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5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발산동 조선희 독자 추천 맛집 뷔페식 산채비빔밥 ‘수랏간’ 1인분에 5천원, 착한가격에 행운까지 드려요 강서구 양천향교역 근처의 ‘수랏간’은 서울시에서 지정한 ‘안심 먹거리 우수 음식점’ ‘서울 자랑스런 한국음식점’ ‘원산지 표시 우수 음식점’ ‘서울시 관광음식점’으로 선정된 정통 한정식 집이다. 식당 연회와 각종 모임을 위한 규모가 제법 큰 이곳은 기와를 올린 한옥으로 밖에서 보기엔 간단하게 먹으려고 들어가기에 부담스러운 외관을 가진 곳이다. 그러나 수랏간을 알고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곳처럼 착한 가격에 음식까지 맛깔스런 곳을 찾기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2층과 3층은 연회와 모임을 위한 대형룸들이지만 1층은 간단하게 일품요리를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운영을 하는데 한정식 전문식당이라서 음식맛은 웬만한 미식가들도 칭찬을 하고 갈 정도다. 특히 일품메뉴들은 종류도 다양하고 저렴해 주변 주민들과 직장인들이 애용하면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뷔페식 신채비빔밥’이다. 고급 한정식 집답게 놋그릇에 정갈하게 비벼 먹을 수 있는 비빔밥 메뉴는 5천원이면 십여가지 나물을 식성대로 골라 먹을 수 있고, 후식까지 알뜰히 챙겨준다. 모든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게 이집의 매력이다. 그리고 2인 이상 주문하면 먹을 수 있는 ‘보쌈정식’ 역시 1인분에 5천원인데 고기가 부드러워 어르신을 대접해도 좋을 만한 음식이다. 그밖에 대부분의 일품요리들이 5천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제공되는데 콩나물과 돼지고기를 매콤하게 양념한 ‘얼큰 콩나물돼지불고기’는 입맛 없는 여름에 먹으면 제격이다.어린이들을 위한 메뉴인 ‘수제 등심 돈가스’와 ‘치킨 가스’가 있어 가족 외식할 때 편리하다. 물론 이것들도 5천원으로 먹을 수 있으니 4인 가족이 한 끼를 2만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1층의 메뉴들은 수랏간의 음식을 사랑해 주는 고객들에게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라는 사장님의 말이 틀리지 않을 듯하다. ''맛도 두배 행복도 두배‘ 격조있는 음식점이라는 이곳의 슬로건처럼 깔끔한 분위기의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친절한 서비스는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한몫을 한다. 그리고 이 식당의 특징은 각종 이벤트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포인트가 차곡차곡 쌓이고,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엔 ’연금복권‘ 10장이 제공되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엔 연금복권 20장이 제공된다니 맛있는 음식에 행운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으니 일석 2조다. 가족모임이나 돌잔치를 위한 공간도 좋지만 어느날 점심, 저녁에 가족과 손잡고 나와 식사를 해도 후회가 없을 법하다.메 뉴: 보쌈정식 5,000원 콩나물돼지불고기 5,000원 서리태 콩국수 5,000원 얼큰 굴육개장 5,000원 등심수제돈가스 5,000원 치킨가스 5,000원 육회비빔밥 10,000원 간장게장 15,000원 (한정식 22,000원 ~ 120,000원)위 치 : 강서구 양천향교역 5번 출구에서 50미터 지점영업시간 : 점심) 11시 30분 ~ 15시 저녁) 17시 ~ 22시주 차 : 주차장 있음문 의 : 3663-35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콘서트로 만나는 피아노 명곡집 II 콘서트로 만나는 피아노 명곡집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어린 시절 피아노 학원에서 배웠던 "엘리제를 위하여", "소녀의 기도", "은파"등 우리 귀에 익숙한 음악들을 연주회장에서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로 만나는 피아노 명곡집"이 지난 7월 26일(화)에 KT 체임버홀에서 열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만석에 가까운 유료관객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는 놀라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 이 음악회를 한번더 개최해달라는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힘입어 성문예술기획은 오는 8월 21일 오후 3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KT 체임버홀에서 음악회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콘서트로 만나는 피아노 명곡집 2" 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연습하는 <피아노 명곡집>에 수록된 곡들을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교대로 연주와 해설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반부 연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유지수는 2010년 쇼팽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KBS 클래식FM(93.1MHz)에서 개최한 <한낮에 만나는 쇼팽>에 출연해 쇼팽의 곡들을 연주한 바 있으며, 이번 음악회에서 쇼팽의 "녹턴 op.9-2"와 "왈츠 op.18"등과 함께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마리의 "금혼식", 슈베르트 "즉흥곡 op.90-2",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을 연주한다. 후반부에서 연주하게 될 피아니스트 조소연은 클랑 트리오의 멤버로 2009년 한국문화재단 예술표현활동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이번 연주회에서 바다르체프스카의 "소녀의 기도", 와이먼의 "은파" 등과 함께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리스트의 "사랑의 꿈 3번",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1번"을 연주한다.연주력과 해설능력이 검증된 두 피아니스트가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누어 연주와 해설을 분담하고, 전후반부 말미에 체르니의 "비엔나 행진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등 피아노 연탄곡을 함께 연주하는 이 공연은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들을 비롯한 초중고생에게 교육적인 효과가 클 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선사하는 특별한 음악회가 될 것이다. 지난번 피아니스트 조은아씨와 박종화씨가 출연했던 공연과 비교해 보는 것도 음악회의 또 다른 감상 포인트가 된다. ▶ 일 시 : 8월21일 오후 3시▶ 장 소 : KT 체임버홀▶ 관람시간 : 90분(인터미션 15분)▶ 관람등급 : 만 7세 이상▶ 문 의 : 785-04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기획공연 "풍류 2011" 강서구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보존회"를 통해서 수준 높은 공연으로 강서구민들이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전통문화마당 기획공연 "풍류 2011"를 마련했다. 8월 20일 토요일 오후 6시에는 가양1동 소재 양천향교 앞 전통문화마당에서 기획공연 "풍류 2011"이 펼쳐진다. 첫째 마당은 이야기가 있는 봉산탈춤 "미얄에서 무당까지 합합 궁다라라기" 둘째마당은 국악놀이극 "우당탕탕 똥고집전"으로 구성하였다. 1시간 30분 동안 흥겨운 우리가락으로 신명나게 이어진다. 탈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봉산탈춤이다. 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의 삶과 함께하며 의미있는 웃음과 희열을 전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 좋은 문화예술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새롭게 구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여러 해외공연에서 많은 박수와 아낌없는 극찬을 받으며 초청이 쇄도했던 작품으로 봉산탈춤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노장과장''이 이야기와 함께 펼쳐지며 보는 이로 하여금 쉽게 이해하며 즐기는 신명 타령 한판을 경험하게 한다.(2600-607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청소년을 위한 전통 연희 콘서트, 원 초중등학교 교과서에서 글과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던 전통 기예와 음악들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전통 연희 콘서트, 원''이 8월19일 오후 7시30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한국인에게 가장 대중적인 전통문화 중 하나인 사물놀이를 비롯해 버나놀이·자반뒤집기·열두발 상모놀이 등 온갖 기예들이 함께하는 판놀음, 신비한 무속음악, 타악기를 활용한 전통 타악 퍼포먼스 등 전통 연희의 하이라이트 장면만 모아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무대가 마련되었다. 이번 공연에는 버나놀이 같은 전통기예를 체험하고 판놀음 때는 관객이 무대에 올라와 출연자와 함께 어울리며 공연을 만들어가는 신명나는 순서도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5개로 구성됐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뮤츄얼 사운드'' 소통으로 문굿과 길놀이로 관객과 출연진들이 한 공간의 기운을 공유하며 시작을 맞는다. 울림에서는 소나기 퍼포먼스와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청배에서는 사물놀이와 무속장단의 새로운 만남인 전통타악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네 번째 시무에서는 한국만이 가지는 아름답고 아련한 무속음악의 신비를 들여준다. 마지막으로 ''the play 신명''에서는 온갖기예가 함께하며 관객들도 참여하는 판놀음으로 마무리를 한다. 2001년 창단된 청배연희단은 전통연희가 가진 풍물, 불교, 무속의 희소한 가치를 찾아 재미를 부여하고 완성도를 높여 무대화하고 있는 젊은 연주단체다.▶ 일 시 : 8월19일 오후 7시30분▶ 장 소 :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관람연령 : 5세 이상▶ 관람시간 : 80분▶ 문 의 : 2029-17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여성들에게 잘 걸리는 무지외반증 오상용자연통합의원 오상용 원장 올여름 유행패션으로 하의실종패선과 함께 이와 어울리는 신발로 굽 높이가 10cm이상 되는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이 눈에 만이 뛴다.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각종 오락프로그램에 출현하는 연예인들의 신발을 보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힐들을 오래신간 착용을 하다보면 무지외반증이나 척추질환 등을 유발할 수가 있다. 특히나 여름에는 맨발로 신발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 피부건강에도 좋지 않다. 엄지발가락이 발등 족으로 휘거나 엄지발가락이 회전하여 변형되는 증상을 무지외반증이라고 한다. 특징적인 증상으로 발가락 안쪽의 돌출부위 통증이 있는데, 이 경우 신발에 자극을 받아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심한 경우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과 겹치거나 탈구되기도 하며, 새끼 발가락 쪽에도 관절이 돌출 되는 변형이 생기기도 한다. 최근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다르면 최근 5년 동안 무지외반증 발생환자가 70%이상 증가했으며 여성환자 수가 남성보다 7배가량 많은 것으로 보고 나타났다.수술하지 않고 자가 치유력으로 교정 무지외반증이 생기면 발바닥에 굳은 살을 생기게 하고, 붓고 통증까지 생기게 되며 발 모향이 변형되어 뼈가 튀어나오고, 조금만 걸어도 빨리 발이 피곤해지고 외관상도 보기 흉해진다. 평발이거나 가족력 등의 유전적 요인도 무지외반증을 유발 시키지만 하이힐을 신을 경우 무게 중심이 엄지 발가락으로 쏠리면서 족부를 변형시키는 후천적으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병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무지외반증을 방치할 경우 무릎에서 척추까지 악영향을 끼쳐서 다른 2차 질환까지 생길 수 있다. 무지외반증의 증세가 심각한 경우 다양한 수술방법은 일반적으로 돌출부위의 뼈를 깎아 내는 수술방법과 발이 편안한 운동화를 주로 착용하고 경우에 따라서 엄지발가락의 돌출 부위가 자극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교정 안창을 착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오상용자연통합의원에서는 무지외반증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증상과 원인을 동시에 치료하며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자가 치유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무지외반증을 치료하고 있다. 손상된 신경조직을 재생하거나 콜라겐 생성을 통해 혈관 내피 세포 증식을 도우면서 손상부위가 원래 건강하던 상태로 복귀하도록 치료를 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두통과 어지러움(현훈) 치료하는 뇌침요법 두통과 어지러움으로 고통당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사람은 자신의 가슴이나 뇌에 가까운 통증일수록 불안해지고,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그래서 뇌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자꾸 사진을 찍어보게 되고, 없으면 없는 데로 뭐가 문제인지도 모른 채 몇 십년간을 두통약과 언제 있을지 모를 어지러움 때문에 불안감으로 살아가고 있다. 두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원인이 많을수록 그 질환이 복잡다단하고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 우당한의원에서는 이러한 두통과 어지러움(현훈)을 잡기위하여, 한약과 뇌침이라는 치료법으로 환자를 치료하여 효과을 보이고 있다. 뇌침은 뇌 혈류량의 순환을 도와주고, 목, 어깨 쪽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효과적인 두통과 어지러움증(현훈) 안이비쪽 질환을 다스리고 있다. 중풍과 뇌졸증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도움말 목동 우당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三代가 함께 걷는 화가의 길 그림 속에 빠져 사는 행복한 우리집 이야기 황인옥 씨는 서양화를 그리는 화가이다. 그리고 아버지는 서예가, 어머니는 동양화가, 딸은 조각가, 거기에 남편은 시각 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다. 각자의 위치에서 가족 모두가 전통과 현대감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세게를 보여주는 양천구 토박이 화가 3대의 가족 이야기가 참 흥미롭다.어머니는 언제나 나의 좋은 스승 오랜 세월 예술과 함께한 집안의 행복한 이야기가 작품에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이 집안의 유난한 미술사랑은 권오순(78세) 여사와 딸 황인옥 씨를 거쳐 손녀 진아 씨에게 이어져 왔는데, 황 씨가 기억하는 유년의 풍경에는 늘 그림이 있었다. 그녀에게 어머니는 좋은 스승이었다. 늘 붓을 손에서 놓지 않고 동양화를 그리던 어머니의 그림에 대한 애착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황인옥 씨의 어머니 권오순 여사는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문인화와 사군자를 즐겨 그린다. 일산에 거주하며 일산종합복지관의 서화전에 2회 출품한 권 여사는 지난 6월 78세에 딸과 손녀와 함께 작품 전시회를 가졌다. 동양화가인 권 여사는 평생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딸과 손녀에게 영향을 주어 딸은 서양화를 그리고 손녀 진아(27세)는 이화여대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대학원에 진학했다. 손녀 진아가 기억 하는 할머니는 언제나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었다. “할머니는 한번 붓을 드시면 끝을 봐야 잠자리에 드셨어요. 지금까지도 그림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셔서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많이 자극을 받아요. 할머니도 정말 열심히 그리고 또 그리시는데 제가 오히려 나태한 것 같거든요.” 11차례 국내 개인전을 비롯해 100여 회의 단체전에 참가한 중견 화가인 황인옥 씨와 수차례 전시회를 가져 온 권오순 여사는 수많은 전시회를 기획하고 개최하면서 그림 그리는 일 외의 다른 일엔 거의 관심을 두지 못했다. 권오순 여사는 한때 가족 모두가 그림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니 가족 중 손녀 진아는 음악가로 키우고 싶어 했다. 어려서부터 익혀온 피아노가 수준급인 진아 씨는 할머니의 바람대로 음대 진학을 꿈꾸었지만 그림에 끌리는 유전자가 있었는지 진명여고 재학 시절 갑자기 미술로 진로를 바꾸었다. 그리고 그 이후 할머니와 어머니의 든든한 후원을 받으며 조소를 전공했다.20년 동안 강의를 해온 억척 아줌마 이제 50을 넘긴 황인옥 씨는 11번의 개인전 이력을 가진 중견화가지만 자신의 작품 활동은 이제부터가 진짜란다. 딸과 아들 모두 대학을 졸업했으니 어깨가 가벼워 마음 놓고 작품에 몰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인옥 씨는 20년 동안 각종 문화센터에서 미술 강의를 해온 억척 커리어 우먼이다. 먹고 살기 위해 강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위해 필요한 물감을 사기 위해 강의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그녀가 다시 보이는 것은 나이보다 한참 어리게 보이는 그녀의 얼굴보다, 검은 원피스가 어울리는 세련된 그녀의 모습보다 친근함이 느껴져서다. 얼마 전 어머니와 딸과 함께 가족 전시회를 열었던 황인옥 씨가 보여주는 색은 보랏빛 무지개를 닮았다. 크림트의 생명의 나무를 닮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요즘 자신의 마음을 담아낸 ‘너 어디가니’ 시리즈는 이제부터 보여줄 그녀의 작품세계를 암시하는 연작들이다. 화가보다 엄마가 먼저였기 때문에 정말 어렵게 작가의 길을 고수 할 수 있었다는 그녀는 무엇보다 그녀를 이해해주고 인정해준 남편이 고맙고, 자신에게 항상 격려와 모범을 보여준 어머니가 존경스럽고,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고 잘 따라와 준 아이들이 자랑스럽다. 자신의 작업실을 가지게 된 것이 정말 무엇보다 행복하다는 그녀는 작업실에서 우아하게 와인 잔에 타먹는 아이스커피를 사랑한다. 그리고 그림을 그린 후 작업실 주변의 시장에서 부추 한단을 사들고 집으로 향할 땐 저녁 반찬을 걱정하는 아줌마로 돌아간다. 그녀의 어머니도 마찬가지였을 거라며 황인옥 씨는 우리 모녀 3대의 공통점은 억척스러울 정도로 미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정말 그림밖에 모르는 바보 3대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조소 공부를 하고 있는 진아 씨는 자신의 작품 활동에 큰 영향을 준 어머니에 대한 감사를 작품 ‘My mother’를 통해서 표현하기도 했는데, 이때 모델인 어머니는 작품의 컨셉과 디테일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작가의 길이 얼마나 힘든지 너무 잘 아는 황인옥 씨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딸의 멘토가 되어 화가의 삶을 살면서 느꼈던 많은 것을 조언해 준다. 서로 인정하고 힘을 주는 동지적 관계인 황인옥 씨 모녀 3대는 서로가 인정하는 바보들이다. 하나 같이 작품 활동에만 미쳐 사는 게 재미있어 서로가 바보라고 놀린다. 그리고 그 말이 싫지 않으니 정말 바보 같다고 웃는다. 그림이 있어 행복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인생이 정말 행복하다는 황인옥 씨가 만들어 내는 색을 보면 정말 그녀가 행복하다고 느껴진다. 그녀의 붓은 무지개 마술 봉 같다. 연두색도 보라색도 정말 환하게 캔버스에 담겨져 빛을 발한다. 어머니 권오순 여사와 딸 진아 그리고 황인옥, 온 가족이 하나의 관심사로 묶여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이 가족이 만들어내는 무지개처럼 밝고 아름다운 작품과 행복한 이야기들이 현대 미술사에 또 다른 색깔로 덧칠해져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유창림 리포터 yumus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NEAT도입 이후 영어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제 영어공부 Speaking과 Writing이 대세 ‘Debate''와 ''Library''로 ’NEAT''에 도전한다 시대가 바뀌면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고, 인재를 선별하는 기준도 달라진다. 이에 따라 교육제도를 비롯해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인재를 평가하던 과거의 기준 또한 전체적인 틀을 뒤바꿔버릴 정도로 그 변화의 속도가 엄청나다. 특히 영여교육은 NEAT 도입 이후 변화에 적응하려는 학부모와 최근 영어교육의 트랜드와 키워드를 만들어가려는 학원들의 준비가 만만치 않다. 영어교육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목동 토피아 어학원’의 설명회를 통해서 자세히 짚어본다.입학사정관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자기주도학습과 입학사정관제, 그리고 이력관리 등 교육제도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미래인재를 성장시키고 발굴해 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강구되어 각 교육현장에 적용, 시험되고 있다. 특히 시대가 점차 변하면서 단순한 암기를 통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보다는 다양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최상의 결론을 이끌어내느냐 하는 것이 평가의 가장 중요 항목이 되고 있다.이와 같은 맥락에서 대기업과 명문대학교에서도 단지 성적이 좋고 스펙만 화려한 사람보다는 어떤 목표를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보여 줄 수 있는 는 사람, 나름의 열정과 가능성을 갖춘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기준과 판단근거를 준비해 두고 있다. 이처럼 전체적인 사회변화의 분위기는 글로벌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재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교육방법과 과정 또한 이에 맞는 모습으로의 변화가 절실하다.변화에 대한 두려움, 철저한 준비로 극복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이 커다란 변화에 미리 대비해야만 한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평가 대상으로 하는 것은 과거의 읽고 듣는 영어가 아니라 스스로 말하고 쓰는 능력을 확인하는 것이다. 영어를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야 말로 글로벌 리더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이기 때문에 영어교육은 아무리 강조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신의 꿈과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는 능력, 다른 이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능력, 논리적인 판단력, 그리고 개인의 열정과 가능성의 확인이 교육 변화의 핵심 내용이다. 입학사정관제와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을 차치하더라도 스스로의 능력과 열정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꾸준한 독서와 토론, 다른 이들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펴가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당연히 영어회화 능력은 기본 요건이다. 이제 한 사회를 넘어 세계가 요구하는 인재상이 변하면서 미리부터 준비된 인재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의 장이 펼쳐지기 때문이다.NEAT가 요구하는 건 Speaking과 Writing 지난 5월말 교육과학기술부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의 평가 틀과 예시문항을 공개하며 영어교육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것은 문법과 독해 위주에서 벋어나 의사소통이 가능한 실용영어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장기적인 계획으로 일부 대학의 내년 도 수시 모집에 반영되는 것을 시작으로 2016학년도 대입에서는 수능 영어가 아예 NEAT로 대체될 예정이다. NEAT는 기존의 시험과는 다르게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인터넷 기반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런 변화로 학생들과 엄마들의 고민이 한 가지 더 늘었는데 우선은 NEAT를 정확히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영평(NEAT)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의 의사소통 능력 증진을 위해 ‘말하기(Speaking) 능력 평가와 쓰기(Writing) 평가’를 포함하고, 이러한 평가가 인터넷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NEAT는 점수를 매겨 순위를 변별하는 상대평가가 아니라 학생이 가진 역량을 평가하는 것으로 절대평가 시험이다. 일반적인 인증시험과 같이 성적의 유효기간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유효 기간은 고교 졸업 후 2년 정도인데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의 각 영역별로 학생들의 성취 수준에 따라 A, B, C, F 4등급으로 나누어진다. 교육적인 측면에서 학생들이 친구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대신 학습 목표를 정해 놓고 스스로 목표를 성취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TOPIA 어학원, 미래형 통합 영어 프로그램 ''Debate'' 입시환경이 아닌 입학사정관제에서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것은 모든 교육주체들의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 입시환경에서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기대와 학생간의 경쟁이 진학 성공이라는 단순한 결과에 초점이 맞추어졌기 때문에 모든 것이 명확했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제에서는 모든 것이 불명확하다. 학생이나 교육주체 모두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새로운 대안은 영어 학습을 의미있게 통합하는 것이다. 읽고, 듣고, 말하고, 쓰는 것에 대한 skill교육이 아니라, 폭넓은 독서로 배경지식과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어의 기본 skill을 습득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면서 실제 활용이 가능한 수준 높은 영어를 습득하게 하는 것이다. 토피아 어학원의 ‘Debate‘는 듣기와 읽기, 말하기, 쓰기의 4대 영역을 통합하여 활용할 수 있는 영어 소통 방식과 동일한 실력을 쌓아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방적 강의가 아닌 학생 중심의 수업을 통해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듣으 면서 소통하고 교류하는 재미와 함께 자연스런 자극과 경쟁을 유도한다. 이것은 학생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는 에너지를 부여한다. 초등학생 때까지는 말하기와 쓰기 중심의 공부를 하다가 중학교부터 내신 평가에 따른 문법과 독해 중심의 학습으로 바꾸어지는 불균형을 초래하던 현재의 영어 교육이 NEAT의 도입으로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토론을 통해 말하기를 자연스럽게 정복한다는 야심찬 계획이 ‘Debate'' 프로그램의 핵심 전략이다. 따라서 ‘Debate'' 교육은 의사소통이 가능한 효율적인 실용영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것이 토피아 어학원의 설명이다. 결국 ‘Debate‘를 착실하게 학습하면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고, NEAT와 입학사정관제가 원하는 통합적 교육 효과를 한꺼번에 만족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Debate를 위한 기본 전략은 ''Library Class'' 많은 사람들이 다독이 영어학습의 가장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자기주도 학습방법이 몸에 익지 않은 학생들이 다독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특히 그것이 영어책일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다. 다독이 꼭 필요하고 효율적이라면 ‘수업을 통한 다독 관리를 할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 토피아의 ''Library Class'' 프로그램이다. 토피아의 Library class는 많은 연구 결과가 그 우수성을 증명해주는 읽기 학습의 대표적방법인 Extensive Reading을 기반으로 fluency (유창성), accuracy (정확성) 능력 2011-08-26
- 8월 양천강서영등포 - 도서관 소식 양천도서관 ''2011년 학부모 교육'' 양천도서관은 중고 학부모 80명을 대상으로 엄마가 직접 지도하는 ''자기주도학습코칭''을 실시한다. 이 강의는 8월 27일(토), 9월3일(토) 오전 10:00~12:00, 도서관 2층 다모아방에서 민경철 교수님(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육경영전문가과정 대표강사)의 강의로 진행되며, 8월 8일(월)부터 선착순 전화 또는 방문 접수 후 참여 가능하다. 2643-3806고척도서관 ''책과 함께하는 세계의 여러나라''강좌 고척도서관에서는 2011년도 다문화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정 어린이 및 일반 어린이(초등 저학년)20명을 대상으로 세계 여러나라의 동화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함으로써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풍습을 이해할 수 있는 무료강좌를 개설한다. 9월5일~11월7일(매주 월 16:30~18:30),총8회에 걸쳐 운영되는 이 강좌는 윤구병(동화연구가, 색동어머니회 회원)강사의 강의로 1층 행복어울림에서 진행되며, 접수는 (1차)8월11일~19일까지 다문화가정 어린이 우선접수하며, (2차)8월22일~마감시까지 일반 어린이 대상으로 선착순 전화 및 방문 접수한다.2615-0526고척도서관''초등역사논술''프로그램 고척도서관에서는 초등4~6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는 역사동화를 통해 우리나라 조선시대를 알아보는 야간무료강좌를 개설한다. 임행녀(독서지도 전문강사)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 강좌는 9월6일~11월1일(매주 화, 총8회),1층 행복어울림에서 진행되며, 8월11일~마감시 까지 선착순 전화 및 방문접수 한다. 2615-0526고척도서관''엄마가 읽어주는 영어동화(하반기)''강좌 고척도서관에서는 주간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학부모 및 지역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영어 그림책을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 자녀의 영어교육에 도움이 되는 무료강좌를 개설한다.''엄마가 읽어주는 영어동화''강좌는 영어 그림책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노래, 챈트, 게임, 미술 등을 통해 아동에게 영어 그림책을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접해줄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영어독서지도 전문가 과정이다. 김수정(I love story)강사의 강의로 1층 희망어울림에서 9월 5일~12월 19일(매주 월, 19:00~21:00,총 1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강좌는 8월11일~마감시까지 선착순 방문 접수한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교재비 및 부교재비는 수익자 부담이다.2615-0526푸른들청소년도서관 ''한 여름밤의 도서관 캠프''푸른들청소년도서관에서는 초등 4~6학년 25명을 대상으로 ''한 여름밤의 도서관 캠프''를 실시한다. 전문강사의 한지공예만들기와 음식파티, 연극놀이 등을 내용으로 8월21일(일)17:30~24:00까지 진행되는 이 캠프는 8월9일(화)~마감시까지 1층 어린이자료실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귀가 시 부모 인솔 가능한 학생만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5,000원(간식제공)이다.2691-16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
- 사람과 사람 - ‘서울 남사당’ 김세화 이사장 유네스코가 인정한 한국의 놀이문화 ‘남사당’ 초보 연기자 이준기를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영화 ''왕의 남자''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영화의 소재가 된 남사당패가 벌인 아슬아슬한 줄타기 장면이 떠오를 것이다. 조선 중·후반기 서민사회에서 자연 발생한 민중놀이 남사당은 이후 1920년대까지 농촌과 어촌을 돌며 놀이판을 벌였는데 이후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외래 놀이문화인 서커스와 함께 일제치하의 시대상이 그들의 설 자리를 앗아갔기 때문이다.이런 전통문화인 남사당놀이의 맥을 잇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사)서울남사당이다. 한국 남사당놀이의 맥을 있는 서울남사당은 목동 4거리에서 등촌동 방면으로 첫 번째 육교 근처에 연습실이 있다. 이곳에 가면 해금 대금 피리 아쟁 거문고 장구 꽹과리 등 모든 국악기를 배울 수 있다. 전통 악기에 관심이 있다면 이곳에 한번 들러보면 반가움에 눈이 번쩍 떠질 것이다. 장구를 잡으면 몸이 가벼워지는 풍물 전도사 흔히 한국의 광대로 일컬어지는 남사당놀이의 맥을 잇고 전통을 계승 발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울남사당’은 1992년 한얼풍물패로 시작, 1999년 한얼민속예술단으로 바뀌었고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2010년 사단법인 서울 남사당으로 변화를 거듭했다. 그리고 그 서울남사당의 중심에 국악인 김세화 씨가 있다. ‘서울남사당’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남사당놀이의 풍물과 덧뵈기 등 기능을 보유한 국악인이다. 장구와 꽹과리 등 타악기의 리듬과 소리에 묻혀 살아온 김 이사장은 현재 대학 강단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추계 예술대학에서 문화예술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며 전통문화를 기록하는 일에 인생의 남은 시간을 할애하려고 준비 중이다.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후배에게 전하는 중심에 서있는 자신이 문화를 생산하는 연희자의 입장에서 전통문화를 기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학 강의와 함께 김세화 이사장은 초등학교에 특강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를 맛 뵈는 것이야 말로 후일을 기약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강서 양천 등지의 초등학교의 행사장에 가면 김 이사장을 쉽게 만난다. 또한 지역 문화회관에서 우리 문화를 전수하는 일에도 발 벗고 나선다. 경상북도 문경 출신인 그의 슬하에 있는 두 자녀도 모두 국악인이다. 해금을 전공한 장녀는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학교에서 국악을 강의 중이다. 또 대금을 전공한 아들은 지휘를 공부하기 위해 프랑스로 유학 중이다. 김 이사장이 전도사로 자처 하고 나서는 남사당놀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형극인 꼭두각시놀음을 포함해 풍물놀이, 버나(쳇바퀴 돌리기), 살판(땅재주), 덧뵈기(탈놀이), 어름(줄타기) 등 다양한 기예로 구성된 종합예술이다. 남사당놀이의 남사당은 남자들로만 구성된 조선시대 유랑연예인 집단이다. 남사당은 농어촌이나 성곽 밖의 서민층 마을을 대상으로 해 모 심는 계절부터 추수가 끝날 때 주로 공연했다.이 놀이를 통해 당시 사회에서 천대받던 한(恨)과 양반사회의 부도덕성을 놀이를 통해 풀고 비판하며 민중의식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다. 또 특정한 지방색을 띄지 않고 여러 지방의 풍물을 두루 섭렵하여 가장 재미있는 부분으로만 구성해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 때문에 남사당은 서민들로부터는 환영을 받았지만, 양반에게는 심한 혐시(싫어하고 꺼리거나 시기하고 의심함)와 모멸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아무 마을에서나 자유로이 공연할 수가 없었다. 세계문화유산 ‘남사당 놀이’의 영원한 광대 남사당놀이는 1964년 12월 7일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고, 2009년 9월 30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남사당의 김세하 이사장은 "남사당패의 예술정신은 기득권에 대한 저항을 바탕으로 서민들의 애환과 울분을 놀이로 승화시켰기에 풍자와 우회,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의 설명대로 놀이가 우리 민족의 전통예술의 사조와 정신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승-전-결의 공연 틀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인형극은 남사당놀이에 밖에 없다. 요즘은 예전처럼 마당놀이 전체를 공연하는 기회가 많지 않아 남사당놀이의 일부인 농악을 공연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상모돌리기와 사물놀이 등 익숙한 이름들이 남사당놀이의 한 부분이다. 그러나 남사당놀이의 하이라이트는 어름이다. 어름은 줄타기 곡예를 말하며 덧뵈기는 탈을 쓰고 하는 탈놀이다. 인형극을 말하는 덜미는 중요 등장인물에 따라 꼭두각시놀음과 박첨지놀음, 홍동지 놀음이라고도 부른다. 서울남사당 역시 전통놀이의 틀을 유지한다. 예로부터 남사당패는 꼭두쇠를 중심으로 최소 40여명에 이른 남자들로 구성된 유랑연예인들이다. 교통이 불편하던 시절 수십 명의 사람들이 짐을 지고, 이고 집단이 움직인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볼 거리였다. 특히 유랑이 가지고 있는 가변성은 다양함과 창작을 가능케 했고, 지역을 허물고 조화를 이뤄내며 많은 사람들을 웃고 울게 만드는 따라올 수 없던 놀이 마당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 전통 문화를 대표하는 것으로 인정받았지만 그 역사의 시간들은 결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김세하 이사장은 "이제는 문화가 중심이 되는 시대입니다. 서울 남사당은 우리의 옛 문화를 전승, 보존, 발전시키기 위해 모였습니다. 역사적으로 남사당패들의 노력이 눈물겹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세월에 묻혔고 편견에 소외 받았던 문화가 바로 남사당 문화기 때문입니다. 전통문화의 눈높이를 글로벌시대에 맞춰가며 정체성을 지키고 비전을 제시하는 국민들의 영원한 광대가 될 것입니다.“ 스스로 영원한 광대라고 말하는 김세하 이사장의 장구와 북채를 잡은 손이 바쁘게 움직이는 한 우리 문화의 한마당이 우리 곁에서 소리와 울림을 멈추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유창림 리포터 yumus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