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4,9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나는 타악부터 직장인밴드의 올드팝까지 고양어울림누리는 ‘생활 속의 문화공간’이라는 명성에 맞게 9월까지 매월 둘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 오후 7시에 무료로 야외공연장인 꽃메야외극장에서 상설공연을 개최한다. 2009 꽃메야외극장 상설공연의 프로그램 콘셉트는 크게 2가지. 하나는 ‘타악공연’으로서 공간적 특성상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하기가 가장 적절한 장르이다. 또 하나는 ‘직장인 밴드’의 공연으로서 이제까지 보기만 하던 공연에서 벗어나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이다. 공연은 우천 시에는 취소된다. 6월 23일, 아프리카의 정열이 가득한 타악그룹 ‘쿰바야’ 아프리카 타악그룹 ‘쿰바야’는 아프리카 악기와 리듬을 소재로 연주하는 국내 유일의 아프리카 타악기 연주단. ‘쿰바야’는 일본과 미국에서 재즈드럼과 아프리카 타악기를 전공한 곽연근을 리더로 지속적인 아프리카 연주단과의 교류와 연구, 연주 활동을 통해 활기 있고 음악적인 공연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젬베, 준준, 쉐커리, 강코귀 등 아프리카 타악기를 연주하는 아프리칸 타악그룹 ‘쿰바야’의 연주는 매회 활기 있고 아프리카의 정열이 가득한 특색 있는 무대를 만들고 있다. 7월 4일, 보고 듣는 단순 관람위주의 타악 퍼포먼스는 가라! ‘재미타’ 2009년 극단 리듬앤씨어터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개념 타악 퍼포먼스는 타악을 재미있게 라는 컨셉으로 다이나믹하고 파워풀한 타악 연주와 유쾌하고 코믹한 연기 등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과 호흡하며 참여를 유도하는 타악 연주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공연. 정형화된 연극적 플롯이 아닌 선이 사라진 열린 공연을 모티브로 배우들의 신들린 타악 연주에 관객들은 신나게 장단을 맞추는 공연 팀이다. 7월 11일~8월 22일, 직장인밴드 ‘FESTA’의 즐거운 인생 고양시 직장인들의 참여와 열정으로 만들어질 직장인밴드 FESTA! 각종 직장인 밴드 대회에서 입상을 한 실력 있는 밴드와 고양시에 근거를 둔 직장인 밴드로 구성된 직장인밴드공연은 올드팝스 포크 재즈 등의 컨셉으로 구성해 7~8월 두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에 여름시즌을 직장인밴드 멤버의 직장동료들과 가족 그리고 일반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9월 12일, 폭발적인 에너지의 넌버벌 타악퍼포먼스팀 ‘한울소리’ BEAT COMPANY 한울소리는 1990년 창단을 시작으로 기본적으로는 한국전통 타악에 충실하면서도 전통을 재해석하고 현대적 감성에 충실한 다양한 창작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도전과 열정,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재즈와의 협연, 관악 밴드와의 크로스오버 공연, 국악기 샘플링과 시퀀싱 작업을 통한 미디 국악발표회, 신차 런칭 로드쇼에서의 자동차를 이용한 공연을 거쳐 새로운 형태의 타악 퍼포먼스인 ‘리듬시티’, ‘드림 드러머스’, ‘투투타치’, ‘리듬정비소’, ‘울림과공명’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9월 28일, 타악 전공 4인과 신디사이저 1인으로 구성된 타악그룹 ‘잼스틱’ ‘잼스틱’은 세계적으로 음악장르의 단일화가 지속되면서 비슷한 공연을 반복적으로 보게 되는 관객들을 위해 좀 더 특별하고 전에 보지 못했던 공연을 제작하고 무대에 올림으로써 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음악선택에 있어서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곡을 선별해 시각적으로는 쉽게 보지 못했던 안무와 아이디어를 결합함으로써 눈과 귀가 함께 즐거운 유쾌하고 발랄한 공연을 만들고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경기으뜸음식점을 아시나요? ‘OOO방송에 나온 집’, ‘△△신문 추천 맛집’ 등 거리의 식당마다 간판과 현수막을 통해 자신들이 검증된 맛집임을 홍보합니다. 심지어는 역으로 ‘방송에 한 번도 안 나온 맛집’이라고 알리는 식당도 생겨날 정도입니다. 그래서 더욱 소비자들의 뚜렷한 판단기준이 필요할텐데요. 각종 모임과 회식, 가족외식 때 마다 ‘어디서 뭘 먹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경기도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맛깔스런 경기으뜸 음식점’을 선정해서 홍보하고 있다는데, 한번 알아볼까요? 경기으뜸음식점의 까다로운 선정기준 경기도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매 년 50개씩, 총 200개 업소를 ‘맛깔스런 경기으뜸음식점’(이하 경기으뜸음식점)으로 선정해서 발표, 관리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우리 조상들이 즐겨 섭취한 음식을 고유의 맛과 조리법에 맞게 전수하고 계승하는 향토·전통 음식점을 발굴하겠다는 것이었다. 또한 음식산업 발전과 우리나라 음식의 우수성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파하는 동시에 경기도를 대표하는 음식점으로 육성한다는 목적도 갖고 있다. 경기으뜸음식점으로 선정되는 과정은 상당히 까다롭다. 우선 1차로 각 시군의 시장, 군수가 발굴하여 추천한 전통음식점을 신청서류를 통해 사전 심사를 한다. 2차로 조리학과가 설치된 대학, 식품관련 연구기관과 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교수, 외식전문가 10명과 경기도 식품위생공무원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5개조로 나뉘어 현지 확인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하게 된다. 심사기준은 조리부문과 시설부문으로 나뉜다. ▲조리부문의 기준 = 음식의 맛을 내는데 천연조미료나 천연감미료 사용을 했는가가 중요하다. 또한 음식의 빛깔과 차림 모양도 기준이다. 조리방법에 있어 정량화 된 레시피에 의하거나 전통음식 조리방식인가도 보고, 식재료의 신선도와 지역특산물 사용 여부는 물론 식재료 구입·조리·판매 과정이 적절한가 등의 기준으로도 점수를 매긴다. 반찬 가짓수와 식단의 상차림이 양호한가, 종사자 친절서비스 수준, 전체 메뉴 중 우리나라 음식이 80% 이상인가 등도 선정기준이 된다. ▲시설부문의 선정기준 = 식품위생법 제21조 및 동법시행규칙 제20조에 의한 시설기준과 식품위생법 제31조 및 동법시행규칙 제42조에 의한 준수사항이다. 이를 기초로 경기도청 보건위생정책과 공무원들이 직접 점검을 한다. 선정 업소에 대한 사후관리도 철저 경기도는 경기으뜸음식점으로 선정된 업소에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시설 개선을 해준다. 주출입구와 현관 입구에 선정표지판을 설치해주고, 식중독과 전염병 사고 예방을 위한 손소독기, 으뜸음식점 상징로고가 표현된 디자인 간판을 지원해준다. 또한 경기도는 ‘경기음식문화 맛기행’이라는 홍보책자를 제작해서 경기으뜸음식점으로 선정된 업소를 알리고 있다. 매년 1회, 총 1만5000부가 제작되는 이 책자에는 건강하고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격조 높은 ‘음식문화 시범거리’, 우리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특색있는 음식마을’도 그 내용으로 담고 있다. ‘경기음식문화 맛기행’은 영어·일어·중어 등 외국어로 번역되어 인천국제공항 내에 설치된 경기도 종합관광안내센터, 관광호텔, 여행사 등에 배포되어 우리나라 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도 맡고 있다. 그 외에도 경기으뜸음식점은 도·시·군, 관광공사, 음식업중앙회도지회 홈페이지에 게재되고, 중앙지나 도정뉴스 등 각종 언론매체에도 홍보가 되고 있다. 3년 주기 재심사, 엄격한 사후 관리 경기도는 선정업소에 대한 사후 관리를 위해 3년 주기로 재심사를 하고 있다. 재심사에서 지정기준에 미달되면 선정표지판을 즉시 회수하고 지원금을 중단한다. 취소기준은 경기으뜸 음식점 기정기준에 미달한 때, 경기으뜸음식점으로서 보존가치가 없게 된 때, 신청·선정기간 중 영업정지 2회 이상 행정처분을 받은 때, 폐업 또는 조리사를 포함한 영업자 지위승계가 이루어진 때, 정당한 사유없이 계속하여 1월 이상 휴업하는 때 등 이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총 204개 업소가 선정되었는데, 16개 업소가 취소되어 현재 188개 업소가 경기으뜸음식점으로 관리를 받고 있다. “올해 고양시에서 7곳이 추가로 선정 되었어요. 경기으뜸음식점 선정으로 경기도가 음식문화의 선진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도민들에게도 다양한 먹거리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음식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청 보건위생정책과 손인태 담당자의 말이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미니인터뷰] 선정위원 엄영호(수원여대 식품조리과) 교수 “외식산업하면 주로 대기업이나 체인화 된 패밀리레스토랑 중심으로 생각하기 쉽지요. 그런데 ‘맛깔스런 경기으뜸음식점’은 90% 이상이 동네의 작은 식당들이 그 대상입니다. 정책의 초점을 대중적으로 맞췄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소규모 식당들의 경영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성과도 주목할 만합니다. 위생안전과 지역특산물 개발, 홍보 마케팅 등의 개념을 많이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사후관리라고 봅니다. 재심사 과정은 말 그대로 사전통보 없는 ‘암행’이기 때문에, 경기으뜸음식점의 위상을 높이는 키워드라고 볼 수 있지요. 4년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각 지자체의 담당 공무원들이 자기 지역의 업소들이 선정되기를 바라면서 최선을 다하는 노력에 놀랐습니다.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주려고 열심인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정경화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일곱빛깔무지개’의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 지난 6월 17일,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지하에서 ‘일곱빛깔무지개’로 활동중인 10명의 학생들이 이주노동자들에게 전달할 반찬가방을 만들고 있었다. 사용하지 않는 커튼을 이용해서 만든 하얀 가방에는 ‘다함께 동동 굴려라’라는 글씨도 정성껏 새겨 넣었다. 여학생 5명, 남학생 5명으로 구성된 ‘일곱빛깔무지개’ 팀은 지역사회 변화프로그램의 하나로 한국청소년진흥센터에서 공모한 사업에서 전국 23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되어 지난 5월부터 활동을 해왔다. 이들은 일산2동에 밀집해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쪽방촌을 찾아가 관계를 맺고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그동안 쪽방촌 구석구석을 깨끗이 하기 위해 청소와 소독을 했고, 재래식 화장실의 정화조 청소, 벽 페인트 칠하기 등을 실시했다. 20일(토)에는 김치 담그기, 21일(일)에는 김치부침개를 만들어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나눠먹기도 했다. ‘일곱빛깔무지개’팀의 봉사 활동을 안 한 학부모가 음료수를 기증했는데, 이걸 비닐봉지에 담아 이웃에 전달하기보다는 예쁜 가방에 넣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처음엔 사용하지 않는 현수막으로 만들자고 했는데 그것도 지저분할 것 같아 집에 있는 커튼으로 가방을 만들게 되었다. 활동을 해 나갈수록 친구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이 많이 제출되고 있단다. 팀장인 문호준(정발고 2) 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처음에는 계획서에 제출한 대로 일곱 가지 봉사활동만 하게 될 줄 알았는데 하다 보니 점점 일이 늘어나요. 그래도 부담스럽지 않고 재미있어요. 모이라고 연락하면 친구들이 시간 맞춰서 한 명도 빠짐없이 바로 모일 정도로 모두들 적극적입니다. 보통 야간자율학습이 없는 수요일에 회의를 하고, 주말을 이용해 직접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봉사를 통해 남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도 큽니다.” 학생들은 이주노동자들 대부분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곤란을 겪는다는 걸 알고, 지역의 병원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의료보험카드를 만들고 무료진료가 가능한 방법도 찾고 있다. ‘일곱빛깔무지개’팀의 활동이 기특하다면서 동참하는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주노동자들을 진료해주겠다는 의사 선생님, 직접 소독기계를 가져와 함께 청소를 해줬던 일산2동 동장님 같은 이들이다. 학생들은 9월까지 일일바자회와 복날 삼계탕 먹기, 영정사진 찍어주기, 벽화 그리기, 추석 송편만들기 등의 실천 항목을 계획 해 놓고 있다. “우리 지역은 어려운 사람들 없이 잘 사는 동네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니까 열악한 환경에서 너무 힘들게 사는 이웃들이 생각 외로 많더라고요. 이주노동자도 많이 살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했는데, 일산2동 동장님을 만나고, 친구들과 회의하고, 정화조 청소, 소독, 페인트칠, 병원 방문을 하다보니까 조금씩 자신감도 생기고 더 구체적으로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위를 크게 둘러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지게 되었고, 얻는 게 많은 것 같아요.”(김현아 정발고 2학년) 학부모 김영숙씨는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자원봉사를 기획, 실천, 평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리더십이 길러지고 있다. 이런 변화로 인해 학부모들도 괜한 시간 뺏긴다는 잔소리를 하지 않고 뒤에서 도와주려고 한다. 더 중요한 세상 공부를 하고 있다는 믿음과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의 장혜경 교육홍보팀장은 “청소년들이 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지역사회변화프로젝트를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금자동이 박준성 사장 “저는 환경운동가는 아니에요. 다만 버려지는 물건들이 너무 많고 사람들은 그 소중함을 모르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죠. 이제 생산 속도를 조금 늦추고 재활용을 생활화해야 빌려온 지구, 이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파주에 위치한 유아용품 재활용 업체인 금자동이(www.kumjadonge.co.kr)의 박준성(40) 사장은 소비 자체가 그 사람의 교양, 인간됨의 본질이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이런 시대에 재활용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도전에 가까운 일이지만, 재활용을 하면서 환경 보호에 조금이라도 일조하고 싶어 이 일을 시작했다고. 녹록치 않은 유아용품 재활용 사업 박 사장은 1998년에 유학자금을 벌기 위해 서울에서 4평 남짓한 곳에서 금자동이를 시작했다. 재활용 사업에 대한 독일, 영국 사례를 공부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한두 자녀밖에 없는 가정에서 버려지는 쓸 만한 유아용품을 다루는 재활용 사업은 불모지에 가까워서 사업으로써의 전망도 밝아보였다고. 하지만 생각만큼 재활용 제품을 수거하고, 판매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다. “제대로 된 유통은 생산과 마케팅, 판매가 균형적으로 이뤄져야 하잖아요. 하지만 재활용 사업에서 생산이 곧 수거이기 때문에, 사업자의 임의대로 생산을 계획하고 결정할 수 없어요. 또 수거는 전국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물류비도 만만치 않고요. 재활용 사업을 너무 쉽게 생각한 거죠.” 특히, IMF 때 소자본 창업으로 유망한 사업으로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전했다가 실패한 사례도 많단다. 이는 별도의 기술없이 중고 제품을 수거해서 판매하면 된다고 쉽게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외국의 경우는 재활용품 수거 시스템이 국가 인프라로 구축돼 있어 수거가 원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재활용 사업에 대한 전망이 밝았지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재활용 품목이 몇 가지로 한정돼 있고, 비용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아요.” 안전한 관리로 아이와 환경 보호 박 사장은 꼭 지켜야 하는 신념이 있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유아용품이다 보니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만 수거하고, 제품의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유독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안전한 방법으로 오염을 제거하고 사용하는데 불편함만 없게 유지하자는 것이 박 사장의 생각이다. “금자동이에서는 물건을 수거해서 깨끗하게 닦고 항균처리까지 합니다. 세제 양도 최소한으로 줄이고 세제를 데워 사용하거나 매직블럭 등을 이용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만 유지하지요. 유독 화학약품을 사용해 한꺼풀 벗겨내고 새 것같이 만들 수도 있지만, 겉보기 좋은 것보다는 아이의 건강이나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박 사장의 도전은 계속됐다. 2002년에는 중고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를 오픈하고 1만5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박 사장 스스로 “온라인 판매는 모험에 가까운 것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생각만큼 장사가 잘 된 것은 아니다. 재활용 물건을 매일 수거하지만, 그 수량이 한정돼 있어 업데이트를 하면 바로 판매가 되니, 많은 회원들의 입맛에 맞춰줄 수 없었던 것. 또한 상품의 품질에 대한 결정도 직원들이 하기 때문에, 기준점이 없어서 고객과 마찰이 일기도 한다. “과거에는 상품의 품질을 A, B, C급으로 나눠서 구분했는데, 이것은 직원들이 보는 기준일 뿐, 소비자들은 오해할 수 있지요. 그래도 반품, 환불이 잦아지면서 수익보다는 손해가 날 때도 많았어요.” 금자동이의 도전은 계속 된다 이런 시행착오를 거치고, 이제는 온라인 상점에는 상품의 흠집만을 콕 집어 말하고, 사진을 찍어서 보여준다. 설명을 많이 하면 더욱 오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반품이나 환불에 대한 규정을 따로 두지 않고, 고객이 만족할 수 없으면 바로 반품과 환불을 해준다. 이런 서비스가 계속 쌓이면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아졌다. “서비스 정신으로 운영하니 나중에는 고객들이 알아줘요. 남에게는 불필요해진 물건들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가면 소중한 물건이 될 수 있는 재활용품이니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지요.” 그런 의미에서 금자동이 뒷뜰에 만들어진 들꽃놀이터나 장난감 무덤은 더욱 뜻이 깊다. 들꽃놀이터는 흙과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버려진 장난감과 자연이 어우러져 즐거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장난감 무덤은 아이들이 쉽게 버려지는 장난감에 애도를 표할 수 있고 장난감을 쉽게 버린 자신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 앞으로도 박 사장은 도전을 계속할 계획이다. 현재 수리수선업으로 분류돼 세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규모 재활용 업체들을 위해 환경부나 시청에 적극적으로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금자동이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어 의료, 교육, 상담, 책 등을 소개하며 엄마들의 소통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이미 의사, 한의사, 동화 작가 등의 필진을 섭외해 작업이 진행중이다. 또한 직거래 장터를 마련해 엄마들끼리도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강좌 들으러 오세요 고혈압 당뇨 관리 교육 개최 파주시 보건소는 6월 29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고혈압 당뇨 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장소는 파주시 보건소 보건교육실이며, 고혈압 당뇨 만성질환자와 가족, 30세 이상의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강사는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 김현승 원장이며, 교육 내용은 질환관리예방(혈압 당뇨 고지혈증) 대한 이해와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해 국민건강수명 연장에 따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이다. 교육 후 기초검사와 상담이 이어진다. 문의 031-940-5582 능곡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 능곡주민자치센터는 6월29일(월) 9시~12시까지 문화강좌 수강신청을 받는다. 교육기간은 7월6일부터 9월25일까지이고, 7월27일부터 8월1일까지는 방학을 한다. 체육?레크레이션강좌, 문예?공예?어학강좌, 정보화강좌, 유아?어린이강좌, 방학단기특강 등 다양한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신청 접수 장소는 능곡주민자치센터 5층 대강당이고, 반드시 본인이 접수해야 한다. 수강신청은 선착순으로, 능곡동 관내거주자가 우선 된다. 문의 031-961-6611, 6631 파주개벽목요강좌, ‘한국대중가요의 정치사회사’ 7월 파주개벽목요강좌는 7월 2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김장실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한국대중가요의 정치사회사’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장소는 시민회관 대공연장(시청옆)이고,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하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문의 031-940-59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고양소방서, 화재조사사례발표대회 장려상 고양소방서(유희덕 서장)는 지난 18일 경기도 소방학교에서 열린 제8회 화재조사 사례발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소방공무원 등 관계자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이번 대회는 ‘전국화재조사심포지엄’에 참가하는 경기도 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한 행사였다. 경원대학교 최돈묵 교수 등 3명의 심사위원들의 심사로, 최종 4개의 소방서가 경합을 벌인 결과 부천소방서의 ‘열축적에 위한 자연발화’가 최우수상을, 고양소방서의 ‘방화사건에 대한 과학적 고찰’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파주 대원초등학교 옥 흠 교사 교실 창가에 둔 강낭콩 화분에 초록 잎이 무성해지는 7월. 잎 사이로 드디어 작은 강낭콩이 보여요. 그 사건(?)을 축하하기 위해 파주 대원초등학교 4학년 1반 교실에서는 ‘강낭콩음악회’가 열렸답니다. 아이들이 모듬별로 저마다 노래에 맞추어 춤을 만들고 발표를 합니다. 까르르~ 쏟아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노랫소리에 강낭콩은 더 열심히 자라납니다. ‘강낭콩음악회’가 열린 4학년 1반 담임교사는 옥 흠 선생님입니다. 아이들 살리는 교육철학이 가장 중요 대원초등학교 옥 흠(47) 교사는 어릴 적 꿈이 ‘선생님’이었다. 올해로 정식 교직 경력 19년. 아이들과 노는 것을 유난히 좋아했던 그는 고교 시절부터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사범대 특수교육학과를 나와 청각장애인 아이들과 10년간 함께 했다. 이후 초등학교로 옮겨 고양시 파주시 등에서 9년째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개에게 먹이를 주기 전에 반복적으로 음악을 들려주면 음악만 들려줘도 개가 침을 흘립니다. 책 한 권 읽으면 스티커 붙여주고, 점수 높으면 상 주고, 아이들이 ‘시험 잘 보면 OO 사줘요~’ 하는 말을 하는 것도 이처럼 보상체계를 염두에 둔 심리학자 스키너의 ‘행동주의’ 교육철학이 깔려있는 겁니다. 저는 반대로 아이들을 수단적 존재가 아닌 목적적 존재로 보는 ‘구성주의’ 교육철학을 제 신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아이들 개개인의 존엄성, 생명성을 살리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그는 자신도 한 때는 효율성을 따지고, 아이들을 경쟁시키는 행동주의 철학의 신봉자였다고 고백한다. 그가 교사생활 10년 차 쯤 캐나다에 갔을 때였다. 벌레 한 마리를 손바닥에 놓고 대여섯 명의 아이들이 ‘아름답다’ ‘멋있다’ ‘예쁘다’ 하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 아이들을 보면서 제가 해왔던 교육이 참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은 이민을 가려고 했었는데, 그 충격으로 귀국해서 생명환경교육에 최선을 다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육이 아이들과 모든 생명을 더 존엄하게 대하는 철학을 가졌으면 합니다.” 아침독서와 시 암송, 생태나들이 수업 독서록 검사도 하지 않고, 책 읽으면 스티커도 주지 않는데 4학년 1반 아이들이 책과 너무 친해지는 이유는 뭘까? 옥 흠 교사는 매일 아침 30분씩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 (권정생 저) 등 1년이면 장편 20권 정도를 읽게 되는 셈이다. 그리고 학교도서관에서 수업을 하면서 단원에 맞게 필요한 책을 아이들이 직접 찾아보게 한다. “옥 흠 쌤 제자라면 전래시 20개 외워봐~”라고 할 정도로 옥 흠 교사는 시를 재미있게 가르친다. 칠판에 전래시 20편을 붙여놓고 ‘몸으로, 만화로, 노래로, 편지로, 시어 바꾸기로’ 시의 맛을 느끼게 만든다고. 그는 “살아있는 글쓰기도 곧 생명교육”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체육시간을 마치고 들어와 곧바로 일기장을 꺼내 있었던 일을 쓰라고 하면 ‘공 받아~’ ‘피해~’ ‘와 이겼다’와 같은 생생하고 느낌이 살아있는 글이 나온다고 한다. 그런 아이들의 일기에 꼭꼭 댓글을 길게 적어 소통과 생활지도를 하고 있는 옥 흠 교사. 벌써 9년째, 해마다 아이들의 글을 모은 학급문집을 만들어 학년이 끝날 때 아이들 손에 한 권씩 나눠주고 있다. 4학년 1반 교실 뒤에는 ‘비비디바비디부’라는 큰 글씨가 예쁘게 색종이로 만들어져 붙어있다. 올 해의 학급문집 제목이자 4학년 1반의 다음카페 이름이다. 지난해 옥 흠 교사의 반은 ‘논두렁의 기러기들’, 재작년은 ‘느티나무와 까치집’이었다. 그렇게 해마다 고유한 이름들로 추억과 정보를 모아둔 학급카페도 학급문집과 똑같이 9개가 있다. “제 이름은 언제나 저를 겸손하게 만듭니다. 한자로 ‘공경할 흠’자라서 세상을 공경하게 만들고, 옥에 흠이 나서 ‘옥의 티’니까 늘 부족한 제 모습과 같지요. 제가 가장 듣고 싶은 칭찬은 ‘친절한 선생님, 공평한 선생님’이라는 말입니다.” 옥 흠 교사가 입은 윗옷에는 강과 산으로 이미지화된 ‘그대로 두어라’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최윤형(백마고 3학년) 백마고등학교 3학년 최윤형군은 이과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언어영역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다. 특히 언어영역은 이과 학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져 공부를 많이 하지 않는 과목이지만, 내신 비중은 크기 때문에 절대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형군은 중학교 때부터 오전 7시에 등교해 아침시간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는 아침시간에 수학능력시험 첫 교시인 언어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언어영역에 관한한 최고의 강사는 학교 선생님인 것 같아요.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께 물어보면서 실력을 키웠어요. 또한 작품을 정확히 분석하고 숙지하는 연습을 꾸준히 했고요. 고 1, 2학년 때는 내신 위주로 공부하고, 3학년 들어서면서 수능 대비 문제에 집중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언어, 내신을 기반으로 꾸준히 연습해야 윤형군은 “언어영역을 크게 문학과 비문학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비문학이 64%를 차지한다”며 언어영역 공부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비문학 문제는 책을 많이 읽고 매일 두서너 개의 지문을 읽으며 문제 풀이를 연습하다 보면 2~3개월 후에는 성적이 확실히 오른다고 확신했다. 비문학은 지문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그으면서 문제 풀이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이때 학교 수업과 인터넷 강의를 100%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속독을 따로 배우거나 학원을 다니며 분석법을 배우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과 학생은 언어영역이 약해요. 수학, 과학에는 머리가 트인 학생들이 많은데, 언어영역은 많이 접하지 않아서인지 문장이 길어지면 이해하지 못하고, 구문이나 문제가 틀린 이유를 모르기도 해요. 언어영역을 공부하는 방법을 물어오는 친구에게는 아침에 일찍 등교해서 같이 공부하자고 제안하죠. 언어영역은 스스로 하는 공부가 가장 적당하기 때문이에요.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글을 읽는 속도나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또한 언어영역의 문학 공부는 보통 학원이나 인터넷강의를 통해 작품 분석법을 배우고 외우고 있지만, 윤형군은 이 역시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수능 시험에서 아는 작품이 나올 확률은 미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스로 문학 분석법을 체득해서 이 시인은 무슨 의도로 글을 썼을까 고민하면서 글을 분석하는 방법을 계속 연습해야한다고. 윤형군 역시 꾸준히 연습한 결과, 지난 2월에 비로소 문학에 눈이 떠졌단다. “문학은 내신 준비만 잘하면 기초가 돼서 수능 준비는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아요.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접하지 못한 작품을 분석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가족과 교사, 공부 방법을 몸소 알려주다 윤형군이 언어를 좋아하고 잘하게 된 이유는 복합적이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국어 담당 교사이고, 작가인 윤형군의 아버지 덕에 집은 항상 조용하고 책을 읽는 분위기란다. “저는 학교 전체의 다독왕처럼 뛰어나게 책을 많이 읽었다고는 말하지 못해요. 하지만 집안 분위기가 조용하니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도 괜히 눈치가 보여서 오래 못하고 책을 보게 된답니다.(웃음) 그래서 적잖이 책을 읽었어요. 그것도 문제를 푸는데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윤형군은 누나의 언어영역 공부 방법을 그대로 적용했다. 윤형군보다 3살 많은 누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 한번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하면서 이화여대에 합격하는 등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누나는 시중에 나온 언어영역 관련 문제집은 거의 풀 정도로 열심히 공부를 했다고. 부모님 역시 학원비보다 책값이 싸다며, 책이나 문제집 사는 것을 적극 지원해주셨다. “학교에 일찍 등교하는 것부터 공부하는 방법까지 누나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누나가 푼 문제집으로 여러 책장이 매워질 정도로 누나는 열심히 공부했어요. 나중에는 저를 배려해서 문제집도 깨끗하게 보고, 답도 다른 곳에 체크하면서 볼 정도예요. 마침내 대학수학능력시험언어영역을 만점을 맞고 대학에 입학해서, 누나의 공부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당당히 보여줬지요. 저도 누나의 언어 학습법이 옳다고 생각하고 따라하게 됐어요.” 균형적인 학습 관리가 고른 성적을 만들다 스스로 공부하는 윤형군은 스케줄 관리도 철저하다. 윤형군은 학습 계획을 월별, 주별로 나눠 구체적으로 짠다. 월별로는 수행평가를 중심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주별로 일요일이나 월요일에 한주의 공부할 내용을 과목과 분량을 정해 꼼꼼히 기입한다. 여기서 윤형군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모든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는 것이다. 과목당 공부하는 횟수를 정해놓고 해당 과목이 끝내면 체크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정리하곤 한다.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 위주로 공부를 하다보면 공부량이 한쪽으로만 치우쳐 잘하는 것만 공부하게 돼요. 따라서 모든 과목을 골고루 공부할 수 있도록 과목당 공부 횟수를 정하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모든 과목을 잘 할 수 있게 되겠죠.” 철저한 자기 관리로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있는 윤형군도 공부가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다. 윤형군은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달라지는 생활 때문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9시까지 장소를 이동해 공부하는 야간자율학습 때문에 학교 생활을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단다. 하지만 고1 때 윤형군을 이끌어주는 교사가 있어서 윤형군은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담임선생님이자 국어를 담당하셨던 송오미 선생님 덕분에 언어를 열심히 공부했어요. 선생님은 종례 때 매일 다른 일화로 교훈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적응하기 힘든 고1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셨어요.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것이 느껴져 존경심이 생기고, 저도 교사의 꿈을 꾸기 시작했지요. 그때부터 어떤 선생님이든 경외심이 생겨서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좋아졌어요.” 국어와 수학을 모두 좋아하는 윤형군이여서 문이과 선택시 고민이 많았지만, 누나의 조언으로 이과에 진학했다. 수학에 애정이 많고, 교사가 되고 싶은 윤형군은 수학 교사가 되고 싶다고. “수학은 기초가 가장 중요해요. 1학년 때 배우는 는 절대로 소홀히 하지 마세요.” 미래 수학 교사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윤형군의 과목별 공부 포인트] ·언어 : 매일 긴 지문의 문제를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내신 공부가 곧 수능 공부. 많이 읽고 많이 풀어야 한다. ·수학 : 은 수학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문제를 아무리 꼬아서 기초가 튼튼하면 해결법이 보이기 마련. 본인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선택해 매일 5문제 정도 푼다. 문제집을 선택할 때는 10개의 문제 중 5개를 풀 수 있는 문제집은 쉬운 것이고, 3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어려운 문제집. 후자를 선택하는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 그 학년마다 유명한 문제집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과학 : 과학이 어려운 윤형군은 문제를 많이 풀기 보다는 개념 정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인터넷 강의를 통해 개념 정리 위주로 공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웰빙 사찰음식 교육 파주시민을 대상으로 천연재료로 맛을 살린 웰빙 사찰음식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7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매주 수, 금요일 총 6회이며, 장소는 농업과학교육관 조리가공실에서 이뤄진다. 강사는 이지사찰음식문화원 박상림 연구원. 교육비는 없고 재료비(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교육 접수는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문의 031-940-482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어린이 건강 체험 교실 회원 모집 파주시보건소에서는 운동 및 식이에 소홀해지기 쉬운 방학 기간을 이용해 어린이들에게 비만을 예방하고 아침결식 및 편식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 건강 체험 교실’ 회원을 모집한다. 대상은 파주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30명으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장소는 파주시보건소 운동처방실이며, 내용은 운동체험 교실과 영양체험 교실로 구성된다. 7월 2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940-5561, 556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