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시>소망을 품은 그림 우리민화전 옛 그림과 한국인의 감성 만나보는 기회 송파구청 1층에 마련된 송파구청 갤러리에서 ‘소망을 품은 그림 우리민화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실용성과 상징성을 지닌 생활 회화인 민화작품 전시회로 옛 그림의 감성과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한국인의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김지혜, 노윤숙, 양진심, 이송자, 이명숙, 최창옥 등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전시회는 5월 18일까지 계속된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콘서트>2012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Ⅰ 베토벤의 교향곡과 협주곡에 빠져보세요 강동아트센터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3년 간 한국인이 좋아하는 작곡가인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을 시리즈로 연주하는 베차모 프로젝트의 대장정이 유영욱, 조재혁, 백주영, 이지혜 등의 정상급 연주자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2012년 올 한 해에는, 베토벤의 교향곡 전곡을 비롯, 바이올린 및 피아노 협주곡 전곡이 연주된다. 5월 10일 오후 8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첫 공연에는 ‘코리올란 서곡’ Overture to Collin''s Coriolan, Op. 62, ‘피아노 협주곡 5번’ Piano Concerto No. 5 in E flat major, Op. 73, ‘교향곡 제1번’ Symphony No. 1 in C major, Op. 21이 피아니스트 이효주와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의 연주로 관객을 만난다. 올 한해 강동아트센터에서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베토벤의 음악이 연주되며, 3회 패키지 예매자에게는 할인20%가 제공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멋스런 퓨전음식과 즐기는 와인샘플러 떼루아(Terroir), 샤또(Chateau), 빈티지(Vintage), 부케(Bouquet), 디켄팅(Decanting), 바디(Body), 드라이(Dry) 등의 단어들. 와인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 어려운 말들이 와인과 관계된 것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챘을 것이다. 이처럼 어려운 단어들 때문에 와인을 주문하는 것도 쉽지 않다. 와인이 익숙하지 사람들에게 와인전문가는 어려운 단어나 와인라벨 읽는 법, 에티켓 등을 익히기 전 “자신의 맛을 먼저 찾으라”고 조언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을 알면 주문하기도 한결 쉬워지는 법. YELLOW TREE Coffee & WINE 배정운 본부장은 “다른 술이나 음식과 마찬가지로 와인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맛과 향을 즐기면 된다”며 “다양한 와인을 맛보며 자신의 취향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4~8잔의 와인을 동시에 맛보며 자신의 맛을 찾을 수 있는 와인전문점 ‘YELLOW TREE Coffee & WINE’을 소개한다. 와인 샘플러(Wine Sampler)로 다양한 와인 즐겨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인기 와인을 종류별로 4~8잔에 담아 고루 선보이는 와인 샘플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병을 모두 마시는 부담 없이 여러 와인을 두루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에게 꼭 맞는 와인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섯 잔의 다양한 와인과 각 와인에 가장 어울리는 여섯 가지 음식을 함께 즐기는 가격이 3만원. 저렴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에 요즘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6와인샘플러(with food)를 주문하면 여섯 잔의 와인샘플러와 여성 종류의 음식샘플러, 그리고 입을 헹굴 수 있는 생수가 함께 테이블에 오른다. 이제 한 잔 한 잔을 음미하며 와인을 즐길 차례. 와인의 종류와 맛의 특징에 대한 친절한 설명 역시 들을 수 있다. 다양한 와인을 갖추고 있는 이곳, 와인샘플러의 종류 역시 10일~2주마다 바뀐다.골프는 18홀, 옐로우트리 메뉴도 18가지 YELLOW TREE Coffee & WINE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이곳 ‘사람들’에 있다. 프로골퍼인 배 본부장을 중심으로 2명의 프로골퍼와 1명의 스노우보드 국가대표가 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음식을 담당하고 있는 여민선(41) 수석셰프는 LPGA에 참가하며 훈련이 없는 시간 요리학원에 다니며 자격증을 딸 만큼 요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열정 프로골퍼. 골프 뿐 아니라 요리에도 ‘프로’인 여 수석셰프는 맛있는 요리 뿐 아니라 건강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는 거의 매일 아침 노량진 수산시장과 가락시장을 돌며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하고 있으며 유기농재료구입에도 발품을 아끼지 않는다. 18홀인 골프경기에서 영감을 얻어 이곳 음식메뉴도 18가지로 정했다. 토마토 스파게티, 인도치킨커리, 한우로스편채, 두부샐러드, 퓨전 떡볶이, 또띠아 등의 16가지 메뉴에 매일 2가지 스페셜메뉴가 더해진다. 조미료를 쓰지 않은 모든 요리는 담백한 홈메이드 느낌이 물씬 풍긴다.흥미 가득한 와인카페 이곳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와인을 즐기며 남녀 간의 만남을 주선하는 와인소개팅은 20~30대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 있는 이벤트.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나 페이스북으로 신청하면 된다. 영어로 와인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유창한 영어 실력에 자니윤 말투와 흡사해 ‘잘 생긴 자니윤’으로 불리는 배 본부장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와인 시음도 함께 이뤄진다. YELLOW TREE Coffee & WINE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맛있는 커피를, 저녁 7시 이후에는 스페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좋은 재료로 맛 좋고 먹기 좋게’ 건강을 담은 떡 “정직한 쑥인절미를 만들어 주어 감사합니다.” 덕소에 사는 80대 황정순 할머니는 명절 때마다 직접 쓴 편지와 함께 떡을 선물할 지인 리스트를 보내온다. 잠실에 위치한 떡집 ‘떡함지’에는 이런 단골들이 꽤 많다. 떡 맛에 매료된 일본에 사는 고객은 항공 택배비까지 부담하며 꾸준히 떡을 사먹고 있다. 2005년 오픈, 7년 만에 쑥떡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는 비결을 ‘떡함지’의 차재석 대표에게 들어보았다. “좋은 재료로 맛 좋고 먹기 좋게.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졌죠.” 차 대표가 유머 있게 운을 뗀다. 해풍쑥으로 ‘떡 맛 차별화’ 새벽 5시 오픈, 8명의 직원들이 3교대로 근무하는 떡함지는 오전 내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한쪽에서 계속 떡을 쪄내고 옆에서는 먹기 좋게 개별 포장해 한지 박스에 담는다. 또 다른 팀은 전국에 보낼 택배 물량을 최종 점검하는 등 가게 안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기상 시간이 새벽 3시 반입니다. 곧바로 냉동 창고로 가서 재료 챙겨 가게로 출근하죠. 재료 검수, 떡 만드는 기술, 대금 결제와 회계처리까지 주인이 뭐든 꿰뚫고 있어야 품질이 유지됩니다.” 주인장의 설명이다. 아침 식사 대용이나 간식용으로 많이 찾는 쑥인절미. 그 맛은 재료가 좌우한다. “고향인 통영에서 뜯은 해풍쑥을 써요.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특유의 향과 맛이 일품이죠. 단오 전 5~6월경의 쑥이 제일 맛있어요. 해마다 이맘때쯤 대량으로 사다가 1년간 써요.” 찹쌀은 충청도 방앗간과 계약을 맺어 매일 도정해서 쓴다. 쑥, 찹쌀, 천일염 등 최상품 재료를 구하기 위해서 전국을 돌며 깐깐하게 거래처를 뚫었다. ‘변하지 않는 떡 맛’의 비밀은 이런 노력 덕분이었다. 금융권 영업본부장에서 떡집 사장으로 변신 그는 금융권 영업본부장 출신이다. 한미리스, 삼성카드, 대우, 금호 오토리스 등 자동차 리스 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잘나가는 영업맨’으로 입사 10년차에 연봉이 1억원을 훌쩍 넘었고 스카우트될 때마다 몸값은 계속 올라갔다. “영업의 세계는 ‘숫자가 곧 인격’이죠. 비결은 ‘사람’이었지요.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고객 옥석 파악하는 법’을 빨리 터득했고 나름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했죠. 그때 터득한 영업 노하우가 지금 떡장사의 밑천인 셈이죠.”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다. 반포에서 방앗간으로 일하던 처남이 덜컥 가게를 인수하게 되었다. 인수 자금부터 가게 운영, 관리 등 소소한 것까지 코치하며 일을 도왔다. 처남 일을 거들다 보니 ‘장사의 맛’에 끌렸고 심사숙고 끝에 용기를 냈다. “2005년 당시 잠실 일대 랜드마크가 갤러리아팰리스였어요. 그래서 이곳에 터를 잡았죠.” 처남에게 떡 만드는 기술을 전수 받은 후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떡함지만의 레시피’를 완성했다. 초창기엔 떡집과 회사 일을 병행하는 ‘투잡’을 선택했다. 하지만 매출은 기대만큼 늘지 않았다.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를 떡집 운영자금으로 쏟아붓는 등 초기에는 고생을 했죠. 그래도 꾹 참고 기다렸어요. 대신 손님의 기호 분석 같은 장사의 기본기를 다져나갔죠.”‘변함없는 떡 맛’ 위해 새벽 3시 반 기상 2009년부터는 20년간의 샐러리맨 생활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떡집에 매달렸다. “떡 맛은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격 정찰제를 고수했어요. 가격이 흔들리면 품질이 떨어지거든요. 대신 손님들에게 ‘덤’을 후하게 주었어요.” 친절하게 손님맞이하고 떡 인심 후하니 단골이 늘었고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왔다. 입소문이 나면서 KBS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쑥인절미는 쑥이 들어가 잘 굳지 않아 택배 판매가 가능하죠. 이 때문에 동네떡집에서 ‘전국구 떡집’으로 도약할 수 있었어요.” 떡함지 매출액의 약 70%는 택배 판매다. 특히 명절, 어버이날이 있는 5월, 수능시즌은 대목이다. 이 무렵엔 밤을 새며 떡을 만든다. “사장이라고 뒷짐만 지고 있으면 안 되요. 뒷설거지부터 전화상담, 판매까지 모든 걸 다 해야 합니다.” 떡집이 인기를 얻자 백화점 입점, 홈쇼핑 판매 제의도 잇따라 들어왔지만 거절했다. 대규모로 납품을 하다보면 지금 같은 ‘떡 맛’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난 떡 사업가가 될 생각은 없어요. 내 깜냥에 맞게 하는 거죠. 떡 장사꾼이 ‘돈 맛’을 들이면 재료비, 인건비 깎을 수밖에 없고 그러면 맛은 변질돼요.” 너털웃음을 짓는 차 대표에게 고집스러운 장사 철학이 엿보였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상한 삼보교회 박창윤 목사 요즘 자신의 삶을 비관해서 또는 성적이 떨어져서, 학교 폭력에 시달려서 자살하는 학생들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10여 년간 계속되어온 국내외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되었지만, 우리나라의 현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6. 25전쟁 이후의 암울하고 희망이 없던 시절과 비교할 수 없다. 이 처럼 자신이 처한 현재 상황이 어려우면 멀리도 크게도 보기 힘든 게 현실이다.갑자기 당한 사고로 장애를 입었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32년 동안 희망의 메시지로 절망 속에 갇혀있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 삼보교회 박창윤 목사(66세). ‘올해의 장애인 상’을 수상한 그의 이야기를 통해 눈물겨웠던 도전과 성공,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19세 청년의 꿈을 날려버린 쇠 덩어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로를 놓고 고민하던 꿈 많던 19세 어느 날, 박 목사는 8명의 친구들과 함께 바닷가를 거닐다가 손바닥 만 한 쇠 덩어리 하나를 발견했다. 호기심이 발동한 친구가 그 것을 집어 들고 살펴보다가 박 목사에게 한번 살펴보라며 던져 주었는데, 그만 박 목사 손에서 터져 버렸다.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두 눈과 두 팔을 잃게 된 박 목사. 그는 사고가 난 것도 억울한데 당시 집안 사정이 어려워 무료 수술을 해야 했던 상황이라 자르지 않아도 될 양쪽 손목을 수술이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잘라야만 했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법관을 꿈꾸던 그의 미래가 하루아침에 절망으로 바뀌어 버렸고, 조개잡이로 홀로 네 자녀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던 어머니에게 짐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죽고 싶었던 박 목사는 절망과 좌절로 수차례에 걸쳐 자살 기도와 실패를 반복했다. 그 과정에 만났던 학생간호원의 헌신적인 기도와 전도, 동네 후배의 노력으로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그의 삶이 변화되기 시작했다. 믿음의 어머니, 나의 선생님 그리고 나의 아내박 목사의 이야기는 드라마 이상의 진한 감동이 있다. 조개잡이로 가족을 부양하셨던 어머니가 동네 사람들과 함께 납북되었고 그 당시 TV를 통해 이 사실이 전국적으로 알려졌고, 중앙일보 기자가 납북자 가족의 취재차 강화도를 방문했다가 박 목사의 사연을 신문에 싣게 되었다. 신문을 통해 사연을 접한 새문안 교회 양순화 권사(90세)가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후원을 하게 되었다. 먼저 강화도에 있던 박 목사를 서울로 초대해 안과 검진과 의수를 제작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입원을 도왔고, 서울시가 맹인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한 대린원이라는 교육기관에 입학시켜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곳에서 보낸 1년이 그가 신학교 진학을 결심한 계기가 되었고, 그녀의 도움으로 광화문 피어선신학교에 입학했다. 그 과정에 양 권사는 납북에서 돌아온 어머니를 서울로 옮겨 대한화재 빌딩 청소부로 일하도록 돕기도 했다. 그가 양 권사를 믿음의 어머니라고 부르는 게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그가 목사로서 새로운 삶을 사는데 기초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 분이 양 권사라면, 영락교회의 한경직 원로목사와 한국 성서대학의 학장인 강태욱 박사는 그의 꿈이 실현되도록 디딤돌 역할을 해주신 분들이다. 한 목사는 그가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사람을 연결시켜 주었고 “강 박사는 67세 때 제자를 위해 눈을 주시겠다고 까지 말씀하신 ‘한 알의 밀 알 정신’을 몸소 실천하신 분이다. 나를 많이 사랑해 주셨다”고 박 목사는 회상한다. 박 목사의 삶에서 최미숙 사모(58세)를 빼놓을 수 없다. 그에게 최 사모는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단아한 외모의 명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수재였던 그녀가 두 눈과 두 팔이 없는 박 목사와 결혼 한 것은 기적이라는 표현을 써도 모자라지 않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고 23세의 꽃다운 나이였던 그녀가 박 목사를 만나 35년 간 그의 눈과 팔이 되어 주었다. 박 목사는 ‘님은 그렇게 하셨는데’ 라는 간증집 1편, 2편을 썼는데 “님은 예수님이고, 어머니이고, 아내다”라고 설명한다. “누구는 연예인 김자옥씨를 닮았다고 하던데...”라며 최 사모를 소개하는 그의 입가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그는 피어선 신학대학을 졸업한 후, 성서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 후 총회신학대학과 장로회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워싱턴 침례신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멀쩡한 몸으로도 하기 힘든 공부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박사학위 논문으로 쓴 ‘성서에 나타난 다섯 날의 고찰’은 미국 뉴욕 타임즈에 기사화되었고 호평을 받았다.지금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전화로 가이드 포스트를 한권씩 듣고 있지만 당시에는 이 모든 것이 최 사모의 몫이었다. 보통사람은 25분간의 설교를 세 네 시간이면 준비하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박 목사는 일곱 시간 열 시간을 준비 할 수 밖 에 없었다. “장애가 있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실력이 있어야 경쟁을 할 수 있어 더욱 열심히 공부에 매달렸다”는 그는 80년에 목 2동에 삼보교회를 개척했고, 90년에는 목3동에 교회를 신축해 지금은 1000여명의 성도가 예배를 드리고 있다. 흔히 목회자가 장애인이면 성도들도 장애인들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은데 삼보교회는 일반교회와 다르지 않다. 대학 교수도 있고 회사 CEO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 있는 성도들이 박 목사에게 두 눈이 되고 두 팔이 되어주고 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을 붙들고 달려온 박 목사는 1970년부터 윤락여성들과 양천 경찰서, 서대문과 마포 구치소를 직접 오가며 설교하여 지금까지 261명의 살인자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변화 되는 사건을 경험했다. 당시 유명했던 살인사건의 주범 박철웅, 주영형도 그들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 병원 등을 오가며 설교한 내용을 40만 명이 들었고, 중앙대학교 집회 때는 약대를 다니던 한 남학생이 말씀을 듣고 신, 구약을 팔겠다며 전공을 바꾸어 목회자가 된 일화도 있다. 또, 그는 30여 개국의 집회에서 설교를 했으며, 아마존 인디오 마을에 5개의 우물을 파고 교회를 지어주는 등 그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냈다.국제 군 선교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합정동 수도방위사령부에 삼보천마교회를 지어 부목사를 파견했다. 군 선교 중에 한 젊은이가 “자살하려고 했는데 목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바꾸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나의 약한 부분이 그들을 변화시키는 것을 볼 때 가장 감사하다”는 그는 “교회가 사회를 위해 참 많은 일을 해왔다. 목 3동 교동(교회 동사무소)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자신보다 더 힘든 장애인들을 돌보리라는 다짐을 실현하기 위해 2008년 경기도 김포시에 장애인 생활시설인 ‘예지원’을 개원했다. 민통선 바로 아래에 위치해 좋은 공기와 맑은 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장애인들이 생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3343㎡ 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에 현재 지체, 뇌병변 장애인들이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조리사 등의 간호를 받고 있다. < 2012-05-08
- 콘서트>콰르텟으로 들려주는 클래식 이야기 어렵게만 느꼈던 클래식 역사를 한 시간만에 강동아트센터가 2012년 시즌 기획 프로그램으로, 매달 1회 토요일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해설이 있는 공연 <렉쳐콘서트>을 무대에 올린다. <렉쳐콘서트>시리즈는 매달 클래식, 무용, 연극, 뮤지컬, 오페라,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진행되는 교육적 프로그램으로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그 첫 번째 무대는 크로스오버 현악 사중주팀 ‘콰르텟엑스’. <콰르텟으로 들려주는 클래식 이야기>라는 주제로 5월 12일 오전11시, 클래식의 역사를 프레젠테이션을 곁들인 음악 연주와 함께 재미있고 유익하게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한다. <콰르텟으로 들려주는 클래식 이야기>는 클래식 마니아뿐 아니라 학생들도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클래식 공연으로 기존의 강좌 형식을 탈피하여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활용하여 클래식 음악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클래식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과 악보는 물론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그리고 자연도감과 구글 위성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방대한 흥미로운 자료들을 바탕으로 진행자의 유쾌하고 명쾌한 해설이 곁들여진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양천강서영등포 내일신문 506호 문화소식 2012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 ‘우리, 지금 여기에’민주화의 상징처럼 각인되었던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노래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1980-90년대 교정에서, 거리의 시위 현장에서 피와 눈물과 함께 불렀던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음악들은 불행히도 2012년 대한민국의 시간과 공간에서도 유효하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사랑했고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꼭 모시고 싶은, 이 시대를 대변할 두 분을 초청하여 자신의 삶과 지금 여기 우리의 현실에 대한 소회를 진솔한 대화와 노래에 담아내고자 한다. 4월 27(금) 오후 8시~ 28일(토) 오후 6시 마포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어린이 경제교육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아이들 교육이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경제 같이 추상적인 부문의 교육은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해서 하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니, 부모는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부모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공연이 있어 화제다. 바로 어린이 경제교육 뮤지컬인 ‘재크의 요술지갑’이다. 사실 ‘재크’공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6년 첫 선을 보인 ‘재크와 요술저금통’이란 작품과 함께 2007년에 탄생한 ‘재크의 요술지갑’은 2011년 현재까지 뛰어난 작품성으로 수차례의 앙코르 공연과 금융사 및 문화재단 등의 초청을 받은 공연이며, 300회가 넘는 공연기록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 뮤지컬 분야의 장수 작품이다. ‘재크’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유명한 동화인 ‘재크와 콩나무’가 떠오른다. ‘재크’ 시리즈는 이 ‘재크와 콩나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공연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이 공연의 주제가 어린이 경제교육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공연의 주인공인 재크는 재테크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 공연은 단순한 대사로만 이루어진 연극이 아닌 노래와 춤이 함께 있는 뮤지컬이다. 아이들의 수준에 맞추어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만들어져, 공연을 보는 내내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시각적인 측면과 청각적인 측면을 동시에 만족시켜 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고 그만큼 경제교육의 효과도 높다. 주인공 재크는 아픈 엄마를 대신해 과일을 팔고 있었는데, 어느 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안들리오 아저씨가 나타나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요술지갑 하나를 선물하고 사라진다. 재크는 부자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요술지갑에서 나온 요정을 따라 신비한 머니랜드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세 가지 수수께끼를 풀며 올바른 소비에 대해 깨닫게 된다. 공연은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아이들은 주인공인 재크가 신비의 세계로 가기 위한 주문을 다 함께 외치면서 어느새 재크에게 동화된다. 그리고 다양한 모험을 함께하며,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제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배울 수 있다.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공연을 보는 동안 아이들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하므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ㆍ일 시: 4월26~27일ㆍ장 소: 영등포아트홀ㆍ관람등급: 4세 이상ㆍ관람시간: 60분ㆍ문 의: 2670-3935 STAGE & EXHIBITION뮤지컬&clubs뽀로로3일시:4월24~28일장소:강서nc홀관람등급:전체관람가관람시간:50분문의:2676-2516&clubs가족뮤지컬 인어공주 일시:5월1~28일장소:목동방송회관 브로드홀 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2647-8175 &clubs김진규〈어린이 드로잉쇼〉 일시:4월26일~5월26일장소:NH 아트홀 관람등급:36개월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1599-2299&clubs난타(NANTA)일시:4월29일~오픈런장소:홍대난타전용극장 관람등급:12개월 이상관람시간:100분문의:739-8288&clubs뮤지컬 화랑 일시:4월27일~8월26일장소:대학로 스타시티 7층 SM스테이지 관람등급:만 7세 이상관람시간:100분문의:070-7623-6443 콘서트&clubs블랙홀(BLACKHOLE) 단독 콘서트 일시:4월28일 오후 8시장소:홍대 롤링홀 관람등급:전체관람가관람시간:150분(인터미션 10분)문의:325-6071 &clubs손지연&밴드 죠일시:4월29일 오후 5시장소:홍대 롤링홀 관람등급:전체관람가관람시간:120분(인터미션 5분)문의:325-6071&clubs윤미래 다이나믹듀오 일시:4월28일 오후 5시장소:강남 club HOLIC관람시간:120분(인터미션 10분)관람등급:전체관람가문의:1544-1555&clubs쿠로유메(黑夢) 내한 콘서트 일시:4월28일 오후 7시장소:AX-KOREA 관람시간:120분관람등급:미취학아동입장불가문의:3445-9650 연극&clubs궁리일시:4월24일~5월13일장소:백성희장민호 극장 관람등급:만7세 이상관람시간:130분문의:1688-5966&clubs그리고 또 하루 일시:4월25~29일장소: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관람등급:만12세 이상관람시간:100분문의:744-7090 &clubs리틀드래곤일시:4월21일~8월26일장소:라트어린이극장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70분문의:560-0999 클래식, 전시&clubs바리톤 최기봉 귀국 독창회 일시:4월28일 오후 7시30분장소:영산아트홀관람등급:만 7세 이상관람시간:90분(인터미션 15분)문의:031-955-6982&clubs서울바로크챔버홀 고음악시리즈 일시:4월25일~8월26일장소:서울바로크챔버홀구 DS홀)관람등급:미취학아동입장불가관람시간:90분(인터미션 10분)문의:3473-2500 2012-05-09
- 풍동 애니골 윗길 ‘화산 참붕어찜’ 옛날 어느 효자가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고 있었다. 집안이 가난해 병든 어머니에게 약도 제대로 지어드리지 못해 고민하던 어느 날, 꿈속에 산신령이 나타났다. 붕어를 잡아서 푹 고아 먹게 하면 어머니의 병이 다 나을 거라는 산신령의 말에 아들은 강으로 갔다. 한겨울 꽁꽁 얼어붙은 강에서 고기를 잡으려니 엄두가 나지 않아 고민하다 웃옷을 벗고 체온으로 얼음을 녹였다. 마침내 얼음이 녹는 순간, 커다란 붕어 한 마리가 튀어 올라 어머니의 병을 치료했다. 우리나라 어디에든 이런 이야기는 흔히 전해 내려온다. 그만큼 친숙한 토종 민물고기 붕어는 보양식으로도 사랑받아 왔다. 전북 완주에서 유명한 참붕어 찜의 맛을 그대로 살린 ‘화산 참붕어찜’이 풍동 애니골에도 문을 열어 찾아가 보았다. 강장제로 으뜸, 알고 먹으면 더 좋은 보양식한의학에서는 예부터 붕어를 강장제로 사용해 왔다. 붕어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칼슘은 물론이고 아미노산, 지방산으로 팔미틴산, 팔미토올레인산, 리놀산 등이 들어있다. 소화기 기능이 쇠약하여 음식을 잘 먹지 못할 때, 허약해 힘이 없을 때 붕어를 요리해 먹으면 좋다. 전신이 잘 붓고 소변 양이 적은 사람, 부인들의 유즙 분비가 원활하지 않을 때, 당뇨병으로 갈증을 일으킬 때도 붕어를 약재로 썼다. 빈혈, 장출혈, 위궤양에도 처방해 허약 체질을 강화시키는 보약으로 먹었다. 철분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와 산모에 좋고 남자들에게 기력 보충과 간 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처럼 몸에 좋다고 알려진 붕어는 가능하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곳에서 자란 것을 먹어야 좋은 효능을 볼 수 있다. 참붕어에 시래기 듬뿍, 영양 가득‘화산 참붕어찜’은 물 맑은 완주에서 온 참붕어에 시래기를 넣고 쪄서 만드는 음식이다. 어른 손바닥보다 큰 붕어에 칼집을 내 시래기와 무를 넣고 맛을 내는데 부드러움과 담백한 맛이 매력적이다. 갖가지 양념에 육수를 넉넉히 넣고 푹 끓여 낸 국물은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화산은 전북 완주군에 있는 지명으로 붕어찜 요리의 30년 된 원조 식당이 있는 곳이다. ‘화산 참붕어찜’의 대표인 권혁준 씨의 고모가 운영하는 곳이다. 완주 일대 뿐 아니라 멀리서도 일부러 붕어찜을 먹으러 올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붕어찜을 좋아하는 식객들에게 ‘화산 참붕어찜’이라는 상호는 그래서 낯설지 않다. 풍동 ‘화산 참붕어찜’에서는 전북 맑은 물에서 양식한 붕어와 그곳에서 농사지은 시래기, 고춧가루, 마늘 등 식재료를 가져와 요리한다. 권혁준 씨와 누나 미정 씨는 고모가 요리하던 붕어찜의 비밀 노하우도 그대로 물려받았다. 특별한 인연, 고모에게 물려받은 요리비결화산이라는 이름을 붙인 붕어찜 집은 많지만, 붕어의 냄새를 없애는 방법, 깊은 맛을 우려내는 방법은 오직 이 집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원조의 손맛을 배워 익힌 맛이기 때문이다. 권혁준, 미정 씨 남매가 부모님도 아니고 고모에게 음식 맛을 전수 받고 모든 재료도 공수 하는 데는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다. 미정 씨 남매는 완주군 화산면에서도 한참 들어가야 하는 두메산골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전기가, 중학교 1학년 때 버스가 들어오는 외진 마을이었다. 학교를 다니려면 면 소재지까지 걸어 나와야 했는데 위험하기 때문에 미정 씨는 어릴 때부터 고모네 집에서 자랐다. 부모님만큼이나 가깝게 지냈던 고모는 미정 씨에게 자신만의 요리 비법을 전수해 주었다. 한창 때는 하루 천 만 원의 수익을 올리던 유명한 맛 집의 비결을 조카에게 알려줄 만큼 둘은 특별한 인연이다. ‘화산 참붕어찜’의 음식에서 흉내 낸 시골 맛이 아닌 깊은 맛이 나오는 것은 이런 이유도 큰 몫을 한다. 원조에만 있는 깊은 맛‘화산 참붕어찜’의 남다른 점, 바로 부드러운 시래기다. 말리는 기술이 독특한데 비결은 비밀이라 누구에게도 알려줄 수 없다는 것이 권 대표의 설명이다. 일반 가정에서 말리는 것에 한 가지 과정을 더 보탠단다. 물에 불리는 시간, 삶은 시간도 길다. 이가 약한 어르신들도 부드럽다며 좋아하는 맛이니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또 하나의 노하우, 바로 민물고기 특유의 잡냄새가 없다. 비린내와 흙냄새 난다며 꺼리던 이들도 한 번 먹어보면 의외의 깔끔함에 놀란다. 국물도 술안주로 적당하게 자작하게 끓여 내며 양념도 풍부해 깊은 맛이 난다. 풍동에 ‘화산 참붕어찜’이 문을 연 이래 짧은 기간 동안 네 번째 방문했다는 홍성희 씨는 이 집의 붕어찜 맛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양평, 퇴촌 가서 먹는 것보다 양도 많고 다른 집들보다 더 맛있다”고 칭찬했다. 맑은 물에서 자라 흙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깨끗한 붕어찜의 진수, 풍동 애니골 윗길 ‘화산 참붕어찜’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31-903-3077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8
- 고양시청 이두행, 런던올림픽을 향해 Go! Go! 고양시청 이두행(32)이 런던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선수로 최종 선발되었다. 이두행은 지난 8일 개최된 2012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지난해 대회보다 2분 48초 단축된 2시간 14분 05초의 기록으로 국내 남자부 1위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국제부 남자에서는 데이비드 켐보이 키엥(케냐)이 2시간 07분 57초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고, 국제부 여자에서는 알레미튜 아베라(에티오피아)가 2시간24분57초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두행 선수는 ‘늦깎이 마라토너’로서 중장거리 선수로 활동하다가 2010년 고양시청에 입단하면서 마라톤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처음 완주한 2011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1위를 하며 두각을 보였다. 고양시청 윤한원 감독은 “이두행은 마라토너로서는 새내기이지만 중장거리에서 탄탄한 기초실력을 쌓았고 최근 기량향상이 두드러져 올림픽에서 메달획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고양시청 선수는 마라톤의 이두행을 비롯한 태권도 황경선(-67kg)이 최종 확정되었으며, 역도의 장미란(+75kg), 지훈민( 62kg)은 무난히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8
- 홀로 남은 빈 둥지... 행복둥지 되었어요!!! Y-SMU고양시포럼 애풀청소년단은 지난 3월 24일 고봉동 정00 독거할머니의 집 고쳐드리기 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지난 2월 할머니 댁에 연탄배달 활동을 하러 왔다가 할머니의 어려운 형편을 보고 좀 더 나은 주거환경을 만들어드리기 위해 활동을 계획했어요.” 강병호 부단장(백마고2)은 안타까웠던 할머니와의 첫 만남을 기억했다. 80세의 연세에 홀로 살고 계신 정00 할머니 집은 할머니와 함께한 오랜 세월만큼이나 낡아 청소년들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애풀청소년단원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종목을 정해 각자 맡은 일들을 조별로 해나갔다. “저는 집안 가득 쌓인 물건들을 정리 하는 조인데 먼지가 너무 많아 숨조차 제대로 쉴 수가 없었어요. 왜 할머닌 쓸모없는 고장 난 물건까지 집안 가득 쌓아 놓고 살고 계신건지 이해도 안가고... 하지만 쌓여 있던 물건들을 하나하나 꺼내다 보니 그 안에서 할머니의 삶이 느껴져 나중엔 할머니께 버릴 물건인지 두실 물건인지 꼭 여쭤보게 됐어요.” (정발고 1 최준수) “페인트칠은 처음이라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누렇던 벽이 제가 힘들게 칠하는 만큼 깨끗해지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아요.” (정발고 1 김연우) “80세가 넘으신 할머니가 이런 삽질을 하신다는 게 얼마나 힘드실지 생각하니 삽을 내려놓을 수가 없어요.” (백마고 2 유태연)애풀청소년단 26명은 이 날 마지막 활동으로 하얗게 칠해진 벽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할머니만의 해바라기 정원을 그려 놓았다. 이날 벽화로 마무리하고 새 단장한 집은 정 할머니의 얼굴에도 행복한 웃음을 짓게 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