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9,0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초주민센터 23개 유휴공간 개방, 서초동에 사는 이수영씨(46세)는 지난해부터 같은 동네에 사는 엄마들과 함께 독서모임을 꾸리고 있다. 이 모임은 매주 한번 만나서 독서 소감도 나누고 육아와 교육정보도 나눈다. 이씨는 “애로사항은 모임 장소를 물색하는 일”이라며, “모임에 방해받지 않는 독립된 공간을 찾는 것도 쉽지 않고 커피숍을 이용할 경우 모임이 지속될수록 찻값도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말한다. 이씨처럼 동아리나 학습 모임 등을 가질 경우, 일반적으로 유료 모임공간을 이용하게 된다.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운영하는 모임공간을 활용해 보면 어떨까. 이용료도 무료이고, 아직까지 이용자가 많지 않아 대기할 필요도 없으며, 평일과 주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리포터가 우리 동네에 학습커뮤니티 공간은 어디에 있는지 이용방법까지 알아보았다. 2013년 1월부터 서초구 주민센터 유휴공간 개방 서초구는 2013년 1월부터 평생학습이나 마을공동체 형성에 필요한 모임, 각종 회의 등을 목적으로 공간을 필요로 하는 구민들에게 모임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자치회관 중 일정 시간대에 활용하지 않는 회의실, 다목적실, 대강당, 문화교실 등 23개의 유휴공간을 개방하고 있는 것, 이용할 때는 각 시설내의 빔 프로젝트와 강의용 탁자, 의자 등도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이곳은 서초구민을 비롯한 서초구에 있는 직장이나 학교 등에 다니고 있는 주민이라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평일 주간과 야간, 주말까지도 개방하고 있다. 단 정치, 종교 행사나 영리 등의 목적으로는 이용할 수 없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요금이 무료라는 점. 시설 이용 방법은 서초구청 홈페이지에 접속&rarr 즐겨 찾는 서비스&rarr 공공서비스 예약&rarr 원하는 자치회관 대관 신청&rarr 심사(해당 자치회관) 등을 마치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모임공간과 관련해 서초구의 문화행정과 담당자는 “시행 초기라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구민들의 이용이 많지 않다”며 “독서모임 등 취미, 학습 동아리 모임, 회의 등 공간이 유익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 특정 동아리가 한 공간을 선점하여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매주 한 동아리가 연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안 된다. 강남구 학습동아리 위한 러닝카페 강남구는 서초구보다 빠른 지난 2010년부터 평생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주민들에게 학습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해 오고 있다. 동 통폐합에 따른 주민자치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학습공간과 다양한 교육정보를 얻을 수 있는 휴게로비를 갖춘 전문 오프라인 모임공간인 ‘러닝카페(Learning-Cafe)가 바로 그곳이다. 현재 강남구는 청담과 압구정, 대치 3개소에 러닝카페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세미나와 스터디 공간으로 활용되는 학습 룸(Room) 2~3개와 컴퓨터와 교육관련 자료가 구비되어 있는 휴게로비, 운영요원이 배치되어 학습상담과 이용안내를 받을 수 있는 안내데스크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 학습 공간을 이용할 경우 신청자에게는 화이트보드, 책상, 의자, 무선인터넷, 빔 프로젝터 등의 교육장비도 대여한다. 이용 대상은 강남구민으로 구성된 학습동아리와 강남구내 사업체 소속 직원으로 구성된 평생학습동아리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학습동아리 등록은 강남구 평생학습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심사를 통해 담당자의 승인(2~3일 소요)을 받으면 러닝카페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이고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1회 대관 시 사용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한다. 이용 신청은 사용일 하루 전까지 강남구 평생학습 홈페이지(www.longlearn.go.kr)로 예약하거나 전화(02-2104-1693), 또는 러닝카페를 직접 방문하여 신청자의 간단한 신상 정보와 동아리 이름, 이용목적 등을 기재하는 러닝카페 이용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개별 문자메시지 발송과 홈페이지 내 러닝카페 대관코너에서 확인 가능하다. 러닝카페 역시 영리를 목적으로 한 영업활동이나 특정한 정당 및 후보자의 지지를 목적으로 한 정치활동, 특정 종교 등을 지원하는 활동 등 다른 이용자에게 폐가 되는 행위나 시설 관리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하는 이들에게는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place- 새롭게 오픈한 최첨단 도서문화공간 ‘도곡정보문화도서관’ 3월 16일 ‘도곡정보문화도서관’이 개관을 한다.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도곡정보문화도서관’은 도서관을 포함해 문화센터, 육아지원센터, 도곡1동 주민센터 등이 한 곳에 모여 있다. 지난 1월 28일 가장 먼저 도곡1동 주민센터가 업무를 시작했고, 2월부터 강좌를 접수한 문화센터는 헬스, 체육, 문화, 취미교실 등 3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육아지원센터는 영유아(0~5세)와 부모가 함께 이용하는 시설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도곡정보문화도서관’은 장서 2만 6천여 권을 보유하고 있고, 600석 규모를 갖추었으며 구립도서관 최초로 RFID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주민들의 기대를 가장 많이 모으고 있는 곳이다. RFID 시스템은 리더기 대신 주파수 대역으로 사물 개체 정보를 관리하는 차세대 인식 기술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인 기술이다. 강남구는 ‘도곡정보문화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도서 이용자수를 20% 증대하고 독서율 또한 20% 향상을 목표로 범구민 독서참여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3월 ‘책 읽는 도시 강남’을 선포하고, 5월에는 도서 아나바다 운동, 도서 문화공연, 책 기부 이벤트 등 다양한 도서축제를 열어 전 구민이 1달에 1권 책 읽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층별 주요시설: 지하 2~3층-주차장, 식당 / 지하 1층-체육·문화교실, 다목적 강당 / 지상 1층-육아지원센터, 헬스장 / 지상 2층-동 주민센터 / 지상 3층~4층-어린이·유아 디지털 자료실, 종합자료실 / 지상 5층~6층-일반열람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도곡로 18길 57휴관일: 첫째·셋째 월요일, 법정 공휴일운영시간: 열람실 am 6:00~pm 10:00, 자료실 am 9:00~pm 6:00(토요일은 pm 5:00까지) 문의 : 도서관(02)3423-5934, 문화센터(02)2176-0770, 육아지원센터(02)3423-58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에서 치료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틱장애나 보이거나 뚜렛증후군이 나타날 때 치료를 해야 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하는 부모님들이 적지 않습니다. 틱장애나 뚜렛장애에 대해서 부모들은 기본적으로 의학적인 치료를 하는 것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특히 신경정신과약물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편입니다. 그런 치료보다는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필요하다면 상담치료 같은 것만으로 틱증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는 것이 일반적이죠. 가벼운 틱은 치료를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을 두고 경과를 보면서 치료여부를 천천히 결정을 해도 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부모와 아동이 적절하게 잘 대처할 수 있고 정서적인 안정을 이룰 수 있으면 틱은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틱증상이 심하고 아이의 정서적, 심리적상태가 소통하기 힘든 경우에는 적절하게 대처하기 어려워지기도 하며 또 대처를 잘 하더라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만성 틱이나 뚜렛증후군 같은 경우는 전문병원의 치료가 필요할수 있습니다. 틱증상 자체도 문제지만 건강한 정서발달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아청소년기에 건강한 정서발달에 지장을 받으면 친구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부모님과의 관계등 기본적인 인간관계에서 원만한 관계형성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건전한 자아형성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이는 성인이 되었을 때의 정신적 토대가 약해 질 수 있고 그로 인해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증상들로 인해 생활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 이차적으로는 그 증상들로 인해 정서적으로도 영향을 받는지 여부가 치료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좀 더 구체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집이나 학교에서 스스로 틱증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어한다. 2.친구들에게 놀림이나 괴롭힘을 당한다. 3.선생님에게 지적을 당한다. 4.아이가 틱에 대해서 잘 대처하지 못한다. 5.틱으로 인해서 자존감이 낮아져있다. 6.틱이나 뚜렛으로 인한 동반증상(정서불안,강박증,우울증,ADHD)들이 나타난다. 위와 같은 모습들이 보인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뚜렛증후군은 그런 모습들이 많이 나타나고 증상의 강도가 심하기 때문에 치료를 해야 하조.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해건한의원 서일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SAT,토플 전문 ‘킨들프렙어학원’ 압구정에 위치한 킨들프렙어학원은 SAT 및 토플 전문 학원이다. ‘소수정예 원장직강’을 원칙으로 하는 만큼 학생관리가 철저하며 중고생 및 유학생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 단기간 내 목표 점수를 성취할 수 있도록 한다. 기본부터 실전반까지 소수정예로 수업 킨들프렙어학원의 모든 강의는 소수정예를 원칙으로 한다. 매일 학생들의 태도와 진도 및 보완할 부분을 기록해 수시로 학부모와 상담하는 등 철저한 학생관리가 이루어지는 것도 최대 강점. 때문에 개개인의 학습 진도에 맞춰 소수정예 강의로 진행된다. SAT 및 토플 대비를 목표로 하는 중고생과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이거나 현재 미국 유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본반부터 실전반까지 소수정예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 봄방학 특강반미국의 봄방학을 맞아 3월 4일부터 3월 15일까지 10일간 토플반이 운영된다. 매일 4시간 동안 토플의 모든 영역인 리딩,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분야를 다루며 추가로 한 시간을 더해 어휘(vocabulary) 수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총 10회 수업으로 단기간에 최대한 점수 향상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특히 3월 16일에 한국에서 토플 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 수업을 마치는 시점에 곧바로 시험을 볼 수 있다. * SAT 대비반SAT 대비반은 2개반(월수금반, 화목반)으로 운영 중이며 소수정예로 진행되는 만큼 학생 개개인의 부족한 점들을 실질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주 2~3회 수업이지만 읽을 것과 외울 단어가 많아, 학생들의 공부 양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힘든 SAT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하기 위해 한 발자국씩 묵묵히 걸어가는 대비반인 만큼 학생들의 학구열이 뜨거운 반이다. * 중고등 토플반중고등 토플반은 유학생이나 혹은 유학을 준비 중인 중고등 학생들이 대부분 SAT를 준비하기 전 토플을 먼저 목표로 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 수업이 이루어지는 토플 집중코스반이다. 2개반(월수금반, 화목토반)이 운영 중이며 일일 4시간 동안 토플의 모든 영역인 리딩,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분야를 다룬다. 특히 수시로 모의시험을 실시해 학생들의 부족한 영역을 빨리 파악하고 이를 보강하는 형식으로 수업이 진행돼, 학생들의 목표점수 성취율이 높은 반이다. 역량 있는 원장 직강으로 입소문 킨들프렙어학원의 최대 강점은 배윤호 원장이 직접 수업하는 ‘직강 시스템’이다. 배 원장은 미국에서 초?중?고에 이어 캘리포니아 UC Berkeley 를 졸업한 재원이다. 미국 LA에 있는 한의대 토플 교수 및 전 이익훈어학원 토플 대표강사와 박정어학원 토플 대표강사를 역임하고, 현 메가스터디 토플 강사로 활동 중이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공부하고 교수를 역임했던 그의 이력은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인 학생과 현재 유학 중인 학생들에게 미국 입시뿐 아니라 유학 생활의 고충을 이해하고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멘토로서의 밑거름이 됐다. 또 한국에서 토플 전문강사로 활약한 만큼 토플 시험의 큰 흐름과 핵심을 파악하고 요약해 ‘족집게 토플 강의’로 학생들이 목표하는 점수를 성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는 미국 고등학교에서 Honors 및 AP biology를 듣고 실제로 시험을 치렀을 뿐만 아니라 UC Berkeley 에서 분자 및 세포생물학(Molecular and Cell Biology)을 전공했습니다. 이런 강점을 살려 학생들이 매년 5월에 치르는 AP biology 시험에 대비해 늦어도 3월부터는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죠. 특히 올해부터는 시험 형식이 바뀌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비에 주력할 예정이며, 국제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SAT 과목시험 중 하나인 고교 생물 과정의 선행학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배 원장의 자신에 찬 말이다. 이렇듯 그의 남다른 이력은 킨들프렙어학원의 또 다른 강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크라스노야르스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시베리아의 푸른 보석’으로 불리는 ‘크라스노야르스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지휘자 마크 카딘(Mark Kadin)과 함께 3월 18일(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솔리스트로는 2005년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인 이반 포체킨(Ivan Pochekin)이 협연을 하며, 프로그램은 모두 차이코프스키 곡들로 구성했다.크라스노야르스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최고의 뮤지션들과 최고의 실력을 갖춘 오케스트라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적, 정치적(소비에트) 상황으로 공연 발전에 제약이 따랐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에야 그들의 음악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었으며, 현재는 러시아 국립오케스트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2004년부터는 젊고 유능한 러시아 지휘자인 마크 카딘이 크라스노야르스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겸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매년 폭넓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클래식에서부터 현대음악 영역까지 넘나드는 음악가 마크 카딘은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지휘자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올해로 9년째 크라스노야르스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30여 개국을 투어공연하고 있다. 바이올린 제작자인 아버지와 바이올리니스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반 포체킨은 5살 때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접했고, 2년 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였다. 2005년에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3회 국제 파가니니 콩쿠르와 바크라흠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이후 세계 주요 콘서트 무대, 특히 일본과 여러 유럽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갖고 있다. 3월의 차이코프스키로 따뜻한 봄기운을 온 몸으로 느껴보자. 문의 (02)3463-2466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중력과 시간_움직이는 조각>展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소마미술관에서는 오는 3월 31일까지 키네틱 아트를 주제로 현대미술작가 11인의 작품 30여점을 소개하는 <중력과 시간_움직이는 조각>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운동의 개념을 미술에 끌어들여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키네틱 아트의 의미를 조명하고, 1970년대 이후 다양한 미디어 아트로 확장되고 있는 키네틱 아트의 명맥을 짚어보는 전시이다. 모빌과 마리오네트에서부터 라이트 아트, 인터렉티브 아트까지 조각, 설치, 영상 등이 선보인다. ‘키네틱’은 물리학 용어로 ‘운동의’ 또는 ‘활동적인’, ‘동적인’이란 뜻을 가지며 키네틱 아트는 ‘움직이는 예술’이라 번역될 수 있다. 키네틱 아트는 1950년대 후반부터 활발해진 미술경향의 하나로 작품 그 자체가 움직이거나 작품 속에 움직임을 표현한 예술작품을 일컬으며 대부분 확장된 의미에서 조각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예술적 의도를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써 ‘미술’에서 ‘움직임’의 기능과 역할에 주목하여 ‘움직임’이 작품에 부여하는 미학적 ‘의미’를 고찰하고, ‘움직임’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중력과 시간을 시각화 · 공간화 한 작품을 보여주고자 기획되었다. * 사진: 소마미술관 제공 문의: (02)425-1077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영화 산책> ‘플라이트’ 세상에는 살아가면서 반드시 지켜야할 법, 규칙과 같은 원칙들이 있다. 그 원칙이 너무 강하면 사람들의 자유는 제한되고, 원칙이 너무 느슨하면 더불어 사는 사회가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알게 모르게 사람들은 그 원칙의 허점을 이용해 편법으로 위장하기도 하고, 탁월한 결과를 내세워 원칙이 무시된 과정에 면죄부를 부여하기도 한다. 영화 ‘플라이트’는 한 개인에게 일어난 딜레마 상황을 보여주며 ‘원칙 지키기’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인생의 딜레마에 빠진 베테랑 파일럿 알코올중독에다 약물중독인 휘태커(덴젤 워싱턴)는 비행실력만큼은 누구도 따라올 자가 없는 베테랑 파일럿이다. 술 때문에 이혼까지 하고 가족들로부터 외면당하지만 그는 방탕한 생활을 접을 생각이 없다. 다소 자극적인 영화의 시작 장면은 휘태커의 그러한 생활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사고가 있던 날도 휘태커는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코카인에 의지해 비행기에 오른다. 이륙한 비행기는 곧 강한 난기류에 휩싸이고 이어서 기체 결함까지 발생해 손쓸 겨를도 없이 추락한다. 휘태커는 순간 과감한 결단과 기지를 발휘해 기체를 뒤집어 활공하며 기적적으로 비행기를 비상착륙 시킨다. 탑승자 전원 사망의 위기에서 95%의 승객이 목숨을 구한 것이다.하루아침에 영웅이 된 휘태커. 하지만 비행 중 음주 의혹이 불거지며 그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하는 상황에 처한다. 항공사와 승무원 노조 측은 휘태커의 진실에는 관심이 없다. 노조 간부와 변호사는 그가 알코올중독자임을 훤히 알고 있지만 그의 음주 사실을 감추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청문회는 다가오고 휘태커는 ‘거짓증언을 하고 양심 없는 영웅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진실을 밝히고 감옥으로 갈 것인가’를 놓고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덴젤 워싱턴''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영화 ‘플라이트’에서 명배우 덴젤 워싱턴은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휘태커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만큼 영화에서 그의 연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했다. 그의 전문가다운 탁월한 비행실력은 관객들에게 관용의 마음을 품게 하고, 술을 끊기 위해 몸부림쳐보지만 결국 다시 손을 대는 모습은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한다. 영웅 심리에 취해 있었던 그가 상황이 심각해지자 자신의 과오를 덮기 위해 동료 증인들에게 호소하는 모습은 평범한 인간의 교만, 애절함, 나약함을 전달한다. 특히, 청문회를 앞두고 알코올과 차단된 채 잘 견뎌온 그가 바로 전날 밤 묵은 호텔방에서 옆방과 연결된 문으로 냉장고의 미니어처 술병들을 바라보며 갈등하는 장면은 알코올중독자의 내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청문회 증인석에서 결정적인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고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갈등하며 머뭇거리는 장면은 영화의 긴장감을 높인다. 그의 섬세한 내면 연기가 영화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며 관객들을 빠져들게 한다. 당신은 누구입니까?영화에서 휘태커는 진실을 선택하는 용기를 보여준다. 누구도 할 수 없는 탁월한 비행으로 많은 사람들을 구했지만, 다시는 비행할 수도 없고 감옥으로 가야하는 나락의 길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현실과는 거리가 있지만 영화는 마음의 지옥보다는 영광을 버리는 길이 덜 고통스럽다고 말한다.“Who are you?”영화는 마지막 부분에서 휘태커의 아들을 등장시키며 다소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내가 지금껏 몰랐던 가장 매력적인 사람’을 주제로 대학 입학 에세이를 준비하는 그의 아들이 감옥에 면회 와서 아버지를 인터뷰하며 던지는 첫 질문이다. 휘태커는 수감생활을 하며 술과 마약을 끊고 자신이 누구인지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딜레마 속에서 그가 선택한 길은 어쩌면 나락이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을 되찾은 새로운 시작은 아닐까.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연극 <환상동화> 연극 <환상동화>가 초연 이후 10주년을 맞아 다시 대학로로 돌아왔다. 3월 1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시어터 3관 무대에 서는 연극 <환상동화>는 사랑과 전쟁, 그리고 예술을 그리고 있으며 광대가 들려주는 소리를 잃어버린 음악가와 눈을 잃어버린 무용수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젊은 연출가 김동연이 오랫동안 구상한 작품으로 그가 직접 쓰고 연출하였으며, 2003년 변방연극제에 참가하면서 처음 관객들을 만났다. 초연 당시 관객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들과 배우들에게 가능성 있는 작품으로 주목 받으며 2009년에는 스타 캐스팅 없이도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전국 각지를 돌며 공연해 호평을 받았다. 2013년 10살이 된 연극 <환상동화>는 전쟁, 사랑, 예술에 대하여 한층 더 무르익은 대사와 장면들로 구성되었다. 주목할 점은 무용, 음악, 마임, 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라는 것이다. 기존의 연극이 대사와 움직임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하였다면, 연극 <환상동화>는 무용, 음악, 마임, 그리고 마술 등의 결합으로 하나의 틀에서 벗어난 공연을 지향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관객들에게 연극 <환상동화>는 하나의 종합선물세트와도 같다. 이번 무대에서도 끼와 재능이 넘치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합이 주목을 끈다. 연극 <환상동화>하면 빼놓을 수 없는 광대 역할에는 사랑광대의 이현철, 예술광대의 송재룡, 성종완이 맡았다. 그리고 새로운 사랑광대에는 이원, 전쟁광대는 김태근, 황지노가 참여하여 한층 더 매력적인 광대들을 열연한다. 공연의 홍일점인 마리 역할에는 국립발레단에 몸담았던 재원인 양잉꼬가 함께 한다. 3월1일~5월 2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티켓 3만원, 문의 1544-1555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조기유학,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 초등학교 4~5학년 때부터 중1 정도까지 영어권 국가로 가서 3년 정도 공부하고 온 아이들에 비해, 그러지 못한 학생들은 당연히 영어가 뒤처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경제 사정이 정말 좋은 상위 몇 %를 제외하고 영어권 국가로의 유학비용은 만만치가 않다. 그리고 부모 중 한명이 같이 가서 철저한 관리를 해야만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한국에서 혼자 생활하는 아빠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부모의 희생으로 성장한 영어 실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는 요즘 조기유학에 대해서 깊이 연구하고 있다. 과연 조기유학을 다녀온 학생과 그렇게 하지 않은 학생의 차이에 대해서 깊이 분석을 해보았다. 정말 제대로 유학을 다녀온 아이들은 영어를 아주 잘하며, 대부분의 영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다. 국내 글로벌 전형 대상자들의 대다수가 초, 중, 고교 때 외국 유학 경험이 있다. 이 사실만 놓고 봤을 때, 조기유학의 성공은 국내 명문 사립대학 입학의 지름길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한 가지를 얻으면 또 다른 하나를 놓치기 쉬운 법. 국내 명문대들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영어 공인성적도 필요하지만 내신 또한 우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어만 잘해서는 상위권 대학 입학이 그리 쉽지가 않다. 조기유학은 중3이 되기 전에 들어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1, 2학년 때 들어와서 내신과 수능은 완전 포기하고 토플 등의 공인 성적에 매달리는 사례를 너무도 자주 본다. 당연히 명문대는 포기하고 인서울 중위권 대학만 갔으면 하는 학부모님들을 뵐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한다. 충분히 더 좋은 대학을 갈 수도 있는 학생들이 일찌감치 내신과 수능은 뒷전이고 토플이나 텝스, SAT같은 공인 성적에만 매달린다. 조기유학을 가서 계속 그 나라에서 살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내로 다시 들어 올 경우를 염두에 두고 조기유학을 준비하라고 말하고 싶다. 외국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이 국내에 들어와도 잘 적응하는 걸 볼 때, 고등학교 내신을 완전 포기하고 영어 공인 성적에만 매달리는 건 아주 위험한 입시준비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면 토플 만점을 받더라도 심층면접에서 통과를 못하면 중위권 대학도 가기 어렵다는 걸 현 입시 준비생들은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다. 독서량도 많이 늘리고 학과 공부도 충실히 해야지만 명문대 문을 뚫을 수 있을 것이다.최호철 상담실장 박정어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칭찬의 힘으로 디자이너 꿈꾸다 동그란 안경, 까만 눈동자, 노란헬멧, 파란 옷을 입은 펭귄 ‘뽀로로’는 어린이들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존재다. 오죽하면 어린이들에게 ‘뽀통령’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니 말이다. 2003년 EBS의 어린이프로그램에서 뽀로로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니, 그가 세상에 데뷔한지 올해로 벌써 10살이 넘었다. 뽀로로가 태어날 때부터 지난 10년간 그의 성장과정을 직접 옆에서 지켜 본 ㈜오콘의 우지희 디자이너를 만나 뽀로로와 함께 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중1때의 담임선생님이 디자이너의 길 알려줘“저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어요. 주위에서 늘 제가 그린 그림을 보고 잘 그렸다고 칭찬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이런 칭찬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그림을 그렸습니다. 칭찬의 긍정적인 힘이 작용했다고 할 수 있죠. 지금도 이런 저의 경험을 미루어 볼 때 아이들에게는 칭찬을 아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늘 실천하려고 애쓰고 있어요”라며 그녀가 미술 분야를 전공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처음에는 그녀도 그림을 잘 그리면 무조건 화가가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중학교 1학년 때 장래희망을 적는 곳에 화가를 적었었다. 그런 그녀에게 담임선생님이 화가 말고도 디자이너 같은 다양한 미술관련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그때 그녀는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디자인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가 예고에 진학해서 본격적으로 미술을 전공하겠다고 하니 처음에는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그러나 결국 부모님도 그녀를 이해하게 되었고, 대학에서 새로운 분야인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이야기 속에 교훈담은 뽀로로디자이너로서 뽀로로를 가까이서 지켜봤기에 뽀로로에 누구보다도 애착을 느끼고 있을 터이다. 그런 그녀가 알려주는 뽀로로의 인기비결은 얼굴에 있다. “동그란 안경테가 아이들의 주목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요. 아이들이 안경테 안의 눈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뽀로로를 살아있는 친구처럼 느끼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은 뽀로로가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들이 노는 것처럼 느끼게 되는 거죠. 게다가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이야기 속에 교훈을 담아 전해 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거죠”라는 것이 그녀가 생각하는 인기비결이다. 이번에 뽀로로 탄생 1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뽀로로와 슈퍼썰매의 대모험’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내용이다. 부모의 관심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따라 달라지듯이 뽀로로와 함께 커버린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게 하려는 배려 속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극장판 애니메이션에는 “진정한 챔피언은 상대방의 불행을 이용하지 않아요” 같은 뽀로로의 명대사들이 곳곳에 숨겨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말길 바래하지만 그녀 역시 디자이너를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었단다. 마감일을 맞추기 위해서 밤샘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객이 원하는 비주얼이나 콘셉트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힘든 적도 많았다. 10년 전만해도 경영자들에게는 아직 디자인의 위력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이었기에 디자이너들이 작업하기에 힘든 환경이었다고 한다. “디자이너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의사소통을 잘 하는 능력이죠. 디자이너들은 함께 작업을 많이 하기에 경영자를 설득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죠. 게다가 디자이너가 멋있는 것만 만들어내는 직업이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 해요. 현실은 많이 다르거든요. 따라서 무엇보다도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그녀.“‘뽀로로와 슈퍼썰매의 대모험’에도 의지를 갖고 노력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숨겨진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시사회 때 저를 포함한 전 직원이 거의 다 울었어요. 지난 10년 동안 뽀로로와 함께 고생했던 직원들 모두 어려웠던 시절과 힘들게 시작했던 때를 생각하고 모두 가슴이 뭉클해졌거든요”라는 말로 그녀는 시사회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아이들이 우리나라 문화에 자부심 갖게 하고 싶어그녀는 무슨 일이든 나서서 하는 성격이 아니라 조용하게 안에서 처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그런 그녀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남편이 일하는 회사로 스카우트되면서 뽀로로와 인연을 맺고 이 분야의 일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학교 선배였던 남편과는 대학 때부터 캠퍼스 커플이었고 결혼하고도 계속 같은 회사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그녀는 지금 두 아들의 엄마다. 그녀의 첫째 아들이 한 돌 때 기획되었던 뽀로로가 아들이 3살이 되었을 때 비로소 세상 사람들에게 선을 보였다. 그때 막 데뷔한 나이 어린 뽀로로의 모습은 단순한 펭귄그림이었다. 비록 처음에는 단순한 펭귄 모습이었지만 당시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각자의 개성을 반영해서 뽀로로에게 여러 가지 스타일을 시도해 봤다. 그 당시 유행했던 힙합스타일의 복장, 스키고글, 조종사 헬멧 등 뽀로로의 특징적인 소품들은 거의 모두 초기 젊은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였다. 이런 공동작업의 결과 뽀로로는 지금의 모습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뽀로로라는 이름 역시 쪼르르, 뿌르르, 푸푸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붙여졌다가 결국 뽀로로가 되었다고 한다. 이제 그녀의 첫째 아들은 이미 뽀로로보다 키도 훌쩍 커버렸고 벌써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다. 둘째아들은 첫째와 나이차이가 조금 나서 아직은 어리다. 그녀는 잦은 해외 출장과 회사업무로 바빠서 제대로 아이들도 못 챙기고 엄마들 모임에도 거의 나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아이들을 위해 되도록이면 자잘한 행사는 제쳐두고 굵직한 행사에만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녀는 일 년에 두세 번 으로 해외출장 횟수도 조절해 아이들의 교육에 힘쓰고 있는, 영락없는 두 아들의 엄마다. 무엇보다도 같은 회사 사장인 아이 아빠가 많이 배려해줘서 아이들을 키우는데 도움을 받았다. 특히 그녀의 친정엄마도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가까이서 돌봐줬기에 지금의 그녀가 있을 수 있었다. “어린 아들을 인사동에 데려가면 어른들과는 달리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해요. 어른들이 우리고유의 문화를 제대로 포장해서 아이들에게 제대로 전달해 주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런 우리의 전통을 잘 만들어서 아이들이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고 싶어요. 이를 위해서 우리의 색깔이나 예전부터 있었던 것을 소재로, 무엇보다도 한글을 그대로 써서 활용하고 싶어요. 특히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당당하게 들어가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꿈이에요. 우리 고유의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면서 평생 디자이너로 일하고 싶어요”라며 그녀는 소박한 꿈으로 차분하게 마무리했다.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프로필: 우지희씨는 1995년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대우전자에서 근무하다 1998년부터 지금까지 ㈜오콘에서 일하고 있다 201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