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파주, 고양 작가들이 함께 하는 회화의 즐거움 교하아트센터에서는 5월 20일까지 〈PA.GO 2012 - ...그리고 동행 展〉을 연다. PA.GO 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8년 동안 파주, 고양, 서울 등, 순회전시를 이어왔으며 이번 교하 아트센터의 전시는 열두 번째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오랫동안 후학을 양성해 오신 교수님들과 그 제자들이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모여 연구하고 토론하며 이어온 뜻 깊은 자리로 각자의 생각과 예술을 바라보는 관점들의 차이를 소통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각적인 이상이 지닌 저마다의 잣대는 길고 짧음이 없으며 그 깊이 또한 가늠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전시는 그림을 사랑하고 관심 있는 이들 뿐만 아니라 그림을 모르는 사람일 지라도 마음속 깊이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시각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여러 해 동안 수차례의 전시에서 보여주었던 작가들의 작업은 각기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회화장르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다양한 표현방법과 작가마다 자신의 역량을 꾸밈없이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참여작가는 최상철, 이길원, 김영춘, 마상병, 구영모, 노재흥, 김시하, 김소산, 박정선, 박태철, 박동삼, 이상완, 이희상, 임석호, 전용주, 정세학, 한상임, 김규혁, 김현영, 방은영, 이문배, 김효선, 설 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불멸의 교향곡 남긴 ‘베토벤’과 독일음악 전통 견지한 ‘브람스’를 만나다!! 올해 <아람누리 심포닉 시리즈> 연주여행의 목적지로는 고전주의 단단한 전통을 이어받아 9편의 위대한 교향곡을 남긴 베토벤과 4편의 교항곡을 남긴 19세기의 대작곡가 브람스로 삼았다. 베토벤(1770-1827)은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업적을 바탕으로 9개의 교향곡을 세상을 내놓으며 빈 고전주의를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낭만주의의 시작을 알린 작곡가이다. 브람스(1883-1897)는 후기 낭만주의 시대에 활동했지만, 그의 음악적 양식은 베토벤과 유사하다. -5월 25일, 깊이있는 작품 해석과 카리스마가 기대되는 첫 무대 5월 25일 올해 첫 연주회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중 연주 횟수가 많지 않은 베토벤 교향곡 8번(베토벤 교향곡 제8번 F장조 Op.93)이 연주된다. 베토벤이 7번 교향곡을 작곡한 후 6개월 만인 1812년 10월에 내놓은 작품으로 그의 교향곡 중에서도 고전적인 교향곡이다. 더욱이 베토벤은 8번 이후 12년 동안 교향곡을 내놓지 않았다. 베토벤 교향곡 제8번 연주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최희준씨가 맡았다. 그는 작년부터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제4대 예술감독으로 부임하며 짧은 시간에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끌어 올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연주에 앞서 그는 “베토벤 곡에서 우리는 웅장함, 무게감 등의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다”며, “8번 심포니를 통해 베토벤의 익살, 재치, 유머를 느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이번 연주를 소개했다. -지난 해 못지않은 올해의 ‘젊은 거장’ 솔로이스트들지난 해 협연자로 나섰던 피아니스트 손열음, 첼리스트 정명화, 플루티스트 윤혜리에 이어서 올해의 솔로이스트 라인업도 지난 해 못지않은 ‘젊은 거장’ 솔로이스트들로 화려하게 채워졌다.5월 25일 첫 공연에서 연주하는 두 명의 스타 협연자부터가 청중들의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화려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스타 첼리스트 송영훈과, 실제 연주를 본 청중이라면 느꼈을 힘과 기교가 넘치는 연주로 유명한 여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그들이다. 첼리스트 송영훈은 9세에 랄로 첼로 협주곡을 연주, 혜성과 같이 데뷔한 후 클래식과 탱고 음악을 전방위로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있고,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2007년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과 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하루에 연주(2007.10.20.금호아트홀)해 화제가 된 여걸이다. 이 두 명의 스타 연주자들이 올해의 <아람누리 심포닉 시리즈> 첫 연주회에서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 a단조 Op.102)’을 연주한다. 브람스가 30년에 걸쳐 연구한 관현악법을 쏟아 부은 묵직한 작품이 이 두 명의 연주로 어떻게 불꽃 튀길지가 궁금하다. *일시: 5월 25일/7월 21일/12월 14일,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7시*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R석 4만원/S석 3만원/A석*예매문의: 1577-7766 www.artgy.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세상을 바꾸는 청소년 자원봉사, 환경동아리 ''더로드'' 혹시 영화 ''더로드''를 보셨나요? 영화는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는 잿빛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햇빛이 사라진 지구는 동물과 식물이 살 수 없는 세상, 바다는 오염됐고 멸망의 시간이 흐르는 지구에 인간의 삶은 처절합니다. 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은 이 영화가 결코 허구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현실로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행동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또한 그 결과가 다음 세대에 어떻게 나타날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환경동아리 ''더로드''는 영화 ''더로드''를 보고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 청소년들이 만든 동아리입니다. 2009년 뜻을 함께한 소수의 친구들이 모여 시작했는데 지금은 21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고양시 대표 환경동아리로 성장했습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사진제공 더로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환경동아리로 성장 중더로드는 중학생부터 성인까지 참여하는 환경동아리로 고양시내 10여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다. 2010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정발산과 호수공원의 생태 에코맵 만들기를 핵심 사업으로 진행해 왔다. 정발산과 호수공원에 사는 생물들과 생태계를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이에 대한 정보를 기록해 생태 에코맵을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토종식물과 외래종 식물 알리기 캠페인과 각 학교에 토종 야생화 공급하기, 멀티탭 공급하기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환경 보호를 위한 더로드의 창의적인 활동은 지난해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 2011년 포드자동차가 후원하는 글로벌 환경프로젝트팀으로 선정됐으며, 창의적인 봉사활동으로 고양시 창안센터에서 주는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년간 정발산 생태환경 조사를 통해 수집한 정보와 자료는 조만간 책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더로드는 지난해부터 활동무대를 넓혀 글로벌한 환경동아리로 성장하고 있다.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생물다양성협약을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활동을 펼쳤고, 조그라프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을 인터뷰한 바 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에서 진행한 아시안 태평양 환경단체 포럼에 참가했고, 내년에는 해외에코탐방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더로드의 회장인 세원고 2학년 김지석 군은 "처음엔 우리동네 생태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환경에 대해 공부할수록 우리 지역 뿐 아니라 우리나라, 더 넓게 세계가 한마음으로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환경동아리라는 마음으로 세계의 친구들과 함께 지구환경 보존을 위해 연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우리 동네 생태환경의 가치 새삼 깨달아더로드는 처음 6명의 친구들로 시작했다. 막연했지만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일들을 꾸준히 하다 보니 주변에 함께하는 친구들이 늘어났다. 백마고 2학년 이승현 군은 "에코맵을 만들기 위해 매주 정발산을 오르는 것이 좋았다"며 "후배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을 보며 ''우리가 무언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백석고 2학년 정승민 군은 "처음엔 6명이 모여 매주 활동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는데 3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후배들도 많아지고 조금씩 결과물이 나오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더로드의 회원들은 학교별로 자체 동아리를 만들어 환경공부와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마중과 양일중, 세원고에서는 더로드를 학교 공식동아리로 인정하고 있다.더로드 회원들은 매주 정발산과 호수공원을 다니며 우리 지역 생태환경의 가치를 새삼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대진고 2학년 김남희 양은 "정발산 에코맵을 만들며 엄청난 모기떼의 습격을 받기도 했고 벌레 떼들이 달려들어 힘들었지만 그곳에서 자라는 풀한포기, 나무 한그루가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회원들이 늘어나자 정발산에 이어 호수공원 에코맵을 만들기 위한 활동도 시작했다. 오마중 3학년 김민성 군은 "호수공원을 다니며 자세히 봐야 보이는 다양한 곤충들과 청솔모를 발견해 기분이 좋았다"며 "도시에 살면서 자연과 숲을 접하기 쉽지 않았는데 동아리 활동을 하며 이렇게 자연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오마중 3학년 진홍철 군은 "평소 호수공원을 다녔을 때는 보지 못했던 청개구리와 매미나방알집을 발견하고 정말 신기했다"며 "몰랐던 생물들을 발견하고 새롭게 배우면서 우리 주변 생태환경의 가치를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인터뷰 더로드 회장 세원고 2학년 김지석 군생태환경 가치 분석해 세상에 알리는 환경컨설턴트가 꿈친구들과 함께 더로드를 만들고 활동해 온지 3년째. 김지석 군은 이제 환경운동은 자신의 삶의 일부가 됐다고 전한다. 더로드 덕분에 진로도 환경에 도움이 되는 길로 정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생태환경 가치를 기업과 세상에 전하는 환경컨설턴트의 꿈을 키워갈 예정이다."중학교 2학년 때 같은 학교 친구들과 더로드를 만들었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모두 다른 학교로 흩어지게 됐어요. 대신 각자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더로드를 알리고 활동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게 됐습니다. 처음 활동을 할 때는 사람들이 우리 마음을 알아줄까 싶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주니 지금은 큰 보람을 느낍니다."지난 여름 김지석 군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생물종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자전거를 타고 호수공원을 돌며 홍보를 하다가 호수공원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됐다. 무수히 많은 생물들이 서식하는 호수공원은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그 가치를 깨닫게 되는 생태계의 보고였다. 더로드 활동이 아니었다면 미처 깨닫지 못했을 소중한 경험이라고 한다. 김지석 군은 "우리가 만든 에코맵이 정발산과 호수공원 등 우리지역의 환경을 보존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길 바란다"며 "더로드가 걸어가는 길이 지역 생태계를 보존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 2012-05-28
- 행복한 미래교육포럼 청소년 인문학 강좌 개최 행복한미래교육포럼(대표 최창의)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특강을 마련했다. ''꿈꾸는 청소년, 인문학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주제별 인문학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세상과 학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5월26일부터 6월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총5회에 걸쳐 진행된다. 철학자 윤구병 선생님과 작은책 발행인인 안건모씨, 철학자이자 작가인 강신주씨와 심리상담가 문경보씨, 나무의사 우종영씨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장소는 행복한미래교육포럼 사무실에서 진행되며 고양시 거주 청소년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문의 031-924-3500 행복한미래교육포럼 장항동 로데오탑, 경기벤처빌딩 316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엄마가 된 문촌초 2학년 어린이들 문촌초등학교(교장 김재근)에서는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2학년 어린이들이 하루 동안 달걀의 엄마 아빠가 돼 보는 활동을 했다. 어린이들은 달걀의 친부모처럼 달걀에 이름을 지어주고 예쁘게 꾸미며, 깨뜨리지 않고 잘 보살핀 후 느낀 점을 서로 이야기했다. 아쉽게도 수업 시간에 실수로 달걀을 깨뜨린 최진우(9세) 학생은 “달걀을 보살피는 것이 처음에는 정말 귀찮았는데, 실수로 깨뜨리고 나니 너무 슬펐다"며 “내가 다쳤을 때 슬퍼하시던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날 활동을 지도한 문성준 교사는 “어린이들이 직접 달걀의 부모가 돼보는 활동을 통해, 부모님의 정성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문촌초 김재근 교장은 “틀에 박힌 행사보다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활동이 어버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부모님의 사랑과 정성을 가슴 속 깊이 느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도예가 이경주·큐레이터 박서운숙 씨 부부 어느 날 아이가 물었다. “엄마 내 고향집은 어디야?” 어디라고 답해야 하나. 아이가 태어난 병원? 아니면 태어날 당시 살았던 동네? 계약 기간이 끝나면 짐을 싸서 새로운 곳으로 떠나야 하는 현대의 유목민인 부모에게는 난처한 질문이다.도예가 이경주 씨의 작품 소재는 ‘집’이다. 한국의 독특한 주거 문화로 아파트를 꼽을 만큼 공동주택에 사는 인구가 늘어난 지금, 집이라니. 낯설다. 이경주 작가는 집 모양의 도자기, 도자기판 위에 그린 집 등 하나의 주제로 꾸준히 작업하고 있다. 풍동에 있는 작업실 겸 갤러리 ‘더 그릇’에서 12살 난 딸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도예가 이경주 씨와 그의 아내 큐레이터 박서운숙 씨를 함께 만났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세상으로 열린 나의 집이경주 작가는 작품을 통해 집의 의미를 묻는다. 삼천 오백 개의 작은 도자기 집을 바닥에 설치한 <즐거운 나의 집 2012(Home Sweet Home)>에서도 마찬가지다. 가로세로 크기가 오 센티미터를 넘지 않는 작은 집들. 청색과 백색 먹색 깊은 붉은 빛의 절제된 색의 도자기 집에 잊지 않고 문을 하나씩 달아 두었다. 열린 문으로 사람과 이야기가 오간다. 조금씩 거리를 두고 늘어선 집들 사이에는 작은 공간이 생긴다. 집 사이에 생긴 틈은 골목이 된다. 너른 광장에서는 듣지 못하는 진솔한 이야기들이 거기서 펼쳐진다. 휘어져 들어가는 길에서 이웃을 만나 속닥거리는 이야기가 들릴 것만 같다. “이 세상의 남과 여가 만나서 하나의 공간을 만들고 그 속에 삶의 이야기를 만드는 거죠. 사람마다 외형이 다르듯이 집집마다 사는 이야기가 다 달라요.”어떤 집인지 누가 사는지 상상은 관객의 몫이다. 집은 또 하나의 세계주제가 집인 만큼 작가는 가족, 가정, 행복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과연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큰 것, 물질적인 것이 나에게 줄 수 있는 걸까요.”아마도 작가는 그 생각을 하며 지난한 창작의 과정을 보냈으리라.“같이 있다는 거, 특별하게 바라는 것 없어도 같이 있음으로 해서 좋은 거잖아요. 한 끼 간단한 찬에 밥을 먹어도 참 좋다.”그런 마음, 그것이 집이다. 적어도 작가의 마음속에서는 말이다. “집은 사람이에요. 물질을 중요하게 여기면 (재산 가치를 지닌) 집이, 의미를 생각하면 사람이 올라오죠. 결국은 가치관에 따라 표현이 되는 것 같아요.”웰컴 투 마이 월드(Welcome To My World)라고 이름 붙인 전시 제목처럼 이경주 작가는 관객을 자신의 세계로 초대한다. 집은 하나의 세계다. 다른 사람의 집에 가는 일은 하나의 세계에 방문하는 일이다. 들어가면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고, 관계를 맺고 더불어 살아간다. 그래서 이경주 작가의 집은 하우스(House)가 아닌 홈(Home)의 개념에 가깝다. 집에 담고픈 변하지 않는 희망 하나이경주 작가가 도판위에 화려한 색깔로 그린 <그 여자의 집>, <그 남자의 집> 시리즈에는 금줄이 쳐져 있다. 작가는 물질적인 것보다는 영원성, 변하지 않는 희망과 가치에 대한 상징이라고 말했다. 작품들은 제 색깔을 마음껏 뿜어내면서도 조화를 잃지 않는다. 얼핏 만다라가 떠올랐다. 반짝이는 금색 선은 출산 후 숯과 고추를 매달던 줄 같기도 하다. 생명이 머무는 신성한 영역에 금줄을 치듯, 각자의 영혼이 머무는 마음의 집에도 보이지 않는 선이 그어져 있는 것은 아닐까. 너무나 쉽게 서로의 선을 밟고 다치게 만드는 요즘의 세태에 대해, 작가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부부사이에도 지켜보기가 필요해요. 그러면 알아서 잘 가는 것 같아요. 바로 해결하려는 제스처보다는 스스로 어느 선까지 정리한다는 걸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한 거죠. 약간의 시간적 거리감, 마지막은 결국 대화예요.” 집을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의 실제 집은 어떨까. 이태리 건축가가 디자인한 ‘더 그릇’은 하나의 작품처럼 마을 안에 서 있다. 일층은 작업실이자 갤러리, 이층은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집이다. 마당에 들어서면 딸을 위해 심은 매화나무와 집 모양의 철제 조형물이 보인다. 미꾸라지가 헤엄치는 수조와 허브, 잔디밭, 애완견 보리가 살고 있는 마당을 지나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갤러리 겸 작업실이 보인다. 문을 활짝 열어 놓으면 바람과 햇볕이 바로 들어오는 열린 공간이다. 2층에는 작은 테라스가 있다. 화원처럼 정성들여 마당을 가꾸는 이웃과 소곤소곤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곳이다. 큐레이터 아내와 함께 꾸려가는 더 그릇작가의 작품을 세상에 알리는 일은 큐레이터인 아내 박서운숙 씨가 주로 맡는다. 미술이론을 공부하고 호암갤러리에서 일하던 그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자 미술관 일을 접었다. 대신 남편의 매니저를 자임했다. 전시회를 준비하고 인터넷쇼핑몰을 관리하는 일도 그의 몫이다. 블로그 더 그릇(blog.naver.com/ppsus)에는 이경주 작가가 구운 생활 자기들과 집을 배경으로 날마다 먹는 요리와 일상이 또 하나의 작품처럼 펼쳐진다. 아이에게 주려고 구운 과자, 이웃이 나누어 준 봄나물, 때로는 화사하게 피어난 봄꽃이 소재가 되기도 한다. 같은 공간에서 일하니 이해의 폭이 넓기도 하지만 가까이 있어 갈등을 피해가기도 어렵다. 박서운숙 씨는 “예술을 하는 사람이니 좀 특이한 부분은 그러려니 넘어가고, 남편도 나의 예민한 부분을 감수성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둘이 같이 있을 때만 행복한 게 아니고 온전한 하나하나가 모여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두 사람 사이에, 바람이 지나갈 공간이 넉넉해 보인다. 부부와 가족의 의미를 묻자, 작가는 인터뷰 하는 날 아침에 산 나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나무에 비용을 지불하고 사오는데 그건 지나온 시간에 대한 가치 지불이죠. 십년 오년 기르신 분이 나이테를 만들면서 축적된 시간을 단 순간에 사오는 거잖아요. 부부나 가족관계도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라고 희로애락을 함께 겪어야죠. 단 순간에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영혼의 안식처를 잃고 길 위에서 헤매는 현대의 군상들에게 도예가 이경주의 작품과 삶은 무심하게 골목길 하나를 내어준다. 여기 당신의 집을 짓고 당 2012-05-28
- 일산종합복지관 일산새마을금고와 함께하는 어버이날 행사 개최 일산종합사회복지관(일산복지드림팀)에서는 지난 5월8일 일산새마을금고와 함께 지역 내 어르신을 123명을 모시고 어버이날 잔치를 개최했다. 일산새마을금고에서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이날 행사를 아낌없이 후원했다. 특히 일산새마을금고 직원들과 임형성 문화복지위원장, 일산새마을금고 홍성호 이사장 등이 어르신들의 발을 씻겨드리는 의미있는 행사에 참여했다. 어버이날 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22호 고양송포 호미걸이’에서 멋진 축하공연을 펼쳐주었고, 성모어린이집 원아들이 축하공연과 직접 제작한 카네이션을 어르신들께 달아드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일산덕양파주김포 내일신문 930호 함께나누는 세상 (주)참이맛, 어버이날 맞아 250인 독거어르신에게 포장찌개 선물어버이날을 맞아 국내 감자탕 대표 프랜차이즈 (주)참이맛에서는 5월 4일‘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맺기’를 통해 관내 독거어르신 250분에게 포장 김치찌개와 감자탕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포장식품지원으로 수혜자에게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고양시 관내 3개의 푸드뱅크(문촌7, 문촌9, 흰돌기초푸드뱅크)에 연계하여 오전에 물류창고에서 푸드뱅크 냉동탑차로 수령하고 오후에 독거어르신 가정에 전달됐다. (주)참이맛은 ‘참된 먹을거리를 통해 몸을 이롭게 하는 맛’이라는 기업이념으로 감자탕의 차별화, 고급화, 대중화를 표방하고 있는 감자탕 전문 프랜차이즈다. 행신3동, 경로당 어르신께 사랑의 수박 전달덕양구 행신3동에 소재한 팜스마트에서는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풍토 조성하고자 관내 경로당 19개소에 수박을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날 경로당을 방문한 오병환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서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무병장수의 덕담을 드렸다. 고봉동 효승유통, 어머니 방범대에 쌀 10kg 50포 기탁지난 5월 9일 고봉동 관내에 소재한 효승유통에서 어머니 방범대에 관내 성석초등학교 및 벽제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들 중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가정 및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쌀 10Kg 50포를 지정 기탁했다. 고봉동 어머니 방범대와 고봉동주민센터는 학교장으로부터 저소득아동 20가구를 추천받아 지원대상가구로 선정하고 사랑의 쌀 나눔을 실시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군우’에서 진짜 한우암소고기를 맛 보세요 대화동 일산서구청 뒤편에 위치한 ‘군우’(대표 현도일)는 1등급 한우 암소만을 제공한다. 한우암소는 거세 소에 비해 육질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암소는 거세 소에 비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취급하는 곳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군우의 현 사장은 고기를 직접 납품받아 오기 때문에 유통마진이 없어 비교적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소금은 천일염을 3년간 간수를 뺀 천연소금과 구운 소금을 사용한다. 또한 직접 담근 김치와 반찬을 내놓는다. 한우 암소고기집을 오픈하기 위해 3년간을 준비했다고 하니 암소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고기 마니아라면 직접 먹어보고 한우암소의 맛을 평가해도 좋겠다. 암소갈비살(150g)3만원, 암소안창살(150g)3만5000원, 암소등심(150g)3만원, 육사시미(200g)3만원에 판매한다. 문의:031-917-66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순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창단 붐 일으키고 있는 뮤직홈, 국내의 오케스트라 최다 인원 연주 기록은 올해 세워졌다. 지난 4월 14일 금천 하모니 오케스트라가 837명의 연주공연을 개최한 것. 이는 ‘많은 사람이 동시에 오케스트라 연주하기'' 기네스북 국내 부문에서 지난해의 710명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현재 세계 최고 기록은 지난 2000년 6452명의 캐나다 벤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다. 이에 전국에 오케스트라 창단 붐을 일으키고 있는 뮤직홈 오케스트라는 2013년 4월 28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약 7000명이 참가하는 세계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람이 최초로 듣는 음악은 엄마배 속에 있을 때의 엄마의 심장소리이다. 그래서 사람의 심장박동소리를 변주한 듯한 아프리칸의 손바닥 타악 연주를 전 지구인을 대변하는 리듬이라고도 한다. 이런 거창한 이유를 대지 않더라도 국내에는 벌써부터 1인 1악기 연주의 바람이 불고 있다.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음악을 통해, 더 나아가 내가 직접 음악을 연주함으로써 즐거움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과거에는 자녀들에게만 악기 배우기를 권했다면, 최근에는 성인들이 직접악기연주에 도전하는 비율이 급증한 것이 특징. 기타 제조 공장은 유래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런 면에서 전 국민의 악기연주와 1천개 오케스트라 구성이라는 뮤직홈의 포부는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다. 내년 기네스북 도전을 공표하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처럼 음악환경이 척박한 곳에서 가능한가라는 의문을 품었지만, 이미 뮤직홈은 전국 수십 개의 오케스트라에 9,200명의 단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록 뿐 아니라 연주에서도 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교육에 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내년 기네스북 도전 시 악기별 인원수는 제1바이올린 1050명, 제2바이올린 1080명, 비올라 70명, 첼로 1400명, 콘트라베이스 20명, 플륫 850명, 클라리넷 970명, 색소폰 700명, 통기타 700명 오보에 / 트럼펫 / 호른 / 트롬본 / 튜바 160명이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오케스트라 도전을 위해 뮤직홈은 2012년 5월 5일 뮤직홈 홈페이지 오픈을 한 상태다. 이 당찬 기록 도전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직접 좌석 지정까지 예약을 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라고 해서 프로 연주인들만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뮤직홈 오케스트라 단원들 중에는 물론 수준급의 연주인들도 있지만 많은 단원들이 아마추어이고 악기를 생전 처음 접하는 이들도 많다. 뮤직홈 오케스트라를 지도하는 감독 및 스탭들은 이들의 개별 연주 실력 향상을 도모함은 물론 전체 연주에서 조화를 이루게 하는 핵심 일꾼들이다.뮤직홈 오케스트라에 입단할 때는 적응도 검사를 실시한다. 사람의 입모양, 치아의 각도, 손가락의 길이, 폐의 크기, 절대음감의 유무, 청력의 헤르츠 등에 따라 최적의 악기를 찾아 권하고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은 입단자 본인이 연주하고 싶은 악기임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현재 전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뮤직홈 오케스트라는 나이 또는 연주 수준에 따라 몇 단계로 구분된다. 먼저 주니어 마이너 오케스트라는 7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구성된다. 그리고 성인 마이너 오케스트라는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 및 성인으로 구성되며, 메이저 오케스트라의 경우 연령제한이 없는 대신 1년 이상 악기 레슨을 받은 숙련된 단원이 가입할 수 있다. 이 밖에 색소폰 오케스트라, 통기타 오케스트라도 있다.처음 악기를 배우려 하는 사람들의 고민 중에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은 고가의 악기가격이다. 하지만 뮤직홈은 이 문제를 파격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교육을 받는 단원들에게 무상으로 악기를 대여하는 것이다. 뮤직홈은 이와 함께 사회 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적장애 2급 이상의 단원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운영중이다. 뮤직홈 입장에서도 처음에는 운영이 잘 될까 하는 걱정을 했지만 음악에 대한 관심과 소질이 일반 아이들과 다르지 않아 수업을 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또한 학교 오케스트라도 확장중이다. 음악은 학업에 지친 아이들에게 유쾌한 탈출구가 되고 있다. 특히 악기 레슨은 두뇌 개발에 도움을 주며, 오래 배울수록 더욱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집중력과 관련이 있는 두뇌의 정보처리 영역이 향상 되고 전반적인 기억 능력은 레슨 코스를 거치면서 증대 된 것으로 조사 되었다. 이처럼 뮤직홈 오케스트라는 전 국민이 악기를 연주하고 1000개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그날을 위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문의 1599-7017 홈페이지 http://doit5555.cafe24.com/musichome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musichome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