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입 심층면접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① 언더우드(Underwood)와 하스(HASS), 둘 다 철학에 기반을 둔 제시문일반고 영어 특기자, 외고 국제계열, 국제학교와 재외고등학교 출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세대 국제계열 언더우드(Underwood)와 하스(HAAS) 전형이 9. 13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10.18에 면접대상자를 선발하는 1단계 합격자 발표가 있으며 11. 4일에는 최종적으로 심층면접이 실시된다. 8월은 자기소개서를 쓰느라 분주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당락을 결정짓는 심층면접이 중요하다. 언더우드(Underwood)와 하스(HAAS)의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3년간의 논제분석을 통하여 심층면접에서 유의해야할 사항을 점검해보는 기회를 만들어 보았다.지난 3년간 연세대 언더우드(Underwood)와 하스(HASS)에 출제되었던 주제는 우선 철학에 기반을 두었다고 볼 수 있다. 2015년 피터싱어의 ‘동물복지’를 주장하는 윤리학과 2016년 소극적 자유론에 기반하는 사회철학, 2017년엔 베이컨의 동굴의 우상을 기반으로 하는 인식론에 해당하는 시험문제가 그렇다.구체적으로 언더우드에서는 2015년 피터싱어의 동물윤리에 대한 지문이 제시되었는데, 질문형식은 ❶ ‘육식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의 근거를 설명하고 ❷ 이러한 근거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❸ 이 주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물어보는 형태였다.2016년에는 ❶ ‘자유가 두려운 짐’이라는 말이 갖는 의미의 구체적 사례를 들고, 그럼에도 자유가 추구할만한 가치가 있다면 그 근거를 설명하라 ❷ 자유가 갖는 서로 다른 의미를 제시문에서 찾아내고 자유에 관한 제시문의 캠페인에 대한 평가 ❸ 과제로서 특정한 대의명분을 제시하고 대중을 대상으로 이를 설득할 수 있는 캠페인을 구성해볼 것을 요구하고 있다.2017년에는 ❶ 베이컨의 동굴의 우상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이로부터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묻고 있다. ❷ ‘1984’에서 윈스턴의 주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이 견해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근거는 무엇이며 이에 대해 자신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묻고 있다. ❸ 제시문들의 차이를 지적하고 이 둘 중 어떤 것에 동의하는지 학생의 견해를 요구하고 있다.같은 주제, 다르게 물어보는 언더우드와 하스하스(HASS)의 시험문제 역시 언더우드와 주제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다. 2015년부터 3년간 주제에 있어서는 언더우드와 동일하게 2015년에 ‘동물윤리’에서 2016년 ‘자유’에서 2017년엔 ‘인식’에서 물어보았다. 동일한 제시문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2016년 경우엔 물어보는 논제도 같았다. 다만, 자료분석 문제가 2015, 2016년에 1개씩 들어간다는데 차이가 있었다. 또 정책적 제안이나 구체적인 사회적 문제를 물어보기 때문에 현실적이고 시사적인 이슈에 대해서 언더우드를 준비하는 학생들보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언더우드가 제시문을 기반으로 심화된 지식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면 하스는 주제와 연관된 구체적인 사회문제를 물어본다고 할 수 있다.알아둘 것은 둘 다 논술시험의 형식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장의 ‘핵심’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인데, 그 형식은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라는 것이다. 다음은 제시문들의 차이에 주목해서 ‘비교’를 묻고 있다. 제시문들의 차이를 변별해낼 수 있는 추상적 기준을 물어본다는 점에서 논리적 분석력에 포인트가 맞춰져있다. 세 번째는 추상적 지문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거나, 대립된 견해를 비판할 수 있는 논리적 응용능력을 물어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창의력으로서, 다루고 있는 주제에 대한 학생의 견해를 물어보고있다는 점에서 심층면접은 논술과 어떠한 차이도 없다. 다만 논술에 비해 짧은 숙독시간과 제한된 면접시간 때문에 완벽한 이해와 함께 순발력이 있게 답안을 구성해낼 수 있어야한다는 점을 잊지말아야한다.아카데믹한 언더우드, 반면에 저널리스틱한 하스분명, 언더우드(Underwood)와 하스(HASS)가 묻고자 하는 논제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 언더우드는 배경지식에 기반한 심층 사고력을 묻고 있다. 반면에 하스는 이러한 추상적 지식과 이론이 현실 사회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연관을 갖는지에 더 초점이 맞춰져있다. 따라서 언더우드가 아카데믹한 차원에서 더 논리적으로 꼼꼼하게 생각하는 학자적 마인드를 필요로 한다면, 하스는 현실 사회의 변화를 놓치지 말아야하는 저널리스트적인 감각을 요구한다고 볼 수 있다. 언더우드는 개념에 충실한 논리적 완벽함이 미덕이라면 하스는 개념에 기반한 현실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요구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하스는 그래프를 기반으로 자료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다른 대학 논술시험에 자주 나왔던 자료해석 문제도 참고해야한다.031-922-6544일산 벼리아카데미학원 박우현 원장[2018 SKY심층면접]저자현)벼리논술(대치/일산) 원장현)강남KNS바칼로레아 강의서울대 일반전형/고대국제인재/연대 언더우드, 하스 20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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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Art)와 실용이 어우러진 도예~ 대화동 장성마을 4단지 상가에 자리 잡은 ‘흙과 바늘 도예공방’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름만큼이나 재미있고 갖고 싶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이곳의 주인장은 서울산업대학(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한 윤재숙 작가. 윤 작가는 졸업 후 모교에 출강하기도 했으며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하면서 도예와 다양한 소재를 믹스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아왔다.원래 그림 쪽으로 가고 싶었지만 도예로 방향 전환을 하게 됐다는 그는 대학시절부터 흙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소재를 접목해 작업하기를 즐겼다고 한다. “지금은 한 가지 소재만 고집하지 않는 믹스 작업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발전했지만 당시만 해도 교수님들은 도예의 소재는 ‘흙’이라는 인식이 강했어요. 그런데 저는 도예를 하면서 다른 재료가 자꾸 보이더라고요. 결국 대학원 졸업 작품은 제 고집대로(웃음) 금속을 믹스해 작업했어요.”그의 이런 이력은 ‘흙과 바늘 도예공방’의 작품들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중견 도예작가로서의 내공이 느껴지는 그의 작품들은 흙과 패브릭, 금속, 나무 등 소재의 한계를 넘나들며 그만의 독특한 아우라를 풍긴다. 또 동물을 좋아해 동물 형상의 도예작업도 많다. 특히 그가 사랑하는 고양이 모양의 작품들은 다양한 포즈와 표정들로 하나하나 들여다볼수록 웃음이 배어나온다. 한 쪽 벽면은 대학원 졸업 작품부터 잉어, 물고기, 고양이 등 동물 모양의 도예 작품들이 가득하고 공방 곳곳에는 핸드메이드 모자, 앞치마, 원피스, 식탁보 등 패브릭 작품들이 자리한 이곳. 일산신도시 초창기부터 대화동에서 도예공방을 하다 4년 전에 지금의 자리로 옮기면서 하고 싶은 대로 다양한 믹스작업을 하고 싶어 공방 이름도 흙과 바늘공방으로 바꿨단다.지금도 다양한 기획전에 참여하고 매년 고양도예가협회 정기전에 참여하는 등 중견 도예 작가로서 작품세계를 인정받고 있는 윤재숙 작가. 그는 예술작품으로 보기만 하는 도예가 아닌 ‘아트와 실용’이 어우러진 일상의 도예를 꿈꾼다고 한다. ‘흙과 바늘 도예공방’은 이런 그의 꿈을 풀어내는 그의 행복한 작업실이다. 이곳에서는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자기부터 흙과 천, 가죽, 나무 등을 믹스한 액세서리, 의류, 가방 등 토탈 공예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다. 흙과 바늘 공방의 패브릭 작품들은 윤재숙 작가와 김선아씨의 콜라보 작품이다. “제가 작품을 구상하면 김선아 선생이 미싱 작업을 맡아 주시죠. 감각이 좋으셔서 제가 구상한 것대로 작업도 해주시고 직접 디자인해 작품을 만들기도 하십니다.” 공방에서는 수강은 본격적으로 하지 않고 알음알음 요청이 있을 때만 진행하며 윤 작가의 다양한 믹스 작품들은 공방과 수다스토리의 ‘랄랄라 프리마켓’, 핸드메이드 마니아들에게 유명한 수원 ‘깔롱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위치 고양시일산서구 호수로 896(대화동) 장성마을 4단지 상가 1층오픈 오전 11시~오후 6시(일요일 휴무)문의 031-919-7150 20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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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의 체조? 달밤의 줌바댄스!” 파주시 보건소와 온라인 커뮤니티 운정맘 생활체육 동아리에서는 운정 건강공원 물 놀이터 광장에서 건강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올인원 줌바’를 7월 13일부터 12월 12일까지 5개월 동안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밤 8시에 1시간 동안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시작으로 신나는 댄스 음악에 맞춰 줌바 댄스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20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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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에 개인전 열겠다는 자신과의 약속 지켰어요~ 지난 8월 11일 아람누리 빛뜰 갤러리에서 첫 수채화 개인전을 연 최인순씨. ‘길목을 돌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 개인전에는 그의 수채화 작품 30여 점과 펜화 3점이 전시됐다. 사실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평범한 주부가 선 긋기 연습부터 시작해 개인전을 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그동안 열심히 실력을 키워왔다는 반증도 되지만 이번 전시는 그에게 그보다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단다. “8년 전 제가 아주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우연하게 그림을 만나게 됐어요. 힘들어 하는 제게 친구가 주민자치센터에서 수채화 강좌가 있는데 함께 가보자고 권했죠. 그림은 무슨 그림이냐고 하는 저를 친구는 포기하지 않고 설득했어요. 끝내 저를 주민자치센터 강좌에 이끈 친구가 지금은 너무나 고마워요.”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심정으로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그의 가슴 한 쪽에 그림에 대한 로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학창 시절 미술시간에 그림 잘 그리는 아이가 부럽고 나도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죠.“서양화가 김행규 선생의 지도로 선긋기 연습부터 시작하며 그는 한 가지 자신과의 약속을 했다. 나이 60이 되는 해에 개인전을 열겠다는 약속, 그리고 올해 그는 환갑을 맞았다. “8년 전엔 이리 시간이 빨리 갈 줄 몰랐죠. 기성 작가들도 개인전을 열기가 쉽지 않은데 그림실력이 아직 너무나 부족한 사람이 개인전? 부끄럽고 민망해서 망설이고 망설였지요.” 이런 그에게 “그림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그동안 살아온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 하세요”라는 아들의 말 한 마디가 용기를 주었다. 개인전을 열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손 사레를 치지만 그는 그동안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수채화 부문에서 입선과 동상 수상, 2015 행주미술대전 입선, 2011년 중국 청도 명가 미술관 100인 초대전, 2012년 중국 청도 빈혜대학 초대전 등에 참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최인순씨. 공부를 하다 보니 자꾸 욕심이 생긴다는 그는 요즘 아크릴 화에 매력을 느껴 처음 선긋기 연습을 시작하던 그때처럼 다시 셀렌다고 한다. 개인전은 아람누리 빛뜰 갤러리(아람누리 도서관 지하 1층)에서 8월 21일까지 열린다. 20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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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낫! 이런 영화관도 있었네? 영화감상은 가장 대중적인 오락거리 중 하나다. 게다가 더운 여름엔 가까운 극장만큼 좋은 피서지도 없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되고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2~3시간은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때문.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점점 늘면서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끌고 있는 영화관들이 늘고 있다. 이번 주말 우리 동네 개성 만점 영화관 나들이는 어떨까?매력으로 똘똘 뭉친 예술영화 전용관 ‘헤이리시네마’ ‘헤이리시네마’는 상영관이 딱 한 개인 소형 영화관이지만 개성으로 무장한 영화관이다. 파주 헤이리 6번 게이트 옆에 위치한 3층짜리 건물엔 간판도 없이 작은 배너 하나만 이곳에 카페와 영화관이 있다는 걸 알려준다. 카페 ‘커피공장 헤이리’가 1~2층에 있고 ‘헤이리시네마’는 3층, 그것도 구석에 있어 처음엔 ‘이런데 극장이 있어?’라는 의심이 들게 하지만 매력적인 공간과 상영작 목록으로 관객을 끌고 있는 곳이다. 상영관 내부도 개성 만점이다. 스무 개밖에 없는 좌석 모두 쿠션이 갖춰진 1인용 소파에 사이사이엔 테이블까지 구비돼 있다. 이곳에서는 소위 ‘예술영화’로 불리는 영화들이 주로 상영된다. 대형 복합 상영관에서는 보기 어려운 다양한 국적의 영화, 높은 예술성으로 평가받는 영화가 주로 상영해 다양한 영화를 감상하고자 하는 시네필들의 발길이 이어져 평일에도 표가 매진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예술영화관이라고 불리는 곳에서는 상영관 내에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에선 1층 카페에서 주문한 음료나 음식을 테이블에 놓고 먹으며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카페 이용 고객에겐 영화관람료를 1,000원 할인(중복 할인 가능)해주며, 헤이리 예술마을에 작업실이 있거나 사업장이 있는 사람에겐 2,000원, 법흥리 주민과 영화과 재학생들에겐 1,000원을 할인해준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93-119문의 031-942-1031영화관에 부티크 호텔의 개성을 더하다 ‘메가박스 더부티크 일산벨라시타’ 메가박스 더부티크는 대형 극장 체인 메가박스의 특별관 중 하나로 부티크 호텔의 개성을 더한 고급 영화관을 표방한다. 현재 분당과 강남, 하남, 일산 등에서 운영 중인데 일산에는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상가인 벨라시타 2층에 총 5개의 상영관을 열고 있다. 일단 이곳은 외관부터 극장이라기 보다는 호텔처럼 보인다. 호텔 로고와 같은 문양이 곳곳을 장식하고 있고 로비와 복도엔 흔한 영화 포스터 하나 붙어있지 않다. 상영관 입구에는 컨시어지 서비스 데스크도 마련돼 있어 직원에게 요청하면 무릎담요와 1회용 슬리퍼, 물티슈를 무상으로 제공해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와인 콜키지 서비스. 영화 시작 30분 전까지 컨시어지에 신청하고 1만 원을 내면 영화를 보면서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잔 등을 준비해 준다. 상영관 내부 인테리어도 보통 영화관에 비해 고급스럽다. 벽은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장식돼 있으며 좌석 양쪽엔 나무로 된 팔걸이와 작은 사이드 테이블 설치돼 있다. 밖에서 구입한 음식 또는 로비에서 판매하는 수제맥주나 수입 병맥주, 와인, 안주 등을 구입해 술을 즐기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관람료는 일반 극장에 비해 1,000~2,000원 비싸다.위치 일산동구 강송로 33 벨라시타 2층문의 1544-0070내 차 안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 감상 ‘자유로 자동차극장’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인근에 위치한 ‘자유로 자동차극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용 극장이다. 2만5천 평 부지에 조성된 세 개의 상영관에 총 900대의 자동차 수용이 가능하다. 가로 26m, 세로 11m 크기의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되는 영화를 자동차 안에서 감상하며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극장 부지 한 켠에는 매점이 마련돼 있어 쥐포와 과자, 컵라면 등 군것질 거리를 구입할 수 있다. 일반 극장 상영관 내에서는 먹을 수 없는 컵라면을 먹으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재미 요소다. 영화가 야외에서 상영되므로 상영 시작은 어두워진 이후에 가능하다. 현재는 1~3관 모두 1회 저녁 8시 10분, 2회 밤 10시 50분(주말엔 11시)에 상영이 시작된다. 별도 예매 없이 극장에서 바로 표를 구입하면 되며 요금은 차 한 대당 2만 원이다. 상영 시작 전 약간 일찍 도착해 주파수를 미리 맞추고 소리가 잘 들리는지 테스트 해보는 게 좋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영화 시작 30분 전에 입장해야 로얄석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극장 주변에는 오두산통일전망대와 임진각, 음식점, 카페 등 가볼만 한 곳들과 편의시설이 많아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좋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398-25문의 031-945-0609, 010-2067-60098천 원에 영화 관람 즐기며 무한 디저트카페 이용 ‘큐브트리 라페스타점’ 큐브트리 라페스타 점은 영화와 보드게임,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는 룸 카페다. 1인당 8,000원의 입장료만 내면 룸에서 영화 관람을 하며 음료와 과자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영화는 방 마다 구비된 TV의 IP TV기능을 통해 직접 골라 볼 수 있다. 최소 2명부터 최대 10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32개의 룸이 구비돼 있어 보통 서너 시간은 영화보고 보드 게임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딱히 정해진 이용 시간의 제한은 없지만 룸이 다 찰 경우엔 이용 시간이 두 시간으로 제한된다. 프라이빗한 룸에서 편한 자세로 영화를 즐기며 로비에 마련된 무한 디저트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이곳의 매력. 바에는 10가지가 넘는 음료와 6종류의 탄산음료, 과자, 컵라면, 아이스크림, 팝콘 등이 구비돼 있고 토스트와 슬러시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룸에서는 영화 감상 외에도 보드게임, 프라이빗 파티, 스터디 등을 할 수 있어 주머니 가벼운 청소년과 직장인이 많이 찾는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쿠폰을 지급해줘 10장을 모으면 1회 무료입장 혜택을 받는다. 영업시간은 평일은 정오부터 밤 10시,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다.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20-11 일산라페스타 F동 308호문의 031-903-5840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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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이죠! ‘아메리칸 퀼트’라는 영화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퀼트에는 다채로운 패턴의 무늬만이 아니라 바느질하는 사람들의 사랑과 기쁨과 눈물과 아픔이 녹아 있다는 걸 먼저 떠올릴 것이다. 요즘 같이 모든 것이 기계화되고 자동화되는 시대에,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굳이 한땀 한땀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퀼트의 매력은 창작의 기쁨만은 아닐 것이다. 퀼트는 진정 마음의 힐링이라는 사람들을 만나 퀼트에 담긴 사연을 들어본다.마을공동체 사업의 장수 프로그램?! 퀼트한울마을 4단지에는 마을 주민들이 매주 화요일마다 마을 북카페에 모여 퀼트를 즐기는 모임이 있다. 퀼트를 할 줄 아는 마을 주민 한 사람의 재능 기부로 4년째 퀼트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퀼트 동아리의 시작은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에 북카페가 생기고 그곳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강좌가 열리던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김미선 씨는 “당시 10여 개의 문화 강좌가 열렸는데, 후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소모임으로 이어진 강좌는 퀼트가 유일해요. 퀼트 강사를 맡으셨던 최연신 선생님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퀼트를 가르쳐 주시기로 하고, 또 퀼트를 배우고 싶어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계속 돼 지금까지 퀼트 모임이 이어지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애들 키우는 틈틈이 짜투리 시간에 퀼트해요퀼트 동아리에는 원년부터 시작한 회원들도 있지만 매년 새로운 회원들이 합류하고 있다. 직장이나 이사 등으로 모임에서 빠지는 경우도 있고, 퀼트에 관심 있는 새 회원들이 찾아오기도 한다.전업주부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퀼트 모임은 어떤 강제성 없이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퀼트 동아리의 회원은 10여 명 정도인데 대부분 1주에 1번씩 퀼트 모임에서 퀼트 기법에 대해 배우고 집으로 돌아와 짬짬이 시간 나는 대로 퀼트를 즐긴다. 창작하는 기쁨과 힐링 느껴퀼트는 미국에서 시작된 수예 기법 중 하나로 바느질 수작업으로 천과 천을 잇는 기법이다. 특별히 손재주가 좋거나 바느질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작업일 법한데, 재능기부 강사 최연신 씨는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퀼트를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저도 처음에는 바느질이 서툴렀는데, 퀼트를 배우면서 점차 실력이 늘어 지금은 퀼트를 가르치고 있잖아요.(웃음)”퀼트 모임을 하면서 회원들은 퀼트 기법에 대해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이 되어 좋다고 한다. 최연신 씨는 “매주 한번씩 젊은 엄마들을 만나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게 제게는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됐어요”라고 말했다.가사와 육아에 지친 다른 회원들도 “퀼트하는 시간만큼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고 무언가를 창작해낸다는 기쁨도 크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한울마을 퀼트모임에서는 지난 봄 마을 축제 때 마을 북카페에서 퀼트 전시회를 열었고 올 가을에도 신규 회원들의 퀼트 작품과 기존 멤버들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니 인터뷰1. 최연신(운정3동 퀼트 재능기부 강사)집에 아픈 사람이 있어서 밖에 자주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다가 퀼트 모임 이야기를 들었어요. 제가 원래 퀼트를 할 줄 알아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퀼트 동아리를 시작했는데, 모임 회원들이 잘 따라와주고 재미있어 해서 4년까지 올 수 있었어요. 모임을 통해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즐겁고 보람이 느껴져서 좋아요. 2. 박영애(운정3동)처음에 이곳으로 시집을 와서 아기를 낳고 사는데 너무 외로웠어요. 우연히 이곳 도서관에 들렀다가 퀼트 모임을 하게 됐는데, 퀼트를 하면서 마음이 치유가 되고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 유용한 소식이 있으면 알려주시고 애들 키우면서 필요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3. 김효정(해솔마을)저는 아이들 키우면서 저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는데 퀼트가 나만의 시간과 취미생활이 되어서 너무 좋아요. 여기서 1주일에 한번씩 배우고 애들 재워놓고 밤에 퀼트를 하고 있어요. 네모난 천이 완성된 작품이 될 때 뿌듯함이 느껴져서 좋아요. 애기 조끼를 만들어주었더니 애가 너무 좋아했어요. 선생님이 기본을 잡아주시고 제가 원하는 걸 만들게 도와주셔서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제가 잘 못해도 선생님이 용기를 주시고 칭찬해주셔서 늘 감사하죠. 4. 김경미(한울마을)저는 원래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셋째를 갖게 돼서 태교겸 시작하게 됐어요. 퀼트를 만드는 시간이 너무 재미있고 좋아서 뱃속 아기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요. 시작한지 두어달 됐는데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세요. 완성품이 나올 때는 성취감을 느끼게 돼서 좋아요. 5. 한미라(한울마을)퀼트에 대해서는 아는 게 별로 없었는데 실제로 퀼트를 해보니까 바느질이 너무 재미있고 적성에 맞는 것 같았어요. 여기서 체계적으로 퀼트를 배워 가니 너무 좋아요. 퀼트를 하다 보니 누군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 신랑에게 장지갑을 만들어줬는데, 신랑이 참 좋아하면서 지금도 가지고 다녀요. 6. 최은영(한울마을)저는 출산 후에 무기력해져서 탈출구를 찾고 싶었어요. 우연히 퀼트 모임 공고를 보고 ‘이거다’ 싶어 오게 됐어요. 옛날엔 바느질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막상 퀼트를 해보니까 성격도 꼼꼼해지고 차분해지고 너그러워지는 것 같아요. 인격수양이 된달까요?(웃음) 퀼트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신랑에게 주차번호판을 만들어줬는데 아주 좋아했어요. 7. 김미경(한울마을)이곳 모임은 세대가 다양해서 엄마들과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육아스트레스도 풀리고 해방감이 느껴져요. 집에서도 시간날 때마다 퀼트를 하면 마음도 차분해지고 생각을 하기에 좋아요. 퀼트할 시간을 내기 어렵지만 잠시라도 짬을 내서 하면 너무 재미있어요. 시어머니에게 퀼트로 손가방을 만들어 드렸는데 참 좋아하셨어요. 애들에게 주려고 고양이 인형과 토끼 인형도 만들고 있어요.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8-18
- 톱스타 광고 모델, 유명 브랜드 네임 없이 오직 맛으로 승부한다! 요즘 일부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이 가맹점들에 대한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세 집 건너 한 집이 치킨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치킨집들. 그중엔 유명 브랜드 네임과 톱스타 광고 모델 없이 오로지 맛 하나로 승부하며 프랜차이즈 치킨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동네 치킨집’도 많다.노릇한 통닭 한 마리에 추억까지 솔솔~후곡마을 ‘영계소문 옛날통닭’후곡마을에 위치한 ‘옛날 통닭’은 오픈한 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이미 줄을 서는 맛집으로 소문나 있다. 이름처럼 ‘통닭’ 한 마리를 그대로 튀겨내는 ‘옛날’ 통닭의 맛과 함께 추억까지 덤으로 안겨주는 집이다. 통닭을 튀겨내는 주방모습까지 그대로 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옛날통닭집만의 레시피로 만든 튀김옷을 입혀 한번 튀겨내고 더욱 노릇하게 잘 익혀지도록 다시 튀겨낸다. 맛의 비결은 기름과 닭의 품질. 기름은 매일 신선한 것으로 교체되고 닭은 국내산 생닭만을 고집한다. 다 튀겨낸 닭은 바삭거리는 종이봉투에 담아 포장해준다. 가격 역시 이곳의 경쟁력이다. 통닭 한 마리는 6천원, 두 마리는 1만1000원에 판매해 부담 없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스는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스위트 칠리, 겨자, 양념치킨 소스 등 다양한 맛의 소스를 500원에 판매한다. 치킨 무도 500원에 별도로 판매한다. 포장만 가능.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1061 1층영업시간: 오후 12시 30분~ 자정문의: 010-9606-7030(후곡점)철판 위의 통닭과 누룽지, 구수하고 바삭한 별미대화마을 ‘깜밥참나무통닭구이’ 대화마을 레포츠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깜밥참나무통닭구이’는 상호 그대로 참나무에 통닭을 구워주는 집이다. 아버지의 월급날이나 특별한 기념일에 먹었던 통닭은 특식 중의 특식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후라이드 치킨이 치킨의 대명사가 되면서 통닭 맛 집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깜밥참나무통닭구이는 장작구이 방식으로 통닭을 굽는다. 장작구이 방식은 고기가 서서히 익기 때문에 육질이 쫄깃하다고 한다. 잘 익은 통닭은 깜밥과 함께 달궈진 철판 위에 올려 나온다. 취향에 따라 통닭 위에 치즈나 옥수수콘, 파절이 등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깜밥은 누룽지의 사투리로 달궈진 철판 위에 바삭바삭하게 눌린 누룽지를 맛볼 수 있다. 이 집은 기본 반찬으로 순두부 뚝배기와 열무김치, 치킨무를 준다. 여느 치킨 집과는 다른 밑반찬이지만 통닭과 의외로 잘 어울리는 맛의 조합이다. 모든 메뉴가 포장 가능하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로 161영업시간문의 031-977-315627년 한결같은 맛, 시간이 아니라 신뢰가좌마을 ‘가좌치킨’ 가좌마을에 있는 ‘가좌치킨’은 오래된 맛 집으로 꼽힌다. 1992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하니 가좌마을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이전부터 현재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셈이다. 막상 매장에 가보면 나이보다 깔끔한 매장에 주인장이 바뀌었나 싶지만 리모델링을 한 덕분이라고 한다. 가좌치킨의 대표 메뉴는 후라이드 치킨이다. 튀김옷이 좀 두툼하고 아주 바삭바삭하다. 양념 소스는 살짝 매운 맛에 달지 않은 편으로 덕분에 치킨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치킨에 소금만 찍어 먹던 옛날과 달리 요즘은 소스 맛이 치킨 맛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적어도 이 집은 치킨 맛으로 승부한다. 닭다리나 닭날개 등 부위별로도 주문할 수 있고, 닭똥집에 튀김옷을 입혀 튀긴 똥집 후라이드 또한 인기 메뉴다. 가좌마을과 대화마을은 포장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위치 일산서구 가좌동 299-2영업시간문의 031-923-1467 얇고 바삭한 껍질과 함께 양념소금 찍어 먹는 그맛!백마역 앞 ‘옛날통닭’ 백마역 건너편에 위치한 ‘옛날통닭’은 상호 그대로 옛날식 통닭을 파는 집이다. 튀김옷을 최대한 얇게 입혀 튀겨 낸 통닭으로 바삭하게 씹히는 고소한 껍질과 함께 담백한 살을 양념소금에 찍어 먹으면 딱 예전 시장통에서 팔던 통닭 맛이 떠오른다. 3년째 백마역 앞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옛날통닭엔 생맥주 등 주류와 함께 치킨을 즐기고자 하는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또 배달을 하지 않는 대신 가격(한 마리 7,500원, 두 마리 14,000원)이 저렴해 전화로 주문하고 직접 찾으러 오는 손님도 많다. 방문 10분 전 전화 주문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찾아갈 수 있다. 양념통닭도 있다. 가격은 한 마리에 9,500원. 후라이드 한 마리+양념 한 마리는 15,500원이다. 이밖에 닭강정과 순살치킨도 판매한다. 치킨무와 양념소금은 무료로 제공되며 양념소스는 치킨소스, 치킨소스 매운맛, 스위트 칠리소스 세 가지로 1개 500원, 3개 1,500원이다.위치 일산동구 경의로 315영업시간 오후 4시~이튿날 1시(휴무 없음)문의 031-901-9987참나무로 바삭바삭 구운 건강만점 통닭구이주엽동 ‘참나무숯불통닭’ 닭을 요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름기를 뺀 숯불 장작구이만큼 건강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요리법은 또 없을 것이다. 주엽동에 가면 참나무를 떼어 숯불로 구워낸 통닭구이집 ‘참나무숯불통닭’이 유명하다. 노릇노릇, 지글지글 잘 구워진 통닭은 안에 찹쌀을 가득 품고 있어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한 끼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대표메뉴는 참나무 숯불통닭으로 15,000원이다. 은은한 참나무 향이 가득 밴 누룽지통닭(15,000원)과 치즈콘닭(20,000원)도 이 집에서 빼놓지 않고 먹어봐야 할 메뉴들이다. 참숯양념바비큐(18,000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맛이다. 참나무숯불통닭은 가까운 거리의 경우 배달도 가능하며 영업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위치 일산서구 강성로 111영업시간 오후 1시~밤 12시문의 031-918-9992리포터 공동 취재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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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맛있는 시점에 칼국수를 먹는 즐거움 음식의 맛은 시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정 시간 숙성이 필요한 음식도 있지만 대부분의 음식은 만든 즉시 바로 먹는 것이 맛을 보장한다. 특히 불기 쉬운 면류는 테이블에서 끓여 먹는 것이 맛있다. 덕이동에 있는 권오길 손국수는 테이블에서 직접 끓여 먹는 즉석칼국수 전문점이다. 인천에 있는 권오길 손국수 본점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 등장한 맛 집으로 유명하다. 덕이동 매장은 일산직영점으로 본점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칼국수 메뉴는 간단하게 매운맛과 순한 맛 둘 뿐이다. 주문을 하면 냄비에 육수와 버섯 등의 야채가 담겨 나오고 국수 면은 별도의 접시에 담겨 나온다. 칼국수와 단짝인 겉절이 김치 또한 미리 담가 놓은 것이 아니라 주문 즉시 바로 버무려 담그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야 나온다. 칼국수가 끓는 동안의 심심함은 보리밥과 열무김치를 비벼 먹으며 달랠 수 있도록 했다. 칼국수를 맛있게 끓여 먹도록 테이블마다 모래시계와 상세한 안내를 해두었다. 안내대로 따라서 끓여 먹는 것이 칼국수를 가장 맛있는 시점에서 먹는 것이라고 한다. 권오길 손국수에서 사용하는 면은 권오길 제면소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이며 매장에서는 권오길 제면소의 웰빙국수를 판매도 한다. 칼국수 외의 메뉴로 냉말이와 온말이 국수, 비빔국수, 냉소바 등을 선보이고 있다. 칼국수를 먹고 나서다 보면 매장 밖 간판에 ‘국수는 아무나 못 만들어요!’라는 말에 절로 공감을 하게 된다.위치 :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로 182문의 : 031-919-7541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30분 월요일 휴무메뉴 : 칼국수 7,000원 냉말이 국수 6,000원 비빔국수 6,000원 냉소바 7,000원 2017-08-18
- “동아리 활동하며 희망 진로 체험하고 진학 준비 토대 닦아요” 고교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진로교육이다. 진로를 탐색하며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고 꿈을 키워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그래서 학생들 스스로 동아리를 만들고 그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자율동아리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해 희망 진로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며, 진학 준비의 토대를 닦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보았다.시사 이슈 전달자 ‘미디어’뉴스 영상이나 잡지 직접 만들며 진로 체험 백신고(김택윤 교장) 자율동아리인 미디어는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이다. 미디어는 여러 매체가 있는 만큼 학생들의 관심 진로 또한 다양하다. 기자, 아나운서, 카메라맨, PD, 작가 등을 꿈꾸는 학생들은 우리 생활 속 이슈에 대해 분석하고 그 중 함께 공유해볼만한 주제를 잡아 각자의 방식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매주 한번 씩 모여 최신 시사 이슈들을 정리한 후 그 중 몇 가지 주제를 선정해 작가나 잡지 에디터를 꿈꾸는 학생들은 잡지를 만들고, 아나운서와 카메라맨을 꿈꾸는 학생들은 뉴스 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이나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친구들과 공유한다. 뉴스 제작팀의 경우 뉴스 대본을 쓰고 아나운서의 방송분을 촬영해 편집한 후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뉴스에 들어가는 배경음악을 아무데서나 가져다 쓸 수 없어 직접 작곡도 해야 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수고를 통해 짧지만 한편의 뉴스가 완성되는 과정을 몸소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잡지 제작팀은 직접 기사를 쓰고 취재후기와 동아리 활동에 대한 소감을 담아 잡지를 펴냈다. 편집을 위해 다양한 잡지를 살펴보고 참조한 끝에 볼만한 잡지 한 권을 완성해 낸 학생들은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미디어 참가 학생이한설 김수빈 김민지(아나운서 분야) 정지혁 김수지 이창희(영상 분야) 이슬기 이아현(작가 분야)이창희 학생뉴스 촬영을 위해 다른 영상을 여러 편 찾아보며 공부했고 덕분에 촬영 구도와 야외촬영에 대한 노하우 등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좀 있는데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며 공동체 의식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김민지 학생희망 진로가 방송기자인데 뉴스 촬영을 하면서 방송기자의 역할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방송 대본을 열심히 암기하고 촬영에 임했는데도 막상 카메라 앞에 서니 긴장돼 말이 잘 나오지 않더라고요.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방송기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이슬기 학생학교 교지 편집에 참여하고 있고 평소에도 글 쓰는 매체에 관심이 많아 희망 진로가 잡지 에디터랍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잡지 외에도 영상이나 사진 등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러면서 미디어에 대한 시각이 폭넓어졌습니다. 이한설 학생희망 진로가 아나운서인데 동아리 활동을 하며 친구들이나 카메라 앞에서 발표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말하기 실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 부장으로서 여러 명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비슷한 꿈을 가진 친구들이 함께 모여 진로에 대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뜻 깊은 활동이었답니다.소논문 쓰는 과학동아리 ‘Sky Walkers’실험하고 논문 쓰며 과학적 지식 깊이 있게 탐구해요 백신고는 과학중점학교로 2학년 때부터 과학중점반을 별도로 운영한다. 과중반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이 과제 연구와 이에 대한 소논문을 필히 작성해야 한다는 점이다. 1학년 때부터 이에 대한 준비를 찬찬히 해보기 위해 학생들이 만든 동아리가 바로 스카이워커스다. 1학년 10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로 과중반이나 이과반 진학을 희망하지 않는 학생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1학기에는 과학을 실생활에서 쉽게 느끼고 경험해 볼 수 있는 활동으로 과학영화 관람을 함께했다. 또한 2학기에 있을 교내 소논문대회 준비를 위해 2인 1조로 조를 짜고 조별 주제를 정했다. 학생들이 선정한 주제는 인공지능과 백색소음, 오호물병, 드론, 천염염색 등이다. 조별로 선정한 주제에 대해 서로 피드백을 해주며 소논문대회 참가 계획서를 학교에 제출한 결과 스카이워커스 전원의 계획서가 합격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현재 조별로 실험탐구 과제를 진행 중이다. 소논문대회 참가 경험이 없는 1학년들이지만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서로 조언을 해주고 함께 준비하며 소논문을 쓰기 위한 과정들을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학생들은 과학 지식을 서로 나누며 과학적 배경지식을 넓히고, 논문 쓰기 과정을 통해 관련 분야의 지식을 심화시켜갈 수 있다는 점이 스카이워커스의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스카이워커스 참가학생 : 장호정 최윤서 오시언 박재호 임혜인 심종현 황선재 이의진 이경미 김소희장호정 학생친구들과 영화를 보고 토론도 하며 돈독한 우정을 나누게 돼 좋았습니다. 서로 멘토 멘티가 돼 시험공부를 도와주기도 했는데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됐어요. 평소 화학 과목에 관심이 많았는데 동아리 활동 덕분에 제 진로를 확실히 하고 구체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생활 속 과학으로 천연염색에 대한 주제로 소논문을 쓰기 위해 과제 연구 중이랍니다.최윤서 학생과학실험이나 발명에 관심이 많은데 동아리 덕분에 이런 것들을 정식적으로 해볼 수 있어 만족합니다. 지금 소논문 쓰는 과정을 단계별로 배워가고 있는데 이런 준비가 2학년 때 본격적인 과제연구와 소논문 쓰기 할 때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친환경 가치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오호 물병’의 대중화에 대한 소논문을 준비하고 있어요.오시언 학생제 관심 분야는 주로 역사와 정치, 시사 등이었는데 동아리 활동 덕분에 과학에도 큰 흥미를 갖게 됐습니다. 이세돌 구단과 알파고의 대결을 보면서 인공지능이 일상생활에 어떤 것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까 연구해보고자 소논문 주제를 인공지능으로 정했습니다. 논문을 완료할 때까지 열심히 탐구해보려고 합니다.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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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코딩에 관심 두고 흥미 느낄 기회 됐으면 합니다!” 요즘 도서관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여러 가지 수업을 펼치는 학생들이 많다. 책과 관련된 것만이 아닌 과학, 수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로 초등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되는 수업은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방학을 맞아 8월 한 달간 무더운 여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로 봉사하며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을 만나보려 한다. 고양시 대화도서관‘초등학생을 위한 코딩, 렛츠고’ 진행하는 김가진·장현우 학생 초등학생 대상 코딩 수업 기획‘초등학생을 위한 코딩, 렛츠고’는 신일중학교 김가진 학생과 대화중학교 장현우 학생이 진행하는 초등 고학년을 위한 코딩수업으로 대화도서관에서 열리는 재능 나눔 시민 릴레이 열 번째 특강이다. 지난 6월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2 수업이 진행 중이다. 수업을 맡은 김가진·장현우 학생은 중학교 2학년 동급생으로 초등 4학년 때 고양시 정보과학 영재학급에서 처음 만나 3년을 같이 공부하면서 친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정보과학 영재학급을 수료한 이후 후배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도움을 주는 지원단 봉사 활동을 했고, 도서관 코딩 관련 재능기부 수업을 같이 기획하게 된 것은 올 초 학교에서 ‘학생주도형 프로젝트 봉사활동’에 관한 공문을 보고 나서부터다. 자신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주도하는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코딩수업을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들이 잘 아는 분야이기도 하고 요즘 관심 많은 코딩을 스크래치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생들이 재미있게 접할 기회를 만들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였다. 수업 계획을 세워 여러 도서관의 문을 두드렸지만, 중학생 재능기부 봉사자를 뽑는 곳을 찾지 못하던 중 대화도서관의 시민 릴레이 특강을 알게 돼 지원했다. 시즌마다 주제별·단계별로 진행되는 수업수업은 6월 시즌1부터 11월까지 예정된 시즌4까지 코딩의 기초를 배우는 과정이고 각 시즌은 주제를 달리해 6차시로 이루어진다. 수업 진행은 좀 더 잘하는 분야를 서로 맡아 시즌별로 번갈아 하고 학생마다 개인별로 지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시즌1은 ‘게임메이커’라는 수업으로 시작했는데 게임 만들기라는 재미있는 주제로 우선 학생들의 흥미를 끌고자 하는 생각에서였다. 현재 진행 중인 시즌2는 ‘스크래치’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으로 코딩에 대해 배우는 수업이고 앞으로 이어질 시즌3은 ‘앱인벤터’ 과정으로 코딩을 이용해 모바일 앱을 만들어보는 수업이다. 마지막 시즌4에서는 스크래치로 돌아가 그동안의 수업을 정리하고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친근하게 다가가 자세히 알려줄 수 있어 뿌듯해수업을 계획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보다 어린 학생들에게 코딩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 그래서 이론 설명은 최소화하고 실습 위주의 일대일 수업이 되도록 했다. 처음에는 둘 다 영재학급 수료 후 후배들을 도와주는 지원단 봉사 활동을 했기에 학생들에게 코딩 수업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른 부분도 있고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기에 세웠던 계획을 아이들의 상황에 맞게 수정하고 보완하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단다. 그러면서 보람도 느끼고 배우게 되는 것도 많다고. “선생님이 아닌 형, 오빠로 친근하게 다가가 자세히 알려줄 수 있고 그러면서 아이들이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에 뿌듯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어요.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가 아닌 친구 같은 느낌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저희에게도 좋은 것 같고 또,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예전에 배웠던 것을 되새기고 생각하게 돼 저희에게도 배움의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김가진·장현우 학생)코딩에 대한 관심 갖고 계속 공부하는 계기 됐으면김가진·장현우 학생의 바람은 올해 시즌4까지의 수업을 잘 마무리 짓는 것. 무엇보다 아이들이 직접 해보는 기회를 많이 가지면서 자기 실력을 늘릴 수 있고 코딩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기는 수업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어떤 학생도 ‘왜 나는 잘 안되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남은 수업 더 세심히 지도하고 살피고 싶다고. 그리고 내년에 재능기부 봉사를 계속 이어가게 된다면 좀 더 심화되고 다양한 내용을 접하는 수업이 되도록 하고 싶고 또한, 중학교에서의 마지막 학년인 만큼 더 많이 공부하고 준비하면서 자신들의 실력을 쌓고 발전시키는 시간으로 보낼 계획이다. “아이들이 이번 수업을 통해 코딩에 대해 알게 되고 많은 흥미를 느끼게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그 흥미를 인터넷 강의나 책을 찾아 공부하면서 계속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어요. 내년에 수업을 다시 하게 된다면 올해의 수업을 보완해 좀 더 발전된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2017-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