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0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캐나다에서 미국 명문대 진학 캐나다에서 미국 명문대에 진학하기는, 한국어를 좀 잘하는 태국인이 춘천에 유학와서 서울대 가는 것과 같다. 장학금을 원하면 더 힘들다. 설마 북미지역의 이웃나라인데 그렇게 힘들까?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첫째, 캐나다에는 수능이 없다. 12학년의 네댓 과목 성적만 좋으면 캐나다 대학 입학은 용이하고, 심지어 11학년까지 평점이 낮아도 유명대학에 곧잘 합격한다. 과외활동도 필요 없다. 그러니, 캐나다 고교생들은 대학 진학에 매진할 필요가 없다. 그럼, 캐나다 대학을 가면 되지 않을까? 캐나다 대학에는 느슨한 입학조건 때문에 대학공부 할 준비가 안 된 학생들이 많다. 반면, 대학의 학사규정은 철저해서, 상당수 학생들이 고전을 한다. 한마디로, 입학은 쉽지만 제대로 학점 따고 졸업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아시아 학생이 많아서 UBC(Univ. of British Columbia)는 Univ. of Billions of Chinese(중국인이 들끓는 대학)라고 불리고, 그 공용어는 광동어라고 농을 할 정도이니, 미국 대학 환경과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 이런 연유로, 한국 부모들은 자녀를 캐나다 대학이 아닌 미국 대학에 진학시키고 싶어 한다.둘째, 캐나다에는 각종 학력대회, 캠프, 우수학생 프로그램 등이 극소수이다. 캐나다 인구는 약 3,400만이고, 면적은 한국의 45배로, 인구밀도가 낮고 생활이 여유로워 경쟁의식이 낮다. 이는 물론 긍정적인 사회적 요소일 수 있지만, 미국대학 지원 시 학생의 특기나 재능을 증명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캐나다 고교는 미국대학 지원에 부정적이고, 지원 절차에 무지한 경향이 있는데, 지원 학교의 수를 제한하기도 하고, 추천서도 특색 없이 작성하여 학생에게 불이익을 주기 쉽다. 또한 AP과정을 제공하는 학교도 매우 적다.그렇다면 어떻게 미국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까? 어떻게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까? 해답은 캐나다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것과 확연히 다르게, 미국대학 진학 전략을 세우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는, 캐나다의 불리한 상황을 잘 파악해서 보완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학교 카운슬러와 교사가 감동적인 평가서를 써줄 수 있도록 미리 전략을 세우고, 적성에 맞는 캐나다의 프로그램을 찾아내서 꾸준히 참가하며, 자신을 특성화하는 것 등이다.캐나다 명문대는 미국 주립대학 수준의 평가를 받는다. 부당하다는 견해도 있지만 이는 현실이다. 미국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캐나다의 자원을 최대한 이용하며, 열악한 상황을 보완해서 강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캐나다인을 미국시민으로 간주하는 미국 대학도 있으므로, 입학 및 장학금 신청 시 십분 이용해야 한다. 특별한 전략과 노력을 기울이면, 명품지원자가 될 수 있다.Jinny Shin노블트리 유학교육센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지역사회 끌어안고 ‘세계’를 꿈꾸는 나사렛대학교 2014년 개교 60주년을 맞는 나사렛대학교(총장 신민규)가 지역사회를 섬기는 대학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나사렛대학교는 1954년 국제나사렛교단에서 파견한 미국인 선교사 오은수 박사(Dr. Donald Owens)가 설립, 59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박애봉사와 학문 탐구를 변함없이 추구해 오늘날 한국 최고의 재활복지 특성화 명문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설립 당시부터 기독교 정신에 기초를 두고 국가와 인류사회에 봉사하는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주력해온 나사렛대학교는 독특한 교육 시스템으로 우수 인재 양성과 장애학생 교육인식 개선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와 국가발전, 나아가 장애인복지 향상에 헌신적으로 이바지했다. ‘재활복지특성화 대학’, ‘학생이 사랑받는 대학’은 나사렛대학의 슬로건이다. 여기에 최근 또 하나의 슬로건이 더해졌다. 바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이다. 신민규 총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설정, 지역사회를 섬기는 대학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 나사렛관 전경 시민과 함께 하는 도심 속 캠퍼스 = 나사렛대는 천안시민 누구에게나 24시간 열려있다. 지역주민들에게 도서를 대여하고, 건물 및 운동장을 개방한다. 나사렛대 순환 도로는 시민들이 저녁에 즐겨 찾는 올레길이다. 적당한 높이가 있어 저녁에 시민들 운동코스로 인기가 높다. 시민들은 녹음 짙은 향기를 맡으며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새로운 활력을 얻는다. 학교 중앙 한가운데 우뚝 솟은 나사렛동산에 오르면 운동기구 등이 잘 갖추어져 아침저녁으로 운동하는 시민들이 줄을 잇는다. 운동장 역시 지역 중고등학생의 농구장으로, 성인들의 족구장으로 인기가 높다. 중고등학생들은 학업에 지친 심신을 마음껏 발산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이곳을 찾는다. 인조잔디구장인 축구장은 사전에 사용 승인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지역 축구동우회인 한솔축구단이 주말에 주로 사용한다. 어린이 축구교실 등으로도 인기가 높다. * 나사렛대 올레길은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내실 있는 축제 운영 = 그렇기에 나사렛대 축제는 여느 대학과 다르다. 사랑나누미, 각종 체험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를 진행한다. 해마다 축제는 지역주민 초청 노래자랑, 어르신 영정사진 촬영, 지역민 초청 명사 특강, 지역민과 함께 하는 공연 등 풍성한 소재를 제공한다. 나사렛대 학생들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면학환경 조성에 힘써 준 지역주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축제로 표현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매년 장애인의 달에는 하루 종일 전 학과가 부스를 만들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휠체어 수리 및 세척, 나눔 바자회, 장애체험, 명사초청 특강 등 장애인들과 함께하기 위한, 대학생다운 참신한 축제문화 문화를 만들고 있다. * 지역사회와 함께 축제의 장을 펼치는 학생들 높은 이상으로 실천하는 사회봉사단 = 나사렛대의 활동은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세계로 나아간다. 나사렛대는 교직원봉사단 학생봉사단을 구성해 구성원 스스로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기획 개발 보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단순 봉사활동을 넘어 캠페인으로 확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이 되도록 하고 있다. 전교생이 재학 중 현장사회봉사를 의무적으로 수행하도록 해 지역사회 유아원, 복지원 방문 봉사 등 30시간 이상을 현장에서 봉사토록 하고 있다. 가장 역점을 둔 봉사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인 소외지역에 대한 각종 활동이다. 지난해의 경우 충북 청원군에서 5박 6일간 90명이 농촌 일손 돕기에 참가했고 사회봉사센타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20여 차례 연인원 700여명이 충남지역 곳곳을 누비며 봉사활동을 했다. 또한 해외봉사프로그램을 자체개발해 매년 캄보디아 시엠립 학교를 방문, 9일 동안 교육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민간외교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 현지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교직원들의 경우 방글라데시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기금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을 답사하고 올해부터 건축할 예정이며, 독립할 때까지 운영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나사렛대학은 사회봉사센타를 설치해 ‘실천하는 지성, 생각하는 리더, 섬기는 리더, 사회와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대학’으로 진정성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 나사렛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서번트리더’, 봉사활동에서 시작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인터뷰 - 신민규 나사렛대 총장 제목 :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터” “대학의 책무는 교육과 연구로 사회에 봉사는 것이다. 지역의 발전과 인재육성을 통한 공헌으로 지역에서 인정받는 대학이 되겠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신민규 총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을 슬로건으로 학생들이 교육 받은 내용과 지식을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선보여 사회의 선한 리더가 되는 것을 대학교육의 중요한 전략으로 꼽고 있다. “내년 개교 60주년을 맞이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서번트리더를 길러 내는 대학문화 정립에 노력하겠다”는 신민규 총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 “지역사회와 함께 도약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신민규 총장 -. 지역사회를 위한 대학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대학의 존재이유는 단지 학문의 연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식에 기반한 정의와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그 인재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그를 통해 사회에서 인정받을 때 존재 가치가 있다고 본다. 나사렛대는 지역 기관들과 산학연 체결을 통해 협력 모델을 만들고 있고 사회봉사센타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2013-06-17
- 국립해양박물관, 뉴욕자연사박물관 초청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전 뉴욕자연사박물관 초청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전국립해양박물관에서 9월29일까지 전지 뉴욕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전 모습 북극의 얼음이 모두 녹으면 북극곰들은 어떻게 될까?, 부산 기장에서 잡히던 멸치가 경북 포항에서도 잡히는 이유는 뭘까? 이 같은 의문에 명쾌하게 답을 내놓는 전시회가 부산을 찾아왔다.국립해양박물관(관장 박상범)은 개관 1주년 기념으로 해양환경관리공단·환경재단·조선일보사와 공동으로 `뉴욕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전''을 지난 4일부터 오는 9월29일까지 연다. 뉴욕자연사박물관은 세계3대 박물관의 하나로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전시는 지난 2008년 미국 뉴욕자연사박물관에서 첫선을 보였다.2009~2010년 서울과 과천에서 열린 전시에는 50여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부산 전시는 뉴욕과 서울에서 열린 `뉴욕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 특별전''에 해양도시 부산의 특성을 살려 `해양환경''을 더했다.전시는 `기후변화는 왜?''라는 도입부를 시작으로 1부 `기후변화 터널'', 2부 `지구가 아파요'', 3부 `기후변화 원인'', 4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이 직접 기후변화에 대해 느끼고 체험하면서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레 인식하게 한다. 전시와 함께 `미니환경영화제'', `국제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입장료는 성인 4천원, 어린이(48개월 이상)·청소년 각 2천원, 20명 이상 단체는 각각 1천원을 할인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5
- 혼불의 숨결 찾아 떠난 독서탐방 충북중앙도서관은 지난 8일 주말을 이용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 ‘신나는 독서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 문학작품의 공간배경과 작가의 생가를 찾아 문학작품 속의 숨은 이야기들을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이번 탐방에서는 14가족 37명이 참가했으며, 최명희 작가의 대표작 ‘혼불’의 공간 배경인 전북 남원시 ‘혼불 문학관’과 전주시 ‘최명희 문학관’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최명희 작가의 삶과 작품속의 숨은 이야기를 직접 체험해 보며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옥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5
- 2013 특성화고 창업아이템 발표대회 운영 충청북도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창업마인드와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2013 특성화고 창업아이템 발표대회를 운영한다.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창업과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창업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응모자격은 도내 특성화고 재학생이면 되고, 1인 1아이템으로 모든 분야를 응모할 수 있으며, 전년도 입상 아이템은 참가할 수 없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창업개요, 시장분석, 사업화추진계획 등이 담긴 창업 아이템 개발 계획서를 7월 12일까지 학교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도교육청은 교수, 전문직, 창업관련 실무자 등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창의성, 실현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해 8월 중 20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팀은 시제품 제작 등 창업가능성을 확인하고 11월 열리는 창업아이템 발표대회에 참가하게 된다.김정옥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5
- 청주공고 알뜰 취업진로캠프 인기 청주공업고등학교의 알뜰 취업진로캠프가 학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청주공고는 취업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조기에 향상시키기 위해 취업컨설팅 전문기관에 의뢰해 취업진로캠프를 운영하고 있다.2학년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취업캠프는 5일, 7일, 10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숙박형 캠프를 교내에서 진행되는 1일 코스로 대신해 예산절감과 함께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주요프로그램으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졸공채와 취업구조 변화에 대한 특강과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이미지메이킹 등의 실습이 집중 운영됐다. 특히, 자기소개서 작성은 꼼꼼한 첨삭지도로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캠프에 참가한 김형준(컴퓨터전자과 2학년)군은 “자기소개서 쓰기가 막막하고 어려웠는데 취업캠프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김정옥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5
- 도교육청, 49개교에 진로활동실 구축 지원 충북교육청은 맞춤형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도내 49개교에 진로활동실 구축을 지원한다.진로활동실이란 진로진학상담 전문인력이 상주해 진로교과 수업, 진로적성검사, 진로진학상담 등 복합적인 진로교육 활동 공간이다.도교육청은 도내 중 32교, 고 17교 등 49교를 선정해 교당 3000만원씩 14억 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선정된 학교에서는 진로진학 정보 검색과 각종 진로 검사, 진로수업 공간 등을 갖춘 진로활동실을 갖추게 된다. 학생들은 진로활동실을 통해 정보검색과 상담자료 등의 진로직업 정보를 탐색해보고 자기주도적인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또한 진로적성 진단과 학력향상프로그램, 진로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들을 제공될 예정이다.김정옥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5
- 이기용 교육감, 파라과이 국가훈장 수훈 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이 파라과이 정부로부터 ‘돈 호세 팔콘(Don Jose Falcon)’ 국가훈장을 받는다.이 훈장은 파라과이 교육·문화·외교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탁월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파라과이 교육문화부장관의 상신으로 이뤄졌다.이기용 교육감은 도교육청 교육협력국인 파라과이 교육선진화를 위해 파라과이 교육문화부 소속 교직원 교육정보화 연수, 교육기자재 지원 등 파라과이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012년 파라과이를 직접 방문해 파라과이 교육문화부, 경제기획청, 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문화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우수 정보화기자재를 지원하는 한편, 한국어 교육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해 국립교원종합대학교(ISE) 총장 면담과 ISE 사무총장을 충북으로 초청해 교육발전을 협의한 바 있다.교육청은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파라과이 국립교원종합대학교(ISE)에 2013년 신학기부터 한국어교육과가 개설돼 15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고 덧붙였다.수여식은 13일 도교육청에서 파라과이 정부를 대신해 주한 파라과이 대사관 세페리노 발데스(Ceferino Valdes)대사, 펠라 가르시아(Perla Carcia) 공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김정옥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5
- 기획_ 숲유치원 ‘꿈땅자연학교’에 가보니 도시에 살면서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만나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된 결과도 있겠지만 조기교육의 열풍으로 어릴 때부터 공부에 길들여지다 보니 자연과는 더 요원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최근 힐링과 치유, 인성이 교육의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자연에서 배우고 느끼는 숲 유치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숲유치원은 매일 산과 들, 텃밭과 공원 등 자연이 있는 공간으로 나가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자연에서 배우고 큰다. 숲유치원에서 자연체험은 그 자체가 아이의 일상이 돼버렸다. ‘거대한 자연은 가장 좋은 최상의 놀이터’가 되는 꿈땅자연학교의 숲체험 현장을 따라가 보자. “안녕하세요?”가 아닌 “행복하세요”숲치유치원 꿈땅자연학교의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간 곳은 문래동에 위치한 유치원이 아닌 부천식물원 위에 있는 산이었다. 오전 10시, 전 원생이 산에 도착하지 않아 일부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이 도착할 때 까지 놀이에 빠져있다. 낯선 리포터를 발견한 아이들의 첫 반응은 놀랍게도 “행복하세요”였다. 다른 아이들도 지나가며 역시나 친근하게 “행복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넨다. 꿈땅자연학교를 이끌고 있는 원정래 원장에게 ‘행복하세요’에 담긴 철학을 물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이 행복이니까 행복하게 살자는 의미로 서로에게 행복에너지를 주기 위해서 ‘행복하세요’라고 인사를 합니다.”아이들이 만나는 어른들에게 모두 ‘행복하세요’라는 인사를 하자 인사를 받는 사람들도 “너희들도 행복해라”며 답례를 건넨다는 원정래 원장. 이 한마디에 숲 유치원이 다른 유치원과 다른 점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이 다 모이자 반별로 모여 인사를 하고 출석체크를 하고 간식을 먹으며 자연과 만나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서로 나눈다. “나무야 우리에게 공기를 주어서 고마워” “우주야 고마워” 그리고 산에서의 놀이에 대한 10가지 규칙을 낭독하고 함께 숲으로 간다.큰 아이들은 청솔모를 발견했는지 청설모를 따라 산속으로 들어간다. “다람쥐 엉덩이를 봤어요”라는 아이들은 또 다시 사라져버린 청설모의 행방을 찾아 이리저리 몰려다닌다. 큰 통나무를 발견한 아이들은 통나무를 기차삼아 운전놀이를 하며 옹기종기 모여 있기도 한다. 특별한 프로그램도 없이 장난감도 없이 오롯이 자연을 벗 삼아 자연에서 노는 아이들이 놀랍다는 리포터의 말에 “숲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느끼게 해주는 곳”이라 원 원장은 설명한다.꿈땅자연학교에서 2년차 교사생활을 하고 있는 안유선씨는 “놀이학교에서 근무를 했었는데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교육의 목적으로 노는 것과 꿈땅자연학교에서 자연과 함께 노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며 “여기 아이들은 노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아는 아이들”이라고 소개하기도 한다.교사와 이야기를 하는 동안 4살부터 쭉 꿈땅자연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이은서군이 다가와 “여름에 강화도로 캠프가서 물놀이 하는 것이 제일 재미있다”고 전해준다. 5살 길도화군도 3살부터 다녔다는 것을 강조하며 물놀이 가는 것이 젤로 재미있다고 알려준다. 숲에서 뭘 하고 놀지?아이들은 숲 속에서 풀과 나무, 새들과 함께 하루 하루 자연에서 놀고 배우면서 큰다. 눈에 띄는 모든 것이 장난감이 된다. 꽃과 나뭇잎 그리고 열매, 돌맹이, 벌레 등 모든 자연물로 이야기들을 쏟아 내며 얼마든지 즐거운 아이들. 어떤 장난감, 어떤 교구보다 더 풍요로운 지혜를 주는 자연이 아이들의 장난감이 되어 준다. 원정래 원장은 “눈이 오거나 비가 오고 바람도 불고 하면서 자연에서 생기는 많고 사소하고 자잘한 일들이 아이들을 서로 협동하게 하고, 강하게 하며,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사고하게 만들면서 이러한 과정 속에서 문제해결능력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자연 속에서 만나는 생명체를 통해 자연사랑, 생명을 존중하는 생각까지 키워주니 돈을 주고 문화센터를 다니지 않아도 자연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는 결론. 숲에서 노는 것이 좋기만 할까? 엄마들은 걱정이 앞선다. 수업이 산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감기 걸린 아이들 몸이 아픈 아이들은 기후가 좋지 않을 때 보내기 불안한 감도 있을 것이고 혹여 나무부리나 돌부리에 다치지 않을까, 비탈에 미끄러지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또 활동적이지 않고 조용한 아이라면 산에서 노는 것이 잘 맞을까 걱정하기도 하지만 원 원장은 “자연에게 누구는 맞고 누구는 맞지 않고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은 모험이 아니라 바로 ‘삶’”이라는 원 원장은 “건강을 해칠 우려되는 날씨가 아니라면 비가와도, 눈이 와도 나들이를 한다”며 “추워도 불평하지 않고 덥다고 투정하지도 않는다. 행복한 아이들은 자연처럼 건강하다. 사계절 햇볕이 주는 영양분을 마음껏 받으며 오장육부와 사지가 튼튼하게 자란다”고 밝힌다. 그 결과 날씨에 스스로 적응을 해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이 점점 적어진다고.꿈땅자연학교는 일반 유치원에 운영방식과 반배정도 다르다. 3세부터 7세까지 한 반에 12명씩 혼합해 들어가고 장애 통합으로 운영된다. 원 원장은 “언어장애가 있는 아이가 자연을 접하면서 수다쟁이로 변하는 것도 봤고 균형잡기를 힘들어 하던 아이가 스스로 치유되는 것을 숲유치원을 운영하면서 경험하게 됐다”며 “자연에서 큰 아이들은 사회성과 리더십, 인성 등을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깨닫게 된다”고 밝힌다.꿈땅자연학교에서는 대안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단, 꿈땅자연학교를 졸업해야 입학이 가능하다. 현재 4살부터 꿈땅을 다닌 현동민 학생 1명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꿈땅의 프로그램을 4년만 누리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한 부모가 동민이를 꿈땅의 제1호 대안학교 학생으로 만들었다”며 “3학년까지는 유치원 아이들과 함께 오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그 이후는 학생이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업이 진행된다”고 설명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숲 유치원 프로그램은 어디? 꿈땅자연학교처럼 숲유치원에 보내고 싶으나 시간과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서울시에서 열리는 숲유치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주중이나 주말에 편한 시간대에 가족단위로 예약할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각 계절에 볼 수 있는 나무나 야생화 곤충, 조류 등을 직접 보고 만지며, 자연 2013-06-14
- 탐방- 학교매점 협동조합 1호 영림중학교 ‘여물점’ 학창시절, 그 때는 뭐가 그리도 배가 고픈지 2교시 마치고 도시락 까먹고 점심시간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분비는 매점으로 달려가 빵을 사 먹은 기억들이 70~80 세대에선 아련한 추억으로 떠오른다. 지금 우리의 아이들도 그 때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룻밤 자고나면 어느새 쑥쑥 커져버린 아이들에게 매점은 학교에서 점심 한 끼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들이 먹는 식품의 재료다. 영림중학교(교장 박수찬) 학부모회에서는 매점의 실태를 모니터링을 한 결과 우리 아이들이 학교 내에서 저질 식품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아이들에게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협동하는 마음을 가르치고자 건강매점을 열게 된 것이다. 이 건강매점이 사회적 협동조합을 표방한 친환경 학교매점 1호 영림중학교 ‘여물점’이다. 학교에 친환경 매점이 활짝여유롭고 물 좋은 매점 ‘여물점’은 파스텔 톤의 나무로 지어진 모습이다. 대부분의 매점이 알루미늄 샤시로 만들어진 것에 비하면 이곳은 정말 동화에서나 볼 수 있는 듯 한 모습이다. 이 건물의 인테리어는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여물점의 이름은 공모로 지어졌다. ‘여물점’은 매점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쌓이면서 시작됐다. 학부모 학교 활동의 활성화로 학교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됐는데 매점도 예외가 아니었다. 매점 모니터링을 3차례 실시한 결과 화학조미료와 강한 맛의 소스로 만든 질 낮은 제품을 우리 자녀들이 먹고 있음을 확인됐다. 학부모회에서는 현재보다 더 나은 물품으로 개선하자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이런 결정을 하고 보니 그럼 매점에 어떤 제품을 가져다 놓아야 하는지 의견이 분분했다. ‘마트에서 파는 대기업의 제품을 가져다 놓자’는 둥, ‘친환경 생협제품을 가져다 놓자’는 둥 의견이 갈렸다. 친환경 제품을 가져다 놓는다 해도 가격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과연 아이들은 이런 제품을 사 먹을까라는 의구심도 들었다. 그리고 매점은 누가 책임을 지고 운영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이 때 학부모 이사회에서 나섰다. 학교 측과 지역사회에서 십시일반 돈을 모아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327만원의 출자금을 마련했다. 영림중학교 사회적 협동조합 김윤희 이사장은 “우리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먹이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제공한다”며 “학교 구성원인 학생 교사 학부모가 모두 매점의 주인이 되어 학교문화가 소통하는 매점을 만들어 지역 사회에 도움을 주는 학교 매점이 되자는 목적 아래 학교와 학부모, 학생이 하나로 힘을 합쳤다”고 소개한다.학부모회에서는 친환경매점을 전환을 결정했고 운영위원회에 보고 심의를 거쳐 매점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위원회가 책임지고 학부모회 사업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학부모 전체 설문 조사 결과 90% 찬성이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곧 매점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매점을 탐방하고 자료조사를 하고 지역 생협과 논의를 거쳐 성남 학교매점준비팀과 간담회, 식품안전교육, 시음회를 실시했다. 하지만 학교의 매점 임대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수의 계약이 아닌 공개 입찰을 통해 매점을 운영해야하는 규정에 걸렸다. 공개입찰로 최고가를 써낸 사업자에게 공공수익시설인 매점을 임대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처음엔 다른 기업에서 운영권을 따냈다. 이 때, 학교 측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친환경 제품이 판매 물품의 80%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 주어 두 차례의 유찰 끝에 임대료 600만원에 학부모회에서 매점운영 수의계약을 맺었고, 드디어 입찰과 낙찰을 거쳐 학부모들이 바라던 친환경매점이 문을 열었다. 그리고 현재 사회적 협동조합 인가를 추진 중에 있다.여물점은 이사장 1명, 운영위원 9명과 조합원 37명, 활동가 2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모니터링은 학부모회에서 맡아서 한다. 여물점은 아이들이 등교하는 아침 8시30분부터 문을 열어 아이들이 하교하는 오후 4시에 문을 닫는다. 주로 판매하는 것은 학생들의 기호에 적응하기 위해 친환경제품 80%, 그 외 20%로 구성한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매점에 몰려드는 학생들이 사 먹는 과자와 빵, 음료수들은 대부분 유기농 제품들이다. 콜라와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 대신 사과주스와 식혜를 판매한다.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고 출근하는 교사들도 여물점을 찾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매점 운영은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인스턴트식품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밋밋한 맛은 매력이 없었는지 매점을 찾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노력과 정성이 아이들에게 전해지면서 여물점은 이제 학교의 자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연 여물점의 하루 매출액은 얼마나 될까? 물론 계절과 날씨에 영향을 받긴 하겠지만 월 20일 운영하면 30~40만 원 정도 수익이 생긴다. 여물점에서 기본 운영비를 제외한 모든 이익금은 학생복지에 사용하기로 했다. 산교육의 현장으로 거듭난 ‘여물점’하루 300여명의 학생들이 때로는 줄을 길게 늘어서 기다리는 잘나가는 매점이 됐다. 여물점을 학부모회에서 운영하다 보니 대부분 자녀의 친구거나 같은 동네 살고 있다. 매점에 들어서면 어른들과 자연스럽게 따뜻한 인사를 주고받고 주문을 하고 맛있고 몸에 좋은 과자를 맘껏 먹는다. 그 결과 매점 앞에서 일어나는 불미스러운 일을 이 학교에서는 볼 수 없다.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아이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지고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도 맘을 놓을 수가 있단다.3학년2반 박영서 학생은 “여물점에서 음식을 먹고 나서부터 내가 순해지는 거 같다”고 밝힌다. 3학년 3반 조연수 학생은 “첨에는 밋밋했는데 지금은 맛있게 먹어요. 몸에도 좋구요”라고 대답한다. 2학년 6반 한윤지 학생은 “새우짱, 곰돌이는 맛있다”며 “애들은 뭐니 뭐니 해도 맛있게 좋죠. 하지만 몸에도 좋은 거 같아요”라고 덧붙인다. 몇몇 학생들은 백화점에 같은 음식인데 더 비싸게 판다고 귀띔해주기도 한다.또 한 가지, 여물점은 더 나은 교육활동을 위해 매점 적립금이 지원된다. 김윤희 이사장은 “학교 근처의 지역아동센터에 조금이나마 간식도 지원하고 지역 아트센터와 여름캠프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런 모든 것이 바로 산교육의 현장”이라 갈무리한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