는 수준을 넘어 말이 되고 글이 되는 것이 마치 ''흘러가는 강물''과 같답니다.출처 : 푸름이닷컴(www.purmi.com)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6
- EBS와 한우리가 함께 하는 제19회 전국 독서 올림피아드 -입학사정관들이 요구하는 창의적 역량과 논리성 독서 올림피아드에서 평가 받아 보세요-행사일정 시험일 : 2010년 7월24일(토) 오후2시~4시30분 발 표 : 2010년 10월20밍(수) 오전10시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홈페이지-참가접수 온라인 접수만 가능(www.hanuribook.or.kr/bon) (개별 참가자 정보 입력 - 응시료 송금 - 응시원서 출력-접수기간 : 2010년 6월4일(월)까지-참가비 : 2만원-참가부문 : 전국 초등학생(학년별), 중학생-시험장소 : 전국 31곳 지역사무국-시험필독독서 : 초등학생부.학년별 각 5권 / 중등부 총 4권 -문의 : 1577-19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5
- 네 안에 잠든 가능성을 깨워라 전직 18억 강사라는 수식어를 굳이 붙이지 않더라도 이범(42. 교육평론가)의 명성은 이미 알려진 바이다. 사교육의 최첨단에 서 봤던, 이른바 초특급 일타강사. 그러나 최근에는 교육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교육평론가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를 4월 30일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세미나실에서 만났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교육 현실에서 이범이 제시하는 진정한 공부의 왕도를 살펴보자. 중요한 건 옆집엄마가 아니라 수능 경향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평균 서너 개의 학원을 다니고, 중학교에 들어가면 이른바 ‘영수막장’(그는 영어와 수학에만 집중 몰입하는 학습을 ‘영수막장’이라 불렀다)에 들어서는 이 시대. 이범은 옆집엄마가 무슨 사교육을 시키는가를 참고하기보다 수능기출문제집을 사서 보라고 조언한다. 지금의 대입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라는 내용일 터. 현재의 대입제도는 단순한 지식을 묻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나긴 지문을 읽어낼 수 있는 독해력은 기본으로, 다음 상황까지 유추할 수 있는 추론능력, 주장에 대해 논리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논증능력까지 이른바 ‘3대 역량’이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역량의 바탕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독서다. 특히 초등시절에 키워진 독서근력은 중학교 진학 후 성적으로 금방 드러난다고 조언했다. 꾸준한 독서는 중학교시기에 더욱 중요한데, 독서 없이 언어영역 문제집만을 보게 되면 수능에서 절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충고했다. 자기주도학습의 기본기는 독서인 셈이다. 공신(공부의 신)식 수학공부, 초중등까지는 해로워 이범은 최근 TV드라마를 통해 부각된 이른바 공신식 수학공부법은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공신식 수학은 원리를 빠르게 포착해 최대한 시간을 단축시키는 기계적 수학공부법이다. 원리에 대한 심층적 이해 없이 기계적으로 푸는 문제, 답만 도출하는 수학공부는 수학머리를 나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고등학교에 가서는 수능 포기자를 낳을 수도 있다. 100문제를 빨리 풀라 재촉하는 대신 10문제를 반드시 혼자서 풀게 한 다음,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가 설명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중학교 수학부터는 원리에 대해 정리가 필요한데, 이때 필요한 작업으로는 ‘나만의 수학노트’를 꼽았다. 수학적 개념원리와 유형별 문제를 짬짬이 시간을 내어 자신만의 수학 개념 노트로 만들어두라는 것이다. 영어 문법서는 대부분이 중1부터 고3까지 평균 서너 권을 보는데, 제대로 된 문법서 한 권만 집중 반복하는 게 좋다. 초등고학년부터는 인터넷 강의(인강)를 병행해주면, 시간대비 학습 효과를 높이기 좋은데 인강은 좋아하는 과목, 혹은 싫어하지 않는 과목부터 수강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한다. 초등 고학년부터 학습의 기술 스스로 터득하게 유도 이범은 사교육을 진행할 시에는 ‘진도와 성취도’를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는 따끔한 조언을 덧붙였다. 교재 한권 떼기식의 진도 위주의 학습은 성취도와는 거리가 멀 수 있다는 얘기다. 수동적으로 반복 학습만 하다보면 진도는 나가되, 자기만의 지식이 되는 데에는 취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틈틈이 학원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나를 점검해주는 동시에 중학교 시기부터는 복습기술과 과목별 학습 기술을 집중적으로 익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복습시간은 길게 잡지 말고 그 날 배운 내용을 30분 내외로 잡아서 규칙적으로 진행하면 된다. 일요일 밤에는 계획표를 짜는 습관도 중요하다. 아이와 함께 일주일간 해야 할 일을 계획해 보고, 주중에는 별색 필기구로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방식도 추천했다. 부모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생존본능 운운하면서 동기부여를 시키는 방식은 절대 금물.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세태에 맞지도 않고 공감도 끌어내기 어렵다. 체험과 탐구, 토론을 통해 학습 본연의 흥미도를 높여주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범의 표현을 빌면, 이른바 죽음의 트라이앵글(수능·내신·논술)에서 죽음의 펜타곤(수능·내신·논술·학생부·면접)으로 변모한 수능 구도. 그 구도에 따라 아이들의 학습량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이를 무조건 학습으로만 내몰기보다 가장 편안하게 공부에 흡수시키는 방법, 그 방법을 함께 고민해 봐야 할 때다. 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6
- 성공의 키워드, 자녀의 ‘도덕성’에 대하여 한 학원의 운영자로서 학생들을 지도하거나 학부모 상담 시 유익한 교육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본 원장은 언제나 새로운 교육 정보에 목마를 수밖에 없다. 각종 매체를 통해 교육 정보를 축적하거나 서점에 들러 새로운 서적을 구입하느라 바쁘기만 하다. 게다가 최근처럼 입시 변화가 극심해질 때에는 새로운 정책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여러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이때 본 원장은 얼마 전 새로 구입한 한 서적을 통해 큰 충격을 받았다. 여러 교육 정보가 학습 위주에 치우쳐져 자녀의 일탈행동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기 쉽지 않은 이때, ‘EBS 아이의 사생활 팀’이 만든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서적은 큰 영감을 주었다. 특히 모두가 중요하다고 여기고는 있지만 실제 큰 관심을 두기 어려운 자녀의 ‘도덕성’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다. 잠시 그 내용을 소개해 본다. 부모의 도덕성=내 자녀의 도덕성아이를 성공시키려면 어려서부터 도덕성을 키워주어야 한다. 공부를 못해도 성공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얼마든지 있으며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도덕성이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남에게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는 것, 대인관계에 있어 남의 입장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능력, 더불어 배려하는 능력,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조절하고 다음으로 미룰 수 있는 자제능력 등이 모두 도덕성이다. 리더의 조건이 서번트 리더십과 감성 리더십인 것도 모두 이와 관련이 있다. 구성원에 공감하고 배려하지 못하면 조직이나 사회에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도덕성이 높으면 자녀의 경쟁력이 높아진다?우리들이 생각하는 도덕성이란 단순히 이 사회를 살아가는 데에 있어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할 덕목으로 윤리적 기준 정도였다. 그러나 본 서적에서는 성공의 키워드로 ‘도덕성’을 꼽고 있다. 높은 도덕성은 자제력, 집중력, 공감, 배려를 갖추어 리더십을 키울 수 있으며 좌절을 극복할 수 있는 원천적인 힘이 된다고 하니 어쩌면 내 자녀에게 학습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렇다면 내 자녀의 도덕성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지금 내 자녀의 도덕성이 어떻든 간에 우선 도덕성은 계속 변화되며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 본 서적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도덕적 행동은 연습이다. 연습되지 않으면 도덕적 행동은 나오지 않는다. 판단력, 의사결정, 의지가 필요하다. 도덕은 대단히 복잡한 심리적인, 정신적인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 판단이다. 이와 같은 도덕적 행동을 연습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은 부모가 된다. 아이는 부모의 도덕성을 모방한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 어른들이 수저를 먼저 들고 난 다음 식사하는 것, 지갑을 주웠을 때 주인을 찾아주는 것, 부부 간에 서로 존경하고 배려하며 존댓말을 쓰는 것,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통법규나 질서를 지키는 것 등이 아이 눈에는 절대적인 모방, 따라하기의 대상이 된다. 가르치는 사람 역시 올바른 인성을 갖추어야 한다. ‘도덕성은 21세기 성공의 키워드다. 그리고 그 키워드를 키워나가는 데에 근간은 학부모가 된다.’ 이 내용이 지금까지의 핵심이라면 이를 바탕으로 본 원장은 내 자녀의 도덕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하나를 더 추가해본다. 바로 ‘가르치는 사람의 인성’이다. 교육이란 사람과 사람이 서로 교감하는 고도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서로 말하고 듣고 이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는 활동이다. 이와 같은 활동 시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모방하게 되는 내 자녀는 ‘가르치는 사람’의 말과 행동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최근과 같이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사람의 인성’은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우리 학부모들은 내 자녀의 도덕성을 위해 ‘가르치는 사람의 인성’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더욱이 초등학생의 도덕성은 아직 불완전하다. 해도 되는 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판단할 수는 있지만 그 기준은 그것을 정하거나 자신에게 일러준 사람에 달려있다. 어른이 지도한 일이 도덕성에 부합되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아직 없다. 어른이 하라는 일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착한 일이라고 판단할 뿐이다. 그러므로 가르치는 사람 역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자신은 다만 학업적인 내용만을 가르친다는 단편적인 생각에 머무르지 말고 내 말과 행동이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으로 항상 솔선수범하는 태도를 가져야만 한다. 또한 학부모 역시 학교나 학원을 단순히 인성과 관련 없는 학업만을 수행하는 곳이라고 여기지 않도록 하자. 아직 도덕성이 완성되지 않은 이 시기 함께 하는 모두가 자녀의 도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했다. 곧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선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주장했다. 맞다! 모든 자녀들은 착하다. 선한 마음을 갖고 있으나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이것은 본 원장이 오랜 세월의 교육 경험 속에 얻은 철학이다. 그러므로 본 원장은 항상 선생님들에게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당부한다. 또 학부모들에게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가 가르치는지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고로 언제나 도덕성에 관심을 갖고 자녀들을 지도하자. 도덕성! 분명 내 자녀의 성공 키워드다!!문의)033-253-32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개나리, 벚꽃이 활짝 핀 거리를 보면 ‘이제 봄이 왔구나’ 실감이 난다. 집 앞 초등학교를 지나가다 보니, 가지각색의 옷을 차려입은 초등학교 1~2학년쯤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 유독 한 아이는 선생님을 따르지 않고 삐뚤빼뚤, 두리번거리면서 친구들의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혼자서 신이 났는지 딴 짓을 한다. 잠시 후 선생님은 ‘김00! 이리로 와!’ 하고 부른다. 하지만 그 아이는 못 들었는지 교문 밖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시선이 가 있다. 선생님은 몇 번을 부르다가 달려와 ‘말썽꾸러기! 또 선생님 말 안 듣고 뭐하니!’ 하면서 화를 낸다. 이러한 광경은 종종 볼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이 입학을 한지 약 2달이 지나간다. 이제 조금씩 적응해 갈 시기이지만 아직까지도 잘 적응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다. 바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다. 얼마 전, 초등학교를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남자아이가 찾아왔다. 똘망똘망하고 잘생긴 얼굴이다. 하지만 상담실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왔다갔다 정신이 없다. 질문을 해도 손에 든 무언가를 만지작거리며 딴 곳에 정신이 팔려 있어 대답이 없다. 대답을 해도 엉뚱한 이야기다. 잠시 앉아 몇 마디 나누더니 어느새 상담실 문을 열고 뛰어 나가버린다. 어머님의 얼굴에도 시름이 가득하다. 걱정스런 말투로 하소연을 하신다. ‘학교에서 담임선생님께 연락이 왔어요, 수업시간에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교실을 돌아다니고, 다른 친구들을 툭툭 건드리고, 떠들고 뛰어다니고... 선생님이 말을 해도 잘 듣지 않는다고 해요.’ 어머님의 하소연이 끝이 없이 이어진다. ‘집에서도 마찬가지네요, 혼을 내도 그때뿐이에요. 여러 번 잔소리를 해도 먹혀들지 않아요. 알림장도 제대로 못써오고, 숙제도 어찌나 오래 걸리는지 옆에서 보고 있으면 제가 속이 터져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도 요즘엔 아이가 왜 이렇게 미워 보이는지... 어려서부터 좀 산만했어요, 유치원에 다닐 때까지만 해도 좀 크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선생님 어쩌지요? 좋아질 수 있나요?’ 전형적인 ADHD 아이들 어머니의 하소연이다. 치료가 시작된 지 1달이 지났다. 한 달 사이 그 친구는 많이 의젓해졌다. 더 이상 교실에서 뛰어 다니지 않는다. 선생님에게 지적 받는 횟수도 많이 줄어들었다. 상담실 안에서도 제법 차분해진 모습으로 질문에 곧잘 대답을 한다. 어머님의 얼굴도 많이 밝아졌다. ADHD 아이들은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꼼지락거리고, 쓸데없는 질문도 많고, 차례를 잘 기다리지 못한다. 집중을 못하고, 숙제를 싫어하거나 잘 하지 않으려고 한다. 체계적으로 조작해야 하는 과제를 하기가 어렵고,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산만해 진다. 숙제, 연필, 준비물 등을 자주 잃어버리고, 일상적인 일들을 자주 잊어버린다. 이러한 행동과 모습들은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짜증나게 하고, 화나게 만든다. 부모님의 반복적인 지적과 잔소리들이 쌓이고, 아이들의 부정적인 생각과 마음이 쌓인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교생활의 부적응, 또래관계의 어려움 등이 생기기 시작하고, 청소년기에 가서는 학습부진, 반항장애, 비행청소년, 우울증 등의 극단적인 모습들이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ADHD 아이들을 키우는 어머님의 경우 그렇지 않은 어머님에 비해 몇 배의 심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를 주변에 이야기 할 곳도 없고, 이야기 한다고 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남편은 ‘아이들이 다 그렇지, 당신이 너무 예민한 것 아니야?’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니, 괜히 이야기 했다가 스트레스만 더 늘어난다. 아이를 보기만 해도 반사적으로 짜증이 나고, 점점 더 외롭고 지쳐가게 된다. 그래서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게 되는 어머님도 많다. 시기가 늦어지면 치료가 더욱 힘들어지게 되는 이유들이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다. 위의 아이처럼, ADHD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많은 개선과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우선, 우리 아이들을 위한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부모님이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또한 어머님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아버님과 가족들의 도움이 함께 되어야 한다.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 조성일 소장브레이닝 인지학습연구소정신과 전문의(전)김봉수 학습클리닉 진료부원장(02) 412-00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3
- 뉴질랜드 교육문화원, 어린이 축제의 날 개최 제4회 어린이 축제의 날 (4th Children''''s Gala Day) 행사가 5월 5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뉴질랜드 교육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뉴질랜드 어린이들이 즐기는 게임과 문화 체험을 뉴질랜드 선생님, 관계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NZ Loves Pure Nature" 로 다음 세대인 어린이를 위하여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이 보전되어야 한다는 취지이며, 모든 행사는 환경 보호 차원에서 진행된다. 자원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영화 아바타는 뉴질랜드 영화사와 제작자가 아카데미 미술상과 시각 효과상을 수상한 뉴질랜드와 관련이 깊은 영화로 이번 어린이날에 진행되는 여러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있다. 소시지 시즐링 바비큐, 둥지 안의 알 훔치기, 페이스 페인팅, 스티커 문신, 재활용품 찾기, 낚시하기, 풍선 아트, 아바타 마스크 만들기 등 20여 가지의 재미있고 유익한 행사가 펼쳐지며, 문화원에서 준비한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또 지난해와 같이 불우 아동 돕기 기금을 모금하여 행사 후 강남구청에 전달한다. 이번 축제는 뉴질랜드 교육문화원이 주최하고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 뉴질랜드 교육부, 뉴질랜드 관광청,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이 협찬하며, 행사에 참여하려면 홈페이지(www.nzc.co.kr)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문의 (02)3454-005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3
- 사교육비 절감에 앞장 서는 방과 후 학교 신정고등학교 탁구 교실아이의 수가 줄어든 지금 부모의 관심은 자나 깨나 아이들이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부모의 노력은 눈물겹다. 그러나 때때로 애정이 과해 건강하게 뛰어놀 시기에도 미래를 준비한다는 미명 아래 오로지 학원으로 내몰고 있으니 문제다. 이에 학교에서는 방과 후 학교를 통해 모든 수업을 학교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입시 제도에서 방과 후 학교 활동이 중요한 기재 사항으로 작용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이에 방과 후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학교를 찾아 잘 되는 비결을 알아 봤다.신정고등학교 야간심화학습명품 교과 교육 프로그램이 돋보이는 해강초등학교부산의 강남이라는 해운대 마린센터 근처에 위치한 해강초등학교.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가정이 많다보니 사교육비 지출도 높은 편이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훌륭한 프로그램과 강사를 바탕으로 하는 명품 교육으로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학부모의 관심이 많다 보니 따로 방과 후 학교 코디네이터를 둬 더욱 꼼꼼하게 운영하고 있다.매 학기 방과 후 학교 개강할 강좌의 강의안내, 수업방식, 지도강사, 일정 등을 미리 알고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홍보책자를 만들어 전교생에게 배부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향상시켰다.해강이 자랑하는 ''명품 교과교육'' 프로그램 중 Mkids English 과목은 3월 초 수강신청을 받아 90명 정원에 182명이 지원하여 공개추첨을 통하여 선발했다. 선발된 인원은 레벨테스트를 통해 6개 레벨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켈리''s 킹덤 영어는 방과 후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려는 열의를 Mkids English에서 모두 해소해 주지 못해 켈리''s 킹덤 학원과 계약해 새로운 영어 수업을 도입한 사례다. KNNDY Math는 KNN 방송 및 서울 강남 페르마 입시 전문학 원 신동엽원장과 계약해 수준 높은 영재수학강좌로 운영되고 있다. 레벨테스트를 거쳐 수학경시반(3개)을 포함해 수준별로 9개 반을 편성, 진행했는데 9월 중순에 학부모 설명회를 열어 강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함으로써 더욱 신뢰감을 높였다.해강초등학교 켈리''s 킹덤 영어 수업맞춤형 방과 후 학교를 통한 학력 및 창의성 신장이 목표인 양운중학교교육에 관한 열정이 둘째가라면 서러운 해운대신도시에 위치한 양운중학교. 사교육이 활성화되어 있는 지역이다. 그래서 방과 후 학교의 목적도 학교 밖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학교 안으로 흡수해 학부모의 과다한 사교육비를 경감하는 데 있다. 또 교육에 대한 열의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기회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아무래도 교과에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학력 신장에 맞춘 프로그램이 우수하다. 학력신장을 위한 교과종합기초반(각 1,2,3학년반), 교과종합심화반(각 1,2,3학년반)으로 총 6개 반을 운영하고, ebs 방송활용반(각 1,2학년반)으로 2개 반, 외국어 프로그램(영어, 중국어, 일어)으로 7개 반 운영 등 모두 18개 반 220여명의 학생들로 운영되고 있다.양운중학교가 다른 학교와 차별되는 점은 방과 후 학교 대학생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시교육청 지원으로 주 2~3회 학습 의욕 고취 및 바람직한 인성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 아래 전개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을 우선으로 수강료를 지원하는 자유수강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경제력으로 인한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힘쓰고 있다.해강초등학교 홍보책자예체능 교육으로 활기찬 신정고등학교얼마 전 발표된 시구군별 학교지원금 순위에서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가 1,2위를 차지했는데 지자체가 공교육에 관심을 쏟는 만큼 학생의 경쟁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부산 기장군이 전국 6위를 차지했다는 것. 기장군에 위치한 신정고등학교 역시 그 혜택을 받고 있다.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 중 하나가 지나치게 학습 위주라는 것이다. 특히 고등학교에서 예체능은 거의 존재 의미가 무색한 과목이 되다싶을 정도다. 이에 신정고등학교는 인문계 고등학교 중에서는 특이하게 예체능 활동을 통해 과도한 학습 중심의 교육 과정을 보완하고 있다.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일 9교시(1730~1820)에 실시하고 있는데 1학년 295명, 2학년 203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다. 방과 후 학교 담당인 류영주 교사도 “신정의 자랑거리는 예체능 위주의 방과 후 활동이 인기가 높다는 점입니다. 야간심화학습 역시 호응도가 높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체력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어 몸과 마음이 지친 학생들이 매일 1시간씩 예체능 활동에 참여해 활기찬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문계 고등학교다 보니 아무래도 학습적인 면도 중요시된다. 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한 교과별 심화과정을 개설해 사교육비 절감도 이끌어 내고 있다.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스스로 선택해 수강하기 때문에 자기주도적 학습은 물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양운중학교 중국어초급반 수업지나친 사교육은 가계의 부담과 더불어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을 갉아먹는 요소다. 간혹 부실한 공교육 탓에 어쩔 수 없이 사교육을 택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학력만 강조하는 세태가 문제임을 직시해야 한다. 내실 있는 공교육과 더불어 만족도 높은 방과 후 활동에 힘쓰고 있는 학교도 많다는 것에 믿음을 보낼 때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 2010-05-03
- 말문이 톡톡 터지는 ‘IBT 주니어 새 정부가 영어교육을 말하고 쓰는 실용영어 중심으로 강화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고등과 대학 등의 입시 전형도 확 바뀌고 있다. 이는 영어의 4대 영역을 골고루 테스트하는 iBT토플 방식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원어민처럼 발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학습법이 무엇보다 절실한데, 말하고 쓸 수 있게 가르치는 어학원이 새로운 영어 학습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실용영어를 검증하기 위한 대안으로 2012년부터 수능영어를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벌써 예비고사를 3차례나 치룬 상태다. 한마디로 한국형 IBT 토플시험인 셈이다. 그렇게 되면 초·중·고 영어 내신은 물론 대학과 입사 시험에서도 IBT 방식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런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한 영어사교육이 있으니 바로 국내 최초로 IBT 시스템을 개발한 ‘iBT주니어’다. 학습자와 서로 상호작용하는 즉각적인 결과인지의 쌍방향음성인식 시스템을 통한 자기주도적인 온라인 학습을 기본 바탕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토론수업까지 오프라인 학습을 병행하고 있다. 영어교육의 새로운 트렌드현재 수능은 문법과 독해, 듣기 위주로 출제되고 있다. 문자 중심의 학습이다 보니 고득점을 받고도 의사소통 능력은 항상 자신감이 부족했던 게 사실. 그래서 정부가 나서서 영어교육의 흐름을 바꿨다. 먼저 20%정도 반영됐던 듣기 영역을 3년 후에는 50%이상 반영한다는 게 교과부의 방침. 결국 귀를 뚫는 연습부터 단계적으로 실행해 영어의 최종 목표인 말하고 쓰는 영어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iBT주니어 북구지사 신성일 지사장은 “이런 흐름을 반영한다면 토플 등 각종 영어 인증시험에서 고득점의 열쇠는 말하고 쓰기 영역에 달렸다. 또한 취업면접에서도 말하기가 당락을 좌우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당장 말하고 쓰는 실용영어로 학습방법을 전환하지 않으면 사실상 영어 고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귀띔했다. 이는 즉각발화가 안되면 말하기를 포함한 4가지 영역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없다는 얘기다. 교육의 또 다른 트렌드는 ‘서술·논술형 시험 확대’다. 기존의 문법이나 기술 위주의 시험이 아닌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말하기와 글쓰기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의 핵심키워드로 ‘독서이력’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특히 특목중·고와 대학 입학사정관제에서 ‘독서이력’을 전면 반영하겠다고 발표, 비교과 영역인 독서가 중요한 포트폴리오로 반영될 전망이다. 세 마리 토끼 한꺼번에 잡는 비결은 ‘원서 다독’이상 3가지 과제가 영어뿐만 아니라 교육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 그렇다면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비결은 없을까. 신성일 지사장은 해법으로 ‘영어 원서 읽기’를 추천했다. “원서를 말하면서 반복해 읽으면 실용영어에 도움 될 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할 수 있고 독서 이력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 iBT주니어는 스피킹 독서 프로그램인 ‘iBT Reading+’을 출시해 차별화된 리딩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인문·사회·과학 등 다양한 장르의 미국 초등학교 권장도서를 한 달에 10권씩 반복해 말하면서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iBT주니어 서구&남구지사 이재열 지사장은 “영어 원서를 눈으로만 읽어서는 안 된다. 눈으로만 읽으면 문장구조만 파악·해석하려 들기 때문에 말하기와 쓰기에 독이 될 수 있다. 큰소리로 반복해 읽으면서 책의 내용을 그대로 이해하는 습관을 길러야 말하기와 글쓰기가 수월해진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콘텐츠 다양, 게임하듯 영어가 쏙쏙 iBT주니어는 초·중등을 겨냥한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다. 처음 영어에 입문한 학생들에게 모국어를 배우듯 소리를 통해 반복 훈련함으로써 말문을 트게 한다는 시스템이다. 이재열 지사장은 “원어민 수업은 모든 학생들의 영어 발음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배우는데 최적의 환경은 아니다. 상위 그룹 10%만이 수업에 집중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들러리에 불과해 학부모를 위한 전시용이라는 평가를 받기 십상”이라며 “영어도 우리말을 배우듯 소리를 통해 자주 반복하는 것만이 영어를 정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iBT주니어에서는 온라인 수업 시간에 헤드폰과 마이크를 통해 컴퓨터 원어민과 1:1 눈높이 수업을 하게 된다. 하루에 20~30문장을 25번 정도를 반복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1000번을 발화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다독프로그램인 iBT Reading+까지 감안하면 1년에 약 12만번을 발화하게 된다. 게다가 다양한 콘텐츠로 게임을 하듯 영어학습의 흥미를 불어넣기 때문에 스트레스 없이 자기주도적으로 영어 학습을 하게 된다는 게 iBT주니어의 장점이다. 또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강사는 그날 배운 내용을 역할극과 에세이 작업이 가능하도록 코칭하고 있다. 이런 훈련이 반복되면서 논리적사고력, 비판력, 창의력 등이 형성돼 살아있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된다.문의: 1599-8905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30
- 창의적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의 인재를 키우다 명문으로서 영일중학교의 명성은 그냥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학생들의 기초·기본교육의 충실, 독서·토론·논술 교육의 강화, 학습자 중심의 맞춤지도 등으로 꾸준히 학력을 향상해 온 결과. 다양한 활동으로 창의력을 신장하고 인성교육에도 한걸음 앞서 나가고 있는 영일중학교(이하 영일중)를 찾았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영일의 특별한 시간 e지식채널을 활용한 ‘잊혀진 대한민국 Ⅲ 한센인’에 관한 내용의 명상 시간. 한센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 그들이 받는 차별의 부당성, 연민 등이 영일중 아이들의 마음을 채워나갔다.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다룬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너무나 평범한 영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등.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매주 수요일 아침 명상시간은 나를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시청한 영상물의 주제와 인상적인 장면, 영상물을 보고난 느낌과 반론 등을 고민하며 나름의 생각들을 정리해 나간다. 이영순 교감은 “접한 것과 아닌 것과의 차이는 극명하다. 이해와 사고의 폭을 넓히고 습관을 바로 세워야 하는 청소년기의 교육을 위해 명상의 시간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재량활동 시간에 활용하는 창의적 재량활동집을 통해서도 사고력을 향상시켜 나간다. 각 학년마다 주어지는 활동집은 양성평등·환경문제·통일에 관한 깊이 있는 사고를 요구하며, 비판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개성 있고 창의적인 독후감쓰기를 비롯한 여러 가지 독서교육도 겸하고 있다. 독서노트인 ‘책과 나무와 숲’으로는 자신의 독서계획을 스스로 정하고 3년간의 독서이력을 남길 수 있다. 다양한 체험활동, 계발활동, 봉사 등으로 인성을 다져가다 영일중의 남다른 특색에는 구체적인 인성교육이 있다. 다채로운 체험활동, 그린 마일리지 상벌제를 통한 기본생활 습관의 지도, 1교사 1학생 결연 상담활동, 심성수련 등으로 소통과 나눔, 자율과 책임이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간다. 공부에만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현 교육현실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를 신장하고 소질을 계발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일. 교과, 예·체능, 체험 영역의 경쟁력 있는 방과 후 교육과 청소년단체·체육·여가문화·학술문예 등으로 구성된 40 여개의 계발 활동부서가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그 결과 풍물반은 제17회 수원시청소년예술제에서 최우수상을, 농구반은 수원시 각종 농구대회에서 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수원best 영어 말하기 쓰기 대회 교육장상, 경기도교육청 원탁토론대회 중학생부문 최우수 교육감상 수상 등등 헤아릴 수 없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학부모 봉사단과 함께 청소년 단체를 중심으로 영보정신요양원에서 월1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봉사를 통해 배려와 희생을 직접 배워간다”는 권대성 교장은 인성함양을 특히 강조한다. 인문·자연과학 영재반의 운영으로 내실 있는 영재교육 이뤄 인문영재반과 자연과학영재반은 창의적 인재를 키워가는 영일의 또 하나의 자랑. 이 교감은 “인문사회 분야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도 많은데 지원이 부족한 현실이었다. 잠재된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고 적성을 찾아가는 기회를 주기 위해 09년 인문영재반이 개설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에 있었던 비전선포식에서 나의 사명들을 살펴보면 적성 계발에 대한 고른 기회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사회적 약자들이 무시당하지 않는 세상과 TV가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세상을 만들고,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이 더욱 평화롭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들이 눈에 띄었다. 사명들은 변호사·외교관·아나운서 등의 구체적인 진로와도 연계되어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게 한다. 인문영재반은 토론·논술 특강, 초청강연, 철학·예술사 등의 인문특강, 영어 토론, 에세이 쓰기, 한국사·한국어 인증학습 등 인문사회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논리적·창의적 사고력 및 표현력을 향상시키고, 사회전반에 대한 비판력을 길러 소통하고 실천할 줄 아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게 한다. 1주일에 4시간씩 방과 후 수업으로 진행되며, 1~3학년 무학년제로 30명이 참여하고 있다. 자연과학영재반도 1·2학년 각 20명으로 편성되어 수학·과학 학습의 심화,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수업으로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09년 경기도 영재교육기관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원을 넘어서 경기도 권역에서도 영일의 우수성은 검증되고 있다는 권 교장은 ‘좋은 교육환경 속에서 화합하는 또래집단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는 훌륭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해 나갈 것’이라고 목표를 전했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8
- 가을맘의 육아이야기 <편집자주>이곳은 우리 아이에게 맞는 영어공부 방법 등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고민과 갈등을 『가을맘의 그림책 몰입영어』의 저자 박혜정씨와 상담하는 코너입니다. 가을맘은 거제에 살면서 주도적인 육아법으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해지는 엄마표 영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셨습니다. 가을맘의 육아 이야기 Q&A - 주도적인 책읽기 Q 아이가 엄마가 골라 읽어주는 책은 잘 보는데, 직접 찾아와 읽어달라고는 하지 않아요. 아이가 주도적으로 책을 읽게 하고 싶은데요, 어떤 노력을 해야 되나요? A주도적인 책읽기를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아이가 선택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만약 아이가 어떤 비디오를 볼지를 엄마가 선정한다면 아이가 읽을 책 또한 아이가 아닌 엄마가 선택해오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아이들은 말을 하지 못할 때부터 좋고 싫음을 표현할 줄 압니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움직이는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는 주도적으로 성장해 갑니다. 내 아이가 재밌어할만한 책을 고르는 것은 당연한 요건이라고 할 수 있고요. 다음으로 환경정리도 중요합니다. 책이 눈에 들어오고 마음에 정착하는데 방해되는 것들을 정리정돈 하셔야겠지요. 엄마와 아이의 안정된 정서상태, 책이 돋보이는 거실 분위기, 엄마의 단출한 일상, 자극이 적은 아이의 규칙적인 일상 등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책을 깔아두시는 게(구입한 게) 효과를 거두려면 위의 요건들이 채워져야 합니다. 엄마가 아이의 책을 사심(욕심)을 버리고 가까이 하는 분위기도 필요하고요. 전 가을이가 눈을 떠서 배고픔을 채우고 난 이후부터 오전 잠을 자기 전까지 두세시간은 집안일을 생각지 않고 차분히 책읽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걸 참 열심히 했었답니다. 아이가 옆에 와 책을 읽어달라면 읽어주고 다른 놀이를 혼자하더라도 절 부르지 않으면 전 제 육아서나 아이의 책을 보곤 했었답니다. 아이가 생활하는 패턴을 떠올려 보세요. 곰곰이 생각해보시면 분명히 뭔가 떠오를 것입니다. 부모의 마인드와 환경이 바뀌면 아이도 서서히 변화되어갈 것입니다. 남다른 곧은 소신을 갖도록 애쓰시고요, 그 소신이 1년 뒤, 10년 뒤를 결정할 것이니 맘껏 기대하셔요. ‘그림책 몰입영어’를 다시금 읽어보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출처 : 푸름이닷컴(www.purmi.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