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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과 독서로 영어 정복한 영어고수들의 이야기 특목중이나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영어 최상권 진입을 위한 국제영어대회(IET, International English Test). 고려대학교 사범대와 전국 19개 외국어고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 수상자가 지난 9월 13일 발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학생 1학년 부문 대상, 중학교 2학년 부문 금상을 수상한 영어 고수 이소영(13세)?유지상(14세) 두 학생에게 이 대회의 가장 어려운 관문인 에세이와 인터뷰 그리고 그동안의 영어공부 방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에세이의 힘은 배경지식을 쌓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데 있다 중학교 1학년 부문 전국 대상 수상자 이소영(잠신중학교) 요즘 영어공부의 대세는 에세이와 말하기에 있다. IET 시험 또한 중요한 변수로 에세이쓰기와 영어 인터뷰라고 말한다. 이번 IET 중학교 1학년 본선 에세이 주제는 ‘연예인이 청소년들의 롤 모델로 적합한가’였다. 이소영양은 먼저 자신이 롤 모델에 대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브레인스토밍 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주제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에서 서론에선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롤 모델에 대한 생각과 그 영향에 대해 언급하고 본론에서는 연예인들이 청소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주장과 이유, 근거 등을 언급했다. 결론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청소년들이 특정인을 롤 모델로 삼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마무리 지었다. 에세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이소영양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예를 통해 글을 더 풍성하게 만들지에 주력하며 이번 에세이에 임했다”고 말한다. 초교 때부터 일주일 1~3편 에세이 쓰기 연습 이양은 어려서부터 글쓰기 연습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의견과 이유를 쓰는 식의 간단한 문장을 만들어보는 것에서 시작해 초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일주일에 1~3편 정도의 에세이를 썼다. 이양은 무엇보다 에세이를 잘 쓰는 비결은 독서에 있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어렸을 때부터 국어, 영어 상관없이 다양한 분야의 많은 책을 읽어왔다는 이양은 “글쓰기 연습도 꾸준히 해야 되지만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양은 “우리말 논설문을 많이 써보는 것도 방법”이라며 “같은 언어라 그런지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글 실력을 키워주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양은 주로 신문에서는 시사 상식을 배우고, 책에서는 좋은 글들을 많이 읽으면서 늘 어떻게 하면 에세이를 잘 쓸 수 있을지 고민하는 편이라고 한다. 영어책, 영어 신문, CD 등 꾸준히 보고 들어 이양이 영어를 처음 접한 것은 태어나면서부터였다.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던 이양의 어머니는 아기 때부터 영어테이프, 비디오를 많이 보여주었고, 특히 영어책을 많이 읽어주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양은 아기 때부터 영어를 외국어로 생각하지 않았다. 이를 테면 단어를 말할 때도 영어와 한국어를 함께 사용했을 정도로 영어를 재미있어 했다. 초등 저학년 때 이양은 판타지소설을 좋아해서 ''Magic Tree House''와 ‘Harry Potter''를 즐겨 읽었으며 고학년 때는 뉴베리(Newbery) 수상작을 중심으로 독서를 했다. 5학년 때부터는 매일 밤 자장가처럼 ‘Harry Potter''와 ’Twilight'' 등의 오디오 CD를 들으면서 잠을 청했다. 이양이 본격적으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영어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워낙 영어를 좋아해서 영어유치원을 다니게 되었고, 초교 1학년 때 들어간 영어학원에서는 이미 미국교과서 3학년 과정을 시작했다. 이양은 초등 3학년 때까지 미국교과서 5학년 과정을 마쳤다. 돌이켜 보면 미국 교과서로 심화수업을 하면서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네 가지 영역을 골고루 기반을 다진 게 오늘의 영어 실력으로 이어진 가장 큰 요인이라고 이양은 설명한다. 초등 4학년부터는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았다는 이양은 영어책, 영어신문을 틈틈이 읽고 오디오 CD를 꾸준히 듣는 것으로 영어공부를 대신했다. 그러다가 중학교 들어가 토론 위주의 영어학원에서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번 IET 영어 인터뷰 주제는 ‘TV의 교육 프로그램이 교육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였다. 이양은 “어려서부터 영어로 말하는 데 익숙해서 그런지 인터뷰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가족 소개, 그림 묘사하기 등 보편적인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 반박하는 식으로 인터뷰가 진행됐다”고 전한다. 영어영재라 할 수 있는 이양도 영어공부를 하면서 슬럼프를 겪었을까. “어느 순간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더니 또 어느 순간 기대에 못 미치고 제자리걸음을 계속했어요. 이 때 실망이 정말 컸어요. 공부에 열중할 수도 없었고, 영어학원에도 흥미를 잃었어요.” 분석한 결과 학원 수업 수준이 자신의 수준과 맞지 않은 게 원인이었다. 이양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학원을 다니려면 반에서 내가 꼴찌가 되는 반에 들어가야 한다”며 “그래야 자신보다 더 잘하는 사람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생생한 영어 배울 수 있는 매체 활용하라 중학교 2학년 부문 전국 금상 수상자 유지상군(대청중학교) “자신의 영어실력을 객관적 입장에서 점검 및 평가받고 싶다는 생각에서 영어인증시험과 영어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고 말하는 유지상군. 이번 국제영어대회에서 대상을 놓쳐 아쉽긴 하지만 1차 시험에서는 전국 최고점수를 받았다. 유지상군의 에세이 실력은 자신이 좋아하는 다양한 영미문학 작품을 정독하는 데서 시작됐다. 최근 읽은 노벨문학상 작품인 윌리엄 골 2010-10-29
- 인터넷 강의를 활용한 스스로 공부습관 기르기 스스로 공부 방법을 선택해서 학습 계획까지 세워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한다(?). 처음부터 이런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아이는 1%도 안 될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스스로 시행착오를 경험하기도 하고, 부모나 선생님에게서 학습법에 대한 도움을 받기도 하고, 공부 잘하는 친구의 학습법을 모델로 삼아 따라해 보기도 하며 자기 나름대로의 공부 방법을 찾아나간다. 그럼 이런 공부 방법을 정착시키는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교육전문가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시기를 권한다. 고등학교부터는 학습량이 많아 시행착오를 할 시간도 없지만, 이미 학습습관이 굳어져 그 습관을 바꾸기가 여간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물론 학원을 다니면서 최상의 성적을 내며, 학원시스템이 최적화된 학생들도 있다. 어느 학원이고 최상위 그룹의 학생들은 학원 홍보 차원에서 집중 관리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모가 시키는 대로 타성에 젖어 학원을 오가며 수동적인 공부습관을 들인 학생은 성적이 좀처럼 올라가지 않을뿐더러 고등학생이 되면 더욱 힘들어 하는 것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지난 주 마인드맵을 활용한 교과학습법에 이어 이번 주에는 인강을 활용한 자기주도학습법을 소개해 본다. 타성에 젖어 학원 오가는 아들 보고 부모부터 결심학원이 숲을 이루고 있는 대치동에서 H중학교 1, 3학년인 H형제가 전혀 학원을 다니지 않고 인강만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2년 전부터다. 두 형제의 어머니 S씨는 큰 아들이 중학교 1학년 때까지 학원을 열심히 보냈고 학교성적도 상위권이었다.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학원에서 중등수학과정은 모두 마치고 고등 수학을 시작했으며, 수학뿐 아니라 영어, 국어, 과학까지 모두 학원에서 공부했다. 그럼 두 형제가 인강으로 공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S씨는 “큰 아이가 너무 많은 학원을 다니다보니 언제부턴가 아이는 이미 타성에 젖어 오가고 있었다. 그런 상태로 계속 학원을 보내봤자 공부습관이 길러지지 않을 것 같아 과감하게 방법을 바꾸었다. 또 아이가 수학을 좋아해서 자기계획에 맞춰 속도감 있게 수학 선행을 하기 위해 인강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인강 학습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결심이다. 한참 컴퓨터 앞에서 게임이나 동영상, 만화 등의 유혹에 시달리기 쉬운 나이의 아이들을 집에서 인강으로 공부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습관이 되어 공부하기 전까지 부모의 감시(?)가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S씨는 약속이 있어 외출했다가도 아이들 하교시간이 되면 반드시 귀가한다. 중3인 큰 아이는 어느 정도 습관화되었지만 중1인 작은 아들은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방학이면 S씨의 일과는 두 아이의 학습 코디네이터에다 식사와 간식준비, 기타 가사일로 정신없이 바쁘다. 집에서 하는 인강 학습을 원한다면 아이들을 학원에 보낸 후 즐겼던 여유로운 티타임은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일석다조(一石多鳥) - 저비용, 고품질, 무한반복, 시간절약, ……2009년 통계청의 사교육비 조사결과를 보면 월평균 50만 원 이상 지출한 학생이 11.8%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이 이러한데 하물며 서울 강남지역의 사교육비는 ‘묻지마’ 수준에 도달한 가정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S씨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10만원 내외이다. 모 인터넷강의 사이트에 연간회원으로 가입해 형제가 함께 사용하고 있으니 1인당 교육비로 생각하면 그 절반수준이고 장기회원 할인혜택까지 받고 있다. 사교육비에 대한 주위 학부모들의 걱정이 S씨에게는 ‘남의 일’인 것이다.인강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선생님들의 수준도 한층 높아져 섣불리 보낸 학원의 선생님보다 실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S씨는 “선생님별로 강의 수준의 차이가 있어 새로 강좌를 정할 때는 제가 먼저 맛보기 강의를 듣고 사전에 검증하기도 한다. 아이가 오랫동안 강의를 들어야하기 때문에 강의가 재미도 있어야하고 선생님의 목소리도 안정적이어야 한다. 보통 과목별로 인기도가 반영되어 선생님이 소개되므로 가장 앞에 소개되는 선생님을 선택하면 안정적이지만, 내 아이의 특성에 맞게 선생님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근에는 질문을 하면 동영상 답변까지 올리는 강사도 있고, 시험 직전에는 요점정리나 기출문제만이 아니라 요점을 스스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중요한 부분을 빈칸으로 만든 자료도 올리는 등 강의의 품질과 서비스를 높이고 있다.S씨가 말하는 인강의 가장 큰 장점은 무한반복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한 번 듣고 이해하기 힘든 수학 과목의 경우 자기가 약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반복해서 들을 수 있어 좋다고 한다. 학원을 오가며 뺏기는 시간도 절약돼 그 시간에 휴식을 취하거나 자기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학원을 다니다 보면 식사시간이 불규칙해져 여기저기서 간식을 사먹게 되는 경우가 많아 건강이 염려되는 면이 있는데 인강 학습은 이에 대한 걱정도 필요 없다.H군은 학기 중에는 내신강좌와 복습을 주로 하고, 방학에는 선행위주로 학습 하고 있다. 수학의 경우 중학교 2학년 때 고등수학 상을 시작해서 현재 수2까지 들은 상태라고 하니 학원에서 하는 선행의 속도도 능가하는 셈이다. 철저한 계획과 꾸준한 학습이 뒷받침돼야 좋은 성과 기대H형제 각자의 방을 들여다보면 눈의 피로를 덜기 위한 대형 모니터에 레이저 프린트도 편리한 위치에 각각 갖춰져 있다. 책상 옆에는 날짜별로 그날그날 들어야할 인강 학습계획표가 붙어 있고 한 쪽에 인강 선생님들이 사이트에 올려놓은 자료들이 프린트되어 잘 정돈되어 있다. 누가 봐도 인강 학습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공간을 갖추고 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H군은 인강 학습을 위해 1년 계획을 먼저 세운다. 1년 동안 과목별로 학습해야 할 수준과 범위를 정하고, 월별 세부계획표를 작성한다. 월 계획표에는 국·영·수·사·과 등 주요 교과목의 일일 학습 일정이 날짜별로 빼곡하게 잡혀있다. 수강이 완료된 강의는 계획표에서 차례대로 지워나가고 학교 과제 등으로 그날 듣지 못한 강의가 있으면 주말에 몰아서 듣고 있다. 계획표는 처음에는 부모와 상의해서 작성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은 스스로 작성해서 실천해나가고 있다. H군의 1일 학습시간은 복습시간을 포함해서 평일 4시간, 휴일이나 방학에는 8시간이다. S씨는 인강 학습의 공부습관이 자리 잡기까지 부모가 주의 깊게 살펴보고 공부한 내용을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자기 것이 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책보고 질문을 해보거나 강의에 딸린 문제를 풀어본 점수를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다. S씨는 아이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학교성적은 곧바로 대학입시에 반영되므로 인강만으로 공부하는 것이 불안한 점도 있지만, H군이 한번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도 길어졌고 아이 스스로 인강 학습의 좋은 점들을 잘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어 고교 진학 후에도 꿋꿋하게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2011 EOS 킨더가든 입학설명회 대한민국 최초 영어 킨더가든 EOS가 2011년 유치부 영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학부모 입학 설명회를 연다. EOS는 1993년 설립, 웅장하면서도 미적인 감각을 살린 단독 건물에서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안전한 장소에서 안전한 시설을 갖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질 수 있게 했다. 특히 아이들이 영어와의 첫 만남을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국인, 외국인 공동 담임제와 외국인 전임 담임제를 운영하고 있다. 유아기 영어의 접근을 쉽게 만들어주는 EOS만의 시스템이다. 설명회 장소는 EOS 1층 리셉션 홀(Reception Hall)이며, 11월 6일(토)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지정좌석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사전 예약한 사람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다. 또 항상 조기 마감되는 프로그램인 Full Day Class에 약간 명의 원아를 받고 있다. 오후 3시 30분과 6시까지의 Class로 우선순위별, 등록 순 T/O로 배정되어 정원 예약제로 운영된다. Wating을 하지 않으면 T/O를 받기 힘들기 때문에 미리 접수해야 한다. 문의 031-203-820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7
- 탐방 - 자율형사립고 한가람고등학교 지역 간 학력 차 해소를 위해 이사를 가지 않고도 원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고교 선택제''가 시행 1년을 보내며, 2011학년도 고교입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과학고를 시작으로 예고, 특성화고, 자사고, 외고 등 전기고교 전형에 이어 자율형공립고, 일반계 고교 등 후기고교 전형이 뒤를 이를 예정이다. 자치구 마다 ‘고교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각 고교에서는 우수한 학생 유치를 위해 학교설명회를 열기도 한다. 이에 내일신문에서는 양천구 관내 고등학교를 찾아가 현황은 물론 다양한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젊고 패기 있는 학교! 교과목 선택권이 제대로 보장된 학교! 최고의 경쟁률 기록, 교원평가제 조기 실시, 계절학기와 졸업학점제 운영, 수업만족도 1위, 교과교실제 운영 등 숱한 화제를 불러 모은 학교가 있다. 2010학년도 첫 신입생을 선발한 서울지역 13개 자율형사립고 중 일반전형 경쟁률 9.1 대 1로, 최고를 기록한 것은 물론 자사고, 특목고를 통틀어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내는가 하면 특별전형에서도 유일하게 미달되지 않은 한가람고등학교. 개교 14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명문으로 자리 잡은 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선호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 한가람고등학교만의 특별함! 그것이 궁금하다. 학생들 스스로 교육 과정을 만들어가는 학교 ‘3년간의 미국 체류 후 한국 학교가 싫다면서 미국 공항에서 떼를 쓰며 돌아오지 않으려는 어린 아들을 보며 내 자식을 믿고 보낼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한가람고등학교입니다. 학생이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학교, 교사는 학생들에 대한 사랑으로 정성을 다하는 학교, 학부모들이 교사들을 신뢰하고 자녀를 보내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중략)’ 이옥식 교장의 자율고 설립의 변이다. 학력 격차가 심한 학생들이 같은 학년이라는 이유로 같은 교과서,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는 교육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획기적인 개선책과 해결책을 가지고 오늘의 한가람고등학교를 탄생시켰다고. 학생들 스스로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은 한가람고의 가장 큰 자랑. 한가람고는 자율고로 전환하기 전 이미 모든 과목에 ‘교과교실제’를 도입했다. 지난 2007년 교실마다 특정과목을 가르치는 담당교사가 머무르며 학생들이 직접 결정한 수업시간표에 따라 매 시간 이동 수업을 하는 ‘교과교실제’를 운영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효과 역시 높았다. 학생 스스로 수업을 찾아가기 때문에 집중도가 높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다는 것이 학생들 대부분의 반응. 한편 학생들은 인문계와 자연계 구분 없이 관심 분야와 흥미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계고에 설치된 교과는 물론이고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에 설치된 교과를 비롯해 대학 입학 시 인정받을 수 있는 심화과목을 학생들이 선택해 저마다 자기만의 수업 시간표를 만들 수 있다. 이옥식 교장은 “대학에서 이공계를 전공하려는 학생에게도 문과적인 지식이 필요하고, 인문계 전공에서도 이과적인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문계와 자연계 구분 없이 선택과목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학점제 실시와 수시 평가, 75분 수업에 자체 개발 교재 사용 한가람고의 또 다른 특징은 학점제 실시다. 선택한 교과 80점 이상을 성취해야 학점 취득을 인정하는 엄격한 학사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내신 9등급제 적용을 받지 않는 기초 심화과목을 운영하는 고교 교육력 제고 선도학교라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한 학기에 배우는 교과목이 적다는 것도 이례적. 1,2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5개 교과와 체육, 예술, 교양 등에서 2개 교과를 합해 학기당 7개 교과를 공부하며, 3학년은 5개 교과만을 공부한다. 2주에 한 번씩, 그 동안 배운 내용을 점검하는 수시평가를 치르기 때문에 한꺼번에 몰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버릴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즉 평소 수업에 열심히 임하는 학생이 내신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한가람고의 수업 시간은 1교시가 75분 수업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75분 수업 도입으로 학생 참여가 활발한 수업이 가능해 졌고 수업 전후의 어수선함을 피할 수 있다. 게다가 깊이 있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에 학생들은 만족감을 표한다. 또 교사가 직접 개발한 다양한 자체 교재를 사용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 이 학교 교사들은 2007년부터 총 59종의 자체 교재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고. 한편 다양한 교과와 수업은 학생들의 새로운 능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재미있는 영어 원서로 공부하는 ‘영어강독’, 다양한 실험으로 수학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실험수학’, 최근 발간된 관련 서적을 참고 자료로 삼아 공부하는 ‘사회’교과, 컴퓨터와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미술’ 및 ‘예술’교과, 드럼을 치며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교과 등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교과 과정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하다. 이옥식교장은 최근 자사고의 높은 인기에 대해 “입학 후 첫 시험을 본 후 절망하는 학생이 많다. 한가람고에 입학해 중간만 하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학습 습관이 잘 되어있는 학생만이 끝까지 만족하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라.”고 쓴 소리를 덧붙인다. 준비된 학생, 학습습관이 잘 잡혀있는 학생들이 진정 꿈을 펼칠 수 있는 한가람고등학교, 그 끊임없는 패기와 도전이 앞으로 어떻게 빛을 발하게 될 지 자못 궁금하다. ***전형 일정 - 입학원서 접수: 12월 1일(수)~3일(금)- 일반전형(1차 추첨) : 12월 9일(목)- 일반전형(2차 추첨) : 12월 13일 2010-10-27
- 고교입시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 개최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고교입시제도 개선 의견 수렴을 위한 춘천 원주 강릉 지역 공청회를 11월 2일부터 9일 사이에 개최한다. 용역연구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최하여 실시되는 이번 공청회는 주제발표 및 지정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하게 된다. 원주 지역은 11월 9일(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강원교육정보원에서 열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7
- 강원도교육청 감사담당관 개방형직위 공개 임용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21일 “감사기구의 독립성 및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감사담당관을 개방형직위로 임용한다”고 공고하였다.응시 자격은 지방공무원 임용에 결격 사유가 없는 사람으로서 도교육청이 정한 응시 자격 중 하나 이상의 요건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라도 응시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이며, 선발시험위원회에서 서류전형 및 면접심사 후 인사위원회를 거쳐, 임용권자의 최종 결정을 통해 개방형직위에 임용된다. 이번 감사담당관 개방형직위 임용은 변호사 또는 공인회계사 등의 감사 관련 경력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강원도교육청 감사 기능이 강화되어 기관 청렴도 제고 및 교육행정의 투명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7
- 강원도민 고교평준화 도입 71% 찬성 강원도 내 학부모 학생 교직원 등 교육주체들은 강원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고교평준화에 대해 대부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도내 학부모 학생 교직원 지역인사 등 2만39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교평준화 1차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2만2086명 중 71.5%가 고교평준화 도입에 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비평준화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28.5%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의 고교평준화 추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역과 대상에 관계없이 대다수의 응답자가 고교평준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평준화를 선호하는 비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춘천 72%, 원주 71.9%, 강릉 70.5%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상별로 살펴보면 중학생 74.7%, 초·중학교 학부모 73.1%, 초·중학교 교직원 64.5%, 고등학교 동창회 75.8%가 고교평준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평준화에 찬성하는 이유는 고교 서열화 해결(57.9%),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53.9%), 고교입시 준비 경감(49%) 등으로 드러났다. 이에 반해 학교선택권 제한, 우수학생 외부 유출 가능성, 학력 하향화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평준화 도입 시기는 응답자의 59.8%가 2012년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 조사는 조사 대상 중 중학생의 경우 95.4%인 6146명, 학부모는 91.7%인 1만260명, 교직원은 89.5%인 5275명, 지역인사는 84.3%인 405명이 응답했다. 조사의 신뢰도는 95%로 오차 범위는 ±1.25%(학생) ±0.97%(학부모) ±1.20%(교직원) ±4.87%(지역인사)였다.한편 강원도교육청은 내달 공청회와 도내 언론사가 주관하는 여론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평준화 도입 여부를 오는 11월 말 쯤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민병희 교육감은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과반수 이상이 찬성할 경우 2012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겠다고 밝혀왔다.하지만 여론조사에도 불구하고 강원사랑바른교육연합회 등 도내 고교평준화 반대 단체들은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마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7
- 美 러닝투데이 체험학습관, 방문만 해도 베스트셀러 영어책이 공짜! 국내에서도 미국 공립학교와 동일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러닝투데이(www.learningtoday.kr)가 러닝투데이 체험학습관 1호점 오픈 기념으로, 방문만 해도 베스트셀러 영어 학습서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시리즈(전9권) 중 그 한 권을 증정한다. 서울 강남 도곡동에 위치한 러닝투데이 체험학습관은 지난 7월에 오픈된 이래, 영어로 미국 교과과정을 이수하고, 특히 유.초등 시기에 영어의 틀을 잡는 데 관심 있는 학부모와 그 자녀들이 주로 다녀가고 있다. 러닝투데이 체험학습관 방문을 희망한다면 전화(02-722-0505, 02-575-2525)로 방문 일시만 예약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7
-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이의 하루 (2-1) 조성일 소장브레이닝인지학습연구소(02)412-0090www.braining.co.kr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이’, ‘선생님을 화나게 하는 아이’로만 ADHD를 바라볼 것인가! 엄마를 힘들게 하고, 선생님을 화나게 하는 아이의 생각은 어떨까?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아이의 시점에서 관찰해보자.길동이(가명)는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다. 길동이는 남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 ADHD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길동이는 아침마다 엄마의 잔소리에 스트레스다. 별로 잘못한 것도 없는데 엄마는 툭하면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른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부터 가방 챙기고 밥을 먹으라고 한다. “길동아, 빨리 가방 챙기고 준비해야지!” 하는 엄마에게 “네” 하고 대답한 후 한참 가방을 챙기다가 장난감이 눈에 띈다. ‘어제 할아버지가 사준 장난감이니 잠깐만 봐야지’하다가 어느새 가방 챙기는 것을 잊는다. 잠시 후 엄마가 또 소리를 지르며 혼을 낸다. 밥을 먹는 동안에도 늦게 먹는다고 밥을 흘린다고 잔소리다. ‘누가 흘리고 싶어서 흘리나!’ 생각하다가, 엄마의 잔소리에 “알았어” 하고 버럭 짜증을 내며 말대답을 한다. 길동이는 엄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잔소리’이다. 엄마가 화를 내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엄마는 자기 기분이 안 좋으면 괜히 화를 내고 소리부터 지른다. 길동이는 학교 등교 길에 이것저것에 관심을 가지다가 또 지각을 했다. 선생님과 지각하지 말기로 약속을 했지만, 문방구 앞을 지나갈 때는 이상하게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장난감 구경만 하게 된다. 준비물도 제대로 안 챙겨 선생님에게 구박을 받는다. 어제 알림장을 제대로 안 써와 엄마가 가방을 챙길 때 빠뜨린 것이다. 수업 도중에 손을 꼼지락거리고,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창밖을 바라보다가 선생님에게 걸린다. “길동이, 뭐해? 딴짓 하지 말고 선생님 봐야지.” 길동이에겐 이젠 혼나는 것이 매일 반복되는 일과처럼 느껴진다. 칭찬받는 친구들이 부럽다. ‘나도 다른 친구들처럼 칭찬 받고 싶은데…’ 하고 생각한다. 매일 같이 선생님에게 지적을 받다보니 선생님이 자기가 미워서 일부러 혼낸다는 생각이 든다. 쉬는 시간,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잘 끼워주지 않는다. 친구들도 다 자기를 미워하는 것 같다. 기분이 안 좋고, 학교에 있는 것이 재미없다. 빨리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7
- 내신에 대하여 중간시험이 중학교는 거의 끝났고 고등학교도 거의 끝나가고 있다.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경우보다는, 허탈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다. 특히 강남권 내신은 변별력 때문에 꽤 어렵게 나온다. 교과 과정 안에서만 내야 하니 말에 함정을 파고 말을 길게 늘어뜨리고 여러 단계를 결합하고 수학의 경우 숫자까지 지저분하게 만든다. 게다가 어떨 땐 준비한 게 아까울 정도로 쉽게 나온다. 왜 공부했나 싶을 정도로 허탈해진다. 1년에 4차례씩 내신 대비를 하다보면 중고등학교 6년이 훌쩍 가버린다. 이른바 ‘내신형’ 아이들은 나름대로 내신 챙겨서 큰 문제없이 보내지만, 성실하거나 꼼꼼한 면이 없는 아이들에게 붙여진 이른바 ‘수능형’ 아이들은 내신 때문에 늘 속이 터진다. 내 자식도 타고난 천성 탓인지 잘 교육을 못 시켜서인지 나도 늘 속이 터지고 있다. 어떤 유형이든, 내신 그 자체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일은 정신 건강을 해치는 것 같다. 어떤 때는 열심히도 했고 공부한 것도 적중해서 잘 나왔지만, 어떤 때는 공부했는데도 어이없게 점수를 맞기도 하고 어떤 때는 공부 자체가 잘 안 되기도 한다. 내신이 입시의 전부도 아니기에, 시험 범위 내에 꼭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을 챙기겠다는 자세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아이의 진로에 대해 좀 더 장기적이고 대범한 안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원래 학교 시험은 배웠던 내용을 확인하려는 것이어서 성실한 학생이 잘 하게 되어 있지만, 최소한 강남권 내신은 사실상 사교육의 손에 맡겨진지 오래다. 방과후 학습이든 과외든 학원이든 많은 아이들은 내신 기간에 혼자서 공부하는 게 아니다. 이러다보니 생기는 부작용이 있다. 그런 곳에서는 내신 범위 내에서 중요한 개념과 나올만한 문제를 추려서 강의하고 연습시킨다. 아이들은 혼자서 공부할 때보다는 훨씬 정리가 잘 되니까 그런 수업을 점점 선호하게 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사실, 시험문제를 내는 주체는 학교 선생님이라는 것이다. 내신을 잘 받으려면 학교수업을 잘 듣고 필기를 잘 하고 자꾸 질문을 해야 한다. 방식도 교과서와 노트필기를 잘 공부하는 게 우선이다. 어느 누구도 학교 선생님이 낼 문제를 100% 맞출 수는 없다. 핵심 개념, 그 학교의 추세 등을 유의해서 가르칠 수 있을 뿐이다. 사실, 핵심을 추려내고 학교 선생님이 가르친 내용의 의미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안목만 길러주어도 점수가 꽤 잘 나올 수 있다. 그런데 수학은 좀 다르다. 사실 수학은 학교 수업과 그 복습만으로는 강남권의 어려운 내신을 잡기는 불가능하다. 개념이해와 적용, 유형별 연습을 오랫동안 해야 어떤 유형, 어떤 난이도의 문제에도 대비할 수 있다. 그건 긴 숙성 과정이 필요하다. 수학의 경우, 내신 기간에만 내신 대비를 해서 되는 아이들은 자기 학년 개념이 이미 잘 정리돼있는 최상위권의 경우이다. 어떤 선행 공부를 하고 있더라도 내신을 잘 받고 싶으면 평소에 늘 내신대비 문제를 풀어야 함을 명심하자. 수학의 경우, 그게 어디로 가지는 않는다. 피가 되고 살이 되어 다시 자신의 수학 실력 향상으로 돌아온다. 단, 기계적 훈련이 아니라 개념 이해와 적용 사이의 논리적 연관성이 전제된 공부를 한다는 전제 하에서 그렇다. 이의경 원장 현 상상학원 원장문의 (02)501-173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