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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설 명절 이야기 설 명절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차례음식 준비할 걱정에 막히는 귀경귀성길, 주부들에게 설날은 분명 즐겁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연 중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을 의미 없이 보낼 수는 없는 일. 올해는 아이에게 엄마 어릴 적 설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어떨까. 설날 음식에 얽힌 이야기도 들려주고 예쁜 우리 옷 한복 입는 바른 예절도 설명해 주자. 특별한 덕담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겠다. 40~50대 부모라면 갖고 있을 보물 같은 기억. 하늘 높이 연을 날리다 집에 돌아오는 길이면 ‘윷이야’ 동네 어르신들의 흥겨운 윷놀이 한판에 저도 모르게 흥겨워졌다. 친구보다 높이 널을 뛰기 위해 있는 힘껏 발을 구르기도 했다. 그 소중한 기억들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나눠 보자. 배경미 백인숙 김은진 이민경 리포터 bae@naeil.com 설날에 맛보는 명절음식 이야기조선시대, 민가에서 약과를 먹으면 곤장에 처했다 설날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떡국이다. 동국세시기에는 떡국을 백탕 혹은 병탕이라고 적고있다. 나이를 물을 때 ‘병탕 몇 사발 먹었느냐’ 고 하는데서 유래하여 첨세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통 설날 아침에 떡국으로 조상 제사의 메(밥)를 대신하여 차례를 모시는데 그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다. 지금은 방앗간에서 기계로 가래떡을 뽑아내지만 예전에는 마당엔 안반을 두고 남자들이 떡메로 떡을 쳐 일일이 손으로 길게 늘여 만들었다. 원래 떡국의 국물을 만드는 재료로는 꿩고기를 으뜸으로 쳤다. 하지만 지금은 쇠고기로 만들어 먹는다. 떡국은 지역마다 맛과 모양이 제각각이며 각 지역 특산물이 더해져 지방색이 두드러진다. 경기도나 서울지방에서는 조랭이떡국을, 충청도에서는 생떡국을 만들어 먹었고 황해도나 함경도에서는 꿩을 넣어 만든 큼직한 만두를 넣고 국을 끓여먹었다. 한국약선음식개발연구원 정은수 원장은 “조랭이떡국은 경기도 지역의 대표 명절 음식이며 떡을 가늘게 뽑은 멥쌀 가래떡을 굳기 전에 작게 토막 내 나무칼로 비벼서 조롱박 모양으로 만들어 먹었다”며 유래에 대해서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들어서자 개성 사람들이 원한을 풀고자 목을 비틀어 만들기 시작한 것이 조랭이 떡의 시초”라고 설명했다. 수정과 또한 정월 초하루에 먹는 고급 음료로 궁중에서 여름에는 제호탕, 겨울에는 수정과를 만들어 먹었다. ‘해동죽지’에는 고려의 궁인이 설날 곶감과 생강 끓인 물로 음료수를 만든 것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데 수전과로 불리며 새해가 되면 한 그릇씩 마셨다고 한다. 이처럼 수정과가 궁중이나 양반계층으로부터 사랑을 받은 것은 수정과의 주재료인 생강과 계피가 유교의 사서삼경 중 하나인 서경에서 선비의 강직한 성품에 비유되면서 대접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밖에 설날 차례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물인 약과를 조선시대에서는 사치품으로 여겼다. 최남선의 ‘조선상식’을 보면 ‘민가에서 혼례를 치르거나 장례식 때 유밀과를 사용하면 곤장 80대에 처한다는 조항이 있다’고 했다. 임금도 함부로 맛보기 힘들었던 사치품인 약과는 삼국시대 무렵부터 사용했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또 예전에는 각 가정마다 명절이 다가오면 술을 빚었는데 흔히 동동주로 알고 있는 부의주가 그것이다. 찹쌀이나 멥쌀, 누룩으로 빚은 부의주는 맑은 술에 밥알을 동동 뜨게 빚은 약주다. 개미가 물에 떠 있는 것과 같다고 해 부의주 또는 나방이 떠 있는 것 같아서 부아주 혹은 녹의주라고 부르기도 했다. 설날 전통놀이와 풍습어른들은 윷놀이 아이들은 연날리기 설날에는 친척과 마을사람들이 모여 여러 가지 놀이를 즐긴다. 대표적인 놀이로는 윷놀이와 널뛰기, 연 날리기, 썰매타기, 팽이치기 등이 있다.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하는 놀이로는 풍물굿이 어느 지방에서나 행해졌으며 지신밟기, 동채싸움(차전놀이) 등이 있다. 이웃마을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집단놀이는 개인과 가정은 물론, 마을 공동체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주로 어른들이 많이 하는 윷놀이는 두 사람 이상 상대만 있으면 언제나 놀이를 할 수 있으며,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편을 짜서 즐겁게 놀이를 할 수 있다. 야외에서 이웃이 모여 윷놀이를 할 때는 땅바닥에 멍석이나 가마니를 깔아 놓고 지상 약 1미터의 높이로 윷을 던진다. 이때 외치는 소리가 마을을 떠나갈 듯 우렁차 윷을 던지는 사람은 물론 구경하는 사람까지 흥겨움을 느낄 수 있다. 널뛰기는 여자들이 즐기던 놀이다. 널판자의 한 가운데 짚단이나 또는 가마니를 접어서 괴어놓고 양쪽 끝에 한 사람씩 올라서서 번갈아 몸을 솟구어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는데 한창 높이 뛰어 오를 때에는 무려 1.5미터 가량 솟아오를 수 있다. 공중 높이 몸을 날리는 활달하고 개방적인 놀이로 그 기원은 여성들이 비교적 활발히 움직이던 고려시대로 추측되고 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연 날리기는 남자들이 즐기는 윷놀이, 부녀자들이 즐기는 널뛰기와 함께 우리나라 정초의‘3대 놀이’중 하나다. 연의 역사는 매우 오래됐다. 신라 진덕여왕1년(648)에 이미 연날리기를 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려시대의 최영 장군이 제주도를 정복할 때에 연을 활용했다는 설도 있다. 옛날엔 정초부터 날리던 연을 정월대보름 날이면 멀리 날려보냈는데, 이때는 연에다 송액(送厄)이라고 붓으로 크게 써서 하늘 높이 날린 후 연줄을 끊어 버린다. 이렇게 함으로써 집안에서 액이 사라지고 복이 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한편 정월 초하룻날에는 대나무를 쪼개 만든 복조리를 사는 풍습이 있다. 조리는 쌀을 씻을 때 돌을 거르는 도구. 설날 사는 조리에는 복이 묻어 들어온다고 하여 복조리라고 한다. 그래서 일년동안 쓸 조리를 이날 새벽에 몽땅 사서 두세 개씩 묶어서 문 위에 걸어둔다. 또 초하룻날에는 각자 신발을 방안에 들여놓고 자는 풍습이 있다. 야광이라는 귀신이 신발을 신고 가버리면 그 신발 주인의 한 해 운수가 불길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알아두면 좋은 명절예절절할 때 남자는 왼손 여자는 오른손 위로 설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설빔과 세배. 아이들은 설빔으로 받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집안 어르신께 세배를 드린다. 요즘은 한복보다는 활동성과 편리함을 강조해 의복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꼭 한복이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단정한 차림은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예의다. 특히 평소보다 집안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만큼 요즘 유행하는 레깅스나 지나치게 짧은 스커트 차림은 피하는 게 좋다. 새해를 맞아 첫 인사를 드리는 자리에서 살짝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으니 지나친 패션감각 자랑은 잠시 접어두자. 명절 분위기를 내는데 한복 만한 것이 없지만 바르게 입지 않으면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한복을 입을 때 특히 신경 써야 할 것은 치맛자락의 위치. 저고리는 안깃과 겉깃의 동정니를 잘 맞추고 치맛자락은 왼쪽으로 오도록 입는다. 남성의 경우는 바지를 입을 때 바지폭이 좁은 작은사폭이 왼쪽으로 가도록 입고, 대님을 맬 때 안쪽 복숭아 뼈에 사폭선을 대고 바지솔기를 마주잡아 발목을 중심으로 뒤로 돌려 바깥 복숭아 뼈에 대고 매도 2012-01-22
- 기획> 신학기 되기 전 도전해볼만한 인증시험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전형이 확대되면서 비교과 영역인 공인인증시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교 입시에서 공식적으로 반영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대입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전형에서 비교과영역으로 참고 자료가 되기 때문. 게다가 시험 준비를 하면 학교 교과와 연계되는 부분이 많아 심화 학습에 도움이 되어 내신을 올릴 수 있는 일거양득을 노릴 수 있다.인증시험 대비는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지금 준비하면 자격증도 취득하고 동시에 입시 공부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입시에 도움이 될 만한 한자능력검정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어능력인증시험 등 인증시험이 유용한 학교와 준비방법을 알아보자. 한자능력검정시험한자능력검정시험의 자격증을 목표로 한다면 시험 주최 기관에 따른 시험 종류를 알아야 한다. 현재 국가공인 한자자격시험은 한국어문회·한자교육진흥회·대한검정회 등 8개 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다. 한자공부를 시작하기 전, 자신이 얻고자 하는 기관의 자격증과 급수를 정하는 것이 먼저다. 시험마다 출제 유형이 다르고 한자의 훈음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교재를 고를 때도 시험 주관 처에서 펴낸 것을 봐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각각의 기관의 시험들은 모두 한자 시험이라는 것은 차이가 없지만 각 시험마다 시험 유형에 대한 차이점은 있다. 예를 들면, 검정회, 진흥회는 한문영역이 포함되어 있고, YBM 상무한검은 회사생활에서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위주로 한다는 등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적성이나 향후 도움이 되거나 입학, 취직 등 요구하는 기관의 자격증을 취득하면 된다. 학업과 병행해서 준비하기 좋은 기관은 교육평가원이다. 객관식 위주의 시험 기관으로 한자시험기관 중 다소 쉬운 편에 속한다. 어문회는 교재선택의 폭이 넓고, 많이 알려져 있으나 주관식이 100%, 장단음이 어렵고 채점기준이 까다로워 기관의 기준에서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틀리게 채점한다. 진흥회는 객관식이 30% 포함되어 있다. 성균관대 동양학인재전형은 교과과정에서 국어, 한문, 도덕, 국사교과에서 중 1개 이상의 교과성적이 평균이 2등급 이내이면 지원가능하고, 국어능력인증시험 3급 이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 국가공인한자자격시험 2급 이상의 스펙이 도움이 된다. 그 외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비교과영역 한문우수자 전형 정시모집(2급 이상), 단국대학교 특별전형 한문특기자 수시모집(2급 이상), 현대청운고등학교(교과특기자 한자부문 특별전형 지원자격 3급 이상) 등이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2006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험이다. 한국사 인증시험은 국가기관에서 주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는 장점이 있고, 하나고를 준비하고 있다면 2~3급 정도는 미리 취득해야 한다. 3급은 고등학교 심화과정의 단계, 4급은 중학교 심화과정의 단계로 특목고를 준비하는 중학생은 3급, 국제중을 준비하는 초등학생은 4급을 목표로 공부해야한다. 고등학생의 경우 국사와 관련된 전근대사 부분은 70%, 근현대사 관련 내용은 30% 정도의 출제 비율을 보이므로 사회탐구영역 중 국사와 근현대사를 모두 선택하는 수험생들에게 특히 유리하다. 민사고의 경우 우수성 입증 자료로 수상 실적(한국사 능력시험, 한자 능력 시험, 올림피아드 입상성적, 민사고 수학/토론 경시대회 등), 인증서(국어능력인증시험, KBS 한국어능력시험), 자격증, 어학성적(TOEFL, TEPS 등) 등을 준비해야 한다.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사탐에서 국사를 선택해야 정시에서 원서를 쓸 수 있다. 더불어 제2외국어, 한문 영역도 필수.성균관대 동덕여대 부산대 경북대 등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반영한다. 더불어 각종 공무원 시험에도 한국사 반영이 확대된다. 내년부터 5급 공무원 공채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이 반영된다. 교과부는 사법시험과 법원 5급 시험,국회 9급 시험에 한국사 과목을 포함하는 방안을 관련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국어능력인증시험국어능력인증시험(TOKL)은 한국언어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국가 공인인증시험으로 학교생활기록부나 대입 수시모집 지원서에 등급을 기재할 수 있다.입시를 위해 필요한 경우는 고 2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에 응시하는 것이 제격. 국어능력인증시험의 성적유효기간은 2년이기 때문이다. 국어능력인증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한국어 사용능력과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KBS 한국어능력시험과 함께 대표적인 국어인증시험으로 꼽힌다. 시험은 1교시(어휘·어법·어문규정) 60분, 2교시(듣기·읽기·쓰기) 70분 등 총 130분에 걸쳐 진행되며, 객관식 80문항과 주관식 10문항 등 총 90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접수는 인터넷(www.tokl.or.kr)으로 진행되며, 시험은 전국 20여개 주요 도시에서 실시된다.국어능력인증시험은 국가공인자격시험이므로 대학입시에 실질적 가산점이 없더라도 입학사정관제나 수시모집에서 관련학과에 진학할 경우 고등학교 재학시절동안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에 대해선 충분한 증명서로 사용할 수 있다. 성균관대 경인교대 춘천교대 등 대학에서 특별전형 지원자격 및 졸업 논문으로 평가되면서 중고생은 물론 대학생 응시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찰공무원 임용시험 및 승진시험 시 가산점 대상 자격증으로 채택되면서 경찰 준비생들의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시험종류 <td style="BORDER-BOTTOM: #000000 0.28pt solid BORDER-LEFT: #000000 0.28pt solid WIDTH: 134.18pt HEIGHT: 26.97pt BORDER-TOP: #000000 0.28 2012-01-20
- 연수도서관, ‘과외 시키지 않고 우등생으로 키우는 자녀교육’ 연수도서관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과외 시키지 않고 우등생으로 키우는 자녀교육’ 강연을 연다. 강의는 1월 18일 오전 10시이며, 장소는 연수도서관 3층 공연장이다.문의 : 811-78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0
- 디자인을 통한 창의력 교육 바퀴달린 그림책 ‘PAPER(페이퍼)’ 아이들의 상상력을 실제 현실화 시키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력과 디자인 창작 개념을 통해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바퀴달린그림책의 새로운 프로그램 ‘PAPER(페이퍼)’가 공항동 이마트 3층에서 정식 수업을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세계 최고의 교육시간을 자랑하지만 정작 창의성 수준과 사고 및 기획능력은 OECD국가 중 최 하위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는 이제 놀랄만한 것이 아니다. 미국의 미래학자인 앨빈토플러는 “한국의 학생들은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학원과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바퀴달린그림책의 ‘PAPER(페이퍼)’는 디자인 교육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디자이너 특유의 사고 과정을 통해 창조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더불어 디자인 개발과정에서 사고능력 개발은 물론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데 필요한 예술과 기술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능력도 기를 수 있다. 이것이 영국을 비롯한 여러나라가 ‘디자인을 통한 교육을 확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곳은 주1회 수업으로 6세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소규모 그룹수업으로 진행되면 글쓰기와 기획 창작은 물론 창작과 출판까지 경험할 수 있다. 02)2666-64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0
- PROVA 수학, 기존 수학교육과 완전히 다른 방법 제시 “아이가 초등학교 때는 수학을 곧잘 했는데 중학생이 되고는 수학점수가 엉망이다” “선행학습은 잘 진행되고 있는데 학교내신시험은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조금만 문제가 어렵게 나와도 이내 포기하고 만다”고 하소연하는 엄마들이 많다. 대입을 위해선 ‘수학을 잡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온 엄마로선 답답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프로바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으로 단순한 주입이나 암기로 인해 창의적 사고력 개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이라는데 문제의식을 갖고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심화ㆍ응용까지 다질 수 있도록 획기적인 수학교육을 만들었다.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 개발을 수학공부의 목표로 하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살아 있는 수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것이 프로바 수학의 핵심이다. 토론식 수업을 통해 문제의 풀이과정을 공유하여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러한 수업환경에서 학생들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고 자연스럽게 성적향상으로 이어져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문이전화 02-2653-50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0
- 내 아이를 새롭게 바라보게 될 공감의 울림 제2기 창원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가 지난 12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4백여 명의 학부모들의 기대와 열정 속에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제1기에 이어 2기 첫날 역시 학부모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는 강좌로 학부모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대부분 “자녀교육에 대한 답답함을 해소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아이를 바라보기 위해 함께 했다”며 2교시에 걸쳐 진행된 강의에 흐트러짐 없이 집중 했다. 1교시- 가슴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비폭력대화“강요나 억압이 아닌 진정한 대화를 나눠보자”똑같은 엄마의 마음으로 그리고 부모교육전문가로서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윤정 강사가 들려준 생생한 이야기들은 아이를 둔 엄마들의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이윤정 강사는 “아이를 기른다는 것은 한 인간으로서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잘 살아내도록 돕고 부추기는 일인데,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키우려고 하는데서 갈등이 생겨난다고 전한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 자녀가 성장하는 만큼 부모도 함께 성장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비폭력대화는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을 바탕으로 진솔하고 공감적인 태도로 표현하는 것이다. ‘왜 그랬어’가 아니라 ‘네 생각은 어때? 엄마 생각은 이렇다’고 말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아이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나아가 엄마의 자기 욕구를 볼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되며 아이의 욕구 또한 무엇인지 읽을 수 있게 된다. 이 강사는 “소통은 인간에게 기본적이고 중요한 욕구인 만큼 가정에서 자녀와의 문제도 소통이 되면 별 문제가 없다”며 “자녀와의 명료한 소통을 위해서는 내가 하는 말이 마음속에 있는 말과 일치해야한다.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한 다음 엄마의 느낌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 해야 한다”고 말했다.무심결에 자녀들에게 툭 내뱉는 말들이 아이에겐 큰 상처를 남긴다. 자녀와 소통하고 싶다면 아이의 마음을 만져주는 사랑의 대화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으로 그들에게 귀 기울이고 그들의 욕구에 공감해주면서 강요나 억압이 아닌 진정한 대화를 나눠 보길 권한다. 강의를 통해 수강생들은 아이에게 깊은 상처가 되는 말과 행동을 반성하고 진정한 대화와 소통을 위한 물길을 트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똑같은 엄마의 마음으로 그리고 부모교육전문가로서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윤정 강사가 들려준 생생한 이야기들은 아이를 둔 엄마들의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이윤정 강사는 “아이를 기른다는 것은 한 인간으로서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잘 살아내도록 돕고 부추기는 일인데,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키우려고 하는데서 갈등이 생겨난다고 전한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 자녀가 성장하는 만큼 부모도 함께 성장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비폭력대화는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을 바탕으로 진솔하고 공감적인 태도로 표현하는 것이다. ‘왜 그랬어’가 아니라 ‘네 생각은 어때? 엄마 생각은 이렇다’고 말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아이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나아가 엄마의 자기 욕구를 볼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되며 아이의 욕구 또한 무엇인지 읽을 수 있게 된다. 이 강사는 “소통은 인간에게 기본적이고 중요한 욕구인 만큼 가정에서 자녀와의 문제도 소통이 되면 별 문제가 없다”며 “자녀와의 명료한 소통을 위해서는 내가 하는 말이 마음속에 있는 말과 일치해야한다.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한 다음 엄마의 느낌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 해야 한다”고 말했다.무심결에 자녀들에게 툭 내뱉는 말들이 아이에겐 큰 상처를 남긴다. 자녀와 소통하고 싶다면 아이의 마음을 만져주는 사랑의 대화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으로 그들에게 귀 기울이고 그들의 욕구에 공감해주면서 강요나 억압이 아닌 진정한 대화를 나눠 보길 권한다. 강의를 통해 수강생들은 아이에게 깊은 상처가 되는 말과 행동을 반성하고 진정한 대화와 소통을 위한 물길을 트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2교시- 잘 쓰기 위한 독서교육“아이 수준에 맞는 책을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하며 읽혀야”간단한 브런치를 마치고 2교시 강의가 이어졌다.지난 시즌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에 대해 강의한 바 있는 조영혜 교사(서울국제고)가 넘쳐나는 책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학부모들에게 ‘독서 독해력 잘 쓰기 위한 전략’을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했다. 조영혜 강사는 “부모는 아이들의 권장도서 목록에 흔들려 책읽기를 강요한다. 하지만 내 아이수준은 부모가 잘 알고 있으므로 내 아이의 권장도서는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는 게 좋다. 권장도서는 무리하게 여러 권 만들지 말고 아이수준에 맞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읽혀야 한다”고 말했다.책을 읽는 이유는 지식을 늘려가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 지은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어떻게 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이다. 그래서 조 강사는 “책을 읽으면서 질문하고 쉽고 재미 있는 책부터 읽고, 어떤 책이든 핵심어를 찾아가며 한줄 이라도 기록하며 읽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하나의 테마에 대해 비슷한 관련도서를 찾아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 하면서 읽고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은 무리해서 읽지 말라”고 덧붙였다.그리고 책을 읽고 난후 독서 기록을 남기는 방법으로 주변의 사례를 들어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독서 기록장에만 기록하는 독서 형태를 취하고 있지 않은지 살피면서 먼저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대화를 통해 나누어 보고, 인터뷰를 통해 책의 내용을 질문 해보고, 작품의 주인공이 되어 작품을 통째로 이해하는 주인공 되어 글을 써보기, 책과 영화를 같이 보며 매체와 비교해보기 등의 독서방법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독서는 3번 읽어야 된다’는 글을 인용해 먼저 글을 읽으며 필자를 읽어 지은이가 어떤 모습으로 전달하고자 했는지 글쓴이의 의도를 이해하고 최종적으로는 독자자신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독자 자신을 읽는다는 것은 내 것으로 만드는 것으로 잘 쓰는 모습을 말한다. 같은 책을 읽었을 때 줄거리와 평만이 아니라 책과 만날 때 질문하기, 인터뷰, 주인공, 매체를 통해 다양하게 만나다 보면 책 내용이 어느새 내 것이 되고 제대로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 하고 강의를 마무리 했다.학부모 브런치 강좌 19일 2회차 강의에서 윤정호 EBS 외국어 영역강사가 ‘학부모가 놓치지 말아야 할 영어 교육의 맥’, 차길영 EBS 수리영역강사는 ‘수학 잘하는 아이들의 7가지 공식’에 대해 각각 강의한다. 문의 및 접수 : 02-2287-2300 간단한 브런치를 마치고 2교시 강의가 이어졌다.지난 시즌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에 대해 강의한 바 있는 조영혜 교사(서울국제고)가 넘쳐나는 책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학부모들에게 ‘독서 독해력 잘 쓰기 위한 전략’을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했다. 조영혜 강사는 “부모는 아이들의 권장도서 목록에 흔들려 책읽기를 강요한다. 하지만 내 아이수준은 부모가 잘 알고 있으므로 내 아이의 권장도서는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는 게 좋다. 권장도서는 무리하게 여러 권 만들지 말고 아이수준에 맞게 편하게 2012-01-20
- 인천시교육청 ‘기말고사 방학 후 실시’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기말고사를 방학 후로 치르게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시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10일 인천 관내 초·중·고 학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교육지원 확대와 공교육 신뢰 제고를 위한 학사일정 선진화 추진 계획(안)’을 내놓았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행 기말고사 일정을 여름과 겨울방학 후로 각각 1학기 및 2학기 기말고사를 치르게 해 ‘방학 기간 중 학습 습관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인천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주5일 수업제의 전면실시에 따른 학사 일정의 안정 지원과 방학과 주말 등의 공교육 기능 축소로 인한 소득 계층별 자기주도학습 기회의 불균형에 따른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자 방학 기간 중 학습 습관 유지를 위해 학사일정 선진화 추진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방학을 거쳐 개학 후 기말고사를 실시할 정책을 개발하고, 효과적 추진을 위해 각종 규정을 개정·정비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방학 후 기말고사 실시란 계획이 알려지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와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 등은 일제히 반대 입장을 내고 교육적으로 문제가 있는 정책임을 주장했다.전교조 인천지부 측은 “방학 동안이라도 학생이 여유를 갖고 적성과 소질을 살리면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보다는 ‘방학 후 기말시험’이라는 정책을 만들어 아이들을 입시지옥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참교육학부모 인천지부 측도 “평소 아이들이 학원 등 지식중심 교육에서 헤어나기 힘든 상황에서 방학기간까지 시험 준비 시간으로 사용하게 되면 정서와 산교육경험 기회를 잃게 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계획 철회를 주장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0
- 잉글존 평촌 캠퍼스에 이어 신도림 캠퍼스 오픈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환경에서 읽고 쓰고 정확히 발음하는 학습법이 중요하다. 이러한 사실에 입각하여 잉글존은 철저한 phonics 학습을 기반으로 미국초등교과서를 학습한다. 잉글존은 학습진도와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는 기존 교육과는 달리 학습자의 부족한 부분과 이해능력 정도를 파악하여 보충해 줄 수 있는 전문선생님과 시스템을 갖췄다. 책을 유창하게 읽는것과 동시에 내용을 이해해가며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게끔 전문선생님의 세심한 관찰과 TOUCH는 필수라고 잉글존은 강조했다. 프랜차이즈 문의 031.386.6636잉글존 신도림 캠퍼스 02.2068.05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0
- 엄마가 아닌 수험생이 알아야 할 것들 1.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왜 공부하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아이들이 ‘돈 많이 벌려고요’라고 말한다. 이따금 명문대 진학을 위해서요, 부모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요 등의 대답이 나온다. 그런데 명문대 진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에게 명문대 진학 후에는 뭘 원하느냐고 물으면 ‘돈 많이 벌려고요’라는 말로 귀결된다. 정말 명문대를 진학하면 다른 사람들보다 돈을 많이 벌까? 주변의 기성세대인 50대에게 물어보라. 과연 명문대가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충분조건이나 필요조건인지. 단지 중산층 성취와의 상관성이 조금 높을 뿐 명문대 출신이 곧 부자가 될 수는 없다. 때문에 그런 대답을 한다는 것은 정확하게 공부를 왜 하는지 모른다고 봐야 한다. 또한 가치관 정립이 잘 안 된 부모 역시 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지 모르고 무조건 열심히 하라고만 한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은 왜 공부를 하는지에 대한 탐구다.2. 적성 파악과 자존감이 왜 중요한지 알아야 한다.자신이 어떤 성향과 심리적 요인이 있으며 어떤 일을 했을 때 가장 능률적이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지 않고 학과를 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따라서 자신의 적성과 심리를 알게 되는 과정도 모른채 공부만 열심히 하는 것은 인생의 낭비다. 또, 공부하는데 자존감은 정말 필요한 요소다. 만약 아주 낮은 점수를 받고도 자존심에 상처를 받지 않는다면 공부에 대한 의욕이 없는 것이다. 게다가 자존감은 공부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때문에 어떻게 그 자존감을 세우고, 또 왜 가져야 하는지 꼭 알아야 한다.3. 지원하는 대학 학과의 특성과 졸업 후의 상황을 예견하는 탐구를 해야 한다.장차 학벌 위주의 사회는 붕괴될 것이다. 이미 학벌보다 전공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으므로 전공보다 대학을 우선 고려하는 통습은 변화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학시절 내내 전공과 적성이 맞지 않다고 투덜대며 큰 심리적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 대학 시절뿐만 아니라 졸업 후 직업조차도 적성에 맞지 않아 행복하기 어렵다. 문제가 있는 삶이다. 더욱 문제인 것은 학생들이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 학과의 특성을 잘못 이해하고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전공에 대한 탐구는 입시의 기본이다.4. 미래지향적인 직업이 어떤 것인지 탐색해야 한다.과거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일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공과 직업의 연관성이 많이 높아진 편이다. 때문에 전공 선택을 좀 더 신경 써서 해야 하고, 지금 인기 있는 직업이라고 반드시 좋은 직업은 아니므로 미래지향적 직업에 관한 탐색이 중요해졌다. 과거에 비해 지금 여성에게 가장 좋은 직업이 교사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도 계속 지속될 일은 아니다. 만약 교직이 지금과 달리 연봉 계약제로 되고 정년이 보장되지 않은 서구의 시스템이 도입되면 상황은 급변한다. 이런 변화는 앞으로 더욱 급격하게 나타난다. 미래에 긍정적인 직업이 무엇인지 탐구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5. 입시 전체의 틀을 이해하고 내게 맞는 입시 요강을 찾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입시 요강에 대해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아는 게 거의 없다. 그냥 공부만 한다. 어떤 경우는 대입시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공부에 매진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자신에 맞는 적합한 입시 전형이 어떤 것인지 탐색을 하지 않고, 부모가 귀동냥으로 들은 이야기를 통해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다가 실패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입시 전체의 틀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며 자신에게 적합한 입시 전형을 찾아내어 어떤 과목에 비중을 두고 어떤 학습을 열심히 해야 하는지를 알면 대학진학은 의외로 쉽게 성공한다.6. 수험생 시기별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수능을 위해서 고1 때는 어떤 방식으로, 고2~3에는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전체적인 구성이 꼭 필요하다. 간단한 운동을 배워도 초급 단계와 중급, 상급으로 가면서 훈련하는 방식이 달라야 한다. 그런데 지금 대부분 학생들은 고1이나 고3이나 공부하는 형태가 거의 비슷하다. 조금 정리가 된 과목이 있다면 원래 단계가 있는 수학정도. 그러나 다른 과목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더더욱 학년별, 학기별 어떤 과정의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특히 고3은 1월부터 입시 결과까지 어떻게 미리 준비를 하고 계획을 잡아야 하는지 아주 중요하다. 2학기 가서 다른 아이들이 수시에 원서를 넣으니 자신은 계획에도 없었던 일을 갑작스럽게 하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나 마찬가지다.한국의 고교 생활은 전 세계 청소년들 중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혹독하다. 그런데 노력을 하고도 삶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 그래서 그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학생 중심의 입시 설명회는 그래서 의미가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0
- 축구선수에서 체육학 박사 된 선생님 “꿈대로 자란다” 이윤찬 교사(44세)의 첫인상은 차돌멩이처럼 다부졌다. “대학 마다 수시입학 정원을 늘이고 있습니다. 학교가 나서서 학생들이 제대로 된 스펙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멘토 강연회 열고 자원봉사 지도그는 지난해부터 매월 한 번씩 각 분야 전문가를 학교로 초빙, 멘토 강연회를 열고 있다.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고교시절인 만큼 인생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수 있는 기회가 꼭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온갖 인맥을 총동원해 중문과와 한의대교수, 국회의원, 구청장 등 10여 명의 멘토를 강사로 섭외, 학생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입시용 스펙 쌓기가 아닌 진정성 담긴 자원봉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0년째 인연을 맺고 있는 남양주 신망애복지재단으로 놀토 때마다 학생 50여명을 데리고 봉사활동에 나선다. “아이들이 정신지체장애인들 식사수발을 들어요. 작업장에서 장애인들이 힘겹게 일하는 모습도 지켜보고요. 곱게 자란 고교생들이 1년간 봉사하면서 많이 바뀝니다.”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는 이 같은 활동들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고3 담임 시절 만난 한 여학생은 이 교사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서울대 수시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다. 죽을 만큼 열심히 살며 터득한 삶의 기술 주말까지 반납하고 학생들을 위해 ‘일을 만드는’ 이윤찬 교사의 저력이 궁금했다. 제주도가 고향인 그는 초중고 시절 축구 선수였다. 전국체전 4강에 오를 만큼 실력 있는 팀의 멤버였다. 공부 욕심도 많아 선수로 뛰면서도 성적은 늘 상위권이었다. “중 1때 만난 축구부 코치가 날 보고 꼭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가서 체육 선생님이 되라고 했어요. 그때부터였어요. 내 꿈은 서울대, 그리고 체육 선생님이었죠.” 하지만 불운이 찾아왔다. 부친이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뒤로 가세가 기울었다. 등록금 면제 조건으로 제주도 명문인 오연고에 체육특기자로 입학했지만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기가 힘겨웠다. “전교 석차 31등으로 입학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230등으로 꼬꾸라졌어요.” 정신이 번쩍 든 그는 하루 4시간만 자며 공부에 매달렸다. 매일 상위권 친구들의 노트를 베껴 달달 외우고 합숙훈련 때는 참고서를 챙겨 가서 몰래 일어나 공부했다. “체육특기자로 웬만한 대학에는 입학할 수 있는데 왜 사서 고생 하느냐고 주위에서 수근 거렸어요. 그래도 제 목표는 서울대 체육교육학과였어요.” 드디어 11:1의 경쟁률을 뚫고 꿈을 이루었다. 대학 졸업 후 학사장교가 되었는데 엉뚱하게 특전사 테러방지 특수부대에 배치 받아 지독한 군 생활을 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는 목숨을 걸고 인명구조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학창시절 축구 선수로 다져진 체력에 군대에서 혹독하게 정신무장을 한 덕분에 뭘 해도 잘할 자신이 있었죠.” 박사학위 딴 체육 선생님 원하던 체육선생님이 되었다. 모든 열정을 학생들에게 쏟아 부었다. 담임을 맡자 매일 영어단어와 고사성어 시험을 보고 국영수 노트 검사를 하며 공부를 시켰다. 시험을 치르면 그의 반은 늘 1등이었다. 반 대항 줄다리기 시합을 앞두고는 한 달간 학교 뒷산에서 연습을 시킬 만큼 극성맞은 교사였다. 그러다 한 남학생들 만나면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준식이는 공부를 못해 늘 꾸지람만 듣는 골칫거리 문제아였어요. 우연히 장애인복지관으로 봉사활동을 나갔는데 그 아이의 진면목을 발견했죠. 침 질질 흘리며 더러운 장애인의 식사수발을 자청하며 정성껏 돌보는 그 아이의 모습 속에서 ‘천사’ 같은 마음씨가 보였어요. 공부 잣대로만 그 아이를 평가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며 진심을 담아 그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었죠.” 서로 마음이 통한 뒤로 그 아이는 한결 밝아지고 매사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그 뒤로 그의 교육철학은 바뀌었다. 성적이 하위권인 학생들에게는 자격증을 먼저 따라고 권한다. “한식조리사나 CAD 자격증을 딴 뒤 2년제 대학에 진학해 훨씬 잘 풀리는 제자들이 꽤 있어요. 공부가 전부는 아니라고 늘 학생들에게 말하죠.” 이 교사는 제자들의 인생 로드맵 뿐 아니라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한국체대에서 교육학 석사, 고려대에서 스포츠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시교육청 컴퓨터연구회 소속 교사로 컴퓨터 관련 강의를 할 만큼 IT 분야에 빼어난 실력자다. 체육시간에는 학생들의 운동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자세 교정에 활용하는 등 IT가 접목된 독창적인 수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의 좌우명은 ‘대해불기청탁(大海不棄淸濁)’ 큰 바다는 맑은 물이건 구정물이건 가리지 않고 맑게 한다 뜻. 공교육이 무너진다며 뒤숭숭한 요즘도 그는 새로운 교육 실험을 멈추지 않는다. 학교 안에 마련한 헬스장에서 그는 체대 진학이 목표인 학생의 입시지도에 여념이 없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헬스장에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방과후수업을 열어 일요일에도 출근한다. “나와 인연을 맺은 학생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요.” 그는 30년 전 품은 ‘선생님’의 꿈을 오늘도 되새기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