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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부터 고등수학 어떻게 달라지나 인문계열-학습부담 경감, 자연계열-고학년 학습부담 증가 예상 2013학년도부터 순차적으로 수학 교육과정이 크게 개편된다. 2013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학년부터, 2014년에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새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개편의 전체적인 방향은 융합적 성격과 수학적 창의성 강조, 수학교육에서 말하기·쓰기·의사소통 능력 강화, 복잡한 계산 지양, 학습량 20% 감축 등이다. 수학 과목은 입시에서의 영향력과 학습 부담이 다른 과목에 비해 커서 선행학습이 일반화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편된 교육과정은 과연 학습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인가. 지난호의 ‘초·중등 수학’에 이어 이번호에서는 ‘고등수학’의 주요 개정내용과 학습방향을 전망해본다. 고등수학, 공통과정 빠지고 선택과목 재구조화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현행 10년으로 진행되던 공통 교육과정의 이수기간이 9년으로 조정됨에 따라 선택과목이 재정비되었다. 따라서 고등학교 1학년부터 선택과목으로 지정하도록 변화되었다. 선택교육과정의 주요 개정내용은 복잡한 계산 위주의 학습을 지양하고, 내용 및 주제 간의 연결성 강조했다. 또한 행렬과 일차변환 단원을 삭제했으며 학습 내용을 적정화하여 학습량 감축시켰다. 선택과목 체제가 크게 바뀌어 전체 과목을 기본·일반·심화과목으로 구분했으며, 전 과목 5단위 체제로 운영된다. 현행 과목과 비교하면 기초수학 및 고급수학Ⅰ,Ⅱ가 신설되었다. 과목별 주요 변경내용과 개설 가능 유형 # 기초수학 : 중학교 수학의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한 학생이 일반 과목의 수학 교과를 이수하기 위해 필요한 수학적 개념, 원리, 법칙 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기본 과목이다. 기초 수학의 내용은 ‘수와 식의 계산’, ‘방정식과 함수’, ‘피타고라스 정리와 삼각비’로 구성된다. ‘수와 식의 계산’ 영역에서는 수의 연산, 문자의 사용과 식의 계산, 다항식의 계산을, ‘방정식과 함수’ 영역에서는 일차방정식과 일차함수,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를, ‘피타고라스 정리와 삼각비’ 영역에서는 피타고라스 정리, 삼각비를 다룬다. 중3 수학까지의 개념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방정식과 함수를 통합해 관계 중심으로 다루고자 했다. # 수학Ⅰ : 수학Ⅰ은 공통 교육과정 기간인 중학교 3학년까지의 수학을 이수한 후 보다 높은 수준의 수학을 학습하기 위하여 선택할 수 있는 기본 과목이다. 수학Ⅰ의 내용은 ‘다항식’, ‘방정식과 부등식’, ‘도형의 방정식’으로 구성된다. ‘다항식’ 영역에서는 다항식의 연산, 나머지정리, 인수분해를, ‘방정식과 부등식’ 영역에서는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여러 가지 방정식과 부등식을, ‘도형의 방정식’ 영역에서는 평면좌표, 직선의 방정식, 원의 방정식, 도형의 이동, 부등식의 영역을 다룬다. 실수단원을 삭제하고 복소수와 이차방정식의 연계를 강화했다. 유리식과 무리식, 다항식의 약수와 배수는 약화되었고 이차방정식, 이차부등식, 이차함수의 통합 및 연계성을 강화했다. # 수학Ⅱ : 수학Ⅱ는 공통 교육과정 기간인 중학교 3학년까지의 수학과 수학Ⅰ의 내용을 이해한 학생이 보다 높은 수준의 수학을 학습하기 위하여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다. 수학Ⅱ의 내용은 ‘집합과 명제’, ‘함수’, ‘수열’, ‘지수와 로그’로 구성된다. ‘집합과 명제’ 영역에서는 집합의 개념과 연산법칙, 명제의 개념과 증명을, ‘함수’ 영역에서는 함수와 역함수, 유리함수, 무리함수를, ‘수열’ 영역에서는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수열의 합, 수학적 귀납법을, ‘지수와 로그’ 영역에서는 지수의 확장과 지수법칙, 로그의 개념과 상용로그를 다룬다.집합은 중학교와 통합해서 처음으로 배운다. 명제는 내용이 보완되었으며 역과 대우, 귀류법, 대우를 이용한 증명 등이 강화되었다. 함수 영역은 약화돼 함수의 뜻, 합성함수와 역함수는 배우지만 유리함수, 무리함수는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간단히 다룬다. 함수의 활용도 약화되었다. 수열의 내용은 복잡한 계차수열, 알고리즘과 순서도 등이 삭제되었고, 지수와 로그에서는 상용로그의 지표와 가수 부분의 내용이 약화되었다. # 확률과 통계 : 확률과 통계는 미적분Ⅰ이나 미적분Ⅱ의 내용을 이해한 학생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미적분Ⅰ이나 미적분Ⅱ를 이수하지 않은 학생도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다. 확률과 통계의 내용은 ‘순열과 조합’, ‘확률’, ‘통계’로 구성된다. ‘순열과 조합’ 영역에서는 경우의 수, 순열과 조합, 분할, 이항정리를, ‘확률’ 영역에서는 확률의 뜻과 활용, 조건부확률을, ‘통계’ 영역에서는 확률분포, 통계적 추정을 다룬다. 개정 교과에서는 현행 교과에서 수학(하), 미적분과 통계기본 및 적분과 통계로 나뉘어져 있던 순열과 조합이 통합되었다. 연속확률변수의 평균과 표준편차가 삭제되고 통계에서 적분 개념이 삭제되었다. 또한 평가에서 계산기, 컴퓨터, 교육용 소프트웨어 등의 공학적 도구와 다양한 교구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미적분Ⅰ : 미적분Ⅰ은 수학Ⅰ과 수학Ⅱ의 내용을 이해한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다. 미적분Ⅰ은 ‘수열의 극한’, ‘함수의 극한과 연속’, ‘다항함수의 미분법’, ‘다항함수의 적분법’으로 구성된다. ‘수열의 극한’ 영역에서는 수열의 극한, 급수를, ‘함수의 극한과 연속’ 영역에서는 함수의 극한, 함수의 연속을, ‘다항함수의 미분법’ 영역에서는 미분계수, 도함수, 도함수의 활용을, ‘다항함수의 적분법’ 영역에서는 부정적분, 정적분, 정적분의 활용을 다룬다.현행 수학Ⅰ에 있던 수열의 극한을 개정 교과에서는 미적분Ⅰ의 함수의 극한과 통합한다. 도함수의 활용 영역에서 롤의 정리, 평균값 정리를 함수의 그래프를 이용하여 나타내고, 그 정리가 성립함을 이해해야 한다. 속도와 가속도에 대한 문제는 직선 운동에 한하여 다룬다.피적분함수, 원시함수, 위끝, 아래끝 등의 용어는 교수·학습상황에서 다루어질 수 있다. # 미적분Ⅱ : 미적분Ⅱ는 미적분Ⅰ의 내용을 이해한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으로, 대학의 자연계열 또는 공학계열 등 미적분의 내용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진학하려는 학생이 이수하기에 알 2012-10-19
- 내 몸은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 침스밴드 치료 생빛한의원 황화수 원장 만성피로, 불면증, ADHD, 공황장애, 체머리, 섬유성 근통증 등 온몸 이곳저곳이 아파 여러 병원을 전전하거나 검사 상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다. 항상 피로감을 느끼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잠깐이라도 외출하면 그 피로감이 상상외로 심하고 오래 지속되어 일상생활을 하기가 힘들다. 만성 피로 증후군, 섬유성 근통증, 혹은 우울증이란 진단을 받을 수 있고, 신경을 많이 쓰지 말라는 조언을 듣게 되나 삶의 질은 형편없게 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신경계 활성화 물질인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으로 전신의 근육이 긴장하여 통증과 염증 등 여러 증상이 생기게 된다. 대개 3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면, 이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나 스트레스에 민감한 사람들에 많이 생기게 된다. 약물 없이 스스로 치료되는 내 몸의 빛과 생체전기스트레스로 인해 가슴의 근육이 긴장하면 가슴 안에 있는 심 폐등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답답함, 통증, 두근거림, 부정맥, 수면장애, 우울, 강박증, ADHD 등이 생기게 된다. 근육이 긴장된 곳에서는 스스로 회복되려는 빛(bio-photon)과 전기(injury current)가 발생하며 이런 전기나 빛을 역이용하면 근육 긴장은 풀어지게 된다. 은(silver)등이 함유된 침스밴드(발명특허)를 가슴근육에 붙이면 근육 긴장이 풀어지고 해당 심폐기능이 정상화 되어 관련 증상이 사라지게 된다. 예부터 금, 은 등의 목걸이를 착용하는 이유도 몸에서 발생하는 빛이나 전기를 역 이용하려 했던 선조들의 지혜이다. 마음이 뇌를 다스린다명상을 많이 하거나 마음이 편한 상태에서는 뇌기능이 활성화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마음을 치료하면 신경전달 물질이 활성화 되어 뇌기능이 원활해진다는 것이다. 신경전달물질의 투여로 마음의 병을 치료하려 했다면 이 치료는 마음을 치료하여 뇌기능을 회복하고자 함이다. 피로가 사라지고 숙면을 하게 되며, 정상적인 생활을…심폐 기능이 정상화되면 신경전달 물질이 활성화되어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되었던 수면장애, 만성 피로, 우울증, ADHD, 체머리, 염증, 통증 등이 사라지게 된다. 성격 등은 변하지 않고 본인의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특징, 잠을 많이 자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숙면을 취하게 되며, 병치레가 사라지고, 만성 피로가 사라져 친구와 같이 여행을 다닐 수 있는 등 생활의 질이 높아지게 된다. 안전하며 효과가 빠르고, 침스밴드를 붙이는 방법, 옷으로 입는 방법 등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두개안면이상 질환 두개한의원 김주형 원장 두통은 어렵고도 흔한 증상 중의 하나이다. 진통제를 복용하면 당장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진통제로 잘 통제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진통제 복용은 당장의 두통은 사라지지만 수일 또는 수주 뒤에 다시 발생하는 두통까지 막아주지는 못한다. 두통을 유발하는 환경적인 요인은 매우 다양하며 특별한 요인을 찾기도 어렵고 피하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 대부분 통증은 원인을 모르는 일차성 두통이 많지만 당뇨, 갑상선기능이상 등의 대사질환, 뇌의 기질전인 문제로 유발되는 이차성 두통도 있다. 두통이 오래되었거나 점점 통증의 정도가 심해진다면 이차성 두통을 배제하기 위한 진단검사도 중요하다. 45세 주부 이 모씨는 5년 전부터 두통이 심해졌고 1주일에 한두 번 발생되는 두통은 일상을 짜증스럽고 날카롭게 만든다고 한다. 두통이 사라지면 아이들과 남편에게 미안한 감이 들고 모두 같이 있는 주말이면 두통이 더 심해진다고 한다. 두통은 한쪽 옆머리와 뒷머리로 연결되며 심해지면 미식거리기 시작하고 안면 부위에 열이 나는 것 같지만 실제 체온은 정상이라고 한다. 진통제를 복용하면 약간 좋아지는 듯 하나 해결되지는 않는다. 주부 이 모씨의 증상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평소의 자세가 좋지 않고, 두통이 없을 때도 뒷목과 어깨는 항상 무겁고, 한쪽 손가락도 저림이 있다. 등은 자주 담 결린 듯한 통증이 있으며 아침에 일어나면 뒷머리가 뻐근하면서 두통의 전조를 직감하게 된다. 처음에는 뒷목이나 어깨가 무겁게 시작되고 몇 시간 뒤에 두통이 심해진다. 미식거리면서 음식 먹고 체한건지 혼동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유형의 두통은 두개골과 경추의 비틀림으로 발생되는 전형적인 두통의 양상이다. 두경부의 불균형은 평소 느끼지 못할 정도로 두개골 주변의 근육과 신경의 긴장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런 긴장된 조건은 평소의 자세, 음식, 스트레스, 수면 등의 작은 환경적인 요인에도 쉽게 폭파해 버리는 악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스트레스, 수면, 음식 등은 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이라기보다는 이런 악조건 속에서 두통을 가중시키는 인자로서 의미가 있다. 두경부의 긴장으로 발생되는 두통은 구조적인 불균형을 꼼꼼하게 살펴 치료해야 한다. 미세한 비틀림은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촉발 인자가 개입되면 심한 두통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만성두통은 평소 가지고 있는 주변의 증상을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며 구조적인 균형을 통해 접근한다면 두통을 유발하는 악조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척추관 협착증과 구별되는 척추공 협착증 광혜병원 박경우 병원장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의 노화로 인해 척추뼈와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반면 척추공 협착증이란 손상된 디스크나 신경가지에 의해 발생된 염증에 의해 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척추에 있어 척추공(Intervertebral foramen)이란 팔이나 다리로 가는 신경가지가 척추로부터 빠져나오는 구멍을 말하며, 척추관(Spinal canal)이란 척추신경다발이나 중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말한다. 우리의 척추 중 염증 반응 과정의 타겟 포인트가 되는 곳은 척추공이다. 즉, 척추공은 펌프에 비교하면 물이 뿜어져 나오는 길목이 되는 곳으로 신경절이나 혈관, 림프관, 자율신경계 등의 통로가 되는 곳이다. 척추관에서 일어나는 염증반응 역시 척추공으로 유리되게 되고 염증으로 인한 신경조직의 유착이라는 파괴적인 반응은 협곡과 유사한 이곳에서 가장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척추공에서의 염증을 해결하고 신경이 압박되어 막혀있는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시술 성패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열쇠가 되는 것이다. 또한 척추공 협착증은 신경가지가 빠져나오는 구멍이 좁아져 다리나 팔에 갑작스럽게 저리거나 통증이 오는 증상으로, 디스크 탈출이나 두꺼워진 인대에 의해서 나타나기도 한다. 주된 원인은 손상된 디스크나 신경에 의해 유발된 염증성 반응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특히 척추공에는 충격이나 염증에 예민한 신경절이 위치하고 가느다란 인대가 거미줄처럼 엮여 있어 염증이 잘 일어나며 그에 따라 쉽게 부종을 초래하고 척추로 가는 혈류 흐름도 방해하여 통증이 심하게 유발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꽉 막힌 척추공은 경막외강 척추신경 박리술이나 경피적 척추공 인대 제거술을 통하여 척추공 확장술을 실시한 후 섬유질 신경유착을 제거한다. 또한 손상받고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가지에 충분한 효과적인 약제를 투여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것이 신개념 척추공 확장술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제주도 여행 하늘에서 바라본 제주도는 완연한 가을이다. 짙푸른 바다와 황금빛 밭들은 가을의 색이요, 바람에 살랑대는 갈대는 가을의 손님이라. 농익은 감귤은 가을의 열매요, 보이는 모든 것이 가을빛 일색인 제주도에서 마음껏 가을을 훔치고 돌아왔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낙조에 붉게 물든 차귀도 저 멀리 모습을 드러낸 차귀도 인근 자구리 포구. 손님을 기다리듯 정박한 배들만 즐비한 채 좀처럼 인적을 찾을 수 없다. 평일인 탓도 있겠지만 여름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낚시꾼들 외엔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아 음식점들도 저녁 8시면 모두 문을 닫는다. 그런 이곳에 오후 6시가 되니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저마다 카메라를 들고 출사 나온 사진 마니아들이다. 하늘이 깨끗하고 맑은 가을 저녁엔 ‘오메가 일몰(해가 수평선에 닿을 때 오메가 &Omega 모양으로 붙어 있는 듯한 모양. 차귀도 일몰은 오후 5시 20분에서 6시 10분 사이에 볼 수 있다)’을 찍을 수 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며 각종 카메라 장비들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으리으리한 장비에 비하면 리포터의 3년 된 보급형 DSLR 카메라는 한없이 초라한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낙조를 담고 싶어 그들의 무리에 섞였다. 비록 완벽한 오메가 일몰을 담지는 못했지만 차귀도의 쪽빛 바다는 마음 한켠에 깊숙이 담아올 수 있었다. 참고로 한경면에 위치한 자구리 포구에서 배를 타고 5~10분만 들어가면 차귀도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주로 잡히는 것은 한치와 고등어, 전갱이다. 새우미끼를 낚시 줄에 줄줄이 끼우고 바다에 던지면 아무리 초보자라 해도 몇 분에 한 마리씩 고기를 잡을 수 있으며, 잡은 물고기를 즉석회로 맛볼 수 있다. 참고로 차귀도의 배낚시는 1인 기준 8천 원부터 2만 5천 원 사이다. 차귀도 수용횟집배낚시(064-772-5568), 제주풍차배낚시(064-773-0255), 차귀도 시온낚시(064-773-0349), 차귀횟집배낚시(064-773-1114) 등에 미리 예약하면 배낚시를 즐길 수 있다. 숲길 어우러진 물영아리오름 제주의 수많은 오름 중 유독 발길이 뜸한 곳을 찾았다. 아름답기 그지없음에도 여느 오름에 비하면 찾는 이 거의 없지만 생태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7년 국내 5번째로 국제습지조약으로 지정된 곳이다. 초입에는 넓은 풀숲 사이로 아기자기한 집이 객들을 반기고, 주위엔 온통 삼나무 향이 가득하다. 습지 보호를 위해 나무 계단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에는 중간에 총 세 개의 나무 쉼터가 마련돼 있다. 새들이 쉼 없이 지저귀며 귓가를 간질이는, 자연 그대로의 품을 느낄 수 있는 오름이다. 정상에서 산 아래를 굽이굽이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 공간은 없지만 언덕을 기점삼아 내리막길로 향하면 독특한 지형의 습지분화구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이 바로 도착점, 또 다른 의미의 물영아리오름 정상이다. 오직 비가 내려야만 물이 공급되기 때문에 습지 느낌은 비교적 덜했지만, 운이 좋으면 노루와 다양한 습지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지형의 제주 오름이다. 물영아리오름을 오르내리는 동안 워낙 인적이 뜸하다 보니 운 좋게도 다른 등산객을 만날 수 있었다. 고요한 산길이 마음에 들어 종종 찾는다는 한 중년부부의 말처럼 너영나영 담소 나누며 오를 수 있는 제주도의 숨은 명소로 강추 한다. 참고로 입장료는 따로 없다. 가을 빛 일색인 제주돌문화공원 물영아리오름에서 제주시로 진입하던 중 일정에 없던 제주돌문화공원(064-710-7731)으로 향했다. 돌담 사이로 봉긋 솟은 돌무리의 거대함에 절로 발길이 이끌렸다. 안으로 들어가면 제주도의 이색적인 수석들과 각종 돌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돌문화박물관 뿐 아니라 어마어마한 부지에 펼쳐진 거대한 분수와 돌민속품 및 돌하르방은 물론, 가을 느낌 물씬 풍기는 제주 초가와 갈대, 그리고 정겨움이 묻어나는 항아리들이 줄지어 늘어서있다. 차창 밖에서 봤던 거대한 돌무리는 바로 영실중앙무대에 마련된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상징탑 제단이다. 이곳의 슬픈 신화(설문대할망이 아들 오백형제를 거느리고 살던 중, 몹시 흉년이 들어 오백형제가 모두 양식을 구하러 나갔다. 그 사이 어머니는 아들들을 위해 죽을 끓이다 발을 잘못 디뎌 죽솥에 빠져 죽었다. 아들들은 돌아오자마자 죽을 퍼먹기 시작했고, 막내아들이 죽을 먹으려고 솥을 젓다가 큰 뼈다귀를 발견하고는 어머니가 빠져 죽은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애타게 어머니를 부르며 차귀섬으로 달려가 바위가 됐다)를 형상화한 돌탑 앞에 서니 절로 숙연해졌다. 감정이 북받쳐 오랫동안 이곳을 서성대다보니 저 멀리 제주 전통초가와 교래자연휴양림으로 오르는 길이 눈에 들어왔다. 온통 가을빛이다. 제주의 향토색이 오롯이 담긴 이곳을 거니니 마치 제주 속의 작은 제주처럼 정겹게 다가왔다. 감청색 애월 바다를 낀 한담산책로가을에 더 운치가 있는 애월해안도로. 그 중에서도 애월 끝자락에 위치한 한담마을에서 곽지해수욕장까지 펼쳐진 한담산책로는 1.2km의 짧은 거리임에도 다양한 운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한담마을 초입을 걷다보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한담해변 미니 백사장이다. 돌과 암석이 대부분인 애월 해안가에서 만날 수 있는 모래 보석과도 같다. 잠시 발을 담근 뒤 또 다시 발길을 돌려 산책로를 거닐다보니 갖가지 형상을 한 기암괴석들이 안내판과 함께 눈에 들어온다. 자연이 빚어낸 수석박물관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고양이바위, 악어바위, 선바위, 으뜸바위, 거울바위 등을 만날 수 있다. 걷다가 잠시 쉬어갈라치면 흔한 담쟁이넝쿨부터 망초, 도깨비고비 등 야생초가 눈에 들어오고 까맣게 영글어진 거지덩굴도 있다. 각각의 기암괴석과 야생초는 잘 설명된 안내판이 마련돼 있어 산책의 기쁨을 배가시킨다. 리포터 역시 그 기쁨에 취해 읽고, 보고, 느끼고, 감탄하느라 짧은 구간의 산책로를 한 시간은 족히 걸어야 했다. 온전히 걸으면서 누릴 수 있는 제주의 아름다운 가을 비경. 감청색 바다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까지, 온통 눈부신 가을빛으로 물든 오직 도보객들을 위한 ‘걷기 좋은 길’이다. 참고로 이곳에 가려면 내비게이션에서 카페 ‘키친애월(064-799-8229,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2467)’을 입력하면 애월 한담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며, 주차 후 카페 옆 한담마을로 통하는 작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구불구불한 해안산책로가 펼쳐진다. 제주의 맛, 그리고 가을의 흔적들가을에 어울리는 뜨끈한 국물 맛이 일품인 제주 맛집 두 곳도 들렀다. 삼성혈 인근에 자리한 ‘삼대국수회관(일도2동 본점, 064-759-1144)’의 삼대국수(제주 돼지고기로 육수를 낸 국수)는 가을 별미로 손색이 없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가을, 진한 고기 육수에 통통한 면발이 어우러진 삼대국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국수는 모두 5천 5백 원이다. 또 다른 곳은 신제주 이마트 뒤편에 있는 ‘모이세해장국집(노형동 본점, 064-746-5128)’이다. 한 뚝배기에 2012-10-19
- 세계의 빛이 될 글로벌 인재 양성 남녀공학 자율형 사립고인 현대고의 신입생들은 입학 후 각자 자신의 꿈을 적어 타임캡슐에 담아 학교 중앙현관에 보관한다. 30년 후 홈커밍데이 행사 때 개봉할 예정인 이 타임캡슐을 볼 때마다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향한 의지를 새롭게 다지게 된다. 현대고에서는 이렇게 의지와 열정이 가득한 학생들이 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꿈을 키우고 있다. 진학 목표에 맞는 각 과정별 집중 교육 시스템현대고는 1학년 때부터 인문사회과정, 이공과정, 국제화인문사회과정, 국제화이공과정으로 나눠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따라서 일찍부터 각 학생의 진학 목표에 맞는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국제반의 경우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해외 대학 및 국내 대학 수시 글로벌/국제학부 전형 등 다양한 진학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자매학교와의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1995년부터 중국 북경15중학교와 자매학교 결연을 맺고 있으며 2001년부터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본격화 해 매년 양국의 학생들이 상호 방문의 기회를 갖는다. 또한 AP(대학학점 선이수제) 테스트센터로 지정돼 글로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AP 방과후수업도 운영한다. 다양한 학력 향상 프로그램, 맞춤형 진학 지도학습 능률을 높이기 위한 학력 향상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수업은 교과목에 맞게 특성화된 교실에서 수준별로 실시되며 현대고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독창적인 학습교재를 사용한다. 또한 토론 및 논술 수업으로 논술 능력은 물론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논술경시대회, 독서토론대회, 독서왕 선발대회를 실시한다. 맞춤형 방과후학교도 현대고의 자랑이다. 각 학생마다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10명 이내의 소규모 수업을 진행해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특히 방학 기간에는 100여개의 강좌가 개설되고 1,200~1,3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현대고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입시지도를 위해 진학지도정보센터를 확대했다. 진학지도정보센터에서는 입시 경향을 분석해 정확한 진학 및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중학교 내신 성적부터 고교 진학 후에 치른 모든 시험성적, 비교과 활동까지 세세하게 기록해 진학 지도에 활용한다. 3년간 축적된 교과 및 비교과 자료를 바탕으로 각 학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진학지도가 가능하다. 1인 1기 교육, 200여명이 참가하는 국토순례방과 후에 운동이나 악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배우는 ‘1인 1기 교육’도 실시한다. 학생들은 ‘1인 1기 교육’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입에 필요한 비교과 스펙까지 쌓을 수 있다. 올해부터 교내 오케스트라단이 결성돼 각종 행사에서 활동하고 있다.1995년부터 시작된 ‘국토순례’도 현대고의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현대계열사의 지원으로 매년 여름방학 기간 동안 7박8일간 실시되는 국토순례에는 학생과 교사, 졸업생 등 약 200여명이 참가한다. 서로 격려하며 힘든 일정을 모두 마친 학생들은 인내심과 도전 정신이라는 경쟁력을 갖게 된다.그밖에도 매일신문사와 협약을 맺어 ‘매일경제 미래 CEO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경제, 경영 분야의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우수 신입생들에게는 서울대에서 제공하는 리더십교육을 받을 기회도 준다. 저렴한 수업료, 다양한 장학제도 운영현대고는 다른 자율고들에 비해 수업료는 저렴하면서 장학제도는 잘 갖춰져 있다. 장학금은 매년 학년별로 약 1억원씩 지급된다. 우선 중학교 내신 1% 이내인 모든 학생, 중학교 내신이 20% 이내이면서 진단평가 성적이 일반전형 모집 인원의 10% 이내에 드는 학생 등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수여된다. 또한 경제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장학금 및 특별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경제적 배려대상자들 중 학업에 대한 열의가 있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장학금과 각종 생활비를 지원한다. 또한 학습활동 멘토링과 진학지도를 실시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자료 제공 및 도움말 : 현대고 대외협력부장 임형근 교사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2013학년도 현대고 모집 인원 및 설명회 일정- 모집 인원 정원 내 : 남, 여 13학급 455명(일반전형 364명,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91명)정원 외 : 특례입학대상자 9명 이내 - 설명회 일정1차 : 10월 23일(화) 오후 4시, 본관(아산관) 2층 대회의실(신청자 120명 내외)2차 : 11월 1일(목) 오후 7시, 본관(아산관) 2층 대회의실(신청자 120명 내외)3차 : 11월 10일(토) 오전 10시, 본관(아산관) 6층 체육관* 문의 (02)546-63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12월 SAT 시험의 의미와 그에 따른 준비 스탠포드 아카데미 알버트 원장 12월 SAT 시험은 대학교를 지원하는 시니어(Senior)들에게는 사실상의 마지막 시험이며, 소포모어(Sophomore)나 주니어(Junior)에게는 성공적인 대학 입학을 위한 첫 시험의 의미를 가진다. 모든 대학교들이 거의 12월 시험까지 받아주지만 10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SAT를 준비해온 성적 우수자 들은 대게 11월 시험으로 끝낸다. 따라서 여름 방학 때 SAT를 집중적으로 공부한 소포모어나 주니어에게 있어서도 12월은 첫 시험인데 비해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학기 중의 바쁜 스케줄 상 시험 준비를 따로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짧은 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여 시험 준비를 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여름에 SAT I 을 준비하지 않았던 학생이 새롭게 12월 시험을 준비해 치는 것은 여러모로 무리이니 시니어가 아닌 이상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여름에 SAT를 준비했던 학생이라면 새로운 문제를 풀기 보다는 오답노트를 중심으로 CR의 센텐스 컴플리션(Sentence Completion)과 라이팅 섹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연습 때 항상 맞았던 문제들은 시험 때도 역시 맞춘다. 오답노트를 통해 평소 자신 없었지만 승산 있는 문제들에 집중하자. 또한 결코 수학 섹션(Math Section)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영어 선생인 필자임에도 매번 강조하지만 수학에서 놓친 그 30점을 위해 얼마나 많은 단어를 외었던가는 학생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12월은 많은 학생들이 SAT II 시험을 응시하기도 한다. 특히 MathIIC 나 화학(Chemistry)과 같은 과목은 소포모어나 주니어 때 응시해서 끝내는 경우가 많다. SAT II 과목은 지금 듣고 있는 과목보다는 이미 공부한 과목으로 치는 것이 좋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2과목 이상은 무리다. 특히 새로 정리해야 하는 학생은 욕심 부리지 말고 1과목만 준비해라. 필자의 오랜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욕심 부려서 점수 잘나오는 경우는 본인이 미리 안다. 특히 세계사(World History)는 6월과 12월 밖에 없으니 시험일자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12월 시험 전에 다행히도 땡스기빙(Thanksgiving)이라는 너무나도 소중한 휴가 기간이 있다. 학교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1주일이 넘는 이기간이야 말로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는 마지막 찬스다. 휴가를 보내며 쉬고 싶은 학생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성실하게 준비하여 매년 3월에 있는 대학 입학 발표 때 한숨 쉬며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누가 후회를 하며 한숨을 쉬는가? 대부분의 선배들이 그랬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수시논술 2차를 위하여 - 수시논술 1차 이후 2013 연세대 논술을 보고 난 후 학생들은 대체로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학생들은 쉬워서 그런대로 봤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반면에 재수생들은 쉬워서 남들도 모두 잘 봤을 것 같다는 불안감과 1년 더 준비했는데 이렇게 쉽게 나오다니 하는 허탈감이 대세다. 연세대 논술은 몇 년간 논제에서 주제어를 주고 도표를 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논제에서 주제어를 주지 않았고 인문은 도표 대신 그림이 나왔다. 대신 제시문은 쉬웠다. 인문계열에서 공통 주제어가 ‘인위’인지 ‘미’인지, 둘을 합친 것인지, 연관된 제3의 것인지 수험생들 간에 논쟁이 뜨겁다. 사회계열에서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연세대처럼 ‘다면사고’을 내세우는 학교라면 더욱더 그렇다. 수능 언어처럼 단 하나의 답이 존재할 리 없다. 결국 학교 측과 내통하지 않고서야 족집게는 불가능하고 설령 맞춘들, 수많은 변수에 의해 잘쓴 글과 못쓴 글이 판별되는 대입논술에서 비법이 따로 존재할 수 없다. 대학 측은 모의논술로 그 해의 출제경향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학생들은 그것을 보고 출제경향을 가늠하고 준비한다. 너무 주입식으로 반복 연습할까봐 걱정해서인지, 대학 측은 매년 기대를 배반하면서 비틀어 출제한다. 대학이 ‘갑’이기에 대비하는 쪽에서는 그저 뒤통수를 맞으면서도 기존 자료들에 근거해서 준비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최대한 독해실력과 자기 글의 논리성을 다듬어놓을 수밖에!고려대의 모의논술에 따르면, 올해는 100분에 900자 언어 1문제(70점)와 수리논술(30점)이 출제된다. 언어는 두 제시문 비교와 자기 견해 제시이고, 수리는 논리추론 문제였다. 언어의 패턴이 달라질지, 수리는 논리추론으로 나올지 아닐지는 ‘갑’의 마음이다. 최선은 예상 경향에 맞춰 반복 연습하는 것이다. 다른 학교들도 마찬가지다.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논제와 제시문에 맞춰 자신의 배경지식을 적절하게 끌어들여 논리적으로 서술하면 된다. 학교 측이 뭘 요구하는지, 고등학교 수준의 배경지식을 논술에 어떻게 적절하게 끌어들이고 활용할 것인지, 연습이 없으면 쉽지 않다. 잘 가르치는 논술은 그러한 초점을 놓지 않고 학생들에 맞게 가르치려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TEPS(텝스)의 출제원리를 말하다. 글 : 대치 목동 텝스홀릭 대표 김학수 원장이번에는 TEPS의 출제 현장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TEPS 지문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학생들을 오답으로 유인하는 함정의 지문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알아보기로 하자. |텝스 관리 위원회 독해 학습법|TEPS의 독해 영역은 학문 분야, 일반 교양, 비즈니스 등 폭넓은 분야를 섭렵합니다. 특별한 요령이나 기술로 대처하기 어려우며, 평소에 다독과 정독, 속독을 되풀이하여 문장 단위의 독해는 물론 단락, 텍스트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는 훈련을 충실히 하여야 합니다. 관리 위원회 지침에 따르면 TEPS 독해를 풀기 위해서는 다독과 정독, 속독이 필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850점 이하의 학생들은 대부분 시간이 모자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속독 능력이 주로 요구된다. 하지만, 850점이 넘는 학생들은 속독보다도 더 큰 문제에 부딪히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정독 능력이다. 정확하게 제시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이 고난도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요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교육의 현장에서는 실력보다는 점수가 중요시되기 때문에 매번 비슷한 점수에서 맴돌고 있는 학생들은 비법 아닌 비법(?)을 요구하게 된다. 오늘 제시하는 학습법이 바로 그러한 풀이 비법에 관한 것이다. 실력은 그대로이지만 문제풀이 스킬과 문항 분석력을 최적화하여 점수를 올리는 방법인 것이다. |비법|텝스의 제시문과 선택지가 어떻게 출제되는지를 알아라! 1. 제시문 분석의 정교성을 높여라. TEPS의 독해 문항은 7개 내외의 문장으로 구성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모든 문항을 1분 이내에 풀어야 하기 때문에 문항들은 거의 유사한 문장과 어휘의 갯수로 구성되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제시문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 해답은 바로 [Rewriting]이다. TEPS의 독해 영역은 학문 분야, 일반 교양, 비즈니스 등 폭넓은 분야에서 출제되는데, 출제 위원은 이러한 영역의 글을 기반으로 하여 다시 7개 내외의 문단의 글로 완성하게 된다. 길게 늘어서 있는 글을, 짧게 농축된 문단의 글로 다시 구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TEPS의 글은 다른 글들보다 실제로 쉽게 잘 읽혀지지 않게 된다. 또한, 글이 짧다 보니 글의 흐름, 즉 호흡도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다시 말하면, 글의 핵심어와 글의 흐름을 정확하게 잡아내지 못하면 글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그래서, 분석적인 글읽기가 생활화된 학생들은 이러한 고난도 지분을 쉽게 읽고 정답을 찾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쉽사리 답을 찾을 수 없게 된다.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시문을 읽어내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다. 2. 짝퉁을 찾아라! - 선택지 오답 분석 요령제시문 분석이 끝나면 이제 정답을 찾으면 된다. 그런데 고난도 문항은 정답을 찾는 일이 쉽지 않다. 그래서 TEPS에서는 오답을 지우는 지우개 기법(Eraser Technique)을 사용한다. 즉 정답이 아닌 것을 지우는 기법이다. 정답이 아닌 선택지를 제거하면, 알송달송한 두 개의 선택지만이 남게 된다. 이 두 개 중에서 제시문과 가장 일치하는 선택지를 고르거나, 반대로 짝퉁인 선택지를 제거하면 된다. 정답 선택지를 기준으로 분석할 때 오답 제시문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 오답 유형 pattern 1. 다른 소재 - 제시문과 관련 없는 내용 pattern 2. 반대 진술 - 정답과 반대되는 내용pattern 3. too big - 너무 광범위한 내용 pattern 4. too small - 예시 또는 소단락(Detail)의 내용pattern 5. 짝뚱 정답: 제시문의 핵심어를 사용, 세부적 정보 오류, 1% 오답 이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정답은 ‘pattern 5’이다. 다음은 정답 선택지와 이를 변경한 선택지의 예문들이다. 두 개를 비교하여 어떻게 오답 지문이 만들어 지는지에 대한 ‘pattern 5. 짝뚱 정답’에 대한 감(?)을 얻기를 바란다. 유형: 주제찾기Q. Make a difference in the lives of malnourished and starving children. You may purchase VitaMeal Roasted Maize and Soy Bean Porridge as a one-time donation, or automatically on a monthly basis with our Automatic Delivery Program. We will make all the arrangements to donate it. Every giving will reach needy children through select, reputable relief agencies that frequently report on the progress and health of children nourished by the initiative.Q : What is the main topic of the passage?⒜ Why malnutrition is so devastating⒝ Donating to fight against diseases - 짝뚱 정답⒞ The battle against malnutrition⒟ Making donations for hungry children - 정답 위의 제시문은 영양실조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에 관한 글이다. 정답인 ⒟ Making donations for hungry children을 오답으로 유도하기 위해서 기부하라는 핵심어는 그대로 사용하고, 질병과 싸우다(fight against diseases)라는 언급되지 않은 사실을 추가하여 ‘핵심어 일치 세부사항 불일치’의 출제기법을 사용하였다. 유형: 빈칸완성-고난도2. Oil prices fell for the fourth straight day Thursday, briefly dipping below $100 US a barrel after China sought to cool its economic growth by raising a key interest rate and the World Bank resolved a dispute with Chad, which had threatened to shut off a pipeline. ?Strong global demand for crude, limited spare production capacity and geopolitical uncertainty have conspired to _________, which are about 38 percent higher than a year ago.⒜ increase the oil production rates - 짝뚱 정답⒝ put a high floor underneath oil prices - 정답⒞ cut down the oil production rates⒟ cause a decrease of oil prices 위의 제시문의 처음을 읽으면 석유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이해가 된다. 근거1. Oil prices fell for the fourth straight day, 근거2. the World Bank resolved a dispute with Chad. 근거 2012-10-19
- 수학의 묘미 (1) 수학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을 받곤 한다. ''선생님 앞으로 십진법과 이진법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는데 이거 꼭 배워야하나요?'' ''문자와 식은 왜 배워요?'' 수학을 배우며 이러한 자연스러운 질문이 나올수록 가르치는 입장에선 흐뭇하기 마련이다. 일례로 십진법과 이진법의 경우, 상세한 설명 없이 계산 방법만을 반복시킨다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숫자 나열과 불필요한 계산의 연속으로 느껴질 수 있어 수학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에 필자의 경우, 아래와 같은 부연 설명을 통해 수학의 묘미를 깨닫게 해주고 있다.''너희들이 매일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컴퓨터(PC)는 이진법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야. 정보를 검색하거나 문서 작업을 할 때 원하는 기능을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해결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 각각의 키보드 버튼은 컴퓨터에게 이진법의 형태로 전달 되어 지고 있어. 예를 들어 키보드의 숫자들을 누를 때 너희는 단지 숫자 4를 눌렀을지 모르지만 컴퓨터는 이를 ''100(2)''의 형태로 받아들인다는 거야. 자, 그럼 컴퓨터는 왜 이진법을 사용할까? 십진법도 있는데 말이지? 답은 간단해. 컴퓨터의 처리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야. 컴퓨터는 디지털 신호를 사용하고 있는데, 디지털 신호란 ''켜짐(on)과 꺼짐(off)'' 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한마디로 꺼지거나 켜지거나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는 거지. 이러한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명령을 전달하려면 십진법은 경우의 수가 이진법에 비해 많겠지? 이진법은 0과 1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반면, 십진법은 숫자가 0부터 9까지 필요하니까.’이러한 설명을 하고 나면 지금 배우는 이진법이 단순 계산에만 치우치는 과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듯, 눈빛이 보다 진지하게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현존하는 수학교육 방식에 부모님들이 끌려가거나 내신의 결과에만 치우치면, 수학에 대한 흥미는 점점 사라져 ‘수포자(수학포기자)’가 양산될 수밖에 없다. 수학은 가르치는 사람이 각 단원 과정의 상관관계, 인과관계의 특징을 염두하여 학생 한명 한명이 나름대로의 방식과 사고로 받아들이게 하고 실생활 속에서 이해시킬 때 비로소 수학에 대한 묘미를 느껴 ‘수포자’로 전락하지 않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