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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확대 운영 대구시가 총사업비 4억8천만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2만여 세대에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 24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버린 만큼만 수수료를 부담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줄고 미관상으로도 깔끔한 RFID방식 종량제 기기 설치를 바라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주파수인식) 방식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기기에 세대별 카드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자동 계량함으로써 버린 만큼만 처리 수수료를 부과하는 ‘배출자 부담 원칙’으로 운영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단지별 종량제, 납부필증 부착 방식 등에 비해 감량 효과가 우수하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비용효과, 관리효율성, 접근용이성 등을 고려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방식 세대별 종량제 기기 설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는 2017년에 설치한 311대를 포함해 총 2547대의 종량제 기기가 설치됐으며, 20만 세대의 아파트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기기가 설치되지 않은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구군별로 희망 아파트를 신청?접수받아 보급하고, 주민들에게 기기 사용법 안내까지 적극 나설 계획이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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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우리하나로 펜스홀딩컴퍼니 법률자문 계약 대구 수성구 소재 법무법인 우리하나로(구성원변호사 이병재)와 펜스홀딩컴퍼니(대표 JIN JING)가 법률자문 계약을 맺었다.펜스홀딩컴퍼니는 현재 실제 무역거래에서 사용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펜스(Pence)코인을 발행하는 홍콩 회사로서 국내 여러 업체에서도 이미 중국으로의 무역수출에 펜스를 결제시스템으로 활용하고 있다.펜스홀딩컴퍼니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시장에 정통한 법무법인 우리하나로와 법률자문을 맺으면서 투자안정성과 법률적인 지원 시스템까지 모두 갖추게 되었다.펜스홀딩컴퍼니 관계자는 “앞으로 아시아권 국가를 기반으로 무역, 의료, 금융, 유통 등 산업 전반에 카드를 사용해 직접 결제 가능한 실생활 암호화폐를 상용화 시킬 계획이다”라고 전했다.펜스홀딩스는 기존방식의 카드가 아닌 새로운 코인카드를 개발 중에 있으며 유럽의 핀테크회사와 함께 업무를 제휴하고 있다고 관계자가 밝혔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2-06
- 초등학생들에게 특화된 국가 차원의 최대 과학 놀이터 옛 국립서울과학관이 어린이전용 ‘국립어린이과학관’(관장 이정구)으로 단장을 마치고 작년 12월 21일 그 모습을 드러냈다.국내 첫 과학관인 서울과학관(1972년 9월 설립)을 리모델링하여 지어졌다는 점에서 역사와 전통을 지닌다.또한 국가 차원의 최초이자 최대 어린이 전용 과학문화공간이라는 점도 주목된다.개관 이래 연속 관람 예약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국립어린이과학관(이하 어린이과학관)을 직접 방문해 보았다.생활 속 과학원리 이해하고 창의력 키워나가는 공간으로 조성어린이과학관은 1972년 국립서울과학관으로 개관하여 2010년 서울과학관 본관 부지가 문화 재청으로 이전되었다가 2013년 한 원로 과학자의 청원으로 국가 차원의 어린이를 위한 과학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2015년 9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건축면적 5,611㎡의 규모로 총 사업비 317억 원을 들여 지어졌으며, 상설전시장, 천체 투영관, 4D영상관, 과학극장, 과학 놀이터, 생태온실 등 70개 전시물을 전시하고 있다.어린이과학관의 관계자는 “국가 차원의 어린이를 위한 과학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인식으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과학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무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과학문화의 랜드 마크로 설립했다”면서 “약 7~12세 또래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도구를 직접 만지고 재미있게 놀이를 즐기는 과정에서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만 7세에서 12세의 어린이들이 직접 조작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구 서울과학관이 광범위한 대상을 상대로 단순히 보고 만지는 나열식 전시를 지향했다면 국립어린이과학관은 만 7세에서 12세의 어린이들이 직접 조작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구 서울과학관에 비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조작 및 체험형 전시품 비중이 10%에서 80% 이상으로 상향되었다.공연 및 강의가 가능한 107석 규모의 과학극장, 직경 11m의 천체 투영관, 도예 공방 및 아트 스튜디오 등의 창작놀이터, 4D 체험관이 신설되었으며 옥상 전시실에는 생태온실과 천체관측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딩 등 40종의 산업혁명 관련 교육과정, 전시연계 문화행사 및 기획전 등을 수요 맞춤형으로 기획하고 개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다.1층 중앙홀에 들어서면 ‘우주와 시간’이라는 태양계와 우주를 형상화한 대표 전시물을 만나볼 수 있다. 권남득, 권순자 작가의 작품으로 태양계를 구성하는 행성들의 움직임과 인류 문명이 만들어낸 시계의 조합으로 과학기술의 발전을 표현하고 있다. 성장 시기별 발달 특성을 고려한 감각 놀이터중앙홀을 지나면 감각 놀이터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들의 성장 시기별 발달 특성을 고려한 감각체험 및 감성놀이 활동을 통해 인지능력을 향상시켜주기 위해 감각체험, 스포츠코너와 어린 형제, 자매들을 위한 영유아 전용공간으로 꾸며졌다.대표 전시물로는 정보통신기술과 음악이 융합된 ‘로봇 오케스트라’, 스마트볼을 뇌파로 움직이는 ‘마인드 레이싱’, 물의 순환을 이해할 수 있는 ‘물방울의 여행’, 소근육과 대근육을 이용해 놀 수 있는 ‘오르락내리락’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액체를 사용해 직접 눈으로 보며 이해할 수 있거나 기울기에 따른 속도를 경주 형식으로 만들어 놀며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이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전시물마다 어떤 과학의 원리가 전시물 안에 녹아있는지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있거나 설명을 도울 수 있는 해설사가 많으면 보다 재미있고 유익하게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딩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과정 및 전시연계 문화행사도 준비 중이 외에도 2층에는 창작공방이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창작 장비들이 구비되어 3D프린트, 목공, 코딩, 도예를 할 수 있다. 2018년 1월 현재에는 국립과천과학관과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도예공방만 운영 중이며 디지털 창작장비를 이용하여 상상한 것들을 현실화할 수 있는 제작공방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이 안내될 예정이다.옥상에는 암벽 오르기를 할 수 있는 야외 과학 놀이터, 살아있는 식물과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온실, 천체관측소가 자리하고 있다. 2018년 1월 동절기 기간에는 생태온실만 운영 중이다.상설전시관의 경우 대부분의 전시물들이 체험형 전시물이기 때문에 하루 7회, 시간대 별로 체험 인원을 한정하고 있다. 2018년 2월 1일부터는 사전 온라인예약 70%, 현장판매 30%로 운영될 예정이며 천체 투영관과 4D상영관은 상설전시관을 예매한 후 별도로 예매할 수 있다. 1층의 ‘마인드레이싱(뇌파게임)’, 2층의 관성체험과 VR체험은 선착순 현장접수로 이용할 수 있다. 직접 실험 통해 문제 해결할 수 있는 상상 놀이터2층으로 올라가면 관찰하고 탐구하며 직접 실험을 통해 문제해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상상 놀이터와 아트 스튜디오, DIY공방, 디자인랩, 도예체험공방 등을 통해 직접 그려보고, 만들면서 예술적 감각을 키우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창작 놀이터로 이루어져 있다.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초대형 롤링볼 전시물 ‘에너지머신’, 다양한 기어의 조합과 사람 모형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기어의 원리를 알 수 있는 ‘움직이는 공작소’, 3D 안경을 끼고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 우주와 바다 속, 공룡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4D 영상관, 과학연극과 뮤지컬, 과학 쇼를 즐길 수 있는 과학극장을 만날 수 있다.공간의 한계로 인해 천체 투영관의 좌석의 총 좌석이 79석, 4D영상관이 48석, 과학극장이 107석, 하루 4회 운영하는 VR체험이 총 4석으로 제한되는 점으로 인해 해당 전시관과 전시물을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이 매우 적다. 아직 개관 초기라 사전 예약이 매우 힘들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좀 더 편한 관람과 체험이 가능해지리라 기대해 본다. <국립과학관 개요>관람시간위치 및 문의관람료비고오전 9:30 ~ 오후 5:30매주 월요일 휴관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215(02-3668-3350)성인 2,000원어린이, 청소년 1,000원인터넷 사전예약 필수9:30/10:30/11:30/12:30/13:30/14:30/15:30 (총7회 시간대별 입장)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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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로 떠나는 알쓸신잡 여행 익숙한 도시도 새롭게 조명하는 잡학박사들의 알쓸신잡 여행이 인기다.TV로만 즐기지 말고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떠나는 테마여행으로 도전해보자.이미 프로그램에서 한 번 다뤘던 곳이지만 자녀와 함께 하는 눈높이로 바라보면 참신하면서도 교육적인 장소가 풍부한 서울.그 중 종로 인근에서 찾아볼만한 알쓸신잡 여행지를 소개한다.참조 각 기관 홈페이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서울한양도성안내대한민국의 심장부 역할 하는 종로종로는 조선의 건국 이후 한양 천도와 함께 오늘날까지 약 600여 년 동안 수도 서울의 중심부를 맡고 있다. 25개 구청 가운데 행정서열 1위이며 문화, 행정의 심장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는 곳이 종로이다. 종로라는 명칭은 지금의 종로 1가에 성문의 개폐 시각을 알려주는 큰 종을 매달았던 종루(鐘樓)에서부터 비롯되었다. 1943년 구(區) 제도를 실시할 때 ‘종루가 있는 거리’라는 뜻으로 종로구가 되었다.광화문 네거리, 청계광장 바로 건너편 조선일보 건물 앞에 서울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각 도시까지의 거리와 뉴욕 · 런던 · 베를린 등 세계 주요도시까지의 거리 표시가 된 표석 구조물을 볼 수 있다. ‘도로원표’라고 쓰인 돌 표지판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대각으로 맞은편에 있는 교보문고 앞 ‘고종황제 칭경기념비각’ 옆에서도 자그맣게 새긴 ‘도로원표’ 표지 석을 볼 수 있다. 전국 이정표가 이 도로원표를 기점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예부터 종로가 우리 국토의 중심임을 보여준다. 온 국민이 모여 역사의 희로애락 함께 하는 곳종로에는 북악산, 인왕산이 있고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사직단, 동대문 등 수없이 많은 문화유산과 우리 고유의 전통 한옥이 잘 보존되어 전통미와 현대미가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고 있다. 총 면적이 23.91km²이며 주간 활동인구가 200만 명 내외, 호적인구가 140만 명 내외, 상주인구가 17만 명 정도이다.종로는 항상 역동적이다. 온 나라 사람들이 기쁘거나 슬프거나 외치거나 호소하거나 응원을 모아야 할 일이 있으면 사람들은 무조건 이곳으로 모였다. 3.1운동 때 그랬고, 신탁통치 반대 때 그랬고, 4. 19혁명 때 그랬고, 6월 항쟁 때도 그랬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창조의 “붉은 함성” 때도 그랬으며 2016년에는 꺼지지 않는 촛불의 바다가 또 한 번 종로에서 역사를 이뤘다.종로에는 그리하여 역사적인 문화유산도 의미 깊은 장소도 무궁무진하다. 그중에서도 자녀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종로는 아니지만 광복절 70주년을 맞는 올해 자녀와 함께 꼭 방문해 볼 것을 권할만한 장소다. 특히 겨울방학 기간에 방문하면 어린 자녀일지라도 독립 운동가들의 힘들었던 옥중 투쟁을 상상해 보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감방생활을 다루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감옥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심어줄 수도 있으리라는 우려도 있는 요즘, 일제강점기에 난방시설 하나 없이 얇은 무명 죄수복으로 겨울을 나야했던 독립투사들의 고초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역사교육 현장이다.일제강점기 당시 ‘경성감옥’이란 이름을 가졌던 서대문형무소는 105인 사건을 기점으로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투옥되며 증축을 거듭했다. 1944년에는 수감된 사람이 약 2,890명에 달했다고 한다. 해방 후에도 서대문형무소는 감옥으로 이용됐다. 정치적 격동기를 거치며 리영희 선생 등 민주인사들이 이곳에서 수형생활을 했다. 옥고를 치른 선열들의 재판기록, 수의 등 유품을 비롯해. 일제의 만행을 담은 사진, 만주·상해·미주에서의 독립운동 사료, 고문용 기구 등 각종 유물과 문헌을 볼 수 있다.●위치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독립문역 5번 출구)●문의 02-360-8586●운영시간 하절기(3~10월) 09:30~18:00, 동절기(11~2월) 09:30~17:00 (폐장 시간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추석 당일국립민속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나라 전통생활양식과 관련된 4,000여 점의 민속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국내 유일의 민속생활사 관련 국립·종합박물관으로서 경복궁 안에 있다. 한민족 생활사와 한국인의 일상, 한국인의 일생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민속자료를 3개의 상설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기획전시실에서는 무술년 개띠해를 맞아 이달 25일까지 ‘공존과 동행, 개’가 특별 전시 중이다. 개와 관련한 다양한 전통 유물과 함께 ‘시각장애인 안내견’, ‘인명 구조견’등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개와 관련된 영상 등 70여 점의 자료를 소개한다. 눈 내리는 영상 위를 걸으면 눈 밟는 소리와 함께 발자국이 생기고 그 옆을 따르는 강아지 발자국이 생기는 코너에는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다른 기획전시실에서는 다음달 5일까지 한국인의 겨울나기 지혜를 담은 특별 전시가 진행 중이다.야외 공간에도 추억의 거리, 열두띠동상, 전차 등이 상설 전시되어 있으며 따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 어린이 박물관은 회차별 관람 인원이 50명이어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기다리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30분 간격으로 회차가 운영된다.●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7●문의 02-3704-3114●운영시간 3~5월, 9~10월 09:00~18:00/ 6~8월 09:00~18:30/ 11~2월 09:00~17:00 (5~8월 토/일요일/공휴일 09:00~19:00, 관람 종료시간 기준으로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휴관일 1월 1일, 설/추석연휴 다음날●관람료 무료운현궁안국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만나게 되는 운현궁. 경복궁, 덕수궁 등의 ‘유명 궁’에 비해 이름마저 낯설어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이가 많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운현궁은 ‘경복궁’과 같은 궁궐이 아니라, 흥선대원군의 사저이자 조선 26대 임금인 고종의 잠저(임금이 되기 전까지 출생, 성장한 곳)였던 곳이다. 여느 궁들과 규모와 구조가 달라 운현궁에 들어서 바라보는 풍경은 조금은 생경하다. 화려한 색색의 단청 대신 오랜 시간 바람에 깎이고 비에 쓸린 기둥과 마루가 우아한 빛깔로 기품을 드러낸다. 눈이라도 내린 날에는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높은 빌딩과 어우러진 설경이 더욱 고즈넉한 맛을 선사한다.운현궁은 고종이 즉위한 지 한 달쯤 지나 대왕대비의 하교로 증축이 시작됐다고 한다. 대원군의 위세와 운현궁의 관계를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사례는 고종 3년(1866)에 고종과 명성왕후의 가례를 운현궁에서 치른 사실이다. 운현궁 유물전시관에는 당시 가례 의상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현재도 노락당에서 전통 혼례 예약이 가능하다. 단체 구성이 가능하다면 운현궁에서 운영하는 전통 예절교실을 신청해 보는 것도 좋겠다. 설날과 대보름, 추석 한가위에는 전통 놀이 행사도 마련된다. 운현궁에서 나와 골동품 상점과 전통찻집이 밀집해 있는 인사동 길로 접어들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이어갈 수 있다.●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464●문의 02-766-9090●운영시간 동절기(11월초~ 3월말) 09:00~18:00 (입장마감 15:30) 하절기(4월초~ 10월말) 09:00~19:00 (입장마감 18:30) 매주 월요일 휴관, 단 월요일이 공휴일 2018-02-06
- 선택의 폭이 넓은 다양한 메뉴, 특별하게 즐겨요 맛집 다니기가 취미인 지인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일인용 화로에 고기를 구워먹는 초등학생 아들의 사진이 올라왔다. 고기를 굽는 그 얼굴이 얼마나 상기되었는지 사진만 보았을 뿐인데 침이 고였다. 당장 그곳이 어딘지 묻는 카카오톡을 보냈더니 바로 집 근처가 아닌가. 하루 세 끼 차려내기 힘들었던 겨울방학의 어느 날, 초등학생 아이들 세 명을 데리고 호기롭게 방문한 식당이 ‘돈돈정’이다. 싱싱하고 신선한 식재료 쓴합리적인 가격의 일본 가정식판교 아브뉴프랑 2층에 자리한 ‘돈돈정’은 일본음식은 비싸다는 편견을 깨고 싱싱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판교 일대에 이미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일본풍의 인테리어와 식탁 위에 올린 일본에서 공수해온 각종 양념들이 마치 일본의 어느 식당에라도 온 듯한 느낌을 준다.이곳은 일본 정식메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메뉴와 화로구이 등이 대표 메뉴다. 가장 대표적인 화로구이 정식과 스키야키 정식, 초등학생이 먹기 좋은 함박 그릴 정식과 에비후라이돈을 주문했다.우리를 이곳으로 이끈 주인공이자 이곳의 대표 메뉴인 화로구이 정식은 프라임급 생갈비살을 1인용 화로에 구워먹는 메뉴로 블랙앵거스의 가장 맛있는 상태인 진갈비를 본인의 기호에 맞게 레어, 미디움, 웰던으로 구워먹을 수 있다. 한 점 한 점 직접 구워먹는 재미는 물론 어른이 먹기 딱 좋은 한 입 크기로 잘라져 나와 살살 녹는 진갈비를 내가 딱 원하는 만큼 구워 먹을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메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일인분씩 기호에 맞게 직접 구워먹고직접 끓여먹을 수 있어화로구이와 함께 사랑받는 메뉴인 스키야키 정식은 일본식 소고기 전골 요리로 날계란과 샤브용으로 제공되는 생 소고기를 직접 끓여 먹는 전골요리로 당면이 가득 찬 유부주머니와 두부, 쫄깃한 어묵과 신선한 야채, 면이 함께 제공된다. 일인용 전골에서 샤브용 고기가 야들야들 익으면 날계란의 노른자와 폰즈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함박 그릴 정식은 뜨거운 그릴 위에 두툼한 함박스테이크와 구운 야채, 반숙으로 익힌 달걀, 감자튀김, 특제 데미그라스 소스와 어우러진다. 달궈진 그릴 위에 제공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따뜻한 음식을 즐길 수 있고, 주문 후 15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수고는 있지만 주문 즉시 두툼한 스테이크를 굽기 때문에 육즙이 살아있다.에비후라이돈은 고슬고슬 지은 밥에 양파채와 표고버섯을 볶아 촉촉한 계란을 함께 넣고 15센티 정도의 대하를 통째로 튀겨 올려 낸다. 다른 메뉴에 비해 비교적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을 때 좋을 듯하다. 정통 일본식 외에 한국인 입맛에 맞게재해석한 메뉴도 풍성이 외에도 일본식 닭갈비 조림인 치킨조림정식, 돼지고기 항정살 스테이크인 돈데끼스테이크정식, 기본 등심돈까스와 새우튀김, 굴튀김, 고로케 등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믹스 후라이정식, 블랙앵거스 초이스급 소고기를 그릴에 구워 내는 큐브스테이크 정식, 닭튀김에 새콤한 소스를 곁들인 치킨 난반 정식, 후쿠오카식 대창전골 요리인 호르몬 모츠나베정식, 여러 가지 튀김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본카레 정식 등과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 일본식 라면과 우동 등도 맛볼 수 있다.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 177번길 25,2층 203호위치 031-708-0418 2018-02-06
- 여류사진가 70년 삶의 궤적 담긴 20세기 사진의 역사 정자동에 위치한 사진전문갤러리 아트스페이스 J에서는 2018년을 여는 첫 전시로 미국을 대표하는 사진가 이모젠 커닝햄(Imogen Cunningham, 1883~1976)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그녀는 1900년대 초부터 1970년대 초까지 여성사진가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이번 전시는 아트스페이스 J가 소장하고 있던 백금프린트 25점과 함께 닻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었던 은염프린트 12점이 전시된다. 미국 대표 여류 사진가의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 37점 만날 수 있어아트스페이스 J의 한혜원 큐레이터는 “이모젠 커닝햄은 도로시아 랭(Dorothea Lange, 1895-1965), 마가렛 버크 화이트(Margaret Bouke White, 1906-1971)와 더불어 세계 3대 여류 사진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라며 “열여덟 무렵의 어린 나이에 사진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이래, 1976년까지 70여년에 걸쳐 지속된 커닝햄의 삶은 ‘사진의, 사진에 의한, 그리고 사진을 위한 길’이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전시는 1910년부터 1930년대까지,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1950년대부터 1960년대와 그 이후로 그녀의 삶과 함께 사진 작품 세계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전시동선을 구성했다. 국내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 37점과 함께 이모젠 커닝햄의 작품도록, 포스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초기의 작품들은 당대 회화주의적 사진에 영향을 받아 광활한 대자연과 이를 배경으로 한 표현주의적인 인물 사진들이 주를 이룬다. 또한 이 시기에 그녀는 최초로 셀프 누드를 찍은 여성작가이기도 했다. 1910년대부터 1970년대에 이르는예술 매체로서의 사진 역사 느낄 수 있어당시 사진 화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 밑에서 공부하기 위해 독일에서 유학 후 자신만의 초상사진 스튜디오를 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그녀는 결혼 후 자녀를 출산하면서 남편과 자녀들, 정원의 모습 등을 담은 사진들을 찍으며 개인적인 삶의 방식이 작품 속에 녹아나게 된다. 또한 예술사진과 함께 상업사진가로서의 경력도 쌓아가면서 남편이 강의를 맡게 된 예술학교에서의 지적인 교류와 예술적인 삶을 통해 작품에 깊이를 더해간다.그녀의 남편과 어린 아들, 정원의 식물, 교류했던 예술가들, 조수의 여자친구, 동료의 딸 등 이번 전시에서 이모젠 커닝햄의 프레임 안에서 연출된 오브제들을 통해 관객은 마치 자신만의 화면을 구성해 그것을 관찰하고 표현하는데 93년의 일생 대부분을 쏟아온 한 명의 고독한 예술가가 된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현재 이모젠 커닝햄의 작품들은 미국 뉴욕현대미술관과 구겐하임미술관 등을 비롯해 세계 각국 유수의 기관들에 소장되어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 명의 작가의 일생이 오롯이 담긴 시각 예술의 자취를 따라가 보길 권한다.<이모젠 커닝햄-Imogen Cunningham>展 개요전시기간관람시간위치문의비고1.9~2.22월~금10:00~18:00토11:00~18:00(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분당구 정자일로 166 SPG Dream 빌딩 8층 아트스페이스 J031-712-7528성인2,000원학생1,000원 2018-02-06
- 졸업식 주인공을 더욱 돋보여주는 꽃다발 졸업식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정겨운 친구와 선생님과의 헤어짐으로 아쉬움이 가득했던 과거의 졸업식과 달리 주어진 과정을 함께 한 친구들과 서로의 졸업을 축하하며 졸업순간을 사진에 담기 바쁘다. 이와 같이 달라진 졸업식에서는 더 이상 눈물의 감동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졸업식의 주인공으로서 그 시간을 즐기는 요즘 신세대의 당당함에 기분이 좋아진다.사진으로 더욱 오래 남는 졸업식. 솜씨 좋은 성남지역 플라워 숍들이 제안하는 주인공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센스 만점 졸업식 꽃다발을 소개한다.정자동 ‘러스틱 플라워 스튜디오(RUSTIC FLOWER STUDIO)’제철 맞은 절정의 화사함, ‘튤립 꽃다발’주인공이 돋보이기 위해서는 꽃다발이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고상해도 안 된다. 때문에 ‘러스틱 플라워 스튜디오’에서는 한 종류의 꽃이 주는 통일감과 화사함으로 꽃다발을 들었을 때 주인공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튤립 꽃다발을 2018년 졸업식 꽃다발로 제안한다.튤립은 지금부터 초봄까지가 제철로 가장 예쁘고 소담한 꽃봉오리를 자랑한다. 더욱이 기존의 노랗고 빨간 튤립만이 아니라 파랑, 보라, 하양 등 다양한 색을 비롯해 특별한 꽃잎 모양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는 망고 튤립, 별 튤립, 레이토나 튤립 등 새로운 품종을 사용해 원하는 분위기의 꽃다발을 제작할 수 있다. 이처럼 선택의 폭이 넓은 튤립 꽃다발은 받는 사람의 연령대와 성별에 맞춰 구성할 수 있어 받는 이의 만족도 또한 높다. 위치 분당구 성남대로 449 로얄팰리스 A동 103호문의 010-5795-8009판교 ‘플라원 앤 스토리(Flower and Story)’엄마의 사랑을 담은 ‘목화 꽃다발’작년 드라마의 소품으로 사용되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목화 꽃다발은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이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목화 꽃말이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치열한 학교생활을 무사히 마친 대견한 자녀들에게 목화 꽃다발로 엄마의 사랑을 전해보는 것 또한 졸업식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판교지역 학부모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플라워 앤 스토리’는 솔방울과 유칼립투스 등이 주를 이루었던 지난해의 목화 꽃다발과 달리 푸른빛과 보랏빛의 생화로 상큼함을 더하거나 분홍빛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더해져 오히려 목화의 포근함이 더욱 눈에 띄는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생화로 단조로움을 줄인 목화 꽃다발은 드라마 주인공이 된 기분까지 누려볼 수 있다.위치 분당구 대왕판교로 606번길 58삼평동 푸르지오 월드마크 상가 1-54호문의 031-8017-2959판교 ‘비욘드 더 플라워(BEYOND THE FLOWER)’러블리 감성 가득, ‘프리저브드 아이스크림 콘 꽃다발’졸업식만을 위해 꽃다발을 구입하는 것이 선뜻 내키지 않는다면 백현동 카페거리 맞은편 희영 유치원 옆에 위치한 ‘비욘드 더 플라워’를 방문해보자. 생화 못지않게 선명하면서도 고운 색을 머금은 신정민 플로리스트의 아이스크림 콘 꽃다발이 있기 때문이다. 부서짐이 적고 색상 변화가 거의 없는 프리브저드 플라워에 아이스크림 콘 모양으로 개성을 더해 졸업식 주인공을 한껏 사랑스럽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꽃다발은 나만의 꽃다발을 찾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작고 앙증맞아 웨딩 촬영 소품으로도 핫한 아이템인 러블리 꽃다발은 가벼운 소품으로 남다른 분위기를 내고 싶은 여학생들에게 제격이다. 또한 아이스크림 콘 꽃다발 외에도 원하는 감성에 맞는 다양한 프리저브드 플라워 꽃다발도 제작 가능하다.위치 분당구 동판교로 49 103호문의 031-706-6380여수동 플라워 카페 ‘애디아(EDIA)’완벽한 취향저격, ‘사탕부케 & 플라워 박스’졸업식 꽃다발을 구입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것은 받는 사람의 취향임에도 불구하고 구입하는 사람의 취향에 맞는 꽃다발을 구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고객들의 요청으로 플라워 카페 이디아에서는 사랑스러운 사탕부케를 준비하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생의 사랑을 가득 받는 파스텔 톤 사탕 꽃과 분홍 토끼로 완성한 사탕부케는 사랑스러움과 화사함으로 비주얼은 물론 사탕만큼 달콤한 미소를 불러일으켜 아이의 행복한 졸업 순간을 사진에 담을 수 있게 해준다.이외에도 다양한 색과 커다랗고 작은 꽃송이의 조화가 눈부신 플라워 박스는 꽃다발 사이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아이템이다. 특히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상자 가득한 꽃이 주는 풍성함과 특별함과 함께 용돈까지 담아 줄 수 있어 잊지 못할 최고의 졸업식 꽃다발이 되어 준다.위치 중원구 여수울로 15번길 22-2문의 070-8886-5152정자동 ‘휘게(hygge)’화려한 지난날의 기억, ‘생화 꽃다발’졸업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행복했던 순간이다. 서로 다른 순간들이 만들어 낸 좋은 기억들은 받는 이의 취향을 고려해 정성껏 만든 ‘휘게’의 생화 꽃다발과 닮았다.생화 꽃다발의 장점은 가장 보기 좋은 상태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싱싱함을 가지고 있는 라논큐러스, 퐁퐁, 튤립 등을 사용해 오렌지, 노랑, 파랑 등의 각양각색의 색으로 화려한 느낌을 담뿍 담고 있어 졸업식의 주인공을 빛내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받는 사람의 연령과 성별, 취향까지 고려해 완성한 꽃다발은 탐스러운 꽃 못지않게 포장지와 리본 등 꽃다발을 더욱 멋지게 만들어주는 부속물의 선택이 중요하다. 트렌드를 반영한 센스 넘치는 포장으로 생화 꽃다발의 멋을 더욱 더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위치 분당구 불곡남로 10문의 031-717-4359판교 ‘앳 더 보라르(AT THE BORALE)’반짝반짝 주인공을 닮은, ‘다육화분’똑같은 꽃다발이 아닌 특별한 꽃 선물을 찾는다면 판교 ‘앳 더 보라르’를 들러보자. 가드닝 전문업체인 이곳에는 골드, 보라, 실버로 블링블링한 멋을 더한 스투키 뿐만 아니라 화려한 보석장식으로 멋을 더해 흔치 않은 디자인을 자랑하는 화분에 담긴 다육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주문하는 사람의 요구를 최대한으로 실현해내는 ‘커스텀 화분’의 특별함은 받는 사람은 물론 선물하는 사람들의 만족도 함께 얻고 있다.직접 경영하는 다육농장에서 깐깐하게 선별한 다육식물을 직접 디자인한 화분에 옮겨 담은 이곳의 화분은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이라는 희귀성과 최고의 인테리어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 또한 화분에 담긴 흙과 돌까지도 세심하게 신경 써 제작한 ‘다육화분’은 오래도록 곁에 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자신의 식물을 소중히 키우는 재미까지 선물할 수 있다.위치 분당구 동판교로 52번길 9-8문의 070-7727-5557 2018-02-06
- 세탁부터 건조까지 원스톱 셀프 빨래방 대인기 최근 1~2년 사이에 셀프 빨래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요즘 인기인 셀프 빨래방은 TV, 무료 와이파이는 물론 안마의자, 커피머신까지 구비해카페처럼 대기시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24시간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소규모 창업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기후변화,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무인 셀프 빨래방 증가지난주부터 일주일 넘게 이어진 한파로 집집마다 세탁기 배수관이 얼어붙어 24시간 빨래방이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한다. 용인 동천동에 위치한 셀프 빨래방에는 두 꼬마가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었고, 아이들의 엄마인 김민주(38동천동)씨는 이제 막 건조를 끝낸 빨래를 꺼내 가방에 담고 있었다. “집에 있는 세탁기 배수관이 얼어서 빨래하러 왔어요. 이불 빨래하러 몇 번 왔었는데 한파에 이렇게 유용할 줄 몰랐어요. 겨울 끝에 이불 빨래 몰아서 하러와야겠어요.”위니아서비스 박상현 대리는 “우리나라 기후가 고온다습한 아열대성으로 바뀌면서 빨래 건조가 힘들어지고, 미세먼지와 황사의 영향으로 환기조차 힘드니 빨래문화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공동주택 위주로 주택이 소형화되고 베란다를 확장하면서 대형빨래 건조공간이 부족해진 이유도 있죠. 특히 바쁜 생활패턴 속에서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과거 세탁소를 활용했던 라이프스타일이 신속, 저렴한 셀프 빨래방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셀프 빨래방 이용 시 주의사항대부분의 셀프 빨래방은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본인의 세탁물을 스스로 챙겨야한다. 세탁 전에 주머니가 비었는지 확인해야하고, 세탁 후에는 세탁물이 분실되지 않도록 기계 안을 잘 살펴야 한다. 세탁·건조 전에는 옷에 부착된 케어라벨의 세탁방법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주의사항 미확인으로 인한 제품의 파손, 수축, 이염, 색 빠짐 등에 대해 셀프 빨래방 점주는 책임지지 않는 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건조기 사용 시에는 옷감의 종류에 따라 온도 설정을 맞추어야 세탁물 변질을 막을 수 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세탁기계인만큼 운동화, 자동차용품, 애견용품, 심하게 오염된 제품 등은 세탁하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다. 미니 카페와 함께하는 기다림 ‘이지워시’“빨래방은 기다림이다”라는 공식에 최적화 된 이지워시는 24시간 무인빨래방이자 카페를 겸하고 있다.성남시청 앞에 위치한 이곳에는 세탁기 3대, 건조기 4대가 마련되어 있는데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자동투입 된다. 세탁 시 통의 회전력과 함께 세탁과 헹굼 과정 중 세탁통 상단에서 강력한 폭포수를 떨어트려, 세탁 시 세탁물의 찌든 때를 2중으로 없애주어 세탁이 깔끔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건조기는 전기건조기를 사용함으로 옷감에 손상을 줄이고 원적외선 살균기능도 있다. 동전은 물론 카드도 쓸 수 있어 편하고, 카페에서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네스프레소와 음료·과자를 판매하는 자판기가 마련되어 있어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다. 또한 와이파이와 책, 휴대폰 충전기도 준비 되어 있어 세심함이 느껴진다. 또 빨래가 완성이 되기 5분전에 카톡으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는 서비스도 있다.위치 중원구 여수동 243문의 010-7227-9481최상의 장비와 고급 세제 ‘더 런드리’깔끔한 카페를 연상시키는 더런드리는 동네 한가운데 위치하여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할 것 같다. 이곳의 세탁기와 건조기 등의 세탁장비는 모두 Primus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이 브랜드는 산업용 세탁기 세계시장 점유율 50%를 자랑하는 Alliance 그룹의 최고 브랜드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힘이 다르게 느껴진다. 정자점은 세탁기 3대와 건조기 3대를 갖추고 있는데, 세탁기·건조기·체어가 한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어 편리하다. 또한 이곳에서 사용하는 세제는 독일산을 사용하고 있으며, 특수 코스는 그 코스에 맞는 세제를 사용함으로 세탁력은 높으면서도 손상은 줄일 수 있다. 특수 세탁 코스로는 아기옷 아토피 케어, 표백 세탁이 있다. 그리고 기다리는 테이블에는 헨드폰 충전기와 텔레비전을 보면서 사용하는 헤드폰이 준비되어 있다. 주기적으로 본사에서 세탁기 드럼과 건조기 드럼 스케일링을 실시하여 청결하고 쾌적함을 유지한다. 위치 분당구 정자동 68-8 1층문의 031-786-0120카페형 셀프 빨래방, ‘화이트 365 분당수내점’환한 조명과 깔끔한 세탁기와 건조기, 세심한 공간 배치가 돋보이는 ‘화이트 365’의 프리미엄 서비스는 그동안 가지고 있던 빨래방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말끔하게 해결해준다.우리나라 빨래방 중 유일하게 환경부가 인증한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고 있는 ‘화이트 365’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세제를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뿐만 아니라 한 번 방문한 사람이라면 위생과 청결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생길 정도로 깔끔한 환경은 곧 믿을 수 있는 기관의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처럼 철저한 청결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세탁물을 돌리기 전에 직접 드럼 청소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이외에도 운동화 전용 세탁기와 건조기, 현금을 잊고 와도 당황할 필요가 없는 카드 결제 시스템을 비롯해 맛좋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세탁이 되기를 기다릴 수 있는 편안한 공간까지 갖추어져 있어 요즘같이 추운 날에는 빈 테이블을 찾아보기 어렵다.위치 분당구 발이봉남로 15문의 010-2025-3387친환경 무세제 세정시스템 도입한 ‘빨래의 신’농협 성남 유통센서(하나로 마트) 식자재 매장 옆의 ‘빨래의 신’은 국제표준화기구(IEC)에서 국제기준으로 채택된 신개념 빨래기술을 이용한 무세제 세정시스템을 도입한 곳이다. 물을 전기분해해서 만든 강알칼리의 세정수에 추가된 플러스 전자가 옷에 있는 먼지와 진드기 등과 접촉하면서 오염물질의 마이너스와 결합하는 원리다. 최첨단 무세제 세정수 중성 살균수 생성장치를 통과한 수돗물이 천연세정수가 되어 세탁을 하고 물분자 전환 중성살균수가 되어 99.9% 살균효과를 갖는 헹굼을 하게 된다. 빨래를 헹궈주는 물 자체가 살균수이니 세탁조의 청결문제까지 해결되는 것은 물론 헹굼의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해 물과 전기가 절약되기 때문에 매우 친환경이며 잔류 세제에 대한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 아울러 세제를 사용할 경우 섬유 손상이 불가피하지만 무세제 세탁은 섬유 손상이 없어 고어텍스 등 아웃도어나 다운 제품 등 기능성 의류의 기능을 저하시키지 않는다.위치 분당구 성남대로 43번길 11농협 성남 하나로마트 내 1층문의 031-711-8831편안하고 쾌적한 카페형 ‘위니아24크린샵’ 죽전오리점딤채와 생활가전으로 유명한 ‘위니아’의 자회사에서 운영하는 셀프 빨래방이다. 죽전오리점은 분당이나 용인에서 모두 접근이 좋은 위치이다. 미국의 Alliance사 세탁장비와 인증 받은 친환경적 위니아 전용 세제를 사용한다. 세탁기 5대, 건조기 6대로 규모가 크고, 표준, 온수, 항균, 찌든 때, 헹굼 전용 등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세탁통 항균세척도 미리 할 수 있다. 또한 여성전용 세탁기도 따로 있어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대행료 3,000원에 세탁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넓은 공간에는 TV와 와이파이, 정수기, 안마의자까지 구비되어 있어 빨래 대기시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다. 동전교환기도 비치돼 있지만 멤버십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면 충전할 때마다 추가적립금이 있어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용구대로 2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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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즐기는 최고의 동계 스포츠 귀족 스포츠라는 편견과 함께 비인기 종목이었던 아이스하키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동계 올림픽 종목에서 유일한 구기 종목인 아이스하키는 팀워크를 통한 짜릿한 속도감과 개인 선수들의 화려한 스킬이 박진감을 선사하며한번 그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빙판 위에서 땀 흘리다보면 건강은 물론 일상의 스트레스가 사라진다는 ‘분당 이글스’ 회원들을 만나보았다.빙판에서 즐기는 짜릿한 속도감,그 매력에 빠지다일요일 밤 10시, 늦은 시각이지만 서현동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이스링크에는 ‘분당 이글스’ 회원들로 북적거린다. 커다란 가방과 스틱을 들고 들어서는 그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에서는 월요병에 대한 걱정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때로는 늦은 운동시간이 불편하지만 일단 링크에 와서 운동하고 돌아가면 일주일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답니다.” 이제 운동한지 1년 6개월이 되었다는 이상수씨(56세ㆍ분당구 운중동)가 털어놓는 아이스하키를 하고 달라진 점이다. 격렬한 운동을 시작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는 나이지만 아이스하키 경기를 보며 느낀 박진감을 못 잊어 운동을 시작했다는 이상수씨는 직접 운동을 하니 더 좋다며 활짝 웃는다.40여명의 ‘분당 이글스’ 회원은 초등학교 때 취미로 아이스하키를 했던 중ㆍ고등학생을 비롯해 뒤늦게 성인이 되어 아이스하키를 시작하며 그 재미를 맘껏 즐기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와 성별은 다르지만 하키사랑으로 하나 된 그들의 행복한 시간은 거친 숨소리와 함께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아이스하키가 위험하다고요? 천만에요빠른 속도감과 보디 체킹을 본 사람들은 아이스하키를 위험한 운동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운동처방사와 필라테스 강사인 강미영씨(34세ㆍ정자동)는 “어느 운동이든지 부상의 위험은 있습니다. 오히려 보호구가 잘 갖춰진 아이스하키는 실제 부상의 위험이 적어요”라며 부상에 대한 우려와 달리 여성들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소수의 여성회원들을 위해 배려해주는 회원들이 있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지훈 감독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체계적인 보호 장비가 갖추어진 아이스하키는 유아부터 장년층까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입니다. 특히 스케이팅으로 집중적인 하체 운동이 이루어져 허리와 다리 근육이 강화되기 때문에 오래 앉아있는 현대인들에게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라고 아이스하키의 장점을 소개했다. 강미영씨 또한 “재미있게 운동하다 보면 스쿼트와 런지 못지않은 운동 효과로 다이어트까지 된답니다”라며 아이스하키가 재미, 근력, 다이어트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탁월한 운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15년 전통, 초보도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것이 비결‘분당 이글스’는 어느덧 15년이나 된 동호회다. 비인기 스포츠인 아이스하키 동호회가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주장인 고형준씨(37세ㆍ서울 송파)는 초보라도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팀 분위기가 오래도록 동호회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며 “저희 팀은 즐거움이 우선이에요. 물론 시합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잘하는 회원들 위주로 경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비록 지더라도 모두가 함께 하는 것, 그것이 저희 팀이 오래도록 유지되는 힘입니다”라고 전했다.팀 운동의 특징에 맞춰 초보부터 오랜 경력의 회원들까지 함께 재밌게 운동할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쓴다는 박지훈 감독. 그는 기본 기술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습 때마다 진행되는 미니 게임으로 아이스하키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상수씨는 초보를 위한 전담코치를 두고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가르쳐 주는 것이 ‘분당 이글스’만의 장점이라며 아이스하키라는 종목이 궁금하다면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일단 링크 장을 찾아올 것을 제안했다.문의 010-4478-7852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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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경험 통해 나만의 스토리 만들기 얼마 전 SNS에서 발견한 ‘모나미 스토리연구소’가 용인수지 동천동에 있다기에 한걸음에 달려가 봤다. 동천동 모나미 본사 1층에 꾸며진 콘셉트 스토어인데 지난해 12월 대중에게 공개됐다고 한다. 볕이 잘 드는 유리창 입구로 들어가면 마법 같은 공간이 펼쳐진다.정면에는 실험실을 연상케 하는 도구들과 영롱한 빛깔의 잉크가 담긴 비커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이곳 모나미스토리 연구소의 주력 체험인 잉크랩이다. 색표를 참고하여 스포이트 방울로 자신만의 색깔을 제조한 후 조합한 색의 방울 수를 기록하면 직원이 30ml 용으로 만들어 포장해준다.홈페이지 예약이 필요한 유료체험이며 한번 제조한 잉크 레서피는 보관되어 재주문 할 수 있다.‘모나르떼’ 공간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술과 인문학을 융합한 클래스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일러스트 엽서 채색 존, DIY볼펜 만들기 존, 컬러링북 체험 존도 있다.마케팅팀 박설 대리는 “생활 속 소소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저희 취지입니다. 상품을 직접 경험해보고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으며 나만의 개성에 맞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만들 수 있는 소통과 체험의 복합공간이죠”라고 설명했다.고급화된 볼펜을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의 볼펜, 데코마카, 패브릭마카, 네일아트 펜까지 참신하고 다양한 제품이 많아 놀랍다.은은한 음악과 커피를 즐기며 체험을 하고, 기분 좋은 스몰쇼핑이 가능한 ‘모나미 스토리연구소’가 가까운 우리지역에 있다는 것이 기분 좋다.위 치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17 모나미 본사 1F운영시간 월요일 휴무, 평일 11:00~19:00 / 주말 11:00~20:00문 의 031-270-5315 2018-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