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4,9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캐릭터 뮤지컬 <혹부리 소년과 도깨비 방망이> 우리의 옛날 모습과 고전가락으로 따뜻하고 포근한 정서를 심어주고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사람들의 잘못된 모습을 일깨워주는 가족총체 캐릭터뮤지컬 ‘혹부리소년과 도깨비방망이’가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을 찾아온다. ‘혹부리소년과 도깨비방망이’는 아기도깨비 깨비와 혹이를 통해 약속과 우정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신나는 난타로서 아이들에게 재미를 더해준다. 옛날배경과 캐릭터들의 따뜻한 정서, 파도처럼 밀려오는 감동의 물결 옛날 어느 산 속 깊은 시골마을에 혹부리영감님의 손자인 혹이라는 혹부리소년이 태어난다.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착하고 부지런한 혹이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해 자신을 미워하며 부모님을 원망 하게 된다. 한편 노래를 못하는 도깨비가족은 사람들에게 장난을 치며 즐거워 하는데 딸인 깨비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기를 바란다. 그러다가 혹이를 만나 노래를 배우고 그 대신 혹이의 혹을 떼어주어 도깨비규칙을 어기게 된다. 도깨비규칙을 어긴 깨비는 평생 나무로 살아야하는 큰 벌을 받게 되고 혹이는 그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생명까지도 버리려하는데…. 과연 혹이는 깨비를 구하고 소중한 우정을 지킬 수 있을까? ▷일시 : 6월 20일~21일, 18·19일 오전10:20/11:30(기획사단체판매), 20·21일 오후 2시/4시 ▷장소 :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티켓 : 전석 1만5000원 ▷문의 : 080-080-070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9
- 파주시 보건소, 고혈압 당뇨 관리 교육 개최 파주시 보건소는 6월 29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고혈압 당뇨 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장소는 파주시 보건소 보건교육실이며, 고혈압 당뇨 만성질환자와 가족, 30세 이상의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강사는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 김현승 원장이며, 교육 내용은 질환관리예방(혈압 당뇨 고지혈증) 대한 이해와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해 국민건강수명 연장에 따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이다. 교육 후 기초검사와 상담이 이어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9
- 김포시 “매실 따러 오세요” 김포시는 13일부터 7월 5일까지 고촌면과 대곶면, 하성면, 사우동 지역의 매실밭 11곳에서 매실을 따는 행사를 연다. 참가비는 3만5000원이고 매실 10㎏을 가져갈 수 있다. 김포시매실연구회의 한 회원은 “김포 매실은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는데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품질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농가 소득 증대의 하나로 매실 묘목을 보급, 70여 농가에서 56㏊에 매실 나무를 심었으며 올해는 11개 농가 6.3㏊의 밭에서 30t의 매실을 수확할 예정이다. 문의 031-980-506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9
- 신미화 독자 추천 덕이동 ‘전통의정부부대찌개’ 경기가 좋지 않아선지 요즘은 소박한 밥상에 더 눈길이 간다. 많은 반찬보다 찌개 한 가지에 밥을 쓱싹 비벼 먹다보면 소탈한 한끼 밥상에 감사하는 마음도 생긴다. 가좌마을 신미화 독자가 추천한 맛집은 덕이동에 위치한 ‘전통의정부부대찌개’다. 신미화씨는 “전통의정부부대찌개는 부드러운 햄과 김치, 갖은 양념이 잘 조화를 이뤄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며 “많은 반찬에 한상 푸짐하게 나오는 상차림은 아니지만 부대찌개 하나로 승부를 걸만큼 맛이 괜찮다”고 전했다. 사실 부대찌개는 한국전쟁이 만든 원조 퓨전음식 정도로 볼 수 있겠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부대에서 나온 햄과 소시지 등을 우리 김치와 고추장에 섞어 끓여 낸 것이 바로 부대찌개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출발한 부대찌개는 지금은 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 음식이 됐고, 식사와 술안주로 손색없는 국민 메뉴가 됐다. 전통의정부부대찌개는 다시마 국물로 육수를 만든 탓인지 부대찌개 특유의 느끼함은 거의 없고 시원하고 맛이 깔끔하다. 부드러운 햄 맛 때문인지 아이들도 칼칼함을 잊고 즐겨 먹는다. 부대찌개에 라면과 떡 등의 사리를 넣어 먹는 것도 별미다. 생각해보니 부대찌개는 다양한 사리와 함께 계속 진화하고 있는 음식 중 하나인 듯하다. 점심시간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 자리가 없을 때도 있다고 한다. 포장하면 양이 조금 넉넉해진다고. ● 메 뉴 : 부대찌개 햄사리 떡사리 라면사리 등 추가 ● 위 치 : 일산서구 탄현역 앞 덕이동 사거리 코너에 위치 ●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9시 ● 휴 무 일 : 추석과 설날 휴무 ● 주 차 : 주차장 없음 ● 문 의 : 031-918-74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9
- 풍산초등학교 ‘건강비타민 교실’ 고양시 풍산초등학교(교장 윤석중)의 아침은 여느 초등학교와는 다른 모습으로 시작된다. 학생들은 아침 8시가 채 되기도 전, 건강비타민교실에 참여하기 위해 등교한다. 풍산초등학교 ‘건강비타민’ 교실은 2007년부터 경기도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시작했다. 학업에 대한 부담으로 운동을 멀리하게 되는 요즘 학생들에게 체력을 기르고 음악줄넘기의 다양한 기능을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 진행됐다. 3년째 진행된 건강비타민 교실은 해가 거듭될수록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는 4학년 학생 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건강 비타민교실은 매주 월·수·금요일 아침 8시부터 개인 줄넘기 및 긴줄넘기, 쌍줄넘기, 짝줄넘기, 8자 마라톤, 긴줄 가위바위보, 고무줄놀이 등 연간 100시간 이상의 다양한 활동과 놀이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아침 줄넘기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기르고 이를 바탕으로 학습 집중력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3년째 비타민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김태완 교사는 줄넘기의 달인으로 통한다. 2년 연속 경기도 고양 교육청이 주관하는 창작 음악줄넘기 대회에서 2007년 2위, 2008년 3위 등 연속 수상했으며, 줄넘기 관련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김 교사는 “처음에는 아이들을 위해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스스로 음악줄넘기의 매력에 빠져 있다”며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하며 나날이 건강해지고 있으나 일거양득이 아니겠느냐”며 운영 소감을 말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
- 자연이 숨쉬는 생태체험장을 찾아서 신록이 우거진 여름은 숲을 찾기에 좋은 계절이다. 무더위, 에어컨 앞에만 앉아 있는 아이의 손을 잡고 수많은 생명들이 여름나기를 하고 있는 숲으로 가보자. 숲은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사람을 반겨주고, 또 넉넉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생명 그대로의 공간인 숲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아토피 같은 질환으로 고생을 하는 아이들에겐 치유의 공간이 돼 주기도 한다. 이번 주 내일신문에서는 우리동네 곳곳에 위치한 생태체험장을 소개하려고 한다.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 주변 가까이 있어 항상 고마운 자연, 아이의 손을 잡고 자연을 섬기는 마음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고봉산과 안곡습지공원 고양의 상징이자 대표산인 고봉산은 끊임없는 개발로 무수히 파괴돼 왔지만 여전히 우리 동네 가까이서 숲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곳이다. 안곡초등학교 인근에서 출발해 새로 개발된 습지공원을 끼고 돌면 고봉산에 오를 수 있다. 고봉산 중턱의 넓은 산마루에서는 일산 신도시가 내려다보이고, 저 멀리 한강의 흐름도 한눈에 볼 수 있다. 고봉산의 오아시스였던 습지는 지금은 ‘안곡습지공원’이란 이름으로 공원화 됐다. 탐방대와 야생동물이 쉴 수 있는 움집, 산책로와 정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산동 안곡초등학교 바로 뒤편에 위치해 있다. ☞ 알아두면 좋아요_ 고봉산에는 상수리나무와 졸참나무, 밤나무 등이 많다. 고봉산 중턱에서 만경사 쪽으로 가면 만경사 가까이에 갈참나무가 우거진 숲 그늘도 있다. 고봉산에는 참새와 곤줄박이, 쇠딱다구리, 박새 등이 살고 있으며, 습지에는 개구리와 거머리, 소금쟁이 등이 살고 있다. 한강하구 장항습지 한강유역환경청은 그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인 장항습지를 개방하고 있다. 한강하구는 남북분단이라는 우리의 아픈 역사 때문에 철책선을 두룬 후 50년 세월이 넘도록 천혜의 생태계를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 지금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국제적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돼 전세계가 한강하구에 주목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2010년경 장항습지 탐방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지금은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사전 신청시 탐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유로에서 서울방면으로 가다가 장항IC 못 미쳐 장항통문 앞에서 대기하면 초병이 문을 열어준다. 군사시설임으로 반드시 사전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문의 031-790-2850 ☞ 알아두면 좋아요_ 장항습지에는 놀라울 만큼 울창한 버드나무 숲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철새들의 낙원답게 큰기러기를 비롯해 재두루미와 참수리 등 수많은 종류의 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장항습지 앞 갯벌에 물이 빠지면 갯지렁이와 재첩 등의 수생식물을 볼 수 있다. 정발산과 호수공원 일산신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정발산은 개발이란 미명하에 홀로 고립돼 버렸으나 여전히 신도시 중앙에서 의연하게 생명을 품고 있는 곳이다. 도심에서 벗어나 잠시 잠깐 정발산에 발을 내딛는 것만으로도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정말 소중한 곳이다. 인공호수인 호수공원은 1995년 개장한 이후 10년이 넘어섰다. 자연학습원과 수생식물원에는 스스로 어엿하게 자란 식물들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다. 호수에는 어류와 수서곤충들이 살고 있고, 송사리와 올챙이, 미꾸라지 등이 서식하고 있다. ☞ 알아두면 좋아요_ 정발산의 산길은 마두도서관 뒤편이나 아람누리 뒤편 등 사방으로 나있다. 그 가운데 양지마을 쪽 길은 주목할 만하다. 이곳에는 참개구리와 청개구리, 두꺼비와 꿩, 뻐꾸기 등 도심에서 보기 힘든 야생동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호수공원에는 여름이면 자연학습원과 수생식물원은 물론, 나무 울타리와 줄기, 풀밭 등 곳곳에서 다양한 버섯을 구경할 수 있다. 두루미 사육장도 있어 새를 가까이서 관찰해 볼 수도 있다. 곡릉천과 개명산 & 황룡산과 덕양산 이밖에도 우리동네 가까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는 양주와 고양, 파주를 지나는 곡릉천과 고양시 북쪽 끝 벽제동에 위치한 개명산이 있다. 또한 고양시와 파주시의 경계에 위치한 황룡산과 행주산성으로 유명한 덕양산이 있다. ☞ 알아두면 좋아요_ 곡릉천은 다양한 물새들의 서식지로 고양외고 지점이 가장 많은 종류의 새를 볼 수 있다. 곡릉천에는 피라미와 밀어, 모래무지와 돌고기 등이 살고 있다. 개명산은 고양시에서 삼각산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고양시에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는 흔치 않는 곳이다. 개명산 수녀골은 고양시의 실개천이 시작되는 곳으로 어디서나 물속에 사는 작은 생물들을 볼 수 있다. 황룡산은 정상에 서면 멀리 북한 땅도 볼 수 있는 산으로 금정굴 양민학살의 현장이 있는 곳이다. 고양이란 지명은 고봉산과 덕양산에서 한글자씩 가져와 지은 이름이다. 이처럼 덕양산은 고양시의 중요한 산으로 권율장군의 행주산성 유적지로 잘 알려져 있다. 덕양산에는 외래식물과 위해식물 사이에서 늠름하게 이 땅을 지켜온 남산제비꽃과 고마리, 쥐꼬리 망초 등 자생식물들이 많다. 참조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고양교사 모임 펴냄)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열려요] ● 한국어린이식물연구회 : 한국어린이식물연구회(어식연)에서는 방학 때마다 호수생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학교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자연을 닮은 우리가족’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031-967-4774 www.ecoguide.or.kr ● 고양시 사시사철 자연학교 : 초등학교 3~5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토요 휴업일에 고양지역 생태현장을 중심으로 자연체험교육을 펼친다. 2000년 환경교육에 관심을 가진 고양시 교사들이 만든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고양교사 모임’에서 운영하고 있다. 문의 http://cafe.daum.net/3plus3 ● 고양환경운동연합 : 고양시 환경운동연합에서는 어린이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지킴이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7월 11일은 어린이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7월 12일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모임을 운영한다. 어린이는 쓰레기 소각장을 방문하며, 중고등학생은 곡릉천 탐방을 할 계획이다. 문의 031-921-7001 www.kfe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
- 이주연(무원고 3학년) “사회탐구 영역은 학교 수업만 제대로 들으면 잘할 수 있어요. 개념을 제대로 잡고, 개념 중심의 문제와 기출 문제를 풀면서 실력을 쌓으면, 내신과 수능 모두 대비할 수 있어요.” 역사를 좋아하는 무원고등학교 3학년 이주연양은 사회탐구 영역에 대한 공부방법을 풀어냈다. 흔히 사회탐구 영역을 암기 과목으로 생각하고 시험 때만 되면 달달 외워 시험에 임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주연양의 생각은 달랐다. “사탐 영역은 무조건 외운다고 성적이 잘 나오는 것은 아니에요. 관련 분야에 꾸준한 관심과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시험 문제 역시 사실을 묻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재 시사와 연관시킨 문제가 나올 수 있거든요. 또한 사회탐구 영역은 다양한 과목이 있으니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을 선택하면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어요. 학교 수업을 위주로 개념을 정리하고 기출 문제를 풀어 가면 나의 실력이 되고요.” 학습 만화로 역사의 흐름 파악에 도움 받아 주연양은 사회탐구 영역으로 세계사, 한국근현대사, 사회문화, 정치를 선택했다. 중3때 국사 선생님을 좋아해서 열심히 공부했던 한국 역사는 뉴스나 신문을 보니 자신이 아는 것이 나오니 더욱 흥미로웠다고. 매주 토요일에 방영하는 월드 뉴스도 챙겨보면서 세계사와 함께 시사 상식도 넓힐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정치는 주연 양이 좋아하는 분석 문제가 나와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다. “우연히도 저는 사회 과목 관련 선생님들을 무척 좋아했어요. 그래서 더욱 열심히 공부했던 이유도 있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상식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 기뻤지요. 정치나 사회문화 같은 경우는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시사와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흥미로워요.” 주연양은 어릴 때부터 역사에 대한 기본 지식을 등과 같은 학습 만화로 역사의 전체 흐름을 파악했다. 배경 지식을 가지고 학교 수업을 들으니 개념 정리가 수월했고, 수준 높은 기출 문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키워갔다. 또한 시사, 문화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하기 때문에 뉴스나 신문, 다큐멘터리 등을 즐겨 보게 됐다고. “사회문화는 초기에는 굉장히 어려웠어요. 문화 현상을 보는 관점이 생겨야하는데, 이런 것은 사실을 외운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잖아요. 시사,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줘야하지요. 최근에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선생님의 첨언을 들었어요.”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기출 문제를 적극 활용 주연양은 고3이 되기까지는 일주일에 4, 5권의 책을 기본적으로 읽었다. 책 내용은 국사, 세계사, 여행기나 시사적인 글이 대부분이다. 그의 관심 분야가 확연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렇게 역사에 대해 관심이 높지만, 고1때부터 본격적으로 국사를 공부했다는 주연양. 배경지식이 많아서 수업을 들으니 좀 더 수월하기도 했지만, 개념 정리와 문제 풀이를 반복하면서, 주연 양만의 문제 해결법이 익혔다. “사탐 영역은 학교 수업시간만 잘 활용해 개념 정리와 문제풀이, 오답노트 활용하면 잘 할 수 있어요. 문제도 개념을 잡는 문제, 심화 문제로 나눠 풀면 더욱 실력이 붙어요. 문제집을 고를 때는 기출 문제 위주로 고르는 것이 좋아요. 여러 문제집을 보다보니 조잡한 문제들이 나오는 수준 이하의 문제집도 많더라고요, 기출 문제로 수능을 대비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죠.” 주연양은 정치 과목에 어려움을 느껴 EBS 강의나 학교 보충 수업을 들으며, 실력을 쌓았다. 또한 세계사는 2학년 때에 마스터해 놓으니, 고3인 지금은 별 어려움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EBS 강의나 보충 수업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눈에 띈다. 사회탐구 영역 뿐만 아니라 보충이 필요한 과목은 EBS 강의를 들으며 공부한다.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은 문학은 보충 수업이나 EBS 강의를 듣고, 매일 정해놓은 양을 공부하는 등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매일 국·영·수는 빼놓지 않고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적어도 하루에 5문제 이상을 푼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이와 더불어 오늘 배운 사회탐구 영역과 외국어의 복습은 필수다. 시험 두 달 전부터 내신과 수능의 비율을 조절해가면서, 차분하게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어요”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픈 주연양은 교대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교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특히 초등학교 교사는 교육의 첫 단추를 끼워주는 중요한 임무를 띈 사람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교사를 선택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의 영향으로 교사가 돼야겠다고 결정했어요. 낯선 고등학교 생활을 잘 인도해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고등학교 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어릴 때부터 학생을 바르게 이끌어줄 수 있는 교사가 있다면 아이들은 더욱 희망적일 것 같아서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사실 주연양은 3살 터울의 남동생에게 들은 중학교 아이들의 실상이 너무도 충격적이었단다. 초등학교 때부터 술, 담배를 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따라서 어릴 때부터 믿고 따라 갈만한 존경스러운 교사가 있어야 한다고 절감했다. 차분하고 따뜻한 마음이 돋보이는 주연 양에게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바르게 이끌어줄 교사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주연 양의 사탐 공부 체크포인트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 위주로 선택해라. ·학교 수업에 충실해라. 정규 수업만으로 부족하다면, 보충수업이나 EBS 교재를 이용하면 좋다. ·역사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건만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다른 사건과도 연관해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신문, 뉴스 등을 보면서 시사에도 관심을 가져라. ·책을 많이 읽어라. 다독에서 나오는 배경 지식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
- 아버지가 요리하는 ‘즐거운 삶 행복한 가정’ “아버지가 요리를 한다고?” 요리사인 아버지는 집에서는 절대 요리를 하지 않고, 보통 아버지는 부엌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않는데 어찌 된 일일까.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 아버지가 아이들과 아내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요리하는 모습은 그리 쉽게 그려지지 않는다. 특히, 40~50대 가장에게는 더욱 낯선 일이 아닐 수 없다. 상황이 이러니 아버지가 요리하는 시간이 있다고 해서 찾아 나선 것이 바로 ‘홍익아버지요리학교’다. 처음에는 초롬터 김선희 사장이 기획하고 시행했으나, 이제는 홍익교회에서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두 번 여는 행사로, 지난 달부터 5기 아버지요리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를 이해하고, 자녀와 소통하는 시간 그렇다면 아버지요리학교는 어떤 계기로 시작됐을까. 첫 시작을 알기 위해서는 홍익교회에서 시행한 프로젝트로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홍익교회는 3년 전 100명에게 10만원씩 나눠주고, ‘지역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과제를 주었다. 어떤 이는 페인트를 사서 초등학교의 울타리를 색칠하고, 어떤 이는 과일을 사서 잼을 만들어 팔아 더 많은 돈을 불우 이웃에게 기증하기도 하는 등, 10만원으로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될 만한 일을 각자 찾는 것이었다. 그 중 퓨전한정식 초롬터를 경영하는 김선희씨가 37년 요리 경력을 살려 아버지들에게 요리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김씨는 뜻을 함께한 사람들과 바자회를 열어 모은 수익금으로 요리 기자재를 구입하면서 아버지요리학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씨는 “일본 방송에서 퇴직한 남편들이 요리를 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고, 요리로 가족들과의 화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2기까지 운영하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홍익교회의 김은학 목사님이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면서 교회 프로젝트로 전환했다”고 설명한다. 3기부터 교회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지만, 교인이 아닌 사람들도 참여를 원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익교회 김은학 목사는 “교회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아버지학교의 목적이 가족간의 관계 회복에 있다면, 아버지요리학교는 회복된 관계를 보다 화목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아버지요리학교는 아버지들이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아내를 이해하고, 자녀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말한다. 실제로 아버지요리학교에 나오는 학생 중 두세 명 외에는 요리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아버지들이다. 앞치마를 두르고 칼을 잡는 방법부터 가르쳐야하는 고난이도(?)의 수업이지만, 모두 즐겁고 뿌듯하게 참여하고 있다고. 매주 다른 주제로 ‘화목한 가정’에 다가가다 아버지요리학교는 4주 교육으로 구성, 매주 다른 테마를 가지고 요리한다. 5기의 첫 번째 시간은 칼 잡는 법, 써는 법, 청결 위생 등 요리의 기초를 배우고 회덮밥을 만들었다. 김 목사는 “회덮밥은 먹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간단한 음식이지만, 만드는 것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며, “갖가지 채소를 채로 썰어야 하는데 결과물은 깍두기가 되기도 하고, 상추는 다 찢어지는 등 쉽지 않은 요리임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두 번째 시간에는 자녀를 위한 ‘햄에그샌드위치’를 만들어, 자녀에게 선물하는 것을 이벤트를 진행했다. 10살, 8살 자녀를 둔 최원석(43)씨는 “샌드위치를 여러 개 준비해 갔음에도 모자를 정도로 아이들이 열렬한 반응을 보여줘, 뿌듯하고 기분 좋았다”고 말한다. 세 번째 시간은 반찬을 직접 만들어 주변의 어려운 가정에 배달하는 ‘봉사의 날’이다. 이는 아버지요리학교가 끝나도 2주에 한 번씩 아버지요리학교팀과 홍익교회의 이웃사랑팀이 번갈아가면서 반찬을 요리하고 배달한다. 김씨는 “반찬 봉사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지난 아버지요리학교에서 직접 사회복지시설에 방문해, 스파게티 요리를 해 즐겁게 나눠먹은 것을 기회로 삼아서, 사회를 향한 봉사 역시 가정의 올바른 모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네 번째 시간은 아내를 위한 디너파티를 준비한다. 남편이 직접 초대장을 만들어 아내를 초청해, 남편이 요리하고 서빙하면서 부부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줄곧 아내가 준비해준 식사를 했던 남편들은 아내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면서 아내에게 고마움도 느끼고, 아내 역시 남편의 요리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시간이다. 박종덕(45) 씨의 아내 이정순(43)씨는 “이때는 부부간의 진솔한 이야기가 오가면서, 남편이 건네준 편지를 읽고 우는 아내도 있다”며, “단순히 요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방법을 보여주며 부부 관계가 더욱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아버지들의 진지하고 뿌듯한 요리 시간 리포터가 방문한 때는 세 번째 시간으로,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날이었다. 반찬 품목은 장조림, 계란말이, 김치인데, 아버지들이 준비할 것은 야채계란말이다. 조리 테이블에는 계란과 당근, 깻잎, 홍고추, 김 등이 준비됐고, 계란말이에 넣을 수 있도록 썰었다. 아버지들이 계란을 깨서 섞는 것부터 프라이팬을 가열하고 식용유를 바르는 것까지 요리 선생님의 설명을 조심스럽게 따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뒤집개 하나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모습에서 세심한 부성이 느껴졌고, 채소를 올리고 계란을 말 때 들리는 탄성과 환호성들은 흡사 아이들의 모습을 연상시켜 유쾌하기까지 했다. 계란말이를 몇 번 반복하면서 나름 터득한 방법을 곁에 있는 다른 아버지에게 전수해주면서 즐거운 요리 시간은 끝났다. 이날은 봉사하는 날이어서 우리희망복지센터의 송선숙 사회복지사도 참여해 자원봉사할 때의 마음가짐이나 태도를 배우는 기회가 주어졌다. 요리 시간 틈틈이 아버지들 사이에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모두들 요리 시간이 즐겁고 유쾌해보였다. 이상철(41)씨는 “요리를 해보니 무엇보다 서서 요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며, “매일 세끼를 종종 걸음치며 서서 요리해주는 아내에게 감사하게 됐다”고 말한다. 또한 20대 자녀를 둔 이철주(50)씨는 “라면 정도만 끓여먹는 게 요리의 전부였지만, 아버지요리학교를 통해 요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내 이정순(43)씨는 “1기부터 아버지요리학교의 아버지들을 보고 있는데, 교육을 통해 아버지들의 부드러움이 배어나온다”며, “아내들은 남편들이 아내와 자녀, 다른 사람을 위해 요리하는 것을 계속 칭찬해주면 좀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 마지막 수업인, 아내를 위한 만찬이 남았다. 5기에서는 어떤 감격적인 모습이 연출될지 사뭇 궁금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아버지들이 준비한 아내와의 만찬을 통해, 남편과 아내가 보다 행복하고 화목해지기를 바란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사진제공 홍익교회 [미니 인터뷰] 아버지요리학교 교육팀장 김선희씨 아버지요리학교를 기획하고, 아버지들에게 요리를 가르치고 있는 김선희씨. 한정식집의 사장이고, 요리사이지만 이 자리에서는 다른 아버지를 이해하고, 아내와 가족을 사랑하는 평범한 아버지다. 그가 항상 요리를 가르치면서 하는 이야기는 아내와 가족에 대한 감사함이다. 김씨 역시 아버지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전형이었지만, 이제는 두 딸과도 대화를 많이 나누는 다정스런 아빠로 탈바꿈했기 때문. 이제는 그가 다른 가정의 화목을 만드는 전도사가 돼, 즐거운 마음으로 아버지들에게 요리를 가르치고 있다. “요리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던 40~50대 아버지들에게 요리를 가르쳐주는 것은 가족과의 상호 관계가 좋아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서 기뻐요. 아버지들은 처음 요리하는 것이 어색하지만, 요리를 통해 다정하고 따뜻한 아빠, 남편의 모습을 찾아갑니다.” 김영미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
- 독일 베르니게로데 청소년 합창단 내한공연 독일 작센안할트주(州)에 위치한 인구 3만 5천의 시골 마을 베르니게로데. 19세기에 재건된 중세의 성(城)을 포함한 건축물이 매우 아름다운 휴양 보양 도시인 이곳에는 게르만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독일 민요’ 스페셜 합창단인 베르니게로데 유스합창단이 있다. 구 동독 정부는 국가사업으로 독일 민요집 발간을 이 합창단에 맡길 만큼 독일의 가정과 교회에서 불리는 곡들에 있어서 베르니게로데 유스합창단의 저력은 이미 공인되었다. 아름다운 베르니게로데의 풍경을 재킷으로 독일 민요집을 담은 이들의 음반은 일본에서 발매되어 큰 인기를 모았고 음반사 킹레코드에서 시리즈로 발매된 는 통신판매의 인기 아이템으로 호평 받았다. 베르니게로데 유스합창단은 작센안할트 주립 음악고교의 재학생 가운데 멤버를 선발한다. 변성기를 지난 13세부터 18세까지의 혼성 멤버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상쾌하고 소박한 가성을 특징으로 유럽 각지에서 열린 합창 콩쿠르에서 우승을 휩쓴 실력파 콰이어이다. 또한 저학년과 고학년 단원할 것 없이 모두 소박한 맛을 잃지 않고 독창을 가급적 억제해 ‘민요’의 핵심인 뉘앙스의 전달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다. 종교곡들에선 하모니의 울림이 단단하게 훈련된 혼성 합창단임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과거 이 합창단을 오랫동안 책임진 지휘자 프리드리히 크렐(Friedrich Krell)이 민요곡에서보다 더욱 섬세하게 비팅을 가져가고 이에 맞게 콰이어는 특유의 청초함으로 다양한 음성과 음향을 뽑아내면서 전체적으로 다이나믹한 가창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오페라 작곡가였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했던 페터 슐츠가 작곡한 알려지지 않은 민요를 재생해내 현시대 독일 가정과 교회에 불리게 한데에는 베로니게로데 유스합창단의 공이 적지 않다. 처음 듣게 되는 작은 곡마저도 작곡가의 미적 감각이 어떻게 선율로 구현되었는지, 아름다움을 길어내는 소박한 시골마을의 혼성 합창단이다. ▷일시 : 7월 18일 오후 5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켓: 전석 1만원 ▷문의: 02-599-574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
- 도심 속 전원에서 즐기는 건강식 ‘밤골가든’ 고양시에 사는 즐거움 중 하나를 꼽으라면 도심에서 벗어나 전원풍경을 바라보며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풍치 좋은 음식점이 많다는 것. 그런 음식점 중에서도 ‘밤골가든’(대표 전옥규)은 찾는 이마다 탄성을 자아내는 특별한 곳이다. 덕이동 동문3차 아파트 바로 옆 하얀 나무담장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밤나무 숲에 둘러싸여 섬처럼 들어앉은 밤골가든과 만나게 된다. 음식점이라기보다 펜션이나 전원주택 분위기의 밤골가든은 닭도가니·사철탕으로 고객만족도 높은 맛 뿐 아니라 빽빽한 밤나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와 넓은 잔디 등 이왕이면 분위기 좋은 곳에서 품격 있게 식사를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시의 외식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보양식 ‘닭도가니’ 밤골가든의 최고 인기메뉴 ‘닭도가니’는 전옥규 대표가 어린 시절 고향 봉화에서 어머니가 도가니에 끓여주던 맛을 기본으로 요즘 트렌드인 웰빙에 맞게 갖가지 몸에 좋은 재료들을 첨가해 개발한 닭요리다. 전 대표는 여름철 많이 찾는 닭백숙과는 조리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닭백숙은 찹쌀과 삼 대추 밤 등을 함께 넣어 푹 고아낸 것으로 닭고기를 발라 먹은 후 그 국물에 죽을 쑤어 내는 것이고, 닭도가니는 토종닭에 둥글레 헛개나무 등 10여 가지 약재를 넣고 압력솥에서 1시간 정도 끓여낸 후 여기에 처음부터 찹쌀 기장 수수 흑미 통녹두 등 곡물과 밤 대추 인삼 단호박 은행 등 견과류를 함께 넣어 은근한 불에 오래 끓여 자작하게 죽을 끓여낸다. 다 먹을 때 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온도가 유지되고 제 맛을 내는 질그릇인 도가니에 한가득 자작하게 끓여내 더 구수한 죽을 담은 후 그 위에 압력솥에서 끓여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이 그만인 토종닭 한 마리 푸짐하게 얹어 내오는 ‘닭도가니’는 밤골가든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보양식이다. 전옥규 대표는 “사육환경이 우수한 전문업체에서 보통 육계보다 큰 1.4~1.5kg짜리 토종닭만을 공급받아 오랜 시간 은근한 불에 저어가며 내 가족이 먹는 음식 이상으로 정성으로 끓여낸다”고. 거기다 몸에 좋은 웰빙 재료를 가득 넣어 끓여내기 때문에 여름철 더위를 이기는 건강식으로, 수험생이나 수술 후 회복기 환자, 노인들의 보양식으로 좋을 뿐 아니라 양껏 먹어도 뒤탈이 없을 정도로 소화가 잘돼 어린아이들의 영양식으로도 그만이다. 맛과 영양 뿐 아니라 밤골가든의 닭도가니의 인기 비결은 2만5000원의 중자(반 마리)면 어른 2~3인이, 4만5000원 대자(한 마리)면 4~5인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푸짐하다는 것. 여기에 곁들여 나오는 겉절이 버섯무침 동치미 등 제철에 맞는 밑반찬도 깔끔하고 맛있다고 소문이 났다. 닭도가니는 주문 후 그때그때 끓여내야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으므로 최소 20~30분 전 예약하면 좋다. 예약하지 않더라도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것이 또 밤골가든의 매력인데, 잔디 정원에 앉아 풍광을 감상하거나 맹인안내견으로 유명한 골든 리트리버 등 애완견과 함께 하다보면 어느 사이 닭도가니가 푸짐하게 차려진다. 맘껏 즐길 수 있는 별실, 야외에서 즐기는 맛 최고 닭도가니 뿐 아니라 닭백숙과 닭볶음탕 등 놓아기른 토종닭 특유의 쫄깃한 육질이 그만인 다양한 닭요리를 즐길 수 있는 밤골가든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사철탕으로도 유명하다. 밤골가든의 사철탕은 마니아들만이 즐길 수 있는 맑은 사철탕이 아니라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얼큰한 사철탕이 특징.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얼큰한 국물 맛이 육개장과 비슷해 사철탕을 먹지 못하는 이들이나 신세대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음식의 맛 뿐 아니라 회식이나 가족모임 등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2개의 별실과 방갈로도 갖춰져 있어 야외에서 즐기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밤골가든.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깊은 산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멋진 자연경관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잔디정원, 주차 걱정 없는 넓은 주차장 등 맛과 분위기 최고인 그곳에서 특별한 가족 외식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오픈시간은 오전 12시~오후 9시, 매주 일요일은 쉰다. 문의 031-919-8777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