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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아람누리청소년음악회2 <클래식, 영화음악으로 가는 여행> 거장 엔리오 모리코네부터 이 시대 최고의 히로인 슈퍼맨의 주제가 까지! 올 한해 대학입학과 고등학교 입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한 청소년을 위한 음악선물 <2010 아람누리 청소년음악회2>가 11월 24일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2010 아람누리 청소년음악회2>에서는 ‘클래식에서 영화음악으로 가는 여행’ 이라는 테마로 클래식 음악회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듣기 편한 음악들을 선곡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영화 <007>, <미녀와 야수>, <반지의 제왕> 등의 O.S.T.를 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게 준비하여 입시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관에서 만나 보았던 유명 작곡가들의 작품을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만나보는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입문 공연. 탄탄한 실력의 코리아 W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상임지휘자인 김남윤이 직접 해설자로 나서 청소년들의 영화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을 가이드 할 예정이다. 명지휘자 김남윤의 흥미로운 해설과 수준 높은 연주로 만나는 클래식 음악 이번 <2010 아람누리 청소년 음악회2>는 지난 <아람누리 청소년음악회1>을 통해 다져진 음악의 기본기를 응용해 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아람음악당의 멋진 무대를 배경으로 영화속 장면과 함께 지휘자 김남윤이 이끄는 코리아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는 공연장을 찾는 청소년들을 영화속 한 장면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글린카(M. Glinka)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Russlan and Ludmilla)서곡을 시작으로, 영화<007>의 주제곡이 이어지며, 이어서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의 대표작인 영화<미션>(mission) 중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의 아름다운 오보에 소리가 아람음악당을 가득 채운다. 다음순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의 주제곡에 이어 바다 위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타이타닉>의 O.S.T가 연주된다. 이밖에도 절대반지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영화<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중 반지원정대(The Fellowship of the Ring), 이 시대 최고의 히어로 영화인 <슈퍼맨>(Superman)의 주제곡이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청소년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줄 예정이다. 티켓은 전석 1만5000원, 예매문의 1577-7766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한승석 명창의 <정광수제 수궁가> 관객과 소통하는 판소리, 국립극장은 2010년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완창판소리>가 지난 3월 27일 달오름 극장에서 염경애 명창의 김세종제 <춘향가>로 첫 문을 열은 이래 여덟 번 째 공연을 맞이한다. 2010년 완창판소리의 11월의 주인공은 한승석의 <박봉술제 적벽가>로 오는 11월 20일오후 3시 국립극장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고수 김청만 이태백). 한승석 명창은 단단하면서도 위엄있는 소리를 엄정하면서도 정확하게 구사하는 노력파이다. 한승석 명창은 완창작업과는 별개로 판소리가 오늘의 관중과 호흡하며 소통해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사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는 판소리 준 문화재 이상, 대통령상 수상 이상이라는 제한된 참여조건이 있기에 그 품격이 유지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엔 대학의 판소리 전공 전임교수에까지 그 문호를 넓혀서 한승석 명창을 초청하였다. 한승석의 적벽가는 송만갑&rarr박봉술&rarr안숙선&rarr한승석으로 이어지는 정통 동편제 <적벽가>의 계보를 잇는 것이다. 박봉술-안숙선-한승석으로 이어지는 사내들의 걸쭉한 이야기 <박봉술제 적벽가> <적벽가>는 본래 조선시대 무관들이나 병사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음악이다. 부모, 자식과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전쟁터에 나온 사내들의 슬픔이 있고, 또한 무공을 다투는 호걸들의 무용담도 들어있다. 그리고 ‘화용도타령’에는 진짜로 민중들이 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있다. 이런 난리통속에서 벌어지는 떠들썩한 사내들의 입담이 바로 적벽가이다. 이번에 한승석 명창을 통해 접하는 적벽가는 본래 박봉술-안숙선-한승석으로 전승된 것으로 음악적 구성이 탁월하여 현대 판소리의 백미로 일컬어진다. 박봉술 명창 이후로는 적벽가도 많이 변했는데, 송순섭, 김일구, 안숙선 등 손꼽는 현대 명창들이 모두 이 적벽가를 부르고 있다. 특히, 여류명창을 통해 전승된 적벽가가 한승석에 이르러 또 어떤 모습으로 드러날지 사뭇 기대해볼만 하다. 한승석 명창은 성량이 크고 음감이 뛰어나 적벽가의 우람한 스케일을 잘 표현하고 우조 성음을 정확하게 표현해낸다. 또한 원래 사물놀이를 했기 때문에 탁월한 리듬감을 가지고 있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문의 www.ntok.go.kr/02)2280-4115~6(국립극장 고객지원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창의미술’은 뜨고↑ ‘암기식미술’은 진다↓ 귀큰여우창작소 일산원 031-912-9790 교하원 031-939-9790 운정원 031-945-9730 한 온라인 설문조사기관에서 미술을 전공으로 삼고 있는 예중·예고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現) 미술교육에 문제점은 무엇인가요?”란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이 ‘암기식교육’으로 나타났다. 미술이란 본래 ‘창작활동’인데 반해, 우리나라의 미술이 ‘암기식교육’을 한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쉽게 바꿀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것은 현재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마저 느낄 정도로, 요즘의 미술교육은 마치 암기과목이 된 듯하다. 하지만 각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술교육도 조금씩 변화됨이 느껴지고 있다. 예전에는 미대에 가기 위해선 ‘정해진 시간 안에, 이미 정해진 주제’로 남들보다 잘 해야지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의 기준은 ‘무엇을 표현하려고 했으며, 그 표현방법은 어떠했는지..’가 더욱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어릴 적부터 얼마나 미술 분야에 관심을 갖고 행동 해 왔는지가 핵심적인 판단기준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부모들의 바람은 “우리 아이가 그림을 잘 그렸으면 좋겠다.“ ”수채화와 뎃생을 잘했으면 좋겠다.“ 라는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기법만을 강조하는 과거의 잘못 된 미술교육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개성으로 똘똘 뭉친 예술가를 원하는지, 그리는 기법을 암기해서 반복하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원하는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할 중요한 사항이다.그렇다면 지금의 ‘암기식 미술교육’에 탈피하기 위해선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여러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겠지만 그것들을 통틀어 ‘작가주의 미술교육’이라 칭하도록 하겠다. 실제 미술작가들은 단순히 그림스킬만이 좋아서는 절대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훌륭한 작가나 혁신적인 디자이너들은 자신이 생각하고 표현하려는 바를 남들과는 다르게 독창적인 방식으로 그리거나 만들 수 있는 사람이다. 남들과 다른 사고력과 창의력 없이, 스킬만으로는 절대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점을 알고 있는 강남의 학부모나 학생들은 조금이라도 어릴 때 이런 ‘작가주의 미술교육’을 가르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span style="FONT-FAMILY: 한양신명조 FONT-WEIGHT: bold mso-a 2010-10-18
- 우리 지역 문화인물 _ 백창우 씨 “동요를 만들고 부를 때, 가장 착해지는 순간이지요”어떻게 그런 생각을 한 것일까. 아이들이 끼적거린 글이나 내뱉은 말을 노래로 만든다는 생각 말이다. 백창우 씨는 되묻고 있다. 삶이 노래가 되고 아이들의 말이 음악이랑 친구라는 것을 잊고 사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지 않느냐고. 지난 7일, 주인을 닮은 풍산개가 느릿느릿 마루를 걸어 다니는 출판단지 작업실에서 그를 만났다.외롭던 어린 시절 흥얼거리던 가락이 노래로 작은 도서관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책이 많은 작업실 한쪽에는 개와 관련된 책, 영화 테이프, 사진 따위가 가득 꽂혀 있었다. 그러고 보니 입고 있는 옷에도 강아지 스누피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다.“개와 책을 아주 좋아해요.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그의 부모님은 이북이 고향이다. 6.25 무렵 잠시 내려왔다 다시 돌아가지 못했다. 그는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나 양평, 상계동, 성남 곳곳을 돌아다니며 살았다. 한 곳을 빼고는 1년 넘게 산 곳이 없을 만큼 이사가 잦았다. 늘 낯선 마을에서 새로운 학교와 친구들을 만나야 했다. 사람과 친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한 어린아이에게는 어려운 일이었다. “혼자 시간을 보내는 일에 익숙했죠. 사람을 새로 사귀고 적응할 때 까지는 책을 읽고 개랑 같이 산으로 들로 돌아다녔어요. 그러면서 흥얼거린 것들이 노래가 됐죠.”어린 시절에는 늘 노래를 불렀다. 재미있는 일을 따라 살다보니 노래 만드는 어른이 되어 있었다. “여러 노래를 만들었는데 동요가 가장 재밌어요. 동요를 만들 때 제가 제일 착해져요.”착해진다는 건 순해진다는 뜻일까. 그가 ‘가장 착해질 때’ 만든 노래들은 몸과 마음에도 순하게 와서 안긴다. 소는 들어도 못들은 척 하고 보고도 못 본 척 하고 소는 가슴속에 하늘을, 하늘을 담고 다닌다「권정생 노래상자」에 실린 ‘소는 가슴속에 하늘을 담고 다닌다’ 가운데서.슬픈 노래에는 슬픔을 이겨내는 힘이 깃들어 있다그는 어린이 노래를 좋아한다. 하지만 동요를 ‘어린이들만의 노래’로 만들지 않았다. 얼마 전 내놓은 노래집 「이오덕 노래상자」, 「권정생 노래상자」, 「임길택 노래상자」 (보리출판사)에 ‘동요집’이 아닌 ‘노래상자’라는 이름을 단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저는 ‘따오기’, ‘오빠생각’ 같은 노래를 어머니한테 들었어요. 동요는 삶이 팍팍한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노래예요. 어떤 어른도 동요를 부를 때 표정이 악해지는 경우가 없었어요. 어린 시절 살던 우물이 있는 집, 뛰어 놀던 골목으로 마음이 달려가는 거예요.”그의 노래에는 ‘외로웠던 어린 백창우’의 감성이 깃들어 있다. 1999년 이원수 시에 붙인 노래집을 만들었을 때도 출판사 관계자들을 비롯한 어른들은 “이렇게 슬픈 노래를 누가 듣겠냐?”고 물었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음반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노래집「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 납니다」에 실린 15분짜리 긴 노래,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아이들의 반응은 달랐다. 권정생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3주년을 맞는 행사에서 불렀을 때 한 아이가 와서 “이 노래 너무 슬프고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긴 노래, 어려운 노래, 슬픈 노래는 아이들은 안 들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어른들의 편견이라고 말했다.“감성은 한 번에 만들어지지 않아요. 기쁜 결, 슬픈 결, 외로운 결이 다 있어요. 슬픔을 겪어보지 않은 아이는 슬픔을 이겨낼 힘도 없어요. 밝고 환한 곳에만 있는 아이가 어두운 곳에 가면 길을 잃게 돼요. 그런 아이들이 나중에 큰 벽 앞에 서게 될 때 어떻겠어요? 우리 교육에서는 (삶의) 어두운 면을 너무 안 보여주고 있어요.”22일부터 아시아출판센터에서 ‘이태수 백창우의 조금 별난 전시회’ 열어 그는 앞으로도 어린이들 곁에서 하고 싶은 일이 많다. 그 가운데 하나가 어린이들의 글과 말로 노래를 만드는 일이다.「맨날 맨날 우리만 자래」에 실린 ‘비오는 날’이라는 노래 가사는 두 줄이다. 여섯 살 난 어린이가 한 말을 유치원 선생님이 받아 적은 것에 백창우 씨가 곡을 붙인 것이다. “‘오늘은 해님 안 떠요. 비 오는 날이에요’ 두 줄이어도 노래로 만들었어요. 그렇게 아이들 말이나 글에 노래를 붙이는 일을 더 하고 싶어요.”하고픈 일은 또 있다. 그가 ‘어린이 음악 놀이터’라 이름 붙인 박물관 겸 놀이터를 만드는 일이다. 자연 가까운 곳에 터전을 마련하고 아이들이 와서 놀고 산책하며 노래를 바탕으로 쉴 수 있는 곳으로 구상하고 있다. 놀이터를 만들 꿈으로 한 발짝 내딛는 연습일까. 오는 22일부터 2011년 4월 말까지 파주 출판단지 안에 있는 아시아 출판센터에서 생태세밀화가 이태수 씨와 함께 전시회를 연다. <이태수 백창우의 조금 별난 전시회>로 ‘노래편지와 자연그림’을 선보이는 자리다. 두 작가의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공간, 악보 스케치한 초고와 원고에 손 글씨로 쓴 편지들, 지금껏 모아온 캐릭터들을 전시한다. 노래를 마음껏 부르는 음악방, 어린이 놀이방도 마련한다. 이태수 작가와 함께 작업한 노래집 「우리 반 여름이」의 그림과 악보 전시, 두 작가의 사진을 실물 크기로 만들어 사진을 자유롭게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할 예정이다. 그가 구상하는 ‘어린이 음악 놀이터’와 이번 전시회를 설명하는 내내 그의 눈빛이 반짝거렸다. 신나는 일을 앞두고 있는 어린아이 같아 보인다고 할까. 만나보니 그가 아이 마음속에 들어가 있는 듯 노래를 만드는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그는 어린이를 위해서 노래를 만들지 않았다. 그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어린아이가 노래를 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백창우는...1980년대 중반 포크그룹 「노래마을」을 이끌었다. ‘부치지 않은 편지’(김광석) 등의 곡을 만든 작곡가이기도 하다. 어린이음반사 「삽살개」, 어린이 노래모임 「굴렁쇠 어린이」를 이끌고 있다. 1995년부터 전래동요를 비롯해 이원수, 이문구, 백창우 등의 시에 노래를 붙였다. 태교 노래, 자장노래, 놀 2010-10-18
- 일산서구 원수 욕조수 수질검사 실시 일산서구는 10월 18일까지 관내 목욕탕 22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수질검사는 목욕탕 욕수의 수질을 보다 깨끗하게 관리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되며, 목욕탕 원수의 경우는 색도, 탁도, pH,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총대장균군을 검사하고, 욕조수는 탁도,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대장균군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다. 한편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목욕탕 원수의 수질기준은 색도 5도 이하/ 탁도 1NTU 이하/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10㎎/ℓ 이하/ 총대장균은 100㎖ 중에서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욕조수는 탁도 1.6NTU 이하/ 과망간산칼륨소비량 25㎎/ℓ 이하/ 대장균군은 1㎖당 1개를 초과하면 불합격 판정을 받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검사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며 “목욕탕의 수질기준이 항상 적합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8
- “클래식 공연, 멀리 가지마세요” 우리 지역에도 다양한 클래식의 장이 마련된다. 대표적인 고양시 문화공간이 아람누리, 어울림누리는 물론 백화점에서도 클래식 무대가 펼쳐진다. 350석 규모의 다목적 문화공연장을 갖추고 있는 롯데백화점 일산점에서는 국내외 정상급 음악가를 초청해 풍성한 음악회를 준비했다. 20일에는 U.조르다노 앙상블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이태리 문화원] 이탈리아 오페라 여행’이 열린다. 이어 27일에는 클래식 명곡들을 타악기 앙상블로 편곡해 클래식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고양시 음악협회의 ‘신나는 클래식 음악회’가 진행된다. 이번 공연들은 롯데 멤버스 카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공연 티켓이 주어진다. 단 선착순 150명에 한한다. 다음 달에도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가져볼 만하다. 고양 아람누리에서는 오는 20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개최된다. 입장료는 R석 13만원, S석 10만원, A석 8만원 등이다.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는 미국의 5대 관현악단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문 오케스트라다. 이번 공연은 특히 스타 협연자 없이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로만 펼쳐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 24일에는 ‘2010 아람누리 청소년 음악회2 <클래식, 영화음악으로 가는 여행>’이 열리며, 전석 1만5,000원이다.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 ‘007’ , ‘미녀와 야수’ 등의 O.S.T를 영상과 함께 준비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달 23일에는 마티네 콘서트6 <크리스마스 마티네>(전석 1만5,000원)가 열린다. 고양 아람누리 어울림누리에서는 공연 외에도 다양한 클래식 음악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artgy.or.kr)에서 강좌와 접수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문의: 롯데문화홀 031-909-2525~6/ 고양문화재단 1577-7766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우리동네사람들-목요풋살동호회 이 남자들이 목요일 밤마다 공차는 사연 환하게 불이 켜진 야외 구장. 성사동 훼릭스 클럽 안에 있는 풋살 경기장이다. 목요일 저녁 9시에서 11시까지 모여 공을 차는 이들은 목요 풋살 동호인들. 오로지 ‘공차는 것이 좋아’ 모인 이들이라 만나면 시작도 공, 끝도 공이다. 술은 안 마셔도 공은 차야한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목요일 밤마다 풋살 하러 모여요풋살은 축구와 비슷한 운동으로 미니축구라고 할 수 있다. 경기장 크기가 축구경기장의 1/4에 불과하며 5명이 한 팀이 되어 경기를 한다. 적은 인원으로 동호회를 꾸리기 적당하기 때문인지 우리 지역 내에도 풋살 동호회가 여럿 운영되고 있다. 축구를 좋아하는 중산동 채공석 씨는 지난해 10월에 「목요 풋살 동호회」를 꾸렸다. 그가 다니던 교회, 아이들이 다니던 어린이집의 아빠들 10명으로 시작해 멤버 교체를 반복했다. 지금은 15명이 등록되어 있고 연습에 참여하는 이들은 12명쯤이다. 채 씨에게 멤버 교체가 잦은 이유를 물으니 엉뚱하게도 주 5일제 때문이란다.“회식이 목요일 밤에 많아요. 이 시간에 공을 차려면 그 유혹을 참고 나오는 거죠. 술 좋아하는 아빠들은 다 탈퇴했어요.”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것인가. 그러나 목요 풋살 동호인들은 하나를 잃고 많은 것을 얻었다고 자랑했다.“풋살은 구장이 작아서 공격과 수비를 따로 정하지 않아요. 쉴 새 없이 움직이니 운동량이 많죠. 또 좁은 공간이라 정교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안 돼요.” 회원 김경환 씨의 말이다. 그는 “넓은 구장에서 축구를 할 때는 각자 맡은 곳만 하면 되지만 풋살을 할 때는 다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풋살은 태클이나 몸싸움 자체가 기본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배구장만한 공간만 있으면 되는 까닭에 속도감이 매우 뛰어나다. 빠른 순발력과 판단력, 정교한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훈련을 거듭하다 보면 공을 다루는 실력이 저절로 늘어난다. 실내에서 하기도 하지만 이들처럼 실외 경기장을 이용하기도 한다. 초겨울 날씨에도 반바지를 입고 뛰는 회원들을 보고 놀랐지만 연습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에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체력과 축구 실력 키워주는 풋살 모임“저희 연습 시간이 11시에 끝나면 1시까지 하는 팀이 또 와요. 땀을 많이 흘리니까 춥지 않아요. 직장에서는 하루 종일 거의 움직임이 없는데 운동 하고 나면 시원해요.” 초창기부터 꾸준히 풋살을 해 온 박정균 씨는 목요일이 되면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 진다고 말했다. 공을 차면서 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날려 버린다고 좋아했다. 그는 “전에는 어쩌다 한번 씩 축구를 하면 며칠 동안 아프고 힘들었다. 지금은 시합을 해도 별로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정기적으로 나오니 운동하는 맛이 나고 체력도 좋아졌다는 말이다.김현철 회원은 멀리 안양에 산다. 직장이 고양시라 동료를 따라 모임에 나오게 된 경우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려면 1시간은 족히 걸리지만 공차는 것이 좋아서 빠지지 않고 나온단다. 그는 「목요 풋살 동호회」가 “편안한 모임이라 좋다”고 말했다. “어떤 곳에 가면 위계질서가 강해서 불편하거든요. 편하게 공 찰 수 있고 실력이랑 체력도 늘어나니 좋아요.” 김 씨 외에도 강남에 사는 회원도 있을 만큼 가입에는 특별한 제약이 없다. 회비는 3개월에 5만원이다. 공차는 것을 좋아하고 목요일 저녁 밤 시간에 꾸준히 나올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이다. 단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숙고해 보기를 권한다. 식구들 눈치 보이지만 공이 좋은걸채공석 씨가 말하는 「목요 풋살 동호회」의 자랑거리 하나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공을 찬다는 것이다. 열 명이 오면 다섯 명 씩, 심지어는 네 명이 와도 두 명 씩 모둠 지어 뛴다. 구장이 넓지 않아 적은 인원이 모여도 부담스럽지는 않단다. 복병은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아내의 눈치가 보인다’는 것이다. 30~40대의 젊은 아빠들이 주축을 이루다 보니 한창 아이들을 씻기고 재워야할 시간에 운동 한다고 집을 나서려면 뒤통수가 살짝 당긴다는데. 그래서 아이들이 어리거나 많은 아빠들은 오래 하지 못하고 그만두기도 한다. 술 좋아하는 사람 빠지고, 애들 어린 아빠들 빠지고, 남은 사람들은 그야말로 ‘축구에 미친 사람들’. 채 씨는 해외로 출장을 다녀와 새벽에 귀국해서도 연습에 나온다. 그에게 목요일 풋살 모임은 ‘절대 뺄 수 없는 일정’ 이다. 그는 앞으로 이 모임이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풋살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는 회원이 제자들이랑 함께 공 차러 나오기도 했거든요. 보기 좋죠. 애들도 5학년 이상 되면 함께 찰 수 있어요. 아빠들이 아이들 데리고 같이 하는 모임이 되기를 바랍니다.”늦은 시간에 만나는 만큼 연습이 끝나면 술자리 없이 헤어지며 그 다음 주를 기약한다. 축구 실력을 키우고 체력을 좋게 하는데 도움이 되기에 항상 즐겁다는 이들. 오직 축구만을 사랑하는 모임인 「목요 풋살 동호회」의 건강한 기운이 가족과 지역으로 활기차게 번져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클래식의 세계로 초대하는 4色 공간 “오늘 난, 클래식에 취한다.” 당신이 알고 있는 클래식 곡은 얼마나 되나요? 아마 베토벤의 ‘운명’ 비발디의 ‘사계’ 등 유명 곡들은 알고 계실 거예요. 하지만 이조차도 띄엄띄엄 듣곤 했을 뿐, 제대로 감상할 기회가 없죠. 이곳으로 한번 가보세요.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껴지던 클래식을 한결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 “객석과 연주자가 하나 되어”***슈베르티아데 품격 있어 보이는 그랜드피아노와 첼로 등의 악기, 편안해 보이는 엔틱 쇼파, 가지런히 꽂혀있는 음악 서적과 음반들. 작은 음악회를 열기에 부족함이 없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슈베르티아데(Schubertiade)란, 슈베르트와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음악과 문학을 논했던 모임 이름이다. “유학 시절에 하우스콘서트에 초대된 적이 있었죠. 그 느낌과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우리 지역에도 음악인들을 위한,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문을 열었죠.” 피아노를 전공한 김지욱 대표의 말이다. 슈베르티아데는 발표회, 연주회 등 무대를 갖길 원하는 개인, 모임 누구에게나 공간을 대여해준다. 요즘엔 소규모 학술 모임이나 세미나를 위해 슈베르티아데를 찾기도 한다고. 클래식과 함께하는 연말파티에도 제격이다. 대관료는 10만~15만 원선이다. 슈베르티아데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정기연주회&와인파티를 연다. 이달 26일(오후8시)에는 Piano Trio 연주가 진행된다. 입장료는 와인파티 포함 2만원. 다음달 4일에는 음악을 좋아하는 20~30대라면 누구든 올 수 있는 친목파티가 열린다. 회비는 1인당 2만원이다. 홈페이지(www.schubertiade.co.kr)에서 자세한 일정과 대여 방법들을 확인할 수 있다. 위치: 일산구 주엽동 문촌마을 136 대우레시티 217호 문의:031-917-0582***고양아트뮤직 STRABLU 연주를 위한 대관부터 연습, 리허설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우리 지역에 있다. 80여석의 객석을 갖춘 연주홀은 일반 음악회나 예술학교 입시 준비를 위한 리허설 공간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있는 레슨실, 마림바와 드럼 등 타악기 전공생들도 연습할 수 있는 타악기 실을 비롯하여, 작곡 및 현악 레슨실 등 다양한 목적의 공간이 준비돼 있다. Strablu는 ‘푸른 길’이라는 뜻이다. 훌륭한 음악인으로 가는 길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정신을 담고 있다. Strablu 연주홀은 음악회,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도록 대관한다. 또한 피아노가 갖춰진 연습실, 타악기 연습실도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방음시설과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연습하는데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대관료는 대여목적,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정식 연주를 위한 대관료는 보통 5시간 기준으로 30~40만 원 선이다. 또 연습이나 리허설로 이용하고자 한다면 이용시간별로 요금이 달라진다. 1시간에 10만원부터. 장기 대여 시에는 많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한다. 정기적으로 와인콘서트가 열리며, 전문 음악인들의 음악 레슨도 신청 가능하다. 홈페이지 www.gyartmusic.co.kr위치: 일산서구 주엽동 66-1 일송노블레스 606호 문의: 031-812-2022■ “열린 음악 감상실로 오세요”***돌체 클래식 중후한 그랜드 피아노, 대형 음향기기, 아담한 소극장을 연상케 하는 무대. 고전음악감상실 돌체는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 차 한 잔과 함께 클래식의 감흥에 젖을 수 있는 음악 감상실이다. 지역에서 이미 유명 장소가 된 지는 오래. 음악 애호가였던 김종수 대표의 남다른 노력으로 십여 년이 넘게 ‘음악 감상실’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평일에는 음악 감상실로 운영되고, 주말에는 국내외 음악인들의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클래식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음악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통로가 되고 있다. 이달 19일(금)과 20일에는 박선희, 김현주 피아니스트의 리사이틀이 각각 열릴 예정이다. 평상시에는 입장료 5,000원이면 음료와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주말 연주회는 입장료 1만원. 돌체 클래식 홈페이지(www.dolceclassic.co.kr)회원으로 가입하면 다양한 연주회와 공연 티켓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음악계 소식, 재미있는 음악사 이야기, 영화 속의 클래식, 클래식 작품 해설 등 다양한 음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817-1 아람빌딩 지하 1층 문의: 031-902-4953***카메라타 헤이리에 위치한 뮤직 스페이스. 방송인 황인용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감각적으로 인테리어 된 실내는 헤이리 예술마을의 분위기와 더불어 음악 감상을 하기에 더없이 좋다. 1인당 1만원의 입장료로 음료와 빵을 즐길 수 있다. 신청곡들을 접수해 음악을 틀어주기도 한다. 카메라타에서는 다양한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0일에는 카메라타 정기음악회 ‘성악+기악 앙상블-모짜르트’(바리톤 이규석, 오보에 배경미, 피아노 정영하)가 황인용씨의 진행으로 열린다. 성인은 2만원. 초중고생 1만원으로 예약은 필수다. 2010-11-23
- 실 한 가닥에 마음 한 자락, 뜨개질을 하다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버려지는 요즘, 느리게 공들여 만드는 뜨개질에 푹 빠진 사람들이 있다. 한 올 한 올 실을 뜨다 보면 엉켜 있던 마음도 어느새 자리를 찾아 평온해 진다는데. 뜨개질의 달인들이 운영하는 뜨개방, 손뜨개질 자격증을 가진 강사, 뜨개질을 사랑하는 우리 이웃들을 만나 보았다. 그들이 말 하는 뜨개질의 매력, 올 겨울 뜨개질의 경향과 초보자를 위한 도움말까지.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세상에 단 하나뿐이라 특별해요 장항동 금실은실 뜨개방 주엽동 태영 프라자에서 뜨개방을 운영하던 김옥주 씨가 지난 10월에 라페스타로 옮겨 문을 열었다. 10년 가까이 뜨개질 강사로 활동 해 온 김 씨는 뜨개질의 매력을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것이 주는 특별함’이라고 말했다. 목도리 하나 만드는데 드는 실 값은 3만 원쯤으로 완성품을 사는 것이 싸고 편할 수 있지만, 좋은 실이라는 것을 따져보면 아깝지 않단다. “시중에 나온 실 가운데 고가 아니면 좋은 걸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싼 실로 짜면 고생만 하고 나중에 안 입게 되죠.” 리포터가 찾은 오후 4시, 뜨개방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2년 정도 뜨개질을 해왔다는 장항동 박세연 씨는 “정신 수양을 위해 뜨개질을 한다”고 말했다. 반복해서 같은 동작을 하며 뜨개질을 하다보면 어느새 복잡한 마음이 풀린다는 말이다. 장항동 조영희 씨는 민감한 피부 때문에 뜨개질을 시작했다. 그는 시중에서 파는 니트를 입으면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기 때문에 직접 만들어 입는다.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나 아기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직접 짠 뜨개질 소품이나 옷이 좋다는 것이 조 씨의 설명이다.뜨개방에서 실을 사면 뜨개질 하는 방법은 무료로 가르쳐 준다.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찾아오며 그들이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는 덤이다.위치 라페스타 D동 203호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9시문의 031-904-9027빨리 하기보다 정확하게 떠야 예뻐요화정동 고은 뜨개방 “사장님이 붉은 계열을 추천해주셨어요. 신세경 씨가 입고 난 이후로 많이들 뜬다구요. 남자친구한테 선물할 거예요.” 리포터가 찾아간 날, 화정동 박혜경 씨는 겉뜨기와 안뜨기가 두 번씩 반복되는 기법으로 와인 빛 목도리를 짜고 있었다. 이날 처음 배운 것 치고는 그럴듯했다. 목소리가 고운 고은뜨개방 주인장 이영란 씨는 뜨개질을 시작한지 10년이 되었다. 그는 취재를 요청하는 리포터에게 ‘보여줄 것이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공간이 넓지 않고 실들이 가득 쌓여 있어 부끄럽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박혜경 씨를 비롯한 뜨개방 손님들은 “사장님이 친절하게 잘 가르쳐 준다”고 칭찬했다. 이영란 씨가 말하는 초보자를 위한 도움말 몇 가지. 뜨개질 할 때 바늘 사이를 너무 넓게 잡지 말 것. 구멍이 커져서 늘어나 예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뜨개질하다 중간에 방향을 거꾸로 뜨는 일이 많은데, 구멍이 생기고 높낮이가 달라지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바늘을 끼울 때 2.5~3cm정도 깊이 넣어 실을 빼면 코 간격이 벌어지지 않는다. “코와 코 사이가 1cm씩만 벌어져도 계산한 길이에서 두 배가 돼요. 뜨개질은 수학공식과 같아서 빨리 뜨는 것보다 정확하게 떠야 싫증나지 않고 예뻐요.”위치 화정역 뒤편 요진타워 지하1층영업시간 오전10시~ 오후8시문의 031-979-9377손뜨개 제품 세탁은 한 계절에 2번이 적당해요중산동 지니# 대학에서 니트학을 전공한 박정희 씨가 운영하는 지니샵은 의류제작을 주로 하는 뜨개방이다. 잡지나 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 사진을 찾아오면 박 씨가 직접 제도를 해 준다. 지니샵의 자랑은 뜨개질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 디자인 감각을 잃지 않으려는 주인장의 노력이다. “손뜨개 제품은 세탁기로 빨면 안돼요. 부분 오염만 세탁하고, 먼지를 털어 입고 한 계절에 2번 정도 드라이 하라고 권해드려요. 손빨래 하면 잘 건조시켜 신문지에 말아서 보관하는 게 좋아요.” 박 씨는 뜨개방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조금 더 길게 내다보고 준비하라고 말했다. “머리로 아는 것과 남을 가르치는 것은 다르죠. 뜨개질은 할수록 어려워요. 실력은 기본이고 진심으로 손님을 대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는 실에 의해 손가락을 다칠 정도로 뜨개질을 할 만큼 ‘미쳐서’ 몰입해야 남을 가르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장 해볼까? 하지 말고 일 년 정도 시간을 두고 계획을 세워보세요. 책 한권을 마스터 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스타일을 다 짜보세요. 그래야 남을 가르칠 수 있죠.” 겨울 한 철만 바쁘다는 것도 창업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로 꼽았다. “뜨개질도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제도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죠. 무엇보다 본인이 즐기고 노력해야 돼요.”위치 중산동 9단지 상가 내영업시간 평일 오전10시 30분~ 오후7시, 토요일 오후 5시까지.문의 031-916-2833“창업 꿈꾼다면 도전해 보세요”손뜨개 자격증 강사 정영경 씨 “남자의 자격에 손뜨개자격증이 나온 이후로 문의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어요.” 중산동 하늘마을에 사는 정영경 씨는 사단법인 한국손뜨개협회의 창업과 자격증 대비 강좌를 하고 있는 강사다. 11년째 뜨개질을 하고 있으며 자격증을 딴 지는 5년이 되었다 2010-11-23
- 직수입가구, 인테리어 소품 〈생활의 향기〉 오리지널 앤티크부터 모던 앤티크까지 가을의 막바지,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질 때다. 먹을거리 입을거리 신경써야할 것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집안 분위기를 따뜻하게 바꿔줄 겨울맞이도 빼놓을 수 없을 터. 마음 같아선 가구부터 바꾸고 싶지만 매번 가구를 바꿀 수는 없는 일, 이럴 때 가장 손쉽게 집안분위기를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 포인트 소가구나 인테리어 소품, 커튼, 침구류 등 패브릭 제품. 주엽동 김현미 독자는 “겨울을 맞아 집안 인테리어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바꿔볼 생각에 그동안 스크랩해두었던 인테리어 잡지도 들춰보고, 여기저기 매장도 다녀봤는데 다닐수록 어떤 것이 우리 집 스타일과 딱 맞을까 점점 더 헷갈리기만 한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매장에서는 예쁘고 멋있어 보여 선택했다가 막상 집에 들여놓고 보니 어울리지 않아 속상했던 기억 한 두 번쯤 있을 터. 이런 주부들의 고민을 산뜻하게 해결해줄 공간이 정발산동에 있다.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앤틱 소가구와 인테리어소품, 생활용품, 패브릭까지 인테리어 토탈 숍을 지향하는 ‘생활의 향기’(대표 김태선)가 바로 그곳. 감각파 주부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생활의 향기’, 그 명성 그대로 재 오픈한 인테리어 토탈숍 인테리어 센스 뛰어난 주부들이라면 주엽동 ‘생활의 향기’를 모르지 않을 터. 감각파 주부들 사이에서 인테리어 트렌드를 선도해오던 그 ‘생활의 향기’가 올해 초 정발산동 저동중학교 부근으로 이전, 강남 수준 못지않은 오리지널 앤티크 및 모던 앤티크 소 가구, 인테리어 멀티숍으로 재 오픈했다. 김태선 대표는 정발산동으로 이전한 후에도 여전히 “일산신도시 초창기부터 지역 드렌트세터 주부들 사이에서 고급스럽고 감각있는 인테리어 매장으로 입소문난 ‘생활의 향기’다운 인테리어 매장, 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인테리어 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다. 탄탄하고 싫증나지 않으면서 공간을 아름답게, 포인트를 주는 모던 앤티크 인기 과학과 문명이 발달할수록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연으로의 회귀본능. 자로 잰 듯 반듯한 것보다 자연스러운 것, 그러면서도 볼수록 품위가 배어나오는 것, 그런 것들이 인기다. 그런 매력 때문에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앤티크가구. 초기에는 다소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의 오리지널 앤티크가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모던 앤티크 소가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침대 소파 식탁 화장대는 물론 포토장 와인장 등 오리지널 앤티크부터 모던 앤티크 가구는 물론 그림 거울 시계 등 인테리어 소품 등 인테리어에 관한 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곳. 생활의 향기는 공간을 아름답고 포근하게 데코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구비해놓았을 뿐 아니라 직수입제품이라 품질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매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센스 UP!! 생활의 향기는 예쁜 인테리어 숍과 카페 많기로 소문난 저동중 인근 골목에서도 눈에 띌 만큼 예쁘고 독특한 매장. 이것저것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센스 UP!! 가구 뿐 아니라 그림, 화병, 샹들리에 스탠드 등의 조명, 시계, 의자 등 예쁘고 감각 있는 제품들이 즐비하다. 스타일리쉬한 라인과 완성도 있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쏘냐블랙 베드룸을 비롯해 여느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그림과 화병, 거울, 조화, 앤티크 전화기 등 우리 집에 딱 어울리는 소품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의 모든 것, 생활의 향기에서 만나보자. 김 대표는 인테리어 가구, 소품 뿐 아니라 침구 등 패브릭도 생활의 향기만의 품격과 실용성을 살린 디자인과 꼼꼼한 바느질, 고급소재 등으로 마니아가 많다고. 가구 뿐 아니라 패브릭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멀리 갈 필요 없이 ‘생활의 향기’에서 찾아보자. 품질 대비 착한 가격으로 럭셔리한 소재에 명품 디자인 감각을 만날 수 있다. 오픈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일요일은 오후 1시~오후 6시 (오픈시간 외에도 미리 전화하면 매장을 둘러볼 수 있다). 문의 031-911-6683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