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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수학, 불안의 원인과 유형별 '등급 업' 방법! 고등학교 수학의 내신과 수능에서 시험 불안을 극복하고 등급을 높여 안정적인 1등급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독학하다시피 해 서울대에 합격하고 오랫동안 수학 교육에 몸 담아온 일산 G1230 스터디3.0학원 전태우 원장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견해를 공개한다.■ 수학 왜 어려울까? 수학의 경우, 중학교 때 잘했거나 나름대로 자신있는 상태로 고등학교에 진학하여도, 대부분 1학년 1학기 첫 번째 중간고사를 치고 나서 소위 멘붕에 빠지게 된다. 그 동안 받아 본 적이 없는 점수를 받아 들고 나서 크게 실망한 학생들은 수학 공부의 양을 두 배로 늘린다. 그런데 기말고사에서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성적이 더 떨어지게 되고 이 때부터 큰 ‘불안’에 시달리면서 실수 또한 늘어나게 된다. 뭔가 크게 잘못되었음을 느낀 학생은 학교나 학원의 수학 선생님을 찾아가 고민 상담을 하지만, 선생님들의 조언은 거의 동일하다. 정답 맞추기나 문제를 푸는 것에 급급하지 말고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는 않은지, 지금까지 자신의 공부 방법을 뒤돌아보라는 것이다. 비로소 ‘양치기’에만 몰두하는 공부에서 벗어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공부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 때에도 누구나 직면하는 문제가 ‘불안’이다.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하다 보니 푸는 문제의 양이 줄어들게 되면서 다시 예전처럼 문제풀이 위주로 수학 공부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갈등에 시달린다.■ 모든 문제의 중심에 있는 ‘불안’ ‘불안’이 내재해 있어 평정심을 잃고 수학 공부에 있어 기초공사를 탄탄히 하기보다는 부실공사를 반복하는 것이다. 즉, 처음에는 난도 높은 사고력 문제들을 계속 풀면서 문제에 대한 응용력을 키우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매번 문제를 풀지 못하게 되고 시간도 없으니 이해하기를 포기하고 문제의 모든 유형을 외우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양치기‘ 학습법이 등장하게 된다. 정작 몸과 마음은 바쁜데 이것을 실력으로 뚫지 못해 허둥대게 된다. 모든 공부가 그러하듯 수학 공부의 결과는 정직하다. 꾸준하고 우직하게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고 응용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특히 수학은 이러한 시간이 누적된다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 왜냐하면, 고교 과정의 수학에서 요구되는 실력이 하늘에서 뚝 떨어져야 하는 재능이 필요하지도, 어려운 내용도 없기 때문이다.■ 불안 유형별 극복 방법<유형 1> 난이도가 낮은 문제에 대한 잦은 실수 이 유형의 학생들은 대부분 시간의 압박에 쫓겨서 시험시간에 집중력이 흩어져 문제의 조건을 잘못 읽거나 놓치게 되는 경우이다. 문제를 풀면서 마음 한구석에 ‘뒤쪽의 어려운 문제들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한다.’는 등의 압박감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수로 이어져, 정작 어려운 문제는 해결하는데 쉬운 문제는 틀리는 상황이 된다. 이런 학생일 경우 문제를 풀 때 금방 복기할 수 있도록 꼼꼼히 정리하면서 푸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런 습관이 실수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문제의 답을 찾지 못한 경우에도 효율적으로 다시 복기를 가능하게 한다. 가끔 기본기(특정 수학적 개념에 대한 본질적 이해)가 부족하여 관련 문제를 계속 틀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문제 풀이보다는 개념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실수를 줄이는 방법도 반드시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실수하지 않기 위해 몸에 밴 습관이 필요하다.<유형 2> 킬러 문항의 해결이 힘든 경우 이것은 학생 대부분이 겪는 어려움이다, 킬러 문항들은 문제를 해석하는 능력과 깊이 있는 사고 과정을 거쳐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해석 능력이라 함은, 문제의 조건들이 익숙하지 않은 신유형인 경우, 이를 문제 풀이에 적합한 형태로 변형하는 능력이다. 가장 나쁜 공부 방법은 킬러 문항의 유형들을 모조리 외우는 것이다. 킬러 문항일수록 문제가 꼬여 있고 독특한 과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무리 외우고 외워도 처음 보는 새로운 유형이 시험마다 등장하고 이로 인해 속절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제대로 해석하였는지, 어떻게 문제 해결을 위해 사고를 이어나갈지를 머릿속으로 그려보며 문제 풀이에 집중하기를 적극 추천한다. 즉, 단편적으로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여기서 이렇게 하면 다음에는 이렇게 되겠구나.’ 하는 큰 그림을 보는 넓은 시야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이런 시야는 고난도 문제를 풀면서 연습해야 한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주어진 조건을 정확하게 해석하여, 내가 배운 수학 개념을 어떻게 적용하고 읽어내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유형 3>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 시간이 부족하다는 대부분의 학생은 심리적인 압박으로 인해 시험을 그르치게 되는 경우가 잦다. 시간이 모자라는 학생도 두 가지 유형이 있다. 꼼꼼한 학생이 문제 풀이에 대한 자신감이 낮아 지나치게 문제에 집착하는 경우, 또 다른 경우는 문제를 푸는 속도나 사고가 선천적으로 느린 학생들이다. 이런 학생들은 문제를 빨리 풀려고 해도 당장 변화를 줄 수는 없다. 따라서, 시간을 갖고 조금씩 속도를 올리는 방법이 필요하며, 실전의 형식을 갖추어(실전 모의고사와 같이) 시간 조절에 초점을 맞춘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을 실전같이!’ ‘무대에서는 연습하듯 즐겨라.’ 바로 이 유형의 학생들이 본인의 리듬을 시험에 맞추기 위해 꼭 필요한 말이다.■ 고등학교 수학 1등급, 만점 받으려면? 고교 과정에서 다루는 수학은 누구라도 노력하면 어느 정도 득점이 가능하다. 반면, 아무리 탁월한 학생이라도 만점을 확신할 수는 없다. 고등수학 만점을 받으려면, 먼저 수학의 기본개념을 깊이 깨달아 이들의 유연한 적용만으로 여러 개념이 복합된 심화문제의 풀이를 간명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 사고력 심화를 위해 고난도 문제는 스스로 여러 각도로 고민하게 해본 뒤 줄탁동시의 타이밍에 맞게 누구나 아는 수학의 기본개념을 연결하여 짧은 풀이(간명한 풀이)를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발상의 전환에 따른 창의적인 간명한 풀이는 평소에 다 풀어도 시험시간에 긴장하거나 시간에 쫒겨서 풀지 못해 알아도 시험 때 맞추지 못하는 수험생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어 시험이라는 실전에 강한 결과를 가져온다. 물론 학생들이 항상심을 유지하면서 시험 때까지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 끝까지 지치지 말고 파이팅하길 바란다.일산 후곡 입시학원G1230 스터디3.0학원 원장 전태우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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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시대! 대입 준비 어떻게 해야 할까? 고교 학점제고교 학점제의 요지는 모든 학생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 과정 중심 평가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1학기를 자율학기로 지정하고 3학년 2학기를 진토탐색학기로 지정함으로서 중등과정에서 진로의 탐색을 마친 후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1학년에는 과학고이하 모든 학교(영재교 제외)가 공통과목을 수강하고 이를 5등급제로 표기합니다. 이후 2학년, 3학년에서는 일반선택과 진로선택과목을 학생이 선택할 수 있게 하며 모든 학교의 선택 가능한 교과목록을 표준화함으로서 학교별 차별을 지양하였습니다. 이전에 교과목록만으로도 일반고와 특목고를 구별할 수 있었던 한계를 극복하고자하는 시도입니다.학생부 기반의 대입 전형학생부 기반의 대입은 교과 내신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으로 나뉩니다. 교과 내신전형은 학생의 내신 성적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정량평가입니다. 쉽게 말하면 전형하는 과목의 내신 성적이 좋은 순서대로 합격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전형입니다. 일반적으로 특목고에 비해 일반고가 유리하다고 평가되던 전형방법입니다. 그런데 이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변화합니다. 한마디로 현재 1,2등급이 한번에 A등급으로 표시되는 것입니다. 변별을 위해 학교들이 시험난이도 조절을 하고 있지만 같은 등급 학생 수가 많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교과내신전형은 앞으로 변화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또 하나의 전형은 학생부 종합전형입니다. 학생부 기재사항을 기반으로 진로 활동, 동아리 활동, 세부특기사항(세특) 등을 다면 평가하여 학생의 역량과 전공적합성을 가늠하는 정성평가전형입니다. 일반적으로 교내 다양한 활동을 시행하는 자사고, 특목고 등이 유리한 전형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다양한 동아리와 수강목록, 세특 사항의 충실함 등이 일반고에 비해 월등한 수준이고 대학의 선발비율이 상당히 높은 전형이라 많은 비판을 받는 전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한 보완으로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어 교과목록이 표준화되고 학생부기재사항도 간소화, 축소되어(자체 동아리활동 기재 금지, 독서목록 삭제, 진로희망사항 삭제, 세특 500자제한) 이 또한 그 한계가 예상되는 사항입니다.정시 전형정시 전형은 수능 시험 성적으로 지원하는 전형으로 가장 오래된 형태의 대입전형입니다. 이 부분이 2028년 대입개편안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입니다. 그동안 선택형 수능에 대한 비판이 너무 커서 선택과목에 의한 유불리를 원천적으로 삭제한 형태로 발표되었습니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을 시행하여 모든 학생들이 같은 과목으로 수능을 치르는 새로운 형태의 수능이 예비고1학생들부터 치러질 예정입니다. 수학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진학예정인 학생들도 미적분을 모두 포함하여 준비하여야 하고 통합과학이라는 과학과목도 수능과목에 포함됩니다. 물론 자연과학계열 진학예정인 학생도 언어영역의 화법과 언어를 포함하며 통합사회과목이 전형과목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수능은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를 제외한 과목은 상대평가입니다.정시전형은 언제나 재수생에 비해 재학생이 불리한 전형으로 분석되며 과도한 재수생 양산을 막는다는 취지하에 그 선발비율이 최대40% 정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예비 고1을 위한 KSI의 제안(1)고교학점제는 새로운 물결: 반드시 본질을 파악하라본인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학과와 진로의 탐색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반드시 선결되어야합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과 결정 없이 고등입학은 위험합니다. KSI는 예비고1반 전원 진로평가와 상담을 통해 반을 편성합니다. 수학중점반/물화반/화생반 세 계열입니다. 세부전공은 다양하지만 크게 분류하면 세부분으로 나뉩니다. (2)흐름이 달라지면 대처도 달라야 한다: 교육의 변화를 읽어라고교학점제의 취지는 진로진학에 맞춘 과정중심 교육과정입니다. 내신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행평가 비율이 40%이고 지필 평가 비율이 60%입니다. 앞으로 수행 비율을 더 높여가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필 평가만을 반짝 공부해서는 좋은 학생부를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높은 비율의 수행평가와 대입에서 가장 중요 요소인 진로활동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SI 정규반은 연간 관리프로그램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동아리 선택, 진로활동 주제 선정, 수과학 과목 수행평가 대비를 통한 학생부 관리가 월별로 진행됩니다.(3)대입의 필수 요소는 언제나 학습 능력: 수능은 필수다 2028년 대입개편안은 모든 부분에 제한 요소가 존재합니다. 교과 내신은 5등급제이고 학생부는 간소화와 글자 수 제한으로 많은 평가 요소를 포함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여러 전형의 일부부분을 혼합한 형태의 전형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신 전형에 교과목록이 일부 포함된다거나 학종 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합격 요건으로 남기는 경우가 그러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혼합 요소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수능은 정시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대입을 위한 필수적이고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될 예정입니다. KSI는 정기 모의고사를 통하여 수능을 체화하고 학교 내신에 맞춘 수업이 아닌 수능 수업에 대비 가능한 수업을 준비합니다.(4)미래를 예측하는 힘: 필요하다면 면접도 대비한다 앞에서 언급한 평가 요소의 부족으로 인해 대입 과정에 면접이 포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면접의 경우 학교 단위의 질문이 아닌 학부나 학과 단위의 질문이 이루어집니다. 즉 지원한 학과가 화학과라면 당연히 화학과 관련된 질문을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일관된 진로와 학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탐구 과목의 경우 1학년에 배운 통합과학은 수능에 필요하지만 2,3학년에 선택한 일반선택과 진로선택과목은 지원 학과와 연계성이 유지되어야 입시에서도 유리합니다. 경상계열과 정보, 자연계열 진로 예정 학생은 KSI를 선택해 주십시오.일산 KSI과학수학학원 김경민 원장후곡 031-922-0979백마 031-904-8800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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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구술집 <내가 가장 예뻤을 때> 펴낸 류리수 박사 구술집 <내가 가장 예뻤을 때>(도서출판 얼레빗)에는 일제강점기와 6·25를 지나오며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할머니 열두 분과 할아버지 한 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인생이란 긴 여정의 막바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누군가가 기록해 두지 않으면 사라져 버릴 사연이었다. 그 사연 하나하나를 차곡차곡 정리해 구술집으로 펴낸이가 바로 류리수, 오성숙, 이윤채씨다. 그들 덕분에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연은 아카이브가 됐다. 할머니들의 담담하고 역동적인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작업해 온 세 명의 작가 중 류리수 박사(한국외국어대 한일 비교문학 박사)를 만나 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Q. 이 책은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됐나저는 어려서 어른들로부터 일제강점기의 생활상을 토막토막 듣고 자랐지만 지금 젊은이들은 ‘일본’이라고 하면 애니메이션, 게임, 관광의 나라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일본 정부에 우호적인 현정권하에서 일본 외무상은 지난해 “강제동원은 없었다”는 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럴수록 그 시대를 살았던 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역사의 진실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특히, 일제강점기 때 소녀였던 95세 전후의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구술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분들은 일본의 침략전쟁이 극렬했던 전쟁 말기에 징병, 징용, 근로정신대, 군 위안부의 곤욕을 치르는 연령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직접 끌려간 분들의 이야기는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 기록 작업이 이루어졌으나, 끌려가지 않고 이 땅에서 살아낸 민중의 삶도 우리 역사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연구소의 연구원, 초빙연구원, 구술팀원이 의기투합을 했습니다. *서발턴 연구의 일환으로 직접 발로 뛰는 현장연구를 병행해 아카이브를 구축하기로 했고 그 결과물로 구술집까지 펴내게 됐습니다.(*서발턴-subaltern : 여성이나 노동자, 이주민과 같이 권력의 중심에서 배제되고 억압을 당하는 사람)Q. 구술집을 만드는 과정은 어떻게 진행됐나구술에 응해주신 분들을 만나러 카메라를 들고 전국을 다녔습니다. 구술동의서, 구술자료 활용 및 공개동의서, 구술자료 검독 확인서를 받아서 그분들의 말씀이 진실이라는 힘을 갖고 공개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연구소 홈페이지 서발턴 연구 아카이브 코너에 이 자료를 수록했고, 더 나아가 일반인들도 할머니들의 구술을 읽을 수 있도록 책을 내기로 했습니다. 책을 만들기 위해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시대와 주제별로 재편성했고, 이때 증언을 과장하거나 삭제하지 않고 사실을 그대로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Q. 책 제목이 인상적이다사실을 증언한 95세 전후 할머니들은 일제강점기 때 15~16세였습니다. 정신대에 끌려갈까봐 두려움에 떨었던 나이였죠. 지금 15~16세 소녀들은 아이돌 춤을 따라 추기도 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우는 가장 예쁜 나이일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 소녀들은 쌀 공출로 굶주리고, 정신대에 동원될까봐 공포에 떨거나 원치 않는 사람과 일찍 결혼해야만 했습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라는 제목은 그분들이 피워내지 못한 소녀의 꽃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고 있습니다. 나라 잃은 민족의 소녀들이, 딸들이, 겪어내야 했던 고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위로해 드리고 싶은 마음을 제목에 담았습니다. Q.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며 중점을 뒀던 부분은 무엇인가일제강점기에 어린 소녀의 눈으로 본 구체적인 생활 풍경을 담고자 했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쌀 공출이 실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고 그로 인해 무엇을 먹고 살아야 했는지, 학교에서는 조선어말살, 궁성요배, 신사참배 등 황민화정책이 어떻게 시행됐는지, 정신대 동원이 정말 자발적인 모집이었는지 강제였는지, 정신대를 피하고자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가서 또 어떤 고통을 겪어야 했는지 그 사실을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이분들은 성인이 되어 6·25전쟁의 고통까지 직접 온몸으로 겪으셨기에 우리 민족 분단의 구체적인 전쟁상도 함께 담아내고자 했습니다.Q. 유독 기억에 남는 할머님의 사연이 있다면조OO 할머니는 씩씩하고 기개 있는 목소리로 일제강점기 학교에서 시행했던 여러 가지 황민화정책을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할머니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고 새엄마에게 사랑받지 못하다가 일찍 결혼을 하셨죠. 그런데 신랑이 첫날밤만 치르고 전쟁터로 떠나서 편지 한 장 보내준 후 돌아가셨어요. 외로운 삶에 생계를 의지할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두 번째 부인이 되셨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사후에라도 “천지가 변한들 조씨 마음 변하리까”라는 편지를 보내주고 전사한 첫 신랑을 꼭 다시 만나겠다고 하셨습니다.이렇게 인터뷰한 지 두 달 후 다시 할머니를 만났을 때 할머니는 자리에 누워계셨고, 다시 반년 후 찾았을 땐 저를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할머님께 “제가 기억하니까 괜찮아요.”라고 답변을 드렸죠. 제가 조금만 늦게 인터뷰 갔더라면 이런 사연도 ‘이 세상에 없었던 일’이 됐겠죠. 그분이 저를 기억하지 못하고 본인의 인생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제 그분의 인생은 우리가 알고 기억함으로써 그분의 생은 ‘존재했던 것’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정희 할머니 구술 장면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이 책은 구술팀원의 화합, 소개자와의 신뢰, 자신의 인생을 털어놓는 구술자의 용기, 출판사와 인쇄소의 지원, 크라우드 펀딩 후원자들의 지지가 함께 만들어 낸 공동작품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함께 만들어서 더욱 뜻 깊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받은 할머님께서 책을 계속 쓰다듬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 책을 만드는 과정이 할머님들의 소녀시대를 위로해 주는 진혼 과정이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터뷰가 가능한 마지막 연령대의 할머니들은 이렇게 진실을 들려주셨습니다. 일본에 쌀을 수출한 것이 아니고, 자발적으로 정신대에 돈 벌러 간 것이 아니고, 일본 천황을 위해 전쟁터에 용감하게 나가길 원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가장 예뻤을 때 굶주림과 두려움 속에서 지낸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을 우리부터 잘 기억해 드려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고통이 우리 땅에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의 주권을 챙기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깨어있어야 하겠습니다.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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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 지하철 테마카페 ‘지옥행’ 파주시청 사거리 인근 주택가 뒷골목에 재미있는 테마카페가 있다. 이름하여 지하철 테마카페 ‘지옥행’. 사람들로 붐비는 출퇴근길의 지하철이 ‘지옥철’로 비유된 데서 이름 딴 듯한 ‘지옥행’ 카페는 사실 무늬만 지옥행일지도. 지하철을 연상시키는 천정 손잡이와 지하철 노선도를 본 따 만든 메뉴판, 지옥행을 ‘천국행’으로 바꿔줄 재미있고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 음료까지.지옥행의 시그니처 메뉴도 재밌다. 말차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말쉐키(Shaky), 초코케잌을 얹은 케쉐키, 크림과 흑입자를 넣어 먹는 순간 너무 맛있어서 ‘크흑’ 소리가 난다는 크흑라떼까지. 시그니처 외에도 커피류와 과일스무디, 수제핫초코, 건강수제청으로 만든 유자차 배도라지차 생강차 등 기력이 약해졌을 때 마실 만한 건강차도 준비돼 있다.주인장 염라사장의 재미있는 네이밍 덕분에 기분이 유쾌해졌다면 영수증 카메라로 달려가 인증샷을 찍을 수도 있다. 함께 지옥행을 탄 친구들과 인증샷을 찍고 바로 인화할 수 있다. 사진은 가져가도 좋고 카페에 길이 남길 수도 있다. 영수증 카메라 외에도 영화 슬레이트를 소품으로 머그샷을 찍어도 좋다. 지옥행 카페 곳곳의 재미난 인테리어는 추억의 순간을 남기는 데 소품 역할을 톡톡히 한다. 특히 지옥행 카페의 지하 공간으로 내려가면 판다 콘셉트의 포토존과 갈아입을 의상까지 준비돼 있다. 단체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가서 한바탕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위치 파주시 마무리길 13, 1층영업 시간 평일 오전 8시~오후 7시(토요일 휴무, 일요일 오전 11시 오픈)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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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처방전> 저자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 걷기 이야기③ 인간의 걷는 모습은 특별하게 훈련을 요하지 않는 본능의 영역에 속한 자연스런 행동이다. 그런데 이러한 걷기마저도 어떻게 걷는 것이 좋은 가? 에 대한 논쟁이 있다. 따라서 맨발로 걷기를 할 때 어떻게 걷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님 어떻게 걷는 것이 건강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인지에 대하여 알아보고 이를 참고하여 실천하여 보도록 하자.필자가 걷기는 방법에 대하여 처음 접한 것은 대학교 입학한 후 현무의학회란 무술 서클에 가입하여 무술의 기본을 배울 때다, 보법(步法)이란 것을 배우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가 걸을 때 발가락이 땅에 먼저 닿는 것이다. 당시에는 무술에 필요한 보법이 따로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더 이상 고민이 없었는데 한때 마사이워킹이라는 걷기가 유행하면서 ‘어떻게 걷는 것이 옳은 방법일까’ 하는 고민을 하였다.인간의 생활은 활동과 휴식, 소모와 회복의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때 활동의 시작은 서서 걷는 것부터 이루어지며 달리기와 같은 운동과 육체적 과부하의 노동의 영역으로 확장된다. 이에 반해 휴식은 앉아서 쉬는 것부터 이루어지며 눕는 것과 자는 것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서서 걷는 것은 인간 활동의 시작이자 기초적인 움직임으로 누가 특별히 알려주고 교육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저절로 이루어지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편안하고 즐겁게 아무런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걷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맨발 걷기라는 건강법으로서 운동이란 목적성을 가질 때 좀 더 바람직하고 효과적인 자세가 자연스럽게 도출된다.걷기를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오래 걸으면 운동보다는 노동이 된다첫 번째는 인간의 자연스런 걷기가 발 뒤꿈치를 중심으로 관절에 충격을 줄 수 있다. 걷기 시 충격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은 헛디뎠을 때를 연상하면 어느 정도인지 추측할 수 있다. 심할 경우 몸이 부서질 듯한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충격을 몸과 마음이 이미 인지하고 있기에 충격을 느끼지 않도록 근육과 인대의 움직임을 조율하여 관절이 받을 충격을 완화시킨다. 단 이러한 노력은 아무런 보상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행위로 노동에 준하는 피로가 가중된다.따라서 걷기는 자연스런 활동이지만 오래 걸으면 운동보다는 노동에 가까운 행위가 된다. 적당한 노동은 건강에 도움이 되기에 걷기를 권장하지만 실제로는 노동이기에 오래 걸을 만큼 힘들고, 근육의 피로, 순환의 왜곡, 에너지의 소모가 이루어진다.- 앞꿈치가 중심이 되도록 걷기두 번째는 인간의 본래 모습은 네발 가진 동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이다. 여기에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필자의 경우 인간의 태생과 신생아의 배밀이와 기는 모습을 인간 진화과정이라 여기는 입장이다. 이를 토대로 이상적인 인간의 구조와 대비하여 현실의 모습을 투영한다.즉 인간이 4개의 다리로 걷다가 서서 걷기 시작하면서 4개의 다리로 분산되던 체중의 부담이 양 다리로 집중이 되었다. 따라서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는 척추라인을 따라 수직으로 집중되는 부하가 점점 가중되면서 골반과 무릎을 따라 최종적으로 발바닥에 누적된다. 이 때문에 다리에 집중된 하중은 적응을 하였다 하여도 지속적인 부담으로 남으며 한 가지 왜곡이 더 드러난다. 즉 인간이 4개의 다리로 걷게 되면 절대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을 수가 없는 구조를 가지는데 두 다리로 걸으면 뒤꿈치가 먼저 닿으면서 뒤꿈치에 결정적인 하중이 가해진다는 것이다.따라서 인간이 걷기를 떠나 좀 더 빠른 행동으로 관절의 부담을 더 안게 되면 자연스럽게 발 앞꿈치가 중심이 되어 행동하게 된다, 가벼운 달리기부터 시작하여 줄넘기와 뛰기 착지등 순간적인 힘을 쓰는 행위는 앞꿈치가 중심이 되는 행동이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것이다.------------------------------------------------------------------------------------------------------------------------------------------유용우 한의사는 일산에서 유용우한의원을 운영 중입니다. 오랜 기간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을 출간했습니다.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상에서 적극적인 맨발 걷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의원에서 어싱(earthing) 패치 치료와 어싱 침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발로 뛰어 찾은 한방의 명의 20’에 선정되었고, 책 <한방으로 키우면 훨씬 건강해요>, <한약의 혁명, 맑은 한약>을 함께 썼습니다.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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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수의대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은 109명으로 정시 모집인원 153명, 학생부교과전형 225명보다 적은 인원을 모집한다. 전년도 100명보다 9명이 늘었다. 경상국립대 지역인재전형 3명, 기회균형전형 7명이 있어서 일반전형으로 모집하는 인원은 99명으로 10명이 줄어든다. 특히, 수도권에서 수의예과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 16명, 서울대 지역균형 6명, 일반전형 17명을 합쳐도 39명으로 매우 적은 숫자다. 수도권 학생들이 수의예과를 목표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어려운 큰 이유다.수도권 학생, 수의예과 목표로 학종 준비 어려워지역거점국립대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역인재전형 선발이 많아서 그만큼 수도권 학생들은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수도권 학생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합리적으로 들리는 이유다. 서울대 일반전형(17명),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16명), 경북대 일반학생(10명), 전남대 고교생활 우수자 유형Ⅰ(8명), 충북대 학생부종합Ⅰ전형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거점 국립대는 모집인원이 6명 이하여서 과년도 입학결과, 경쟁률, 면접 유무,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무, 학생부종합 평가요소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지 않으면 합격이 쉽지 않은 전형이다.건국대 KU자기추천, 경상국립대 일반, 서울대 일반전형, 지역균형전형, 제주대 일반학생, 충남대 학생부종합Ⅰ(일반), 전남대 고교생활 우수자 유형Ⅰ, 전북대 큰사람 전형 총 8개 전형은 2단계에 면접을 실시하므로, 면접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건국대 KU자기추천, 경상국립대 일반, 서울대 일반전형, 제주대 일반학생, 충북대 학생부종합Ⅰ전형 총 5개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머지 8개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강원대 미래인재Ⅰ, 경북대 일반학생, 서울대 지역균형, 전남대 고교생활 우수자 유형Ⅰ, 전북대 큰사람, 충남대 학생부종합Ⅰ[일반, 서류], 충북대 학생부종합II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경북대), 7 이내(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8 이내(강원대, 충북대)까지 적용한다. 서울대, 충북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과 적용하지 않는 두 개의 전형을 동시에 실시한다. 충북대 학생부종합Ⅱ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과학탐구 2개 평균에서 상위 1과목 반영으로 완화했다. 끝으로, 서울대는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지역균형전형 6명, 일반전형 17명, 기회균형특별전형(사회통합) 2명 총 25명을 선발한다. 권장과목 및 핵심권장과목 등 교과 이수현황, 교과 학업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학생부종합전형답게 뽑는다는 점 잊지 말자. 내신만 좋다고 합격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수의예과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역량뿐만 아니라 수의예과와 관련된 심화주제탐구활동, 심화보고서 등이 없다면, 전형을 바꿔서 지원할 것을 권한다.■2025학년도 수의예과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일반전형’ 실시 대학 현황 (10개 대학)지역대학명전형명모집인원(명)전형방법수능 최저학력기준서울건국대KU자기추천16(-1명)1단계(3배수):서류1002단계:1단계70+면접30미적용서울대지역균형6(+2명)1단계(3배수):서류1002단계:1단계70+면접30국,수(미/기),영,과(2) 중 3개 합 7등급일반전형17(-2명)1단계(2배수):서류1002단계:1단계50+면접50미적용강원강원대미래인재Ⅰ4서류100국,수,영,과(1) 중 3개 합 8등급(수학, 과탐 포함 필수)대전충남대학생부종합Ⅰ[일반]61단계(3배수):서류1002단계:1단계66.7+면접33.3수(미/기),영,과(2) 3개 합 7등급학생부종합Ⅰ[서류]5서류100수(미/기),영,과(2) 3개 합 7등급충북충북대학생부종합Ⅰ8(+2명)서류100미적용학생부종합Ⅱ7(+2명)국,수(미/기),영,과(1) 중 3개 합 8등급대구경북대일반학생10서류100국,수(미/기),영,과(2, 절사) 중 3개 합 5등급경남경상국립대일반51단계(3배수):서류1002단계:1단계80+면접20미적용광주전남대고교생활우수자Ⅰ81단계(6배수):서류1002단계:1단계70+면접30국,수(미/기),영,과(1) 중 3개 합 7등급전북전북대큰사람5(+3명)1단계(3배수):서류1002단계:1단계70+면접30국,수(미/기),영,과(1) 중 3개 합 7등급(수학 포함 필수)제주제주대일반학생21단계(3배수):서류1002단계:1단계70+면접30미적용합계93명→99명(+6명)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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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터 중1까지 영재교육원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영재를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방법아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국가나 학교가 아니라 바로 부모이다.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라는 책에서도 언급되듯이 아이의 성공적인 삶과 지적 능력에는 부모의 양육 태도와 환경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특히 아이의 사회성이나 성취에 대한 영역에서도 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첫째, 자유롭게 키우되 적절한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아이가 스스로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도움이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는 부모가 유연성과 융통성을 발휘해야 함을 의미한다. 아이가 어려움을 겪을 때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주는 것은 그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둘째, 성취 목표를 현실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아이의 목표를 너무 높게 잡으면 부담이 커지고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아이가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성공 가능성이 있는 수준의 목표를 설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작은 목표를 단계별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아이는 점차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셋째, 부모로서 영재교육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아야영재교육은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아이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부모는 영재교육의 개념과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전문가의 조언을 듣거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마지막으로, 아이와의 소통을 강화해야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도록 도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박물관, 과학전시회, 공연 관람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녀의 시각을 넓혀 주어야 한다. 자녀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그들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 간의 신뢰를 쌓고 자녀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영재교육, 학생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영재란 단순히 뛰어난 학업 성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잠재력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를 의미한다. 이러한 영재들을 올바르게 교육하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다. 과학교육은 영재교육의 핵심이다. 과학적 사고는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비판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학생들이 과학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의 교육 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하다. 과학교육은 학생들이 지식의 바다에 빠져드는 것을 넘어 그 지식을 실제로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영재교육원은 이러한 과학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영재교육원에 입학하는 것은 단순한 학습의 연장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영재교육원에서는 개별 학생의 특성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에서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학생들이 진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계 할 수 있고 진학에 도움이 되며 미래의 과학자, 수학자, 의사, 혁신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또한, 영재교육원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실험과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학생들은 팀워크와 협업을 통해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다.이러한 과정은 학생들이 과학적 탐구를 즐기고,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영재교육원에 지원하는 것은 단순한 교육 기관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이다.?영재교육원은 지역마다 지원 자격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영재교육원 지원은 초3부터 중1까지 지원이 가능하다.?영재교육원 지원을 통해??학생들이 도전의식을 갖고,?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그리고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잠재력 발휘를 통해 이를 바탕으로 더욱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일산 후곡 윤사이언스 과학학원031-916-0022윤정애 원장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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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시작을 앞두고 입추가 지나 아침, 저녁으로 무더위가 약간은 꺾인듯하지만 여전히 낮 시간 동안에는 폭염이 작렬하고 있는 8월 중순이 오면, 다시 2학기 준비를 어떻게 해 나갈까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떠오른다. 특히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내신과 진로를 함께 고민하는 시점이라 더더욱 그럴 것이고, 내년에 중학교 진학을 앞 둔 초6 학생들과 부모님들 역시 어떻게 준비를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조금이나마 그 고민에 도움이 되어드리고자 각 학년별로 영어 학습에 대해 말씀 드려본다.먼저, 초6 학생들의 경우, 무리하게 중등부 패키지 과정을 통해 중학교 내용을 맛보기 식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최근에 눈에 띄게 많아졌다. 물론 그 취지와 경제성을 보면 장시간 여러 과목들을 돌려가며 학습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각 과목의 중요도와 비중을 보게 되면 아무래도 지금은 좀 더 개별 주요 과목에 투자하면서 학습을 주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특히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지필고사 못지않게 수행평가의 비중과 부담이 적지 않고, 실질적으로 학기 중의 상당시간들은 수행평가를 준비하다가 보내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따라서 국, 영, 수, 특히 영어 수학 과목은 진학 전까지는 좀 더 비중을 두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고, 다행히 초등학교 시절에 선행을 어느 정도 받은 학생들이라면, 좀 더 난도 목표치를 높게 설정해서 심화까지 경험해보고 진학하는 것이 추후 내신 관리와 중등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영어 과목의 경우라면 특히 최근 학생들이 많이 꺼려하는 단어와 어휘 습득, 심화 독해 등에 포인트를 맞춰 학습할 필요성이 있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입장은 더욱 애매한 상태일 수 있다. 이미 진로를 결정했거나 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고, 그렇지 않고 인근의 학교들에 진학할 계획을 갖고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 역시 고등학교 진학을 대학 진학과 연관 짓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에 보다 더 심난한 상황일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일단 기본기를 충실하게 다지고 나서 좀 더 높은 수준까지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지금은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자 하는 의욕이 앞설 수 있는 시기인 만큼, 그리고 실제로 내신 영어의 경우에도 수능 유형과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적어도 기본적인 수능의 유형과 구조, 풀이 방법, 더 나아가서는 실제로 기출 된 수능 모의고사 문제들에 대한 경험치를 많이 쌓을수록 고등학교 생활 적응과 결과의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그렇다고 당장 고3 수준까지 무리를 해서 풀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수준과 단계별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고, 또 같은 이야기이지만 요즘 세대의 학생들은 특히 단어 암기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추세라서, 진학 전까지 남은 시간동안 수능 유형에 대한 접근까지가 여의치 않다면 최소한 단어 암기를 생활화하고 습관으로 만들고 진학하는 게 좋다.그러면 중2나 초5학생들은 어떻게 방향 설정을 하는 게 도움이 될까? 먼저 초5 학생들은 아주 어리지도 않지만 또 막상 어려운 내용들을 무조건 접할 만큼 여유가 없는 학년도 아니다. 그리고 대부분 본격적인 주요 과목에 대한 성장과 심화는 5학년부터 시작되는 만큼, 가장 부담도 적고 과감하게 학습을 진행해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학년이다. 다시 말하면, 지금부터 기본과정으로 시작해도 상당한 성과가 나올 수 있는 세대이니만큼, 좀 더 장기적으로 보면서 학습 목표를 정하고 학습하다 보면, 오히려 어렵지 않게 선행 목표에 다다를 수 있는 조건이다. 중2 학생들의 경우에는, 이제 막 한 학기 내신 유형을 경험해 보았고, 어느 정도 지필과 정성평가를 통한 내신 산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에 대한 경험치가 쌓인 상황인 만큼, 2학기에도 어떻게 유지하거나 향상 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학년이다. 그렇다고 마냥 내신만 팔수는 없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진학 학년인 중3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올 남은 한 해 동안만큼은 기본적인 목표를 설정해서 문법과 어법, 해석과 독해원리를 다지고 단어와 어휘는 꾸준히 습관화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진행하면 중3때 느낄 학습량 과중과 진로 선택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갈 수 있을 것이다.강의 때마다 생각나면 학생들에게 해 주는 조언이 있다. 학습은 부담을 덜어가면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해야 하거나 막 닥쳐서 하는 공부가 잘 될 리가 없다. 미리 미리 준비를 해간다는 느낌으로 임계량을 채워나가면, 어떤 과목이든 넘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최소한 중학교 2학년 학생 정도라면, 이제 일정 계획에 따른 규모의 학습도 조금씩 할 줄 알아야 한다. 특히 학습을 습관화하면 오히려 공부가 더 수월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될 나이이다. 일산서구 일산로 542 용신프라자 3층문의 031-905-7771일산 후곡 에이포인트영어학원안정준 원장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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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예비 고1(일반고, 특목고)을 위한 국어 공부법 2025학년에 고1이 되는 현 중3 학생의 국어 공부 방향에 대해 도움이 되고자 한다. 특목고 준비생과 일반고 진학을 생각하는 학생 중심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특목고 준비생은 2학기 과정의 내신 준비를 병행하면서 고등선행을 함으로 시간이 빡빡하다. 따라서 많은 것을 할 수 없으므로 자신이 가장 취약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다. 일반고 학생은 내신을 병행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이 빠를수록 좋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과정 선행학습을 차분히 준비할 수 있어서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문학 공부 특목고 준비생은 현대문학 개념 공부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책을 선정해서 충분히 공부한 후에 고전문학을 공부하기 바란다. 고전문학은 문제 위주보다는 작품위주에 책을 선정해서 반복학습을 해야 한다. 수능형 위주의 문제집은 바람직하지 않음으로 작품공부를 충분히 하는 것이 적절하다. 일반고 준비학생은 시간이 넉넉히 준비할 수 있어서 현대문학은 개념공부를 먼저 한 다음에 작품이 어렵지 않은 수능형 문제집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고전문학은 시조부터 차근차근 반복학습을 한 다음에 고대가요부터 향가 고려가요 정도 공부하면 매우 좋다. 고전문학은 반복학습이 매우 적절하다.비문학(독서) 공부 독서는 특목고 학생들은 너무 많이 공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시간의 한계가 있으므로 고3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굳이 많은 시간을 투자 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독서 영역에서 과학 인문예술 사회 중 본인이 취약한 영역을 틈틈이 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고 학생들은 한 주에 본인이 맞는 적절한 양을 정해서 독서 전반적으로 스스로 분석하기 바란다. 가급적 문단별 정리를 한 다음 전체 내용을 다시 정리 한 다음 문제를 풀어보기 바란다. 사고의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임으로 고등학교 내신에서 과학 사회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반드시 스스로 해 보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문법 공부 특목고 준비생은 문법공부를 고3 수능문법 교재보다는 개념이 알차게 설명된 책을 골라서 스스로 노트에 정리해서 다시 암기 하는 것이 좋다. 3번 정도 반복하면 자기 것으로 문법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꾸준하게 준비하길 바란다. 일반고 준비생은 개념뿐 아니라 문제를 충분히 풀어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초 개념에 충실한 문제를 풀기 바란다. 너무 과도한 수능형 문제집보다는 개념학습을 2회 정도 반복한 다음에 문제집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모의고사 모의고사는 실력향상을 위한 것이 아니고 실력테스트다. 따라서 모의고사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국어공부를 잘 하는 아니다. 다른 영역을 열심히 한 다음에 일주일에 1회 정도 테스트를 해 보고 문제점을 파악해서 개선하길 바란다. 고1 모의고사부터 순차적으로 해 본 다음에 잘 나오면 하반기 모의고사나 다음 학년 모의고사로 순차적으로 진행하길 바란다.마지막 조언 특목고 준비생은 전반적으로 중학교 내신 때문에 영어 수학까지는 준비를 잘 하지만 국어는 대부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가면 일반고 학생보다. 국어시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국어공부에 많은 시간 투자가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결국 국어가 발목 잡는다. 생각보다 국어성적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 방법으로는 일반고 학생처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방법은 오히려 힘들지만 일반고 학생들의 학습 커리큘럼을 찾아서 공부하길 바란다. 특목고 학생들이 중학교 성적이 우수할지라도 고등학교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조차도 일반고 학생들의 상위권 학생들 보다 국어성적이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내신이 끝나는 시점인 12월부터는 국어도 영 수 못지않게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일반고 학생들은 국어가 절대적이다. 명심, 명심, 명심하길 바란다. 영어 수학이 아무리 중요해도 국어가 시간 대비 효율적인 성적을 올릴 수 있다. 국어부터 하라. 특히 영수가 부족한 학생일수록 자기 주 과목을 만들라 그것이 국어이다. 입시현실에서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 한두 개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일반고는 고3년 동안 국어수업시간이 영어 수학보다 같거나 학생들 선택과목에 따라서는 더 많을 수 있다. 국어공부에 시간투자를 못하는 지금의 특목고 준비생처럼 따라 해서는 안 된다. 여러분이 특목고 생보다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 방법은 국어에서 얼마만큼의 경쟁력이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국어의 전 영역을 알차게 준비하길 바라며 문법 문학 독서 세과목이라고 생각하고 전력투구하길 바란다. 공부는 많이 하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본인에 맞는 학습방법과 양을 찾아서 해야 한다. 기초가 부족하면 기초개념학습부터 작품공부가 부족하면 작품공부에 시간투자를 해야 하며 실전이 약하다 하는 학생은 문제집을 철저히 풀고 오답을 해야 할 것이다. 중요한 시기다. 잘 준비하길 바란다.일산 후곡 수비니겨 국어논술학원원장 차백현문의 031-925-7999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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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하기 위한 비결, 문법학습으로 기반을 잡아야 한다 영어는 학습수단 이전에 언어이다. 사회적인 의사소통 뿐 아니라 친구와 가족 및 지인과의 소통수단이다. 따라서 단순히 단어와 숙어 표현을 반복적으로 암기하는 기계적인 학습으로는 영어를 잘하기 어렵다. 기본 속성상 영어는 언어인 만큼 원리와 구조를 파악하는 훈련이 학습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해야 할 첫 번째 기초공사는 바로 문법학습이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왜’ 문법학습이 선행되어야 하는지 알아보자.첫째, 문법은 문장의 구조를 정확히 분석해 주는 해부 장치이다짧은 문장 하나에도 문장을 구성하는 성분이 있다. 문장을 이끄는 주체자인 주어를 비롯하여 주어에게 생동감을 부여하는 동사, 그리고 주어의 영향을 받는 목적어와 보어 등의 세부 성분들이 존재한다. 만약 문법적인 지식이 빈약하다면, 우리는 어디까지가 주어이고 동사이며, 그리고 목적어 및 보어인지 알 수 없다. 문장의 구조를 분석적인 시각으로 볼 수 없으니 정확한 독해를 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하다. 정확한 해석이 안 되니 시험이 원하는 정답을 찾을 수 없고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백년하청과 같다.“What it does matter is his will.”이라는 문장을 예로 들어보자.위 문장은 특별히 생소하거나 어려운 단어가 없다. 만약 있다면 his 뒤에 위치한 will의 명사 의미인 ‘의지’ 정도이다. 하지만 문법의 기초실력이 탄탄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위의 짧은 문장의 해석에 애를 먹을 것이다. 분명 모르는 단어가 없고 짧은 문장임에도 해석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단어에 집착한 나머지 전체 문장의 기본골격을 분석할 수 없기에 주어가 어디까지이며 무엇이 보어인지를 구별하지 못하기에 본인이 해석하고 싶은 대로 엉뚱하게 해석을 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 다반사다. 위 문장의 정확한 의미는 ‘중요한 것은 그의 의지이다’이다.둘째, 문법은 제대로 된 영작문 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단문의 문장 하나를 쓰더라도 정확한 문장규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중·고등학교 내신평가 및 수행평가는 직접적인 서술능력 즉, 영작실력을 요구한다. 내신평가는 서술형 주관식 문제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판별하고 이를 내신등급을 나누는 변별력의 주요 요소로 활용한다. 따라서 문장의 규칙과 사용원칙을 규정하는 문법학습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영어실력을 배양할 수 없다. 아울러 내신평가에 반영되는 영어수행평가는 특정한 문법표현을 활용하여 에세이나 영작문을 작성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접하게 되는 준동사(to부정사, 동명사, 분사), 혹은 가정법 표현 등을 포함시켜 문장을 만들어 오게 하거나, 에세이에 몇 개 이상의 특정 문법 표현을 삽입하여 한편의 글을 완성하라고 요구하는 수행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외견상으로는 한편의 글을 완성하라고 요구하지만, 영작에 앞서 제대로 된 문법실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속뜻이 담겨져 있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세 번째, 문법은 나무가 아닌 숲을 보게 만들어 주는 특수장치이다보통 영어독해에 취약한 학생들은 자신의 아킬레스 건으로 단어를 언급한다. 물론 단어를 모르면 해석하기가 어렵지만, 역설적으로 단어만 안다고 해석이 되는 것도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주어진 문장의 주요 구성성분을 한눈에 조망하는 숲을 보는 확장된 시야가 있어야 올바르고 정확한 독해가 될 수 있다. 때때로 문장에 등장하는 ‘나무’와 같은 고난도 단어를 몰라 해석의 어려움을 겪을 때 문장의 구조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숲’과 같은 문법실력으로 해당 단어의 의미를 유추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영어학습의 완결성을 하나의 집으로 간주하자면 문법은 집의 기반을 잡아주는 기초공사에 해당한다. 비록 화려한 장식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역할은 아니지만, 문법실력은 탄탄한 영어학습의 완결성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 단언컨대 문법학습을 게을리 한 학생의 영어성적은 너무나 처참할 것이다. 자신의 영어문법 실력이 약하다고 느낀다면, 지금이라도 열심히 보충하여 영어실력의 뼈대를 완성시켜 보길 권한다.홍경희 팀장일산 후곡 입시학원 G1230 스터디3.0학원 영어과031-923-1877 202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