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0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다산학교 2011년 고등과정 및 중등 추가모집에 관한 입학설명회 개최 일산 대화동의 도심형 6년제 중고등대안학교 ‘다산학교’는 내신과 사교육에 올인하지 않더라도 행복하고 자기주도적인 학교생활을 하면서 성공적인 진학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중등과정 학생들이 2011년에 진학하기로 확정된 고교 현황을 보면 고양 국제고 7명, 덕원예고 1명, 고양외고 3명, 한국조리과학고 1명, 고양 예고 1명 등 학생수 대비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입학설명회는 2011년 고 1 신입생 및 고 2편입생, 그리고 중등 추가 모집에 관한 내용이다. 1차는 12월 11일(토) 오후 7시 30분에, 2차는 12월 12일(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입학절차는 지원서 제출, 입학시험, 면접, 합격자 통보, 등록 순으로 이뤄지며, 지원서는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접수한다. 설명회 참석은 전화 예약해야 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asanschool.net) 또는 전화로 문의 할 수 있다.문의 031-917-7724, 77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4
- 탐방 - 중등부 수학·과학, SP타잔학원 잘 가르치는 것 만큼 효율적인 공부습관도 중요 공부 습관을 관리하는 학원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이라는 이론이 있다. 에빙하우스는 19세기 독일의 심리학자로서 실험심리학의 선구자로 불린다. 16년에 걸쳐 사람의 기억력에 대해 연구했던 에빙하우스에 따르면 보통 사람의 경우 한 번 암기한 것 중 50%는 10분 뒤부터 잊기 시작해 1시간 뒤에는 50%를 잊어버린다. 하루 뒤에는 70%를 망각하며 한 달 뒤에는 80%정도를 기억하지 못한다. 에빙하우스는 어떻게 하면 기억이 더 오래 가는 지 실험을 했는데 그 핵심은 복습이었다. 일반적으로 한 번 공부한 것을 10분 뒤에 다시 익히면 하루 동안 지속됐고, 하루 뒤 그 내용을 다시 공부하면 1주일 간 잊어버리지 않았다. 다시 1주일 뒤 복습하면 한 달을 기억하고 또 한달 뒤에 복습하면 6개월간 내용이 기억된다고 한다. 즉 복습하지 않으면 공부하지 않은 것과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SP타잔학원 김병수 원장은 이 점에 주목했다. 그는 학원에서 공부하고 집에 돌아가면 또 잊는 아이들을 보며 가르치는 데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공부 습관을 잡아주어야 겠다고 결심했다. SP타잔학원은 1월부터 새로운 공부습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그 자신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인 김병수 원장이 ‘이런 학원이 있다면 내 아이를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며 계획한 새로운 시스템이다. “학원에서 수업을 하고 집에서 숙제를 해오라고 보내는데 아이들은 힘들기도 하고 하기 싫기도 하거든요. 집에서 부모님들도 바쁘다보니 관리가 잘 안될 수가 있어요. 선생님 입장에서 어머니한테 전화를 하면 아이에게 소리 지르게 되고. 그래서 방법을 바꾼 거죠.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결국 그게 더 좋았어요. 수영할 때도 발차기부터 배우잖아요. 공부습관이 안 돼 있는 아이들은 습관이 들면, 처음에는 더딘 것 같지만 나중에는 훨씬 빠른 시간 내에 앞서나갈 수 있죠.”목표의식 갖는 것이 먼저 학부모들이 학원을 찾으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은 ‘교재는 무엇인가?’ ‘수업은 어떤 식으로 하나?’ ‘학원비는 얼마인가?’하는 것들이다. 김병수 원장은 이런 질문들은 단지 표면적인 것 뿐이라고 말했다. “학원은 이름을 보고 오는 것도 아니고 좋은 학원이라 해도 어떤 선생님 가르치느냐가 굉장히 중요해요. 시스템이 좋다고 보내도 선생님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 안 들기도 하죠. 저희는 선생님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어요. 수업을 진행하면서 그때그때 목표의식을 심어주라는 거예요.” 김 원장은 ‘요즘 교재들은 시중에 나온 것들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필요한 것은 얼마든지 갖다 쓰면 된다는 이야기다. SP학원은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와 자체 제작한 교재를 섞어서 쓰고 있다. 문제는 그 좋은 교재들로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는가, 그리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목표의식을 적절하게 주느냐 라고 김 원장은 말했다. “목표가 없으면 공부하지 마라. 공부해도 늘지 않는다”고 말해요. SP타잔학원은 학생들에게 공부는 왜 하는지, 목표는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상기 시키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 풀이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쓰는 연습과 오답노트, 같은 문제를 반복해 푸는 과정을 통해 좋은 공부 습관을 길러준다. 또 수업 후 요약정리와 복습 등 체계적인 학습 체계로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돕고 학부모와 진도표와 상담으로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 고등과정 연계학습으로 대입을 준비 SP타잔학원은 고등부를 가르쳤던 강사가 수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해 안 돼? 무조건 외워!’가 없는 학원이라고 김 원장은 말했다. 중등부 과정에서 원리와 개념을 이해할 수 없는 문제들을 만나면 이처럼 ‘중요하니까 그냥 외워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데. SP타잔학원은 그럴 일이 없다고 말했다. 외워서 하면 준비하면 점수는 잘 나올지 몰라도 사고력에 문제가 생길수가 있다는 것이 학원측의 설명이다. 강사들이 고등과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하기에 중등부에서 나오는 문제의 유형에서 조금만 더 개념을 확장시켜주어도 학생들이 폭넓게 이해하더라는 것이다. “초등부어머니는 초등학생만큼, 중학생 어머니는 중학생만큼 공부를 바라보는 경향이 있어요.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가선 별 소용없어지는 방법들이 있거든요. 입시가 전부는 아니지만 헛고생하는 경우들도 종종 있어요.” 때문에 학원을 찾는 부모들에게 2014년 수능 개편안에 대한 설명을 함께 한다. 멀리 내다보고 꼼꼼히 관리하면서 학생들의 실력을 다져나가겠다는 것이 SP타잔학원의 각오다. “아이는 엄마만큼 크고 학생은 선생님만큼 큰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학생들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학부모님의 마음으로 학생을 가르치겠습니다.”문의 031) 918-9912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4
- 고양시 일반계고 진학 희망자 1만1517명 인문계고 전문계고 고른 지원, 비교적 안정 진학 가능 2011년도 일반계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고양시내 진학 준비생들이 대부분 안정적으로 진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1만1368명의 정원 가운데 국가유공자 25명을 포함해 총 1만1517명이 일반계고등학교에 원서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국가유공자 25명을 제하면 124명의 최종 탈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010학년도 119명이 추가합격 된 사례를 보아 2월까지 모두 고양시 내 일반계고등학교에서 수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창의 교육위원은 “고양지역 고입 지원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전문계고와 인문계고가 미달한 학교 없이 학생들이 고르게 지원하여 안정되게 고등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는 학생들의 고입 정원계획이 적정하게 수립되고 교사들이 진학 지도를 성실하게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4
-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Job.담(談)’ 고양시 청소년문화의집이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시간 활용과 직업 탐색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Job.담(談)’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양시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안다미로’가 청소년의 입장에 서서 기획 및 운영 전 과정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12월 2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한 시간 단위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바리스타, 아로마 테라피스트, POP 디자이너, 파티쉐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직업을 선정해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그밖에 간이 적성 검사 및 소원리본 달기 등의 부스가 마련된다. 12월 7일부터 회별(시간별)로 50명씩 총 2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참가 대상은 초등 4학년~ 중학생이며, 비용은 1인당 5,000원으로 모든 부스에 참여 가능하다. 모든 부스에 참여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프로그램 안내 및 접수 문의 : 031-960-9695 / www.masl.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4
- 2011년 고양시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에서는 2011년도 학교회계 예산편성에 앞서 학교기본운영비 예산배분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2011학년도에는 초등학교 1~6학년 무상급식 지원 학습준비물 구입비 1인당 25,000원(초등학교)지원 학교운영지원비 전액(중학교) 등 학부모부담경비 지원이 대폭 증액됨으로써 초중학교 학생을 자녀를 둔 고양 관내 학부모의 경우 연간 약 58만 1,400원의 교육비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학교기본운영비를 전년대비 4%인상 배정하여 실질적인 학교운영비를 확보함으로써 교육과정운영에 필요한 직접교육비의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4
- 특목고 입학, 스펙스토리와 함께하면 길이 보인다. 10년 특목고 입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입시 흐름에서 성공적인 특목고 입시를 도와주는 곳, 스펙스토리 학원이 겨울방학을 맞이해 예비중 1, 2, 3학년 입학사정관반을 모집한다. 스펙스토리에서는 통합교과이해, 의사표현 능력과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불어 철저한 자기진로 탐색으로 입시 합격의 길로 안내한다. 민족사관고와 용인외고반, 일반 외고반, 자사반, 내신 대비반, 단과반을 모집한다. 스펙스토리학원에서는 내신과 비교과 준비를 위한 예비 고1반과 언어 1등급에 도전하는 예비고2학생도 모집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사 인증반과 국어 인증반도 개설한다. 031)921-05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4
- ''G2 수학교실'' 가맹점 모집 (주)대상의 자회사 더체인지 교육그룹이 초등학생 대상의 수학교실 ''G2 수학교실''을 론칭하고 가맹점을 모집한다. 이미 학원을 운영하고 있거나 초등학생이 등원하기 편한 아파트 상가 또는 주거 아파트에 재택공부방과 소규모 교습소 형태로 수학학원을 운영하려는 분들이 가입대상이다. G2 수학교실 프로그램은 밀착형 개인맞춤교육을 구현하는데 촛점을 맞추었다. 소위 최근 공부법의 화두인 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을 초등학교 시기에 잡아준다는 것이다. 특징으로는 학생과 부모의 진단 솔루션 보유, 학습전략검사, 학부모 유형검사(가맹원은 무료로 활용), 개인별 맞춤 학습지, 개념노트와 풀이노트 (코넬노트방법)를 완비했다는 점. 론칭 초기라 12월 까지는 가맹비를 받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www.thechain.com, www.g2math.com 참조문의 070-8277-5547 / 010 5344 55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4
- 급변하는 입시제도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 1. 예고되는 변화 현 중3이 치르게 될 2014학년도의 대학입시제도는 대폭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입학사정관전형이 확대되고, 수시모집의 비중증대, 대학별고사의 반영비율증대 등이 예고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 고2와 고1이 치르는 2012와 2013학년도 입시에도 반영되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은 당장 내년입시부터 반영되어 올해의 수시모집 까지는 모집정원의 결원이 생긴 경우 충원하지 않고 정시모집정원으로 선발하였으나 내년입시부터는 충원을 허용한다. 이는 수시모집의 단순한 비율의 증가를 넘어 보다 실질적인 증가를 의미한다. 대학의 완전자율화라는 큰 틀에서 이루어지는 이러한 변화는 세부적인 내용이 아직 확정된것은 아니지만 수험생들의 학습부담 과 입시제도의 복잡성이 증가하게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지금까지의 입시제도만으로도 대단히 복잡하고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젠 교과학습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선발의 다양화라는 미명하에 더 복잡한 입시제도는 만들어지고 있다.입시제도의 본질을 이해하자 수시모집이 확대되고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됨에 따라 내신이나 수능의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이해한다면 이는 본질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대학마다 다양한 전형요소를 갖추고 있는 이유는 단하나 ''성실하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다른 대학에 뺏기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점을 분명히 이해하고 명심해야 한다.내신을 얼마나 잘 관리 해왔는지의 여부는 성실함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고 입학사정관제에서도 중요한 전형요소가 될 것이다. 대학들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뽑기 위해서 전국단위로 치러지는 수능이라는 좋은 기준을 절대 축소하지 않는다. 공부를 좀 못해도 논술로써 극복할 수 있다는 논술학원의 말을 믿으면 안 된다. 논술이 글쓰기를 통해서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흔히 알려져 있지만 최근의 대입논술경향은 그렇지 않다. 이과의 경우는 사실상의 본고사 부활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수학과학문제의 증명과정과 유도과정에 대한 자세한 풀이를 요구하고 있고 문과의 경우에도 배경지식을 갖추고 교과과정에 충실한 학생이 유리하도록 출제되고 있다. 증명과 유도과정을 익히고 배경지식을 갖추고 이해하는데 가장 훌륭한 교재는 교과서와 각 대학의 최근 기출문제이다. 요약하자면 벼락치기로 내신을 준비하려 하지 말고 평소에도 꾸준히 교육과정을 익히고 원리를 탐구하는 자세로 공부하면 다시 말해서 공부를 제대로 한 학생이라면 입시제도가 외형상 어떤 형태로 변한다 해도 반드시 성공한다. 내신 수능 논술 3~4년전 정도 한때 고등학생들 사이에선 내신 수능 논술 이 셋을 죽음의 트라이앵글 이라 부르고 과중한 입시부담을 호소하며 말 그대로 죽는소리를 하였다. 평소에도 고등학생들의 입시부담이 과도하다고 여기고 있기에 나는 그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런데 불만이 터져나오게 된 배경에는 내신 수능 논술이 별개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공부할게 더 늘어났다는 불만인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별개라고 판단하기에 보습학원에는 벼락치기 내신대비반이 만들어지고 해마다 수많은 재수생이 양산되며 논술학원이 팽창하고 있다. 공부할게 더 늘었다는 불만정도로 끝나지 않는 것이다.주로 사교육에서 내신 수능 논술이 별개인 양 말하지만 이는 새로운 교육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선전인 경우가 많다. 다른 과목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지만 수학과목에 국한하여 말하자면 내신 수능 논술은 절대 별개가 아니다. 최근의 경향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수능 내신 논술이 별개가 아님을 주장하는 입장에서는 보통 내신성적이 좋은 아이가 수능성적도 좋고 논술도 잘 하더라는 단순한 상관관계를 근거로 삼는다. 나는 다음 기고에서 이러한 상관관계를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좀 더 본질적인 이유를 말하고 이에 따른 올바른 학습방법도 동시에 제시하고자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4
- 우리 선생님 - 풍산초등학교 정영원 교사 “마을활동으로 배움의 공동체 만들어요” 어린이 자치회의는 끝날 줄 몰랐다. 애국가 1절, 교가 부르고, 잘못한 일 돌아보고, 주간 계획 전달하고 15분 만에 끝나는 어린이 회의가 아니었다. 정해진 시간이 끝나도 의견이 넘쳐나는 활기찬 교실. 이곳은 풍산초등학교(교장 윤석중) 6학년 3반 참살이 마을이다. 직업을 갖고 일하며 세상을 배우는 교실“사진을 팔 건데 많이 사주면 좋겠어요. 한 장에 200콩이에요.”“우리가 월급을 240콩 받는데?”“환불은 안 됩니까?”마을의 시민들인 어린이들은 직업을 갖고 일해서 자치 화폐인 ‘콩’을 번다. 노동에는 수업을 포함한 모든 학급 활동이 포함된다. 은행이 있어 대출도 받는다. 직업에는 경찰, 감사, 재정경제부와 법률가, 섬김이, 과학부, 문화부 같은 ‘공무원’들과 찻집, 유기농 매장, 문방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있다. 직업을 정할 때는 면접을 거치는데 원하지 않을 경우 백수로 남을 수 있다. 자치 회의에서는 얼마나 일했는지 발표하고 콩을 지불해줄 것인지 다수결로 결정한다. 지불된 콩은 재정경제부에서 관리하는데 통장과 장부, 은행기록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과학부는 일을 안 했네요.” (사회자)“실험실은 누가 정리했다고 생각하냐?” (과학부)“증인 있습니까?”(사회자)아이들이 손을 들었다. 과학부는 월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교사는 안내자의 역할을 할 뿐, 자치회의는 자율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얼핏 어수선해 보였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평등한 관계, 건설적인 비판과 관용, 설득과 타협, 경청 등 민주사회에 필요한 덕목들이 녹아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누군가는 ‘아이들을 돈으로 활동하게 한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4년째 어린이마을로 학급을 꾸려온 강영원 교사의 말은 다르다. 상대의 말을 듣고 내 생각을 말하는 아이들로 자라나더라는 것이 그의 경험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하나라도 배우고 가게 하자 강영원 교사가 마을활동으로 학급운영을 하게 된 것은 <좋은교사운동모임>에서 벤포스타에 대해 배운 것이 계기가 되었다. 벤포스타는 1956년 에스파냐 오렌세에서 실바 신부가 가난 때문에 버림받은 아이들을 모아 만든 마을이다. 아이들은 마을의 주민이 되어 직업을 갖고 자치 법에 따라 생활하고 배우며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제 앞가림을 하면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 벤포스타 마을의 이야기는 그에게 하나의 모델이 되었다. “두 번째 발령받은 학교에서 가정방문을 나갔을 때 한 학부모님이 교육철학이 뭔지 물으셨어요.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다 ‘배움의 공동체’ 이론을 만났죠.”배움의 공동체는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서 하나라도 배우고 가게 만들자’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 전에는 인성교육이냐 수업이냐 고민이 많았어요. 수업을 통해 인성교육을 하자는 것이 ‘배움의 공동체’의 가르침이에요.”‘배움의 공동체’이론과 ‘벤포스타’가 만나 정영원 교사만의 마을활동으로 틀이 잡혔다. 그가 운영하는 ‘참살이 마을’이 그것이다. 정영원 교사는 교실의 책상을 전체적으로 ㄷ자가 되게 배치한다. 컴퓨터와 TV는 한쪽으로 치우고 작은 책상에 앉아 아이들과 마주보고 수업한다. “여기 앉아서 보면 아이들이 다 보여요. 수업에 집중 안하는 아이한테 다가가 뭐하냐고 물으면 어떻게 알았냐고 신기해해요.”수업에 방해만 하지 않으면 지적받을 일이 없었던 아이들, 관심밖에 놓였던 아이들이 점차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하얗던 책에는 무언가 내용들이 적혀갔다. 아이들은 서로 마주보고 있으니 보기 싫어도 보아야 하고 듣기 싫어도 들어야 한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난 다음 그것을 바탕으로 의견을 말하도록 이끌어주니 논리 있게 발표하는 힘도 길러졌다. “아이들이 말이 많아지고 관계가 편안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힘들기도 해요. 교사가 수업 준비를 잘 하지 않으면 교실이 소란스러워지기 때문에 연구와 고민을 열심히 해야죠.” 한 해 문자 1천5백통...학생, 부모와 소통하는 교사강 교사는 마을활동으로 학급운영을 하면서 준비물을 챙겨오지 않았다고 혼낼 일도 없다. 50콩을 내고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돈의 맛을 어릴 때부터 알죠. 마을활동을 하면 돈을 바로 알고 쓸 수 있게 돼요. 직업이 쉬운 게 아니라는 것도 배우죠.”아이들은 마을 안에서 건강한 사회의 모습을 경험한다. 주민들이 욕을 조금 심하게 한다 싶으면 시민운동가들이 나서서 욕하지 말자는 캠페인을 벌인다. 따돌림 문제가 생길 때도 먼저 다가가 도와준다. 파산한 아이들에게는 기부를 해서 돕기도 한다. 기부 받은 콩을 모아 강 교사가 현금으로 바꿔 유니세프에 실제로 기부하기도 한다. “공부 말고도 잘하는 일이 있다는 것. 떳떳하게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아이들은 이 독특한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다.“유기농 매장에서 일하고 월급도 받고 수업 수당도 받아요. 사회에서 나오는 말들이 어려웠는데 마을활동 하면서 경제나 감사 이런 말도 알고 공부에 도움이 됐어요.” 신유림 양의 말이다. 이원빈 군은 은행의 대출 이자와 예금이자의 차이를 노린 사기행각(?)을 벌이다 재판까지 벌인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강 교사는 학생들이 잘한 일을 부모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며 칭찬해줄 것을 당부한다. 한 해에 그가 보내는 문자메시지는 평균 1천 5백통. 생활통지표에는 독서록과 일기 등 활동에 참여한 횟수를 기록하고 모든 과목의 성취도 수준을 적어 보낸다. 또 아이들의 글을 모아 주마다 문집을 만들어 보낸다. 모두 아이들이랑 부모들이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김나행 양은 “선생님이 잘못한 일보다 잘한 일을 더 많이 적어 보내서 부모님한테 칭찬을 받아 좋았다”고 말했다. 학교에 오는 일을 즐거워 한다는 6학년 3반 어린이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강 교사는 오늘도 연구를 멈추지 않는다.“너무 공부에만 치우치면 아이들이 불행해요.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에 공격성이 생기고 피곤해 해요. 아이들이 버릇없고 힘들게 하는 게 아니라,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여기고 인격체로 대해주었으면 좋겠어요.”이향지 리포터 <a href=" 2010-12-14
- “영어를 잘한다!” 라는 것은 무엇인가? 패러다임을 바꿔라!! 랜드마크어학원 UK 부원장 문의 902-0525 영어의 유창성은 학습한 것이 생생히 활용되는 영어의 실구사력이다. 진정으로 영어가 필요한 사람은 지금 당장 일생일대의 결심을 하여라. 아이에게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거나 최근 접하게 된 특정 주제에 대하여 그 내용과 자신의 의견을 영어로 발표시켜보라! 엄청난 공을 들인 영어 학습투자가 일순간에 무너진다. 충격으로 다가오는가? 그렇다면 그것이 바로 현실이다.자신이 배운 것을 활용 할 수 없다면 그것은 다른 말로 영어를 못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는 이러한 충격에서 가장 빨리 벗어나는 해결책을 찾는 것이 급선무이다. 구술과 논술이 이제 국어 뿐 만이 아니라 영어에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것은 “영어를 잘한다!” 라는 패러다임에 변화를 준다. 즉 아무리 단어를 많이 암기하고, 문법을 익히고, 많이 듣는다 해도 영어의 실전에서 유창히 사용하는 실구사력이 없다면 이는 영어를 못하는 것이다. 영어가 가장 빨리 느는 방법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과 학업 환경에 놓여야 가능하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영어학습환경을 가져라 오래전 영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 당시 해외주재원으로 파견된 직원 및 임원들이 많았다. 그들은 좋은 대학을 나오고 파견 전에 1년 여간 미리 영어공부를 하였어도 현지에서의 영어로 진행되는 업무에는 커다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1년 정도가 지나면 일부는 영어로 자신의 분야에서 프레즌테이션이나 회의를 주할 정도로 영어능력이 향상되었다. 그러나 다른 일부는 여전히 영어사용에 어려움을 가졌고 결국은 해외사업의 진행이 어려워 귀국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나왔을까? 이유는 간단했다. 영어에 능통해진 사람들은 실전에 부딪히며 현지인들과 현장에서 영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했고, 다른 이들은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책을 이용하거나, 현지에서 진행되는 강의식 영어수업 그리고 개인교습 등을 받았던 것이다. 실제로 영어를 극복하지 못한 그룹이 더욱 많은 시간을 영어 학습에 투자했지만 그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났고 그에 따라 그들은 글로벌 커리어를 쌓을 좋은 기회를 놓쳐 버리게 되었다. 영어를 공부하는 것도 꼭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은 한 1년 열심히 몰두하더니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세계를 무대로 뛰어다니는가 하면, 10년이 넘게 학원도 다녀 보고, 카세트니 비디오니 어학연수니 하며 좋다는 것은 다 하는데도 여전히 말 한 마디 제대로 못하는 사람도 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핵심은 2가지이다. 첫 번째는 바로 “실전처럼 사용되는 영어”의 차이다. 아무리 많이 배운다 하더라도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과 환경조성이 없이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기 십상이다.두 번째는 바로 ‘집중적인 열기’의 차이다. 같은 방법으로 공부해도 머리에서 영어가 펄펄 끓을 정도로 집중적인 열기를 퍼붓는 사람은 영어가 되고, 그냥 적당히 시늉만 하는 사람은 세월이 아무리 가도 영어가 안 된다. 수업시간 내내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는 영어 선생님은 피하라! 얼마 전 집 앞 공설운동장에서 아이들과 축구연습을 하였다. 운동장에는 몇 명의 축구부 아이들이 있었는데 1시간 이상 계속 여러 가지 형태의 기본동작을 연습하고 있었다. 코치는 아이들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며 자세교정을 해주며 힘들더라도 쉬지 말고 계속 연습하라며 격려만을 해주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영어교육의 핵심이다. 만일 그 코치가 아이들에게 열정적으로 기술에 대한 설명을 하고 본인의 시범만을 보여 준다면 과연 그 아이들이 축구를 잘 할 수 있을까? 그렇다. 영어 선생님은 아이들이 배운 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하게끔 지도하는 축구 코치와 같다. 선생님에 의해 진행되는 열정적인 강의 보다는 아이들이 영어를 사용하는 열정적인 수업분위기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선생님이 영어를 잘하는 방법을 짖어대는 강의가 아닌 아이들이 배워야 하는 내용을 짖어대는 강의가 되어야 그것을 터득하게 되고 그래야 영어를 진정으로 잘하는 실 구사력이 생기는 것이다.영어를 유창히 구사하는 아이들은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 적당히 하지 않는다. 어학원에서 강의만 들으면 영어실력이 는다고 착각하지도 않고, 소리 없는 엄청난 양의 단어, 문법 암기학습에 목매이지도 않는다. 그들의 공통점은 꾸준히 영어를 실전처럼 활용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쓰는 영어는 올바른 문법, 다양한 단어 그리고 폭넓은 의견과 배경 지식까지 묻어나 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