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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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생들이 말하는 ‘웅지세무대’ 수능 점수가 발표됐다. 점수에 맞춰 대학을 선택하느냐, 하고픈 공부를 위해 적성을 택하느냐, 수험생들의 고민이 커지는 시기이다. 대학 선택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우리 지역 대학인 웅지세무대학(학장 최영한)을 소개한다. 대학 ‘간판’을 보지 않고 ‘내실’을 택한 웅지세무대 졸업생 3인의 이야기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004년 개교 이래 4년 만에 세무·회계 전문 교육기관으로 우뚝 선 웅지세무대학은 첫 졸업생을 낸 2006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졸업생 700여 명 가운데 공인회계사·세무사 56명, 세무직 공무원 200여 명을 배출했다. 또 대형 회계법인에 취업한 졸업생도 30~40명에 이르고 있다. 웅지세무대가 짧은 역사에 비해 이렇듯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특성화대학의 장점을 살려 학교수업과 취업을 연계했기 때문이다. 웅지세무대 2009년 신입생 모집 인원은 회계세무정보학과 420명, 세무행정 300명, 국제회계학과 100명(신설) 부동산정보학과(신설) 100명, 세무회계학과 80명(신설) 등이다. 정시모집은 12월 18일~2009년 1월 16일. 입학문의 031-940-3116, 3113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공인회계사 김영균(회계정보 졸) 2006년 역대 최연소 CPA 합격한 주인공 2006년 ‘역대 최연소 공인회계사 합격’의 주인공이었던 김영균(22)씨. 대학 입학 1년 6개월만에 이뤄낸 성과여서 주위를 더욱 놀라게 했다. “웅지세무대를 만난 건 나에게 행운이죠. 우리나라가 학벌이 중요한 사회이긴 하지만 학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당시 그와 인터뷰 했던 기자의 기억에 남는 말이었다. 합격 이후 김영균씨는 삼정회계법인에 재직 중이다. 지난 2년 동안 전국에 있는 여러 회사의 일을 하며 많은 경험을 했다고 한다.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자본시장에서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제3자인 외부인의 입장에서 감사를 수행하기에 ‘자본주의의 파수꾼’이라고 불리는 공인회계사(CPA)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단다. “여러 기업체는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하지만, 채용시장에 존재하는 많은 인원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가 어려워서 역사가 깊은 대학 출신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평가 지표라는 것은 단지 역사가 깊은 대학 이외에 ‘공인회계사’라는 자격증도 포함됩니다. 그 자격증 취득을 위한 최적의 조건은 여러분의 노력과 웅지세무대에 있습니다.” 김영균 공인회계사가 대학 진학을 앞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세무사 배병철(세무행정학과 졸) “전문직에 매력 느낀다면 도전하세요” Q 웅지세무대를 택한 이유는? 전문직에 대한 매력 때문에 지원했다. 전문자격을 일찍 취득하여 많은 경험을 쌓다 보면 누구도 범접하지 못하는 전문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군 전역 후 2년간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한의대를 목표로 다시 수능에 도전했었다. 2년간 열심히 공부했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 스물일곱이라는 나이에 다시 대학에 입학했기 때문에 뒤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다. 돌아보면 젊은 시절의 모든 경험은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실패와 좌절조차도 소중한 경험인 것이다. Q 대학 선택을 앞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부모님의 강요에 못 이겨 입학하거나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학교에 온 학생들은 잘 적응하지 못하고 도중에 이탈하기도 한다. 본인의 의지와 확고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2~3년 내에 꿈을 이루겠다는 학생은 웅지세무대를 선택하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수능을 치르고 갓 입학한 학생들에게 웅지세무대는 낭만이 없는 학교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합격 후에 다른 학교로 편입을 한다거나 학점은행을 통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동기들도 많다. 낭만은 그때 찾아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공무원 정지혜(세무행정학과 졸) “웅지세무대에서 내 비전을 이뤘어요” 고3 시절, 대학 선택을 앞두고 가장 우선순위로 두었던 것은 ‘나의 비전’이었다. 어릴 적부터 공직에 꿈을 두고 있었고, 부모님과 선생님의 조언, 그리고 적성과도 맞았기 때문에 공무원으로 진로를 정했다. 그렇게 해서 선택한 곳이 웅지세무대였다. 회계사, 세무사, 세무직 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한, 입학과 동시에 바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된 특성화 대학인 웅지세무대는 공무원의 꿈을 가지고 있던 내게는 안성맞춤이었다. 2007년 9월 국세청 공채에 합격했다. 지금은 고양세무서에서 일하고 있다. 늘 한결같은 자세로 성실하게, 진실하게 임하는 당당한 국세 공무원이 되는 것이 내 목표다. 대학 입학과 동시에 자신의 꿈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웅지세무대와 같은 대학이 존재한다는 것은 참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 학교의 교육과정이 좀 빡빡하게 보일지 몰라도 수능을 보고 바로 입학했던 나에게는 그리 힘들지 않았다. 전원 기숙사생활, 매일 야간자율학습, 매주 토요일마다 수시고사 등은 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조건이다. 다른 방해물 없이 오로지 공부에만 열중할 수 있는 여건들이기 때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파주 통일초 이진주 교사 혹시 여러분은 학창시절에 선생님 댁에서 식사를 하거나 함께 하룻밤을 보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선생님께 고민을 털어놓거나 수다를 떨면서 가슴이 따뜻해졌던 추억을 간직한 분들은 그 스스럼없으면서도 콩닥콩닥 뛰던 기분을 아실 겁니다. 그러데 파주에서 매달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선생님이 계시다는 훈훈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파주 통일초등학교의 이진주 선생님입니다. 친밀감은 사적인 공간에서 더 짙어져 통일초등학교 5학년2반 교실을 찾았을 때는 마침 청소시간이었다. 교실에 들어서니 아이들이 분주하게 청소를 하고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선생님은 안 계신 듯. “선생님 어디 계시니?”라고 묻자, 교실 뒤쪽에서 “제가 담임인데요~” 한다. 이진주 교사의 맑고 앳된 얼굴이 영락없이 아이들의 모습을 닮았다. 이진주(29) 교사는 올해로 교직생활 6년차. “교사가 된 첫 해에 1박2일로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했어요. 친해지고 싶으면 사적인 공간에서 함께 밥 먹고, 자는 게 최고잖아요. 학년이 끝날 때 아이들에게 뭐가 제일 좋았냐고 물었더니 선생님 집에서 밥 먹고 놀았던 게 기억에 남는대요. 그 이후로 매 달 한 번씩 송이별로 초대해서 밥 먹고 함께 놀아요.” ‘송이’는 포도송이, 꿈 송이처럼 작은 하나하나가 모여 전체를 만든다는 의미라고 한다. 보통 ‘모둠’이라고 하는데, 남다른 걸 좋아하는 선생님은 ‘송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로 했다는 것. 송이별로 봉사를 했거나, 청소를 잘 했거나 하는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는데, 가장 점수가 높은 송이가 그 달에 선생님 댁을 방문하는 것이다. 새 학년 올라가기 전인 2월까지 진행해보면 반 아이들 전체가 대부분 한 번 이상 이 교사 집에 가게 된다. 아이들을 초대한 선생님은 저녁밥상을 함께 차려 먹고, 마피아 게임, 부루마불게임 등 보드게임을 주로 한다. 이진주 교사 본인이 보드게임 마니아라고. 이진주 교사는 또 매주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가정통신문에는 ‘학교에서 집으로’와 ‘집에서 학교로’라는 란이 있다. “철수가 슬며시 와서 방귀를 뀌고 갔어요. 철수 때문에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제 엔돌핀이 많이 생겼어요. 집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죠? 학교에서는 따봉이에요.’” “영희 옷, 어쩜 그리 예쁘게 입히시는지 한없이 바라보게 됩니다. 영희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슬퍼요.” 이와 같은 선생님의 세심하고 진솔한 이야기에 학부모들 또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있다. “목표한 일에 최선을 다 하도록 이끌어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방귀는 실수였을까요, 장난이었을까요? 눈앞에 그려지는 광경이^^”(철수 엄마) 분필 잡고 싶어 선생님 되다 이진주 교사는 어릴 적 ‘분필이 잡고 싶어서’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이었다. 철들고 나서는 소위 문제아라고 찍힌 아이가 소년원에서 출소 한 후, 자신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아 자살한 뉴스에 충격을 받았다. 단 한 사람이라도 그 아이를 믿어주고 사랑해줬다면 그런 비극은 없었을 거라는 생각에 교사가 될 결심을 굳혔다. ‘일곱 번씩 일흔 번을 용서하라’는 성경말씀처럼 실수하고 거짓말 하는 아이들도 언제나 기회를 주고, 믿어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천직’이라는 게 있다면 이진주 교사에게는 교사가 바로 천직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사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뭐냐는 질문에 “모든 게 기억에 남아요. 하나도 빠짐없이. 아이들 얼굴 하나하나까지”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힘들 때도 있지만 오히려 아이들에게 더 큰 에너지를 받으면서 일 할 수 있어 기쁘단다.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게 아이들이거든요. 그런 아이들에게 배울 때가 더 많아요.” 결혼하고 나서도 ‘선생님 집으로의 초대’는 계속될 수 있도록 애인에게도 동의를 구해놓은 상태라고 한다. “사실 저보다도 더 훌륭한 선생님들이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하고 계세요. 그런데 국어 수학 영어도 중요하지만 감성과 인성을 키울 수 있는 노력에는 아무도 관심을 안 가져주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지치는 것 같아요. 공교육에도 희망이 있다는 걸 널리 알리고 싶어요. 저 또한 아이들과 ‘진정한 스승과 제자와의 관계’를 만들고 싶어 다양한 노력을 해 보는 거지요.” 이름만큼이나 진주처럼 빛나는 사랑을 간직한 선생님을 만난 5학년 2반 아이들이 행복해보였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미니 인터뷰] 최민우 학생 어머니 - “얼마 전 학예회 때, 아이들이 ‘난타’공연을 했는데 참석했던 학부모들이 모두 감동 받았어요. 학교에서 주최한 영어말하기대회에서 반 전체 아이들이 ‘맘마미아’ 팝송을 부르며 율동을 해서 상도 탔어요. 이 달에는 경제를 배우는 학습단원에 맞춰, ‘5천원의 행복’이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협조문이 왔어요. TV에서 하는 ‘만원의 행복’처럼 집에서 심부름하면 얼마, 군것질 하면 얼마, 하는 식으로 용돈기입장에 기록을 해요. 이런 새롭고 톡톡 튀는 행사를 거의 매 달 하시는 것 같아요. 정말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에너지가 넘치는 선생님이시랍니다.” 조유정 학생- “저는 선생님 댁에 네 번 가봤어요. 자장면을 시켜 먹은 적도 있고, 장봐서 밥도 해 먹었는데 김치찌개가 제일 맛있었어요. 황금열쇠게임도 재미있었지만, 제일 재미있었던 건 볼링 치러 간 거였어요. 그리고 이진주 선생님께 ‘선생님, 사랑해요~’라는 말씀을 꼭 해드리고 싶어요.” 조유정 학생 어머니 - “유정이는 동네 어디를 가나, ‘어? 여기 선생님이랑 와 본 곳인데, 여기서는 선생님이랑 장을 봤는데, 여기서 선생님이 뭐 사주셨구요~’라는 얘기를 많이 해요. 유정이는 선생님을 만나 국제변호사가 되겠다는 구체적인 꿈이 생겼어요. 반 아이들 간의 중재와 관계 해결을 잘 한다는 장점을 알아보시고 얘기해주셨기 때문이지요. 매 주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습상태와 학교생활을 꼼꼼하게 알려주고, 송이별 수업으로 아이들이 어울려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키워줍니다. 학습면, 인성면 어느 쪽으로든 치우치지 않아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특별한 스킨케어&바디케어를 원하세요? 본격적인 겨울도 들어서면서 여성들에게는 차가운 바람에 거칠어지고 건조해지는 피부가 걱정거리.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면 생기가 없어 보일 뿐 아니라 주름도 눈에 띄게 깊어지기 때문이다. 이 겨울 맑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순 없을까. 빌딩마다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많은 피부 샵. 그중에서 내게 딱 맞는 피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자신을 가꾸는 데 아낌이 없는 뷰티 리더들은 단지 유명하다는 이유로 에스테틱을 찾지 않는다. “그 많은 피부 샵 중에서 막상 관리를 받고자 하면 딱히 마땅한 곳을 찾기 어렵다”는 후곡마을 김은희 주부는 꾸준히 피부 관리를 받는 편이지만 자신에게 딱 맞는 곳을 찾지 못해 지금까지 서너 곳의 피부 샵을 전전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고객들이 꼽는 우선 조건은 무엇일까? 김은희 주부는 “가격이 저렴해서 혹 하고 갔다가 역시 제 값만큼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데 실망한 적도 있고, 또 고급 에스테틱을 지향한다며 최신 기기를 갖춘 곳도 찾아봤지만 기계가 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었다”며 “무엇보다 피부 관리의 중요한 부분은 결국 ‘손맛’이 아니겠느냐”고 말한다. 장항동 우림로데오스위트에 위치한 ‘위드스킨’(원장 최은준)은 피부트러블과 부분·전신관리 전문 샵으로 유명 코스메틱 제품이나 최신기계를 앞세운 스킨케어와는 차별화된 전문가의 제대로 된 ‘손맛’으로 피부와 내 몸에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웰빙 공간이다. 기계가 할 수 없는 손맛, 고객 특성에 맞게 압 조절이 가능하다 위드스킨 최은준 원장은 “이곳저곳 피부 샵을 다녀본 고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곳은 역시 제대로 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자신한다. 일부 수입화장품이나 최신기계 등을 앞세워 ‘고급 에스테틱 살롱’을 자처하는 곳도 많지만 개개인의 성향과 컨디션에 따라 그때그때 손맛을 달리한 피부 샵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고 기계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화장품의 질을 따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는 최 원장은 기계는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보조적인 역할일 뿐 주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위드스킨에서도 미국과 프랑스의 유명화장품을 사용한다. 하지만 기계가 최신이고 강약이나 고주파의 세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더라도 사람의 손맛하고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 손맛이 제일인 것을 알지만 대부분의 피부 샵에서 기계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그만큼 손으로 하는 케어가 힘들기 때문이다. 손으로 하는 관리가 쉽지 않지만 최 원장은 “스킨케어가 천직인지 고객 개개인 마다 다른 피부타입에 맞게 손 관리를 할 때 힘들다는 생각보다 보람 있고 재미있다”고 한다. 손맛이란 그 사람의 마음에 따라 테크닉이 달라지기 때문에 “고객의 피부가 내 손에 달렸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하면 더 피부가 좋아질까 매번 정성을 더하게 된다고. 지난 해 강남에서 일산으로 피부 샵을 이전, 짧은 기간에 일산에서 많은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도 정성을 다하는 ‘손맛’으로 탁월한 피부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을 위한 철저한 맞춤 피부관리 위드스킨은 손맛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소수의 맞춤 피부 관리로 고객만족도가 높다. 한 개 룸에 침대 여러 대를 갖춘 대형 피부 관리실이 아닌 소수의 고객을 위한 철저한 맞춤관리를 실시한다는 것이 특징. 타 피부 샵에도 커플 룸이나 프라이버시를 존중한 개별 룸이 있긴 하지만 ‘위드스킨’은 아예 대형 룸을 배제하고 내 집처럼 편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의 관리시간이 겹치지 않게 예약제로 운영된다. “대형 룸으로 많은 고객을 받으면 경제적인 이득이야 많겠지만 갈 때마다 관리사가 바뀌어 고객 개개인의 타입을 세밀하게 관리할 수 없을 뿐 더러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미백케어, 여드름케어, 안티에이징케어 등 구분을 두지 않고 고객의 얼굴이나 바디 상태에 따라 그때그때 필요한 케어를 적절하게 적용하는 것이 장점. “피곤이 쌓였을 땐 여드름 등 뾰루지가 나기도 하고, 오랫동안 찬바람에 노출되었을 때는 피부가 건조해지기도 하는 등 한 고객이라도 상황에 따라 피부컨디션은 달라지게 마련”이라는 최 원장은 그 때마다 보습이나 미백 등 케어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고 한다. 위드스킨은 저렴한 회원가나 최신기계로 고객을 끌기 보다는 “내 피부와 바디를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소수 맞춤서비스를 지향하는 웰빙 공간이다. 회원에게는 타투와 반영구화장 대폭 할인 서비스 또 하나, 위드스킨 회원은 최 원장의 언니가 운영하는 전문 샵과 연계해 타투나 반영구 화장을 50% 정도 할인 받을 수 있다. 오픈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로 직장여성들도 퇴근 후 여유 있게 관리 받을 수 있으며, 여성전용이긴 하나 예비신혼부부 등 특별한 경우에는 커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문의 031-904-7048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파주시 무료법률 상담센터 운영 파주시에서는 변호사와 1:1로 무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는 one-point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상담센터는 12월 15일(월) 오후2시~4시에 열리고, 2009년부터는 매 달 첫째, 셋째 월요일 오후 2시~4시에 운영된다. one-point 상담센터는 파주시청 민원봉사실 내에 있고, 조용일 변호사가 행정, 민사, 형사, 가사 사건 등 에 대한 상담을 받는다. 방문 상담을 기본으로 하고, 전화 예약을 민원봉사과로 하면 된다. 문의 031-940-41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유학 보내자니 부담 … 교환학생 각광 영어능력이 경쟁력으로 통하는 사회에서 살면서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영어교육이다. 결국 많은 부모들이 영어를 목적으로 조기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선택한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고환율 경기침체의 여파에 조기유학이나 어학연수, 방학을 이용한 해외캠프에 대한 관심이 한풀 꺾이면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조기유학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이나 캐나다 학교의 수업에 참가해 영어실력을 키우고 영어권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학교 1학년인 김은지양은 내년 1월 캐나다의 공립학교에 1년 동안 교환학생으로 간다. 은지 양은 “캐나다에 가면 오케스트라 활동과 스키 클럽 등의 활동을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며 “현재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고, 교환학생을 하면서도 열심히 공부해 1년 후 돌아와서 외고 입시를 준비를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은지양의 사례처럼 영어와 다양한 문화체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미국과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로 교환학생을 떠나는 학생들이 많다. 미국과 캐나다의 수준 높은 공교육을 체험 미국 국무부는 매년 전 세계 2만여 명의 청소년을 선발해 6개월∼1년간 미국의 중산층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공립학교에서 공부할 기회를 주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은 국무부의 위탁을 받은 ‘국제 교육여행에 관한 표준위원회’(CSIET)에 속한 비영리 재단이 맡는다. 국내의 알선기관은 이들 재단과 제휴를 맺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 교육청 또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비영리 재단을 통해 일괄 관리되는데, 공립학교의 입학, 홈스테이 알선, 가디언 서비스를 관리한다. 캐나다 공립학교는 주정부의 책임 하에 예산의 배정과 감독을 하고 있어 학업환경과 교사의 질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한 한국학생들이 밀집된 지역은 피하고, 캐나다 현지 학생들과 더 깊은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빠른 영어실력 향상이 가능하다. 교환학생 비용은 공립학교 1년 기준 1만 달러 정도가 예상된다. 물론 지역이나 기간,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항공료와 용돈, 보험료 등의 추가비용이 더 들게 된다. 조기유학에 드는 비용이 학비와 생활비 포함 연간 5만 달러가 넘는 것에 비하면 저렴하고 효과적인 것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다. 공립학교 배정이 원칙이지만 원하면 사립학교에 갈 수도 있으나 5000달러 이상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현존하는 유학프로그램 중 가장 경제적인 프로그램으로 꼽히고 있다. 학교 성적 ‘미’ 이상, SLEP 성적 45점 이상 돼야 교환학생으로 선발되려면 몇 가지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하고, 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미국 교환학생의 경우 지원 가능한 연령은 만15∼18세(중3∼고3)로 미국고교에선 보통 10~11학년에 입학한다. 캐나다의 경우 지원 가능한 연령은 만12세~18세로 주마다 차이가 있다. 학교 성적은 교환학생 신청 직전 전과목 성적이 ‘미’ 이상이어야 하며, 최근 3년간의 학교 성적도 평균 ‘미’ 이상이 돼야 가능하다. 영어 성적은 중상위권 이상이어야 하며, 토플 출제기관인 미국 ETS가 비영어권 중고생의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SLEP 시험 성적이 있어야 한다. 만점 67점 중 45점 이상이 돼야 한다. 듣기와 독해가 150개 문항인데 120개 이상 맞아야 한다. 교환학생 참가 후 미국 캐나다 학생들과 똑같이 수업을 받고 학업성적이 평균 C학점 이상이 되지 못할 경우 귀국조치를 당할 수도 있다. 학생의 잘못으로 중도에 귀국할 때는 비용을 환불받을 수 없다. 나이와 평균 미 이상의 학교 성적, SLEP 45점 이상의 영어시험 성적 등 세 가지 요건을 갖춘 학생이라면 90% 이상이 교환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다. 교환학생 기간은 최장 1년으로 1년 후엔 반드시 귀국을 해야 한다. 한국에 돌아와도 유급 없이 나이에 맞는 학년을 인정받을 수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대부분의 유학업체에서 신청을 대행해주고 있다. 미국 캐나다의 학기는 1월과 9월 시작학기로 적어도 6개월 이전엔 교환학생 신청을 준비해야 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G1230 주관 관리형 유학 프로그램] G1230 유학센터에서는 캐나다 B.C주 정규 초·중학교 과정과 G1230 방과 후 학습과정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영어집중향상 스쿨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월 4월 9월부터 각각 3개월 단위로 진행되며 ESL 수업 또는 부분참관수업이 아닌 현지 교육청 산하의 공립학교에 다니며 캐나다 학생과 동일한 수업을 받게 된다. 교육청 및 각 학교에서 선정한 캐나다 학생과 1:1 버디시스템을 통해 낯선 외국 학교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빠르게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매일 3시간 북미 교육부 권장도서 읽기를 방과 후 학습과정으로 프로그램화하여 각 학생의 수준별로 진행한다. 문의 031-924-9999 ww.global1230.com [iAE 유학네트] 에듀하우스(주) iAE 유학네트는 전국지사 34개를 포함하여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글로벌 지사를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안심유학 전문기업. 1992년에 설립 이래 16년간 800여 명의 유학 플래너들을 기반으로 일대일 유학 상담 및 신뢰할 만한 수속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철저한 현지 사후관리를 통해 국내 최대 유학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정보통신부 지정 유학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기업으로서, 조기유학·어학연수·조기유학 부문에서 맞춤형 유학가이드, 수속절차 서비스, 현지 문제해결 서비스, 현지 학업계획 서비스, 현지 취업정보 서비스 등의 올인원 토털-케어(Total-Car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031-924-7834 [닥터박 일본어·일본유학센터] ‘한국인의 일본유학’이라는 주제로 일본 국립 오사카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 포항공대 교수 박기환 박사가 운영하는 일본어·일본유학 전문교육기관. 일본대학진학 및 어학연수에서 일산최고의 실적을 자랑하고 있으며 매년 게이오, 와세다, 메이지, 릿쿄, 죠치, 아오야마가쿠잉, 학습원 등의 명문대학에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의 비결은 일본유학시험=EJU(일본어·종합과목·수학)과 대학본고사(일본어·소논문·작문·면접·영어)를 완벽하게 준비해주는 ‘일본대학진학코스’(박기환 박사팀이 직접 지도)가 개설되어 있고, 일본유학설명회를 매월 개최하는 등 최적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의 031-907-1379 [동경일본어 유학센터] 일본 정규 4년제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일본어 실력을 키워 고등학교 3학년 때 시험을 치르며, 우리나라 대학과 동등하게 같은 나이에 입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 명문사립대인 와세다·게이오·죠오치·츄오대학를 비롯해 일본의 국립대학도 실력에 따라 입학이 가능하다. ▲추천에 의한 학교 입학: 한국에서 일본의 4년제 정규대학 시험을 치르는 입학제도이며, 본원에서 일정기간 수업을 이수한 후 실력에 따라 APU(아시태평양대학)· 테이쿄대학· 국사관대학 등 동경을 비롯한 관서지방 대학을 추천 입학. ▲EJU 시험에 의한 입학 : 와세다 게이오 요코하마국립대 등 명문대를 학과별 공략에 따라 입학시키는 프로그램. 문의 031-911-2884 [미국 캐나다 조기유학 전문 ‘예스유학’] 미국 캐나다 조기유학 전문 예스유학은 전 세계의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준비와 학부모들의 자식 교육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미국 공립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자원봉사자인 호스트 가정에서 가족처럼 생활하며, 현지 공립학교에서 미국 학생들과 동일한 수업 및 활동을 하게 된다. 캐나다 관리형 공립유학은 유학생 과정으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주니어 아이비리그’라 불리는 미국 2008-12-05
- 윤영래(정발고 2학년) 대학입시에서 수석을 차지한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과외는 받지 않고, 교과서와 학교 수업에 충실했다”는 것이다. 매체를 통해 들을 때는 믿지 않았지만, 정발고등학교 윤영래양의 이야기를 들으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영래양은 학원은 다니지 않고 학교 수업과 보충 수업만으로 꾸준히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부모님은 학원에서는 공부하는 방법만 배울 뿐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셨어요. 많은 아이들이 학원에 다니고 있지만 그 아이들의 성적이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저도 공부는 혼자 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혼자 공부하는 것은 자율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시간 활용을 내게 맞게 할 수 있어 좋아요.” 학교 공부에 충실, 자율 학습이 ‘진짜’ 공부 사실 영래양도 한달 학원에 다녀봤다. 하지만 영래양이 공부하는 속도와 학원의 진도가 맞지 않아서 학원은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리고 혼자 공부하는 것을 선택했다. 학교 수업 시간에 충실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과 친구에게 물어가면서 부족한 점을 채웠다. “제가 수학이 가장 약한데, 고1 첫 중간고사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와서 실망을 금치 못했어요. 그때부터 매일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선생님을 쫓아다니며 모르는 문제를 풀었고, 이과 친구에게도 도움을 청했죠. 그런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기말고사에서는 수학 점수가 눈에 띄게 오르더라고요. 그런 경험을 하니 자신감도 생기고 공부가 재미있어지더군요.” 영래양은 학교 수업만 충실히 들어도 모의고사 성적이 나쁘지 않다며, 이는 수학능력시험 기출 문제가 교과서 위주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보통 학생들은 수능에 나오지 않는 과목은 무시하곤 하는데, 한 과목 한 과목 중요하지 않은 과목이 없다고 강조한다. 특히, 한문 같은 경우는 언어 영역에서 사자성어 문제가 나올 때 수업 시간에 배웠던 한자가 나오면 답을 정확히 모르더라도 답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업 시간외에 영래양은 학교에서 수학 보충 수업도 챙겨 듣고, 논술 특성화 교육으로 논술 시험을 대비하고 있다. “논술 특성화 교육은 토론과 논술이 주가 되는 수업인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아요. 독서로 나만의 틀을 만들어 냈다면, 토론으로 나의 편견을 깰 수 있어 유익하구요, 글을 쓰고 그것을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평가하고 의견을 나누니 논술에도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공부가 재미있다는 영래양. 리포터는 ‘공부가 가장 쉬웠다’는 공신들과 같으냐고 물으니 공부는 어려운데 재밌다고 재차 강조한다. 어려운 학문을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다며 유쾌하게 웃는다. 읽어야 사는 소녀, 언어 영역 자신감 백배 국어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인 영래양은 언어 영역이 가장 재미있고 성적도 우수하다. 모의고사 언어 영역에서 처음 보는 지문도 영래양은 책을 읽는 것처럼 즐기며 읽는다. 새로운 지문을 보면 읽고 싶은 생각뿐 두렵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지문에 나온 문학 작품을 모르고 작가만 알아도 문제 푸는데 도움이 되며, 지문을 모른다고 당황하지 말고 보편적인 정서와 개인의 느낌이 들어맞을 때가 있으니 글과 작가의 분위기를 파악하면서 지문을 읽으라고 조언한다. 이 같은 풀이 방법이 가능한 것은 영래양의 어마어마한 독서량 덕이다. 이는 매학기마다 열리는 독서 경시대회에서도 매번 1등을 차지하고, 백일장이나 논술 대회에서도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인 것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고등학교 와서는 시간이 없어 예전만큼 책을 읽지 못하지만, 초·중학교 때는 다독왕은 빼먹지 않고 받을 정도로 책을 많이 읽었다. 그때도 학원은 다니지 않았으니 집에 오면 낮잠 자고 책 읽는 게 생활의 전부였던 영래양, 하루에 두세 권은 쉽게 읽는다. “어릴 때부터 저녁이면 가족들이 모여 그날 읽은 책을 발표하고 이야기했어요. 가족 모두가 책 읽기를 즐기며 대화를 나누다보니 가족에 대한 애정도 깊어졌지요. 무엇보다 저는 독서가 더 재미있어졌고요. 중학교 때는 엄마가 책을 그만 읽으라고 불을 꺼서 이불속에서 손전등을 켜고 책을 읽은 적도 많아요(웃음).” 이같은 독서 습관이 언어 영역을 성적을 높이는 일등공신이다. 영래양은 중·고등학교 때부터 독서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며, 책을 많이 읽으면 정독, 속독하는 기술도 생겨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독으로 언어 영역에 자신감이 붙으니 영래양은 다른 과목도 두렵지 않다. 외국어 영역은 수단이 영어일 뿐, 언어라고 생각하고 접근한다. 많은 친구들이 영어의 핵심은 단어라고 해서 단어만 줄창 외우고, 시험 볼 때 모르는 단어에 줄만 긋다가 예문을 다 읽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영래양은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끝까지 읽으면 예문이 말하고자하는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단다. 또한 영래양은 주위에 보이는 글이란 글은 모두 읽는다. 주간지나 신문도 꼭 읽어야 직성이 풀릴 정도. 그러니 사회 문화면 지식도 늘고 관련 내용들을 부모님과 토론하면서 사고의 폭도 넓어졌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
- 경기도 으뜸음식점 <민바리고추장매운탕> 여기저기 ‘맛집’이 넘쳐나는 요즘이다. 음식에 주된 재료에 따라, 각자의 입맛에 따라,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맛집이라고 느끼는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누구나의 공통된 평가기준은 ‘서비스’일 것이다. 마음이 느껴지는 친절함에 기분 좋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손님이 식당 문을 나설 때, 꼭 웃고 나가게 만든다는 원칙으로 음식점을 운영한다는 ‘민바리고추장매운탕’을 찾았다. 깐깐한 선정기준으로 검증 받은 ‘경기 으뜸음식점’ 먹거리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깊은 이때에 단지 ‘맛’으로만 외식 장소를 선택하지 않는 건 상식이다. 진정한 의미의 안전하고 멋스런 맛집을 보장하기 위해 경기도에서는 ‘경기 으뜸음식점’을 선정한다. 일반적인 ‘모범음식점’이 주로 시설적인 측면을 기준으로 선정되는데 반해 ‘경기 으뜸음식점’은 음식의 맛과 멋에 가장 큰 비중을 둔다는 차이점이 있다. 칼, 도마, 환기시설, 보관창고, 위생모, 위생복, 장갑, 앞치마까지 주방의 위생상태를 확인하는 건 기본. 각종 채소는 물론 식재료의 구입과 보관, 조리, 판매의 적정성과 상차림의 멋, 직원들의 친절도에 이르는 다양한 방법으로 소위 ‘식객’이라 불릴만한 전문가 5명과 공무원 10명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서 점수를 매긴다. 여기에서 90점에 미치지 못하면 가차없이 불합격이다. ‘경기 으뜸음식점’으로 선정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자격을 박탈하기도 한다. 이런 선정 기준의 까다로움 때문에 ‘경기 으뜸음식점’은 경기도 전체에서 약 150곳, 파주에는 단지 3곳이 있을 뿐이다. 그 3곳 중 한 곳이 바로 ‘민바리고추장매운탕’ 집이다. 문을 나설 때, 웃고 나가게 만드는 집 민바리는 파주 문발리를 그 지역의 옛 어른들이 부르던 지명이라고 한다. 자유로를 달려 문발IC를 들어서면서 오른쪽으로 넓은 들판에 ‘민바리고추장매운탕’이라는 커다란 간판이 쉽게 눈에 들어온다. 주차가 여러 대 가능한 넓은 마당에 들어서니 항아리들이 옹기종기 초겨울 햇살에 빛나고 있다. 넓은 실내를 열심히 청소 중인 조성준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집 음식 비결이요? 아내 손맛이 유명해요. 고추장도 직접 담가서 1년 이상 숙성 시킵니다. 한 번 먹어본 사람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다시 찾아오세요. 우리 식당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단골들입니다.” 조 사장의 말처럼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논 한가운데에 식당이 있으니 소문이 나지 않으면 결코 찾아오기 힘든 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 사장이 밝히는 또 다른 비결은 ‘청결과 친절’이다. 민바리고추장매운탕에 처음 들어설 때의 안락한 느낌대로 실내 인테리어에 정성을 쏟는다고 한다. 화초도 많이 키우고 항상 청결을 유지하도록 부지런히 청소를 한다. 그리고 한번 온 손님은 꼭 웃고 나갈 수 있도록 조 사장이 직접 서비스에 많은 신경을 쓴다고 한다. “누구나 한번 오면 단골이 됩니다.” 조 사장의 자신감 넘치는 말이다. 불황도, 계절도 안타는 메뉴, 매운탕 요즘 다들 경기가 어려운데 영업에 지장은 없냐는 질문에 조 사장은 “매운탕은 불황도 안타고, 계절도 없는 메뉴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이라 그런 것 같아요”라고 답한다. 매운탕에 들어가는 메기는 단백질, 비타민, 칼슘 등이 풍부하여 동의보감에서는 주독을 풀고 이뇨작용에 좋다고 적혀있다. 빠가사리와 참게, 민물새우도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낼 뿐 아니라 보양에도 한 몫 한다. 감동적인 매운탕 맛을 선사하기 위해 신선한 재료는 물론 인테리어와 식탁의 세팅에도 정성을 다한다는 ‘민바리고추장매운탕’. 손님들이 맛있다고 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조 사장은 “인터넷에 ‘민바리’만 쳐도 검색이 가능해요. 손님들이 드시고 나가면서 명함 달라고 하더니 우리집 맛에 대한 평가를 올려주셨더라고요. 진짜 감사한 일이죠”라고 한다. 특별한 숙성과정을 거친 고추장을 사용해 깊고도 시원한, 개운하면서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민바리고추장매운탕’에서 요즘의 차가운 몸과 마음을 잘 녹일 수 있을 것 같다. 문의 031-949-8266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
- 안곡고 호주간 화상수업 지난 11월 30일 중산동에 위치한 안곡고등학교(교장 한상익) 3층 어학실에서는 의미 있는 수업이 펼쳐졌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시드니 항구의 모습이 펼쳐지는 가운데 호주와의 화상수업이 시작된 것.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1학년 7반 전원. 첫 만남에서 호주 현지 교사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반갑게 손을 흔들며 그곳의 날씨를 전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화상수업을 처음 접해본 학생들 역시 신기해하면서도 스크린 속의 원어민과 자연스럽게 간단한 영어대화를 나누면서 말하기 수업에 몰입했다. 몇몇 학생들은 호주문화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영어로 질문했고, 원어민 교사의 친절하고 명료한 대답들을 곧바로 들을 수 있었다. 현지교사와의 질의를 통해 “호주에 전통적인 휴일이 있는지 궁금했었는데, 그곳도 오스트레일리안 데이가 있어서 같은 민족이라는 걸 축하하는 날로 삼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는 이진명 학생은 “문법에 치중되는 교육보단 지금처럼 회화를 통해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직접적인 교육을 할 수 있어 재미 있었다”고 했다. 비록 짧은 시간동안 이었지만 세계를 향한 소통의 창이 열렸다는 점에서 학생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날 수업은 공현자 영어교사와 함께 미국인 Malachi Mata 원어민 교사가 협력하여 진행했다. ‘Australian-American Cultural Study’라는 주제로 펼쳐진 수업에서 두 교사는 초반 호주와 미국간의 대표적인 문화차이와 정보를 묻고 답하는 전형적인 문장표현들을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소개했다. 곧이어 호주 원어민과의 화상수업을 통해 직접 영어 표현들을 현실감 있게 곧바로 사용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 화상수업이 끝나고 바로 조별 대항 게임을 통해선 사용되었던 표현들을 적극적으로 반복활용하면서 효율적인 학습이 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공현자 교사는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시스템적으로 확충이 잘 되어 학생들에게 계속해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곡고는 올해 개교를 하면서 어학실을 설치하고 이 곳을 이용해 글로벌 인재의 양성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화상수업도 그 일환의 하나. 이 수업의 장점은 어학교육을 위해 현지를 가지 않고도 간접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 안곡고에서는 앞으로 점차 횟수를 늘리고 정기적으로 수업을 편성해 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신장시킬 방침이다. 김태나 리포터 kimtae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
- 호곡중학교 ‘아버지교실’ 얼마 전 밝혀진 자료에 의하면, 아버지와 자녀의 대화시간이 하루 평균 37초라고 한다. 놀라운 숫자다. 아버지들의 육아나 교육 참여가 예전 같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통계를 보니 아직도 요원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와중에 반가운 소식이 있어 전한다. 호곡중학교에서 ‘아버지교실’을 열어 좋은 반향을 불러왔다고 한다. 자녀와의 대화법과 북한산 트레킹, 체육대회 후 세족식 고양시 탄현에 위치한 호곡중학교에서는 9월 27일부터 11월 22일까지 5회에 거쳐 아버지교실을 열었다. 제1회는 ‘자녀의 마음을 열어주는 대화법’이란 주제로 전문강사를 초빙해 강좌를 들었다. 이 강좌에서는 예전처럼 부모의 권위만 내세워서는 결코 대화가 되지 않는다는 것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녀와의 소통법을 소개 받았다. 특히 아버지와의 대화가 자녀의 학업성취와 대인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대목에서 참석한 아버지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졌다. 제2회는 아버지와 아이들이 함께 ‘북한산 트레킹’을 다녀왔다. 아버지와 산에 처음 올라본다는 학생들도 있었고, 의상봉에 올라 상기된 얼굴로 함께 사진을 찍으며 행복해 했다. 트래킹 후 식사하는 자리에서 한 아버지가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글썽거려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고 한다. 제3회 ‘부자·부녀 체육대회’에서는 축구경기와 실내 배드민턴 경기를 펼쳤다. 아들 대 아버지 팀으로 나뉘어 경기한 축구는 결국 3:1로 아버지들의 승리였지만, 체력면에서는 아들 팀이 월등했다고. 체육대회를 마치고 자녀들과 아버지가 번갈아 가면서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을 가졌다. ‘우리 아이의 발이 이렇게 컸다니!’하고 놀라는 아버지들과 ‘힘겨운 세상살이를 헤쳐 가는 아버지의 발’에 감동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이해와 사랑이 깊어졌다. 영화관람 후 퀴즈대회, 철원 철새 먹이주기 여행 제4회는 ‘행복을 찾아서’라는 영화를 함께 관람했다. 윌 스미스 주연의 이 영화는 기적 같은 감동 실화로, 아들에게 꿈을 지켜가라고 응원하는 강한 아버지상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영화 관람후 푸짐한 상품이 걸린 ‘퀴즈대회’도 열어 호응이 뜨거웠다. 제5회는 ‘철원 철새먹이 주기 체험’으로 대형버스를 이용하여 철원 일대를 다녀왔다. 오가는 버스 안에서 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 인터뷰를 하여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다. 선생님들도, 학부모들도 이 기회를 통해 아이들에 대한 정보도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 노래방도 마련되어 아버지들과 아이들의 노래 실력도 뽐낼 수 있었다. 갈대가 한창인 철원에서 철새에게 먹이를 주는 뜻깊은 가족여행이 된 셈이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미니인터뷰- 이승진(2학년) “아빠가 저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줬어요” “북한산 트래킹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산에 다녀오니까 아빠랑 좀 더 친해졌어요. 아버지교실 다녀오면 아빠가 저한테 ‘사랑한다’고 해요.(^^) 저는 쑥스러워서 아무 대답도 못해드렸어요. 축구경기 후 세족식 할 때 처음으로 아빠 발을 봤어요. 무좀도 있고 굳은살도 있는 쭈글쭈글한 아빠 발을 닦아드리면서 ‘우리 키우시느라, 회사 다니시느라 고생하는 아빠를 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과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빠는 제 발 보고 많이 컸대요.” 기완수씨(2학년 기남혁군 아버지) “아들과 대화하는 법 배웠어요” “아버지교실에 참석하라는 소식을 듣고 부담스러웠고, 혹시 사춘기인 내 아들이 사고를 친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앞섰죠. 북한산 트래킹을 하고, 체육대회에서 땀을 흘리고 나니 아이들도 아버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어색해하지 않았고, 아버지들도 선생님들과의 대화에 부담이 없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영화를 보고나서는 ‘가족을 위해 내가 더 분발해야지’ 하는 의욕도 생겼고요. 5회 동안 진행된 아버지교실에 다 참석했는데, 아들의 교내생활은 물론 좋아하는 관심사나 가치관에 대해 아버지로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권위로만 상대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남혁이도 이제는 아빠와 이야기를 많이 하고 약속도 잘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나 또한 ‘언젠가는 잘하겠지~’라는 막연한 믿음에서 아들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 신뢰를 확인하는 모습으로 바뀌었고요.” 호곡중 최복점 교장 “내년에도 아버지교실 계속할 겁니다” “아버지 교실은 경기도교육청이 아버지들의 교육참여를 권장하기 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고양시에서는 9개 중학교가 신청하여 각 학교별로 자율적이고 다양한 내용과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지요. 아버지교실은 예민한 사춘기 시절의 아이들에게 아버지의 영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실천하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게임 그만 해라, TV 그만 봐라, 용돈 달라’ 등 한정된 부모자식간의 대화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풍부해졌고, 아버지들이 학교에 오시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없어졌어요. 교육의 한 주체로서 선생님들과의 공감대도 형성되었습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계속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
- 오늘 우리, ‘그리로’ 갈까요? 일산에는 한정식집이 꽤 많다. 그 중엔 외식을 자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집도 있고 또 일부러 찾아가 먹을 정도로 입맛을 당기는 곳도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화려하지 않지만 예의를 다해 품격 있게 차려내는 한정식, 그런 맛을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지 않을까. 탄현 SBS 제작센터 옆, 수암웨딩홀 1층에 자리한 ‘그리로’ 한정식집은 생긴 지 얼마 안 되지만 근처 SBS제작센터에 드라마 촬영차 들른 연예인을 비롯하여 그동안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 많은 사람들이 ‘진짜 믿고 먹을 만 한집’으로 꼽히고 있다. 넓은 공간, 편안한 원목식탁은 가정집 대청마루 같아 가정에서 손님을 접대할 때 주로 쓰는 넓고 기다란 원목탁자는 우선 편안한 자리를 만들어 준다. 깨끗한 실내 분위기만큼 훤히 바라보이는 주방은 잘 정돈돼 있어 믿음이 가고, 좋은 식탁에 초대받은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식사를 주문하니 제일 먼저 따듯한 숭늉이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데 요즘같이 급작스러운 한파에는 차가운 바깥기온을 털어내고 입맛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배려가 느껴진다. 그 다음 나오는 호박죽은 일반 음식점에서 차려 내는 샛노란 호박죽과는 색깔부터 그 격이 다르다. 국내산 그것도 고양시 텃밭에서 자란 호박을 한꺼번에 사들여 저장했다가 끓여 내는 호박죽은 금방 입안을 달달하게 해주는 여느 호박죽과는 맛이 다르다. 가정집에서 은근히 끓여내는 맛을 그대로 재현해 낸 호박죽에 어느새 속이 편안해져온다. 호박죽을 먹고 나면 묵무침, 샐러드, 김치전, 퓨전양장피 등 입맛을 돋우는 4가지 애피타이저가 나온다. 독일식 소스에 우리고유의 맛을 섞은 독특한 소스의 맛 새콤하면서 독특한 독일소스에 매실 올리브 포도씨유 등 입 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소스 맛을 내는 샐러드는 ‘그리로’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웰빙 퓨전샐러드이다. 샐러드에 대해 알려면 ‘그리로’ 주인장 얘기부터 해야 한다. 박정현 사장은 남편과 함께 독일에 있을 때 사람들을 식사에 초대하면 내놓는 소스가 있었는데, 이 소스 맛에 현지 독일인들이 감탄했던 기억을 떠올려 샐러드 소스를 개발한 것. 이어 보글보글 끓여내는 가정집 된장찌개와 기름에 살짝 튀긴 코다리에 맛있는 간장양념을 얹어낸 코다리가 나오는데, 그 맛이 아주 독특해서 아이들에서부터 어르신들까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맛이다. 음식의 기본은 정직, 그리고 배려 ‘그리로’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이곳 주인장의 마음이 느껴지는 식사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음식 맛은 물론 그릇에까지 신경을 쓴 것이 느껴지기 때문. 모든 반찬을 담는 그릇은 화학재로 만든 것은 하나도 없다. 도자기만을 고집한다. 또 밥공기나 수저와 젓가락도 모두 가벼운 재질로 된 것을 써서 식사하는 동안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믿고 먹을 것이 없다”는 요즈음. 그리로 한정식에서는 모든 재료를 국내산을 사용하여, 정직한 식단을 제공한다 손수 주방을 담당하고 있다는 박정현 사장은 조미료를 쓰지 않으면서 맛을 내기 위해 정말 애를 쓴다. 국내산 김치를 직접 담가 쓰는 것은 물론 두부를 으깨 함께 무쳐내는 쑥갓나물 등 정갈한 음식 맛은 깔끔하고, 자꾸 손이 간다. ‘그리로’표라는 오이절임은 끓이는 방식의 피클이 아니고 소주와 식초 등 직접 만든 소스에 30분 정도만 담그면 맛이 든다고 하는데 사각거리는 맛이 일품이다. 일반 한정식에 등갈비 찜을 추가하면 1만2000원 하는 특정식인데 그 정도면 손님을 접대하는 모임에도 손색이 없다. 그 외에도 보쌈이나 쭈꾸미볶음, 국내산 떡갈비, 등은 푸짐한 맛을 자랑한다. 4인 이상 24명 정도가 함께 모임을 갖기에 적당한 방은 최소한 일주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031-915-2235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