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9,0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화 산책> ‘안나 카레니나’ 세계적인 대문호 톨스토이 원작의 ‘안나 카레니나’가 조 라이트 감독의 연출로 영화 속에 연극무대를 등장시키는 독특한 구성으로 재탄생되었다. ‘안나 카레니나’는 19세기 러시아의 화려한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카레닌과 안나, 오브론스키와 도리, 레빈과 키티의 결혼생활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안나의 ‘허락되지 않은 사랑’에 초점을 맞추어 스토리를 풀어냈다. 나를 버리고 그를 갖고 싶었다러시아 귀족사회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고관 카레닌(주드 로)의 정숙하고 아름다운 아내 안나(키이라 나이틀리)는 페테르부르크의 호화저택에서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남부러울 것 없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다. 하지만 그녀의 결혼생활에는 존경과 안정만 있을 뿐 열정적인 사랑은 없다. 그러던 중 모스크바에 있는 오빠의 집을 방문하는 그녀 앞에 매력적이고 젊은 청년 장교 브론스키(애런 존슨)가 나타난다. 안나에게 한눈에 반한 브론스키의 애정공세에 안나의 이성과 절제는 무너지고 순식간에 사랑에 빠진다.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카레닌이 둘의 만남을 금지하자 안나는 남편과 자식을 버리고 사랑을 택한다. 하지만 남편이 이혼해주지 않는 한 둘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불륜인 셈. 둘의 불륜이 소문으로 퍼지면서 안나는 따돌림으로 사교계에서 설 자리를 잃는다. 반면 브론스키의 인기는 여전하다. 남편과 자식, 그리고 확고했던 자신의 자리까지 버리고 택한 사랑이지만 그 안에 믿음은 없었다. 식어가는 브론스키의 애정에 안나의 질투와 의심은 커져만 가고 결국 광기를 이기지 못해 그를 처음 만나 사랑이 시작된 기차역에서 위험했던 사랑의 종지부를 찍는다. 환상적인 영상과 화려하고 섬세한 의상 영화의 배경인 1780년대 러시아의 상류사회는 역사상 ‘빛의 제국’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그 화려함을 자랑한다. 영화 ‘안나 카레니나’는 연극식 구성을 가미해 원작의 사랑, 정치, 도덕, 사교계의 모습을 보다 리얼하게 표현했다. 극장 공간에는 안나의 저택, 아이스링크, 무도회장, 오페라 극장, 사교장, 경마장 등의 대규모 무대 세트가 등장하고 영화 속 다른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19세기 러시아의 모습이 이 연극무대를 통해 마치 눈앞의 현실처럼 느껴진다. 영화를 보는 내내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듯한 착각 속에서 상상의 세계로 빠져든다.영화 속 안나의 의상과 액세서리는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가히 ‘레미제라블’, ‘링컨’, ‘백설공주’ 등 쟁쟁한 후보작들을 제치고 아카데미 의상상의 영광을 차지할 만 했다. 사치스럽고 화려한 의상은 도발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를 만나 더욱 빛이 났다. 더구나 의상의 색상은 변화하는 안나의 감정선과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사랑과 인생에 대한 철학적 사유에 빠지다원작 ‘안나 카레니나’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다. 톨스토이의 그 어떤 작품보다 치명적이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허락되지 않은 남자를 뜨겁게 사랑하고 처절하게 파멸에 이르는 아름다운 여인 안나의 삶을 들여다보며 사랑과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예나 지금이나 범인(凡人)들이 가장 갈망하는 것은 아름다움과 돈이 아닐까. 하지만 아름다움과 돈에는 언제나 행복보다는 유혹이 따르는 법. 아름다움 탓에 비극적인 결말을 맺은 소설 속의 안나도 그렇지만, 작품 속에서 레빈과 키티의 삶을 통해 이상적으로 그려졌던 톨스토이의 삶도 결국 그가 번 돈으로 인해 비극적으로 끝났으니 말이다. 치명적일 정도의 아름다움과 돈은 갖기도 힘들지만, 그것을 더욱 아름답고 값지게 지켜나가는 것 또한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중등엘리트 양성이 최대 강점 대치동에서 20여 년간 수학교육에 힘써왔던 전 인덱스수학학원 대표 김흥수 원장이 최용렬 부원장과 함께 중학생을 대상으로 이아이디수학학원을 개원했다. 최홍렬 부원장과 김 원장은 고려대 수학과와 고려대 수학영재교육 석사과정을 마친 수학전문가들이다. 대치동 은마상가 3층에 문을 연 이곳은 기존의 수학 시스템을 좀 더 보완해서 중학생들에게 고등수학을 보다 완벽하게 지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학생들의 수학고민이라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는 김 원장을 만나 중학교 때에는 어떻게 수학을 공부해야 고등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지 그의 조언을 들어봤다. 교과교육은 기본, 자신의 꿈 적극적으로 찾게 해 줘“중등 엘리트를 위한 이곳 수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내신과 수능에서 모두 1등급을 얻기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서는 중학교 때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수학 상, 하 과정을 완벽하게 공부해야 한다. 수학을 잘하기 위한 평범한 답변인 것 같지만 이것이야말로 급소를 찌르는 해결방안이다”라고 김 원장은 조언했다. 중학교 때 고등수학의 기본을 완벽히 해 놓는다면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심화문제를 많이 다룰 수 있어 내신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이아이디(EID)학원은 ‘꿈을 심는 교육(Education of Implanting Dream)’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학원 이름 속에는 ‘만 15세 이전에 학생들이 교과교육은 기본이고 자신의 꿈을 적극적으로 탐색하여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김 원장의 신념이 담겨있다. 개별적 프로그램과 자기 주도적 학습 시스템으로 운영 이아이디의 수업은 학생 개인별로 수준에 맞춘 개별적인 진도로 이뤄진다. 학생들이 한 학기에 기본정석, 실력정석을 포함해 6권이상의 교재를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강의식 수업보다는 맞춤식 수업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수업 진행은 김 원장과 최 부원장, 이들 두 명의 강사가 동시에 10명의 학생을 지도하기 때문에 강사와 학생의 비율이 1:5로 진행되고 있다. 이곳의 수업방식인 소수 개별수업의 장점은 학생들을 보다 세세히 지도하는데 효과적이며, 학생들 역시 이런 방식을 이용하면 쓸데없는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이곳의 수업시스템은 자기 주도적 학습이 기반이다. 이를 위해서 강의실 환경도 세심히 배려하고 있다. 학생들이 이곳에서 스스로 학습을 할 때 집중력을 높여주기 위해 강의실의 책상을 전부 독서실책상으로 마련했다고 한다. 자기주도적인 학습시스템이기 때문에 수업이 끝난 후에도 학생들이 스스로 남아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갈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의무는 아니지만 학생들이 과제물을 제대로 해오지 않을 경우나 문제를 더 풀게 할 경우 개별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은 바로 옆의 자습 공간으로 이동해서 공부를 더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곳의 자기 주도적 수업은 혼자서도 고등수학 상, 하를 풀고 모르는 것은 질문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수학의 정석』이라는 교재를 기본편은 물론 실력편의 모든 문제를 학생들이 다 풀게 한다. 이때 학생이 모르는 것은 강사가 질문을 받은 후 학생에게 한 번 더 힌트를 줘서 학생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도형특강 강좌 개설하는 등 기하영역 교육에 강점을 지닌 곳특히, 이곳은 ‘스토이케이아(Stoicheia)’라는 ‘수학연구소’를 두고 도형교육과 기하학교육에 대해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연구와 더불어 관련 교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 부단히 교재연구를 하고 있기에 기하교육에 특히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런 장점을 살려 중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인 도형과 기하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형관련 특강강좌들을 마련하고 있다. 특강 수업으로 도형파트가 많이 등장하는 중학교 2학년 2학기 과정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 김 원장이 강조하는 중등수학 패러다임은 자기 학년의 심화학습을 기반으로 고등학교 진학 전까지 고등수학의 기본개념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등수학 수업은 A~C까지 레벨별로 세분화되어 있다. A반의 경우는 자기학년 심화를 하는 반면, B레벨은 고등수학의 상, 하 과정까지 지도를 해준다. C반의 경우는 문과 지망생의 경우 수I 까지, 이과지망생의 경우 수II까지 끝내도록 해준다. 따라서 이곳에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B레벨까지는 누구든지 끝내고 C레벨에 들어갈 수 있도록 꼼꼼히 지도하고 있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The French Haunted House : 프랑스 젊은 작가전>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는 2013년 국가 프로젝트 ‘France in SongEun’, <The French Haunted House : 프랑스 젊은 작가전>을 선보인다. 2012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로, 매해 한 국가와 연계해서 진행되며 국내에 소개된 바 없는 각국의 젊은 현대미술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2년 <Reflections from Nature : 스위스 젊은 작가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이다. 선정된 국가는 프랑스로, 이번 전시는 근·현대미술 거장들을 배출한 문화강대국 프랑스의 예술 전통과 역량을 계승한 오늘날 프랑스 젊은 작가들의 도전과 실험을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프랑스 젊은 작가 12인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송은 아트스페이스를 전시 제목이 의미하는 ‘프랑스 유령의 집’과 같은 몽환의 공간으로 변모시킨다. 새롭게 탈바꿈되는 공간에서 개개의 작품들은 시각적 메아리를 통해 서로 호응하며 묘한 긴장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분출하면서 자유로운 해석이 가능한 열린 시나리오를 만들어 낸다.*사진: 송은아트스페이스 제공 문의: (02)3448-0100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탄탄한 수학실력은 기본, 수리논술 기반도 다진다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매년 확대돼 2014학년도 입시에서는 66.6%에 달한다. 또한 주요대학의 경우 수시 일반전형(논술 등 대학별고사 전형)이 수시모집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논술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들의 경우 수학과 과학과목 중심의 수능최저학력기준과 논술실력을 갖춘다면 상위권 대학 입시의 관문이 훨씬 더 넓어진다.그럼 언제쯤 수리논술을 준비하면 좋을까. 고교수학 교육과정도 모두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입시논술을 시작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논술 준비를 시작하려고 하면 입시는 코앞으로 다가온다. 대치동 ‘짱솔학원’의 교과형 수리논술 수업이 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짱솔학원’ 장헌영 강사를 만나 고1·2학년이 준비할 수 있는 수리논술 수업에 대해 들어봤다. 교과형 수리논술 수업으로 서술형 대비 및 논술 습관 형성소수정예 일대일 맞춤 수업과 오답관리의 시스템화로 중·고등학생들의 수학 실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짱솔학원’이 고등수학(상/하)과정을 마친 중3~고1·2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리논술 입문반을 개설한다. 입시논술 예비단계의 수리논술이라고 할 수 있다. 수리논술 수업을 담당할 장헌영 강사는 과학고를 조기 졸업한 카이스트 출신으로 평소 수업에서도 수업한 내용을 학생들이 충분히 이해했는지 되묻는 방식으로 개념을 철저히 이해시키고, 나아가 심화수학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장헌영 강사는 “수능 성적이 중요한 입시에서 본격적인 수리논술 준비는 교육과정 전 과정을 마쳐야 가능하므로 고2 중반이 되어도 사실상 시작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주요대학의 입시논술문제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고1·2학년부터 평소 논술에 대한 습관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짱솔학원’에서 개설하는 논술 수업은 학교별 교육과정과 진도에 맞춘 교과형 논술로 문제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명료한 풀이를 통해 서술형 대비는 물론 입시논술의 습관이 형성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양적인 공부와 질적인 공부가 조화를 이루어야장헌영 강사는 중·고등부 수학에서 양적인 공부와 질적인 공부가 항상 조화를 이루어야함을 강조한다. 확실한 개념이해, 문제풀이 속도 및 계산력 강화, 철저한 개별 오답관리로 내신과 수능을 위한 탄탄한 수학실력을 쌓도록 하는 것이 ‘짱솔학원’의 기존 수업이었다면, 상황분석형 문제로 학생들의 수학적 흥미를 유발하고 논술의 방향성을 제시해 질적으로 수학실력이 향상되도록 하는 것이 이번에 개설하는 논술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논술은 흥미를 갖고 여유롭게 접근해야할 필요성이 큰 만큼 의무적인 공부가 되지 않도록 별도의 과제를 부여하지 않는다. 또한 강사는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몰입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짱솔학원’의 논술 수업은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수업으로 진행되며, 논술적인 사고를 열 수 있는 2~3개의 예비문항과 본격적으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2개의 본 문항을 다루게 된다. 학생들의 서술에 대해서는 개별 첨삭을 실시해 오류와 약점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 반의 정원은 10명 이내이며, 재원생과 비재원생 모두 수강할 수 있다. <Tip - 장헌영 강사가 말하는 ‘미리 준비하는 수리논술’>1. 교과서나 시중 문제집의 각 단원 끝부분에 있는 ‘생각해 봅시다’, ‘쉬어가기’, ‘생활 속의 수학’ 등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학생들은 스토리텔링형의 긴 문제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고 시간에 쫓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상은 더 쉬운 문제일 경우가 많다. 그러한 문제들을 다루는 것이 입시논술의 사전 준비가 될 수 있다.2. 숙제를 위한 공부를 하면 안 된다. 매번 학원 숙제를 끝내야한다는 강박감에 쌓이면 단편적인 공부를 하게 된다. 문제를 푸는 속도보다는 문제 하나하나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충분히 고민하면서 시간을 들여 풀어야 한다.3. 주어진 상황을 이해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공식만 암기해서 문제풀이에 접근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생활 속의 수학적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한다. 다양한 사례를 다뤄보는 것은 좋지만 양적으로 집착해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적은 문제라도 여러 번 깊이 있게 생각하고 명확하게 서술해보는 것이 좋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연극 <단지 세상의 끝> 오는 3월 22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단지 세상의 끝>은 201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선정작이다. 또한 2001년부터 프랑스어권 희곡을 번역하여 소개하고 무대화하는 작업을 해온 극단 프랑코포니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초연되는 이번 작품은 프랑코포니의 극단 대표이자 숙명여대 불어과 교수이며 연극평론가인 임혜경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단지 세상의 끝>은 2012년 3월과 9월에 앙코르 공연됐던 <난 집에 있었지, 그리고 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지>의 장-뤽 라갸르스의 작품이다. 20세기 동시대 연극의 대표주자로 잘 알려진 프랑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장-뤽 라갸르스의 희곡이 가지고 있는 커다란 특징 중 하나는 지문이 없는 대본이다. 이것은 번역자뿐만 아니라 공연을 준비하는 연출가와 배우들, 스텝들 모두에게 어려움을 준다. 연출가 임혜경은 “어떻게 보면 시처럼, 긴 산문시처럼 읽히기도 하는 이 텍스트는 악보를 읽는 뮤지션처럼,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평면 속에서 입체적인 공간을 찾아가며 등장인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희열이 있다”고 역설한다. 이 연극은 공연 중에 불어 자막이 제공돼 불문과 학생들이나 불어권 외국인 관객들이 봐도 좋은 연극이다. 어느 일요일, 모녀가 살고 있는 집에 십년 전에 집을 떠났던 이 집 장남 루이(34세)가 나타난다. 루이는 불치병으로 죽음이 다가오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식구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돌아온 것. 동생 부부까지 모여 모처럼 오랜만에 한 가족이 만나는 자리지만 루이는 이방인인 것처럼 어색하기만 하다. 그 동안 그의 무소식에 대해 식구들은 총결산을 하듯이 원망과 비난, 분노와 죄의식 등의 단어를 홍수처럼 쏟아내는데…. 3월 22일~4월 7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티켓 3만원, 문의 1666-5795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호주대사관이 후원하는 ''영어말하기대회'' 접수 호주대사관이 후원하고 호주의 시드니대학 맥콰리대학 홈스대학 등이 공동주최하는 초중고 영어말하기대회가 개최확정되어 현재 접수 중에 있다.학생들의 영어실력향상과 자신감 부여를 위해서도 영어말하기대회 참가는 그만큼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주한 호주대사관이 후원하고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시드니대학교와 맥콰리대학교, 그리고 조기유학 준비과정으로 우수한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홈스대학부설영어학교와 Sydney College of English 등 공신력이 높은 교육기관들이 세우국제미래교육센터(SIFEC)와 함께 공동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영어말하기 대회다.문법에 능통하더라도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자연스럽게 하지 못한다면 공들인 영어공부가 무용지물이 되기 마련. 본 대회의 심사단은 보다 정확하고 공정을 기하기 위하여 시드니대학교와 맥콰리대학교, 홈스대학 뿐만아니라 주한 호주대사관에서 파견된 경험이 많은 전문심사위원들로 구성된다. SIFEC 영어말하기 대회는 우수한 평가 성적을 거둔 부분별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 모두에게 1개월간의 무료 어학연수 기회와 함께 이들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와 단체에 대하여도 표창과 아울러 교육장려금을 기부한다. 총 5천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부상을 제공함으로써 이 대회를 통하여 영어말하기를 잘하는 학생과 이 학생들을 지도한 단체에 보람과 영광을 되돌릴 수 있는 교육적 보상의미를 추가했다. 특히 대상자 3명에게는 위 주최의 호주대학으로 입학할 시 장학금 1만불도 제공된다. 참가대상은 일반부와 특별부로 나눠 일반부는 전국 초등학생(3학년 이상), 중 고등학생이며 특별부는 특목고 자사고 유학경험이 있는 학생이다. 예선 접수기간은 3월 4일(월)~5월 10일(금), 본선은 6월 23일(목)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3분 분량의 mp3파일 및 원고를 온라인(www.sifec.co.kr)으로 제출하면 된다.문의: 070-4123-6001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아빠와 함께 로봇 만들기 서초구 보육정보센터에서는 가족지원행사로 아빠와 함께 로봇을 만들어 보고 동작까지 해보는 활동을 마련한다. 직접 로봇을 만들고, 이를 통해 과학에 대한 기초적인 학습효과 부여와 함께 지적 호기심을 일깨워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4월 2일(화)부터 매주 화요일 3층 프로그램실에서 진행 예정이다.대상: 만 4~5세 영유아 및 보호자 15가족수강료: 무료재료비: 1가족 당 1만 원(부모 1명, 아이 1명 기준)장소: 서초구 영유아 플라자 프로그램실 3층신청: 서초구 영유아플라자 홈페이지 (*1가족 신청 시 1명으로 예약)문의: 김진희 보육전문요원(02-598-9340 내선 1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명리학적 진로 진학상담으로 내 아이 행복한 삶 찾아주는 철학원 ''The Life''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떨어지는 아이 성적 때문에 고민스러운 부모, 공부에 관심 없는 아이 때문에 매 시간을 아이와 갈등하는 부모, 뛰어나게 공부를 잘하는 것도 그렇다고 다른 데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것도 아닌 아이 때문에 고민인 부모, 자녀와 진로 진학 문제로 갈등을 빚는 부모. 어느 가정이든 아이를 키우며 한 번씩은 해봤음 직한 고민들이다. 이렇듯 청소년기 자녀의 진로 진학문제로 고민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반가운 정보가 있다. 교육심리테스트와 사주명리를 상담도구로 아이와 1:1상담을 통해 인생행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진로 진학지도 전문 철학원인 ‘The Life''가 바로 그 곳. 이번 3월 강남구청역에 둥지를 튼 ‘The Life''의 노형권 원장을 만나 봤다. 30년 간 교육현장에서 사주명리를 대학배치상담에 접목시켜 성공한 임상경험 다양철학원 ‘The Life’ 노형권 원장의 이력은 특이하다. 20대에 한학과 명리학을 공부한 그는 30년 간 대형입시종합학원에서 언어와 논술을 강의하며 상담실장을 겸임했다. 그리고 지난해 학원을 그만 두고 철학원 ‘The Life''를 개원, 그동안 학원에서의 다양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사주명리를 통해 진로 진학상담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학원 상담실장으로 대학배치상담을 하면서 성적으로는 대학을 진학하기 힘든 상황의 한 학생을 만나면서 노 원장의 사주명리를 통한 청소년 진로 진학상담의 길은 시작됐다. 노 원장은 자신이 맡은 반 학생들에게 사주명리를 활용한 상담을 진행했고, 이후 3000명이 넘는 학원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요구하는 상황으로 확대됐다. 노 원장은 전체 학원생 가운데 대학배치상담 시 사주명리를 통한 도움이 꼭 필요한 학생들을 추려 상담, 성공적인 결과들을 끌어냈다. 그리고 지금은 40~50대가 된 제자들과 술자리를 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도 제자들은 “그 때 선생님을 만난 건 인생의 큰 행운이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노 원장은 “30년 간 교육현장에서 사주명리를 대학배치상담에 접목시킨 임상경험은 누구도 갖지 못한 저만의 경륜이라 감히 자신할 수 있다”며 “사주는 운명적 요소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자신의 큰 범주의 인생행로를 알고 대응하는 개인적 의지와 선택을 일깨우는데 매우 유익한 것이 사주명리”라고 전한다. 사주명리 통한 진로 진학상담으로 인생의 행로 정해 성공한 제자들...1982년, 전국 석차 5위 안에 들어 주변에서 서울대 법대 진학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고3 A군. 하지만 A군은 상담을 하면서 법대를 가기 싫다는 고민을 이야기했다. 노형권 원장이 그 학생의 사주를 보니 순수학문에 대한 열정은 있으나 명예나 재물을 쫓아서는 안 되는 사주라 교육자나 철학자가 되라는 조언을 해줬다. 이후 A군은 동국대 불교철학과에 진학해 현재는 대단한 석학이 되어 있다.1983년, 강남에 살던 고3 B양은 집안도 좋고 연세대 고려대에 진학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학생이었다. 하지만 B양은 고3 여름방학을 앞두고 대학을 가지 않고 기술을 배우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노 원장은 B양의 사주를 보고 “크게 대성할 아이다. 아이에게 맡기면 학력도 메울 것이니 후원해 줘라”고 부모에게 조언, B양은 국비 지원이 되는 기술직업학교에 등록해 선반을 배웠다. 그리고 대기업에 취직 후 야간대학에 진학, 현재는 대기업 기술이사로 근무 중이다. 1992년, 특기가 노는 것일 정도로 공부에는 관심이 없던 고3 C군. 사주를 보니 ‘노는 것으로 주특기를 다양하게 키워주면 주변의 인기를 한 몸에 끌면서 노는 걸로 성공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언했고, C군은 지방대학 생활체육과에 진학했다. 학교에 다니면서 이벤트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신임을 얻은 C군은 학비와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했다. 졸업 후에는 이벤트 회사를 창업, 현재 성공적 삶을 살고 있다.2010년 정초 드물게 아버지가 상담을 데리고 왔던 고 1 D군은 외동아들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으나 중2부터 공부에는 손을 놓고 노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D군 사주는 선천적 자질은 물론 학운의 흐름도 좋았다. 자질에 대해 꾸준히 설득하고 본인이 마음을 잡은 결과 본인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드물게 올해 서울대 수시에 합격했다. 노형권 원장은 “아이 인생의 큰 흐름과 방향은 부모들이 일찍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아이 인생의 주인공은 아이 자신인데 아이의 성향, 의지, 하고자 하는 것과 무관하게 부모가 아이 인생의 길을 종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실상 자식을 위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사랑은 넘치는데, 지혜롭지 못한 부모들이 많다. 아이들과 부모가 싸우면 안 되는데도 공부를 안 한다고 미워하고, 미래의 희망이 없다고 단정 짓는다. 아이들은 공부를 못하더라도 자기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다”며 “상호간의 정보가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면 아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돼 굳이 공부가 아니더라도 아이가 가진 소양을 밀어줘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따라서 부모 자식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진다”고 강조한다.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당신이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지은이 전지은펴낸곳 웅진지식하우스값 13,000원 “아무리 힘든 병마와 싸운 환자라도 마지막 모습은 참 편안하다. 얼굴을 찌푸린 채로 죽는 이는 보지 못했다. 중풍의 후유증으로 손을 꽉 움켜쥐었던 사람들도 죽음과 동시에 손을 놓는다. 병에 걸린 후 아무리 애써도 되지 않았던 일이 죽음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다.”“중환자실 간호사나 의사들은 가능하면 거짓 희망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아무리 작더라도 희망적인 말을 하게 되면 환자나 보호자는 그 한마디에 매달려서 기력을 소진하고는 더 큰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중환자실 간호사가 들려주는 감동 스토리이 책은 미주 한국일보에 연재돼 한인들의 가슴을 울렸던 에세이를 엮은 것이다. 저자는 1984년 미국으로 건너가 20여 년간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했으며 현재 콜로라도 펜로즈 병원 중환자실에서 케이스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케이스 매니저는 환자에게 필요한 전반적인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일을 한다. “마음속에는 언제든 기회만 되면 다른 곳으로, 가능하면 조금 더 높은 자리로 가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레드넥(보수적인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 멋있게 펀치를 한 방 먹이고 싶었다.”매 순간 생과 사가 교차되는 중환자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어린 두 아이의 엄마인 환자를 포기할 수 없어 눈물 흘리는 담당 의사, 이혼을 결심하고 충동적으로 자살을 택한 이민 2세대 한인, 아흔둘 고령에도 불구하고 심장 수술 후 1주일 만에 퇴원한 할아버지, 척추측만증 수술을 받다가 예상치 못한 의료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17세 소년 등….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들을 간호하고 도와주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는 저자는 비록 50대 중반의 나이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다고 여긴다. “일흔이 넘어서도 손톱을 곱게 단장하고 은은한 향수 냄새를 풍기면서 빨간 힐로 병원 복도를 또박또박 밟아가는 나를 상상한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젊음은 없지만 연륜이 밴 그윽한 간호사, 케이스 매니저였으면 좋겠다.”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9
- 뮤지컬 산책 <마마, 돈 크라이> 사랑이 두려운 천재 물리학자가 치명적인 매력의 뱀파이어의 유혹에 사로잡혀 파멸로 빠지게 된다는 강렬한 스토리의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두 배우의 강렬한 연기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음악으로 공연이 이어지는 콘서트 뮤지컬이다. 신나는 록 콘서트와 슬프고 아름다운 로맨스, 두 장르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관객의 90%이상이 여성일 만큼 강렬한 두 남자배우의 흡인력은 관객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한다. 섹시하고 강렬한 2인극 순수한 물리학자 ‘프로세서V’, 그리고 치명적인 매력의 뱀파이어. 2010년 모노드라마였던 이야기가 2인극으로 바뀌면서 더욱 섹시하고 강렬해졌다. 그 둘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었을까? 순수하고 애교만점인 순정남 프로세서V가 뱀파이어를 만나 치명적인 마력을 갖게 되면서 환락의 밤 세계로 빠져드는 과정은 무대의 화려함 만큼이나, 노래의 에너지만큼이나 강렬하다. 게다가 송용진, 허규, 임병근, 고영빈, 장현덕 등 최근 화제작에 이름을 빼놓지 않는 가장 핫한 배우들의 캐스팅이 순수한 프로페서V에서 섹시한 뱀파이어까지 극과 극의 야누스 연기를 맘껏 펼쳐 보인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배우들과, 각 배우의 개성을 최대한 살려낸 연출, 매번 라이브로 색다른 맛을 살려내는 연주와 폭발적인 배우들의 가창력. 여성 관객들은 단 한 순간도 무대 위 배우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역동적인 원형무대 무대 위를 장악한 거대한 세트. 그 세트의 놀라운 움직임과 오묘한 환상을 자아내는 조명, 그림자, 그리고 무대장치……, 2인극 안에서 무대는 제 3의 배우다. 때때로 그 모습을 바꿔가며 움직임으로 색을 달리하며, 빛으로 그림자로 시시각각 바뀌는 무대는 관객에게 말을 걸어온다. 첫 사랑 앞에서 아무 말도 건네지 못하는 물리학자의 조용한 실험실, 거부할 수는 없지만 어딘가 음험하고, 두렵게 느껴지는 뱀파이어의 성, 어린 시절 아버지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창고, 걱정과 한숨으로 얼룩진 어머니의 부엌, 자기 환멸에 빠지는 추악한 호텔의 거울 앞,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내려놓는 번쩍거리는 기자회견 장. 그 모든 것이 한 무대 위에서 바쁘게 돌아간다. 소극장처럼 관객의 코앞으로 다가오는 두 배우의 에너지, 대극장처럼 관객을 품어버리는 거대하고 웅장한 카리스마. 단 두 사람뿐인 무대는 수십 명의 배우들이 장악한 대형 무대처럼 관객의 마음에 열정어린 광기를 불어넣는다. 제목과 달리 엄마가 등장하지 않는 무대 제목만 보면 엄마가 등장해 관객을 울릴 것만 같은 공연. 그러나 엄마는 등장하지 않는다. 등장인물은 뱀파이어와 물리학자 둘뿐이다. 9살 때부터 짝사랑만 하고 있는 매텔 때문에 괴로워하던 천재 물리학자 프로세서V는 타임머신을 타고 드라큘라백작의 성으로 간다. V의 목을 물어 치명적인 매력을 선물하는 드라큘라 백작. 그 후 물리학자는 보름달이 뜰 때마다 여자들의 피를 마셔야하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수많은 여자들과 아내까지 해친 프로세서V. 그는 우연히 공항에서 짝사랑의 대상 매텔을 만나게 되고 다음날 아침 붉어진 입술에 매텔까지 해친 자신을 혐오하기에 이른다. 세상과 섞이지 못하는 아들 때문에 울어야 하는 엄마. 그녀는 극의 마지막까지 실제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차갑고 스산한 조명과 음악이 엄마의 허허로운 마음을 관객에게 대신 전해줄 뿐이다. 러닝타임: 100분 공연기간: 5월26일까지공연장소: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출연배우: 송용진, 허규, 임병근, 고영빈, 장현덕 관람등급: 만 12세 이상티켓금액: 전석 5만 원 문의: 1577-3363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