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전거 기초부터 배워보세요 자전거21 고양시지부는 다음 달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자전거 강좌를 연다. 어린이반은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 모두 네 번에 걸쳐 배운다. 고양시지부는 강좌가 좋은 성과를 거두면 고양시 자전거 소년단도 만들 계획이다. 여성반은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주중 4일 동안 모두 열 번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료는 어린이반 6만원, 여성반 월 3만원. 문의031-921-72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갈현초,2011 영어마을 연계 ASP 개강식 갈현초등학교(교장:이원순)가 지난 4월 26일(화) 영어마을과 연계한 ASP(After School Program) 개강식을 실시했다. 이번 개강식에는 본교 재학생 3~6학년 60여명과 교직원, 영어마을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갈현초 이원순 교장은 과거 영어교육이 문법과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현재 오랜 시간 영어를 배웠음에도 실제 영어구사력이 낮았던 점을 지적하고, 이번 프로그램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일상생활의 의사소통을 강조한 프로그램임을 강조했다. 7월 15일까지 총 20강좌로 예정돼 있다. 3,4학년의 경우 발음 교정 및 읽기, 말하기에 초점을 두며, 5~6학년의 경우 드라마 교육 및 읽기, 쓰기에 집중된다. 또한 학기 중간에 1박 2일 주말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영어로 대화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학생개개인에게 다양한 읽기학습 교재를 제공하여 학교와 가정에서 연계학습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또 갈현초는 방학 중과 2학기에 학습 수준에 따라 단계별 프로그램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연계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5월 고양 파주 김포 - 도서관 소식 아람두리 도서관, 스물세 번째 낭독으로의 초대- 구효서 소설가 아람누리 도서관이 스물세 번째 <낭독으로의 초대> 프로그램을 오는 5월18일(수)에 진행한다. 이번 낭독으로의 초대에서 만날 수 있는 주인공은 구효서 소설가. 구효서 작가는 등단이후 치열한 작가정신과 전위적인 형식 실험을 보이며 자신만의 이력을 쌓아온 작가로 알려져 있다. 1987년 신춘문예에 단편 <마디>가 당선됐고, 1994년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로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2005년 <소금가마니>로 이효석 문학상 수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사회와 권력의 횡포를 고발하는 작품을 주로 써오다가, 최근에는 일상의 소소함과 삶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2000년에는 국내 최초의 신작 소설 ebook 시리즈인 장편소설 <정별(情別)>을 발표했다. 그밖에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늪을 건너는 법> <슬픈 바다> <낯선 여름> 등과 소설집 <노을은 다시 뜨는가> <도라지꽃 누님><시계가 걸렸던 자리>등이 있다. <인생은 지나간다> <인생은 깊어간다> 산문집도 있다. 아람누리도서관 쉼터(지하 1층) 오후7시30분부터 시작한다. 신청기간은 5월1일부터 5월 17일까지 아람누리도서관 홈페이지, 방문, 전화 접수 모두 가능하다. 행사시작 15분 전 클래식 기타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문의: 031-8075-9033마두도서관, 5월 원화 전시 마두도서관이 <세밀화로 보는 나비 애벌레> 원화 16점을 전시한다. 5월3일(화)부터 5월31일(화)까지 마두도서관 지하 1층 복도에 가면 감상할 수 있다. 백석도서관▶ 백석도서관에서 오는 5월26일(목) 오후4시, 어린이 인형극 ‘황소가 된 돌쇠’를 무대에 올린다. 고양시 어린이와 가족 140명을 대상으로 한다. 5월12일(목)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 ▶ 엄마와 함께하는 영어동화 ABC오는 5월24일부터 6월28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엄마와 함께하는 영어동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5세 어린이와 학부모 15가족(30명), 6~7세 어린이 15명을 대상으로 한다. 5월12일(목)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받는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3000원 별도이다. 문의: 031-8075-9081대화도서관 ▶ 신문활용교육 NIE 대화도서관에서 초등학교 1~2학년 15명을 대상으로 5월17일부터 신문활용교육 NIE 강좌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신문 속 다양한 정보를 재미있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7월19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총 10회 진행된다.▶ 내 아이의 꿈에 날개를 달자 5월19일부터 6월23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초등학교 이상의 자녀를 둔 학부모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 6회 진행될 예정이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자녀들이 바람직한 진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스트롱직업흥미검사비(7500원)은 개인부담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5월9일(월) 오전10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받는다. 문의: 031-8075-9124한뫼도서관, 부모코칭 강좌 마련 한뫼도서관에서 자녀의 자기주도학습을 도와주는 부모역할 배우기 강좌를 5월17일부터 6월21일까지 매주 화요일 진행한다. 초등,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자녀에게 맞는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찾아주고, 유지시켜줄 수 있는 부모코칭 강좌이다. 5월4일(수) 오전11시부터 5월11일(수)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받는다. MBTI 검사비 1만원 본인부담. 문의: 031-8075-9115주엽어린이도서관, 매주 수요일 가족영화 상영 주엽어린이도서관이 5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30분에 가족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5월11일에는 <검정고무신(형제의 대결, 김이태 송정율 감독)> 18일에는 <보안관 다피(애니메이션, 고전)> 25일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선착순 100명 무료입장이다. 단 도서관 사정에 따라 상영작 및 상영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문의: 031-8075-91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양지마을 김송현 독자 추천 ‘미송플러스 샤브샤브’ “갓 데친 야채를 새콤한 양념장에 쏙~” 얇게 썬 고기나 야채를 펄펄 끊는 육수에 살짝 데쳐먹는 샤브샤브. 그 자리에서 단시간에 조리해 먹는 음식이기에 무엇보다 재료의 신선함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미송샤브샤브는 재료의 신선도 면에서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다. 김송현 독자의 추천이유도 같다. “샤브샤브의 장점은 신선한 야채를 마음껏,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거죠. 미송은 야채뿐만 아니라 고기까지, 재료에서 먼저 만족할 수 있어요.” 김송현 독자가 즐겨 먹는다는 소고기 샤브를 주문했다. 배추, 단호박, 청경채, 숙주나물, 팽이버섯 등 가지각색 야채와 얇게 저민 소고기가 정갈하게 접시에 나온다. 우선 식재료의 색감이 좋았다. 또 개인별로 테이블이 세팅된다는 점도 위생적이고 편리하다. 테이블에 각자가 불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가스 버튼이 마련돼 있고, 그 위에 육수 냄비가 올려진다. 고기와 야채도 개인별 접시에 담아져 내오는데 1인분의 양이 꽤 많았다. 김피, 피클도 개인 트레이에 깔끔하게 세팅된다. 애피타이저 격으로 내오는 호박죽으로 입맛을 돋우고, 본격적으로 식사 시작. 부글부글 끓는 육수에 재료를 투입한다. 야채 중에서도 배추와 숙주나물을 먼저 육수에 데쳐서 먹으면 육수 맛이 더욱 시원하고 깊어진다고 한다. 육수는 다소 심심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조미료를 덜 사용해서인지 오히려 깔끔하고 담백했다. 데친 재료를 호호 불어 새콤한 양념장에 콕 찍어 먹으니, 온몸에 봄기운이 가득한 것 같다. 주먹밥도 함께 제공되고, 시간이 좀 지나 육수를 따로 떠먹어도 개운하다. 국수와 만두 등도 함께 삶아 먹을 수 있다. 후식으로는 소화에 좋다는 매실차가 나와 상큼하게 식사를 마무리했다. 점심 특선을 판매하고 있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소고기 샤브를 즐기고 싶다면 점심시간에 찾으면 좋겠다. 낙지, 새조개 등의 해물을 이용한 샤브도 함께 판매한다. 메 뉴: 소고기야채샤브, 소고기버섯샤브, 새조개샤브, 갯장어샤브 등 위 치: 일산동구 마두동 990-2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0시 휴무일: 휴무일 별도 없음 주차장: 전용주차장 있음 문 의: 031-906-882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강남색소폰아카데미 고양꽃박람회 공연 강남색소폰아카데미 손병일원장과 리치색소폰클럽은 고양꽃박람회에서 색소폰 단독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고양꽃박람회를 빛내고 색소폰동호회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5월 7일 8일 10일 오후5시 고양꽃박람회장 하늘광장에서 볼 수 있으며, 9일 12시엔 웨스톤돔에서도 공연한다. 아름다운 꽃과 색소폰의 향연을 만끽할 절호의 기회이다. 문의 : 031)917-36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2011년도 리빙웰 치과병원 직원 워크샵 개최 리빙웰 치과병원 (병원장 김현철)은 직원 교육 및 직원간 단합을 위한 ‘2011년도 리빙웰 치과병원 직원 워크샵’을 지난 4월 17일과 18일 양일간에 걸쳐 경기도 가평군 소재 연수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환자의 고충을 이해하고 이에 대처하고자 치과병원 각 소속부서별로 환자가 겪은 고충사항의 사례를 상황극으로 재현하여, 전체 직원이 함께 상황을 공유하고 개선책을 찾기 위한 방안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러한 상황극을 통하여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였을 때, 진료 뿐 만 아니라 예약, 접수, 대기, 수납 등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여 다시 병원을 나설 때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여러 가지 불편감이 발생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모두의 세심한 배려와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전체직원들이 함께 공감하고 조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턱관절 질환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삶의 질 떨어뜨리는 ‘턱관절 질환’ 원인과 치료법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좋다는 진통제는 다 먹어봤지만 도무지 두통이 멈추질 않았다는 김지영(가명, 30)씨는 어느 날 만성두통이 턱관절 질환 때문일 수 있다는 선배의 조언에 치과를 찾았다. 김씨는 두통뿐 아니라 늘 뒷목이 뻣뻣한 증상도 있었는데, 턱관절 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다. 턱관절은 귀 앞쪽에 자리하면서 아래턱뼈와 머리뼈를 연결해주는 관절이다. 그 주변은 여러 근육과 인대가 둘러싸고 내부에는 디스크가 물렁뼈와 머리뼈와 아래턱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음식물을 씹거나 말을 할 때 입을 벌리고 턱뼈를 움직일 때 지렛대 노릇을 하는 관절인데,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과 기능 장애가 발생한다. 원인모를 두통, 목·어깨 통증, 턱관절 질환 의심해봐야 한 통계에 따르면 입을 벌리고 턱을 움직이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사람이 인구의 22.4%로 밝혀졌다. 이중 턱의 통증이나 턱관절의 어긋남으로 전문적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은 전체 인구의 약 10%로 알려져 있다. 이는 당뇨병 환자의 숫자와 비슷하지만 턱관절 장애를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 더 심각하다. 특히 20, 30대 여성과 수험생들에게 턱관절 장애가 많다고 하는데, 이유는 좋지 않은 자세와 습관 그리고 스트레스 때문이란 추측이 있다. 턱관절 디스크의 증상은 두통과 관절의 잡음 및 개구장애, 목, 어깨의 통증, 어지러움 등이다. 관절 잡음이 있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턱관절 장애의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아야 한다. 또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있거나 관절 잡음이 지나치게 클 경우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관절 잡음을 그대로 방치해 관절 장애가 악화되면 식사 도중 어느 순간 갑자기 입이 벌어지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병이 진전되면 관절을 둘러싼 근육에 통증이 생긴다. 더 나아가 안면근육과 목, 어깨를 둘러싼 근육까지 통증이 발생한다. 신경질환을 일으킬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무기력해지며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턱관절 질환 초기 단계라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도 완치 턱관절 질환 초기 단계에 치료를 시행하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거의 완치가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질환이 진행되어 관절 내의 디스크의 위치와 형태에 이상이 생기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요즘은 침을 이용해 근육을 풀어주는 물리치료도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다.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만으로 치료가 어렵다면 턱관절을 편안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교합안정장치를 착용한다. 교합안정장치는 치료 목적으로는 6개월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이 장치는 턱관절 질환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 많이들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장치를 기성품 그대로 사용하는 병원들이 있는데 이는 몹시 위험한 행동이다. 사람마다 구강 상태가 다르므로 개개인에 맞게 정교하게 맞춘 교합안정장치를 착용해야 한다. 교합안정장치로도 치유가 되지 않는다면 악교정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턱관절 질환, 예방이 가장 중요해…턱관절 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오징어처럼 질긴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앞니로 손톱이나 다른 물체를 물어뜯는 행위, 평소 이를 꽉 깨문다거나 이를 갈며 자는 잠버릇, 음식을 먹을 때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입을 너무 자주 크게 벌리는 행위 등의 사소한 습관들이 쌓여 턱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턱 괴기, 옆으로 누워 자는 수면 자세 등도 턱관절 장애를 가져오는 나쁜 습관으로 꼽힌다. 교통사고나 상해에 의한 안면 외상과 부정교합, 스트레스, 불안, 우울, 긴장, 신경과민 등의 심리적 요인, 소음 등의 스트레스적 환경적 요인, 가정 및 직장에서의 불화 등 사회적 요인도 턱관절 장애를 일으킨다. 심우현 원장은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쌓이지 않도록 정신적, 신체적 무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간혹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를 과도하게 다무는 습관들을 갖게 될 수 있는데 이는 턱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기적인 턱관절 치과 검진은 필수며 좋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며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턱관절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한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도움말: 치과의사 심우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음악줄넘기 무료강좌 여는 ‘국민생활체육 고양시줄넘기연합회’ 줄 하나로 행복해지는 비결, 아세요? 누런 황사먼지가 전국을 뒤덮은 지난 1일 오후1시경, 백석중학교에 갑작스레 인파가 몰렸다. 국민생활체육 고양시 줄넘기연합회(이하 고양시줄넘기연합회)에서 주관한 2011 고양시장배 줄넘기대회에 온 사람들이다. “줄넘기 인구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네!”지나가던 사람들의 말 때문만은 아니었다. 유치부에서 초, 중, 고등학생과 일반부까지 550명이 참여했다는 말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줄넘기에 어떤 매력이 있기에 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가.5년째 여는 시장배 줄넘기대회 고양시줄넘기연합회는 2007년부터 5년째 시장기대회를 열고 있다. 주로 교사들 위주로 꾸려지던 모임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층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 줄넘기 하나로 무슨 대회를 할 게 있나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혼자 넘는 ‘개인 줄’, 둘이 넘는 ‘짝 줄’, 여럿이 함께 하는 ‘긴 줄’등 패턴이 다양하다. 이날 대회에서도 8자 마라톤, 스피드릴레이, 함께 뛰기, 2인 번갈아 뛰기, 30초 빨리 뛰기, 2중 뛰기(일명 쌩쌩이) 등 생소한 형식의 게임이 진행되었다. 실력들도 만만치 않았다. 2중 뛰기는 2분에 69개를 뛴 일산초 남대우 학생, 30초 빨리뛰기는 67개를 뛴 은행초 강동재 학생, 단체전 3인 쌍줄릴레이는 한수초 고정민 외 2인이 141개를 뛰어 1등을 차지했다. 경기장을 지켜보니 독특한 점이 눈에 띄었다. 다른 스포츠 경기와 달리 경기에 참여하는 사람들, 진행하는 사람들이 모두 환하게 웃는 표정이다. 친구와 함께 마주보고 서서 줄을 넘는 초등학생들은 금방이라도 까르르 웃음을 터뜨릴 것만 같은 밝은 얼굴들이다. 어른도 아이도 줄 하나를 손에 쥐고 어쩌면 이렇게 행복해 보일까. 고양시줄넘기연합회 장인석 회장은 “줄 하나로 가족이 행복해질 수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자랑했다. 비만 잡는 줄넘기 고양시줄넘기연합회에는 가족회원들이 많다. 엄마가 취미로 시작해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함께 줄넘기 지도자 자격을 갖추게 된 오은희 씨의 경우도 그러하다. 오은희 씨는 국민생활체육 줄넘기연합회 수석 부회장이다. 처음부터 큰 뜻을 품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세 아이를 출산 하고 몸무게가 20kg가까이 불었다. 호수공원을 두 세 시간 씩 걸어도 살이 빠지지 않았다. 교사로 일하는 시누이가 “줄넘기를 해봐라. 살이 빠지고 다시 찌지 않는다”고 추천해줘서 시작했다. 하다 보니 재미있어 지도자 자격증도 따고 프리랜서 강사일을 시작해 경력도 쌓았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은 물론이다. 오 씨는 “살이 너무 빠져서 전에 알던 사람들은 알아보지 못한다”며 웃었다.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어 초등교사인 박범서씨는 집에서는 부인과,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날마다 줄넘기를 한다. 그는 “학생들 키 크는데 줄넘기가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아이 키가 많이 자랐다며 고맙다고 인사하는 학부모들이 많다”고 말했다. 체력이 좋아지니 건강해지고, 몸이 튼튼해지니 성격도 쾌활해진다. 박씨는 그러나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몸에 무리가 온다”며 주의 사항을 일러 주었다. 특히 시멘트에서 뛰는 줄넘기는 백해무익이란다. 운동 전 후 스트레칭도 중요하다. 뛰는 요령을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관절에 무리가 온다. 박씨가 말하는 줄넘기 요령은 ‘반드시 나무 바닥이나 운동장에서 뛸 것’, 그리고 ‘낮게 뛰는 것’이다. 그는 스키를 타다 연골을 다쳐 수술까지 했다. 그러나 줄넘기를 지속적으로 낮게 뛰면서 무릎 근력이 생겼고 지금은 등산도 할 수 있을 만큼 회복했다. “요령을 제대로 알고 하면 굉장히 좋은 운동인데 무작정 하다 보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요. 제대로 가르쳐주는 곳이 많지 않으니까요.”취미로 시작해 ‘나’를 찾는 줄넘기 고양시줄넘기연합회는 매주 월, 금요일마다 백석동 알미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좌를 진행한다. 오전 9시 30분에서 한 시간 동안 진행하는 일반인 대상 강좌다. 30여명의 회원들은 기량을 쌓아 30여 곳의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이나 문화센터 강사로 파견을 나간다. 강사들은 대부분 주부들이다. 매년 여는 시장기 대회부터 강좌 운영까지 모두 회원들이 직접 꾸려간다. 어려움도 많았다. 생전 처음 해보는 공문 작성을 하려니 힘들어 새벽에 서로 전화통화를 하며 울기도 했단다. 하지만 힘들어도 또 열게 되는 것, 바로 혼자 하기보다 여럿이 함께 뛰는 줄넘기의 매력 때문이란다. 회원들은 대부분 아침에 눈뜨면 줄넘기, 하루 마무리도 줄넘기로 한다. 줄넘기 모임에 집중하게 되니 서로 작아진 옷들을 나눠 입으며 아이들도 함께 키운다. 주부인 회원들이지만 모이면 남편 얘기 자식 얘기보다 줄넘기 얘기로 수다꽃을 피운다. 가장 좋은 것은 ‘누구누구 엄마’가 아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당당히 걸고 활동한다는 것이다. 취미를 아이들과 함께 즐기니 남편의 지지는 절로 따라온다. 줄 하나로 가족 행복과 건강까지 찾은 사람들, 이들이 진짜 실력자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우리동네 줄넘기 무료 강좌백석동 알미공원 /월 금요일 오전 9시 30분~10시 30분/010-5186-5023저동초등학교 / 화요일 저녁 6시~8시/010-7133-5578***Mini Interview - 2011 고양시장배 줄넘기대회에서 만난 사람들 늘푸름유치원 장주선 어린이 “줄넘기 열 번 넘는 게 목표예요”줄넘기를 배운 지 한 달째지만 열정만큼은 누구 못지않다. 대회도 부모님을 졸라서 나올 정도다. “유치원에서 줄넘기를 배웠고 점프하는 게 너무 좋다”는 주선이의 평소 실력은 2번 넘는 정도. 이날 대회의 목표는 열 번을 넘는 것이다.<br 2011-05-05
- 고양도시관리공사 27일 출범, 초대 사장에 성주현씨 고양도시관리공사가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창립 및 비전 선포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초대 사장은 대한주택공사 주거복지본부 이사를 역임한 성주현(57)씨가 선임됐다. 성 사장은 선포식에서 이례적으로 향후 도시관리공사의 세부적인 추진 방향과 실천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성 사장은 “고양시민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시민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참 좋은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은 오찬과 기념품 지급을 생략하고 고양시 특산물인 선인장을 기념품으로 대신했다. 축하물품 역시 화환 등 대신 사랑의 쌀을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기증하기로 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고양시 인사시스템 개혁 성공할까 희망부서신청제·경력정보 시스템화 경기도 고양시가 최근 직원 경력정보를 데이터화하는 등 인사시스템을 전면 개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양시는 4월 전면적인 인사를 단행하면서 인사시스템 개혁을 시도했다. 기존 관례적으로 진행됐던 인사시스템을 객관화 데이터화한 것이다. 고양시 인사시스템의 변화는 경력정보관리와 희망부서신청제도로 압축된다. 경력정보와 희망부서신청 내용은 경력정보관리 프로그램으로 통합돼 운영된다. 이번 변화는 올 2월 한양대 정부혁신연구소가 고양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32.2%가 ‘개인별 경력관리 또는 희망부서 근무제 시행’을 원한데 따른 것이다. 경력정보관리는 개인의 경력을 시간별, 부서·업무별로 기록했다. 첫 근무지부터 옮긴 모든 부서와 당시 담당했던 업무가 한눈에 정리됐다. 기본적인 자격증이나 징계 등도 상세히 기록됐다. 희망부서신청제도는 전 직원에게 자신이 희망하는 부서를 1~3지망까지 작성토록 하고 지원 이유와 배치될 경우 향후 계획을 제출도록 했다. 전체 인원 2310명 중 99%가 희망부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5급 이상 공무원은 61%, 6급 이하 직원은 65%가 희망부서에 따라 배치됐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일부 부서를 제외하면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한 셈이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희망부서신청제가 정작 인사에선 대부분 10% 정도 고려된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고양시는 완성된 자료를 바탕으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행정 2명, 기술 2명, 여성 1명이 참여하는 희망부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인력을 배치했다. 최 성 고양시장은 “학연이나 지연, 정치적 보은인사를 배제하고 해당 업무에 최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추진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아직 성공을 자신하기에는 이르다. 인사시스템 변화만큼 시정에서 성과가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위원장을 맡았던 조병석 부시장은 “인사 이후 내부 통신망에 의례 쏟아졌던 불만이 거의 없다”면서 “앞으로 꾸준히 시스템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