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2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받아줘야 할까 치료해야할까 야단쳐야 할까 은한의원 김은기 원장한의사<한의사 엄마의 공부체질 이야기>저자문의 (02)535-1588 우리나라 학생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학습량에 시달린다고 한다. 여기에 사춘기까지 더해 짜증을 많이 내게 되는데 주로 대상이 엄마일 것이다.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무슨 죄인처럼 절절 매다가도 이게 잘하는 행동인지 야단을 쳐야 하는 건데 버릇을 잘못 들이는 건 아닌지 걱정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닐 것이다. 아이들의 짜증은 우선 받아주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짜증을 받아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숨통이 트이는 것 같고 자신의 답답한 처지를 알아준다는 생각에 많은 위로를 받는다. 특히 표현을 잘 하지 않아서 짜증을 낼만한데도 내지 않았던 아이가 짜증을 낸다면 뒤돌아서서 참 다행이라고 감사해야 한다. 짜증을 받아준다는 것은 짜증을 내도록 허용한다는 것이지 아이들의 요구를 들어준다는 것이 아니다. 공부하기 싫다고 짜증을 내면 공부하지 않도록 한다거나 컴퓨터가 느려 게임이 안 된다고 짜증을 내는 아이에게 좋은 컴퓨터를 사주라는 것이 아니다. 예의 바르게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 짜증을 내지 못하도록 억압하지 말아야 다른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치료해야 할 짜증은 신체증상을 동반하는 짜증이다. 학습에 가장 나쁜 영향을 주는 짜증은 수면장애 때문에 생기는 짜증이다. 밤잠을 잘 자지 못하니 피로하고 집중력도 떨어져서 시간 내에 계획한 분량을 하지 못하다보니 자연 짜증이 난다. 수면장애가 원인이면 엄마가 당연히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진료실에 와보면 ‘우리 애는 매일 잠만 자고, 공부하나 가보면 졸고 있고, 화가 치밀어 올라 미칠 것 같다’고 호소하는 엄마들이 많다. 밤에 수면장애가 있다 보니 누워있는 시간이 늘고, 졸음으로 공부하기 어렵다. 엄마가 보기에는 밤에도 많이 자고 낮에도 조는 녀석이 잠이 부족하다고 말하면 야단만 치기 때문에 수면장애란 말은 하지 않고 짜증을 내게 되는 것이다. 낮에 공부하는 것을 지켜보노라면 한 시간에 해치울 분량도 2-3배는 족히 걸리고 낮에 속도를 내지 못하다보니 자는 시간이 늦어 피로해지는 악순환이 생긴다. 답답해서 한마디라도 하면 엄청나게 짜증을 내고 엄마 때문에 피곤하다며 들어가 자버리기도 한다. 이때의 치료는 물론 잠을 실컷 재우는 것이다. 심지어 하루에 16시간을 내리 자기도 한다. 잘 만큼 자고나면 더 자라고 해도 도저히 침대에 누워있지 못하는 것이 아이들이니 언제 치료가 다 되었는지는 잠이 줄면서 짜증이 함께 줄어 금새 알 수 있다. 저학년에 가장 권하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렇게 잠을 잘 수 있는 상황에 처한 아이들은 극소수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실컷 잔다는 것은 하루 이틀이지 좋아질 때까지 며칠씩 자게 할 수는 없다. 이때는 비위의 기를 잘 소통 시켜며 머리를 맑게 하는 한약을 복용하기도 하고 체질에 따라 잠을 잘 자도록 도와주며 머리를 맑게 하는 한약을 복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짜증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으로 증상이 좋아진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때 짜증이 줄었다고 수면시간을 줄여서는 안 된다. 별다른 증상 없이 짜증이 심한 경우도 있다. 선천적으로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인데 학습으로 인하여 갇힌 상태가 되면 화가 오르게 되고 원인 없는 짜증을 내기도 한다. 공부를 중단하고 놀도록 하면야 짜증도 내리겠지만 가능하지 않을 때는 한약으로 화를 내려 짜증을 줄이고 학습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도 좋다. 이때는 수면시간을 좀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비염의 경우에도 짜증을 내기 쉬운데 이때는 비염치료를 위주로 한다. 비염으로 인하여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된다. 비염은 피로하면 더 심해지는데 그렇다고 수험생을 편히 둘 수도 없는 일이어서 치료효과도 일반 비염인 경우보다 좋지 못하다. 비염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머리를 맑게 하는 약으로 바꿔 학습에 주력하도록 하고 있다. 야단쳐야 할 짜증도 있다. 자제력을 잃으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는 것이다. 특별한 정신과적 질병이 없는 경우라면 야단쳐야 한다. 의외로 많은 청소년들이 해서는 안 될 행동이란 걸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습관이 되다보니 일방적으로 받아주는 엄마와의 관계에서는 조심성이 없어지고 도를 넘어 모욕을 주는 수준에 이르러서도 죄의식도 없고 미안한 마음도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학생들이 그렇다고 문제 가정에서 성장해 교육 시기를 놓친 것도 아니다. 무엇이 멋진 행동인지에 관한 개념이 잘못되어 부모에게 함부로 하는 것이 또래집단에서 멋지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 경우는 가차 없이 야단치고 제재를 가해서 그런 행동이 얼마나 나쁜 행동인지 알도록 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미국명문대에서 인정하는 CTY 영재프로그램 미국명문대 진학을 위해 초등학교나 중학교서부터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을까? 방학을 그냥 영어캠프나 학원으로 보내는 것보다 미국 최상의 영재프로그램으로부터 영재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면 어떨까. 미국영재 프로그램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존스홉킨스대의 CTY 프로그램이다. 그럼 CTY 프로그램은 무엇이고 참가자격은 무엇인지, 또 국제영재자격증을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자. CTY 영재프로그램이란?Center for Talented Youth (CTY)는 1979년도 존스홉킨스대에서 영재 양성 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국제적으로 매우 명성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초등과 중등학생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CTY 프로그램은 상위 5% 학생을 대상으로 여러 교양프로그램, 학과목 과정, 리더십 프로그램 등을 수여할 수 있다. 특히 중 1, 2학년 학생들은 International Talent Search (국제영재발굴) 시험을 통해 국제영재 자격증을 받게 되며 다양한 써머프로그램 참여 및 온라인 교과과정을 수여할 수 있고 영재로 인증을 받게 된다. CTY 프로그램은 크게 국제영재시험, 써머프로그램, 온라인교과과정으로 나뉜다. 대상은 2학년부터 12학년이며 프로그램에 따라 대상학년과 시험수준이 나뉜다. 써머프로그램 기간은 주로 6월 말부터 3주간 1차 세션이 있고 7월 중순에 3주간 2차 세션으로 진행이 된다. 여름동안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과목들로는 7학년 (중1)의 경우 국제정치, 미국역사, 리더십과 봉사, 에세이 라이팅, 수학, 천문학, 생물학, 화학 등이 있다. 고등학생들을 위한 CTY 프로그램은 Civic Leadership Institute라는 리더십 과정과 21세기의 글로벌 이슈 프로그램 두 가지가 있다. 온라인 교과과정은 5학년부터 정규 학과목처럼 크레딧을 이수할 수 있으며 과목은 수학, 물리학, 화학, 문학, 컴퓨터과학과 AP 과목들까지 다양하다. CTY 영재프로그램의 혜택CTY는 중1과 2학년 국제학생들에게 SAT시험을 통하여 평균 중학생보다 95% 상위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영재자격증 획득의 기회를 준다. 그럼 CTY Talent Search에 참여를 해서 자격을 따게 되면 구체적으로 우리아이에게 어떤 혜택이 주어질까? 첫째, 시험에 참여한 수많은 학생들의 학년별 점수 통계를 통해 지금까지 몰랐거나 막연했던 학생의 학업능력 수준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둘째, 공식 영재상을 수여받고 여러 CTY 프로그램 참여혜택이 주어진다. 2학년부터 12학년까지 다양한 써머프로그램 및 학과목 크레딧을 미리 이수할 수 있고 국제적으로 우수한 학생들과 프로그램을 참여함으로써 네트워킹을 넓히고 미국명문대 진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학과목 크레딧을 미리 이수한 것과 리더쉽 프로그램을 참여한 것 등은 대학 원서에서도 돋보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CTY는 영재학생에게 일 년에 수차례 연락을 하고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해주어 앞으로의 계획에 도움을 준다. CTY 영재 자격조건 및 신청방법CTY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2학년부터 6학년생은 SCAT시험을 봐야한다. SCAT 시험(Schools and College Abilities Test)은 수학과 영어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험을 패스하기 위해서는 상위 5%내의 성적을 받아야 하며 상대평가이지만 5학년과 6학년의 경우 평균적으로 최소한 470점 이상을 넘어야한다. 2011~12년도 원서신청은 올해 7월 15일부터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우선 CTY프로그램 웹사이트에서 원서지원을 하고 시험 가이드를 통보받으면 시험을 친 후 결과를 다시 제출하고 기다리면 된다. 시험을 보는 기간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 기간을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월에서 7월 사이 결과가 나오게 된다.중 1과 2학년은 미국 고등학생들이 보는 수능시험 (SAT)를 봐야 한다. SAT는 Critical Reading (단어와 독해), Writing (문법과 에세이), Math (수학) 총 3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고 시험시간은 총 3시간 45분이 소요된다. 각 섹션이 800점 만점이고 시험지원자들의 상위 5%내의 점수를 받아야 한다. 지원을 원하는 학생은 7월 중순부터 온라인으로 Talent Search Application 지원서를 접수고 SAT 시험 신청 패킷을 받은 다음 10월부터 1월 사이 SAT 시험을 보고 나온 점수를 CTY로 보내면 된다. *리더스아카데미 최옥경 원장 www.ieadersacademy.com 문의 (02)562-979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호곡중학교, 네팔 구호봉사를 넘어, 장학사업까지 네팔 희망장학회 설립, 네팔의 인재를 후원합니다 탄현동에 위치한 호곡중학교는 2008년부터 네팔 구호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지난 7월 일주일간 네팔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벌써 3년째다. 처음에는 ‘1회성 사업으로 끝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소중한 인연은 정성스럽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100원의 기적, 작은 돈을 모아 네팔 친구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해요 호곡중학교 학생들은 매년 학기 초가 되면 네팔 학생들을 위한 학용품 및 생필품 모으기를 하고, 네팔 자매학교와의 문화교류를 위한 공연 준비도 시작한다. 이런 학생들의 노력에 지역사회와 학부모들도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았고, 덕분에 올 3월부터는 장학사업까지 진행하게 됐다. 네팔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방법을 찾던 중 호곡중 최복점 교장의 제안으로 ‘네팔 희망 장학회’를 설립하게 됐다. 이는 자매학교인 퓨처스타와 담푸스 공립초등학교(2011년 구호봉사활동 장소)에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장학사업을 처음 접한 교직원들은 회의적인 반응이었다. “우리 같은 규모의 학교가 장학사업을 할 수 있을까?”, “그럼 우리에게 그 부담이 전가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고민도 있었다. 이에 최복점 교장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마음과 정성을 모아, 저개발 국가의 학교와 학생들을 돕는 데 장학 사업의 취지가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들의 정성을 모으는 것이 중요한 만큼 부담을 느끼지 말고 마음을 모아 사랑을 표현하는 데 힘을 쏟자”며 직원들을 설득했다. 그리하여 호곡중에서는 교직원은 매달 급여에서 1천원 미만을 모아 적립하고, 학생들은 매달 1일 학생회를 중심으로, ‘100원의 기적’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이렇게 네팔학생들을 돕기 위한 호곡중학교의 희망장학회는 출발했다. ‘100원의 기적’ 모금활동에 적극 참여한 이정령 학생은 “등교 시간에 모금활동을 펼치는데 친구들과 후배들이 기꺼이 동참해 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선생님, 부모님들도 함께해 주셔서 정말로 의미있고 든든한 장학사업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또한 “어린 우리들이 작은 돈이지만 함께 모아 다른 나라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큰 기쁨”이라며 “1학기 동안 모금활동을 해서 그런지 네팔에 갔을 때, 자매학교 친구들이 마치 오래 사귄 친구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네팔 희망 장학회에 참여하고 있는 이승주 교사는 “우리에게 작은 돈이 네팔에서는 큰 돈이 되고, 그곳 학교에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니 정말 기쁘다”며 “그곳 학생들이 우리의 도움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된다면 교사로서 가장 큰 보람일 것”이라며 환하게 웃어보였다.저개발국가의 인재를 키우는 네팔 희망장학회 설립2010년 3월 발족된 ‘네팔 희망 장학회’는 그 첫 번째 결실로, 9월 9일에 퓨처스타 자매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소식을 최복점 교장은 교직원들에게 이렇게 전했다. “이제 꿈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네팔이라는 먼 나라에서 우리들의 마음과 정성으로 인재가 커 갈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한국의 교육자를 넘어, 세계의 교육자로서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호곡가족 모두가 이 일에 동참해 주어서 더욱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의 사랑을 나누고, 저개발국가의 인재를 키우는 사업에 나아갑시다.”호곡중학교에서 설립한 ‘네팔 희망 장학회’는 구성원들 모두의 꿈과 사랑이 듬뿍 담긴 ‘인재 사업’이다. 글로벌 마인드는 영어교육을 통해서만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어려운 국가의 친구들을 이웃처럼 돕는 마음이야말로 글로벌 리더가 갖춰야할 필수 덕목은 아닌지 그 소중한 의미를 되새겨 본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2
- 홈스쿨링 시스템 ‘Pinnacle’ 영어학습법 학부모 무료 공개 세미나 홈스쿨링형태의 새로운 영어학습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English Pinnacle''이 일산에 문을 열었다. 원장은 USC(남가주대학교)경제학 졸업을 했으며 대치동/목동(마이다스 학습법 영어소장), 중계동(지니어스 어학원 컨텐츠 개발 본부장)에서 프로그램 관련 운영을 해왔다.피나클에서는 입학사정관제 등 매번 바뀌는 입시정책에 따라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영어학습법을 컨설팅해주고 있다. 기존의 학원과 달리 홈스쿨링 형태로 진행되는 피나클에서 개원과 동시에 학부모를 상대로 무료로 교육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학원수업에 적응을 못하는 아이들이나 영어 관련 컨설팅을 받을 학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교육문의 : 010-9267-68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2
- [자율형공립고 - 북삼고등학교] 공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만든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금오산 효자봉 기슭에 자리를 잡은 북삼고등학교(교장 지경진). 칠곡군 북삼읍민들의 열망으로 올해 개교한 북삼고등학교는 지난 6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생이 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듣는 방식인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 선정되었고, 9월에는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되어 2011학년도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된다. 북삼고는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 세상은 소통하는 자의 것, 기회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란 교훈아래 실력을 기르고, 인격을 갖추고, 사랑을 베푸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1학년 8학급 24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고 16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공원 같은 학교울창한 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북삼고는 자연을 그대로를 이용한 공원 같은 학교이다. 독수리날개 모양의 지하1층 지상 4층 건물로 이루어진 학교는 쾌적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학교내부의 교실은 교과교실로 전자칠판과 무선인터넷 등 교과특성에 맞는 전용교실을 구축하고 있고, 한 학급당 30명 이내로 학급을 구성하고 있다. 층별(학년별) 남녀별 학생편의 공간과 휴게시설, 자율 활동 공간 등 학습시설과 첨단교육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대학진학에 유리한 조건, 혜택 다양2011년 자율형공립고로 전환되는 북삼고는 대학 진학에 유리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먼저 우수교사를 100% 우선 초빙할 수 있어 보다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또 전 교과를 특화된 전문 교과교실에서 수업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방학이나 심야에 학생들에게 특별 심화 및 보충 학습이 무료로 이루어져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북삼고는 대학입학에서도 농어촌학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각 대학에서 정원 외 4%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농어촌특별전형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내신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내신을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입학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학생들의 다양한 복지제도북삼고의 또 다른 특징은 장학 혜택이 많다는 것.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나 예체능특기자, 모범학생 등에게 연간 1억 원의 교내?외 장학금을 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교 30등 이내이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장학금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북삼고는 학생들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진학지도가 가능하고, 수업시간 잠이 올 때 사용하도록 키 큰 책상을 설치되어 있고, 휴대폰 없는 수업시간을 위한 시스템, 학부모에게 실시간 SMS문자서비스, 통학버스를 운영 등 학생들의 복지제도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한편, 자율형 공립고로 개교하는 북삼고는 내년부터 경상북도 단위로 보통과 8학급에 2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 100% 우선 선발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많아 불합격하더라도 일반계고로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이다. [인터뷰] 북삼고등학교 지경진 교장“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이 공존하는 전인적 학교가 좋은학교죠”“어떤 토양에 사과나무가 잘 자란다고 그 토양에 모두 사과나무를 심을 수 없듯이 학교에서도 공부를 잘한다고 공부 잘하는 학생만 받을 수 없죠. 토양에 맞게 적절한 양의 사과나무를 다른 나무를 심어야 하듯이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서로 공존하는 학교가 좋은 학교가 아닐까요?” 북삼고가 개교하면서 교장공모제로 취임한 지경진 교장은 전인적 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칠곡교육청에서 장학사와 경상북도교육연수원에서 교직원 연수, 상모고등학교 교감을 지낸 지 교장은 자신이 교육봉사자라는 생각으로 교육을 위해 늘 자료를 찾고 계획을 세운다. 그가 바쁘게 일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지 교장의 책상 위는 늘 지저분하다고 한다. 지 교장은 “청소년기는 성인이 되는 준비과정이다. 모두들 성장해서 제 갈 길을 가게 마련이다”며 “학생들이 실력과 인격을 갖추고 사회에 진출해서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했다. 문의: 054)970-0000, 970-0090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2
- 예비 고3, 예비 고1 대상 수능 외국어 특강 여는 ''안승수 영어'' 서울대 TEPS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안승수 영어학원''에서 현재 고 2 및 중 3학년을 대상으로 ''10주 완성 수능 외국어 특강''을 연다. 보통 예비 고 3, 예비 고1 특강이 겨울방학에 시작함에 비해 3개월 빨리 시작해 10주 후에는 수능 외국어 1-2등급을 목표로 한다. 수업 내용은 ▶수능 외국어 듣기/말하기/독해, ▶유형별 족집게 총정리 과정, ▶어법/어휘 만점을 위한 최종 점검, ▶수능 외국어 연계대상 EBS교재 핵심 요약 및 집중 분석 수업, ▶원점수 100점 만점을 향한 끝내주는 수능 외국어영역 실전 대비 등이다. 수업 기간은 10주이며, 개강은 중간고사 직후(10월 2/3주차), 종강은 겨울방학 직전(12월 2/3주차)이다. 선착순 10명만을 모집해 1명, 2명, 3명으로 반을 구성한다. 일산3동주민센터 사거리 두레빌딩 4층에 위치해 있다. 문의 031-911-7905, http://sse.exam4m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2
- 세상을 바꾸는 청소년 자원봉사-안곡고 코코봉사단 힘들지만 재미있는 봉사의 맛 알아가요 곡고등학교(교장 한상익) 코코봉사단은 2009년에 발대식을 치른 2년차 봉사단이다. 그러나 안곡고의 어떤 동아리보다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정원 20명에 올해 경쟁률이 10:1이었으니 짐작할 만하다. 지난 2일 토요일 오후, 일산동구 설문동 노인요양시설 안나의 집으로 봉사활동을 나선 코코봉사단을 만났다.치매, 중풍 앓고 있는 어르신 찾아가는 청소년들 물류창고가 들어선 골목을 지나가면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작은 마을에 안나의 집이 있다. 안나의 집은 노인요양시설로 치매, 중풍과 같이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 찾는 곳이다. 2010년 10월 현재 70~80대 어르신 20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안나의 집에서는 날마다 웃음, 미술, 음악, 물리치료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그래도 어르신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코코봉사단원들이다. 코코봉사단은 한 달에 한번 재량 시간이면 어김없이 안나의 집을 찾는다. 처음에는 학생들과 어르신이 1:1 결연을 맺어 안마와 말벗을 해드렸다. 그러다 모두 알게 되면서 전체적인 활동으로 바꾸었다. 달마다 생일파티와 공연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동요와 트로트를 부른다. 어설픈 공연이라도 어르신들은 즐거워하며 모처럼 활짝 웃는다. "이들이 갈수록 성실하게 활동해서 좋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죠. 크게 대단한 활동이 아니라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김지영 지도교사의 말이다. 안나의 집 송선화 총무는 학생들의 활동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칭찬했다. “여기 계신 어르신들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세요. 자녀들이 자주 찾아오기 어렵고요. 손녀 같고 손자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바라보시는 것 같아요. 학생들의 활동이 작은 것 같지만 어르신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답니다.” 총무는 학생들을 좋아하고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기특해요. 접근하기 힘들 수도 있는데 살갑게 대하니까 어르신들이 참 좋아하시죠.”봉사의 맛 알려준 코코봉사단 장을 맡고 있는 2학년 신지원 양은 코코봉사단 활동을 하면서 봉사활동에 대한 개념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처음 오던 날,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되고 두려움도 컸어요. 그런데 저희를 보고 즐거워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만나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됐어요.”친손녀처럼 대하는 할머니, 미흡한 장기자랑을 보고 즐거워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신 양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안마를 해드릴 대도 저희 손이 아플까 봐 그만하라고 하면서 챙겨주세요. 끝나고 집에 돌아갈 때는 발걸음이 잘 떼어지지 않아요.”신 양은 봉사하는 날이 다가오면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난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1학년 한승미 양은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봉사활동을 했다. 한 양은 “그때는 그저 시간 채우기 급급했다”고 고백했다. 고등학생이 된 다음 어느 날 뉴스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이들의 모습을 보았다. 가족도 아닌 사람들을 위해 나서서 일하는 그들의 모습이 한 양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코코봉사단에 가입하게 되었다. 한 양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여럿이 힘을 모아 하는 일이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1학년 이지아 양은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 코코봉사단에 지원했다. 경쟁이 치열해서 걱정했는데 자신을 선택해 주어 기쁜 마음에 더 열심히 활동한다고 말했다.“오늘은 뜻 깊은 날이에요. 한 할아버지가 전에 왔던 학생이라고 저를 알아보셨거든요.”비록 결연을 맺은 할머니는 이 양을 알아보지 못하지만 다른 분이라도 자신을 기억하고 인사해준 것이 기뻤단다. 코코봉사단은 고양시 차 없는 날 행사에도 참여했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을 안내하는 도우미로 방향을 안내하고 질서 유지를 돕는 일이었다. 학생들은 그 날을 이야기 하며 “힘들지만 재밌었다”고 말했다. 북적북적 마당을 채우고 서있던 스무 명의 학생들이 빠져 나가자 안나의 집에는 다시 적막이 흘렀다. 어르신들은 한 달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힘들지만 재미있는 봉사의 맛’을 알아가는 학생들이 웃으며 마당에 들어설 날을.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2
- 예비 중1 길들이기-5...수학 공부 습관 길들이기 3 지난 두 주 간에 걸쳐서 학부모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수학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다. 첫 주에는 수학에 관한 ‘인식 전환’을 이야기했고, 그 다음 주에는 수학 과목의 ‘전문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금주에는 수학의 단계별 학습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STEP 1.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자개념과 원리의 이해란 무엇일까? 예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원의 넓이를 구하는 공식이 ‘r²’이라는 것을 암기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원의 넓이 공식을 이용하여 원의 넓이를 구한다. 그런데 왜 원의 넓이 공식이 ‘r²’인지 알고 있는 학생이 얼마나 될까? 원의 넓이 공식의 유도 과정이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공식만 알고 있을 뿐 정확한 유도 과정을 알고 있는 학생은 그리 많지는 않다. 이것은 그 유도과정을 볼 시간동안 한 문제라도 더 풀어봐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공식만 외워서 풀면 되는데 굳이 그런 유도 과정까지 알 필요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상급학교에 진학해서도 수학을 포기하지 않으려면 이제부터는 그 증명 과정을 좀 더 열심히 보고 이해하려 노력해야겠다. STEP 2. 공식 외우기공식이란 수학자들이 어떠한 논제에 대해 그것이 참임을 증명해낸 수학의 명제들이다. 공식이나 정리의 증명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로 해야 하는 일이었다면, 이제는 그 증명의 결과인 수학적 공식들을 확실히 암기하는 일을 해야 한다. 공식이란 곧 수학에 있어서의 기본 도구며 그것들을 얼마나 정확하게 암기해 필요한 때에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수학 점수가 결정된다. 기본 개념과 원리를 분명히 이해한 사람이라도 공식을 외우지 않고 있으면 문제를 풀 때마다 매번 스스로 기본 공식을 유도해 낸 후에 그것을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뿐만 아니라 많은 시간이 들게 된다. 수학 시험은 정확한 풀이를 얼마나 빨리하는 가에 따라 점수도 달라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STEP 3. 기본 문제 풀어보기보통 교과서나 문제집을 보면 ‘필수 예제’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는 문제들이 있다. 그 문제들이 바로 그 단원의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문제 유형이다. 앞의 두 단계를 마치고 기본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내기 위한 기본기를 닦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마음이 급하다고 기본기 훈련을 소홀히 하고 바로 시합이나 연주로 들어가면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만 잃게 되기가 쉽다. 수학도 꼭 그와 같아서 ‘필수 예제’를 이해하고 ‘유사한 문제’를 통해 그런 유형을 확실히 익혀야 한다. 시험에 나오는 문제도 언뜻 보기에는 매우 복잡한 문제 같지만 찬찬히 분석해 보면 몇 가지 ‘기본 문제 유형’을 섞어 놓은 것에 불과하다. STEP 4. 실전 연습하기실전 문제에 도전할 때는 먼저 이 문제는 어떤 기본 유형의 변형인지, 혹은 어떤 기본 유형과 또 다른 기본 유형이 섞여있는 문제인지 정확히 분석해 봐야 한다. 이 과정이 바로 ‘문제의 이해’다. 문제를 제대로 풀어내려면 주어진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가 이해된다는 것은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들을 각각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아는 것과 같다. 만약 주어진 조건 중에 이것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면 그 문제는 애초부터 풀 수 없다. 그런 학생들은 앞의 기본 개념과 원리나 혹은 기본 문제 유형을 다시 공부해야 한다. 또 어떤 학생은 그것까지 다시 공부했는데도 여전히 풀이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 공부를 다시 철저히 함으로써 풀이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수학점수는 시간에 비례한다수학을 공부하는데 있어 ‘이해’와 ‘암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강조의 강조를 해도 부족함이 없다. 그런데 이것들 보다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공부 시간이다. 모든 과목이 다 그렇겠지만 수학만큼 절대학습시간 필요와 공부 시간에 성적이 비례하는 과목은 없다. 그 만큼 시간 아래 정직한 과목이 수학이다. 결국 1등과 꼴지의 점수 차는 시간인 바, 수학 공부 시간 확보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물론 장시간 수학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 그리고 그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바로 수학 전문가들이며 또한 그들의 능력이 될 것이다. 본 원장이 운영하는 학원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이 한창이다. 모두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과목,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학생들을 양성하기 위해 지금도 불철주야 연구 중이다. 부디 많은 학생들이 가장 잘 하는 과목이 수학이 되길 기대해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2
- 변화하는 입시전형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개최-1%에듀센터 란스언어창의력교육, 지능`학습`진로검사 및 상담과 학습코칭클리닉 전문업체인 ‘1%에듀센터’에서는 오는 10월 12일 화요일 한솔코아 4층에 위치한 본원에서 ‘학부모간담회’를 개최한다. 학, 과학, 영어 등 주요 과목에 대한 평가기준과 입시전형이 ‘창의 사고력을 갖춘 인재’의 양성과 선발에 맞춰지는 요즘. 그 중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서술형 문제와 논술형 문제에 대한 확실한 해답으로 ‘토란스언어창의력교육’을 제시하며, 어떻게 발산적사고와 수렴적 사고를 거쳐 논리적 표현까지 ‘창의적 사고의 훈련’이 가능한지와 필요성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중등학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선착순 예약접수 중이다.문의 031-917-66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2
- 대입 뺨치게 복잡하다고? 외고 입시 개편과 자율형 사립고 확대 등으로 고교 입시에 대한 인식 변화가 불가피해졌지만, 어느 학교가 우리 아이에게 가장 적합할지는 고민이다. 주변 엄마들의 입소문에 기대보지만 정확한 잣대가 되기에는 무리. 학교 홈페이지를 둘러봐도 무엇을 중점으로 봐야 할지 오리무중이다. 중3 자녀의 고교 입시를 코앞에 두고도 아직 진학할 학교를 정하지 못해 답답한 엄마들을 위해 준비했다. 고교 선택 노하우&희망 고교 진학을 위한 올바른 준비 과정 가이드. 고입 지형의 몇 가지 변화 … 외고 향방 불안, 자율고 인기이과 성향을 띤 최상위권 학생들의 고교 진로는 일단 과학고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문과 성향의 상위권 학생은 좀더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 비상교육 공부연구소 이지원 연구원은 “내신 상위 10퍼센트 안팎의 상위권 학생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분위기에 휩쓸려 외고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율고)로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변화 방향이 확실하지 않고 과다한 경쟁이 불가피한 외고보다는 새롭게 도입된 자율고가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설명. 휘문고등학교 신동원 교사도 “자율고의 인기는 무엇보다 외국어고 입시가 올해부터 내신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뀐 점에서 기인한다”며 “영어 내신만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니 과연 우수 학생들을 뽑을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 제기와 또 외고에 진학해 80단위 이상을 전공 교과목에 투자하고 대입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제2외국어 등을 의무적으로 배우기보다는 국·영·수 위주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자율고에 진학하는 것이 낫다는 전략적 판단이 이 같은 결과를 낳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일반계고 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들도 진로 목표에 맞는 과목을 집중적으로 이수할 수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과학 중점 학교로 지정된 학교들이 2~3학급씩 과학 중점 과정을 이수할 학생을 선발하고, 영어 교과 특성화 학교처럼 특정 과목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 학교가 많이 생겼기 때문. 즉 어느 학교가 절대적으로 좋다는 정답은 없다는 얘기. 서울시교육청 중등정책과 정영식 장학사는 “고교 입시에서도 자녀의 장래 희망과 적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자녀의 특성과 장점, 학습 습관, 성격, 현재의 학습 능력 정도와 향후 예상되는 학습 능력 발전 정도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고교 선택의 바로미터”라고 조언했다. 내게 맞는 학교 선택하려면? ‘학교 알리미’ 사이트와 학교 홈페이지 참고할 것신동원 교사는 학교 선정의 첫 단계로 “거주지 학군 이외 학교와 학군 내 학교 몇 곳을 선정하고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정보 공시 사이트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와 희망 학교들의 홈페이지를 면밀히 조사할 것”을 권했다. 한눈에 볼 수 있는 표를 그려 해당 학교에 진학할 경우 자녀에게 유불리한 점을 요약·정리해보면 자녀에게 적합한 학교를 검증해볼 수 있다는 것. 학교 알리미 사이트에서는 학교별 2009학년 진학률과 총 학생 수, 수업 교사 1인당 학생 수, 전·출입 현황, 학년별 교과별 성적 현황 등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학교 홈페이지에서는 각 학교의 교육목표가 드러난 교훈부터 학교가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과목들을 면밀히 체크해봐야 한다고. 문일고등학교 김혜남 교사는 “특히 학교 알리미에 공개된 ‘학업 성취도’란을 눈여겨볼 것”을 당부했다. 학업 성취도는 중간·기말고사에 따른 학년별·교과별 평균 점수와 표준편차를 정리한 것인데, 학생이 국·영·수 중 어느 과목에 강점이 있는지에 따라 고교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즉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라면 수학의 평균 점수는 낮고 표준편차는 큰 학교에 가는 것이 유리하고, 수학을 못하는 학생이라면 평균 점수는 높고 표준편차는 작은 학교를 선택하는 게 좋다. 학교별 전·출입 현황도 유의해서 봐야 한다. 전입이 전출보다 훨씬 많다면 선호도가 높은 인기 학교임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 교과부와 시·도 교육청의 정책, 예산 지원에 따라 사교육을 대체할 만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는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 방식, 국제반 운영 등 시대의 흐름에 맞는 진학 지도를 하는 학교인지 체크해보는 것도 필수. 이 내용들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최신 정보가 자주 업데이트된다면 발전을 도모하려는 학교 측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할 만한 사항이다. 진학률의 ‘착시’ 현상 경계할 것 진로·진학 실적은 고교 선택에 있어 학부모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사항. 단 진학률에 있어 착시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보통 명문대 합격률은 고3 재학생과 재수생의 진학 실적을 합산한다. 특히 서울 강남 지역에서 명문대 합격률이 높은 일부 학교는 재수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따라서 전체 대학 진학률, 4년제 대학 진학률과 함께 대학별 진학자 수, 전체 학생 수 대비 명문대 합격자 수 등을 비교해보는 ‘정성적’ 평가가 주효하다.성적별·수준별 선택 전략도 필요자기 주도적인 학습 습관이 몸에 밴 상위권의 경우 일반계 고등학교의 수업이 자신의 학업 수준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이들을 위한 수준별 학습을 잘 시행하는 학교를 찾는 것이 좋다. 또 중위권 학생은 명문대에 많이 보낸 학교를 따지기보다 입학사정관제 준비를 잘하는 학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 학생 개인별 학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주는 학교인지 검토해보거나,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 &rarr 정보 마당 &rarr 업무 자료실 &rarr 중등교육정책과)에 공개된 ‘2009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우수 사례 학교’ 목록을 참고해봐도 좋다. 특히 하위권의 경우 전문대를 포함한 전체 대학 진학률이 높으면서 4년제 대학 진학률도 높은 곳을 찾는 것이 학교를 잘 고르는 방법 중 하나. 때로는 ‘입소문’이 더 정확한 정보 될 수도 해당 학교에 직접 아이를 보냈거나 보내고 있는 ‘선배’ 학부모들의 조언은 절대적일 수 있다. 공식적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학교 내 각종 사건, 사고와 교사의 성향, 학교 분위기, 남녀공학의 장단점 등을 적나라하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학교에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분위기, 교통편, 시설 등을 직접 확인해보면 그 어떤 수치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일선 학교 교사들의 조언이다. 정주연 리포터 missingu93@naver.com 도움말 정영식 장학사(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신동원 교사(휘문고등학교)·김혜남 교사(문일고등학교)·이지원 연구원(비상교육 공부연구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