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5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시 입시 전략과 준비 수시 1차 2차로 나누어 시행된 후, 끊임없이 변화된 수시 입시는 대학별 전형이 단순화 됐다고 하면서도 너무나 다양해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을 혼동시키고 있다. 매년 바뀌는 전형 조건과 종류 또한 한두달 동안 준비할 수 없는 수시 입시의 특성 때문에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수시 입시의 비중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맞추기 위해서는 그 경향을 파악하고 가장 기본적인 준비를 할 수 밖에 없다. 나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먼저 내가 장래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보통 하고 싶은 것과 잘 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그 둘이 일치한다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수시 입시의 중요한 방향 중의 하나는 대학이 필요로 하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 전형을 끊임없이 변경한다는 것이다. 대학이 필요로 하는 학생이라는 의미는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 열심히 학업에 충실할 수 있고 졸업 후 그 대학을 빛낼 수 있는 학생을 원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을 선별하고 그에 맞는 대학과 전공을 찾아서 그 대학의 전형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 적어도 1년 이상 준비를 해야만 수시 입시의 성공할 수 있다. 직업을 선택하기 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정하고 그 일을 하기 위한 전공과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한다일단 방향이 정해지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한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되 하다마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해야 한다. 그리고 그 했던 일을 기록하고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시 입시에서 수험생의 입을 통해서 그 실적을 들을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생활기록부, 교사 추천서, 인증서 등을 통해서 대학은 학생을 평가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교내, 교외를 막론하고 할 수 있는 일은 일단 해야 한다. 1년 뒤, 2년 뒤, 수시 입시 요강이 어떻게 바뀔 지 모르기 때문에 그 전공에 관련이 있다면 하는 것이 좋다. 머뭇거리고 주저하기 보다는 도움이 되는 것은 일단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선택과 집중을 하라수시 입시에도 종류가 다양하다. 특기자 전형, 추천 전형, 논술 전형, 적성검사 전형 등등 세부 전형 위에도 다양한 전형이 존재한다. 게다가 정시조차 수능 우선 선발과 가, 나, 다 군으로 분류되어 있다. 모든 전형을 준비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가능성 있는 전형을 선택하고 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흔히 고3 8월부터 대입 원서를 제출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자신의 주관이 없으면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가 수능 날짜를 맞이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중3, 고1에는 다양하게 시도를 하고 고1 말에 선택을 해야 한다. 고2라면 시간이 별로 없다. 고2 겨울방학은 최종적으로 선택해야 되는 시기이다. 사실 선택이 별로 없는 경우도 많다. 교과, 비교과의 제한을 두지마라교과와 비교과에 대해서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라면 그 안에 교과와 비교과가 있다. 교과는 흔히 말하는 내신이고 비교과는 내신 이외에 학교 교내 활동을 의미한다. 학생부에 대비해서 사용하는 비교과는 학교 외 활동을 뜻한다. 보통 교내 활동에만 열심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지역간, 학교간 차이를 감안하는 추세에서 교내 활동만으로 대학에 인정받기는 어렵다. 비교될 만한 학교외 활동이 필요한 이유이다. 만약 그런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지역 균형이니 기회 균등이니 하는 전형이 필요 없을 것이다. 무리하게 해외 봉사활동을 나가고 각종 경시대회에 참여하라는 것이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것이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것이 대학에서 심층적으로 공부하게 됐을 때 대학 졸업 후 그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대학이 수시 입시에서 선발하고 싶은 이유라고 생각한다. 마냥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다고 말하기 보다는 하고 싶은 이유를 보여주고 잠재적인 능력과 실적을 보여줄 수 있다면 수시 입시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표현어학원 목동직영캠퍼스 Patrick Song 원장 대원외고 연세대학교호주 Sydney University대치 삼보어학원대치 명품논술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5
-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어떻게 접근해야할까? 수학과 과학을 주로 하는 이과 과목이 언어와 외국어를 주로 하는 문과 과목보다 공부하기 어렵다. 그래서 문과계열로 진로를 바꾸는 예가 많다. 이는 입시 정보에 있어서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경우라고 본다. 수도권의 주요대학에서 문과 대 이과 입학정원의 비율은 대략 50:50이다. 그러나 응시 학생 수를 살펴보면 수리 가형을 보는 이과생이 전체 응시생의 25% 수준이다. 그럼 간단한 산술로 봐도 대학입시경쟁률은 3:1 정도로 문과가 불리하다. 다시 말해 수학과 과학을 주로 하는 자연계열이 공부하기는 어렵지만, 대학에 들어가는 문은 자연계열이 더 넓다는 얘기다. 실제 문과에서 언·수·외·탐을 전부 1등급을 맞더라도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에서 실패하는 경우도 여럿 봤다. 이과에서는 이정도 성적이면 당연히 상위권 대학의 의대원서를 자신 있게 넣는다. 의대 입학정원은 대학원에서 학부 중심체제로 바뀌는 대학이 늘면서 매년 대략 3천명 남짓 뽑는다. 과학 공부는 고등학교 입학해서 시작하면 늦는다. 적절한 선행이 필요하다. 손으로 만지고 해부해보는 그런 도구적 조작적 교수-학습 과정으로는 고급의 과학개념을 학습할 수는 없다. 논리적 생각만으로 해야 하는 ‘사고실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 400년 전에 갈릴레이는 역사적인 ‘사고실험’을 했었다. 물체를 힘껏 멀리 던져서 떨어지는 현상을 ‘지구는 둥글다’는 사실과 연결하여 인공위성을 상상했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과학 교과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내용과 깊이를 자랑한다. 수리적 논리력 뿐 만 아니라 공간지각능력, 창의력 등 상당한 지적 훈련을 요구한다. 올해 수능에서 생물Ⅱ 1등급 컷이 예상 40점이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네 과목 중에서 제일 낮다. 어렵다. 교과서에 있는 그림과 그래프 그게 전부가 아니다. 생물을 생물학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해야 한다. 요즘도 중학교에서 과학점수 어지간히 하면 80~90점 넘길 수 있다. 실수하지 않으면 100점도 맞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과학과목 학년 평균점수가 40점대를 넘지 못한다. 열심히 안 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중학교식으로 대충 짧고 얕게 공부하고 지적훈련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결과가 나온다. 수학과 과학은 마냥 열심히 공부한다고 누구나 쉽게 수월성을 획득할 수 있는 만만한 과목이 아니다. 시간에 비례해서 성적이 올라가지 않는다. 올라가도 한계가 있다. 상위 성적 권에서 수학과 과학 과목의 석차는 거의 바뀌지 않는다. 수학만 그런 것이 아니라 과학도 심하게 순위가 고정되어 잘 바뀌지 않는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정도는 더하다. ‘과학과목’은 단순한 암기법 피해야 자연계 상위권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제대로 된 과학 공부는 중학교 때 시작하라고 권한다. 물리에서 최소한 속도, 가속도, 힘, 에너지의 역학부분 정도는 꼭 선행학습을 해야 한다. 고등 물리는 정말 어렵다. 우주의 크기와 우주의 나이, 상대성이론, 광전효과, 입자물리학 등 현대 물리학의 세계가 교과서에 들어있다. 어린 학생들이 화학은 물리과목 보다 비교적 수월하게 받아들인다. 화학에서 원자모형을 학습해야 현대 물리학의 세계를 그나마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때문에 대학입시에서 화학Ⅰ과목을 선택하는 학생 수가 가장 많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지만 물리보다는 학습하기가 쉽다는 측면이 있어서다. 생물하고 지구과학은 중학교 내신공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틈틈이 고교에서 연관 단원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방법으로 학습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우주 천문 분야가 중학교 내신과정에 나올 때는 고교에서 지평좌표계와 적도좌표계에 대한 이해를 해두면 내신 준비하는 과정에서 암기해야 할 양이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서 공부할 때 지구과학을 따로 선행하거나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야 할 필요성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생물 과목도 같은 방식으로 이해를 한다면 좋다. 중학교 생물교과에서 충분히 학습해야할 단원은 생식과 유전 단원을 꼽을 수 있다. 고교에서 공부를 할 때 이 단원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되어있지 않은 학생들이 이 단원을 배울 때 매우 곤혹스러워 하는 예를 여러 번 목격한 적이 있었다. 과학 공부에서 성공하려면 정말 제대로 된 좋은 강의를 접해야 한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암기하는 방법으로 학습을 지도하게 된다. 싸구려 강의는 어떻게 하면 잘 외울 수 있을지, 그것만 딱 그 수준에서 연구하고 뱉어내는 강의가 아닐까 싶다. 때문에 수준 있고 도움이 되는 좋은 강의를 선택하는 것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심사숙고하여 결정해야 한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것은 아이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혜롭고 현명한 부모의 선택도 포함된다.김동일원장가나과학전문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5
- ''1천원으로 떠나는 반나절 투어-항공우주박물관'' 교과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말마다 체험학습 붐을 일으키고 있는 ''스쿨김영사''에서 오는 11월 8일(목)부터 11일(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기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를 기념해 스쿨김영사에서는 경기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1천원으로 떠날 수 있는 ''경기도 속 교과서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이번 반나절 투어의 목적지는 킨텍스 인근의 항공대학교 내 항공우주박물관이다. 11월 10일(토)에 킨텍스 박람회장내 스쿨김영사 부스에서 티켓을 구매하여 바로 체험할 수 있다. 버스비, 입장료, 전문강사비, 체험비, 여행자보험, 사후활동비가 1천원으로 해결된다. 한편 박람회 기간중 스쿨김영사 부스에서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정크아트(악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www.schoolgy.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8
- 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 개소, 4개 진료과 통합 진료 제공 - 첨단 수면다원검사실 오픈,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로 원인 진단- 수면 전문의들의 협진을 통한 불필요한 중복검사와 치료 제약 극복해 비용, 시간 절약 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센터장 : 이향운)가 지난 6일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수면 장애에 대한 통합 진단 및 치료에 들어갔다.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는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주간졸림증, 하지불안 증후군, 수면 중 이상행동, 수면 주기 장애 등 다양한 종류의 수면장애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진단과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4개 진료과의 수면 전문의들의 협진 체계를 갖추었다. 또한 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는 다양한 수면 장애의 질환 별 원인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환자가 수면을 취하는 동안 일어나는 각종 신체리듬과 생리변화를 전기생리학적으로 기록, 분석하여 수면장애를 진단할 수 있도록 최신 첨단 장비를 갖춘 수면다원검사실을 확대 오픈했다. 이러한 다각적인 검사를 통해 환자의 수면장애 원인을 파악한 후 약물치료, 심리치료, 행동치료를 병행하며 질환에 따라 수술적 처치와 구강내 장치 사용 등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한 맞춤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이대목동병원 수면센터의 체계적인 검사와 효율적인 통합 진료 시스템은 기존의 개별 진료과에서 진료를 하면서 발생할 수 있었던 불필요한 중복검사를 줄이고 치료 제약을 극복해, 결과적으로 환자들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 준다는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향운 센터장은 "수면장애는 보통 사람들 30~40%가 겪고 있을 만큼 유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수면장애 환자들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첨단 진단법과 치료법을 적용하여 수면 장애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8
- 내 삶의 의미 있는 봉사 여든이 넘는 연세에 자신이 가진 재능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이웃이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바로 신정 7동에 거주하고 계시는 김영자 할머니가 그 주인공. 김영자 할머니는 당신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연세임에서도 오히려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배운 것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행복을 찾고 계신다고 하는데. 할머니의 행복 찾기를 쫓아가 보도록 하겠다. 나이는 숫자일 뿐! 자신의 재능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나누기 ‘쿵덕쿵 쿵덩덕 당당~.’ 단풍이 최절정이었던 10월의 마지막 날. 신목종합사회복지관 1층 강당에서는 흥겨운 장구 장단에 맞춰 성인 지적장애인 17명이 사물놀이를 배우고 있었다. ‘장구교실’에서 이들 지적장애인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민요와 사물놀이를 지도하는 강사는 양천구 신정 7동의 김영자 할머니. 주민등록상 36년이라고 등록되어 있는 할머니의 연세는 실은 출생년도보다 6년이나 늦게 기재가 된 나이라고. 원래대로라면 김영자 할머니는 여든 셋의 연세라고 한다. 하지만 장구채를 잡고 구성진 민요를 부르시며 재능기부 봉사를 하는 할머니의 모습에는 열정과 젊음이 넘친다. 3시에 시작된 신목사회복지관 지적장애인 장구교실은 4시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그런데 김영자 할머니의 ‘장구교실’ 수업은 이날만 세 번째 봉사활동이다. ‘장구교실’의 세 번째 수업이 아니라 이날 해야 할 봉사활동 세 번째 수업이라는 것. 오전에 철산리 경로당 치매센터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후 신목행복자리 노인요양센터 풍선아트 수업 봉사 그리고 다시 이곳에서 장구교실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날 뿐 아니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양천복지관과 다솜어린이집, 유치원 그리고 초등학교 등에서 사물놀이와 민요를 가르치며 일주일을 보내고 있다고 하였다. 민요수업이 있는 사이사이에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마사지와 배식 봉사도 하고 계시다는데. 젊은 사람들도 하루에 봉사활동 하나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 에너지가 대단하시다. 행복은 마음먹기 나름~! 나눔과 섬김의 행복 젊은 사람보다도 에너지가 넘치는 김영자 할머니의 장구수업에 리포터도 자연스레 참여하게 되었다. 악보가 없는 리포터에게 자신의 악보를 친절히 양보해준 친구 덕분에 군밤타령과 뱃노래, 너영나영 타령을 함께 부르게 되었는데 어깨가 절로 들썩거린다. 흥겨운 가락에 맞추어 장구, 북, 등을 치며 장단과 민요를 배우고 노래를 부르는 이 수업을 통해 지적 장애인 친구들은 학습효과와 함께 치료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강당에서 지적 장애인 친구들의 집중을 돕던 신목종합복지관 조은혜 복지사는 “열정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해주시니 감사해요. 힘드실 텐데도 정말 열심히 지도해 주시거든요. 할머니의 수업을 친구들도 참 좋아한답니다.”라며 지적 장애 성인들을 지도하는 수업을 열심히 지도해주시는 김영자 할머니께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신목종합복지관에서 김영자 할머니와 함께 수업 지도 봉사를 하는 오명환(67·양천구 신정 2동)씨도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젊은 사람보다 더 열심이신 할머니의 모습에 저도 많은 자극을 받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김영자 할머니는 수업을 하면서 17명의 학생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자기 의사 표현이 힘들고 다른 사람 말귀도 잘못 알아듣는 사람들이지만 장구교실 수업을 시작할 때면 너무나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더라고. 젊은 사람들의 기운을 얻을 수 있는 덕분에 나 또한 즐겁게 수업할 수 있어 지치지 않는 것 같아요. 이 나이에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하지.” 봉사활동을 하면서 얻는 기쁨이 젊음과 건강의 비결인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배워서 남 주자~! 배워서 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 젊어서 장사를 하시며 가끔씩 봉사활동을 하셨다는 할머니께서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는 하시는 일을 그만두고 사물놀이를 배우면서라고 했다. “20년 전부터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였지만 재능기부를 하게 된 것은 11년 전 사물놀이를 배우면서였지. 유치원에서 아기들 프로그램을 상의해온 일이 있었는데, 그때 내가 배운 장구를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민요도 유치원 아이들에게 알려주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곧잘 따라하는 거야. 그렇게 아이들을 지도하다가 양천복지관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지 않겠냐는 연락을 받았는데 이제는 여러 군데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라고 이야기하신다. 남들은 ‘힘들어서 어쩌냐?’, ‘그렇게 활동하면 돈이 나오냐?’ 라고 묻지만 김영자 할머니는 “눈 떠서 갈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라고 이야기한다. 흥겨운 사물놀이와 민요에 재능이 있으시고 연세보다 젊은 외모와 넘치는 에너지를 갖고 계신 할머니는 젊은 시절 편안한 삶만 살아오셨을 것만 같았는데. 하지만 고운 인상 뒤로는 어려운 시절을 보낸 할머니의 시간들이 있었다고 한다. 할머니는 국가유공자로 몸이 불편한 첫째 아들과 머리를 다쳐 가끔씩 이상행동을 보이는 둘째 아들을 둔 기초수급대상자라는 것. 젊어서는 생선 좌판에 식당일, 가게 운영 등 다양한 경험을 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운명을 탓하기 보다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행복하고 즐겁게 생활하였다고. 항상 최선을 다해 생활하고 기회가 주어지면 끊임없이 배우는 김영자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작은 시련에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할머니가 가진 긍정의 힘을 배워야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복지관을 나서는 김영자 할머니는 가지고 다니시는 배낭 속에서 잘 묶은 귤 꾸러미를 건네주신다. 마다하는 리포터에게 온화한 미소를 얼굴 가득 띠우며 계속 권하시니 송구스럽지만 받아들 수밖에. 단풍처럼 고운 빛깔의 귤 덕분에 마음이 따스해진다. 건강을 위해 집까지는 걸어서 돌아간다는 할머니의 뒷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석주혜 리포터 vietnam9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8
- 예비고1 학생들을 위한 겨울방학 영어독해 공부 방법 치열한 학습의 현장에서 매년 12월이 다가오면, 매번 지켜보면서 아쉬움을 갖게 하는 장면이 있다. 의외로 상당히 많은 중3학생들이 고등학교 진학 후 에도 본인의 성적이 유지되리라는 근거 없는 기대를 하고 있다는 점. 이 때문에 고등학교 수준의 영어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 순간을 허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등학교 진학이후 첫 내신을 치르고 나서야 고등학교 영어시험의 수준에 놀라고 본인이 얼마나 자만했는지 충격과 고뇌에 빠지는 모습이 그것이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준이 분명 다르다는 점을 빨리 인식하고 앞으로 남은 2개월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영어독해와 관련해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몇 가지 제안을 해보고자 한다. 1. 문장 끊어 읽기를 훈련하라.하나 하나의 문장을 제대로 해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시문 전체의 내용을 파악하고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것은 말 그대로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아무리 지겹고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어, 동사, 수식어구” 등 문장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끊고 해석하는 훈련을 차근차근 해나가는 연습을 우선 했으면 한다. 이와 같은 훈련을 통해 문장의 맥을 짚어나가는 능력을 쌓아야 비로소 속독속해를 통한 고득점 획득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 2. 제시문의 골격을 이해하고 파악하라.문장 끊어 읽기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쌓였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제시문 내용파악을 시작해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지문의 내용을 전부 암기하거나 파악하라는 것은 아니다. 시험에 나오는 제시문일수록 중간에 문제해결과 직접 관련이 없는, 수험생의 시선을 유도하고 함정에 빠뜨리는 문장이 들어가 있기 마련이며 이런 문장을 얼마나 잘 구분해서 불필요한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지 않은 상태로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보다 중요한 문장위주로 해석을 해나가는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각 단락의 핵심어구를 단락마다 정리해 가며 하나의 도표를 완성해 나가는 것처럼 제시문의 맥락을 짚어나가는 훈련을 해나가는 것이다. 3. 하나의 교재를 반복학습하라.대부분의 학생들은 EBS 교재와 연계된 형태의 수능독해문제가 등장하기 이전에 아마 문제만 풀고 오답을 확인한 후 교재를 그대로 버리는 형태를 반복해왔을 것이다. 하지만 독해라는 영어시험 유형에서 교재를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은 반복해서 필요한 내용을 모두 숙지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1단계- 문제풀이, 2단계- 단어, 숙어정리, 3단계- 어법 정리”와 같은 순서로 같은 교재를 반복해서 보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며, 이렇게 반복해서 한 교재를 보다보면 각 지문의 내용이 보다 분명하게 머릿속에 남게 되어 해당지문이 시험에 나오거나 해당지문과 유사한 내용이 나올 경우 더욱 독해에 대한 자신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은 당연하다. 4. 교재 및 지문난이도는 잊고 독해하라. 같은 지문도 단어와 문장구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더 쉬워 질수도,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지문은 “너무 쉬워, 또는 너무 어려워“와 같이 쉽게 단정을 짓고 해당지문의 내용이 무엇인지 문제를 풀고 나서 전부 잊어버리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특히 시중 교재 중에서 특정 교재는 수준이 너무 쉽다며 해당 교재의 지문 또한 무시하는 것은 올바른 독해연습의 태도라고 할 수 없다. 물론 시중교재의 경우 간혹 지문내용과 관련된 문제의 난이도가 너무 쉬워서 문제라고 볼 수 없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그 한권의 교재가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이 녹아들기 마련이므로 단정적으로 교재의 난이도를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5. 전문가의 도움앞서 제시한 부분을 위주로 본인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잘 찾아 정립한다면 분명 바라는 만큼 성취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에 혼자 해나간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부분도 이해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몇 마디 덧붙인다면 제시문의 내용을 문제와 연관 지어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단기간이라 할지라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같은 지문도 어떤 부분을 강조해서 어떻게 지도하고 학습을 시킬 것인지에 대해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구한다면 위에 언급한 제안들을 보다 빨리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영어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하지만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나만의 길은 있기 마련이며 그 길을 찾아 이번 겨울방학동안 열심히 노력하며 알찬 시간을 보내길 희망한다. IMI 열정과 끈기 영어전문학원 고등부 강사 강중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4
- 겨울방학 프로젝트 ‘우리아이 자기주도학습 습관 만들기’ 대부분의 수석 합격생들을 보면 ‘학원보다는 교과서 위주로 혼자 공부했다’고 말하는 학생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러고 보면 정말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다니기 보다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란 얘기다. 말하자면 요즘 뜨고 있는 ‘자기주도학습’을 잘한 학생들이다. 결국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하려면 무엇보다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워야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자기주도학습은 주입식교육과 부모의 도움과 강요, 학원과 과외에 길들여진 요즘 학생들에게는 커다란 벽이 아닐 수 없다.특히 예비 고1이나 예비 중1이 되는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은 이번 겨울방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기에 ‘어느 학원에 보내서 제대로 공부를 시킬까?’ 고민이 많을 때다. 이번 겨울 방학에는 무엇보다 아이들의 공부습관을 잡아주려고 계획하고 있는 부모들이라면 아이들의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자기주도학습관을 이용해 보는 건 어떨지. 아이들 개개인의 성향에 맞춰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자기주도학습관이 궁금한 부모들을 위해 우리 동네에는 어떤 자기주도학습관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이희경 리포터 yihk60@naver.com 공부습관 트레이닝센터 ‘주인공’ ‘주인공’은 2010년 다큐멘터리 ‘습관’이 방송 되면서 학부모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상위 1% 학생들의 학습 습관 중에서 공통 요소는 4가지로 피드백, 예습과 복습, 학교수업의 성공, 지식축척 관리로 이루어져있다고 한다. 이곳 주인공에서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이 학습습관 4가지를 형성시켜 좋은 공부습관을 지속적으로 갖도록 트레이닝 시켜주는 곳이다. 1년여 과정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분기별로 목표를 달리해서 이 4가지 공부습관이 몸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훈련하게 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목표와 전략을 가진 계획플랜을 짜고 단계적으로 실천한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신만의 공부법과 학습 성향을 찾아가게 되고, 공부습관을 정착시키게 되면 함께 성적향상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고 한다.주인공은 공부법에 대한 컨설팅과 코칭을 하는 곳으로 부족한 학과목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지는 곳은 아니다. 공부 습관 전문가와 공부 방법에 대한 내용을 나누면서 좀 더 먼 미래 인생설계를 통해서 성공을 향해 가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주인공에서는 1주일에 한 번씩 공부습관 전문가가 성과 향상을 위한 공부법 코칭, 공부습관 점검 등의 관리를 하고 피드백 능력을 키워줌으로써 효율성을 찾도록 도와주고 있다.문의: 목동센터2646-7109, 우장산센터3661-7109, 염창센터 3662-7109 ,방화센터 2601-7109, 개봉센터 070-4400-9185, 신도림센터3667-7109 아름에듀‘아름에듀’는 학습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학생의 개인별 공부시간을 분석하여 맞춤계획을 수립, 실천하도록 하는 신개념 학습 공간이다. 학교와 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했던 과목별 교육전공자들이 학생의 개인별 공부습관에 따라 학습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기존의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교과 성적부터 입시관리와 진로 상담까지 한꺼번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제대로 된 자습시간을 제공하는 신개념의 학습공간인 아름에듀는, 기존의 보습학원과는 달리 ‘교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곳은 학생이 학원에 등록하게 되면 학원 등록 후 1주일 동안 학생 개개인에 맞게 학습스케줄을 타이트하게 계획하게 된다.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면 그 다음 단계로 학생의 성적분석을 통해 교재를 수준별로 나누고, 과목별로 하루 3시간씩 선생님과 미션을 공유하면서 공부를 진행하는 것이다. 학습실에 전문가가 상주해 학생이 공부하는 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을 조력하는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은 공부하는 과정을 ‘배우는 과정에서 익히는 과정’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해준다. 매일 꾸준한 학습시간을 확보하고 바른 학습습관을 기르며 익히는 학습공간으로, 중,고생은 주3회 3시간, 초등생은 2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학부모들은 수시로 성적, 진로, 입시에 관련된 전문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문의: 목동센터 2690-5241 에듀플랙스에듀플랙스가 일방적으로 학습 내용만을 전달하는 학원과 다른 점은 학습보다는 동기부여, 목표설정, 실천 및 강화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다. 그래서 에듀플랙스는 일대일 학습 매니지먼트제도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먼저 학생 개개인에 대해 철저히 진단한다. 진단과 분석이 끝난 학생들은 코칭상담을 통해 학습 포트폴리오를 짜고 기본학습법에 들어간다. 학생마다 동기부여 포인트가 다르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스타일 또한 다양하기 때문이다.에듀플랙스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그동안 공부해온 히스토리와 학습 특징에 대해 상담하면서 앞으로의 학습 방향과 개선점 등을 잡아나간다. 그리고 자체 개발된 검사시스템으로 성격유형 및 학습 진단 검사를 해서 학생 개개인마다의 집중력, 실천력, 목표의 식 등을 세밀하게 파악한 후 전담 학습매니저를 배정하여 지속적인 일대일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그리고 상담과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에게 현재 제일 부족하고 필요한 부분을 우선적으로 개선해나가면서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튜터링&코칭프로그램, 트레이닝프로그램, 코칭프로그램의 3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2월13일(목) 저녁 8시에 목동1센터에서 학부모 초청 공개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문의: 목동1센터2643-1604,목동2센터 2654-1647, 신정센터 ,발산센터 2664-8800, 당산센터2677-6850 합격연구소‘합격연구소’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서점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학생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그러다가 학부모들의 권유에 의해 올 초부터 학습코칭센터로 전환했단다. 책을 사려는 학생들보다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금도 학생에게 맞는 책을 추천해주고 주문하면 도매가로 구매할 수 있다. 주 대상은 고등학생이지만, 중학생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이곳은 자기주도학습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처음 상담할 때 필히 성적표를 지참해야한다. 성적표를 가지고 상담을 통해 진학할 수 있는 학교와 전공을 정하고, 이에 맞추어 수능준비는 어떻게 할지 수시를 준비할 때 어떤 전형으로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등 학생의 능력에 맞추어 코칭을 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일주일에 2회의 학습코칭과 진로코칭과 부족한 과목에 대한 상담을 하고 필요한 경우 인터넷 강의와 질문을 통해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독서실처럼 언제든지 들러 공부할 수 있어 자기주도학습으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숙제를 통한 학습 관리가 효과적이다. 방학 때는 특강도 운영하고 있다.문의: 목동센터 2062-091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4
- ‘부모의 무지’가 아이에게 고통을… 초중등 학부형들은 대개 고3 수험생을 둔 지인들로부터 정보를 얻는다. “영수만 잡으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가 가장 흔한 얘기다. 물론 영수는 중요하다. 하지만 영수만은 아니다. 그들은 너무 쉽게 말하지만 실제 수능에서 1등급 받기는 매우 어렵다. 3학년 6월 모의고사부터는 재수생들이 합류하고 특목고에서는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에 ‘올인’하는 최상위급 학생들이 상당수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목동 인문계 학생들이 2등급 안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으며 운 좋게 특정 과목에서 좋은 등급을 받았더라도 언수외탐 전 과목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기는 더 더욱 어렵다. 목동은 20%를 내 던진다 주변에서 ‘입학사정관’으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어 보셨나요? 대학이 신입생 100명을 뽑는다고 가정하면 정시는 27명, 수시는 73명을 선발한다. 그 중 18명은 우리 아이들과는 무관한 전형이고, 35명은 논술로, 20명은 입학사정관으로 선발한다. 향후 입사비율은 더 늘어날 전망인데 목동 학생들은 아예 입사를 포기한다. 그게 무엇인지 실체를 깨닫는 순간이 고3 때이니 준비할 수가 없는 것이다. 처음부터 20%를 버리고 시작한다는 것은 무언가가 잘못되었음이 분명하다. 1등급은 독해와 사고 겨울방학, 학원가의 시즌이 다가오는데 요즘 수학학원들의 광고를 보면 ‘선행’이란 문구가 사라졌다. 수학교과서가 개편되기 때문이다. 조금 빨리 대응한 학원들이 ‘토론식 수학’, ‘창의적 수학’을 표방하며 수업을 시작했지만 석 달 안에 다시 선행으로 수업 방향을 돌린다. 커리큘럼을 개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개정안 요지는 ‘통합교과형’ 수학이다. 이것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2008년부터 대입 논술 시험에서 통합교과형 수학문제가 이미 출제되고 있었다. 숫자가 아닌 실생활과 연계된 수학을 목표로 삼는다는 의미는 사회, 과학, 예술 등의 분야 중 수학의 원리를 설명하기 적합한 부분을 역으로 찾아내어 연결시킨다는 뜻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수학교사라면 충분히 지도할 수 있다. 그래서 수학 학원의 명암이 분명히 갈릴 것으로 본다. 최초 변화의 시점에 가르칠 수 있는 자와 가르칠 수 없는 자로. 문제는 올해 수능에서 수학 100점을 맞은 친구들이 고대 인문 수리논술(통합교과형 수학) 문제에 손끝 하나 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개정안의 최대 변수인 ‘스토리텔링’때문이다. 단순한 확률 문제가 문장으로 써 있으면, 질문이 국어 제시문처럼 길어지면,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초중고 모두 이젠 독해력에서 수학이 시작된다. 영어 또한 마찬가지다. 어떤 영어 강사들은 고급 어휘가 중요하다며 신문과 교양 잡지, 텝스 고난이도 실전 문제를 풀어보라 한다. 또 어떤 이들은 이번 겨울 방학에 확실하게 문법 정리를 해야 한다 주장한다. 독해력은 어휘가 아닌 메커니즘에서 ‘찬란한 슬픔의 봄’ 찬란함과 슬픔은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으나 문학의 말하기는 ‘역설’이다. 정치철학은 자유와 평등의 관계에서 시작한다. 정의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답변 역시 정치철학의 원리에서 비롯된다. 과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제외한다. 영혼, 죽음, 마음이라는 것은 과학의 영역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뇌과학은 마음을 단백질 덩어리인 세포의 화학 신호로 설명한다. 가시화, 수치화가 바로 과학의 접근법인 것이다. 예술도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말하기 방식이 있다. 독해를 잘 하기 위해서는 각 영역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어휘는 그 뒤에 따라 오는 것일 뿐이다. 갈수록 수능 영어가 어려워진다는 것은 어휘와 문법이 어려워진다는 뜻이 아니다. 제시문 내용이 어렵게 느껴진다는, 결국 독해력의 문제다. 영문을 한글로 변역해 놓아도 틀린다. 영어 실력의 부족이 아닌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개정되는 수학교과서 또한 독해력을 요구한다. 변화하는 교과서와 입시제도에서 최고의 수학, 영어 선생들은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분야를 공부해야한다. 그렇다면 우리 목동의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 손크라테스 아레테 언어논술학원 대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4
- 2013 예비 중1, 미리 알고 입학하면 유리한 점 올해 큰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는 희정씨는 아이가 의젓하게 커 간다는 기쁨도 잠시, ‘중학교 반배치 고사 성적이 중요하다더라’ ‘중학교에서의 첫 중간고사 결과가 대입까지 간다더라’는 소식에 어떻게 준비를 시켜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더구나 올해는 교과서도 대폭 개편되고 STEAM 교육이니 집중이수제니 듣기만 해도 걱정스럽기만 한데.. 이런 소식들이 중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중1 학생들과 더불어 학부모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든다. 그래서 준비했다. 2009 개정교육과정의 적용을 받게 되는 예비 중 1 학생들은 교육환경이 달라지는 만큼 지금부터 전략을 세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비 중1 학생들이 적용받게 되는 2009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학년군’과 ‘교과군’ 도입예비 중1 학생들은 순차적으로 2009 개정교육과정의 적용받게 된다. 2009 개정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우선 교과서가 전면 개편된다. 7차 교육과정이 열린교육, 창의력이 핵심이었다면 2007 개정교육과정은 자기주도학습, 2009 개정교육과정은 융합, 통합(STEAM)을 목표로 한다.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 교육목표로 하는 통합 교과 학습은 교과와 교과간의 관계를 뛰어 넘어 주제나 활동을 중심으로 여러 교과를 연계하여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STEAM 교육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Arts(예술), Mathmatics(수학) 영어 단어 5개가 더해진 글자로 과학예술종합교육이다. 주요 개편 내용으로는 ''학년군''과 ''교과군''을 도입하여 여러 학년과 학기에 나누어 배우던 과목을 한 학년, 또는 한 학기에 집중해서 배우게 하여 학기당 배우는 과목 수를 10~13과목에서 8과목 이내로 줄인다. 초등학교 때 과목을 기준으로 볼 때,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음악, 미술, 체육, 도덕은 공통과목, 실과는 기술 가정으로 나뉘다. 사회는 사회, 국사, 생활의 길잡이는 없어진다. 선택과목은 한문, 정보, 환경, 생활 외국어, 보건, 진로와 직업 등 이다.교과교육 외에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인재로 키운다. 기존의 창의적 재량활동과 특별활동 5개 영역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통합하여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으로 운영된다. ''포트폴리오'' 기록 시스템을 이용하여 학교 안과 밖에서 이루어진 학생들의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결과는 고교입시및 입학사정관제, 취업자료로도 활용된다. 창의적 체험 활동 종합지원시스템 사이트 (http://www.edupot.go.kr)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학교 여건과 특성에 맞춰 교과목을 가르치는 시기를 정하고, 각 교과에 제시된 수업시간도 20% 범위 내에서 증감하여 운영할 수 있다. 바뀌는 교과서와 교육내용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교과서도 대폭으로 바뀌게 된다. 중1 교과서에 적용되는 스토리텔링 수학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실생활과 연관 지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활용해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가르치게 된다. 기존 수학과 큰 차이점은 문제풀이 중심에서 배경 지식 중심으로 변화됐다는 것. 중 1때 배우는 함수의 경우 기원에서부터 함수에 얽힌 일화도 살펴보고 오늘날에 와서는 함수가 어떻게 실생활에 쓰이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는 식으로 바뀐다. 방학 동안에는 수학사나 수학자 이야기 등을 읽고 배경지식을 쌓아두는 게 도움이 된다.개정되는 국어 교과서는 학년별 구분이 없어지고 생활 국어가 사라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새로 개발된 검정 교과서는 총 16종으로 각 집필진이 뽑은 다양한 작품이 실려 있고 작품 수준도 교과서마다 조금씩 다르다. 교과서의 내용도 줄이고, 수준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며,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바뀌게 된다. 사회는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된 집중이 수제 때문에 이슈가 됐다. 사회 교과과정은 ''사회'', ''역사'' 과목명 사용하고 독도교육이 강화되고 세계화 관련 내용이 확대된다. 특히 중학교 사회는 초등에 비해 개념의 정의나 정리·확장 등 학습 난도가 크게 올라간다. 내년에 등장하는 중1 사회는 지리와 일반사회 영역으로 나뉘어 기존에 비해 단원 수가 증가하고 고등 사회 영역이 일부 내려온다.과학의 경우는 일부 개념이 고등학교 과정으로 이동한 수학과 달리, 고1의 내용 일부가 중등으로 내려와 내용이 심화됐다. 바뀐 과학 교육과정은 과학은 기본 개념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의 과학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타 교과와도 어떻게 관련이 되어 있는지 등으로 흥미를 유발해서 공부를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개정된다. 과학은 단원별 세분화 했던 교과를 묶어 통합적으로 교육한다. 집중이수제 어떻게 해야 하나2009 개정 교육 과정에 따라 집중이수제가 시행되고 있다. 집중이수제는 주당 수업시간이 1~2시간인 과목을 매 학기, 매 학년으로 나누지 않고 특정 학기에 몰아서 집중적으로 배우는 방식이다. 같은 군에 속해있는 과목을 사회군(사회, 도덕), 과학 군(과학, 기술, 가정), 예술 군(미술, 음악) 이렇게 묶어서 학기 또는 학년별로 돌아가면서 집중적으로 이수하는 방식으로 교과목을 줄여 나가는 것이다. 집중이수제는 중1, 2, 3학년 때 각각 배워야 하는 도덕1, 2, 3을 한 학년 즉 1년 동안 도덕책 3권을 집중적으로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한 학년에 도덕, 사회, 역사 모두를 배워야 하는 과목수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도덕 과목 특성에 맞춰 집중된 수업운영으로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5일간 매일 1시간씩 들어야 했던 사회 과목을 하루를 정해 5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수업하게 되니 그만큼의 진도가 빨라 학생들이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들다. 양천구에 있는 중학교의 경우 중1학년 때 도덕과 사회를 집중이수과목으로 선택한 학교가 반반이었다. 그 중에서도 사회1, 사회3을 동시에 나가는 학교, 1학기 2학기에 나눠서 배우는 학교가 있다. 이렇게 되면 불가피하게 전학을 가야 할 경우, 교육과정이 맞는 학교를 찾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는 점 참고해야 한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4
- 내신 영어에 대한 접근방법을 바꿔보자 우리나라의 3대 사교육 특구로서 항상 최고의 교육열정과 브레인들이 모여있는 목동. 방학이 되면 이번 방학에는 영어를 끝장내겠다며 매번 겨울방학마다 해외연수를 갔다 오는 학생들도 많으며, 방학을 영어실력 향상의 더 나아가 인생의 ‘터닝포인트(Turning Point)’로 만들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적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다른 과목의 성적까지도 동반하락하는 현상까지 보이니 참으로 영어 잘하기란 쉽지가 않다. 이번에는 그토록 발목을 붙잡고 있는 영어내신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해결책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자. 영어는 잘하는데 내신이 안돼.“대수능이 너무 쉬워서 변별력도 없고 갈수록 수시전형이 확대되니 내신관리를 잘해야 할텐데, 모의고사 수능은 100점, 1등급인데, 학교 내신은 100점 맞는 친구들이 많아서 100점인데도 1등급이 안 나와요. 주변에 외국에 안 나갔다 온 애들이 없고요, 다들 영어를 너무 잘해서요..”, “솔직히 영어교과서 내용 보면 너무 쉬워서 따로 공부할 필요 별로 못 느끼는데 별도로 꼭 내신준비를 해야 하나요?” 학생들, 학부모님들 상담 시 많이 듣는 고민들이다. 본인은 학원을 오랫동안 운영해온 입장이지만 개인적으로 항상 부르짖는 것은 기본에 충실하자이다. 정권이 바뀌고 교육정책이 바뀐다 해도 학교내신은 늘 변함없이 따라다니는 입시의 기본적인 잣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학생부성적은 단 한번의 시험으로 결과를 봐야 하는 수능과는 달리, 3년간(중학교, 고등학교 각각)의 학생의 학교에서의 성실성 및 학업성적에 대한 기록이 낱낱이 누적되어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입시에 반영되기 때문에, 한번만 죽을 쒀도 전체 평균이 낮아져 ‘공든탑’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험 하나하나에 온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실수 없이 잘 봐야 원하던 내신 1등급이라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본인이 직접 지도해 본 ‘전교1등’내지 최상위권 학생들이나 그러한 영어고수를 키워낸 엄마들의 공통점은 학교시험도 매 시험 충실히 준비하고 남보다 더 빠른 선행으로 완벽하게 대비하였다는 점이다. 소위 벼락치기식 내신대비 공부 방법은 상대적으로 내신시험이 쉬운 중학교 저학년 때에는 일시적인 효과를 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특히 고등학교 때는 양적으로나(내신범위가 학교에 따라 책 대여섯권이나 되는 경우도 있다) 문제의 난이도측면(교과서 외 지문이 출제된다거나 특정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주어진 조건과 어법에 맞게 영작하는 등)에서의 단순암기 이상의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고난도 문제들이 큰 변별력을 주는 문항으로 다수 출제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평상시의 탄탄한 기본 실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해 주어야 내신 최상위권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범위도 없는 고난도 듣기 내신문제나 주어진 어휘를 활용하여 문법의 정확성을 지키는 서술형 영작문제 등은 평상시의 영어실력이 확실하게 다져져 있는 학생들만이 맞출 수 있는 ‘특별구역’이 된다. 또한 갈수록 심화된 영어를 접하는 나이도 어려지고, 외국에서의 체류경험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주요 과목중에서도 영어는 유독 더욱 상대적 난이도를 쉽게 체감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는 성적이 구체적으로 수치화되지 않기 때문에 긴장감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중학교 때부터는 내신으로 실력이 수치화되며 입시환경으로 진입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갑작스런 변화에 당황해 할 수도 있다. 초등학생들(국제중학교와 같은 일부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을 제외한)이 중학교 때부턴 내신 석차나 우열반을 겪어야 한다든지, 중학교 때 학교 영어시험이 쉬우니 대강 공부해도 성적이 나오던 학생이, 고등학교 때 갑작스런 고난도의 내신문제를 내는 학교로 배정을 받아 뒤늦게 곤혹을 치러야 하는 경우 등이 그것이다. 내신에서 1등급을 맞고 싶지 않은 학생과 학부모가 어디 있을까 등급을 내야 하는, 즉 학교 측에선 변별력 있는 시험결과를 보여줘야 하니 100점 맞은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시험문제를 갈수록 어렵게 내거나 시험문제를 많이 변형시킬 수 밖에 없고, 외국 체류 시 또는 학교 밖에서 배워서 알고 있는 학생 본인이 알고 있던 영어에 대한 지식으로 맞게 썼어도, 학교에서 원하는 답안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틀리다고 해서 가슴 아파 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갈수록 단순암기만으로는 영어점수만점을 보장받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신영어에 대한 생각의 전환 ESL(English as Second Language)와 EFL(English as Foreign Language)은 공통분모도 많지만 다른 점도 그만큼이나 갖고 있다. ESL은 영어감각적인 측면을 많이 교육하는 교육방식이며, EFL은 영어지식적인 측면이 강화된다. 물론 ESL와 EFL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만 어떠한 시험이라도 고득점이 가능할 것이다. 최상위로 올라가면 그 어떤 과정이라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나타나겠지만, 우리가 영어 공부만 하는 영어인간이 될 수는 없고, 될 필요도 없다. 초등학교와 어학원, 특히 외국체류 경험이 많은 학생들은 주로 ESL을 경험하게 된다. 말 그대로 제2모국어로서의 영어를 접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목적은 의사표현과 소통이 주가 되게 된다. 하지만 우리의 내신은 주로 EFL이 주가 되게 된다. 당연하지 않겠는가. 아무리 해외 체류경험이 많아졌다 해도, 여러 가지 상황과 형편에 의해서 해외체류를 하지 못하는 학생이 훨씬 많은게 사실이다. 고로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시험에서 ESL적인 측면의 시험은 올바르지 않을 수 밖에 없다. 특히 내신은 철저히 EFL방식의 영어수업이라 하겠다. 아직도 ESL만 고집하며 EFL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한국에서의 영어시험에 대해서는 포기를 했다고 생각해도 다르지 않겠다. 이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오래동안 해외체류 경험이 있어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학생들은 EFL적인 영어지식의 기본인 어휘와 문법을 얕잡아 보며 학습하기를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갖고 있는 ESL적인 경험을 EFL에 접목시킬 줄 알아야 진정한 영어 실력자이다. 또한 EFL적인 영어학습에 치중해서 학습을 지속했던 학생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라도 ESL적인 경험을 많이 겪어야 한다. 특히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는 학생들은 엄청나게 늘어나는 내신 시험범위에 손을 놓기 마련이다. 중학교때처럼 영어를 암기 과목으로 생각해서 그 많은 지문을 암기할 수 있다는 무모한 생각은 빨리 버리고 내가 갖고 있는 영어지식과 그 외의 모든 영어감각이 조화를 이루도록 연습을 해보자. 모든 학습이 EFL에만 치중되어 있다면, 그 많은 어휘와 숙어, 그리고 그 많은 문제를 어떻게 다 제한 된 시간내에 해결 할 수 있단 말인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ESL적인 경험을 받아들이자. 우리나라는 참으로 많은 ESL적인 환경이 있다. 간판에서부터 브랜드며 영화, 미드, 팝송 등 어디서나 노출 될 수 있다. 그 모든 것들은 내가 갖고 있는 지식과 결합을 시키자. 개편되는 교과서명심하라. 내년부터 개편되는 영어교과서에는 ESL적인 측면이 많이 가미되어 있다. 한순간에 바뀌진 않겠지만 점진적으로 한국의 영어 교육 방식은 EFL적인 측면에서 ESL적인 측면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 속도는 상당히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종수 201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