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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고 첫 배출, 괄목할 만한 입시성과로 시선집중 108년 전통의 입시명문 휘문고등학교(교장 김형권)가 올해 첫 자율고 졸업생을 배출했다. 자율고 이전에도 휘문고는 탁월한 입시성적, 전문적인 교사진, 활기찬 교풍 등으로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명문 사학이다. 올해는 자율고 전환 후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하는 해이기 때문에 입시성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컸었는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어 인근 학부모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휘문고 진학지도부를 찾아가 신종찬 교사(진학지도부장)와 우창영 교사(진학팀장)를 만나 휘문고 입시실적과 그 비결을 들어봤다. 자율고 이후 전교생 줄었지만 입시실적 상승2014학년도 휘문고 입시결과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상위권이 두터워졌다는 것이다. 휘문고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선지원 고교선택제로 우수학생이 집중되었던 2013학년도의 서울대 실적을 제외하면 2014학년도 입시실적은 명문대와 의/치/한 모두 최고를 기록했다.(도표 참고) 특히 자율고 이후 전교생 수가 112명 줄어든 점(2013졸업생 650명&rarr2014졸업생 538명)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입시성과라 할 수 있다. 신종찬 교사는 “휘문고는 상위권이 두터운 항아리 구조로 서/연/고뿐만 아니라 의/치/한 입시에서도 탁월한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교풍이 자율적이기 때문에 이탈하는 학생도 거의 없어 자율고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2015학년도에는 더 우수한 입시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휘문고의 2014학년도 입시결과는 수시보다는 정시 합격생의 비율이 다소 높으며, 재수생의 비율이 높을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과는 달리 재학생과 졸업생의 비율이 서울대 75:25, 연·고대 60:40으로 재학생의 비율이 훨씬 높았다. <최근 5년간 주요대 입시실적> 우수한 학생·명품교육·최강의 진학지도가 입시성공의 비결우수한 학생들이 많은 강남학교군 중에서도 휘문고가 이처럼 두드러진 성과를 내는 데에는 학생들이 우수한 균질집단이라는 것이 한 몫 한다. 학생자원이 우수해 다양한 명품교육이 가능하고, 학생 스스로 휘문인으로서 갖는 남다른 자부심도 선의의 치열한 경쟁을 유발한다. 학교에서 진학지도 업무를 특수전문직으로 인정해 지속적으로 업무를 담당하게 하는 것도 입시성공의 비결이다. 진학부장은 담임 없이 3학년 부장을 겸해 진학업무를 총괄하고, 진학팀장은 진학팀을 별도로 운영한다. 진학지도부 교사들은 서울시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서울진학지도협의회 등 각종 진학 관련 네트워크의 주요 멤버로 활약하면서 가장 빨리 진학정보를 입수, 분석해 입시에 활용한다. 또한 입시정보는 수시로 모든 교사에게 배포해 1~2학년 때부터 진학상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12회에 걸쳐 각종 진학지도 설명회를 개최해 정보를 공유한다. 잠재력, 수월성, 인성을 계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잠재력과 수월성, 그리고 인성을 계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자질을 키워준다. 특기와 적성에 따라 참여하는 동아리활동 외에 매년 150~200여 팀이 소모임 탐구활동으로 멘토 교사와 함께 심화탐구활동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15개 부문의 교내경시대회, 선생님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사제동행책읽기, 조형·사진·영상·음악 등 7개 부문에서 자신만의 끼를 발산하는 아트콘테스트, 연극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는 창의적 특색수업, 이 시대의 멘토와 함께 희망과 비전을 찾아보는 테마특강Q, 휘문·보성 정기 축구전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휘문고 진학지도 교사들의 입시관련 당부 말씀># 신종찬 진학지도부장 (사진 작게)입시는 소신이 있어야 한다. 아이의 능력을 파악해 목표를 설정했으면 소신껏 밀고나가야 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소신이 사라지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은데 목표와 방향이 흔들리면 입시에서 성공하기 힘들다.# 우창영 진학팀장 (사진 작게)학교의 정보를 신뢰해야 한다. 학교는 학생을 장기적으로 관찰했기 때문에 학생에 맞춘 입시상담이 가능하다. 또, 교육청과 각종 진학관련 공교육 모임의 정보뿐만 아니라 사교육 정보까지 아우르며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입시정보를 입수한다. 편중되기 쉬운 사교육 정보에 의존하지 말고 학교정보를 적극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1
- 교육 현실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 새로운 변화 기대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고 해서 엄마들을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던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시험 부담을 벗고 다양한 체험활동과 참여형 수업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제도다. 이 제도는 각종 지표에서 드러나듯 우리나라 학생들이 학업 성취도에 비해 공부에 대한 흥미도나 자신감이 떨어지는 문제, 자신의 미래와 장래희망에 대한 고민이 깊지 못한 점 등 우리 교육현실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됐다. 학습 실력 세계 최강, 학습 흥미도 세계 최하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지난 2000년부터 3년 주기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를 실시한다. 총 65개국의 만 15세 학생 약 51만명이 참여한 2012년 PISA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습 실력은 세계 최상위권이지만 흥미와 자신감은 세계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 중 한국은 수학 1위, 읽기 1~2위, 과학 2~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내적 동기 58위, 도구적 동기 62위, 자아 효능감 62위, 자아개념은 63위를 기록했다. 또 4년마다 실시되는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비교 연구(TIMSS·Trends in International Mathematics and Science Study)의 2011년 결과에서는 한국 학생들의 수학·과학 흥미도는 각각 8%와 11%로, 평균인 26%와 35%에 비해 매우 낮게 나왔다. 이런 가운데 중학생들의 34.4%는 ‘장래 희망이 없다’고 말한다. 장래희망을 선택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학생들은 ‘장래희망을 찾지 못해서’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몰라서’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몰라서’라고 답했다(한국고용정보원, 2008).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 정은영 장학사는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탐색과 고민의 시간과 계기가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자유학기제가 마련됐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시험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자신의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탐색활동을 기본교과과정과 함께 운영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학생 흥미와 관심사 반영된 자율과정 자유학기제는 단순히 기존 교과수업에 진로활동을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수업을 개선시킴으로써 교실수업 자체에 대한 흥미도를 높이는 것이 또 다른 목표이기도 하다. 즉, 대부분 강의식·설명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에 변화를 주고 학생 중심으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흥미와 기대감을 갖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는 학기에는 공통과정과 자율과정이 운영된다. 공통과정은 기본교과과정이지만, 기존의 수업과 달리 토론 실습 프로젝트 현장체험 등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되며 핵심성취기준에 기반을 둔다. 또 진로와 연계된 요소들을 수업에 반영한다. 자율과정은 학생의 흥미와 관심사 등을 반영해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현재 전국에서 연구학교를 통해 몇 가지 모형이 운영되고 있다. 진로탐색 중점 모형은 진로검사, 초청강연, 포트폴리오 작성, 현장체험, 직업리서치, 모의창업 등 진로탐색활동 위주로 자율과정이 편성된다. 동아리활동 중점 모형이 다양한 학생 동아리활동 위주로 편성된다면, 예술·체육 중점 모형은 무용 만화 사진 디자인 스포츠리그 등 예술과 체육활동 위주로 편성된다. 학생 선택프로그램 중점 모형은 여러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학생들이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자유학기제 운영 예시 참조)한 예로 강서지구에 위치한 서현중학교는 지난해 연구학교에 뽑혀 1학년을 대상으로 예술·체육 중점 모형을 실시했다. 예체능 프로그램으로 가창 공예 조각 만화 악기연주 티볼 소프트볼 배드민턴 탁구 연극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동아리 활동은 물론, 진로캠프 의료체험 직장체험 대학탐방 자연생태체험 등 진로체험활동도 활발하게 펼쳤다. 시험과 맞바꾼 체험활동, 진지하게 임하게 돼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초기에 가장 논란이 많았던 부분은 지필고사를 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많은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학력저하, 고교 입시에 있어서 내신의 반영 여부 등을 염려했다. 이에 대해 서현중 박주옥 부장은 “지난해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2학년 학생들의 3월 학력평가 결과를 보면 학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예년과 비교해 봐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수준의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영어의 경우 272명의 중2 학생 중 212명이 90% 이상의 성취도를 보였으며, 그 외 다른 과목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낸 것. 또 지필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신 교사관찰평가, 학생자기평가, 행동 및 산출평가 등 학교별 평가방안을 마련해 실시하고 생활기록부의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에 서술식으로 기록한다. 지난해 자유학기를 보낸 서현중 김규리 학생(2학년)은 “체험활동은 시험과 맞바꾼 것이어서 오히려 체험활동을 할 때 진지하게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지윤 학생은 “시험을 안 보는 대신 평가를 위해 뭔가 해야 하는 것이 많았다”며 “국어시간에는 시집, 독서 포트폴리오 등을 만들고 과학 시간은 실험 후 보고서를 써야 했다”고 덧붙였다. 자유학기 학업성취수준 및 학습발달결과는 고입에 반영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전면시행 전 시범 운영된 학교의 경우, 내신반영에 있어 다른 학교와 형평성 등에서 논란이 될 수 있어 교육부를 중심으로 현재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만족해 그렇다면 실제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반응은 어땠을까. 지난해 자유학기제를 실시한 서현중학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학생들 중 92%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문항에 ‘보통이다’ 31%, ‘그렇다’ 32%, ‘매우 그렇다’ 32%의 답이 나왔다. 같은 질문에 대해 학부모들은 ‘보통이다’ 35%, ‘그렇다’ 30%, ‘매우 그렇다’ 12%로 전체의 7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학부모 전은옥 씨는 “처음에 자유학기제가 우리 현실에 맞지 않게 이상적인 것이라 걱정과 우려가 많았지만 우리 학교에서 새로운 시도가 진행돼 교육부장관 표창까지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지숙 씨는 “다양한 활동과 준비과정에서 생겨난 일화들 때문에 아이는 수다꾼, 가족의 재롱둥이가 됐고 줄어들었던 가족 간 대화가 늘었다”며 “자신이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면서 얻는 성취욕은 그 어떤 경험보다 소중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교사들 역시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 ‘보통이다’ 24%, ‘그렇다’ 44%, ‘매우 그렇다’ 20% 등 88%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학년 부장 남경희 교사는 “생활지도에 있어 아이들을 통제하기 어려웠던 때도 있었지만 그린 마일리지 같은 상벌제를 적용하고 아이들도 다시 집중력을 찾으면서 이내 잘 따라와 주었다”며 “ 2014-03-30
- “아이의 안전은 어른의 몫” ‘아동성폭력’.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지만 아동에 대한 성폭력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최근 밝힌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현황’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 사건은 2008년 5718건에서 2009년에는 6198건, 2020년 7364건, 2011년 7898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에는 8874건에 달해 하루 평균 24명의 아동 및 청소년이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제 더 이상 아동 성폭력은 ‘남의 일’이 아니다. 성폭력 피해를 당한 아동과 가족의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한다. 아동 성폭력, 생각만 해도 몸서리쳐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를 집안에서만 가둬놓고 키울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를 지켜야 할까.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장경순 강사는 “좀 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성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단순히 ‘조심하기’,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않기’ 이상의 방법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와 관련 장 강사는 크게 세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우선 신뢰를 기반으로 아이와 대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 주변에 있었던 일들을 미리 알고만 있어도 성폭력으로부터 아이를 지킬 수 있다는 것. 특히 성폭행범이 아이에게 범죄를 저지르기 전 ‘길들이는 과정’을 미리 안다면 성폭력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다. 둘째는 생활 속에서 건전한 성교육을 실시하고 경계 짓는 생활습관을 어려서부터 길러야 한다. ‘경계짓기’란 아이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성적인 부분에 있어서 아이에게 분명한 경계를 설정,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목욕 후에는 속옷을 입고 욕실을 나오거나 노크하기 등이다.셋째 다른 사람을 존중할 수 있도록 아이를 교육해야 한다. 장경순 강사는 이어 “만일 불의의 사고로 성폭력 피해를 입었을 때는 부모가 먼저 평정심을 찾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성폭력 피해와 관련 청주지역에서 도움을 주는 기관은 원스톱지원센터, 1366, 해바라기아동센터 등이 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인터뷰 -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장경순 전문강사“성폭력 예방교육 달라져야 한다!”영·유아 학부모 대상 강의서 “아이들에게 책임 전가하는 저항교육은 변해야” 주장 성폭력 예방교육의 내용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장경순 전문강사는 지난 21일 흥덕구 개신동 은하수어린이집 학부형을 대상으로 ‘영·유아 성폭력 예방교육’을 갖고 “성폭력 예방교육과 방법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경순 강사는 “이제까지의 성폭력 예방교육은 피해자가 오히려 자신의 잘못으로 성폭력을 겪었다고 인식할 수 있다”며 “특히 어린아이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그 원인이 아이에게 전가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안돼요! 싫어요!’ 라고 말하도록 하는 기존의 성폭력 예방교육은 그렇게 말하지 못한 아동이 오히려 자신의 잘못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 장 강사는 “이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보다 부모, 교사 등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뿐만 아니라 전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른이라도 그런 일을 당한다면 엄청난 공포에 몸이 얼어붙는 상황임에도 아이들에게 ‘싫다고 만지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라’고 시키는 교육은 사실상 어불성설이라는 얘기.또한 장경순 강사는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말라는 현재의 성폭력 예방교육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충북해바라기아동센터에서 발표한 ‘2012년 아동성폭행 피해현황’에 따르면 아는 사람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아동이 76%(160건 중 140건)에 이를 정도로 아동 성폭행은 ‘모르는 사람’이 아닌 ‘주위의 아는 사람’에 의해 발생한다. 장 강사는 “성폭행 범은 무섭고 특별하게 생긴 사람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예방교육은 곧 어른들의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장 강사의 주장이다. 장경순 강사는 “아이들이 할 수 있는 행동은 자신이 경험하고 느낀 일을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전부인 만큼 어른들이 아이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아이의 안전을 위해 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경순 강사는 현재 인구보건복지협회 인구교육강사이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장애인 및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안룡초등학교를 비롯해 다수의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서 아동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성교육을 하고 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반도체고, 산학협력 업체와 취업 멘토링 열어 충북반도체고등학교는 산학협약업체 관계자와 맞춤형 교육에 대한 취업멘토링을 실시했다.취업멘토링은 3학년 학생 중 진로가 확정된 80명의 학생들이 졸업 후 입사하게 될 업체와 회사 소개와 맡게 될 업무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한 자리로 졸업생들의 조기 적응 및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마련했다.이 날 (주)SK하이닉스, (주)동부하이텍, (주)매그너칩반도체, (주)AT세미콘, (주)ICD, (주)글로텍, (주)레이토피아, (주)QSI, (주)태미세미콘, (주)나우이엔지, (주)어보브반도체, (주)TOS 등 12개 업체가 참여해 학생들과 상담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제주교육원, 도내 학생 수학여행 시작 충청북도학생종합수련원 제주교육원은 산남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시작으로 본적격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산남고를 시작으로 올 한해 2박 3일 과정에 57교 1만 3151명, 3박 4일 과정에 14교 3196명의 수학여행과 23기관 2693명의 교직원 연수 등 단체 이용객 1만 9000여 명이 교육원을 이용할 예정이다.교육원 정달훈 원장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공동체 체험활동을 통해 협동과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고 친구, 선생님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교육원은 수학여행이나 전지훈련으로 제주를 찾는 충북지역 학생,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교직원 등의 연수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연면적 6,371㎡,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학생단체 1일 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학생 이용료는 1일 기준 생활관 1인당 1000원, 식비는 1식에 4000원이며 콘도는 1실당 2만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대전 영어교육 수준을 끌어올리다 영어가 필수인 시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영어는 여전히 정복해야 할 높은 산임에 틀림이 없다. 특히 영어교육에 좀 더 집중하는 시기인 초등학생을 둔 부모라면 더욱 깐깐한 잣대로 내 아이에게 맞는 곳, 실력을 탄탄하게 키워주는 영어교육기관을 찾게 된다. 하지만 넘쳐나는 영어전문학원들 속에서 옥석을 골라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그럼에도 깐깐한 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라시움어학원’에 주목해보자. 이곳은 지난 12년간 대전 영어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학부모들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조명 받아온 ‘리딩타운’이 1년 전에 새롭게 시작한 곳이다. 리딩타운은 국내 최초로 어학원에 영어도서관을 설립해 전국적으로 영어 원서 읽기 바람을 일으켰고 늘 영어교육의 중심에 서있었다. 변화하는 인재 상에 맞춘 영어교육 실현미국이나 유럽 등 교육선진국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차츰 창의력, 표현력, 비판력을 키우는 교육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흐름은 특목고 입시 변화와 대학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기업체 입사에서도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의사소통,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이 주된 키워드가 된지 오래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설득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인 것이다.라시움어학원의 프로그램도 여기서 출발했다. 자신만의 창의적인 생각을 영어로 자유롭게 쓰고 말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 단순히 점수를 올리기 위한 영어교육이 아닌 능숙한 영어표현과 비판적 사고능력을 학습 모델로 삼았다. “시대적 변화에 맞도록 라시움에서는 정확한 정보를 읽어내고 핵심어휘를 기반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창의적이고 비판적으로 쓰고 말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데 목표를 뒀습니다.” 라시움어학원 김성환 대표가 밝히는 라시움 러닝 프로그램 도입 배경이다.라시움 러닝 프로그램을 접한 학생들은 빠른 시간 내에 영어의 기본 스킬과 패턴을 익힐 수 있다. 이는 미국 대학 영어교육연구소와 미국 동부 명문 보딩스쿨, 캐나다 밴쿠버 교육연구소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4년간 한국 학생들에게 맞도록 연구 개발한 커리큘럼과 교재에서 비롯된다. 영어 원서 읽기로 두 배 빠른 효과효과적인 영어교육 방법으로 영어 원서 읽기는 오랫동안 강조되어 왔다. 때문에 대다수의 영어교육기관에서 빠지지 않는 교재가 바로 영어 원서이다. 김 대표는 “책에는 스토리가 있어서 학생들이 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교육으로 연결된다.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를 유추하고 문법을 캐치해 자연스레 영어수준을 높이게 된다”고 원서 읽기의 장점을 전한다. 라시움어학원에서 3개월간 수업시간에 활용하는 원서의 양은 40~80권이다. 여기에 라시움 내 영어도서관에서 대출해 스스로 읽는 책과 전자도서관에서 숙제로 노출되는 책까지 더하면 최소 80~120권에 달한다. 대부분의 영어전문학원에서 3개월간 다루는 원서의 양은 10~20여권 수준인 것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차이다. 라시움의 전신인 리딩타운에서도 60~90권의 책을 사용했으니 훨씬 더 방대한 영어독서에 노출되는 셈이다. “학생들의 정확한 영어수준에 따라 반이 구성되고 레벨에 맞춘 영어 원서 읽기가 진행됨으로 학생들은 영어에 흥미를 갖고 시간이 지나면서 실력이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단계별로 어휘나 문장수준이 서서히 높아지고 책 속에 재미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학생 본인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으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흥미를 많이 느낍니다.” 김 대표가 전하는 두 배 빠른 영어실력 향상의 비결이다. 실제 라시움어학원의 프로그램이 적용되면서 학생들의 영어수준이 급격히 향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라시움에 다니는 학생들의 99%가 레벨이 상향된 결과를 받은 것. 이 중 15%의 학생들은 영어 레벨을 점프해 반을 재조정 받았을 정도다. 김 대표는 “리딩타운이었을 때는 3개월에 한 번씩 치르는 레벨테스트에서 통상 15% 학생들이 스테이 되곤 했는데 라시움 전환 후 이런 결과를 받아서 두 배 빠르게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학생중심 수업으로 동기 유발 교육라시움어학원의 레벨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영어를 이제 접하는 초등 1학년부터 시작하는 라시움 드림, 자신의 생각을 문단 형식으로 쓰고 표현이 가능한 학생들이 대상인 라시움 지니어스, 탄탄히 영어실력을 쌓아온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심층 수업이 진행되는 라시움 글로벌이다.모든 수업은 스토리 북과 논픽션 북을 이용해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유창성과 창의성에 바탕을 둔 통합 영어교육에 중점을 뒀다. 이를 기반으로 파닉스 및 단어습득, 문장쓰기, 이해력 훈련, 발표, 토의, 토론으로 실력을 점차 확장해간다. 라시움의 학생 관리파일을 보면 실력향상 정도를 볼 수 있는데 분기별로 진행되는 학부모 간담회에서 상담 자료로 활용이 된다. 3개월, 6개월, 1년간의 학습과정이 한눈에 확인이 가능해 영어실력 향상이 객관적으로 나타난다. 학생들이 직접 쓴 에세이는 복도 곳곳에 게시해 확인할 수 있다.학기별, 월별, 주별 목표가 주어져 목표 달성에 대한 학습 동기부여가 되는 시스템도 장점인데 모든 수업은 학생들이 3~4명씩 팀을 이뤄 협의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책의 내용과 연계해 학생들은 본인의 경험과 연결시켜 문장을 쓰고 발표하는 교육을 받고 주어진 과제에 집중할 수 있다. 때문에 부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숙제를 해결하는 힘이 키워진다는 것이 라시움 측의 설명이다. 정통 디베이트 수업 가능, 중등 내신 관리도라시움 지니어스반과 글로벌반 학생들은 수준 높은 챕터 북을 바탕으로 발표능력을 키우고 창의적이며 비판적 글쓰기가 가능하다. 체계적인 리딩 통합교육을 기반으로 예술과 철학 과목이 접목돼 학생중심의 발표, 토의, 토론, 에세이 전문어학원으로의 변화가 정확히 나타나는 대목이다. 예술 시간에는 세계의 명화를 보고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발표하거나 팀별로 직접 연극대본을 만들어 연극으로 표현한다. 철학수업에서는 나만의 비판적 사고를 키우고 발표를 통해 타인을 설득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주제와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 이것은 지적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해 튼튼한 영어기반이 된다.매 학기마다 진행되는 프레젠테이션과 디베이팅 실전대항을 통해 전국대회와 미국 하버드 대학교 또는 예일 대학교가 주최하는 디베이팅 국제대회에 참가하기도 한다. 작년 2월에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열린 39회 전미 디베이팅 대회에 동아중 황대영 군이 한국대표로 참가했고, 10월에는 미국 예일 대학교 21회 전미 디베이팅 대회에서 만년중 오기준 군이 한국대표로 참가해 500팀 가운데 150위에 오르는 결과를 받았다. 모두 라시움어학원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이룬 성과다.라시움어학원 2014-03-30
- 칼럼-첫 번째 모의고사를 치른 수험생들에게 쓰는 편지 고3 첫 모의고사에서 국어점수(당시 언어영역)를 58점 받은 여학생이 있었다. 어릴 적부터 과목 중 국어를 제일 좋아했고, 후에 소설가가 되고 싶은 꿈을 가졌던 그 여학생은 ‘이대로라면 정말 대학에 갈 수 없겠다’는 생각에 좌절했지만, ‘열심히 공부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다시 공부에 집중했다. 좋아하는 국어선생님께도 ‘다음시험에선 반드시 성적을 올리겠다’며 호언장담했지만 한 달 뒤에 치러진 시험에서 결과는 62점. 전혀 나아지지 않은 성적에 또 한 번 절망했다.그녀는 그동안 자신이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해왔던 건지 자신을 돌이켜보았고, 점수가 나아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다. 우선 ‘무늬’만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자신의 취약점이 어디인지 분석하지 못한 채 문제집만 풀었고, 오답과 복습은 이루어지지 않은 채 그저 문제집만 많이 푸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늦게 오니까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 것과 주말에는 도서관에 있다는 것’에 위안을 얻었을 뿐, ‘진짜공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 그녀는 자신에게 부끄럽기까지 했다.국어점수가 좀처럼 오르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시간분배의 문제였다. 정해진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풀지 못했다. 그리고 자신이 과학기술 비문학 유형에 취약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여학생의 진짜공부는 4월부터 시작되었다. 자신에 대한 분석이 충분히 이루어진 이후였다. 수많은 수험생들이 자신이 목표했던 것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좌절했을 것이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3월 성적이 수능성적이라고 말하겠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다시 공부에 집중하기 전에 자신의 공부습관이나,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돌이켜보고 과목별로 취약점을 분석해보자. 또한 영어가 부족하다고 영어공부에만 집중한다면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의 성적이 떨어질 수 있으니 전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자.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꿈에 도달하기위한 긍정적인 마인드. 위에 예를 들었던 여학생은 수능에서 꼭 국어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능100일전에는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이 10시간을 넘는데, 하루에 1점 못 올리겠어?’라고 생각하며 하루에 1점씩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결과는 어땠을까? 당시언어영역 120점 만점에 117점을 받았고 첫 번째 모의고사에서보다 훨씬 더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것은 필자의 이야기다. 그리고 미래 여러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울랄라세션의 고 임윤택씨의 말처럼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해보자. 미래는 바로 여기에서, 지금 시작할 수 있다. 이재경도서출판THE공감 대표공감입시학원 국어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8
- 2014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수학 공부방법 새로운 학년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간고사 대비의 시기가 돌아왔다. 올해 일산 백마지역 학교들의 중간고사는 4월말 5월초에 몰려있어 앞으로 한 달 정도의 준비시간이 주어진 셈이다. 첫 학기 첫 시험인 만큼 기대와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 하면 이번 중간고사를 효율적으로 대비할지에 대해 고민에 빠지게 된다. 지난해 문제를 분석해 보고 몇 가지 해결책을 제시해 본다. 백신중1 분석 (2013년 1학기 중각고사| 난이도-상중) 시험범위 소인수분해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정수와 유리수 유리수 사칙연산 문자와 식 문항수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굴림 FONT-WEIGHT: bold mso-fareast-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 2014-03-28
- 수시란 도대체 무엇인가요 수시의 시작은 학생부2015학년도를 맞이하면서 대형학원들부터 명문대학들까지 입시 및 입학설명회가 줄기차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아무리 들어도 비슷해 보이는 수시 전형들과 평가요소를 구분해 내기가 쉽지 않다. 학생부 중심전형, 학생부 종합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 등의 내신 반영비율, 모집인원등의 ‘숫자’들을 들어봐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도 막막하고 다른 설명회를 찾아가 봐도 비슷한 얘기만 반복될 뿐이다. 이에 자녀의 수시를 대비하고 싶어하는 학부모님들께 분명히 말하고 싶다. 수시의 시작은 자녀의 학생부를 분석하는것 부터가 시작이라고 말이다. 내신의 우수성은 학교생활의 성실도로 표현서울권 주요 상위권 대학들의 입시 전형은 전체적으로 대동소이하다. 그러므로 크게 4개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수시에서 몇가지 포인트만 잡는다면 자녀지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먼저 학생부를 살펴보자. 학생부에는 다양한 내용들이 적혀있다. 학생의 개인정보부터 시작해서 수상경력, 봉사시간, 내신성적, 생활기록부(독서, 동아리, 체험활동 등) 등이 적혀있는데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학생의 1,2,3학년 평균 내신 성적이다. 내신성적은 중간, 기말고사와 수행평가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교생중 등수에 따라 등급이 정해진다. 자연계 학생들이라면 서울대와 교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자연계 학생의 경우 국수영과탐(1학년은 국수영사과탐)의 등급만 반영된다. 따라서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은 1.7이내의 학생들이 학생부 중심전형(학생부 반영비율 70% 이상)을 지원해 볼 수 있다. 내신이 부족하다면 비교과로 채워야연대나 고대의 경우 학생부 중심전형의 예상 커트라인은 보통 1.2-1.3 이내로 1.7의 내신으로는 합격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러므로 이런 학생의 경우 비교과 스펙을 확인해 학생부 종합전형(사정관전형)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좋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내신뿐만 아니라 학교 생활기록을 반영해 준다. 수상경력들과 봉사시간, 독서, 체험활동들을 반영해 학생의 잠재적 가능성을 평가해준다. 따라서 내신에서 부족한 부분을 비교과 영역들로 채워나가는 것이다. 자신만의 특기를 확인비교과 영역은 확보했으나 내신이 지나치게 부족한 학생들은 특기자 전형을 활용해야 한다. 특정 과목 경시대회 수상이나 동아리 활동,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참가한 각종 캠프, 실험대회, 발명대회, 토론대회등의 활동이 다양한 학생이라면 아마도 내신성적에서 특정과목 성적이 우수할 것이다. 이러한 학생은 그 과목에 대한 특기가 인정되므로 특기자 전형을 대비하는 것이 적합하다. 고등학교는 2700여개! 이과 전교1등만 2700명내신성적이 확보된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수시에서 쓸 수 있는 전형이 다양할 수 있다. 그러나 전국의 고등학교가 2700여개 되는데 서울 주요상위권 대학의 모집인원으로는 2등급 이내의 학생들을 전부 충원할 수가 없다. 그리고 비교과 영역의 확보라는 것도 대부분의 학교에서 전교권 학생들만 ‘관리’해주는 경우가 많아 대다수의 학생들은 학생부를 활용한 전형의 응시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러한 학생들은 ‘논술전형’을 미리 대비 할 것을 권한다. 정시 커트라인 반드시 확인학생이 목표하고자 하는 대학이 있다면 합격하기 위해 가장 편한 방법은 수능성적이 커트라인을 가볍게 넘겨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수시를 대비하는 것인데 수시는 기본적으로 상향을 원칙으로 한다. 수시에서는 상향, 소신, 안정의 세 가지 원칙만 지킨다면 지원은 어렵지 않다. 안정이란 현재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으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대학을 말한다. 소위 커트라인 근처에 자신의 성적이 위치한 것인데 이는 수능에서 사소한 실수로도 정시에서 안정권 대학을 지원이 불가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므로 원서를 접수해둔다. 그리고 자신의 안정권 대학보다 한두 개 위로 소신지원, 그리고 최종목표대학을 상향으로 잡는다. 논술은 안전한 연금보험이면서 동시에 주식과 같다모의고사에서 전부 1등급을 받은 학생은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은 모두 갈수 있을 것 같지만 12년 공부 인생이 하루 만에 결정 나는 수능에서는 얘기치 못한 상황들이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모의고사 등급을 1등급을 받았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기보다는 자신이 안정권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합격하면 후회 없을 대학을 원서 접수 해두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3시간정도 투자해 논술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만 잡아두어도 기본적인 학습능력이 있는 학생들이므로 수능에서 실수한다 하더라도 논술에서 두 번째 기회를 잡아볼 수 있다. 서울권 커트라인은 평균 3등급대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가장 많은 학생들이 몰려있는 등급대는 4등급대이다. 이 학생들은 소위 인서울은 멀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전략적으로 학습을 진행해 최저등급이 2개 3등급인 대학들이나 최저등급이 없는 대학들을 논술전형으로 공략해 합격한다면 이것이야말로 고진감래일 것이다. 반드시 컨설팅을 받아보자.학생들은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전략적인 학습보다는 막연한 전과목 학습을 진행하는 경우 많고 자신의 특기가 무엇인지, 어떤 전형이 맞는지 찾기 어렵다. 따라서 컨설팅을 통해 자신만의 전략을 수립하고 미리부터 대비한다면 정시에서 멀리 보이는 대학이 수시에서는 가깝게 보일 것이다. KSI과학전문학원 김영주031)915-097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8
- “선행학습금지법,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교육 정상화 촉진. 선행교육 규제 특별법’. 이른바 ‘선행학습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해 이르면 올 2학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선행학습금지법은 비정상적인 사교육 현실을 바로잡고, 무너지는 공교육을 회복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선행학습금지법은 학교의 정규 교육 과정 및 방과 후 학교 과정에 선행 교육 및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평가를 금지하고, 학원 또는 개인과외 교습자도 선행교육을 광고하거나 선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와 관련,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 전문가들은 선행학습금지법의 실효성을 두고 여전히 설왕설래를 이어가고 있다. 선행학습금지법의 도입만으로도 사교육 시장을 환기시킬 수 있을 거란 기대감과 함께 애매모호한 규정으로 인해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기고 혼란만 가중시킬 거란 우려감이 함께 존재하고 있다. 선행학습금지법. 이에 대해 일산 지역 학부모, 교사, 학생들의 생생한 의견들을 담아봤다. >>>교사 “선행학습 금지법 확대되어야 한다”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사교육 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공자님 말씀이 죽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아이들은 배우고 또 배우는 선행학습으로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공자님 말씀을 돌이켜 보면 복습의 중요성! 후행학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배운 것을 확실히 알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데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선행학습은 사교육기관의 마케팅 전략일 뿐입니다. 선행학습의 결과로 어떤 학력향상을 가져왔는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실제 단원평가를 보면 이름난 수학학원에서 중등과정을 공부하는 상위권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과 점수가 비슷한 경우는 너무나 많습니다. 결국 이번 선행학습 금지법은 공교육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반쪽도 아니고 반에 반쪽짜리 법입니다. 그래도 일단 과도한 사교육에 대한 해결의 화두를 던진 것이기 때문에 찬성할 수밖에 없습니다. _ 오마초등학교 박영수 교사 “동의하지만 강제할 수는 없다”‘동의하지만 강제할 수는 없다’로 요약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국가가 어찌 인간의 자유행동을 법으로 막는단 말입니까. 인간은 법으로 막을 수 없습니다. 법으로 움직이게 할 정도로 강력하다면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선행학습 그 자체에 대해서는 당연히 반대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선행학습을 누가 언제 어떻게 왜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드러나 있지 않은 채 딸랑 ‘선행학습’이라 해서는 논의 자체가 안 된다는 말씀이지요. 현재 한국 사회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대강의 학원에서, 대강의 강사가, 대강의 학생에게, 대강의 방법으로 실시하는 그 수업을 선행학습이라고 한다면 그건 당연이 반대입니다. 망국의 한 요인이라고까지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_ 한빛중학교 주종훈 교사 고교서열화 바뀌지 않으면 소용없을 것아이들이 배움이 일어나기 가장 좋은 시작점이 호기심이고 모르는 것에 대한 동경입니다. 선행학습을 하고 오면 모르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 수업을 재미없어 하고 자거나 딴 짓을 합니다. 영어,수학의 경우 특히 심합니다. 선행학습금지법을 찬성하지만 지금의 법으로는 선행학습을 막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고교서열화 문제, 근본적인 입시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사교육에 의존하게 되는 학부모들의 부담이 줄어들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선행학습금지법이 어디까지를 금지시켰는지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학원에서 선행을 하는 것 자체를 막지는 못할 거예요. 정석을 6학년에게 가르치는 것을 이 법이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_ 일산중학교 김정애 과학교사 “학부모 과욕, 사교육 시장 제어 가능하다면 필요” 현재 너무 많은 선행학습을 해 온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교과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도 아니면서 몇몇 단어만으로 아는 척을 하느라 수업 분위기를 망치기도 하고요. 선행은 독서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모의 과욕과 무분별한 사교육 시장을 제어할 수 있다면 현재 교육 현실에서 선행학습금지법도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소기의 성과가 거두어지길 바라면서요. _ 호곡중학교 김영지 교사 >>>학부모“법으로 금지한다고 막을 수 있을까요?” 애들이 그래요. 학원은 공부하러 가는 곳이고 학교는 학원숙제 하고 잠자러 가는 곳이라고. 진짜 해결책은 학교만 믿고도 좋은 고등학교에 갈 수 있도록 정책을 잘 만드는 거라고 생각해요. 교육정책이 수시로 바뀌니까 학부모들은 학교를 믿지 못하고 학원에 가는 겁니다. 학교 수업만 잘 들어도 좋은 학교 갈 수 있다면 누가 학원에 가겠어요. 저는 선행학습금지법에 찬성해요. 하지만 선행학습금지법을 한다고 해도 금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못하게 금지시켜도 엄마들은 어떻게든 시킬 거예요. 딱히 알 수 있는 방법도 없어요. 어떤 식으로 적발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탁상이론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쓸모없는 제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_ 중산동 김나은 씨 경쟁 위주의 입시환경에서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선행학습금지법을 시행한다고 해서 그게 제대로 지켜질까요? 아이들끼리 경쟁은 치열한데 당장 성적은 올려야하고, 안 하고 있으면 불안하고... 남들 모르게라도 선행학습을 하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선행은 필요한 것 같아요. 공부를 하겠다는 학생을 막는 것도 문제가 있고요. 예전에 아이가 선행을 하는 학원에 다니다가 중간에 학원에 다니기 싫다고 해서 6개월간 쉰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성적에 영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보내게 된 경험이 있어요. 선행학습이 성적과 연관이 되니 안 시킬 수가 없을 거 같아요. _ 주엽로 이창은 씨 학교수업 위주의 시험출제로 공교육 정상화해야무조건 찬성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수업과 교과서 위주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학교에서 배운 내용만으로도 시험을 잘 볼 수 있어야 하고요. 그런데 많은 수의 아이들이 학교 공부는 소홀히 하고 학원에서 내준 교재 위주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학교에서는 교과서 밖에서 해당 학년보다 어려운 수준의 시험문제를 출제하기도 하고요. 과도한 선행학습 열풍을 잠재우려면 무엇보다 201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