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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98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칼럼] 수시논술과 연세대 창의에세이, 3일 준비로 합격하려면 글 : 이상주 신우성논술학원 창의에세이 초빙강사"3년 내내 논술학원에 다녔는데, 단 한 대학에도 합격하지 못했다.", "논술학원에서 3일 공부했는 데 합격했다." 지난해 수시논술과 연세대 창의에세이 특강을 진행하던 필자에게 친구들이 한 말이다. 자신들의 경험담이다. 한 친구는 논술전형을 염두에 두었다. 아들을 고 1부터 인문계 논술학원에 보냈다. 고3 땐 문과 수리논술도 공부했다. 그러나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이에 비해 다른 친구의 딸은 논술과는 남이었다. 논술전형은 생각지도 않았다. 학교에서 방과 후에 친구들과 공부하고, 시험 직전, 학원에 3일 등록한 게 전부였다. 그런데 기대하지 않고 응시한 논술전형에서 기쁨을 맛봤다. 상반한 두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지난해까지 논술전형 경쟁률은 100대1 전후였다. 따라서 아무리 준비된 학생이라도 떨어질 수도 있다. 더 잘하는, 더 준비한 수험생을 당할 수는 없다. 학원이 학생에게 맞았는가도 점검 사항이다. 논술 강사의 교수법과 능력은 모두 다르다. 오랜 시간 공부했음에도 단 한 대학도 합격하지 못한 것은 힘의 방향, 공부의 방향에 문제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논술 공부를 거의 하지 않은 학생의 합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이는 로또복권 당첨과 같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다. 가뭄에 콩 나는 현상이다. 이를 일반화하는 것은 무리다. 또는 잠재력이 충분한 학생으로 생각할 수 있다. 논술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지만 글쓰기, 배경지식, 논리력, 분석력 등이 이미 갖추어졌을 것이다. 시험 직전 몇 번의 공부로 감을 잡고, 합격까지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괄목상대(刮目相對)를 생각할 수 있다. 중국 삼국시대 오(吳)나라에 여몽이라는 장수가 있었다. 그는 무예가 뛰어났으나 학식이 많이 떨어졌다. 임금인 손권이 그에게 공부를 권했다. 여몽은 전쟁터에서도 열심히 책을 봤다. 어느 날 대학자인 노숙은 여몽의 학식에 깜짝 놀랐다. 여몽은 말했다. "사흘을 떨어져 있다 다시 만나면 눈을 비비고 봐야 합니다(士別三日 卽當刮目相對)." 여몽은 공부를 꾸준히 한 것이다. 다만 남들이 그의 노력을 생각하지 않았을 뿐이다. 대학입시에 성공한 친구의 딸도 제도권 학원에 다니지 않았을 뿐이다. 의식하지 않았지만 논술 소양을 꾸준히 배양했다. 그리고 입시 직전에 이미 완성된 골조에 인테리어를 하듯, 머리 속에 든 지식을 보물로 엮는 작업을 한 것이다. 흔히 말한다. ''논술은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다.'' 이 말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학원 등록, 충실한 학교 수업, 칼럼 베끼기, 폭넓은 독서 등 여러 접근법이 있다.그런데 입시 직전에는 전문가로부터, 파편으로 모아온 구슬을 꿰는 작업을 도움 받는 게 좋다. 만약에 3일 동안 논술학원을 다닌 학생이, 이 과정을 생략했으면 어땠을까. 모든 공부가 그렇듯이 입력과 출력이 대략 비례하는 게 논술이다. 경쟁률이 워낙 치열하기에 수학 공식처럼 명료하게 보이지 않을 뿐이다. 연세대 창의인재 트랙의 에세이 쓰기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쌓아온 나만의 독창성을 에세이에 녹여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학에서 알아주지 않는, ''나만 똑똑한 학생''으로 남을 수도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
- “역삼각형 글쓰기로 수시논술 해법을 찾아라” 신우성논술학원의 신문기자 출신 이백일 강사가 밝히는 논술문 작성법 “제시문의 DNA를 찾아 중요한 것부터 써나가야 합니다.” 신문기자 출신으로 서울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에서 대입 논술을 강의하는 이백일(43) 씨는 ‘역삼각형 글쓰기’를 강조했다. 피라밋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역삼각형 글쓰기는 한마디로 답안을 쓸 때 중요한 내용부터 작성하는 것을 뜻한다. “학생들을 지도해 보면 서론-본론-결론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논술을 하는 경우를 많이 접합니다. 따라서 글의 시작부터 맥이 풀리기 마련이죠.” 서론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제한된 분량의 논술에서 글 첫머리부터 논제와는 별 관계없는 내용이나 뜬구름 잡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수험생이 많다는 설명이다.이 씨가 말하는 ‘중요한 것’이란 바로 ‘논제가 요구하는 답’이다. 논술의 첫 문장부터 논제를 분석해 풀어낸 답을 압축해 작성한 학생과 흔해 빠진 서론쓰기를 하는 학생의 답안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채점 교수는 수많은 학생의 답안지를 읽습니다. 그런데 논제가 요구하는 답을 논술의 시작부터 쓴 학생과 가운데나 말미에 작성한 학생 중 과연 어느 쪽이 더 반가울까요. 채점 자 처지에서는 글 첫머리부터 답안을 화끈하게 제시한 학생에게 더 마음이 끌리기 마련입니다. 정보 전달력에서도 서두에 논제가 요구하는 답을 쓰는 쪽이 월등히 우수하죠. 논술의 승부는 글의 첫 문장에 달려 있다고 봐도 좋습니다.”이 씨는 논제가 요구하는 답을 논술의 첫 문장부터 작성할 경우에 시작부터 채점 교수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 외에 다른 플러스 효과도 있다고 덧붙인다. “미팅이나 맞선 볼 때도 첫 인상이 중요합니다. 첫 문장부터 논제가 요구하는 답을 제시하면 시작부터 좋은 느낌이 형성됩니다. 이미 채점자에게 호감을 줬기 때문에 설령 글의 중반이나 후반에 약간의 오류가 있더라도 비교적 잘 넘어갈 수가 있습니다” 이 씨는 또 제시문의 ‘DNA’ 강조했다. 곧, 전체 제시문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더라도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잘 모르는 내용의 제시문이 나올 경우에도 당황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제시문이 나와도, 또 배경지식이 별로 없더라도, 제시문 여러 개에서 수험생이 아는 단어나 이해하는 문장은 분명히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특정 단어나 문장이 바로 각 제시문의 DNA죠. 마치 미국 TV 드라마 CSI 과학수사대원처럼 제시문에 있는 이런 특정 단어나 문장을 DNA 삼아 비교, 분석, 대조하면 대부분 주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대입 논술의 제시문에서 전체를 다 파악하지 못하더라도 실제 문제를 푸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제시문을 읽다가 모르는 부분에 매달리지 말고 먼저 아는 단어나 문장을 찾아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다음은 이 씨가 대입 논술과 관련해 수험생들에게 들려주는 추가적인 조언이다. ◆ ① 논제는 ‘지상 명령’이다 논제를 거역하면 수험생만 손해다. 일부 수험생은 이런 논제의 중요성을 망각하는 경우가 있다. 논제를 자기 편한 대로 재해석하거나 심지어 까다롭다며 요구하는 사항을 건너 뛰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비교해 차이점을 요약한 뒤 한 쪽의 관점을 택해 다른 쪽을 비판하고 문제해결 방안까지 제시하라’는 논제가 있다면 순서대로 모두 답해야 좋은 점수를 받는다. 이 중에서 하나라도 빼거나 논제의 세부항목을 이행하지 않으면 감점이다.◆ ② 논제부터 읽어라 많은 학생이 문제지를 받으면 습관처럼 제시문을 먼저 읽은 다음에 논제를 읽는다. 이는 거꾸로 된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논술의 요구사항이 담긴 논제다. 논제를 먼저 읽고 중요한 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제시문을 접하면 독해가 더욱 쉬워진다. 제시문의 핵심을 정확히 빨리 잡게 된다. 문제풀이 시간도 단축된다.◆ ③ 짧은 것이 아름답다 수험생은 마음이 급하고 의욕에 앞서다보니 한 문장에 많은 정보를 담으려고 한다. 한 문장이 원고지 5줄을 훌쩍 넘어가는 경우도 흔하다. 문장을 길게 쓰다 보면 가장 큰 문제는 주어와 서술어가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문장이 길어져 글의 미로에서 방황하는 것이다. 수험생 자신도 글을 쓰다가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글을 채점자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 긴 글은 채점자가 읽다가 숨이 막힌다. 따라서 한 문장은 원고지 3줄 이상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④ 동어 반복은 손해다. 논술에서 표현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해력이나 논리력에 비해서 작다. 하지만 같은 문장이나 글에서 동일한 단어나 표현이 반복되는 것의 부정적 파급 효과는 표현력의 채점 기준을 넘어설 정도로 크다. 비록 논제가 요구하는 답을 작성했더라도 이 과정에서 같은 단어나 표현을 자주 사용하면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없다. 평소 책을 잘 읽지 않는 학생, 또는 사고의 폭이 좁은 학생이란 오해를 심어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퇴고할 때 반복되는 단어는 비슷한 다른 말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8
- 탄탄한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에 대한 적응능력 높여야 2012년도 한국중학생 물리대회 대비 전략한국중학생 물리대회의 시험일이 7월 28일로 확정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학원을 찾는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학생의 수준에 맞는 단계를 설정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시리우스학원에서는 학생의 선행정도에 맞는 테스트지를 구성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네 개의 단계로 문제풀이반을 구성했다.STEP1은 물리Ⅰ, Ⅱ의 기본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제풀이를 통해서 물리Ⅰ, Ⅱ의 전반적인 개념을 리뷰하는 역할을 한다. STEP2는 작년까지 실시되었던 모의고사 문제와 Power Test 문제로 구성되어 실전 문제의 유형 연습과 시간 안배 연습에 적당하다. STEP3는 기출문제로 구성해 지금까지 올림피아드에서 나왔던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어느 영역에서 어떤 문제들이 출제되는가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이 잡히는 단계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이다. 중요한 주제는 바뀌지 않고 또 출제되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개념정리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STEP4는 일반물리 심화 문제와 수능 기출문제, MEET DEET 기출문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에 출제되었던 회전관성을 이용하는 문제처럼 학생들이 익숙하지 않은 개념을 이용하는 일반물리 문제에 대한 연습과 수능, MD에서 출제되었던 중요한 주제에 대한 문제연습을 통해 출제자의 시야를 갖도록 연습시킨다. [학습전략]첫째, 올해 시험에서 가장 눈여겨 볼만한 사항은 감점제이다. 처음으로 감점제가 적용되므로 문제를 풀 때 꼼꼼히 보기를 체크하며 풀되 확실하게 모르는 문제는 답지 표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 답을 표기하지 않으면 0점이지만 틀린 답을 고른 경우 문제 배점의 점을 감점하기 때문이다. 문제풀이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정확한 답이 나올 때까지 풀어서 문제를 통한 개념이해에 주력하고 익숙해지면 시간안배 연습을 해야 한다. 1문제당 4분의 제한시간이 있으나 파이널 연습기간에는 이보다 짧은 시간으로 연습을 해야 실제 시험장에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다.둘째, 물리ⅠⅡ의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므로 문제풀이에 들어가기 전에 물리ⅠⅡ의 개념은 확실히 정리해 두어야 한다. 물론 일반물리의 개념을 묻는 문제도 출제되므로 일반물리 수강을 통해 개념정리와 일반물리 문제풀이 연습이 되어 있다면 좋다. 일반물리의 개념을 공부하면 물리ⅠⅡ에서 배웠던 개념들에 살을 붙여 물리지식의 깊이가 깊어지기 때문에 문제 풀이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일반물리를 공부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역학파트의 개념은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한다.셋째, 어느 한 영역에만 치중되면 안된다. 작년 기출문제 분석 결과에 의하면 역학(14문제), 전자기(11문제), 빛/파동(13문제), 열역학(7문제), 현대물리(5문제)로 역학, 전자기의 비중은 줄어들고 나머지 파트의 비중이 늘어났다. 그러므로 예전처럼 역학과 전자기에만 주안점을 두면 안된다. 2012년도 물리인증제 대비2010년도부터 한국물리학회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된 물리인증제는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물리 지식에 등급을 부여함으로써 물리에 대한 관심과 학습동기를 부여하는데 목표가 있다. 영재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물리 지식의 상태를 파악하는 잣대가 될 수 있으므로 기회가 된다면 시험에 응시하여 등급을 받아두면 좋다. 물리 인증제는 시행되던 해부터 감점제를 적용하고 있다. 물리인증제를 대비하려면 개념공부는 시험범위의 모든 영역에 골고루 비중을 두어야 하며, 반드시 문제 풀이를 병행해야 한다. 물리인증제의 1급과 2급은 일반물리를 시험범위로 하며 1급은 85점, 2급은 70점 이상이 자격기준이다. 각 20문항에 120분의 평가시간이 주어진다. 3~5급은 30문항에 90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3급은 물리Ⅱ, 4급은 물리Ⅰ+과학[물리] 시험범위에 80점 이상이 자격기준이고, 5급은 중학교과학을 시험범위로 70점 이상이 되어야 한다. 3급에서 5급까지는 1문제당 3분의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시간안배 연습도 해 두어야 한다. 인증점수의 경우 정해져 있으나 정답자가 응시한 학생의 20% 미만인 경우에는 그 문제에 해당하는 점수만큼 인증 점수를 낮춘다. 답을 적지 않은 학생이 학생의 40% 이상인 경우에는 학력평가위원회에서 논의하여 인증점수를 조정한다. 채점기준은 정답을 고른 경우 해당 점수를 얻으며, 오답을 고른 경우 해당 점수의 1/4만큼의 점수를 잃는다(배점이 3점인 문제를 틀릴 경우 0.75점 감점, 배점이 4점인 문제를 틀릴 경우 1점 감점, 배점이 5점인 문제를 틀릴 경우 1.25점 감점, 답을 선택하지 않은 경우에는 0점 처리한다).2012년 시험 일정은 2차~4차가 남아 있는데 2, 3차는 올해 8월 11일과 11월 10일 각각 치러지고, 4차는 내년 2월 16일에 응시할 수 있다. 시리우스학원 김대희 부원장문의 02)553-520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3
- 예뻐지는 카페 - 허브허카운티 100%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미용카페 안내최상의 효과를 주는 최고의 케어를 서비스하는 스파허 한티점 안에 새로운 개념의 휴게 미용 공간 허브허카운티가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최상의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뻐지는 카페 허브허카운티에서는 한방차나 허브티 등을 마실 수 있고 족욕을 하면서 친구들과 편안히 휴식할 수도 있으며 다양한 미용 건강관련 서적과 정보를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에스테틱 전문가들의 미용분야 상담도 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다. 허브허카운티에 머물며 차를 마시고 건강정보도 습득하고 미용에 좋은 셀프케어도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 미국 등 선진국으로 수출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허브허테라피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어 건강과 미용에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문의 (02)538-777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3
- [place] 에이프릴 샤워 답답한 도심 속에 마치 교외에 나온 것 같은 싱그러운 느낌의 플라워 카페가 있다. 이름은 에이프릴 샤워. CGV 압구정 뒷골목 안쪽에 있어 붐비지 않고 조용하다. 매장 안 인테리어는 집 안 거실 느낌을 주는 편안하고 깔끔한 디자인이며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옆 테이블 눈치 볼 것 없이 수다를 떨거나 나무와 풀, 꽃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테이블 색상과 실내 인테리어 색상은 화이트로 구성해 무척 밝은 시내 분위기가 인상적인데 식물과 꽃들의 색상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일부러 신경을 썼다는 대표의 설명이다. 그 덕분인지 최근엔 잡지의 촬영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런던 제인패커 플라워스쿨을 수료하고 한국 소호앤노호 전문가과정을 수료한 플로리스트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인만큼 유러피안 스타일의 플라워 레슨이 진행된다. 강의는 8회 코스인 초급반(회당 7만 원, 재료비 별도)부터 준비되어 있으며 개인레슨, 그룹 레슨 모두 가능하다. 카페의 대표 메뉴는 오렌지를 꿀에 절여서 과일차와 함께 나오는 허니 오렌지티와 크림치즈를 바른 집에서 구운 당근 케이크, 가래떡 구이들이 있으며 커피 원두는 공정무역 커피원두만을 사용하고 있다. 위치: 압구정역 3번 출구&rarr CGV 압구정 뒤편&rarr 신사개나리 공원과 소망교회 사이 (강남구 신사동 608-17 이화빌딩 1F)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문의: 070-4408-41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3
- 여름 휴가, 진정 캠핑을 떠나보자! 밤하늘의 총총한 별들과 함께 잠들 수 있는 캠핑. 하지만 막상 텐트를 비롯해 꼼꼼하게 챙겨야할 각종 장비 때문에 초보자들은 쉽게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래서 최근에는 글러머러스 캠핑(glamorous camping), 일명 글램핑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호텔 잔디밭이나 캠핑 존에  커다란 텐트(카바나) 숙소 안에 소파, 침대, 벽난로 등의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식사도 캠핑 온 것처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호텔뿐만 아니라 풀 세팅된 캠핑 존을 임대할 수 있는 글램핑 캠핑장도 인기라고 한다. 이번 여름휴가는 글램핑 한 번 떠나 볼까?인기 휴가지, 호텔 글램핑얼마 전 SBS ''런닝맨''의 배경이 되었던 글램핑이 화제가 됐다. 야외 잔디밭에 커다란 텐트들, 그 안에는 침대와 소파, 책상 등이 갖추어져 있고 조리사가 고기, 소시지 등을 그릴에 직접 구어 갖다 주는 장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경이 되었던 곳은 제주 신라호텔 글램핑. 유럽의 럭셔리한 글램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이어 제주 롯데 호텔에서도 캠핑 존을 오픈, 커다란 풍차와 오두막 방갈로 형태로 그 안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직까지 이런 럭셔리한 글램핑은 제주와 부산, 경주 등 휴가지 호텔에서만 즐길 수 있다. 제주 신라 호텔을 시작으로 제주 롯데 호텔, 부산 웨스틴 조선 호텔, 경주 현대 호텔에서 글램핑을 진행 중이다. 부산의 웨스틴 조선과 경주 현대 호텔은 ‘캠핑 앤 그릴’존을 만들어 점심과 저녁 식사를 텐트에서 즐길 수 있는 식사 메뉴와 호텔 숙박과 패키지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가격대는 호텔마다 차이가 있지만 신라 호텔의 경우 1박당 35~40만 원대(2인 기준), 롯데호텔 캠핑앤 조이는 2박 2인 기준 40만 원대다. 대부분 6월에서 9월 초까지 패키지 상품이 진행되고 성수기에는 요금이 조금 더 비싸진다. 문의처는 제주 신라호텔 1588-1142, 제주 롯데 호텔 1577-0360, 부산 웨스틴 조선 호텔 051-749-7437, 경주 현대 호텔 054-748-2233서울과 근교 글렘핑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광주에 있는 곤지암리조트가 글램핑 대열에 합류했다. 8월 중순까지 리조트 내 생태하천 주변에 새로운 글램핑 코스인 ‘아웃도어 캠프디너’를 마련했다. 일반적인 텐트가 아닌 웬만한 특급호텔 객실 크기의 초대형 카바나에서 운치 있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용 흔들의자인 라탄 그네와 벤치, 미니오디오와 전자동 커피머신까지 제공된다. 리조트 인근 지역에서 직접 키운 식재료로 꾸며진 바비큐 만찬도 최고급이다. 원산지에서 직송한 최상급 한우의 등심과 훈제폭립, 훈제삼겹살, 양갈비는 물론 당일 수조에서 건져낸 바다가재 1마리와 소시지 등이 나온다. 게다가 동굴 와인저장고 ‘라 그로타’에서 저장한 하우스와인 1병과 다양한 과일과 야채, 그리고 바비큐 후 된장찌개까지 나온다. 아웃도어 캠프 디너는 2명부터 최대 12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4명 기준 44만원이다. 문의 1661-8787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도 있다. 10월부터 4월까지로 여름 휴가철에 이용할 수 없는 아쉬움은 있지만 쉐라톤 워커힐 호텔의 ‘Camping in the City’는 10인 이상 단체를 위한 대형 텐트에서부터 가족과 연인을 위한 가족 형과 연인 형 등 총 8동이 설치되었다. 텐트 이용료는 따로 없고 음식비만 지불하면 되고 A, B, C코스별로 10만원부터 8만원, 7만원으로 마련되어 있다. 텐트 안에는 보드게임 도구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피커, 히터와 담요 등이 마련되어 있다. 한쪽에 피톤치드 존과 어린이를 위한 미니 골프장도 마련되어 있다. 호텔 객실에서 1박을 하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경우 2인 1박 기준으로 26만 원대. 문의02-455-5000장비 대여가 아닌 세팅된 캠핑 존 임대호텔과 같은 럭셔리함은 없지만 장비를 갖고 가서 직접 세팅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글램핑 캠핑장도 요즘 인기다. 식기나 침구 등을 개별적으로 준비하면 다른 것은 거의 준비하지 않고 바로 가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존이 서울에서 가까운 포천, 가평, 홍천에서 운영되고 있다. 비용도 호텔 글램핑에 비해서 아주 저렴한 편. 식사는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하기 때문에 호텔 글램핑보다 더 캠핑다운 매력을 즐길 수 있다. 텐트 등 풀 장비에 캠핑장 사용료를 포함해 9만~10만 원대. 캠핑 초보이거나 장비 때문에 캠핑이 망설여진다면 글램핑 캠핑장을 먼저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의 02-723-1616(cafe.naver.com/glampingcamp)글램핑 식당과 카페도 선보여글램핑을 테마로 한 식당과 카페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올 3월에 오픈한 일산 SK엠시티 글램핑 레스토랑은 텐트 6동과 타프 4동이 설치된 300여 평 규모의 캠핑 레스토랑으로 캠핑에서 맛볼 수 있는 비어캔(통닭에 개봉한 캔 맥주를 끼워 구운 요리) 등 다양한 육류나 해산물 바비큐를 선보이고 있다. 브런치 1만 4천 원부터 이용가능. 문의 031-908-6535서울 목동 로데오거리의 맛집인 ‘구이 & 캠프’도 실내 인테리어를 캠핑 콘셉트로 해 입소문난 곳. 주문 방식도 셀프로 접시에 먹고 싶은 고기나 소시지를 담으면 숯불에 구워준다. 삼겹살 100g에 6천 원부터, 소시지 5천 원 문의 02-2065-9201. 또 하나 캠핑 콘셉트의 식당으로 청계천의 관광 명소로 알려진 ‘아웃도어 키친’(02-2233-4309)과 홍대 앞 ‘아이앰 캠퍼’(02-334-0770)도 캠핑 콘셉트로 인테리어와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식당뿐만 아니라 캠핑 콘셉트로 꾸며진 카페도 있다. 강남역 근처에 위치한 ‘힐링 616’은 캠핑을 테마로 한 카페로 높은 천장과, 텐트, 맨발로 들어 갈 수 있는 카펫바닥 등 층마다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02-556-6160)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
- “돈 주고, 눈치보고, 그럴 필요 있나요?” ‘내 아이에게 맞는 과외선생님, 믿을 수 있는 과외선생님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서울이나 수도권, 부산 등 대도시에서 과외를 시켜본 학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고민이다. 학부모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과외전문기업이 탄생했다. 서울과외·부산과외·대전과외뿐 아니라 대구·울산·창원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과외전문교사를 제공하는 더쌤이 바로 그곳. 과외 첫 수업 시 졸업증명서 원본을 학부모에게 제시하며, 교육청에 신고된 전문과외 회사다. 과외교사 개인과 계약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와 계약하므로, 교사와 학생이 맞지 않는 경우, 해당 과외교사에게 눈치보며 직접 의사를 표현할 필요 없이 교사의 배정을 담당했던 전문 매니저에게 재요청하면 다음 수업시간부터 다른 교사의 투입이 가능하다.‘교사들 수준이 낮지는 않을까?’하는 걱정도 덜었다. 4년제 대졸 과외교사만 취업할 수 있고 서류면접과 인성 및 실력을 2차에 걸쳐 심층 면접 한 후, 합격자에 한해서 오리엔테이션과 상시적인 교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더쌤의 또 다른 장점은 홈페이지에 학년별 과목별 과외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 점. 과외비가 주먹구구식으로 제각각인 것을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과외비 또한 합리적이다.과외를 하는 학생관리 시스템 또한 내세울 만하다. 학생으로부터 상담 요청이 들어오면 주임교사 이상의 경력을 가진 선생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서 학생 및 학부모와 면대면 상담을 하게 된다. 필요시 레벨테스트를 통해 학생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서 교사배정 전문 매니저에게 상세히 인계된다. 학생에게 최적의 과외교사를 배정할 수 있다. 그 지역의 학군 및 지역별 특성을 전혀 모르고 단지 학부모 및 교사를 전화로만 연결한 후 관리가 없는 업체들과는 비교 불가하다. 이같은 교육시스템은 YTN이 추최한‘2011 하반기 네티즌이 평가한 맞춤교육컨설팅부문’에서「E-BIZ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또 서울과외와 부산과외, 대전과외 등 대구 울산 창원에도 질 좋은 과외교사를 연결해 주고 있는 성과를 바탕으로 더쌤교육그룹(대표이사 이혁)은 전국 과외수업만족도 1위와 전국 과외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최초 학습코칭학과인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총장 오치선)과 지난3월 산학협력협정서를 체결함에 따라, 학습코칭 석박사급 연구진들이 더쌤교육그룹연구소와 콘텐츠 제공 및 직접 과외교사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에게 학습코칭, 자기주도학습 및 입학사정관제 교육을 하게 된 것도 특징이다.이런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학부모에게서 과외비 외의 추가비용은 일절 받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thesaem1.com 을 참조. 전화상담시간은 오전10시~오후8시까지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
- 장학금 받고 캐나다로 대학가자 조기유학, 대학과 대학원 진학, 어학연수 등 오랫동안 유학과 관련된 총괄 업무를 진행해왔던 (주)프리미어 유학이민이 캐나다 밴쿠버 현지 법인인 SSM Inc.와 손잡고 밴쿠버 4년제 종합대학교의 편입생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프리미어 유학의 노하우와 SSM의 철저한 현지관리가 접목되어 보다 효과적인 유학생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입학 가능한 대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나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을 졸업한 후 미래가 불투명한 경우, 혹은 만만치 않은 대학교 등록금이 걱정인 경우에는 조건부 취업과 영주권 취득이 가능한 이번 기회를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쉬운 입학 조건 & 우수한 장학금 혜택 지원 당시 영어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대학 연계 어학 프로그램인 PUP(Pre-University Program)를 통해 비즈니스, IT 전공분야 입학이 가능하다. 단기간 어학연수 후 정규 입학이 가능한 것은 물론 이전 학부에서의 내신 성적이 좋은 경우 15%~50%까지 장학금(scholarship)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국내 4년제 지방대학교나 전문대로 진학했지만 대학 생활 중에 내신을 성실하게 챙긴 학생의 경우는 보다 수월하게 유학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오히려 내신 챙기기가 어려운 강남지역의 고등학교 성적표 보다 성실함이 돋보이는 대학 성적표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기도 하다. 또한 죽어라 공부해도 이상하게 올라가지 않는 토플 성적 때문에 고민인 경우도 PUP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쉽게 유학길에 오를 수 있다.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대학이지만 미국 대학의 캐나다 분교이기 때문에 정식학위로 인정받아 미국 대학원 입학이나 국내 종합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도 가능하다. 현재는 성균관 대학교(3명)와 경남대학교(20명)가 교환학생 교류를 하고 있다. 조건부 취업과 영주권 취득 가능입학 후 6개월이 지나면 파트타임 구직 가능 비자(Student Work Permit) 취득이 가능해진다. 미국은 캠퍼스 안에서만 아르바이트가 가능하지만 캐나다의 경우는 캠퍼스 밖에서도 아르바이트가 가능하다. 주당 20시간까지 아르바이트가 가능하고 시간당 최저 임금이 $9.50이므로 경제적인 면에서 큰 보탬이 된다. 또 졸업 후에는 3년 만기 정식 취업 비자(Open Work Permit) 취득이 가능하다. 취업 경험을 쌓은 후 국내로 돌아온다면 이미 관련업계 경력사원 자격으로 지원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캐나다에 남아 미래를 꿈꾸는 일도 가능하다. 취업 후 1년이 지나면 주정부 초청 이민 프로그램인 PNP(Provincial Nominee Program)를 통해 영주권 취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간 면에서나 비용 면에서나 매우 효과적인 영주권 취득 방법이다. 해외 유학과 이민을 생각하고 있다면 정책이 바뀌기 전에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다. 일석이조 인턴십 프로그램 (주)프리미어 유학이민과 SSM Inc.이 준비하는 프로그램 중에는 어학연수와 인터십 프로그램도 있다. 어학연수는 1주에서 48주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여행 중 잠시 들르는 경우부터 아예 아카데믹한 영어를 위해 등록하는 경우 등 다양한 사례에 맞춰 상담이 가능하다. 인턴십(Internship Program)의 경우는 최소의 경비로 아카데믹한 영어와 비즈니스 영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장기 연수과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인터십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긴 유학 기간이 단조롭게 느껴지거나 자칫 슬럼프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 된다면 어학 발전을 위해서도, 전공의 실무 경험을 위해서도 인턴십은 유용하다. 인턴십을 잘 마치고 돌아간 사람들의 경우는 대부분 취업에 쉽게 성공한다. 기업들도 인턴십 경력, 자격증, 자원봉사 경력을 가장 좋은 경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프리미어 유학이민과 SSM Inc.의 인턴십은 공부와 일을 1/2씩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공부하는 시간을 조정할 수는 있지만 단순히 비즈니스 영어와 사무적인 경험만을 쌓는 것에 의미를 두기보다 인턴십 기간에 번 돈으로 다시 본인 학업에 재투자를 하는 경우 훨씬 만족도가 높은 미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꿈과 일, 전공이 일치했을 때 시간과 비용의 투자는 큰 보람으로 여겨진다. 보다 쉬운 입학과 장학금 혜택, 영주권 취득의 기회까지 있는 밴쿠버 유학을 한다면 미래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계가 가능할 것이다. ? 문의: (02)587-4852 ?www.premieruhak.com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
- 독립운동가 아홉 명을 낳은 집, 임청각에서 보낸 하룻밤 여행지 속 인물 이야기 ? 석주 이상룡독립운동가 아홉 명을 낳은 집임청각에서 보낸 하룻밤 현대인에게, 우리 아이들에게 ‘나라’란 무엇일까? ‘대한민국’이란 또 무엇일까? 삼일절, 광복절 등 매년 지나는 국경일은 예전보다 무게감이 줄어들고 국제화, 세계화되면서 ‘국가’라는 개념 또한 희석되는 요즘 ‘조국’ ‘독립’ 같은 단어가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진다. 글·사진 이동미(여행 작가) “와~ 이 집 굉장히 크고 좋다! 엄마 아빠, 우리 여기에 왜 온 거예요?”“성묵아! 고택 스테이 하러 왔다고 아까 아빠가 그러셨잖아.” “그랬나? 고택 스테이가 뭐였지?”기왓골이 예쁜 임청각(臨淸閣, 보물 182호)에 발을 들이며 아이들이 이야기를 나눈다. 사찰에서 하룻밤 묵으며 사찰 문화를 경험해보는 템플 스테이(temple stay)처럼 고택 스테이는 고택(故宅) 혹은 종택((宗宅)과 스테이(stay)가 합해진 말로, 수백 년을 이어온 명문가를 방문해 하룻밤을 자고 생활하며 그곳을 지켜온 사람들과 이야기를 통해 잊고 지내던 소중한 것을 되새겨보는 숙박 체험이다. 배를 타고 낙동강을 건너 들어가던 임청각임청각은 낙동강 가에 길게 자리하고 있다. 대문이 낙동강과 붙어 있어 강릉의 선교장처럼 배를 타고 들어갔다 한다. 대문이 누대로 지어져 2층에 앉아 낚시를 했다니 가히 선비의 풍류가 넘치는 집이었다. 임청각이라는 이름은 도연명의 ‘귀거래사’ 중 ‘登東 而舒嘯 臨淸流而賦詩(동쪽 언덕에 올라 길게 휘파람 불고 맑은 시냇가에서 시를 읊조린다)’에서 취한 것이니 집 분위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아이들은 아파트에 사는지라 이곳저곳 집 구경이 바쁘다. 곡선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지붕의 암키와 수키와에 눈길을 주고, 나무를 이리저리 깎아 못을 사용하지 않고 짜 맞추어 집을 짓는다는 말에도 호기심을 보인다. 여자들이 살던 안채와 남자들이 살던 사랑채가 구분되어 다소 놀라는 눈치다. 앞은 낮고 뒤가 높은 구조로 2m쯤 되는 기단이 남녀별, 계층별 위계질서 구분과 더불어 채광 효과를 높이며, 건물 사이의 크고 작은 마당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다. 집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아들놈이 어딘가의 문을 열어보더니 누나를 급하게 부른다. “누나, 누나! 여기 좀 봐. 엄청 신기해!”헛간이나 행랑채쯤으로 사용했을 법한 건물의 나무 문짝을 삐꺼덕 열어젖히니 현대식 세면실이 나온 것이다. 옛날 화장실을 불편해하는 현대인을 위해 수세식 화장실과 세면장을 들였지만, 옛 건물의 모습은 그대로 유지해 밖에서 보면 예측하기 힘든 깜짝 변신(?)이다. 재상 세 명이 나온다는 임청각의 우물방이곳 임청각을 지은 이는 조선 중종 때 형조좌랑을 지낸 ‘이명’이다. 상고사의 귀중한 자료인 <환단고기>의 ‘단군세기’편을 저술한 고려 말 행촌 이암(李癌)의 손자가 세종 때 좌의정을 지낸 이원(李原)이고, 이원의 여섯째 아들로 영산 현감을 지낸 이증(李增)이 이곳 풍광에 매료되어 입향조가 되었으며, 이증의 3남 이명이 중종 10년(1515)에 임청각을 지었다. “어? 저건 뭐예요?”임청각을 구경하다 보니 현수막이 하나 보인다. ‘임청각이 낳은 독립운동가’라 쓰여 있고, 가계도와 함께 아홉 분의 이름과 사진이 있다. 이중 두 분은 사진이 없다. “어~ 저거! 우리가 오늘 이곳에 온 이유란다.”그렇다. 이 곳 임청각은 상하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해 그 아우 이상동, 이봉희 삼형제와 자녀들인 이준형, 이형국, 이운형, 이광민, 석주의 손자 이병화 등 한집안에서 독립운동으로 아홉 명이 건국훈장을 받았고, 처가까지 합치면 47명이 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의 집안이다. “와~ 정말 대단하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아이들이 감탄한다. 아이들을 데리고 안채로 들어가는 중문 앞쪽 방으로 간다. 임청각 안내책자에 산청(産廳)으로 소개되었는데, ‘정승 셋을 낸다’는 방으로 진응수가 나는 영천(靈泉)이 앞에 있어 우물방이라고도 한다. 이 방에서 석주(石洲) 이상룡(李相龍, 1858~1932) 선생이 태어났다. 명문가 종손에서 독립운동가로 이상룡 선생은 안동 전통 유림의 명문가인 고성 이씨의 종손으로 태어나, 비교적 편안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일제가 조선을 침략하기 시작하면서 청년기의 이상룡은 혼란스러워진다.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동학농민전쟁, 청일전쟁 등 격변하는 국내외 정세에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에 이어 단발령까지 발표되자 전통과 예절을 지키고 조상의 뜻을 받들며 지켜가던 조국을 지키지 못함에 분노를 느낀다.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나라의 주인인 백성이 능력을 갖춰야 하기에 계몽운동을 하고, 의병 활동을 했지만 현실은 힘겹기만 했다.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돼 1910년에는 경술국치(庚戌國恥)를 당하고 말았다. 석주 이석룡은 조국을 지키지 못한 울분을 삭이며 지도를 펴놓고 고심하다 고구려의 옛 영토인 만주 땅에서 재기할 것을 결심한다.선산을 찾아 절을 올리고 가산을 처분해 만주 독립운동 자금으로 준비한 뒤, 노비 문서를 불살랐다. 삭풍이 몰아치던 1911년 1월 5일, 52세의 나이에 식솔 50여 명을 이끌고 망명 길에 오른다. 안동~추풍령~서울~신의주~단동~환인현 횡도천~유하현 삼원포에 이르는 2천500리의 망명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 언제 다시 볼지 모를 조국 산천을 뒤로한 채 살을 에는 북풍을 온몸으로 맞으며 압록강을 건넜다. ‘삭풍은 칼보다 날카로워/ 나의 살을 에이는데/ 살은 깎이어도 오히려 참을 만하고/ 창자는 끊어져도 차라리 슬프지 않다/ 이미 내 집과 토지 다 빼앗고/ 내 처자도 넘보는데/ 이 머리 잘릴지언정/ 무릎 꿇어 종이 될 수는 없다’ 국경을 넘으며 지은 석주의 거국시(去國詩)다. 우당 이회영과 함께 서간도에 신흥무신학교를 세워 독립군을 키웠냈다. 석주 선생은 독립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만석 재산을 다 팔고, 그것도 모자라서 임청각까지 팔기를 세 번이나 했으니 매번 고성 이씨 문중에서 다시 사들였다한 다. 상하이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을 맡고 군사 기구인 서로군정서를 조직하며 무장 항일 투쟁의 선봉에서 조국의 독립에 대한 희망 하나로 만주 생활을 버텼다. 조상의 위패가 없는 임청각의 사당 임청각의 우측에는 사랑채며 정자인 군자정이 위치한다. 화려한 누마루에 맞배지붕이 단아한 군자정에는 이 집의 당호 ‘臨淸閣’ 현판이 있는데, 퇴계 선생의 친필이다. 군자정 옆쪽 언덕 위에는 사당(祠堂)이 있다. “엄마, 사당이 뭐예요? ”“조상의 신주(神主)를 모시는 곳이지. 사당에는 삼년상을 마친 신주를 모시는데, 원래 4대의 위패가 모셔져 있어야 하지만 고성 이씨의 종택 임청각의 사당에는 조상의 위패가 2012-06-26
- 수시지원 기회는 6번, ‘묻지마 지원’은 필패! 신우성입시컨설팅의 신진상 소장, 2013학년도 수시지원 전략 공개 2013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원서 접수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아직 많은 대학의 입시 요강이 확정되지 않아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수시 6회 제한이라는 변수가 돌출함으로써 예년의 수시 지원 경향과는 상당한 차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도 입시에 밝은 전문가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수시 6회 제한이라는 조건 속에서 어떻게 하면 학부모들은 성공적인 입시 전략을 짤 수 있을까?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부설 신우성입시컨설팅의 신진상 소장에게 도움말을 들어본다.◆ 고3은 입학사정관제에, 재수생은 수시논술 전형에 몰린다해마다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재수생들은 현역에 비해서 수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군 이래 최강의 상위권 재수생과 반수생들이 상위권 대학 논술 전형을 노리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입학사정관제가 수능 최저나 수능 우선 선발의 부담이 적기에 수능에 자신이 없고 내신이 좋은 고3들이 대거 입사제를 선호할 것은 분명하다. 논술전형 경쟁률은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최상위권 대학 몇 학교를 제외하면 많은 대학들의 경쟁률이 큰 폭으로 낙하할 것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수능과 논술을 병행해서 수시를 준비하면 오히려 논술 전형으로 상위권대에 들어갈 가능성이 예년보다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 6월 모평 성적이 수시 지원의 리트머스 시험지수시는 내신, 정시는 수능의 공식은 이미 깨졌다. 수시에서도 수능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따라서 수시와 정시, 입학사정관제와 논술 전형을 가르는 기준은 내신이 아닌 6월 모의고사 등급이 되어야 한다. 6월 모의고사에서 안정적으로 2등급 2개가 나오지 않은 학생들은 내신이 좋은 경우, 입사제에 적극 도전해야 한다. 2등급 2개가 안정적으로 나온 학생은 수능 8과 논술 2의 비중으로 수시를 준비하면 된다. 2등급 2개가 안 나오고 내신도 2등급 중반 이하의 학생들은 수시보다는 정시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수능 공부를 해야 한다. 아니면 눈높이를 낮춰 수능 최저가 없는 서울의 중하위권 대학들의 논술 전형을 적극적으로 노릴 경우 승산은 높아진다. 이들 대학들은 재수생들이 잘 지원하지 않는 학교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논술을 준비해도 충분히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 입학사정관제는 인성을 어떻게든 증명하는 것이 중요올해 입사제는 인성이 화두다. 대학들은 어떻게든 인성을 입시에 반영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에는 인성 관련 항목이 들어가고 학생부에서도 인성은 평가 대상이다. 또 한 가지 인성이 강화되면 대학들은 평가에서 봉사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다. 입사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기말 고사 끝나고 봉사 등의 부족한 비교과를 챙겨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