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성남시청 북카페 ‘시민 사랑방’으로 평일 오후 10시, 주말 오후 6시까지 시민에게 개방성남시는 옛 시장실을 고쳐 시민에게 개방한 ‘시청 하늘 북카페’ 운영시간을 23일부터 평일은 4시간, 주말은 1시간씩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시청 하늘 북카페는 이재명 신임시장이 옛 시청사 9층에 있던 ‘아방궁’ 오명의 시장실을 시민 100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로 고쳐 지난달 19일 개방했다.하루 평균 250명의 시민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이 커지자 시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운영시간을 연장한 것.시는 시민의 요청에 따라 현재 사용하지 않는 9층 간부회의실과 옛 부시장실 등의 공간을 활용해 내달 중으로 북카페 열람공간을 한 번에 18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넓힐 계획이다.이 시장은 취임직후 9층 시장실을 시민에게 내주고 2층 열린 도서관을 고쳐 시장 집무실로 쓰고 있으며 송영건 부시장도 최근 9층 부시장실을 떠나 현 시장실 옆 여성휴게실을 고친 작은 집무실로 옮겨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3
- 용인시 주니어 대사, 세계를 향한 첫걸음 ‘만족’ 용인시의 해외 자매·우호도시 청소년 홈스테이 사업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주니어대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용인시 주니어대사는 여름 방학을 이용 해외 자매·우호도시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현지 청소년들과 교류하고 용인시를 알리도록 선발된 중학생들이다. 올해에는 모두 34명의 주니어대사가 7월말부터 8월초 사이 각각 10일, 14일간의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미국 플러튼시와 우호도시인 호주 레드랜드시를 다녀왔다. 용인시 주니어대사로 활동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참가학생들 100%가 홈스테이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 매우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었으며 자기개발의 계기가 됐다고 응답했다. 홈스테이 가정에 대해서도 95% 이상이 편안했다고 답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홈스테이를 통한 현지 청소년과의 교류, 유명대학 탐방, 자유로운 학교 분위기, 실습 위주의 수업, 독서문화 등으로 체험을 통해 문화의 차이를 느끼고 장점을 본받게 된 것을 큰 소득으로 꼽았다. 호주 레드랜드시와의 청소년 어학연수에 참가한 이솔(용인중 3학년) 학생은 “호주의 자연환경과 문화의 특징을 하나하나 발견하면서 넓은 세상을 향한 자신감과 의지를 심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클리블랜드 고등학생들이 열어 준 환영식에서 자기 소개를 하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이번 용인시 주니어대사 활동은 청소년들에게는 언어 소통에 대한 자신감, 문화의 다양성 이해, 해외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유학정보 취득, 향후 진로 설정 등의 기회가 되었으며, 시 차원에서는 참가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과 예절이 홈스테이 호스트 가족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용인시 이미지 제고 및 양 도시 우의 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 보다 유익하고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해외 자매·우호 도시의 역사와 문화강좌 구성을 확대하고 가정 문화에 관한 매뉴얼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시는 주니어대사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플러튼시와 2006년부터 매년 청소년 홈스테이를 추진하여 59명의 청소년이 참가했으며, 호주 레드랜드시에는 2009년에 18명이 참가하는 등 청소년 글로벌 인재양성 에 힘쓰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3
- 용인시 도서관, 하반기 강좌 참가자 모집 용인시 시립도서관을 비롯해 수지, 포곡, 구성, 죽전, 동백, 구갈희망누리 등 각 도서관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문화강좌에 참여할 시민과 어린이 등을 모집한다. 용인시립도서관, 수지·구갈 도서관은 16일, 구성·죽전·동백 도서관은 18일, 포곡도서관은 23일부터 선착순으로 인터넷 접수를 받는다.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독서문화행사’, ‘문화행사’ 배너 클릭 후에 접수하면 된다. 이들 도서관에서는 독서치료와 자녀독서지도, 신문활용 교육, 동화구연, 북아트, 미국문화와 영어 따라잡기, 생각을 키우는 역사논술, 영어그림책 200% 활용하기, 동화나라 종이접기와 클레이, 신나는 그림책 놀이터, 교과서속의 문화유산, 온가족 뚝딱 뚝딱 만들기, 이야기가 있는 생태체험미술, 책으로 만나는 한국사, 영어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문화교실 강좌를 연다. 문의 용인시립도서관 031-324-4615 수지도서관 324-8971 포곡도서관 324-4621구성도서관 324-6564 죽전도서관 324-4641 동백도서관 324-4651 구갈희망누리도서관 324-656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학생 봉사 동아리 ‘분당민들레’의 특별한 외출 다문화가정 아이들 가르치며 저희가 더 많이 배워요 지난 주말 아침.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위치한 ABR(아브라건설 회장 강동우) 앞마당에는 은빛 에어돔 안에서 흘러나오는 흥겨운 전통가락 소리에 온 마을이 흥겨움에 빠져들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흰색 티를 맞춰 입은 학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관객들을 안내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날 행사는 성남지역 다문화가정의 학습 봉사를 맡고 있는 학생 동아리 ‘분당 민들레’와 다문화 가정의 야외학습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 밴드보컬과 민속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는 물론 도예체험, 가족대항 윷놀이, 경단 만들기, 장기자랑 등 알찬 내용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분당 민들레’ 동아리 회원들의 모습을 스케치했다.월 2회 이주민센터에서 한글 영어 가르쳐 “아! 도가 나왔네요. 걸이 나오면 앞서가는 말을 잡을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깝네요.”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다문화가정 네 가족이 팀을 나눠 윷놀이에 한창이다. 아빠 품에 안겨 윷가락을 던지는 두 살 배기 영중이는 베트남에서 온 엄마 한호하(28) 씨와 중장비 일을 하는 아빠 용환승(44) 씨의 삼남매 중 막내로 분당민들레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다. 행사에 처음 참석했다는 아빠 환승 씨는 “아내와 아이들이 분당 민들레 학생들 얘기를 자주해 항상 궁금했다”면서 “특히 학생들이 아이들과 놀아주고 한글이나 영어공부를 봐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내 노현주(35) 씨를 만나 결혼한 후 지난 2008년 대한민국으로 국적을 옮긴 방글라데시인 모르셋(36) 씨. 아들 태양(5)이와 딸 태희(3)까지 함께 한 가족나들이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딸 소아(3)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졸리(36 방글라데시) 씨도 즐겁기는 마찬가지. 다만 아들 지산(9)이가 함께 오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지산이는 분당민들레 회원들과 친숙해지면서 이젠 유난히 잘 따르는 형, 누나가 따로 생겼을 정도라고. “지산이가 센터에 가는 걸 좋아해서 빨리 가고 싶다고 그날만 기다려요. 형 누나들과 공부하면서 한글도 많이 늘었구요.”카네이션, 군고구마 판매수익금 후원하기도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분당민들레는 성남이주민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성남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학습 지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회장을 맡고 있는 강하연(이매고 2 회장) 양을 비롯한 분당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15명이 모여 동아리를 결성했다. 분당민들레의 역할은 한 달에 2번 성남이주민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에게 한글과 영어를 가르치고 놀아주는 것. 아이들은 물론 우리말이 서툰 외국인 엄마 아빠도 이들의 도움을 톡톡히 받고 있다. 행사장에서 만난 성남이주민센터 장윤순(60) 다문화팀장은 “분당 민들레 동아리는 5월엔 카네이션을, 겨울엔 군고구마를 팔아 그 판매수익금을 센터에 후원하는 등 물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며 “어린 학생들이 처지가 다른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법을 배워가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말했다.아이들의 보람 있는 활동을 거들기 위해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는 이들은 다름 아닌 부모님들. 이제영(43 분당구 이매동) 씨를 비롯한 18명의 엄마 아빠들이 행사에 참석해 아이들을 격려했다. 아들 민제(이매고 1) 군과 함께 참석한 김태배(48 분당구 이매동) 씨는 “그동안 아들의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관심 가져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일방적으로 베풀고 가는 행사가 아니라 서로 배우고 하나가 되어 어우러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모님께 받기만 하던 사랑을 이젠 되돌려 줄 때 즐거운 점심식사 시간이 되자 삼삼오오 둘러앉아 맛있는 식사가 시작된다. 낙생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지원(동아리 부회장) 양은 “어차피 노는 토요일에는 집에서 밀린 잠을 자거나 뒹굴거리기 쉬운데 그럴 바에는 차라리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놀아주는 게 더 즐겁다”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민선(한영외고 2 동아리 부회장) 양도 “그동안 부모님께 받아오기만 했는데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며 “소중한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에 스스로 자부심을 갖게 된다”며 뿌듯해했다. 한편 이날 장소를 제공한 아브라(ABR)는 확대 실물 모형제작, 건축물 거푸집 제작, 대형 풍선 조형물 연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이 회사 강동수 사장은 “지역기업으로써 성남지역 다문화가정 관련 행사를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지역 노인잔치 등 의미있는 행사에 보탬이 되는 활동들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시 살림 제대로 하는지 주민들이 챙긴다 성남·용인 시민단체 중심으로 모니터단 가동 … 방청만으로도 의회 감시 역할 톡톡6·2 지방선거 이후 지방 ‘곳간’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그 첫 포문은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7월 한 달을 뜨겁게 달궜던 성남시. 이재명 시장의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부자 도시 성남 시민’들은 적잖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지만 또 한편에서는 “내가 낸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관심 갖자”는 ‘자성’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 더 이상 강 건너 불 보듯 할 일이 아니란 걸 깨닫게 된 것이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데 필요한 주민 참여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성남·용인 의정 감시 모니터 활동을 통해 알아보았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성남시-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시정·의정 감시 중요성 확인■ 성남시민단체연대회의_ 여성·복지·환경 등 분야별 의정 감시 모니터 진행 모라토리엄으로 이슈가 되었던 성남시에도 모니터단을 꾸려 의정활동을 감시하는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성남참여연대) 황성현 사무국장은 “1995년부터 시·의정 감시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해왔다”고 전한다. 하지만 지난 제5대 성남시의회 활동기간에는 의정 감시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4년간 시의회 방청 자체가 불가능했어요. 시민의 권리인 방청권이 아예 무시됐던 거죠. 할 수 없이 의회 속기록을 가지고 모니터링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감시 역할에 한계가 있었죠.”방청불가에 대한 항의도 여러 번 했으나 돌아온 답은 공간의 협소함으로, 새 청사로 이사 이후에는 이런저런 핑계로 방청이 거부됐다. “시의원들의 편의주의, 뭔가 떳떳하지 못한 의회 행정 등에 기인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의회 회의실 안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만 촬영을 하지 않으니 밖에서도 볼 수가 없었어요. 성남시의회만 방청을 못하게 한 대표적인 의회 후진성을 보여 주었던 거죠.”그런 어려움이나 한계 속에서 의회 속기록을 토대로 모니터링을 진행해 왔던 성남참여연대는 새로 구성된 집행부와 제6대 시의회 의정활동에서는 원만한 모니터링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월 말부터 예산학교를 열어 세입, 세출, 예산 낭비사례 등을 배우고 지역 주민들이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출하고 권한을 행사하는 ‘주민참여예산제’ 조례 제정 운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성남여성의전화_ 주부, 여성의 시각으로 시의회 살림살이 감시 ‘성남여성의전화’에서도 여성과 주부의 시각으로 시의회를 모니터하고 평가하는 활동을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남여성의전화 김선숙 사무국장은 “주부들이 지역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있다”며 “주로 분당 거주 40대 후반부터 50대 주부들로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워놓은 주부들의 참여가 높은 편”이라고 말한다. “시민의 절반이 여성입니다. 여성의 시각으로 정치, 의회를 감시하고 모니터링 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지요. 지방 자치는 지역의 살림살이와 삶을 좌우하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주부들도 참여를 통해 시의회 살림살이를 알아야 하고 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하죠. 그래서인지 처음엔 어려워하던 주부들도 몇 번 모니터 활동을 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제안들을 내놓는 등 모니터링에 활기를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 사무국장은 예산이 잘 쓰이기 위해서는 주부들이 시의회 회의에 참석해 방청하는 것만으로도 의원들에게 압박이 된다며 의정 감시 활동에 많은 참여를 권유했다. Tip 성남시 의정 감시 모니터에 참여하려면?성남참여연대에서는 ‘의정지기 시민학교 개설’을 통해 지방자치제도의 본질 및 주민참여, 의정지기의 필요성, 성남시의회의 현황과 과제 등에 대한 교육 강좌를 개설해 진행한다. 수료 후에는 구별, 동별 모임을 만들어 시의회 방청활동(모니터)을 전개하고 있다. 주로 자원봉사활동으로 진행되며 사전 교육을 통해 의정 감시 모니터 단으로 활동할 수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에 따라 자원봉사 점수와 중식비 등이 지원된다.한편 성남여성의전화,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성남환경운동연합 등 7~8개 단체가 연대한 ‘성남사회단체연대’는 9월부터 여성, 환경, 장애인, 복지 등 각 분야별 모니터링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니터 활동가를 수시 모집하고 있다.문의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시의정감시모니터링단 031-702-9464 성남여성의전화 의정감시모니터링단 031-751-2050용인시-의정감시활동에 지역 주부들 적극적용인참여자치시민연대_ 타 지방에서 벤치마킹 하는 의정 감시 활동 모범사례 용인시는 ‘용인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용인참여연대)를 중심으로 지난 6년간 꾸준히 의정 감시 모니터링을 진행해 왔다.용인참여연대의 박진숙씨는 “주부들이 처음에는 의회 진행 방식이나 내용을 몰라 겁도 내지만 직접 와서 방청하고 모니터링 해보고는 시각의 변화를 많이 느낀다”고 전했다.“여성이 지방 자치에 왜 필요한지, 집안 살림살이를 꼼꼼해 해왔던 주부들이라면 더욱더 관심을 갖고 보세요. 그러면서 시의원으로 여성들이 많이 진출해야 할 필요성도 느끼지요.”특히 지난 6년간 주부들의 꼼꼼한 모니터링 덕분에 다른 시도 시민단체에서 벤치마킹도 자주 하는 등 의정 모니터링 활동에 교과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고 전한다.모니터링 이후에는 총평을 단체 홈페이지와 시의회에도 올려놓아 누구라도 볼 수 있도록 게시 하고 있다. 의정활동을 열심히 한 의원들에게 ‘베스트의원상’을 수여하기도 하고 회의장에서 일어난 재미난 에피소드와 황당 질문 등 모니터단의 세심한 관찰 기록이 돋보인다. 특히 모니터단의 기록을 통해 용인시에서 일어나는 의회 행정 전반을 쉽게 알 수 있어 소중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박진숙씨는 “주로 11월에 열리는 2차 정례회(다음해 예산이 확정되는)에서 모니터링 단이 피크를 이룬다& 2010-08-17
- 차가운 국수로 여름 더위를 잊다 코다리무침, 두부, 견과류 등 냉면 고명의 변신은 무죄 … 메밀막국수의 쌉싸래한 매력 여름 더위를 잊기에 차가운 국수만 한 것이 있을까. 한 젓가락 감아 올려 후루룩 흡입(?)하는 충만감은 끼니 그 이상의 행복이다. 그 중에서도 여름음식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냉면과 막국수는 불쾌지수 높은 더위로 시들시들해져가는 입맛을 살려주는 일등공신이다. 쉽게 맛볼 수 있는 물냉면, 비빔냉면 뿐 아니라 조금은 생소한 이색 냉면과 쌉쌀한 맛이 매력인 메밀막국수를 한 자리에 모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은 물론이요, 유명세만큼이나 그 맛 또한 출중한 집도 빼놓기 아쉬워 함께 골라봤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대 물려 이어온 20년 전통 강원도 막국수용인 수지구 동천동 한자리에서 20년의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곳이다. 메뉴도 막국수와 메밀부침 두 가지 뿐이다. 메밀반죽을 즉석에서 뽑아 면을 삶는데다 좌석도 50여 석 밖에 되지 않아 점심시간 사람이 몰릴 땐 줄을 서 기다려야 한다. 메뉴판 아래에 ‘빨리보다는 기다리는 미덕을’이라는 글귀가 있을 정도. 하지만 이집 국수를 맛보고 나면 기다린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다.동그랗게 말아 올린 메밀면 사리 위에 오이채 무채 달걀이 올라가고, 비빔막국수에는 양념장과 다진 고기가 추가된다. 다진 고기는 많은 손님들이 소고기로 오해할 만큼 질 좋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양념해 볶아 쓴다. 다진 고기와 매콤 달콤한 양념장을 함께 비벼먹는 맛이 일품이다. 길쭉하게 썰어 절인 하얀 무채와 배추와 열무를 섞어 담근 김치 맛도 좋다.젊은 사장 김남용 씨가 아버지에게 전수받은 비법 그대로 육수를 만드는데 사골육수와 야채육수를 반반씩 섞어 사용한다. 여름에 쓸 육수를 봄, 가을에 미리 대량으로 만들어 냉동고에서 얼렸다가 쓴다. 육수를 낼 때 한약재를 첨가해 잡냄새 없이 맛이 깔끔하다. Tip 메뉴 물막국수 6000원, 비빔막국수 7000원, 곱빼기 7000원씩, 메밀부침 6000원, 동동주 3천원 5천원 영업시간 아침 11시~ 밤 9시 위치 및 주소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180-14(기업은행 뒤편 풍림1차아파트 근처) 문의 031-262-5811코다리의 매콤 달콤 쫄깃한 맛 속초코다리냉면용인 성복동의 ‘속초코다리냉면’은 함경남도 단천지방의 전통비법으로 냉면을 만든다. 일반 함흥냉면과 달리 황태고명이 편육 대신 올라온다. 황태고명은 매콤하고 달달한 맛으로 쫄깃하게 씹히는 것이 회냉면의 회를 씹을 때의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 일반 함흥냉면보다는 단 맛이 조금 더 강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면도 쫄깃하고 양도 꽤 많은 편. 냉면을 먹기 전에 나오는 황태육수는 해장국 못지 않은 시원함으로 지친 속을 풀어준다. 물냉면은 코다리 없이 오이와 무채, 달걀 등 심플한 고명에 육수를 부어 주는데 이 역시 마니아층이 두텁다. 카운터에 써붙인 ‘속초 코다리냉면은 다대기, 고명 하나하나 3대째 내려오는 비법으로 정성들여 만듭니다’ 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저녁시간 지나 이 집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확인전화를 해보고 가는 것이 필수. 당일 준비한 식자재만 사용하기 때문에 손님이 많은 여름철엔 문을 닫는 시간이 들쑥날쑥하다. 문 닫을 때가 안 된 시간에도 마감영업 표지판이 종종 현관 앞에 나와 있어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이 많다. Tip 메뉴 코다리냉면 6000원, 물냉면 5000원, 사리 추가 2000원, 고명 추가 3000원, 왕만두 5000원, 황태탕 7000원(계절메뉴 9월~3월 동태찌개) 영업시간 오전 11시~ 밤 9시 위치 및 주소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66-10 2층(두산기술원 맞은편쪽) 문의 031-264-9959더위와 건강을 모두 잡은 웰빙냉면 상도동 사리원 분당점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상도동 사리원 분당점’의 냉면은 손두부 과일 야채 견과류 등 푸짐한 고명이 이색적이다. 12가지 고명 때문에 붙여진 ‘열두냉면’이라는 별칭은 열무김치와 두부의 앞 글자에서 따 온 것이기도 하다고. 매실이 첨가된 면은 약간 초록빛을 띠는데 쫄깃한 식감으로 냉면의 맛을 더한다. 이 집 냉면을 맛있게 먹으려면 숟가락을 챙기는 건 필수. 면과 야채고명들을 어느 정도 먹었다면 그 다음엔 숟가락으로 육수 아래 가라앉은 견과류를 떠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람에 따라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 고명이지만, 아이들에게 먹이기에는 영양면에서 부족함이 없다.곽영일 사장이 냉면만큼이나 강한 애정을 쏟고 있는 주력메뉴는 바로 만두. 황해도 사리원지역의 음식 맛을 그대로 담은 이북식이다. 얇은 만두피 속에 속이 실하게 차 있는 왕만두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직접 만든 손두부와 얼리지 않은 돼지고기, 감칠 맛 나는 김치가 이 집 만두 맛의 비결. 양지로 우려낸 맑은 국물에 집에서 만든 국간장으로 간을 한 만둣국도 인기 있는 베스트메뉴다.Tip 메뉴 열두냉면 7000원, 만둣국 7000원, 접시만두 6000원, 만두전골 2만2000원, 빈대떡 8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밤 9시 30분 위치 및 주소 분당구 서현동 221번지(서현 먹자골목 내) 문의 031-709-6012툭툭 끊기는 순도 높은 메밀 면발 삼교리동치미막국수궁내동 가구거리에서 2년째 영업 중이지만 알 만한 사람만 아는 ‘삼교리동치미막국수’. 같은 이름으로 전국에 8개 매장이 있는데, 이곳 정재경 사장이 미사리와 분당점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막국수를 시키면 사리와 국물이 따로 나온다. 메밀의 함량이 높아서인지 일반 메밀국수보다 조금 더 쌉싸름한 듯 하지만, 사리와 동치미 2010-08-17
- 지앤아트스페이스 어린이창작스튜디오 바닷속 풍경전 복합도자문화공간인 지앤아트스페이스 어린이창작스튜디오 ‘지앤키즈’에서 네 번째 정기 전시회를 마련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눈을 통해 바라본 바닷속 풍경과 그것에 대한 아기자기한 이야기들로 꾸몄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점토를 조몰락거리며 만든 그들만의 바다생물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어른들로 하여금 탄성을 터뜨리게 하는 살아있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그 바다 생물들의 이미지를 카메라 렌즈로 확대하여, 거기에 숨겨져 있는 아이들만의 풍부한 정소와 감성을 들여다보고 이를 재구성해 새로운 가치로 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작품 활동이 창조적 행위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을 위한 공간에 상징성을 부여하면서 아이들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고자 했다고 한다. 아이들은 새로운 개념과 의미로 다가오는 자신들의 작품들을 전시에서 체험하고 관람객과 소통하는 교육적 훈련을 하게 되며, 언어로는 나타낼 수 없는 자기만의 세계를 형성하는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생명력이 넘실거리는 바닷속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시길. 일정 10월 2일까지장소 지앤애트스페이스 (백남준아트센터 맞은편)입장료 무료문의 031-286-8500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용인성폭력상담소 양해경 소장 나이 50에 인생의 출발 선에 다시 서다2002년, 그전에 내가 상상도 할 수 없는 50의 나이가 된거죠. 불현듯 나이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모든 활동을 접었어요. 스스로 은퇴를 한 거죠.” (사)사람과평화 부설 용인성폭력상담소 양해경(58ㆍ용인 구갈동)소장의 인생 마디를 결정한 중요한 사건(?)이었다.지금은 강남대 대우교수와 사단법인 대표를 겸하고 있으니 ‘쓰리 잡’을 하고 있는 맹렬활동가지만 불과 8년 전에는 그 스스로 현역인생에 종지부를 찍었으니 말이다.“그런데 1년을 쉬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최소 30년은 더 살아야 하더라고요. 그때 비로소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아~내가 활동을 접을 나이가 아니구나…”살림하고 아이 키우며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았다. 아이들이 중학생이 될 무렵인 36살에야 비로소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그. 여성민우회 초창기 멤버로 8년 동안 일반 회원으로 지내다가 95년부터 7년간 여성민우회 부설 ‘가족과성상담소’ 소장으로 지내며 하루하루 무섭도록 치열하게 살아왔다.그런 그이가 남편의 고향인 용인에 와서 뭔가가 정지된 생활을 하다 보니 가슴 밑바닥부터 갑갑증이 올라왔음을 실토한다. 나이 50을 넘겨 인생의 출발 선에 다시 서게 된 이유다.인생은 대나무와 같다스스로 인생을 대나무에 비유하는 양해경 소장. 청소년 시기를 거쳐 대학까지를 한마디, 결혼해서 아이 키우며 지냈던 시기가 또 한마디, 이후 할머니가 되면서 또 한마디가 시작됨을 느꼈단다. 아직도 심하게(?) 많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50을 넘긴 나이에 진로를 고심했고 그때부터 인생의 장기적인 설계를 그리기 시작했다. 용인에서 다시 상담활동을 하고 성교육을 하면서 지역에서 필요한 활동들을 해나가니 하나둘 사람이 모였고 그렇게 용인성폭력상담소도 꾸려지게 되었다. “일자리, 활동범위는 자기가 만들어내는 시대예요. 저 또한 스스로 일자리를 만든 경우에 해당하고요. 무작정 모두 갖춰진 곳에 취업만 하려고 하니 어려운 거에요. 처음에는 조금 어렵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사회적 활동을 하다 보면 일이 만들어지기도 하죠.”이 대목에서 대뜸 상담소 한편에 마련된 강의실로 자리를 옮겨, 인형 만들기 작업에 여념이 없는 성교육 인형극 강사들을 소개해 주는 양 소장.“이분들도 처음엔 작은 사회활동으로 첫발을 내딛은 거부터 시작했죠. 성교육 강좌도 듣고 공부도 하고 세미나도 하면서 하나하나 경력들을 만들어갔고 지금은 베테랑 성교육 강사들이 되신 분들이에요. 처음엔 자원 활동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출강 요청을 받아 강사료도 받는 분들이 되신겁니다.” 조용하고 평안한, 일과 쉼이 하나 되는 노후 꿈꿔용인에서 활동을 재개하면서 기본 업무인 성상담부터 예방사업, 경기도 12군데 미혼모 시설 성교육 강의, 용인 관내 학교에 성교육 및 인형극 활동. 또한 직장 및 공공기관의 성희롱 예방 활동과 청소년 쉼터, 군부대 성군기사건 예방 교육 등등.그야말로 쉼 없이 달려온 7년이었다. 어느덧 그의 나이 60을 바라보면서 또 한 번의 마디인 인생 후반전 구상을 하고 있는 양 소장. 집단과 계층 간의 갈등이 점점 더 심해지는 요즘, 그가 준비하고 있는 구상은 갈등을 조정하고 화해시키는 일이다.“유엔에서는 미래사회에 ‘판사’는 사라질 직업이라고 예견해요. 법정에 가기 전에 미리 조정하고 갈등을 해소해서 조절하는 기법들이 많이 생기고, 또 그것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거죠. 애써 파국으로 치달아 감옥으로 보내봐야 또 다른 갈등만 낳을 뿐이죠. 진정으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성숙을 배우고 치유가 되는 겁니다.”앞으로는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줄 수 있는 치유의 장, 중재의 장, 평화의 장이 필요해질 거라 확신하는 양 소장. 그런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여주에 부부가 살 수 있는 전원주택을 짓고 있단다. 그것도 남편 주위 한의사나 미술가 친구들 꼬셔(?) 함께 내려갈 작정이다. 또다시 활동을 접자는 생각이 아니다. 그야말로 쉼~을 만들어내는 쉼터를 만들어 사람들이 오면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느긋하게 상담해주고, 편안한 조력자가 되어주자는 것이 그이의 인생 최종 플랜인 것.“계획을 잘 실행하기 위해 앞으로 2~3년은 쉼에 대한 공부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경험해 보면서 준비를 잘 해야죠. 노후에 자기 삶을 영위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누구에게나 반드시 있다고 봅니다. 그것을 찾아서 하면 되는 거죠. 저는 시골 마을의 자연 속에서 저만의 일을 만들어 낼 거구요.”지금처럼 회오리 같이 몰아치는 일들을 어떻게 뿌리치고 가겠느냐는 질문에 “욕심을 버리면 가능하다”고 응답하는 양 소장. 젊어서 치열하게 살았으니 나이든 지금은 치유의 삶을 조용히 살겠노라고 선포 아닌 선포로 확언한다.“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역할이 바뀌는 것 같아요. 조용하고 편안한 미래, 제 노후와 일이 하나의 치유로 일치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분당서울대병원 ‘미니 뇌졸중 클리닉’ 운영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당일 진료와 검사를 할 수 있는 ‘미니 뇌졸중 클리닉’을 국내 최초로 열어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미니 뇌졸중은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고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는 것으로, 뇌졸중 환자의 최대 40%가 미니 뇌졸중을 경험하고 있으며 미니 뇌졸중을 경험한 지 48시간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의 미니 뇌졸중 클리닉에서는 뇌졸중 의심 환자로 진단받으면 곧바로 입원수속을 하고 48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며, 뇌졸중 증상을 느낀 지 48시간이 지나면 MRI 촬영을 통해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하도록 했다.문의 미니 뇌졸중 클리닉은 1588-336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신갈저수지 하수처리장 방류구 하류로 이전 추진 용인시 신갈저수지(기흥저수지)에서 심한 악취가 나 인근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기흥호수물살리기대책위원회는 저수지 상류에 하수처리장이 들어서면서 악취가 심해졌다고 밝혔으나 용인시는 최근 수온 상승에 따른 녹조 유기물 부패현상으로 인한 악취라고 밝혔다. 시는 신갈저수지 오염 및 악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저수지 바닥을 준설하고 상류의 기흥레스피아(하수처리장) 방류구를 하류 쪽으로 이전하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아울러 단기적으로는 굴착기와 EM(유용미생물) 방제차, 분뇨수거차 등 장비를 동원해 저수지변에 쌓인 녹조를 제거하기로 했다.한편 용인시는 신갈저수지를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는 낚시인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와 취사가 신갈저수지 오염을 더 심하게 만들고 있다는 판단 때문. 하지만 낚시인들은 “수도권 최고의 배스 낚시터를 잃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호수공원을 조성해 시민 휴식터로 활용하려면 수질개선이 전제돼야 하기에 낚시금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용인시는 오는 9월부터 기흥구 하갈·공세·고매동 일원의 신갈저수지를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지난 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행정예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