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어르신을 위한 정신건강대학 일산서구보건소에서는 고양시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어르신 정신건강대학을 운영한다. 3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1시30분까지 총 8회를 진행한다. 장소는 일산서구보건소 3층 건강마루. 참가비는 무료. 고양시 거주 60세 이상의 어르신중 선착순 70명을 대상으로 한다. 전화와 방문접수를 받는다. 문의 031-8075-4194, 41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고양시 생태계 탐방 떠나요 (사)한국어린이 식물연구회에서는 고양시의 주요 생태계 지역을 가족이 함께 탐방할 수 있도록 ‘자연을 닮은 우리가족’을 진행한다. 4월은 대곡초에서 출발해 봄나물 비빔밥 해먹기와 봄꽃 말리기, 5월은 황룡산에서 풀꽃카드 만들기, 6월은 성라산에서 나무목걸이 만들기, 9월은 개명산에서 도룡뇽 찾기, 10월은 서삼릉에서 보물찾기, 11월은 행주산성에서 열매모으기로 총 6회에 거쳐 진행된다. 매 달 둘째 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12시에 탐방하게 되고, 수강료는 부모와 자녀 1인이면 15만원, 자녀 2인이면 21만원이다. 7세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15가족 이상을 모집한다. 팩스나 이메일로 3월16일까지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문의 031-967-47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6090무지개봉사학교 어르신 모집 고양실버인력뱅크에서 3월 20일까지 ‘6090무지개봉사학교’ 어르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마술, 페이스페인팅, 동화구연, 한자강사이다. 각 분야별로 총 6주에서 12주의 과정이 소요된다. 각 전문교육 과정 수료 후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하며 봉사참여시 자원봉사 통장발급 및 시간적립을 해준다. 고양시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전화와 방문접수를 받는다. 문의 1644-5104, 031-932-771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후곡마을 이정민 독자 추천 ‘友마루’ 요즘처럼 경기가 안 좋을 땐 외식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이럴 때 값싸고 괜찮은 외식 장소가 있다면? 후곡마을의 이정민씨는 엄마들과의 점심 약속이 있을 때면 ‘友마루’를 찾는단다. 가격도 부담이 없고, 오래 앉아 수다를 떨어도 편한 곳이라고. 외식도 값싸게 해결하고 가족끼리 오붓한 자리도 마련하고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 이정민씨가 모임 때마다 즐기는 메뉴는 등심 샤브샤브이다. 등심 샤브샤브는 등심과 신선한 야채가 어우러진 한국식 퓨전 샤브샤브로, 야채와 고기를 한두 점씩 건져서 우마루 특별소스에 적셔 먹으면 감칠맛 나는 샤브샤브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우마루에서 취급하는 고기는 호주산 프리미엄급으로 초저가로 제공되지만, 나머지 식자재는 모두 순수 국산으로 사용한다. 쌀, 김치, 된장 역시 국내에서 직접 공급해 사용한다고. 점심 상차림은 오저누11시에서 오후 3시까지로 샤브샤브 정식을 1인분에 6000원에 판매하므로 간단한 점심모임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우마루는 저가형 소고기 전문점이라 모든 연령층이 좋아하고 쉽게 접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가장 중요한 고기 품질을 위해 고급 수입육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자체 물류시스템을 유지하여 ‘수입 쇠고기의 대중을 위한 명품’을 표방한다고. “우마루에서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여성은 샤브샤브를, 남성은 차돌박이를 좋아해요. 상차림에서 특이한 점은 요즘 먹거리 때문에 난리인데, 김치를 국내산으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샤브샤브의 경우 야채도 여러 가지 푸짐하게 나오고, 일반 만두에 유부 만두까지 나와 뿌듯한 느낌까지 들어요. 특히 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가 일품이죠.” 이정민씨의 우마루의 칭찬이 이어진다. 아직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서인지 따뜻한 국물이 더욱 입맛을 당긴다. 가격 대비 질이나 양을 생각한다면 매우 적당한 수준으로 가족과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 메 뉴 : 와규 등심, 호주산 LA갈비, 매운소갈비찜, 우마루차돌, 샤브샤브, 옹기 소고추장불고기, 옹기소불고기, 김치 생삼겹살, 부대찌개, 우마루차돌정식, 샤브샤브 정식, 옹기 소고기 ● 위 치 :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1062 제일프라자 2층 ● 영업시간 : 오전 10시~자정 ● 휴무일 : 연중무휴 ● 주 차 : 가능 ● 문 의 : 031-914-81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아름다운 졸업식 현장을 찾아서 졸업식이면 으레 벌어지는 웃지 못할 풍경들이 있지요. 바로 밀가루 세례랍니다. 졸업식의 경건함은 어느덧 사라지고 밀가루로 얼룩진 졸업식, 심지어 친한 친구들이나 존경하는 선생님과 사진 한 장도 찍지 않는 씁쓸한 졸업식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졸업식을 펼치고 있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에게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졸업식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파주 파평중의 공연이 있는 즐거운 졸업식 지난 2월 13일 파주시에 있는 파평중학교에서는 27회 졸업생 39명을 배출했다. 식전 행사로 학생들이 방과후 교육활동 시간에 배운 다양한 악기 연주공연을 펼치며 즐겁고 재미있는 졸업식이 시작됐다. 이번에 졸업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재학생들이 합동으로 전통악기인 가야금 연주를 비롯하여, 플롯 연주, 락 밴드 공연을 펼쳤다. 특히 락 밴드 공연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모두 흥겨워하는 축제 분위기였다. 졸업식은 엄숙하고 경건하며 슬픔과 감격의 시간이라는 통념을 깨고 전교생 100여 명이 함께 즐거워하는 시간이었다는 점이 학생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졸업생 김무실 학생은 “예전 졸업식과 이번 졸업식은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이 다르다”며 “예전에는 엄숙하고 지루해 재미가 없었는데 이번 졸업식은 후배들과 선배들이 같이 연주하고 서로의 장기를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며 학교를 떠나는 아쉬움을 전했다. 파평중학교 김인숙 교장은 “지루하고 딱딱하기 쉬운 졸업식을 참신하고 밝은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좋은 호응을 얻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졸업식을 진행하기 위해 꼼꼼하게 준비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양 성사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 지난 2월 11일 열린 고양시 성사고등학교의 졸업식은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특색있는 졸업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졸업식 당일 졸업하는 학생들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기 위하여 졸업장 수여시 학급 전원이 단상에 올라와 수상을 했으며, 스크린에는 학급 전원의 모습과 그간의 학교생활이 소개되는 UCC가 방영됐다. 학생들은 UCC를 보며 함께 울고 웃으며 보낸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또한 졸업장 수여와 동시에 학급별 사진 촬영을 갖고 퇴장하면서 모든 선생님과의 악수로 은사님에 대한 고마움과 제자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뜻 깊은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후 재학생들은 졸업생들에게 학교 로고송 공연과 25현 가야금 축하 공연, 졸업식 후 축하 퍼레이드 등의 공연을 펼치며 사회 첫 발을 내디디는 졸업생 언니 오빠들에게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성사고등학교 졸업식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졸업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더불어 힘찬 활력을 주기에 충분히 의미 있는 행사였다. 교복찢기, 계란투척, 밀가루뿌리기 등의 구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준비를 시작하는 졸업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를 보낼 수 있는 졸업식이 확대되길 기대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
- 배드민턴으로 몸관리하는 샘터마을 노지연씨 샘터마을에 사는 노지연씨(35)는 결혼 후 두 아이를 낳으면서 살이 급격하게 쪘다. 큰 아이를 낳은 후 결혼 전보다 몸무게가 5kg 정도 늘어났다. 그런데 둘째 아이를 임신한 후에는 건강에 심각한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둘째 아이 갖고 나서 몸무게가 20kg 정도 늘면서 임신중독증 전까지 간 것 같아요. 산후우울증도 겪어서 막 굶다가 한 번에 폭식하기를 반복했어요. 그러다 보니 둘째 아이 낳고 몸무게가 빠지기는커녕 만삭 때보다 15kg이 더 늘어났다니까요.” 살빼기의 시작, 수영 노지연씨의 얘기대로라면 평소 몸무게보다 35kg이 늘었으니 몸에 무리가 갈 수 밖에. 발목 윗부분이 너무 아파 오래 걷거나 뛰기를 못했고 무릎에 통증이 왔다. 허리디스크 증상과 함께 오른쪽 허리의 인대가 늘어나 결국 병원에 기어서 들어갔을 정도였다고. 병원에서는 요가를 가장 좋은 운동으로 권했고, 그 다음이 수영이었다. 노지연씨는 덕양어울림누리 수영반에 신청을 해서 다니기 시작했다. 물 속에서는 중력을 덜 받으니 운동하기가 편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지연씨는 물에 적응하는데 오래 걸렸고, 다른 사람보다 배우는 속도가 느렸다. “어릴 적부터 할머니께서 ‘너는 물과 상극이다. 절대 물가에 가지마라’는 말씀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하셨어요. 그래서 크면서 물에 몸을 다 담가 본 적이 없어요. 저도 모르게 물이 무섭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그래서 다른 사람이 한 바퀴 돌 때, 저는 1/4 밖에 못 갈 정도로 수영을 배우는 게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7개월 동안 수영을 하고나니 11kg의 몸무게가 빠졌고 수영실력도 날로 향상되었다. 운동에 재미를 붙였고, 허리와 무릎 통증이 현저하게 완화되었다. 또 노지연씨는 수영을 하기 전에는 폐병환자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배가 울릴 정도의 기침과 잔기침을 수시로 했었는데 수영을 하면서 호흡기가 강화되어 그 증상이 어느 사이 없어졌다고. 그렇게 만 2년 동안 수영을 꾸준히 다녔다. 배드민턴으로 살빼기 재도전! “수영장 코치가 ‘운동 후 최소한 1시간30분 이전에는 아무 것도 먹지 마라. 운동하고 바로 먹으면 스펀지 효과로 더 살이 찌개 된다’고 했어요. 처음엔 그 말대로 운동 후 텀을 두고 음식을 섭취했는데, 나중엔 사람들과 어울려 수영 끝나고 곧장 식당으로 가서 함께 어울리게 되었어요. 그랬더니 금세 다시 살이 붙더라고요.” 그 무렵 한의원엘 갔는데 8체질 분류상 자신이 수영이 안 맞는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사실 핑계일 수 도 있어요(웃음). 2년 정도 수영을 하니까 지루하기도 하고, 실력이 더 이상 늘지가 않아요. 다들 얘기하는 ‘고비’가 온 거예요. 딱 그럴 때 내 체질에 안 맞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그걸 핑계 삼아 수영을 그만둔 거죠.(웃음)” 그 후 다시 건강관리를 위해 덕양어울림누리에서 배드민턴을 배우기 시작했다. 수영을 그만 두고 다시 살이 찐 상태에서 배드민턴을 배워서인지 처음엔 무릎이 아팠다. 그래서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해줘야한다는 걸 거듭 강조한다. 배드민턴을 6개월 정도 치면 상체의 살이 빠지고, 하체는 튼튼해지는 건강한 체형이 된다면서, 살도 빠지고 건강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다. “아이 낳고 배 주변으로 찐 살이 그대로 붙어 있는데 배드민턴으로 집중 공략할 생각이에요. 나이 들수록 상체비만이 무릎 관절에 안 좋잖아요. 요즘 성당 일로 좀 바빠서 배드민턴 코트장에 자주 못 갔는데 다음 주부터는 남편과 함께 개인레슨도 받으려고 해요. 제가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여름엔 잘 돌아다니질 못하거든요. 땀 흘리는 걸 싫어해요. 그런데 배드민턴하면서 흘리는 땀은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어요. 경기에 집중하다보면 3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땀이 흐른 줄도 모를 정도로 재미있어요. 요즘 남들한테 피부가 좋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땀 흘리고 물 마시고 하니까 노폐물이 빠져서 그런가 봐요.” 노지연씨는 그 외에도 몸살림운동을 했다. 어디를 가야하거나 비싼 장비를 살 필요없이 집에서 매일 기본적인 운동법 8가지 동작을 꾸준히 하면 자세도 교정되고 건강도 되찾을 수 있다는 것.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고, 몸을 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
- 성사동 조기축구회 사랑의 교복 전달 고양시 성사1동 주민센터(동장 남백우)는 12일 관내 어려운 청소년을 돕기 위한 신입생 교복비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된 교복비는 성사조기 축구회 회원들이 평소 이웃사랑 실천의 뜻을 두고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 된 것으로, 이날 행사에는 성사1동 7개 직능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중·고등학교 신입생 자녀가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2가정을 선정하여 성사조기축구회장(장기범)이 각 25만원씩을 직접 전달했다. 교복비를 전달 받은 한 학부모는 “교복비 부담에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걱정을 덜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이웃사랑을 실천할 줄 아는 따뜻한 아이로 키우겠다”고 감사의 뜻을 다시 한 번 전했다. 문의 성사1동 주민센터 031-961-662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
- 파주시, 실버정보대학 교육생 모집 파주시는 파주시민중 컴퓨터 기초를 이수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제16기 실버정보대학 교육생을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2월 28일까지이며, 교육 기간은 3월 6일부터 5월 29일까지이다. 교육 과목은 한글, 인터넷 활용, 디지털카메라와 포토샵, 블로그와 미니홈페이지 제작과 관리 등이다. 교육 장소는 탑직업전문학교이다. 문의 031-945-43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
- 만성질환 예방교실 참가자 모집 일산서구보건소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만성질환 예방교실’을 보건소 내의 교육장에서 연다. 교육은 3월5일부터 5월7일까지 매주 목요일 10시~12시, 총10회를 진행한다. 교육대상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유소견자 5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이번 교육에서는 혈압과 혈액검사 등을 무료로 해주고, 의사와 생활체조강사, 웃음치료사 등의 강사로부터 건강강좌와 생활체조 등을 배우게 된다. 신청기간은 3월 2일~5일까지이고 수강료는 무료이다. 접수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문의 031-8075-42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
- 취학 전, 우리 아이 마음의 병은 없을까 다음 달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을 둔 지우 엄마(34)는 요즘 걱정이 많다. 지우가 또래 아이들보다 참을성이 없고 주의가 산만해 유치원에서도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가지에 오래 동안 집중하지 못하는 지우의 행동 때문에 고민하는 지우 엄마에게 주변에선 남자 아이들의 특성이려니 하며 이해하라는 조언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학교입학을 앞두고 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선생님에게 미움을 받진 않을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진 않을지’ ‘학교 수업은 잘 따라 갈 수 있을지’ 이런 저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지우 엄마는 아동심리 검사와 상담을 받기로 했다. 지우의 원만한 학교 적응을 위해 큰 결심을 한 것이다. 오늘은 취학 전 부모가 살펴봐야할 아이들의 마음의 병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 연세 최의겸 소아정신과의 최의겸 원장은 취학을 앞둔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아이가 주의가 산만하진 않은지, 대화가 서툴진 않은지, 사회성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부모가 미리미리 파악해 아이가 갑작스러운 변화에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고 설명한다. 주의가 산만하거나 행동이 부산하고 지켜야할 규칙을 지키지 못한다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의심해볼 수 있다. ADHD는 전체 학령기 아동의 5~10%를 차지하는 흔한 소아정신과 질환으로 남자 아이에게 특히 많다. ADHD 아이들은 주변을 살피거나 생각을 하지 않고 행동을 먼저 하는 충동성을 보이는데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별 문제 없을 수 있지만 통제와 절제가 요구되는 학교생활을 시작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들은 어리기 때문에 ADHD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우의 경우처럼 남자아이들의 특성으로, 혹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이해받을 수 있다. 그래서 부모들 중 일부는 초등학교 입학 후 학교를 통해 자녀가 ADHD로 의심된다는 소견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한다. ADHD는 아동의 의지나 부모의 양육방식의 변화로 쉽게 해결되지 않는 뇌의 신경생물학적인 병이다. 초기에 교정하지 않으면 학습은 물론 정서나 대인관계 등 광범위한 분야의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ADHD가 의심되면 반드시 소아정신과를 찾아 진단과 이에 따른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말 늦는 아이 치료시기 놓치지 말아야 말이 늦은 자녀를 둔 부모들이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시간이 약’이라는 것이다. ‘때가 되면 다 한다’는 어르신들의 느긋한 조언이 들어맞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분명 있다. 언어는 의사소통 뿐 아니라 학습과 인지능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말이 늦으면 또래관계가 위축되고 학습능률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연세 최의겸 소아정신과의 최의겸 원장은 “지능의 많은 부분이 언어발달과 관련돼 있어 언어발달이 지체되면 부적응으로 직결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만6세 정도면 발음이나 문법 면에서 자유롭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지만 일부는 알아듣기 쉽지 않을 정도로 늦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언어발달의 지체는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하지만 지능이나 학습에 문제를 보이며 대인관계와 성격에까지 장애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지능저하가 자신감 저하로 이어져 회복이 쉽지 않게 된다. 따라서 아이의 언어구사능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될 경우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불안할수록 심해지는 ‘틱장애’ 아이가 눈을 자꾸 깜빡이거나 코를 씰룩이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등의 반복된 행동을 보일 때 틱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반복된 행동 뿐 아니라, 헛기침이나, 가래를 뱉는 듯한 소리, 코를 들이키는 소리 등 반복된 소리를 내는 경우도 틱 장애로 의심된다. 이러한 행동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동작이나 소리가 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부모들은 자녀의 이런 행동을 나쁜 습관으로 보고 야단을 치게 된다. 그런데 부모가 야단치는 것은 아이의 심리적인 불안과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결과적으로 틱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가져올 뿐, 틱장애를 호전시키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체로 틱 증상은 나이가 들어 성인이 되면 완화되거나 없어지기도 한다. 사춘기 전후로 틱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은 자연적인 틱의 경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틱증상의 정도에 상관없이 일 년 정도 지속되거나, 틱증상의 빈도가 심해서 일상생활이나 학업 및 친구관계에 문제가 생길 정도라면 자세한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틱증상과 흔히 동반되어 있는 불안 증상이나 집중력 문제는 학습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도움말 연세 최의겸 소아정신과 최의겸 원장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