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1,17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9년 안양지역 시민, 새해 소원은?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시작됐다. 새해는 지난해보다 나아지길,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예비 고3은 좋은 대학에 합격하길 바랄 것이고, 취준생은 원하는 곳에 취업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일 것이다. 안양지역 시민들은 2019 기해년 어떤 바람들을 갖고 있을까? 안양지역 개인과 단체의 올 한 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 속 소망과 계획들을 들어 보았다.“새 학년,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 만나고 싶어요”조한희(13·황금돼지띠·의왕 백운초 5학년)올해가 황금돼지띠라고 하니, 저도 같은 황금돼지띠라 기분이 남다릅니다. 황금돼지 해에 초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인 6학년이 되는데,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즐겁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올해는 추리소설 읽기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엄마가 추리소설이 재미있다고 하셨지만 저는 왠지 무섭고 섬뜩해서 추리소설 읽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근데 올해는 추리소설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유명한 추리소설인 셜록홈즈 시리즈를 꼭 한번 읽어보려 합니다. 안 무섭고 재미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외국여행도 가보고 싶습니다. 한 번도 다른 나라를 가본 적이 없어서 어떤 곳인지 너무 궁금한데, 즐거운 놀이가 많은 곳에 가서 신나게 놀다왔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위해 도전하는 한 해 되었으면 좋겠어요”김규희(44·의왕시 내손동·주부)올해는 나를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은 세 아이의 엄마로 가정 일에만 충실했지만, 백세 시대를 맞아 나를 위한 투자도 게을리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평소 관심 있고 좋아했던 제과제빵 일을 배우며 자기개발을 실천해 보고 싶습니다. 열심히 배워서 제빵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미생활로 더욱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싶어요. 그러면서 이 분야 관련 일자리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물론 맛있는 빵과 과자 등을 만들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간식을 만들어 주고도 싶고요. 또, 올해는 가족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중학생 딸이 자신의 꿈을 찾고 진로를 발견했으면 좋겠고, 학업에도 더욱 열심을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운영하는 양화점도 더욱 번창하길”전용찬(관양시장 짚시방 양화점 운영)얼마 전 ‘KBS 6시 내고향’에 우리 부부가 소개됐습니다. 안양시와 관양시장을 소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취재진은 ‘관양시장의 전통 있는 수제화 전문점’으로 소문을 듣고 찾아오셨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것을 인정받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31년 전 이곳, 관양시장에 짚시방 양화점을 오픈했습니다. 수제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발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구두 만드는 기술을 익힌 터라 발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에 어르신들과 발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신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한 자리에서 양화점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은 관양동 주민들과 이사를 가서도 찾아주시는 단골고객분들의 사랑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는 제가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한 해 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가족들 모두 건강하기를 바라고 누구보다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늘 웃는 얼굴로 함께 있어 주어서 고맙고, 사랑해요!” 전국 방방곡곡 아름다운 길 찾아 떠나요”박영란(산본 여행스케치 동호회 반장)1년 내내 멋지고 아름다운 길 위에서 좋은 사람들과 만나고 함께 걸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고 행복입니다. 산본 여행스케치 동호회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전국 곳곳의 아름다운 길을 찾아서 떠납니다. 해외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다낭과 크로아티아도 다녀왔고, 올해는 미얀마와 호주,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아프리카 세네갈 우물파기 지원금으로 2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7월에는 도구가 없어 손으로 땅을 파서 농사를 짓는 우간다 사람들에게 호미와 씨앗구입비용으로 100만을 후원했습니다. 사랑과 정성을 담아 후원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올해는 더 많은 분들이 산본여행스케치 동호회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멋지고 희망찬 2019년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9년에도 길 위에서 꼭 만나 뵙기를 소망합니다.시니어 왕초보 클래스 영어강사로 활동 계획, “기대해 주세요”안명희(산본 줌마영어 동호회 강사)산본 줌마영어 수강생 출신 강사 1호로 올해 시니어 그룹 개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산본 줌마영어 1기로 꾸준히 영어 학습을 해 왔어요. 삶의 많은 부분이 변했습니다. 기회가 되어 전화 영어 매니저로도 활동했어요. 필리핀 선생님들과 우리 학생들이 영어로 대화 할 수 있도록 저렴한 비용으로 연결해 주었는데, 저에게는 의미 있는 순수 봉사 활동이었습니다. 전화영어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필리핀 중고생들에게 후원했어요. 지난해에는 총 수업료의 10퍼센트를 지원했고, 올해는 좀 더 상향해 20퍼센트를 지원할 계획입니다.영어 공부를 시작한 후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엄마가 변해야 자녀가 변하고, 가정이 변하면 사회가 변합니다.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엄마가 영어를 열심히 배우니까, 아들도 하더라고요. 지금은 바람대로 아들이 호주 시드니에서 일하고 있습니다.이제 저의 경험을 60세 이상 진짜 영어 왕초보 분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어요. 영어를 잘하고 싶지만 기초가 없고 해도 잘 안 되는 분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시니어들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올해 가장 큰 바람은 시니어반이 성공해서 많은 분들이 영어 왕초보를 탈출하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산본 줌마영어 시니어반 운영 수익금은 전액 아프리카에 보내기로 약속했습니다. “실전 중국어 익힐 중국여행 계획하고 있어”갈산동 행정복지센터 중국어반갈산동 행정복지센터 ‘중국어반’은 갈산동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중국어 수업을 같이 듣는 수강생들의 모임으로, 지난 4월 처음 개설되어 중국어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대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수강생들이 모였음에도 수강생들 간의 결속력도 좋아 중국어 수업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중국어반 박화 강사는 “여러 곳에서 중국어 강의를 하고 있지만 갈산동 중국어반 만큼 분위기가 좋은 곳은 보지 못했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중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중국어반은 지난 12월에는 갈산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에서는 중국어 노래인 ‘첨밀밀’과 ‘친구’를 부르기도 하는 등 즐겁고 재미있게 중국어 공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실제 중국어반은 15명의 수강생 결석이 거의 없을 만큼 분위기가 좋고 열심이다. 중국어반 양정모 반장은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해야 중단하지 않고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간식도 먹고 가끔씩은 회식도 하면서 회원 간의 친목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어반은 강좌개설 1년이 되는 오는 4월에는 중국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그 동안 배운 중국어를 실전에서 활용해 보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양 반장은 “어려울 것만 같은 중국어지만 이제는 제법 중국어로 인사도 나누고 간단한 대화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다”며 “현지에서 활용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2019-01-08
- 초등부터 고등까지, 우리 아이 겨울방학 어떻게 보낼까? 드디어 겨울방학이다. 겨울방학은 한 학년의 마무리이자 새 학년의 시작이다. 그래서 겨울방학을 잘 보내면 1년이 편하다는 말이 있다. 여름방학에 비해 기간이 길고, 학년이 바뀌는 시기여서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기에도 좋고, 학기 중에 미뤘던 일들을 하기에도 적당하다. 초등부터 중등까지 성공적인 새 학년을 맞이하기 위해 긴 겨울방학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알아봤다.초등 겨울방학 학습 포인트 초등 저학년은 독서와 체험학습, 고학년은 수학과 역사 공부하면 도움 돼올해는 봄방학이 없어지고, 내년 3월 초까지 겨울방학이 이어지며 어느 해보다 긴 방학이 예상된다. 약 두 달 정도인 겨울방학,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우리지역 초등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초등학생 겨울방학 학습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 지 정리해 봤다. point 1. 중요한 독서. 방학 중 다양한 종류의 책 읽기에 빠져보자우리지역 초등 교사들에게 방학 중 학습계획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대부분의 교사들이 가장 먼저 ‘독서’를 권유했다. 책도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다양한 종류로 읽을 것을 권했다. 특히, 저학년의 경우는 책읽기를 통해 한글과 맞춤법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어 이 부분이 부족했던 아이들이라면 더욱 독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 3·4학년이 되면 아이들이 읽어야 할 지문이 현저하게 길어지기 때문에 독서를 통해 긴 글 읽는 법도 훈련할 수 있다.긴 글을 읽을 줄 알아야 비중이 날로 커지는 서술형 문제도 풀어낼 수 있다. 또한 독서는 배경지식을 넓히고,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거기다, 5학년 2학기부터 사회에서 역사를 배우기 때문에 4학년들은 방학동안 역사 관련 책들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내년부터는 교육과정이 바뀌며 역사에서 변화가 예상됨으로, 현재 5학년들은 조선 후기 이후 내용은 독서를 통해 공부해 두는 것도 좋다. 6학년들은 중학교에 들어가면 독서할 시간이 현저히 줄어드는 관계로 다양한 책과 중학교 필독서 등에 도전해 볼 것.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지역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초등 필독서와 추천도서를 활용해보자. 독서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책읽기와 친해지는 것도 방법이다.point 2. 현 학년 복습과 새 학년 예습에 집중하자현 학년에서 부족했던 학습은 방학 기간 반드시 복습을 통해 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1·2학년들은 덧셈과 뺄셈 등 기본 연산을 학습하고 글쓰기나 맞춤법 등을 익히며 공부의 기본기를 다져 나가야 한다. 3·4학년들은 혼합계산이나 도형 같은 어려운 수학개념을 학습하며 내 것으로 만들고,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국어 과정을 복습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의왕 백운초 박미선 교사는 “곱셈이 아무리해도 안 되는 아이들은 대안곱셈법을 활용해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국어 글쓰기나 맞춤법이 잘 안 되는 경우에는 말하면서 읽는 방법을 사용해보면 많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5학년들은 국어와 수학은 복습을 통해 반드시 실력을 점검하고, 서술형 문제나 복합적인 사고를 요하는 심화문제 등을 학습하며 6학년을 대비해야 한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6학년은 중학교 과정을 예습하며 한층 어려워진 학습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point 3. 박물관, 과학관 등 다양한 체험을 학습에 활용해 보자초등생들은 과목 학습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배움의 효과가 배가되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 백운초 박미선 교사는 “사회 과목의 경우, 역사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체험을 해본 내용은 공부할 때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정도로 체험의 효과가 크다”며 “잠깐 보더라도 효과가 있는 만큼, 방학 중에 다양한 박물관 체험을 통해 지식도 쌓고 재미도 느끼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의 경우도 과학관이나 과학박물관 등을 방문해 직접 체험하면 어려운 내용도 흥미롭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지역은 가까이에 과천과학관 같은 좋은 시설도 있기 때문에 방학 중에 자주 방문해 과학적 호기심과 지식을 키워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우리지역 교사들은 방학 중에 친구들과 자주 뛰어놀 것도 강조했다. 초등생의 경우, 친구들과 놀면서 대인관계와 자존감이 크게 자란다는 것. 자존감이 높을 때 학습 성취감과 욕구도 높아지기 때문에 방학 동안 건강하게 뛰어놀며 자신감을 높이라고 조언했다.중등 겨울방학 학습 포인트예비중은 초등 완벽 복습, 중2·중3은 진로 진학 계획하자 point 1. 예비 중1, 초등수학 완벽 복습, 독서 습관 중요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예비 중1 학생들은 중학생이 된다는 기쁨과 함께 마음이 바쁘기 마련이다.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하는 시기이기에 첫아이를 중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은 설레임과 함께 걱정이 앞선다. 미리 준비하면 새로운 생활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 겨울방학은 중요하다. 성공적인 중학교 생활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중학교는 초등학교와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학습난이도와 시험방식까지 모든 것이 달라지기 때문에 겨울방학동안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흥중 부장 교사는 “간혹 예비 중 학부모 중에는 겨울방학동안 수학 선행학습을 무리하게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며 “수학은 이전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상급학교에 진학해서 수업을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무조건 선행하기 보다는 초등학교 때 배운 내용 중 부족했던 부분을 찾아서 완벽하게 복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중학교 수학은 문제풀이 반복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주요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러야 다양한 유형의 문제풀이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또한 본격적인 학습영어를 시작하는 중학교는 말하기 등 활동위주의 수업을 하는 초등영어와 달리 문법에 대한 이해와 문장구조, 중등 수준의 어휘력 등이 필요해 지는 시기임을 알아두자. 한편, 예비 중1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으로 독서활동을 빼놓을 수 없다. 한권의 책을 자리에 앉아 끝까지 읽어내는 연습을 한다면 엉덩이 힘이 길러지고 사고력도 늘어나게 되므로 책상에 앉아 학습하는 자세를 길러야 하는 이 시기이기에 독서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단, 필독서 위주의 책보다는 아이가 흥미를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한 책을 읽도록 하는 것이 좋다.point 2. 예비 중2·중3, 부족한 부분 파악하고 진로·진학 계획예비 중2 학생들은 방학을 활용해 진로, 진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자. 특목고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중2학년 성적부터 반영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신 계획을 세우고, 일반고에 진학할 예정이라면 문과인지 이과인지 파악하여 나에게 맞는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 대부분 2학년부터 지필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난 1년 동안의 학습과정을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한 후 앞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특히 수학이나 영어의 경우 많은 시간동안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내 아이에게 보충이 필요한 부분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파악해 겨울방학동안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2학년에 공부할 학습을 예습해야 한다. 또한 예비 중2는 사춘기로 인해 부모와의 갈등이 심화되는 시기이므로 자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예비 중3은 중학교 2년 동안의 학습결과를 뒤돌아보고 내 아이의 장단점과 성향, 진로에 대해 고민한 후 이를 2019-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