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현 중3 수학교육과정 이렇게 변한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변화로 현재 중3이 되는 학생과 그 학생의 부모님께서 많은 혼란과 걱정 속에 있으실 꺼라 생각됩니다. 그 혼란과 걱정의 주된 이유는 바로 정보의 부족과 아직 결정되지 않은 입시제도 때문입니다. (수능이 100일도 안남은 현재 고3의 정시모집요강도 안 나온 대학이 많습니다.) 새로운 자료와 정보가 없기 때문에 지금 이곳저곳 설명회를 찾아 다니셔도 근본적인 것들은 해소 될 수 없습니다. 다들 이렇게 될 것이라고 분석과 예측을 내놓을 뿐이죠. 저도 여러 군데의 설명회를 다녀왔지만 역시나 교육부에서 제시한 자료이외의 더 이상의 정보는 얻을 수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뒤죽박죽 정보들과 교육부가 공개한 자료들과 여러 곳의 설명회참석의 귀동냥을 종합하여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2015년 교육과정에 따른 문이과 통합이번 2015년 교육과정은 다른 때와 달리 큰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문이과 통합인데요.매번 교육과정이 변화했어도 그동안 수학 과목은 단원간의 이동과 삭제 및 추가 이외에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니었습니다. 그중에서 눈에 띄게 변화한 것은 바로 선택과목입니다. 예전에는 문과, 이과로 두 갈래로 나뉘어서 문과가 배워야할 과목과 이과가 배워야할 과목이 정해져있어서 그 과목에 한하여 수능에 반영이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어문계열, 경상계열, 이공계열, 예술계열 즉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과의 계열에 따라 수학을 공부하는 과목을 고2때부터 선택하여 공부를 한다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내가 경상계열에 진학을 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고1때 수학(상)1학기,수학(하)2학기를 계열에 상관없이 모두 공통적으로 공부를 한 후 고2때부터 일반선택과목인 수학1과 확률과통계를 선택하여 공부한 후 진로선택과목인 경제수학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선택과목은 일반선택(수학Ⅰ,수학Ⅱ,확률과통계,미적분)과 진로선택(기하,경제수학,실용수학,수학과제 탐구)입니다.(표1참고)교육부가 제시한 아래의 예를 참고를 해보자면 고1때 계열에 상관없이 수학을 배우고 (1학기 수학(상), 2학기 수학(하)) 고2때 문과관련 학과를 진학할 학생들은 일반선택과목에서 수학Ⅰ과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여 배우고 이과관련 학과를 진학할 학생들은 일반선택과목에서 수학Ⅰ,수학Ⅱ,미적분을 선택하여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또한 문과관련 학과 중 경상계열 진학학생은 진로선택과목에서 경제수학을 선택하여 배우며 이공계열 진학학생들은 진로선택과목에서 기하, 수학과제탐구를 선택하여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의 내용이 대략적인 수학의 변화된 내용입니다. 이것을 보자면 몇 가지 궁금하거나 의심스러운 것들이 있습니다. 예전에 단순히 문과 이과로 나눈 것을 교육부 예시에 따르면 최소 4개의 계열이 등장합니다. 경상계열(사회중심), 어문계열(외국어중심),예술계열(예술중심),이공계열(수학,과학중심)입니다. 문,이과 보다 더 세분화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차피 예술계열은 예체능이라고 생각하면 문과가 경상계열과 어문계열로 나눈 것이라 볼 수 있는데요.여기서 의문스러운 것이 현재의 고3문과 학생들도 아직까지 어떤 계열의 과를 갈지 선택안한 학생이 굉장히 많습니다. 보통 이런 학생들은 수능을 보고나서 점수에 맞춰서 대학을 갑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2학생이 미리 대학교의 과를 선택하여 계열에 따른 선택과목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또한 학생이 처음에는 어문계열의 진로를 생각하여 선택과목을 어문계열과목을 이수하고 있었는데 대입 때는 같은 문과이지만 계열이 다른 경상계열을 지망할 경우 불이익이 생기거나 다른 계열의 이전이 불가능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지막으로 수능 출제 범위가 과연 어디까지 범위로 들어갈 것인가 입니다. 만약 대학에서 필수로 하는 진로선택과목이 다수 존재한다면 이번 교육과정의 주 목표인 ‘문·이과의 진로와 관계없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소양을 함양하여 특정 계열에 편중하여 이루어지던 지식 교육에서 탈피하고, 균형 잡힌 소양교육을 가능하게 한다’를 크게 벗어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이런 의문스러운 생각들이 조만간 교육부의 추가 발표를 통해 해소 될 거라 믿지만 자녀를 둔 학부모입장에서는 심히 염려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역시나 앞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직까지 결정 되지 않을 일을걱정하고 고민해봐야 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미 나온 사실적 내용을 가지고 준비하고 대처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이후에 새로운 자료들과 내용들이 발표가 되면 블로그 또는 내일신문 기고를 통해 다시 한 번 알려드리겠습니다. 일산 태솔수학 강태솔 원장문의 031-921-7911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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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친구 모임, 아이들은 베이킹 체험해요! 베이킹과 놀이를 하나로!운정 산내마을에 위치한 ‘봉봉키즈’는 베이킹키즈카페로 아이들이 직접 빵과 과자를 굽고 키즈존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체험형 키즈카페다. 지난해 5월에 오픈한 봉봉키즈에서는 24개월 유아부터 10살 전후의 아동까지 베이킹을 체험할 수 있다. 1주일에 1개 메뉴씩, 한 달에 4~5개의 베이킹 메뉴가 준비되는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를 활용해 빵과 쿠키를 만든다고 한다. 어린이날이나 스승의 날,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새로운 컨셉의 깜짝 메뉴가 등장하기도 한다. 제과제빵과 아동요리 전공자가 수업 진행봉봉키즈의 베이킹체험교실은 제과제빵기능사 자격증과 함께 아동요리 분야를 전공한 강사가 진행한다. 박경희 봉봉키즈 대표는 “아이들에게 요리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베이킹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아동의 특성과 발달단계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고, 엄마와 떨어지면 불안을 느끼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하면서 그에 맞게 베이킹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천연재료로 요리하고 맛있게 먹는 법까지 배워 봉봉키즈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베이킹인 만큼 천연재료를 사용해 빵과 쿠키를 만든다고 한다. 알록달록 색상들은 단호박이나 딸기가루, 백련초, 녹차가루에서 얻는다. 아이들은 주변의 자연물이 바로 음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아동 베이킹 수업의 묘미는 ‘내 손으로 만들기’로 시작해 ‘맛있게 먹기’로 완성된다. “보통 아이들은 자기가 직접 만든 음식은 잘 먹는 경향이 있어요. 자신의 정성이 들어간 만큼 음식도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는 거죠.” 박경희 대표는 베이킹 재료를 고르면서 영양가가 높으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지 않은 재료를 쓰기도 한다. “피자를 만들면서 가지를 토핑으로 쓴 적이 있어요. 시식 시간에 아이들은 가지가 들어간 피자를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생일파티나 엄마모임 장소로 인기봉봉키즈는 평일 오전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단체 이용객이 많고 오후 1시~6시에는 개별 손님들의 발길이 잦다고 한다. 이곳의 베이킹 수업은 아동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해 1시간 수업 중 30분간 베이킹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굽기와 포장, 놀이로 채워진다. 봉봉키즈에는 베이킹클래스 교실과 키즈존 놀이방, 엄마들을 위한 카페 공간이 마련돼 있다. 봉봉 베이킹 체험은 1회 12,000원, 성인의 경우 음료를 포함해 5,000원이다. 봉봉 멤버쉽을 구매하면 10회에 10만원이다. 봉봉 멤버쉽은 형제나 친구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재구매시 5%가 추가로 할인된다. 생일파티나 단체모임을 위한 장소로도 대관할 수 있는데 보통 대관은 2시간 단위로 이뤄진다. 사전 예약이 필수다.위치 파주시 교하로 79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연중무휴, 명절날 제외)문의 010-5672-7048 (카톡 bonbonkidspaju)www.bonbonkids.co.kr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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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유스 오케스트라 모차르트와 피아졸라를 만나다 일산유스오케스트라(단장 민지현)는 2001년 창단된 청소년오케스트라로서 고양시 뿐만 아니라 국내외 크고 작은 연주회에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청소년오케스트라다. 그동안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 자연사랑 음악회, 백혈병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에 이어 30여 회에 이르는 정기연주회와 40여 회에 이르는 기획공연, 특별 연주회 등을 통해 청소년 음악의 새로운 모색과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연주활동을 펼쳐왔다.2006년 해체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단단해진 청소년오케스트라로 거듭나2001년 창단해 17년이 지난 지금 고양시를 대표하는 청소년오케스트라로 성장했지만 한 때 해체위기를 맞아 단원들이 뿔뿔이 흩어질 뻔 했던 적도 있었다. 그때 민희경, 민선영, 민지현, 민청옥 네 자매가 오케스트라를 맡겠다고 나섰다. “오케스트라 운영이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자매가 함께 해서 가능한 일”이었다는 이들 네 자매는 모두 바이올린과 첼로를 연주하는 음악가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지이기도 하다.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이들은 지난 2006년 일산유스오케스트라를 인수하면서 함께 모이게 됐고 서울에 살던 터전도 일산으로 옮겨왔다. “지인을 통해 우연히 일산유스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어요. 그때 네 자매가 각자 연주활동을 하면서 가르치던 제자들과 함께 한 번씩 발표회를 가지곤 했거든요. 그래서 이참에 아이들에게 음악에 대해 동기를 부여하고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방안으로 오케스트라를 인수해보자고 뜻을 모았죠.” 민지현 단장은 오케스트라 운영이 쉽지 않은 일이라 혼자였다면 엄두도 못 냈겠지만 넷이 힘을 모으니 용기백배, 시너지효과가 컸다고 한다.한 번의 해체위기를 극복하고 지금은 명실공히 고양시를 대표하는 청소년오케스트라로 성장한 일산유스챔버오케스트라. 이런 성장 배경에는 민지현 단장의 확고한 음악교육에 대한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음악 영재 양성이 아닌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을 키우는 것이 우리 목적이에요. 재능 있는 자가 노력하는 자 못 이기고, 노력하는 자가 즐기는 자 못 이긴다고 하잖아요. 저희 단원들은 진정 음악을 즐길 줄 안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언제까지나 음악을 즐기는 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9월 2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제32회 정기연주회 열어일산유스오케스트라는 음악적 재능이 있는 청소년 음악도를 발굴 육성하는 한 편 지역의 많은 일반인에게도 클래식 음악을 즐기고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으며 오케스트라의 발전과 단원들의 연주력 향상을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주자를 초청해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악기를 배우기 시작하는 초보수준의 학생들도 합주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도 운영하고 있다.매년 2회씩 꾸준히 정기연주회를 가진 바 있는 일산유스오케스트라는 오는 9월 2일 오후 5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제32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라현수 지휘자의 지도로 연습에 매진 중이다. 라현수 지휘자는 러시아 국립 Gnesin(그네신) 음대 지휘과를 수석 졸업했으며 서울 여대 오케스트라, 인씨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일산 유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1부에 고전음악을, 2부에는 역대 악장들의 협연으로 피아졸라의 ‘사계’가 연주될 예정이다. 역대 악장들은 현재 한예종, 이화여대, 오스트리아 유학생, 서울예고 재학생 등 일산유스오케스트라에서 배출한 유망주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일산유스오케스트라 단원 모집은 공개오디션을 통해 수시로 선발하며 오디션 분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이다. 또한 악기를 배우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있으며 준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연습실은 일산동구 풍동 숲속마을 1로 26 다인타운 4층 403호. 입단문의 031-914-9711미니인터뷰저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는 동생이 바이올린을 하는 걸 보고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재미를 느껴 음악으로 진로를 정했어요. 일산유스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활동했는데 혼자서 연주할 때와 달리 오케스트라는 하모니를 이뤄야 하니까 함께 맞춰가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생기고 실력도 빨리 느는 것 같아요. (임예진양, 경기예고 1학년)바이올린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음악을 좋아하다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어요. 일산유스오케스트라에 입단한 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니까 4년 정도 됐는데 활동하면서 좋은 점은 단원들의 소리를 듣고 하모니를 이루고 맞춰가야 하니까 더 집중하게 되고 배려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노홍식군, 양일중학교 3학년)유치원 때까지 바이올린을 하다 목이 아파 초등학교 1학년 때 첼로로 악기를 바꿨어요. 저는 음악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첼로는 취미로 계속 즐기고 싶어요. 오케스트라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단원들과 호흡이 잘 맞을 때, 연주회 공연 때 무대에 올랐을 때죠. (정서형군, 정발중학교 1학년)누나 친구가 바이올린을 하는 것이 멋져 보여서 초등학교 1학년 때 바이올린을 시작했는데 엄마가 가야금을 전공하셔서 그 영향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이번 정기연주회서 모차르트 3악장을 협연할 예정인데 오케스트라 일원으로 무대에 오를 때 보다 자신감, 성취감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조휘준군, 화중초등학교 6학년)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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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초 등 3곳 석면 제거 완료 여름방학을 맞아 고양 파주 관내 일부 학교에서 석면 제거 공사를 실시했다. 일부 학교는 창호 교체와 냉난방기 교체를 실시하며 교실 내 석면 일부를 제거하는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석면 공사 작업은 제거 자체보다 제거 작업 후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철거 공사 시 발생하는 석면 가루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을 경우 공기 중에 떠다니던 비산먼지가 아이들 호흡기로 침투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 파주 지역 교내 학교 석면 공사 현황을 살펴보았다. 철거 후 농도측정 결과 ’안전‘이번 여름방학 기간 중 교실 내 석면 제거를 실시한 학교는 고양시 관내 백마초, 성사초와 파주시 관내 문산동초 등 모두 3곳이다. 이들 학교는 2주에 걸친 석면 제거 작업 이후 최종마감재 설치에 앞서 비산먼지 측정을 마무리 한 상태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들 학교의 비산먼지 측정치는 정상 범주에 해당한다. 해당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보통 석면 안전점검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데 1단계는 보양 작업에 대한 점검이다. 보양작업은 철거 과정에서 석면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건데 이중으로 된 비닐 보호막으로 제거 대상 실내를 완벽하게 차단 한다”며 “석면이 제거된 후에도 바로 보양물을 제거하지 않고 실내 농도를 측정해 기준치 범위에 도달할 경우 보양물을 철거한다. 철거 직후 2차 실내외 비산먼지 농도 측정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는 2단계 비산먼지 측정결과 정상범주가 나올 경우 바로 3단계 마무리 공사를 진행한다. 석면텍스를 제거한 천장에는 종이로 압축 된 비석면 텍스가 설치되며 이후 준공청소를 실시하는데 전 과정이 마무리 되면 제3차 안전점검이 진행된다. 고양시 교육청 관계자는 “최종 안전 점검은 감리업체를 비롯해 공사업자, 교육청 담당자, 학부모 등 학교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합동점검반이 공동으로 실시한다”며 “감리업체가 석면비산 먼지 측정 결과를 발표하면 합동점검반이 이후 교내를 둘러보고 석면 조각 등이 있는지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한다”고 말했다. 석면 제거 대상 학교의 비산먼지 농도 측정값은 노동부와 해당 지자체에 보고토록 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은 이들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결과를 알아볼 수 있다.창호 및 냉난방기 교체 때도 석면 공사이번 방학 중에는 천장 석면 제거 작업 이외에 상당수 학교가 창호 교체 및 냉난방기 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이 경우도 교체 과정에서 천장과 창문틀에 마감된 석면 일부를 제거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교육청 관계자는 “석면 일부를 제거하더라도 천장 석면 제거 작업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안전 점검을 밟게 된다”며 “교실 청소 후 공기 질 측정 및 비산농도 측정을 실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8월 현재 고양시 관내 초중고를 비롯한 유치원 중 전체 60%가 석면에 노출되어 있다. 학년별로는 사립 및 단설유치원 115개교 중 58곳, 초등 88곳 중 58개교, 중등 41개교 중 28곳, 고등 36개교 중 24 곳, 특수학교 4개교 중 1곳이 석면 철거 대상이다. 고양시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석면 철거 예산을 확보하고 약 7,700억원을 들여 지난해 겨울방학부터 관내 해당 학교에 대한 석면 철거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겨울에는 내유초, 주엽고, 백신중 등 8곳이 석면 제거 공사를 마쳤으며 이번 겨울방학에는 백석초, 행신초, 고양초, 고양고, 백석고 등 모두 5개 학교가 공사 예정이다.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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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길목에서 문화의 향기에 젖어볼까?! 가을은 수확의 계절인 동시에 성찰의 계절이다. 지난 봄과 여름, 일상의 목표를 향해 숨가쁘게 달려왔다면 이 가을에 잠시 한걸음 물러나 지난 날을 되돌아볼 여유를 가지면 어떨까. 가을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언뜻 메말라 보이는 일상에 문화의 향기를 더해 보자.■바느질 한땀에 마음의 평화를 수놓다! 1. 전통 조각보 규방 공예옛 여인들은 바느질과 자수를 통해 마음에 쌓인 근심과 스트레스를 털어내곤 했다. 이 가을 바느질 속에 담긴 힐링을 느껴보면 어떨까. 전통 바느질법을 이용해 규방소품과 함께 이를 응용한 실용 소품으로 꽃잎주머니, 바늘방석, 조각보자기, 컵받침 등을 만들어본다. 이마트 킨텍스점 문화센터에서 매주 수요일 10시 10분~11시 30분 총 6회 진행되며 수강료는 30,000원, 재료비는 96,000원이다. 2. 야생화 프랑스 자수한땀 한땀 바느질이 아름다운 야생화로 탄생하는 그 순간을 어찌 잊을 수 있으랴. 무명이나 광목, 리넨 등에 면실로 수를 놓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프랑수 자수를 배운다. 자수의 기본 기법을 익히고 응용해 쿠션, 식탁매트, 컵받침, 앞치마 등 필요한 소품을 만든다. 이마트 킨텍스점 문화센터에서 매주 수요일 10시 10분~11시 30분 총 6회 진행되며 수강료는 30,000원, 재료비 130,000원이다. ■ 얘들아, 이 가을엔 엄마가 재봉사! 1. 몸과 마음이 넉넉해지는 ‘생활한복 만들기’ 생활한복은 사이즈에 구애되지 않고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한복 만들기 수업으로, 외출복으로 입을 수 있는 철릭 원피스 스타일의 앞치마를 만든다. 이마트 문화센터 킨텍스점에서 9월 6일~11월 29일 매주 수요일 10시 10분~11시 30분 총 6회 진행되며 수강료는 30,000원이고 재료비는 60,000원이다. 2. 엄마랑 아이랑 커플룩, ‘가족옷 만들기’엄마랑 아이랑 또는 온 가족이 깔맞춤한 패밀리룩 만들기는 정녕 내 능력 밖의 일일까. 재봉틀의 기본부터 익힌 뒤 1~2주에 1작품씩 나만의 옷을 만들 수 있다. 이번 가을에는 스커트, 블라우스, 티셔츠, 원피스, 잠옷, 바지 등에 도전해보자. 롯데마트 고양점 문화센터에서 9월 4일~11월 27일 매주 월요일 10시 30분~12시에 진행하며 수강료는 60,000원이고, 재료비는 별도이다. 3. 우리 흰둥이도 꼬까옷 입자! ‘애견옷 만들기’나 혼자 사는 세대가 많아지고 외동 아이를 둔 가정이 많아지면서 외로움을 달래주고 정을 나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고 있다. 소중한 나의 반려견도 가족인 만큼 반려견을 위한 옷을 직접 만들어보자. 이마트 킨텍스점 문화센터에서 매주 화요일 2시 30분~3시 30분 총 3개월간 진행되며 수강료는 30,000원, 재료비는 100,000원이다. ■ 인문학 여행 강사와 떠나는 당일치기 가을 여행 다시 찾은 인문학. 삶이 각박해질수록 인문학은 우리 마음에 평온함과 평상심을 가져다준다. 인문학 여행 강사와 함께 무박 1일로 근거리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똑같은 풍경도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감상은 달라지는 법.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문화센터에서는 9월 5일(화) 봉평으로 메밀꽃 데이트를 떠난다. 횡성 호수길에서 힐링 워킹을 즐기자. 10월 19일(목)에는 일년을 기다려 온 홍천 은행나무 숲으로 떠나자. 10월 20일(금)에는 노추산 모정탑 숲길을 걸으며 한국의 전통 한옥 박이추 커피공장에 들러 강릉의 커피향을 즐길 수 있다. 10월 23일(월)에는 단풍길 명승지인 청학동 소금강에 들렀다 주문진 어시장에서 동해안 부처님의 자취가 남겨진 휴휴암에 들른다. 10월 26일(목)에는 속리산 법주사의 단풍을 즐기고 명품 대추를 주워보자. 이 가을의 마지막 여행인 11월 7일(화)에는 남도의 가을 산사 송광사와 선암사에서 맑고 향기로운 삶을 되짚어보자. 참가비는 회당 7만원~8만원 대이다. ■일산 핫플레이스 셰프에게 요리를 배우다! 일산에서 ‘요리 좀 한다’ 하는 최고의 셰프에게 요리를 배운다면?! 매일 똑같은 밥상이 지겨울 때쯤 한번쯤은 멋진 요리로 식구들을 놀라게 해도 좋을 듯하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8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엘본 더 테이블’에서는 9월 13일(수)과 10월 5일(목) 오후 3시 30분~5시 30분에 파스타와 스테이크 강좌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재료비를 포함해 1회당 4만원이다. 프랑스 가정식을 만드는 ‘르쁠라’에서는 9월 6일(수) 오후 3시~5시에 라따뚜이와 파르망띠에를 배울 수 있다. ‘줄리스 프렌치 테이블’에서는 프랑스인들의 식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1회 8만원이며 현대백화점 카드 결제시 5만원이다. 이탈리아 비스트로 ‘레오네’에서는 9월 5일(화) 오후 3시~6시 안심스테이크, 카프레제, 파스타를 배울 수 있다. 참가비는 재료비를 포함해 1회 4만원이다. ■ 독(毒) 없는 삶, 노케미족 라이프 스타일을 시작하다! 1. No 화학물질! 내 가족 지키는 메디컬 허브라이프늘 시간에 쫓기고 편리한 문명에 익숙해진 우리가 시간과 노력이 필수조건인 ‘노케미 라이프’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강좌가 있다. 이수경 폴리움 아뜰리에 대표가 생활 속 화학물질을 제거해 나감으로써 우리 가족을 안전하게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피부면역을 증진시키는 스킨테라피, 메디컬 허브티 블랜딩, 보디 호르몬 클렌징을 위한 해독 주스 만드는 법을 배운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문화센터에서 9월 7일~28일 매주 목요일 10시 30분~12시 30분 총 4회 진행되며 수강료는 30,000원이고 재료비는 회당 20,000~30,000원이다. 2. 먼지 잡고 세균 잡는 친환경 살림법생생정보통, 살림9단 만물상 등에 출연한 방송전문가 전인숙씨가 알려주는 친환경 살림법 강좌다. 미세먼지가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되짚어보고, 외출 후 입었던 옷을 옷장에 넣기 전 관리법, 주방에서 활용하는 천연세제 살림법, 세탁기와 진공청소기 속 세균 잡는 법 등 전문가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이마트 킨텍스점 문화센터에서 10월 27일(금) 10시 30분~12시에 진행되며 수강료는 2,000원이다. ■ 올 가을엔 추억의 명화와 콘서트 영상 다시 보기 1. 오드리 헵번과 함께 하는 추억의 명화살아온 인생이 길어질수록 마음 속에 간직하는 추억도 많아지는 법이다. 올 가을엔 추억의 명화를 보며 그때 그 시절 함께 극장에서 영화를 보았던 친구를 추억하면 어떨까.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문화센터에서는 ‘우리들의 영원한 공주님’ 오드리 헵번의 명화를 모아 상영한다. 9월 28일(목) 11시에는 ‘로마의 휴일’, 10월 26일(목)에는 ‘사브리나’, 11월 16일(목)에는 ‘퍼니 페이스’를 상영한다. 1회당 2,000원(현대백화점 카드 미소지자는 5,000원)이며 사전접수는 필수다. 2. 그때 그 시절 최고의 오빠들 콘서트 다시 보기요즘 아이돌에 열광하는 틴에이저가 있다면 그때 그 시절에는 조용필, 전영록, 김수철 등에 열광하는 소녀팬들이 있었다. 스타도 팬도 함께 나이가 들지만 그때 그 시절 최고의 오빠들의 전성기 모습을 콘서트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문화센터에서는 10월 19일(목) 11시~12시 30분 ‘Again 1993 조용필, 혼의 소리’, 11월 23일(목) ‘Again 1992 최고 인기가수 영상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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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일식 요리 한 길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걸어 온 길 TV 속 젊은 스타 쉐프들의 이야기는 그들의 입담만큼 가볍다. 요리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흔히 말하는 짬밥, 세월을 뛰어넘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머리가 희끗한 대한민국 조리 기능장은 무엇보다 묵직했다. 30년 넘게 한 길만 꾹꾹 밟고 걸어 온 세월의 흔적이 말보다 앞서 역력히 드러났다. 맛있는 이야기의 주인공 홍일본요리 대표 임홍식 오너쉐프를 만났다.작은 일에도 최선을호텔과 유명한 일본요리 전문점 등에서 근무해온 그는 더 늦기 전에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기 위해 정발산동에 홍일본요리를 오픈했다. 그의 명성에 비해 소박해 보이는 매장에서 그는 모든 음식을 직접 준비한다. 장보기부터 재료 손질, 요리와 플레이팅 등 우스갯소리로 100가지 정도 되는 일을 혼자하며 30여 년 전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한다.그는 요즘 회자되고 있는 공관병이었다. 사단장의 관사에서 요리병으로 일했기 때문에 음식을 아주 잘해야 했다. TV와 요리책을 보며 요리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한다. 당시 장군들만 오는 식당에서도 일을 했는데 음식을 하기 위해 온 아주머니들로부터 궁중요리와 한식 등을 배우기도 했다. 그 때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나중에 기능장 시험을 볼 때 이 때 배워둔 것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기능장 시험을 볼 때 한식 요리가 필수인데 군대에서 배웠던 것들이 도움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지요. ‘사소한 것이라도 나한테 필요 없는 것은 없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죠.”조리과정 꼼꼼히 지키며 정성 담아29세에 서울 프라자호텔에 입사한 그에게 선배들은 ‘앞으로 친구는 빗자루와 쓰레받기뿐이다’라는 충고를 했다. 밑바닥부터 쓸고 닦으며 혹독하게 일을 배웠다. 견디기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절박한 마음으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요리사가 되고 싶었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든 버텨야했다. 남들 쉬는 시간에도 뭔가 배우려 노력하며 회사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이 무얼까 고민하다 사무를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주방에 컴퓨터를 다루거나 사무를 볼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며 주방 일 외에 요리 레시피를 정리하고 재료 원가를 계산하는 등의 업무를 도왔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그는 주방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돼 있었다고 한다.언젠가 호텔에서 일본인 요리 전문가를 초빙해 직원 교육을 한 적이 있었다. 당시 그는 일본인 전문가 옆에 붙어 다니면서 요리 과정과 완성된 요리를 그리며 레시피를 정리했다. 당시 카메라가 귀한 시대라서 사진 대신 직접 그림을 그려야 했다. 이렇게 정리한 레시피가 대학노트 4권 분량이었고, 이를 복사해 주방에 있는 직원들과 함께 나눠보았다고 한다. 임 대표는 덕분에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일본 요리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우동 다시를 끓이는데 간장이 한 방울 정도 부족하다 싶으면 그 다시를 전부 버리고 다시 끓이더라고요. 두부 완자를 만들 때도 두부는 결이 고아질 때까지 채에 내리고,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일일이 다 밑간을 하고 조려서 완자로 만들어요. 복잡한 과정을 철저하게 절차를 밟으며 음식을 만들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과정을 약간이라도 생략하면 모양은 같아도 맛은 다르거든요. 누가 보던 안 보던 꼼꼼하게 조리 과정을 지키고, 정성을 담아야만 고객이 만족할만한 음식이 탄생한다는 것을 배우게 됐어요.”고객들이 인정한 달인의 실력임홍식 대표는 2015년 TV 프로그램인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방송국에서 일식 달인을 수소문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호텔 대표가 30년간 호텔 일식당에서 근무해 온 그를 추천해 출연하게 됐다. 그는 유래 없이 생활의 달인에 두 번이나 출연했다. 처음엔 초밥 요리로, 이어 장어 요리의 달인으로 출연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오늘의 제가 있게 된 것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 덕분입니다. 생각해보면 저 혼자 노력해서 된 것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걸어 온 길이었는데 그런 저를 알아봐주시는 많은 분들께 고마운 마음입니다.”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대부분의 달인들이 그렇듯이 그가 걸어 온 길이 그의 명성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를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바로 고객들이다. 그의 음식을 먹기 위해 먼 곳에서부터 수소문해 찾아오는 고객들도 있고, 호텔 때부터 인연을 맺어 온 오랜 단골들 또한 정발산동 홍일본요리까지 발길을 마다하지 않는다.홍일본요리는 일본 가정식 벤또세트와 모듬스시, 일본식 덮밥류를 선보인다. 특히 나고야식 히츠마부시인 민물장어덮밥은 장어덮밥을 먹기 위해 일본에 자주 간다는 단골고객이 일본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고 칭찬한 메뉴다. 저녁에는 주로 참치회나 사시미 위주의 코스 요리 주문이 많다고 한다. 임 대표는 애초 매장을 오픈할 때부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이라 마음먹고 시작했기 때문에 그가 손수 만든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사전 예약은 필수다.“고등학생 때부터 요리사가 되고 싶었고, 요리사로 일하면서는 작은 매장이라도 내 가게를 일구고 싶다는 꿈을 키웠지요. 더 늦기 전에 그 꿈을 이루고 싶어 홍일본요리를 오픈했습니다. 혼자서 일하기 때문에 음식 주문을 해놓고 오래 기다리실 수도 있고, 또 먼 길 오셨다가 자리가 없어 돌아가시게 될 수도 있으니 사전 예약을 꼭 부탁드립니다.”예약전화 : 031-911-0590위치 : 일산동구 일산로 441번길 26-19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5시 30분~오후 10시사진제공 홍일본요리 임홍식 대표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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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필요한 학교와 봉사자 연결하는 일 우리의 기쁨이지요!” 고양시 교육자원봉사센터는 고양교육지원청 소속으로 고양시 관내 유치원부터 초·중·고 학교와 교육자원봉사자를 연결할 뿐 아니라 지역의 교육봉사자를 발굴해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그곳에서 실질 업무를 담당하는 운영지원단은 대부분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우리 지역의 교육환경과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에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 봉사하고 있다. 학교와 재능기부 봉사자 연결하는 교육자원봉사센터 운영지원단 고양시 교육자원봉사센터 운영지원단은 2015년 교육자원봉사센터가 만들어지면서 1기가 출범했다. 현재 15명으로 구성된 3기가 활발히 활동 중인데 대부분이 지난해 활동했던 2기 단원들로 고등학생 자녀 혹은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다. 운영지원단이 하는 일은 고양시 각 학교와 고양교육청 및 지원단으로 자원한 재능기부 봉사자를 연결하는 것.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에서 4시까지 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에 있는 지원단 사무실에서 활동이 이루어진다. 학교에서 요청하는 것은 주로 현장 체험과 진로 체험 학습 도우미, 방과 후 멘토링 지도, 학생 상담 등을 담당해줄 봉사자로 연결은 지원단실로 오는 전화요청과 경기마을 교육공동체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학교별 요구사항에 맞추어 진행한다. 단원들은 2명씩 짝을 이뤄 여름과 겨울 학교 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교대로 사무실에 나와 봉사한다. 학교와 교육 봉사에 관심 많은 자원 학부모들로 구성단원들이 운영지원단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원들 모두 초·중·고 학교에 다닌 자녀를 둔 부모이고, 학교 학부모회 혹은 운영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기에 좀 더 잘 할 수 있는 봉사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처음 함께 봉사할 단원을 모집해 운영지원단을 꾸린 공소자 단장은 10여 년 동안 운영위원장 및 학부모회장 등 학교 활동을 하며 알게 된 여러 고등학교 학부모회장과 학부모회 회원들을 섭외해 운영지원단을 구성했다.“학교일 하며 만난 학부모들에게 먼저 운영지원단 봉사활동을 제안했죠. 아무래도 학교일 하며 자연스레 교육 봉사에 관심을 두게 됐고 자신들의 경험을 살려 할 수 있는 일이라 여겼기에 제안에 응하고 동참해 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서로 더 잘 이해하고 도와주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공소자 단장)도움 필요한 학교에 봉사자 연결할 때 보람 커2015년 고양시 교육자원봉사센터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학교의 도움 요청이 많지 않았고 봉사자들의 활동이 많지 않았던 상황. 하지만 지난해부터 조금씩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 많은 학교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으며 재능기부 봉사 활동도 늘어났다. 공소자 단장은 ‘지난해에는 주로 전화로 요청을 받아 봉사자를 연결했다면 올해는 주로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에 올라온 요청에 따라 한다’고 말하며 ‘홍보가 많이 돼서 상반기에는 홈페이지 사이트가 폭주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단원들의 일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보람도 커졌다. 도움이 절실한 학교의 요청에 맞는 인력을 신속하게 연결해 주었을 때는 정말 자기 일이 해결된 것 같은 기쁨을 느꼈다고 한다. 반면 힘들 때는 학교와 봉사자 간 서로 날짜와 시간 등의 조건이 맞지 않아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와 학교의 요청은 많으나 연결할 봉사자가 많지 않을 경우라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학교와 봉사자 모두가 만족하는 연결로 이어지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도움을 요청하고 도움을 주는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단다. “봉사할 인력은 있는데 봉사자의 사는 곳과 학교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거나 때로 학교에서 요청하는 사항이 재능기부 교육 봉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경우 등으로 연결이 힘들 때가 있지요. 운영지원단이 하는 역할은 학교와 봉사자를 연결하는 것 까지고 그 이후의 일은 학교와 봉사자가 서로 잘 조율해야 합니다.” (공소자 단장) 작은 재능이라도 나눌 수 있기를고양시 교육자원봉사센터 운영지원단의 바람은 지역사회 공교육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학교와 봉사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일과 교육봉사자를 발굴하는 일에 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래서 고양시 교육자원봉사센터 운영지원단이 다른 지역에 본보기가 되고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일에 스스로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또한, 교육 봉사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열의와 책임감 있는 학부모와 시민들의 참여가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작은 것이라도 재능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내 아이 네 아이가 아닌 우린 아이들이기에 아이들을 위한 일에 자신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낼 수 있는 학부모들이 봉사에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어요.” 교육자원봉사 신청 문의고양시 교육자원봉사센터 운영지원단실 031-922-8030운영지원단 단장 공소자 010-8953-6180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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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You Escape? 나도 셜록홈즈!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고도 남을 쓰릴과 서스펜스가 넘치는 곳. 바로 방탈출카페다. 라페스타 인근에 위치한 ‘셜록홈즈’는 무료한 여름 방학을 짜릿한 추리의 기억으로 남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 볼 만한 곳이다. 실제로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오는 초등학생들, 친구들끼리 추리를 즐기는 중⋅고등학생들, 커플끼리 데이트 겸 또는 직장 동료들이 회식모임 겸 자주 찾는다고 한다.‘셜록홈즈’는 추리와 탈출 두 개의 컨셉으로 6개의 방이 나눠지는데, ‘웨딩크루즈 살인사건’과 ‘화이트의 죽음’은 추리의 방이고, ‘반 고흐의 방’, ‘저주받은 집’, ‘위험한 레시피’, ‘스토커’는 탈출의 방이다. 보통 3개의 힌트가 주어지는데 60분 안에 문제를 해결해야 방을 탈출할 수 있다. ‘셜록홈즈’의 테마는 3단계~4단계 난이도로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김광수 대표는 “추가 힌트를 요청하시는 분들에게는 1개의 힌트를 더 드리기도 합니다. 방탈출에 실패하는 아쉬움보다는, 성공했을 때에 느껴지는 통쾌함을 모두가 즐기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셜록홈즈’에서는 방탈출을 마치고 나면 시원한 음료수와 무지볼캡(모자), 방탈출 기념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준다. 기념 사진은 집으로 가져가도 되고, 셜록홈즈 게시판에 남겨도 된다.평일 이용요금이 2인에 40,000원, 4인에 64,000원인데 조조할인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평일 3시 30분 전, 주말 1시 30분 이전에 방문하면 조조할인이 적용된다.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25-3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11시 30분(주말 오전 10시부터)문의 050714312077 일산지역 가볼만한 방탈출카페▲코마이스케이프 라페스타점마법사의 비밀, 해적선, 좀비 바이러스, 화장실을 찾아라를 테마로 3~4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돼 있다.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19-14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30분문의 031-923-7077▲할리갈리 인더룸스토커, 마지막 비행, 오페라의 유령, 교실, 나는 위험한 경찰입니다를 테마로 3~6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돼 있다.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32-12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30분문의 050714089242▲ESC 일산점수상한 병원, Trap Train 루팡의 위기, Dead Number 망자의 전화, Escape Plan2 갤러헤드 구출작전, The Last Gamble2 설계된 게임, 위장잠입 등을 테마로 4~5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돼 있다.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34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문의 031-906-7333 ▲더큐이스케이프 일산점심령체험, 블랙리스트, 암살자, 비밀결사의 보물을 테마로 3~4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돼 있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203-1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2시문의 031-918-4447▲더 도어즈 이스케이프2017 ver.향수, who are you?, 영웅을 찾아서를 테마로 3~5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돼 있다. 위치 일산동구 고봉로 32-6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2시문의 031-911-2003 2017-08-25
- 오감을 만족시키는 테마별 실내 놀이 카페 온 가족이 함께 갈만한 안성맞춤 나들이 장소를 물색하는 것도 고민이다. 이제 그저 그런 곳은 그만. 한번쯤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놀이 카페로 향해보면 어떨까. 테마도 다양하다. 방탈출 카페, 보드게임 카페, VR 카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실내 놀이터들이 있다.현실에서 불가능한 극한 체험, 여기선 가능하다!VR 카페 <궁>현실에선 불가능할 것 같은 도전과 모험이 이곳에선 가능하다. 가상현실, 즉 VR(Virtual Reality)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 놀이 카페다. VR카페 ‘궁’에서는 다양한 테마의 VR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간단한 감상용 VR부터 공포체험, 암벽등반, 마법게임,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택할 수 있다.난이도도 선택 가능. 간단한 입문용 VR부터 고난이도 VR까지 난이도가 정해져 있어 초보자나 마니아 상관없이 원하는 수준을 선택할 수 있다. 게임 설명서에 난이도와 게임방법 등이 설명돼 있어 선택이 쉽다. 스토리 VR이나 로봇친구와 놀기, 감상 게임 등 어린이들을 위한 콘텐츠도 다양하다.시간 정액권을 끊으면 시간 내에 자유롭게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하고, 해당 룸에서 헤드셋과 컨트롤러를 이용해 체험하게 된다.이용요금은 1인 60분 13,000원, 100분 18,000원, 자유이용권(3시간) 28,000원이다. 롤러코스터나 레이싱 VR게임은 단품으로도 이용권 구입이 가능하다. 단품 이용권은 각 3,000원. 카페 스타일로 인테리어 된 실내에서는 간단한 음료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 커피와 에이드 등의 음료도 판매한다.위치: 일산동구 중앙로1275번길 38-9 (3층)영업시간: 평일 오후 2시~오후10시, 주말 정오~ 오후10시문의: 031-902-2105대화의 장이 되는 보드 게임 보드게임 카페 <카페 보드빌>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보드 게임을 안락한 카페에서 즐겨보자. 카페에 들어서면 한 켠에 진열된 다양한 테마와 입문용, 초급, 중급, 고급 난이도의 보드게임들이 눈길을 끈다. 추리게임, 협력게임, 다인용게임, 파티게임 등 테마별로 게임 분류가 잘 되어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들이 늘면서 가족용 보드 게임들도 많이 들어왔다고 한다. 특히 보드빌에서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보드 게임들도 구비돼 있어 마니아들이 찾아도 제격이다. 게임명과 설명이 들어가 있는 게임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게임을 선택하면 된다. 게임 방법이 이해가 가지 않을 경우엔 직원들이 친절하게 설명도 해준다. 보드빌 정대규 대표는 “승부를 떠나 보드 게임을 즐기는 테이블 안에서 대화가 오가고 서로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게 보드 게임의 매력이다”고 말했다.카페 보드빌에서는 정기적으로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도 열리곤 한다. 커피와 음료 등도 판매하며 평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간단한 브런치(베이글+더치커피)도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인 1시간 3,000원. 음료 주문 시 2,000원.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32-21 메탈릭타워 2층영업시간: 평일, 일요일 오후 1시~새벽1시, 주말은 새벽 4시까지.문의: 031-909-0905태정은 리포터, 남지연 리포터 2017-08-25
- 고민이 시작된 딸에게 건네는 엄마의 손 편지 지난 해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을 펴내 화제를 모았던 유형선, 김정은 부부(2016년 7월 본 지에 게재). 이번에는 아내 김정은씨가 새로운 책 <엄마의 글쓰기>를 펴냈다. 이 책은 고민이 시작된 딸에게 건네는 엄마의 손 편지와 아이들의 답장으로 구성됐다. 김정은씨는 전작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에서 파업으로 직장이 불안정해진 아빠와 워킹 맘에서 전업주부가 된 엄마. 그렇게 갑자기 집으로 돌아온(?) 엄마와의 시간을 낯설어하던 아이들과 겪었던 혼란을 가족이 함께 책을 읽으며 극복하고 성장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그 혼란을 극복하자 이번엔 큰아이가 열두 살, 작은아이가 여덟 살이 되면서 다시 시련이 찾아왔다. “사춘기가 시작된 큰아이는 문을 쾅 닫았습니다. 어릴 적 마음의 상처를 다시 끄집어내며 반항하기 시작했어요.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작은아이는 학교 가기 싫다며 아침마다 울면서 집을 나섰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함께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지요.” 아이가 힘들어하면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할까?김정은씨는 그때 자신이 큰 아이만 했을 때 엄마가 써 주던 손 편지가 떠올랐다고 한다. 엄마가 도시락에 넣어준 손 편지가 그의 반항기를 극복하게 해 준 힘이 되었다는 걸 떠올리자 그날로 아이들에게 손 편지를 쓰기 시작했단다. 커가는 아이와의 관계를 다시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건 어떤 물질적인 것보다 엄마의 진솔한 마음이 담긴 글이라는 생각에서 <엄마의 글쓰기>는 출발했다. 이 책의 저자는 엄마 김정은씨 뿐만 아니라 예민하고 섬세해서 상처를 잘 받지만 한번 마음먹으면 해내고야 마는, 이제 한창 사춘기와 맞짱 뜨는 열두 살 유수민양. 그리고 오직 아름다운 것에만 끌리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다는 우정지상주의자인 여덟 살 유수린양이다.아이에게 편지쓰기, 쉬울 것 같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막막하다. 김정은씨는 “저도 처음엔 쑥스럽고 어려웠어요. 하지만 어려워말고 한 문장, 두 문장부터 시작해보세요. 말로 하기 어려운 말도 글로 쓰면 쉽게 써지더라고요.” 아이들과 손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 그는 아이들과의 사이에 놀라운 변화를 찾아왔다고 한다. 오해와 원망이 자리 잡았던 곳에 이해와 공감이 들어섰고, 그 자신도 글쓰기를 통해 친정엄마에게 가졌던 원망과 오해가 풀리게 됐다고 고백한다. <엄마의 글쓰기>는 자아에 눈 뜨기 시작한 아이와의 대화, 길든 짧든 한 번 시작해보라고 용기를 주는 책이다. 2017-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