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1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어 유치원의 분류 및 장?단점과 선택시 고려사항 영어유치원 분류 및 장단점일반적으로 영어유치원은 프로그램에 따라 크게 두 분류로 나눠진다. 영·미국 에서 도입한 프로그램과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과거와는 달리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의 수준도 많이 높아져 미·영국에서 도입한 프로그램이 더 우수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하지만 목표어에 대한 자연스러운 접근방법, 뉘앙스, 언어와 함께 오는 문화적 습득이라는 측면에서는 영·미에서 도입한 프로그램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영·미에서 도입된 프로그램은 원래 모국어영어 화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라 우리 같은 외국어로서 영어 학습자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도 있다. 수업 중 사용하는 매개 언어에 의해 나누어보면 목표언어인 영어만으로 수업 하는 곳과 한국어와 영어를 병행해서 진행하는 곳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영어유치원의 존재가 유치원 교육과정을 영어로 진행하고 목표어인 영어 완성도를 최대한 기대한다고 할 때 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내국인 교사의 영어 능력 역시 중요하다. 교사 구성 중심으로는 크게 세 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원어민 전담교사제, 내국인 이중 언어교사+원어민 교사제, 내국인 이중 언어교사+원어민 교사+유아교육 교사제. 이중 가장 많은 형태는 내국인 이중 언어교사+원어민교사제 이고, 그 다음이 원어민 전담교사제로 보여진다. 원어민 전담교사제는 영어원어민 교사와 학습하므로 목표어 학습에 유리한 것으로 보여지나 원아의 생활관리가 어렵고 무엇보다도 담임교사가 원어민인 관계로 학부모와 심도 있는 학습상담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수 없다는 약점이 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담임교사 역할을 하는 내국인 이중 언어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50:50으로 수업하는 형태가 더 활성화 되어있다. 영어 유치원 선택 시 고려 사항들 ① 한 클래스에서 몇 명이 수업하는가. 당연히 정원이 적을수록 원생 개개인에게 미치는 교사의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원생이 적을수록 교사와 원아 사이에 많은 상호작용(Class Interaction)을 기대할 수 있다.② 내국인 교사의 자질 유무 특히 원어민 교사의 출신국가, 대학, 적법성 및 건강유무확인, 내국인 교사가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또 직원과 교사의 근속연수도 업무의 연속성 숙련도를 고려할 때 중요한 요소이다.③ 시설-시설을 따져 볼 때는 화려함 보다는 안전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여러 층을 사용한다면,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더 많고 원 내부 모서리의 안전패드 설치 유무, 놀이시설의 안전유무 설치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④ 경험과 노하우- 신설원은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기 때문에 아이들 관리나 프로그램 운영이 미숙 할 수 있다. 교사 뿐 아니라 원자체도 얼마나 많은 경험과 Know-how를 갖고 있는지도 따져본다.⑤ 원어민 시수-하루에 1,2교시만 원어민수업인지 50:50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원어민 시수가 너무 적으면 무늬만 영어유치원일 수 있다. ⑥ 식사 - 양질의 식사를 위생적으로 급식하는지 자체 급식시설 유무 및 간식 시 음료제공 유무까지도 확인해 본다.⑦ 선택수업의 다양성 -여러 원을 옮겨 다니면서 교육을 받는 경우 동선이 길어지면 아이가 쉽게 피곤해지기 쉽고 안전에도 좋지 못하다. 다양한 방과 후 수업이 제공되어 필요시 선택할 수 있는지도 고려해 본다. 브라이튼 어학원 전 미 부원장(University of Otago 졸업 Bsc)연세대학교 TESOL 수료 031)437-05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수능 후 자투리시간 이용 학점연계 프로그램 눈길 울산시교육청(교육감 김복만)은 지난 3일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이 대학 과목을 배우며 학점을 따고, 대학 진학 후에 인정받는 ‘2010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울산지역 고3 학생들이 울산대학교가 마련한 대학 수준의 강의를 이수하고 학점을 얻게 되면 학점인정 협약을 맺은 영남지역 28개 대학에 진학한 뒤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울산대에서 운영되는 강좌는 ‘영어속담의 이해(Understanding English Proverbs)’ ‘영어발음 및 문장 읽기 연습 (English Pronunciation and Sentence Reading Practice)’ ‘언어학적 접근법을 활용한 영어 구문 학습(A Linguistic Approach to Studying English)’ ‘중국어입문(elementary chinese)’ ‘철학의 이해(Introduction to Philosophy)’ ‘세계문화유산(World Heritage )’ ‘건축과 예술(Architecture and Art)’ ‘토익 입문(TOEIC FOR BEGINNERS)’ 등 8개다. 강의는 12월1일부터 12월21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30시간의 강의를 이수하면 2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울산대에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점을 얻은 고3 학생들은 부산대, 동아대 등 부산지역 14개 대학과 경북대, 계명대 등 대구지역 7개 대학, 경남대, 경상대 등 경남지역 4개 대학, 금오공대, 동국대(경주) 등 경북지역 3개 대학, 울산대에 진학할 경우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울산대에서 운영된 6개 강좌에 231명의 울산지역 고3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이 중 186명이 과정을 이수해 대학 학점을 미리 인정받았다.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은 2010년 11월19일~11월24일까지 울산시교육청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http://jinhak.use.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별도의 지필고사 없이 수강신청 우선순위에 따라 강좌별 정원의 범위 내에서 선정된다. 수강료는 2만원이다. <협약 대학> 부산 : 경성대, 고신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부산외국어대, 신라대, 영산대, 인제대, 한국해양대(14개 대학) 울산 : 울산대(1개 대학) 대구 : 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7개 대학) 경남 : 경남대, 경상대, 인제대, 창원대(4개 대학) 경북 : 금오공대, 동국대(경주), 안동대(3개 대학)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경기교육청 서술형평가 2013년까지 40%로 확대 경기도교육청은 2013년까지 서술형평가 비율을 40%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교의 서술형평가 비율을 ▲2011년 30개 교과 지필고사 배점의 25~30% ▲2012년 30~35% ▲2013년 35~40%로 확대한다. 체육과 음악, 제2외국어, 한문 등 서술형평가를 적용하기 힘든 교과는 성장참조형 수행평가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평가방법 혁신 지원단’을 운영한다. 지원단은 서술형평가 예시자료가 부족하다는 일선 학교의 요구를 반영, 초·중·고 30개 교과 156명의 교사로 최근 구성됐다.서술형평가는 기존의 단답·선택형 문항 일변도의 기존 평가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이 직접 서술(구성)하는 검사 형태다. 현재 도내에서는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 교내 지필고사 배점의 20%가 서술형평가로 진행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안산 별망초 혁신학교 지정 경기도교육청이 2011학년도 상반기 혁신학교 23개교(초11, 중9, 고3)를 신규 지정했다. 더불어 예비지정 11개교도 함께 확정했다. 이에 따라 혁신학교는 2010학년도에 총 43개교가 지정됐고, 이번에 23개교를 추가해 총 66개교로 늘어난다. 혁신학교가 되면 교사·학생·학부모가 협의해 학교 수업과목과 시간 등을 자율적으로 짤 수 있는 역량이 대폭 늘어나며, 여기에 드는 비용을 각 학교당 연간 1억원 가량 지급하는 등 학교분위기와 재정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진다.신규지정 23개교는 도교육청의 장학컨설팅과 학교구성원 연수를 통해 혁신학교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내년 3월부터 혁신학교로 운영된다. 예비지정 11개교는 혁신학교 연구회 운영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혁신학교 운영여건이 조성되면 내년 9월 신규지정을 통해 혁신학교로 운영된다. 이번 혁신학교 공모는 총 200개교(초92, 중78, 고30)가 응모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 현장실사 등 3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3월 지정교 23개교(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9개교, 고교 3개교)와, 예비지정교 11개교가 최종 선정됐다.▲신규지정 23개교 = 고양 대곡초·구리 인창초·남양주 송촌초·부천 송내초·수원 송죽초·안산 별망초·안성 대덕초·안양남초·연천 노곡초·용인 제일초·평택 죽백초, 고양 원당중·광명 소하중·구리 교문중·부천 부인중·수원 창용중·안성 비룡중·양평 지평중·의왕 고천중·의정부여중, 구리 인창고·용인 포곡고·의정부 발곡고▲예비지정 11개교 = 양평 양서초·이천 가산초·평택 안중초·포천 축석초, 화성 능동중·안양 신안중·가평 청평중·양주 조양중·이천 장호원중·평택 송탄중, 시흥 매화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킨더키즈어학원 학부모설명회 개최 킨더키즈어학원에서 2011년 영어유치부 학부모설명회를 개최한다. 11월 27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에는 2011년에 3~7세가 되는 학부모가 대상이다.킨더키즈 영어유치부 프로그램은 미국사립유치원 교과서를 채택해 사용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언어적,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발달과정 이해를 돕는 다중지능계발을 체계화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3~4세는 리틀킨더키즈라는 이름으로 영어놀이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5-7세는 영어유치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 킨더키즈도 운영중이다.문의 : 킨더키즈어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2010울산참교육인대상 25일까지 공모 재단법인 대원교육문화재단은 ‘2010울산참교육인대상’ 시상안을 11일 확정하고 공모에 들어갔다.재단법인 대원교육문화재단은 1995년 향토기업인 (주)대원에스앤피가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울산광역시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 사업을 펼쳐오다 2002년부터는 스승을 존경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울산참교육인대상’을 추가로 제정,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해오고 있다.신청자격은 울산광역시 소재 초, 중, 고(특수학교 포함) 재직중인 교사이며 25일까지 공적내용을 재단 사무국(052˙288·4849)으로 제출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달천중, 교내 초청 음악회 개최 북구 달천중학교(교장 이수성)는 지난 10월 30일(토) 오후 3시 교내에서 윈드오케스트라 초청 달천음악회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1사1교 협약을 맺고 있는 달천농공단지입주기업협의회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지역민,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하는 음악 축제 한마당으로 치러졌다. 행사는 윈드오케스트라의 1부 공연과 달천중 밴드동아리 등 학생들의 2부 공연이 이어졌으며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한 목소리로 애창곡을 함께 부르는 합창시간도 마련됐다.달천중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가 음악을 가까이 하는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학교- 지역사회 유대 강화, 산학민(産學民)이 협력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화암중, 청소년 단체걷기대회 최우수 선정 동구 화암중학교가 2010년 청소년 단체 걷기 대회 최우수 학교에 선정됐다. 지난 달 30일 태화강 둔치 일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걷기를 통한 기초체력을 높이고 다함께 걸으면서 환경보전, 기초질서 지키기 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울산광역시교육청에 등록된 스카우트를 비롯한 청소년연맹, 흥사단, 로타리청소년연합 등 많은 청소년 단체 회원들이 참가하였다. 대회에서 화암중은 재학생들의 적극적인 청소년 단체 활동으로 3년간 ‘청소년 단체 걷기 대회’ 최우수 학교에 선정됐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서와 신체 건강을 위해 다양한 청소년 단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문수고 정재욱 군, 아시아주니어 배드민턴선구권대회 우승 무거동 문수고등학교 1학년 정재욱 군이 2010 ANA 아시아 주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복식경기에서 우승했다.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본 지바 포토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정재욱 군은 17세 이하 경기에서 전남 화순실업고 배권영 선수와 조를 이뤄 출전해 결승에서 일본 선수를 2대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 32강전에서 파키스탄 선수를, 16강에서는 태국선수를, 8강에서는 말레이시아 선수를, 준결승전에서는 인도네시아 선수를 모두 2대0으로 누르는 등 결승까지 단 한게임도 내주지 않는 쾌조의 승리를 이어갔다. 현재 정재욱 군은 배드민턴 주니어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배치표의 진실과 활용법 2011학년도 수능시험이 끝났다. 지금까지는 수능 성적을 얻는 노력이 중요했다면, 이제부터는 결정된 내 성적으로 어느 대학이나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지 혹은 내 성적으로 희망하는 학교나 학과에 과연 지원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관련 정보를 얻으려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입시설명회에 참석해보기도 하고, 인터넷을 활용하기도 하며, 각종 입시 관련 기관들이 내놓은 배치표에 의존하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는 기관들이 내놓은 배치표마다 정보가 서로 다르다는 것.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할 배치표가 오히려 혼란에 빠뜨리는 꼴이다. 왜 그런지 배치표에 숨겨진 진실을 그리고 올바른 활용법을 살펴본다. 배치표를 신비화하지 말라!입시설명회나 배치표 등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손에 쥐고서도 정작 대학입시에 실패하는 수험생들을 적잖이 보게 된다. 정보를 한껏 확보하고도 실패하는 사태에 빠지지 않으려면 먼저 배치표를 ‘신비화’하는 데서 벗어나야 한다.배치표는 과거에 해당 대학과 학과에 합격한 학생들의 일부 성적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말 그대로 ‘참고용’에 불과하다. 배치표는 ‘올해’ 지원자 모두에게 해당되는 절대 기준이 아니라, 해당 대학과 학과에 지원했던 ‘과거’ 학생들의 ‘과거 자료’라는 뜻이다. 물론 배치표는 대체로 ‘좋은 자료’라고 볼 수 있다.과거의 좋은 자료인데, 이것을 가치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당히 객관적인 자료’로써 활용하지 않고 ‘절대 기준’으로 삼아 의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배치표가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느냐를 판가름해주는 ‘절대 기준’이라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반드시 기억하자. 배치표는 ‘절대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참고용으로 배치표를 대해야 무조건적인 신비화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배치표 점수, 기관마다 다른 이유입시 관련 기관들은 배치표를 ‘자신들이 수집한(다시 말해, 일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자료’에 근거하여 만든다. 따라서 작성하는 데 분석용으로 쓰인 과거 자료가 얼마나 풍부하고 자세하냐에 따라서 배치표가 달라진다. 또 과거 몇 년치 자료를 근거로 삼았는지에 따라 또 다시 편차가 생긴다. 여기까지는 배치표들 간의 차이가 매우 사소하다.기관들의 배치표들이 서로 다른 결정적인 이유는 대학마다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대학은 수능만 100%를 반영하고 어떤 대학은 여기에 내신을 실질적으로도 꽤 반영하기도 한다. 또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등 영역별 반영 비율이 30 대 20 대 30 대 20이거나 25 대 25 대 25 대 25 같은 식으로 대학마다, 학과마다 천차만별이다.이렇게 아예 서로 다르게 산출하는 점수들을 한 지면에 표현하려면 일정 정보를 포기하고 표시할 수밖에 없다. 이러니 기관마다 제시하는 배치표의 점수가 다를 수밖에. 또, 입시 관련 기관들로서는 배치표에 최종 커트라인 점수를 현실 그대로 제시하는 데도 부담이 따른다. 과거 꼴찌로 추가 합격한 학생의 성적을 배치표에 그대로 담아 제시한 것을 보고 누군가가 지원한다고 가정해보자. 떨어질 가능성이 당연히 높을 테고, 그로 인한 수험생들의 불신을 감당하기 힘들어질 게 당연하다. 이런 까닭에 입시 관련 기관들은 자체적으로 적정 커트라인을 ‘임의로’ 설정한다. 기관에 따라 설정한 적정 커트라인 점수가 70% 점수일 수도 있고, 80% 점수일 수도 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입시기관들의 배치표 점수 차이는 더 벌어진다.자료 가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연도별 수험생 수의 변동이란 요인이 남아 있다. 현행 표준점수 제도에서는 학력고사시절의 원점수와 달리 기준점수가 매년 시험마다 변동하니 이 또한 배치표를 작성하는 데 반영해야 한다.이렇게 몇 차례 가공과정을 거치면서 배치표의 점수가 기간별로 상당한 편차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배치표, 어떻게 활용하나?이렇게 서로 다른 점수들로 오히려 수험생과 학부모를 혼란케 하는 배치표. 그렇다면 배치표는 무용한가? 그렇지 않다. 제대로만 활용하면 충분히 좋은 참고자료로 쓸 수 있다.먼저, 배치표는 대학별로 비교할 때 유용하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 인문과학부에 지원할 수 있는 성적이라면 고려대는 어느 학과까지 갈 수 있는지 등을 비교할 때 유용하다. 동일한 기준으로 ‘가공’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현재 정시 지원에서는 가, 나, 다 세 군을 두고 군별로 하나씩 지원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군에 어떤 대학과 학과를 지원해야 할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다양하다.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서 비교할 때, 배치표만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자료는 많지 않다.둘째, 대학의 학과 서열 정보를 파악하는 데도 유용하다. 여기서는 특히 학과 자체보다는 학과‘군’에 유념해서 배치표를 활용하면 좋다. 예를 들어, 인문계의 경우, 대체로 경영 관련 학과들의 커트라인이 매우 높고, 그 아래로 사회과학계열, 어문, 인문 계열 등이 이어진다. 자연계의 경우, 의?치?한의예가 있는 대학은 이 학과들이 가장 높고, 그 아래 생명과학 관련 학과들, 이어 공대 학과들과 건축 관련 학과 등의 순이다. 대학마다 집중 육성하는 학과나 학부가 있을 경우 또는 상위대학과 중하위대학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대학별 학과군 순위 경향은 배치표들 사이에 차이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대학을 정한 후, 학과를 선택하려는 수험생에게는 배치표가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셋째, 종이로 된 배치표로는 위에 제시한 내용 정도를 확인하고, 선택 대상 대학과 학과를 좁힌 다음에는 온라인 배치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 배치표는 앞서 언급한 대학마다 점수 산출방식이 다르다는 결정적인 한계를 조금은 뛰어넘게 해주기 때문이다. 최종 판단은 스스로게다가 수험생 저마다 처지가 다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점수가 모자란 듯한데 재수를 고려해서라도 모험을 감행하기로 결심한 수험생과, 무조건 올해 안에 어느 대학 어느 학과든 반드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한 수험생의 지원 전략과 지원 방식은 같을 수 없다. 설령 여러 배치표들의 해당 대학 학과의 점수가 모두 동일하더라도 각자 처지에 따라 매우 다르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현실이 이러하기에 한 번 더 강조해야겠다. 수험생들은 아무리 혼란스럽고 불안하더라도 그 어떤 배치표도 절대적으로 의지해서는 안 된다. 사실 세상에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자료란 없다. 손에 넣을 수 있는 각종 자료들을 풍부하게 활용하여 결국 최종 결정은 수험생 스스로 내릴 수 있어야 한다.자기 주도 학습이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자기 주도 인생은 더 중요하 2010-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