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8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학을 ‘막’시작하는 꽃들에게 희망을 수학은 예술적 감각처럼 타고나는 것수학교육은 수학이라는 내용을 가르치는 것만이 아니다. 수학을 통해 인간을 가르치는 교육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고자 하는 내용으로서의 수학과, 대상으로서의 인간을 모두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행해야 할 수학교육은 수학자를 만드는 교육과는 다른 것이며 계산 기술만을 가르쳐서도 안 된다. 수학을 잘하기 위한 비법과 정보는 넘쳐나지만 내 아이에게 맞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혜안이 요구된다.수학이란 과목은 불공평하다고 할 만큼 예술적 감각처럼 타고난 능력이 지배적인 학문이다. 그렇다면 선천적인 잠재능력을 넘어 후천적으로 개발해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수학적 사고력은 논리의 바탕인 개념이해와 끊임없이 생각하는 훈련 속에서 발달된다. 많은 학생들은 개념 이해가 충분히 되었는데 막상 심화 문제에 접근하면 못 풀겠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개념과 문제를 연결해 주는 중간자적인 역할을 하는 ‘발상’이라고 하는데 이 발상의 힘이 타고난 선천적인 능력을 의미한다. 개념 따로, 문제 풀이 따로 아닌 개념과 문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는 발상전환 훈련을 철저히 개념부터 그 논리를 깨우치고, 여러 가지 변수에 대해 스스로 추론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그 쓰임의 확장을 따져 보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개념 확장에 대한 습관은 곧 배우지 않은 것들에 대한 생각의 힘으로 축적되고, 그러한 축적된 사고의 깊이는 곧 발상의 능력으로 직결된다.선행학습의 有無의미많은 학생들이 학원에 의존하고, 급박한 선행학습을 하는 환경 속에서 깊이 있는 생각을 하며 근원적인 질문을 통한 호기심 넘치는 수학공부를 하기란 참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학원 문을 처음으로 두드리는 학생들을 보면 많은 선행진도가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했으나’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다시 복습을 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진도를 나가도 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까지 막무가내로 진도 빼기에 열을 올리다 보니 수학학습에 흥미와 생동감을 잃어버릴 뿐더러 수학은 단순히 공식을 암기하거나 유형별로 패턴 익히기를 통한 양치기 문제풀이에만 급급한 것이 안타깝다. 수학적 사고력을 배양하기는커녕 손끝에서 전달되는 기계적인 풀이, 숙련된 기술자를 만들고 있는 실상을 보면 수학을 가르치는 사람 입장에서 부끄러울 뿐이다.수학적 사고력의 배양단원별로 철저한 개념수업을 진행하고 알고 있는 개념을 확장시켜 깊이 있는 사고로 점차 고등수학과 연계된 단계까지 이끄는 수업. 배경지식과 연결해 단원에서 설명하는 기본 원리를 정립시키고 문제풀이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개념을 적용시켜 문제풀이를 할 때는 풀이 방법을 알려주기 보다는 학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문제 속 주어진 조건이 무엇인지’, ‘배운 개념 중 어떤 것을 적용하면 될지’ 등 스무 고개를 하듯 발상훈련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꽃들에게 희망을’ 애벌레에서 나비처럼많은 애벌레들이 아무런 의미 없이 다른 애벌레들 무리에 휩쓸려 더 높을 곳을 향해 나무를 오른다. 남보다 더 높이, 더 빨리 꼭대기에 오르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중,고등학생들의 간절한 소망일까?[유명한 저서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을 보면 애벌레가“어떻게 하면 나비가 되죠?”“날기를 간절히 원해야 돼.하나의 애벌레로 사는 것을기꺼이 포기할 만큼 간절하게.”‘겉모습은’ 죽을 듯이 보여도, ‘참모습은’ 여전히 살아 있단다. 삶의 모습은 바뀌지만, 목숨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야. 나비가 되어 보지도 못하고 죽는 애벌레들과는 다르단다.] -책 인용주변의 아이들이 수학 진도를 어디 나가든 허둥댈 필요가 없다. 정작 중요한 것은 진도를 어디 나갔느냐가 아닌 내 아이가 얼마나 알고 있느냐다. 이제 중학 수학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은 더 높을 곳을 향해 올라갔다 다시 내려가는 단계의 우(愚)가 아닌 지금부터 단단한 고치를 틀어 ‘나비’가 되는 작업을 해야 할 때다. 변화가 일어나는 동안, 고치 밖에서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나비는 오랜 기다림 속에 이미 만들어지는 것처럼…….김수미 원장그수학학원 2017-08-30
- 널뛰기 한국영어교육에 대해서... 우리 영어교육 정책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움직여 왔다. 읽고 쓰는 아카데믹 영어와 듣기 말하기의 실용영어 사이에서 널뛰기를 하며 오락가락 해왔다. 이명박 정부가 도입하려던 몰입식 교육 및 실용영어 중심 NEAT는 논란만 남기고 묻혀 버렸다. 이제는 국가 경쟁력과 미래 대한민국 생산인력들의 세계 경쟁력을 위해 일관성 있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계획된 교과 과정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현재 초등학교에서 일주일에 두세 시간, 중학교에서 서너 시간, 고등학교에서 너댓 영어 시간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계산하면, 초, 중, 고 10년간 영어 노출시간은 970여 시간에 불과하다. 이는 원어민이 모국어 완성 초입 단계로 들어서는 4세 원어민 아이의 1만1680 시간의 8.3% 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고교 3년 동안 익히게 되는 3500 정도의 단어양도 2만 단어 이상 필요한 수능시험을 잘 치루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절대로 공교육만으로는 수능시험을 잘 치룰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노출시간의 부족를 메꾸기 위해서 학생들이 사교육을 찾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필자 본인도 사교육에 몸담고 있는 사람 이해 상충적일수도 있지만 대한국민의 한 시민으로서 우리나라 공교육의 개선점을 꾸준히 고민해왔다.영어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영어사교육의 존재이유가 시험만을 위한 사교육이 아닌 진정한 글러벌 경쟁력을 위한 영어교육를 위해 존재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위해 존재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지금까지 고민하는 사항을 공유하려 글을 적어보았다.우선은 영어 노출시간을 늘려야 한다. 그렇다고 사교육을 더 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공교육 현장에서 영어 노출시간을 늘리는 자연스러운 방법이 존재합니다. 바로 영어몰입식 교육의 도입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초, 중, 고 과정에 걸쳐 영어 이외에 시범적으로 우선 한 과목 정도를 영어로 가르쳐 보는 것으로 시작해서 단계별로 장기간에 걸쳐 몰입식 교육을 도입한다면 훨씬 더 영어 노출시간을 공교육 안에서 늘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필자 또한 해외에서 유학을 했던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당시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목을 영어로 이해해야하는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른 모든 한국 유학생들이 경험했고 공감하는 사항이라 봅니다. 한국 공교육 현장에서 영어몰입식 교육을 잘 이루어 낸다면 우리나라 학생들이 시야를 전 세계적으로 넓혀서 양질의 교육을 선택할 수 있고 그리고 더욱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리라 봅니다.한국의 영어교육과정은 분명히 읽기와 쓰기, 듣기, 말하기를 교육목표로 삼는다. 하지만 평가와 연루되면 오직 읽는 영어만 위세를 떨치고 실용영어는 등한시 되어 Broken English를 가진 졸업생들을 길러내고 이는 글로벌 사회에서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이는 평가의 편의성 때문에 요인하며 앞으로도 바꾸기 힘든 악순환이 계속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렇지만 만약 이 평가 시스템을 바꾼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국의 SAT 대입시험제도는 매달 과목별로 평가를 받을 수 있고 한 과목도 여러 번의 평가를 받을 수 있고 그중 최고점을 반영해서 대학교 입학원서를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초.중.고 10년간의 학습의 결과를 단 하루에 그것도 여러 과목과 함께 단 하루에 치러야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탐, 과탐, 직탐, 제2 외국어 까지 단 하루에 시험을 치루는 방식으로는 절대로 의미 있는 실력 평가를 하기가 인력 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힘들고 불가능합니다.한국 아이들은 어린 나이에 영어 노출을 시작한다. 유치원 시절부터 영유에 그리고 초등학교 기간 동안 많은 시간을 사교육 영어에 대한 투자로 영어노출을 늘리다가 다시 노출된 축적된 것들을 팽개치고 점차 수능의 현행 평가제도에 맞추어서 아카데믹 영어 일변도로 달리기 시작한다. 중학교에서는 그나마 수행평가에서 말하기와 듣기 그리고 서술형에서 쓰기가 존재하지만 진짜 실력을 향상에는 실효하지 않는 못한 외우기식에 불과하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는 듣기와 독해만 살아남는다. 물론 내신시험에서 서술형으로 쓰기가 존재하지만 암기한 문장을 외워서 쓰는 방식으로 이 또한 전혀 실력향상에 실효성이 없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수능시험은 17문항의 듣기와 28문항의 독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눈 씻고 봐도 쓰기와 말하기는 전혀 평가 대상에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17문항의 듣기조차도 300여개의 Script에서 16문항을 그대로 반영하는 외우기식 직접연계 방식입니다. 이 또한 진정한 영어듣기 실력과는 거리감이 많습니다.효과적으로 실용영어를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독해 일변도가 아닌 진짜듣기 진짜말하기 진짜쓰기 실력도 평가 대상으로 삼아서 유치원 때, 초등학교 때 실용영어 방식의 학습방법이 중학교에서도 고등학교에서도 꾸준히 이어져서 진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일관성 있는 장기계획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부담감 어마어마한 괴상한 채점에 용이한 평가방식인 현 수능방식을 환골탈퇴해서 좀 더 의미 있는 진짜실력을 평가하기위해 분기별 또는 월별 다수 평가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바꾼다면 수험생들이 수능에 대한 부담감도 덜 수 있으며 공교육의 방향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수능평가방식과 더불어 영어몰입교육을 단계별로 진행한다면 한국 학생들의 국가 경쟁력이 많이 향상 할 수 있다고 본다. 사교육은 항상 정부 교육 정책에 따라 변화하는 공교육 현장의 부족한 점 또는 개선할 점에 고민하며 움직이는 집단이다. 만약 이처럼 수능이 바뀌고 공교육이 진짜 실력을 길러내는 방향으로 일관성 있게 바뀐다면 사교육은 분명 한 발 앞서서 진짜 실력 향상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고 그러한 사교육이라면 학부형과 한국 학생들 그리고 정부로부터 지금보다는 환대를 받고 진가를 인정받는 집단이 되지 않을까 희망을 해본다.김선균 공동원장레마어학원 2017-08-30
- 수능영어 절대평가와 쉬워진 시험이 과연.. 좋은 건가? 현 중3을 기준으로 입시 개편이 1안. 2안을 두고 통증을 겪고 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영어는 절대평가로 전환된다는 것이 예전에 확정이 되어 EBS와 어떻게 얼마만큼 반영할 것인가만 아리송할 뿐이다.상담을 오시는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수능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영어는 예전처럼 공부를 많이 안 시켜도 된다고 하더라”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물론 예전과 비교하면 최상위권 학생들에겐 그 말은 사실일수도 있고 애매한 그룹에는 그렇지 않다. 예전과 비교하면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날로 낮아진다는 것을 가르치면서 느낄 수가 있다. 그러나 대학을 들어가 취업 준비를 하면서 수능을 공부했던 과목 중 유일하게 다시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 있다면 그것은 영어이다. 그때는 절대평가의 쉬운 영어과목이 아닌, 무슨 수를 쓰더라고 회사가 원하는 영어 기준에 맞춰야 하는 생존영어로 바뀌게 된다. 취직을 하고서도 조직생활을 하는 직업을 얻는 경우에도 영어를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쉬워진 영어로 인해 나중에 아이들은 대학생이 되도, 직장인이 되도 영어 학원을 다녀야만 하는 상황이 연장이 된 것이다.악순환의 반복영어 시험이 절대 평가로 바뀌면서 각 대학에서는 영어반영 비중을 낮추고 있다. 왜냐하면 대학입장에서 보면 영어 실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 싶지만 수능성적 및 내신은 믿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영어실력을 무시한 채 학생을 선발하고 싶을까? 대답은 No~대학별로 영어 시험을 자체 실시하여 선발하고 싶지 않을까? 이것이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서로 눈치를 보던 상황 속에 소신 있게 2018학년도 수시전형부터 영어 면접 강화할거라 카이스트가 선언을 했다. 그 이유는 국제적인 포럼 발표, 해외적인 공동 연구가 많은 카이스트의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점점 낮아지기 때문 어려움이 많아서라 한다. 다른 대학들은? 상황은 마찬가지지만 아직 발표를 안 한 것뿐이라 생각한다. 발표가 된 후에 우왕좌왕하며 준비하지 않으려면 영어를 하나의 중요과목이 아닌 언어로 생각하여 꾸준히 즐기게 지도해야 한다.여상희 원장브레인업영어 2017-08-30
- 국어 성적 반드시 오른다. 간절하기만 하다면! 3년전 쯤, 제 25년 국어강의의 경력을 총 결산하는 문구를 만들었습니다.“국어 성적 반드시 오른다.“올바로만 노력한다면”그 전까지는 국어 실력은 타고 나는 것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오르지 않는다는 믿음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습니다. 제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내신이든 수능이든 쑥쑥 성적이 잘만 오르는데 왜 이런 소문이, 아니 믿음이 유포돼 있는지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저도 정말 국어가 오르지 않는 학생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그렇게 노력을 했건만 국어 성적이 조금도 오르지 않는 학생을 보면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지금이라면 충분히 국어 성적을 끌어 올릴 수 있었을 텐데... 당시 제 국어 실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학생들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습니다. 학생이 무엇을, 왜 어려워하는지를 잘 파악하지 못했던 것입니다.국어를 잘 하는 학생, 국어를 잘 못하는 학생, 국어를 힘겨워하는 학생, 마침내 국어를 극복한 학생 등등 수많은 학생을 겪으면서, 또 국어란 무었인가?라는 본질적인 물음을 하면서 마침내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국어 성적 반드시 오른다.“올바로만 노력한다면.”국어 성적 반드시 오릅니다. 제 믿음일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실증을 거친 것이고 적어도 제 주변에서는 “국어는 아무리 해도 안 올라요”라는 소리가 줄어들었습니다.다만 성적이 오르기 위한 전제가 있습니다. 학생이 노력하는 것입니다. 두말할 필요 없이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학생의 노력 못지않게 강사의 올바른 인도가 예상외로 중요합니다. 그 비중으로 본다면 10%밖에 안 될지라도 이 10%(올바른 인도)가 없다면 90%가(학생의 노력) 큰 의미가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잘 짜여진 기본 프로그램은 열심히 따라오는 대부분(70%)의 학생들의 실력을 늘리고 성적을 높입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가지고는 되지 않은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 때는 그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국어를 어려워하는 이유를 파악해서 약점을 보완하면 학생들의 국어 성적이 쑥쑥 올라갑니다.그런데 최근 저는 이 문구를 바꿨습니다.“국어 성적 반드시 오른다, 간절하기만 한다면”.지난 몇 년간 저는 자신 있게, 호기 있게 학부모님께 학생들에게 큰 소리 쳤습니다. 국어 성적 반드시 올릴 수 있다고. 그러나 성적 향상에 대한 학생의 간절함이 없다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열심히 공부해야지, 성적을 올려야지’ 마음먹기는 쉽지만 그 과정은 어렵습니다. 수 많은 난관이 있습니다. 부족한 기초를 채워야지, 정말 부족한 어휘력을 늘려야지, 문법, 문학, 독해... 이 많은 양의 공부를 극복하려면 성실함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두세달 열심히 노력했는데 오히려 성적은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 어려움을 뚫고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이 바로 성적 향상에 대한 간절함입니다. 학생의 노력, 강사의 올바른 인도 이전에 학생의 간절함이 없다면 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물론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정말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을 격려하고, 자극을 주어 공부하게끔 하는 것이 강사의 진정한 능력이 아니겠냐고? 맞는 말입니다. 그런 교육을 해 보는 것이 제 꿈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지금 당장 간절한 학생도 다 챙겨주기 힘듭니다.이제 희망적인 얘기를 해 봅시다.“국어 성적을 올리겠다는 열망이 간절하다면 얼마나 올릴 수 있나요?”중요한 것은 기초입니다. 어휘, 문법, 문학 등의 기초만 있다면 2달이면 두 등급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기초를 닦는데 3~6개월이 걸립니다. 간절한 학생만이 그 어려움을, 그 힘든 기간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국어 성적을 올리고 싶은 학생은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 봅시다.나는 정말 성적 향상에 대한 열망이 간절하냐고? 힘차게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면 시작해 봅시다.송파 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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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에 구운 돼지막창과 곱창 맛에 매료되다 석촌호수 동호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곱창과 막창 맛집. 밖에서 들여다 본 가게 안은 연탄 불 위에서 주인장이 쉴 틈 없이 곱창을 볶고 또 볶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연탄불 위에서 이리저리 굴려지는 곱창과 막창은 어떤 맛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 가게 안에 발을 들여 놓았다.가게 안은 그리 넓지 않은 공간. ‘딱 곱창이나 막창가게답구나’라는 느낌이 물씬 든다. 홀에는 테이블이 10개 정도 붙어 있고 좌식으로 된 미니 방에는 약 15명 정도가 앉을 수 있을 듯하다. 저녁시간에는 30분 정도 대기해야 들어 올 수 있다는 맛집. 겉보기엔 특별하지도, 눈에 잘 띄는 것도 없지만 특색 있는 맛,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 사람들의 입소문을 많이 타고 있다.‘대갈 곱창과 막창’ 집의 이름이 대갈인 이유는 주인장이 머리가 커서 그렇다고 한다. 가게안에 들어서면 주인장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을 정도. 주인보다 머리둘레가 더 큰 손님에게는 소주 한 병이 공짜로 제공된다.골목 안에 위치해 초행길에는 주소를 잘 알고 가야 찾기가 수월한 집. 가게 주변에 주차가 몇 대 가능하지만 대기하는 사람들로 붐벼 되도록 차를 안가지고 가는 것이 편하다. 가족단위로 오기도 하지만 삼삼오오 친구들과 어울려 오는 젊은이들이 많다.인기 만점인 매콤한 양념구이막창‘대갈 곱창&막창’ 집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양념구이막창이다. 매콤하고 달짝지근한 양념이 된 막창구이는 연탄에서 초벌구이가 되어져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다. 불판 위에 호일을 얹고 그 위에 올려주는 양념구이막창은 붉으면서도 검은 빛이 돌아 맵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잠시 스치지만 생각보다 맵지 않아 그 맛에 차츰 중독된다.기본 상차림으로 나오는 된장, 양념장, 부추무침, 된장찌개와 쌈은 단순한 느낌이다. 양념구이막창은 깻잎 위에 소스를 찍은 막창, 마늘, 부추, 버섯을 올려 먹는 게 제일 맛있다. 함께 나오는 양념소스는 양념막창을 좀 더 매콤하고 자극적으로 먹고 싶을 때 첨가하면 되지만 굳이 곁들이지 않는 이도 많다. 양파와 마늘은 막창이 나온 후 함께 구워 먹어도 잘 어울린다.불판 위의 약한 불로 남은 열기만 느껴질 수 있도록 하며 먹는 양념구이막창은 맛깔스러운 양념 덕분에 돼지막창의 느끼함은 사라지고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여러 곱창과 막창집을 다녀 봤지만 이 집처럼 쫀득하고 매콤하고 깔끔한 곱창과 막창집은 흔하지 않아요. 자꾸 중독되는 맛에 반해 친구들과 자주 찾게 됩니다”라고 말하는 옆 테이블의 20대 청년은 “가격까지 저렴해서 20대들이 오기에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고 말한다.마무리는 날치알볶음밥으로 곱창이나 막창 등 여러 종류를 섞어 주문할 때는 3인분 이상 주문을 많이 한다. 맛집으로 알려져 찾아오는 손님도 많고 연탄구이 하는 시간 역시 꽤 걸리기 때문에 주문 후 20분이나 30분 정도 기다리는 것은 다반사이다.“야채가 잔뜩 들어가 있어 푸짐한 야채곱창볶음도 인기가 많지요. 불판 가득 채워지는 양이라 여럿이 먹을 때 잘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소금구이막창도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라 자주 찾게 됩니다”라며 30대 단골손님이 덧붙인다. 곱창과 막창 요리를 먹고 난 후 마지막 마무리는 날치알볶음밥을 선택하는 이가 많다. 날치알이 들어 있어 씹을 때마다 톡톡 터지는 맛도 재미있다. 날치알볶음밥에 부추를 넣은 후 함께 비벼 먹어도 맛있다.주말이나 저녁식사시간에는 대기를 기본으로 생각해야 한다. 대기할 때는 가게 앞 화이트보드에 이름과 인원수를 적고 기다리면 된다. 포장도 가능하다.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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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에서 즐기는 문화데이트 송파는 공원과 역사유적지가 잘 가꿔져 있고 곳곳에 공연장과 전시 공간이 있다. 집 근처에서 알차고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여름밤 백제와 별 ‘돌마리, 별이 빛나는 밤에’‘아리랑’, ‘섬집아기’... 구성진 풀피리 소리가 어둠이 내린 석촌동 고분군을 감싼다. 성수현 한국풀피리협회 회장이 잎사귀로 만들어 내는 가락에 귀 기울이던 사람들은 나뭇잎 하나씩 입술에 대고 저마다의 풀피리 소리를 내보며 신기해한다.석촌동고분군에서 매주 화~토 저녁마다 열리는 ‘돌마리, 별이 빛나는 밤에’는 도심에서 즐기는 이색 문화체험이다.‘석촌(石村)’, 즉 돌이 많은 마을(돌마리)이란 의미를 지닌 이곳에는 한성백제 번영기의 돌무덤, 흙무덤, 움무덤 등 다양한 형태의 무덤 8기가 있는 유적지다. 특히 3호분 돌무지 무덤은 백제 왕릉으로 추정된다. 현재도 유적 발굴이 진행중이다.백제인들의 혼이 깃든 유적지에서 송파구, 서울시, 문화재청 주최로 가족 대상의 역사 문화 프로그램이 열린다. “무덤이란 공간에는 삶의 시작과 끝, 운명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특히 석촌동고분군은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가족들끼리 한여름밤에 역사책 속 백제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도록 놀이와 만들기 같은 체험 중심으로 진행합니다”라고 행사를 주관하는 (사)문화살림 윤영선 부대표가 설명한다.주중(화~금)과 토요일 프로그램이 약간 다르다. 평일에는 우리 별자리 LED등을 만들어 고분군 일대를 등불 들고 돌아보며 별과 관련된 시를 낭송해 본다. 백제무덤 팝업북을 만들고 우리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서양 별자리에는 익숙하지만 정작 동양 별자리는 잘 모르기 때문에 1만원 지폐 속에도 나오는 하늘의 별자리 ‘천상열차분야지도’, 조상들이 궁궐 건축 양식에 적용한 삼원이십팔수, 자미원의 개념을 다양한 시각자료로 쉽게 풀어준다. 토요일에는 팝업북 만들기 대신에 풀피리 배우기와 별자리 윷놀이가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들이 진행한다.야외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기며 역사 교육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호응이 크다. “풀피리 불어보고 단체 윷놀이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네요. 여름밤에 가족끼리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어 좋아요”라며 참가자 한지현 씨는 소감을 밝힌다.‘돌마리, 별이 빛나는 밤에’는 9월8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회당 30명 내외로 사전 신청을 받아 열리는데 토요 프로그램은 마감됐고 주중에는 참여가 가능하다.행사를 주관하는 (사)문화살림은 1999년부터 문화유산을 보존·활용하고 교육하는 일을 해오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다. 그동안 문화재지킴이 교육과 활동, 생생문화재 사업, 한양도성시민순성관 운영 사업을 폭넓게 펼치며 국무총리상,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송파에는 한성백제유적지로 석촌동 고분군 외에도 풍납토성, 몽촌토성이 있다. 9월에도 세 곳의 유적지에서는 다채로운 역사문화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백제 한여름의 꿈>-일시 : 9월9일(토)~9월10일(일) 오후 2시~7시-장소 : 풍납백제문화공원<백제의 피라미드와 만나다>-일시 : 9월12일(화)~9월15일(금) 오전 9시30분~11시30분-장소 : 석촌동 고분군<백제 돌말극장>-일시 : 9월16일(토)~9월17일(일) 오후 2시~6시30분<꿈마을 몽촌토성 성곽걷기>-일시 : 9월21일(목) 오후 6시~9시<5일간의 구다라 여행>-일시 : 10월17일(화)~10월20일(금) 오전9시30분~11시30분-장소 : 풍납백제문화공원*문화유적지 해설과 다양한 역사 미션 수행, 팝업 탑, 백제수막새 메모홀더, 꿈 적은 백제등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 체험 프로그램 진행롯데콘서트홀 ‘우아한 오후를 여는 L콘서트’롯데콘서트홀은 국내 최초로 무대와 객석이 가깝도록 홀 중심에 연주 무대가 있는 빈야드스타일로 공들여 음향시설을 설계한 클래식 공연장이다. 공연장 밖 야외 테라스에서 내려다 보는 석촌호수 전망이 일품이다.지하철 2,8호선과 연결되고 최고급 음향시설, 멋진 전망까지 갖춘 이곳은 평일 오전 11시30분 ‘우아한 오후를 여는 L콘서트’를 진행한다. 전석 1,2만원으로 ‘영화 한편 볼 수 있는 가격으로 멋진 공연 즐기자’를 모토로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을 선보인다.롯데콘서트홀의 상징인 파이프오르간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오르간 오딧세이’는 연주와 강연이 어우러진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 외 현악사중주 연주와 해설이 만나는 ‘영화음악의 거장들’, 슈베르트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재해석한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슈베르티아데’ 등을 선보인다.롯데콘서트홀 무료 개방 프로그램으로 파이프오르간의 선율을 느낄 수 있는 무료 체험이 12월까지 매월 1회(9월25일, 10월16일, 11월13일, 12월4일) 진행된다.<콰르텟 엑스와 함께하는 영화음악의 거장들>-일시 : 9월1일(금) 오전 11시30분-테마 : 엔니오 모리꼬네-티켓 : 전석 2만원<하피스트 곽정의 The Gift>-일시 : 9월8일(금) 오전11시30분-티켓 : 전석 2만원<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슈베르티아데>-일시 : 9월20일(수) 오전11시30분-티켓 : 전석 2만원<오르간 오딧세이>-일시 : 10월10일(화) 오전 11시30분, 오후 3시-티켓 : 전석 1만원열린 문화 공간 ‘에비뉴엘 아트홀’잠실 롯데백화점 에비뉴얼 월드타워 6충에 자리 잡은 이곳은 쇼핑중에 언제든지 들러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바비인형 58년의 역사를 한눈에 보는 바비전시, 피규어아티스트 그룹과 협업한 토이전시, 스페인 출신 인기 화가 에바 알머슨 전시처럼 패션과의 콜라보, 디자인, 전통 회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현재는 한중수교 25주년을 기념한 ‘공존’이 9월3일까지 전시중이다. 한국의 심재천 도예가, 중국 작가 이자원 등 작가 4명이 선보이는 13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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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입소문난 빵집 맛있는 맛집, 카페를 찾아 먼 곳도 마다 않는 요즘, 이번엔 빵이다. 쉐프의 열정이 담긴 건강하고 맛있는, 그래서 더 특별한 빵을 수소문했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우리 동네 입소문난 빵집, 함께 빵 투어 떠나볼까요?100%유기농밀가루, 몸에 좋은 건강빵우리동네식빵송파동 삼성래미안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우리동네식빵’은 이제 더 이상 우리동네 식빵이 아니다. 차를 타고 멀리서도 이곳 식빵을 구입하기 위해 찾아오는 모두의 식빵이 됐기 때문이다.이곳 식빵은 100% 유기농밀가루와 국내산 천일염 등 천연재료를 엄선해 사용한다. 여기에 함께 들어가는 버터 또한 거의 100% 유버터만을 고집,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개운한 것이 특징. 또한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몸에 좋은 저온숙성을 선택, 이곳 대표이자 쉐프는 새벽 5시 50분부터 빵을 만들기 시작해 오전 10시부터 식빵이 구워져 나온다. 우유식빵, 치즈식빵, 크랜베리식빵, 시나몬 식빵 등 다양한 식빵이 있는데 밤식빵(4500원)과 초코롤식빵(4500원), 잡곡빵, 야채식빵 등이 인기가 많다. 달걀이 들어가지 않은 식빵도 판매한다.가장 늦게 만들어지는 빵은 치아바타. 천연발효종을 넣어 정석으로 만들기 때문에 특히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인공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통밀가루, 맥아, 물, 소금 등의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담백한 맛의 치아바타는 아쉽게도 화요일과 목요일에만 맛 볼 수 있다.위치 송파구 오금로32길 14도정이 덜 된 밀가루로 만든 유럽 정통의 빵맛그레인제빵소송파동 잠실여고 후문 근처에 위치한 ‘그레인제빵소’. 이곳에 가면 미소년의 미소를 간직한 젊고 열정적인 쉐프를 만나볼 수 있다.“유럽과 같이 도정이 덜 된 밀가루를 사용해 유럽의 정통 빵맛을 유지하면서 고소한 맛을 만끽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유럽인들이 단단하고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반면 우리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해 우리 입맛에 맞춰 조금 변형한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이곳에서 만든 모든 빵에는 48시간 이상 발효시킨 곡물천연발효종이 들어간다.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치아바타. 치아바타는 겉은 딱딱하고 속은 쫄깃한, 수분이 적으며 심심한 맛을 가진 이탈리아식 바게트 빵. 올리브치아바타(3200원)와 먹물치즈치아바타(3200원)가 있는데 단연 인기메뉴는 올리브치아바타다. 자연산오징어먹물을 사용하는 먹물치즈치아바타는 호불호가 확실해 마니아층이 있는가하면 오징어먹물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고.비스킷부터 케이크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촉촉하고 달콤한 크림치즈가 들어간 쿠잉은 이곳에서 꼭 맛봐야하는 빵.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위치 송파구 가락로 148식빵과 오픈샌드위치가 유명한 빵집 겸 브런치카페라라브레드석촌호수 건너편 송파동 주택가 송파농협호수지점 인근에 위치한 ‘라라브레드’. 라라브레드는 식빵이 맛있기로 유명한 빵집이자 카페마니아들 사이 입소문난 브런치카페다.생크림식빵(4500원), 잡곡식빵(5500원) 등의 식빵과 메이플데니쉬(9500원), 초코데니쉬(9500원) 등이 인기가 많다. 생크림식빵은 생크림과 꿀이 들어가 뒷맛이 달달한 것이 특징. 잡곡식빵은 현미, 귀리, 보리, 호밀 등과 함께 호두, 해바라기씨 등의 견과류가 들어가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이곳에서 꼭 먹어봐야하는 메뉴는 오픈샌드위치. 하와이안 폭찹레시피, 콥과 닭가슴살의 행방불명, 소세지길들이기, 베이컨일병구하기 등 이름도 재미있는 7가지 종류의 오픈샌드위치가 준비되어 있다. 바질리코타치즈 위에 아보카도, 구운새우, 올리브 등을 곁들인 ‘아보카도:새우의 역습’ 오픈샌드위치(1만500원)는 아이들도 좋아하는 라라브레드 대표메뉴.물감처럼 생긴 다양한 종류의 물감잼(2500원~)이 화장품처럼 진열되어 있고, 지하1층 카페에는 구입한 식빵을 직접 토스트해먹을 수 있는 여러 모양의 토스트기가 비치되어 있다.위치 송파구 오금로16길 4일본식 빵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라뜰리에 모니크석촌동 석촌역 7번 출구 우리은행송파금융센터 뒤편에 위치한 ‘라뜰리에 모니크’는 예전 청담동에 있을 때부터 TV프로그램과 블루리본서베이 등에 나온 유명 빵집.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 맛을 찾아 꾸준히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바게트 반죽에 크랜베리, 호두가 가득 들어 담백 고소한 후류이(2800원), 후류이에 통팥까지 들어간 후류이 아리꼬루쥬(5000원) 등 조금은 익숙하지 않은 이름의 빵들. 여기에 깜빠뉴(5000원)와 무화과깜빠뉴, 명란바게트(3200원) 등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메뉴가 넘쳐난다. 크림메론빵, 팥크로와상, 먹물치즈볼, 과일스콘, 깜빠뉴 후류이 등도 맛볼 수 있고 러스크도 이곳의 인기메뉴다.쉐프가 일본에서 공부해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일본식 빵을 맛볼 수 있는 이곳. 첨가제나 보존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발효종으로 반죽을 해 건강하고 맛있는 빵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하드계열 빵이 특히 맛있고 유명하다.커피나 음료 등의 판매와 함께 테이블도 비치되어 있어 카페처럼 이용할 수도 있다.위치 송파구 백제고분로39길 6-13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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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능재활훈련 10년 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 … 개원 10주년 보청기 할인행사 130년 역사와 전통의 독일지멘스보청기 보급에 앞장서 온 ‘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가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송파구 문정동(가락시장역 8번 출구 올림픽훼미리아파트2단지 입구) 같은 자리에서만 10년을 이어온 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 10년이란 오랜 세월만큼이나 수많은 난청인들에게 ‘소리’란 희망을 안겨주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 강용구 원장(청각학석사/전문청능사)은 “많은 난청인들의 보다 나은 소리 청취를 위해 오랜 시간 집중해 온 데에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는 일반 청능사와는 차별화되는 ‘전문청능사’가 고객에게 가장 맞는 보청기와 청력재활을 가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는 10주년 이벤트로 보청기 전(全)품목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한다.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건너편 올림픽훼미리아파트2단지 입구에는 ‘소리’에 대한 아주 간절한 바람을 가진 사람들이 찾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 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다. 난청인의 입장에 서서 그들에게 제대로 된 소리를 찾아주기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력해 온 지 벌써 10년. 난청인들에게 이곳은 새로운 삶과 생활을 찾아 준 희망의 장소이기도 하다. 아울러 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는 강동교육지원청에서 지정한 강동송파지역 유일한 특수교육청능치료센터이다.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 강용구 원장은 “10년 전만 해도 보청기에 대한 선입견이 많아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요즘은 보청기의 제품력이나 디자인의 발전만큼이나 사람들의 마인드도 확연하게 달라졌다”며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을 쓰듯 귀가 안 들리면 난청의 원인을 치료하거나 보청기 착용을 본격적으로 고려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그동안의 변화를 들려준다. 또, 강 원장은 “보청기 착용에 대한 선입견은 많이 없어졌지만 여전히 보청기 선택과 청능재활훈련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교육청에서도 초·중·고등학생들의 청력재활 지원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와 전문적인 청능재활훈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청각학석사이면서 전문청능사인 강 원장이 난청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 역시 청능재활훈련.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부분인데 보청기는 소리만 크게 한다고 해서 다 알아듣고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는 그런 제품이 아니다. 소리를 무작정 크게 하면 듣고자 하는 소리를 포함한 주위의 모든 소리가 크게 들리기 때문에 내가 듣고 싶은 말소리를 강조해 듣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것.강 원장은 “보청기를 통해 소리를 듣는 것은 노력이 필요하고, 주변 소음으로부터 음성을 강조해 듣기 위한 적응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청력검사를 통해 내 귀에 맞는 보청기를 선택해야할 뿐 아니라 2~3개월 정도의 적응기간은 필수”라고 설명했다.잘 알아들을 수 없는 주파수 대역의 소리전달 정도를 체계적으로 관리 받아야만 편안하게 소리에 적응할 수 있고, 또 순차적으로 착용범위를 넓혀 생활 속 불편을 줄여나가야 한다.청능사의 임상경험과 전문지식이 중요한 이유다.한편, 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는 개원 10주년을 기념, 독일지멘스보청기 기술력의 결정체라 불리는 신제품 ‘프라이맥스’를 포함한 보청기 전 제품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프라이맥스는 뛰어난 대화 청취력과 상황별 음악 감상, 울림의 효과적인 제거, 통화 시 다른 쪽 귀로도 말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능, 양쪽 귀의 크로스/바이크로스 기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최신 모델이다.보청기 할인의 다양한 혜택은 9월 1일부터 가락시장역 8번 출구 올림픽훼미리아파트2단지 입구에 위치한 10년 전통의 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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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식 국어수업 ‘한맥국어학원 위례배움터’ 수능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는 과목은? 단연 국어, 수학이다. 특히 국어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바뀌는 수능 출제 패턴, 효과적인 대비법에 학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맥국어학원은 송파에서 12년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강사진, 체계적인 학생 관리로 송파·강동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국어, 논술 학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1월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문을 연 한맥국어학원 위례배움터 역시 위례의 대표적인 국어 학원으로 입소문 났다.국어의 기본기를 탄탄히 닦아 내신과 수능을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초등·중등·고등부의 특화된 커리큘럼과 자체 교재, 밀도 있는 수업, 꼼꼼한 학생 관리가 시너지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무엇보다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최적화된 맞춤식 국어수업이 강점이다. “내신 중심의 국어 공부에서 이제는 고1 때부터 수능과 내신을 동시 대비하는 방향으로 국어 학습의 흐름이 바뀌고 있습니다. 영어 절대 평가 전환 이후 수능국어가 어려워지면서 입시 변별력이 커졌기 때문이지요”라고 한맥국어학원 위례배움터 이주환 고등부 팀장이 설명한다.수능 국어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제시문이다. 지문의 양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사회 지문 가운데 경제 관련 내용에는 계산식과 그래프가 함께 나오고 과학 지문은 전문 분야를 다뤄 배경 지식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 때문에 문이과 학생 모두 비문학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게다가 추론 문제 같은 까다로운 문제가 나와 상당 수준의 독해력이 필요하다.문법도 어려워졌다. 상당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고전문법은 물론 현대문법도 깊이 있는 문법 지식을 묻는 신유형 문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능에서 국어 1,2등급을 목표로 한 학생이라면 문법 영역을 소홀히할 수 없다.이 같은 변화에 맞춰 한맥국어학원에서는 비문학, 문법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신유형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업데이트된 교재를 가지고 수업시간에 밀도 있게 다룹니다. 까다로운 사회, 과학 비문학 지문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독해 훈련을 꾸준히 시키고 문법의 개념을 깊이 있게 가르치며 신유형 문제를 폭넓게 풀어봅니다.”라고 이 팀장은 설명한다. 수업은 문학과 비문학·문법 파트로 나눠 각각 100분씩 진행하고 개인 클리닉 수업은 별도로 마련돼 있다.학생들의 실력을 점검하기 위해 고등부는 두 달마다 자체 모의고사를 본다. 현대문학, 고전문학, 비문학, 문법 등 파트별 약점을 분석해 1:1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개인별로 성적을 분석해 피드백을 해줍니다. 취약 부분의 유사 문제들을 추려 반복해서 다루고 클리닉 수업에서는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공부 구멍을 메워줍니다. 이렇게 해야 실력이 쌓이고 성적으로 이어집니다”라고 이 팀장은 말한다. 학생의 성적 분석 데이터는 학부모와 함께 공유하며 정기적으로 상담을 실시한다.학교 내신도 꼼꼼히 지도한다. 위례고, 위례한빛고 문정고, 문현고, 복정고 등 위례신도시 고교별로 중간, 기말고사를 면밀히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출제 경향에 맞춰 학교별 내신 대비 수업을 진행한다.국어와 논술로 구성된 초등부·중등부 프로그램은 장기적인 입시 로드맵을 가지고 짜임새 있게 진행한다. 중등 국어수업은 송례중, 위례중, 위례중앙중, 위례한빛중 학교별 내신 대비 뿐만 아니라 수능에 필요한 독해력, 논리적인 분석력, 어휘력을 길러 국어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사회, 과학 분야 배경지식을 탄탄하게 쌓고 긴 지문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커리큘럼과 교재를 차별화했다. 논술수업은 1:1 클리닉을 통해 글의 핵심을 논리적으로 표현해 완성도 있는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초·중등부는 공부의 기본이 되는 독서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학년별 필독도서를 읽은 후 발표와 토론을 하고 이를 다시 체계적인 글로 정리하기를 꾸준히 반복하면서 국어의 기본 토대를 닦아준다. 12년 노하우를 가진 한맥국어학원은 본원과 위례캠퍼스 강사진 공동으로 연구 수업과 합동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국어 커리큘럼을 특화시켜 나가고 있다. “연구 수업 발표, 자체 교재 집필과 감수를 비롯해 수시로 진행하는 수업 피드백을 통해 강사진의 역량과 수업의 질을 계속 높여 나갑니다. 이런 꾸준한 노력이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이 팀장은 덧붙인다. 2017-08-30
- 활발한 경제생활 중인 우리지역 5060 여성들 100세 시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50~60대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지난 6월 통계청 ‘2016년 하반기 맞벌이 가구 고용현황’에 따르면 50대가 53.5%로 맞벌이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1년에는 49.7%였다. 60살 이상 연령대의 맞벌이 비중도 30.1%로 2011년 28.9%보다 많아졌다.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워놓은 후 다시 경제활동에 뛰어들기 위한 30~40대 전업주부들의 준비활동도 늘고 있는 분위기 속, 열심히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있는 우리 지역 열혈 5060 여성들을 만났다.‘경력’이 곧 힘, 사람과의 ‘인연’도 중요철저하게 몸과 마음이 망가졌다. 40세에 시작된 이른 갱년기 때문이었을까, 온 몸이 아파오고 사람들에 나설 용기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병원에도 참 많이 다녔어요. 더 힘들어질 뿐 나아질 기미가 전혀 없었죠. 48살에 아로마 요법을 권유받았어요. 남편과 아이들의 도움이 컸죠. 집 밖을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도 그때였어요.”누구보다 쾌활하고 활기차 보이는 최영순(57)씨가 힘들었던 그때를 풀어놓았다.뭔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그는 48살에 운전면허를 땄고, 집 앞 공방카페에 나가 취미처럼 천연화장품과 천연비누를 만들기 시작했다.그때 우연히 찾아간 집 앞 공방카페는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인연’의 시작이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여전히 힘들었던 때, 공방대표는 저녁 8~9시 1대 1 수업을 선뜻 승낙했다. 뭔가를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그의 성격이 공방수업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배운 모든 과정을 노트에 작성하기 시작한 최씨. 미술전공의 내공까지 더해져 노트가 가득 채워질 때쯤 공방대표의 권유로 단체수업과 자격증 도전이 시작됐다.그의 나이 49에 문을 두드린 송파여성문화회관 ‘아로마DIY화장품과 비누’ 첫 수업시간. 25명의 수강생들 속에서 울음을 터트린 그를 보듬은 사람은 수업의 담당강사. 지금까지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그의 또 다른 소중한 인연이다.“울면서 호소했어요. 그때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자격증을 따고 싶다는 간절함을 전했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무조건 맨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에만 집중하라’고 해 주셨어요. 그때 그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확 달라진 전 없었을 지도 모르죠.”3개월 만에 기초자격증을 획득한 그는 1년 동안 3개의 자격증을 땄다. 그를 괴롭히던 병도 시나브로 사라지기 시작했다.2010년, 50대에 접어든 최씨에게 새로운 생활도 찾아왔다. 운 좋게 송파여성문화회관 1층에서 진행하는 판매대 권유를 받아 바로 판매에까지 이어지게 된 것. 그때부터였다, 자신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시작된 일이 직업으로까지 연결된 것은.최씨는 “당시 둘째가 다니던 중학교에서 명예교사를 뽑는다고 해서 주저하지 않고 바로 지원했는데 그 수업이 본격적인 중학교 동아리수업의 시작”이었다며 “지금은 주중 매일 송파, 강동, 광진 지역 중학교에 나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그는 신천중, 잠실중, 한영중, 강일중, 강동중, 덕풍중, 세종고등학교 등의 학교와 강동구건강지원센터, 광진구건강지원센터등에서 전문 강사로 활약 중이다.지난해에는 고덕동에 직접 경영과 수업을 담당하는 ‘엄지공방’을 열기도 한 최씨. 미술교원자격증을 비롯 아로마테라피DIY강사, 캔들디자인강사, 토탈공예2급지도사, 냅킨아트1급지도사범, 천연비누제조사(1급) 등의 자격증을 갖추고 취미반과 함께 전문공예양성을 위한 자격증반까지 운영하고 있다.그는 “모든 일이 그렇지만 이 일 역시 1~2년 만에 이뤄질 수는 없다”며 “‘경력이 곧 힘’이란 생각으로 꾸준히 자신에게 들어온 기회에 집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일이 많아지게 되고 서서히 자리잡아가는 걸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어려움에서 날 일으키고 지금의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은 사람과의 인연”이라며 “이제까지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잘 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에 집중최정원(65)씨는 그 누구보다 바쁜 60대다. 그의 명함엔 광고모델, 연기자란 직업이 선명하지만 동시에 그는 바리스타이자 영상작업가이기도 하다.60살까지만 일하자! 예전 그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60까지만 일하고 편하게 즐기는 삶이 최선인 줄 알았던 40~50대의 최정원은 60을 지나며 그 리스트를 스스로 변경했다. 대신 ‘활발하게 일하며 즐겁게 사는 6070’이 추가됐다. 그의 지금의 삶은 좋아하는 것에 집중했던 과거가 밑거름이 됐다.“영상, 기자, 배우, 바리스타 무엇을 하든 신나는 놀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고통스럽고 좋지 않은 일이 있어도 그 세계에 일단 들어서면 그 모두를 잊을 정도가 돼야 그 일도 즐기면서 돈벌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는 예전부터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었다. 말을 잘 하고 싶어서 시작된 글쓰기는 자연스럽게 영상으로까지 이어졌다. 그의 본격적인 영상 활동은 우연한 기회에 시작됐다. 스마트폰에 매우 익숙했던 60대 최씨는 sns가 활발하지 않았던 2012년 재능기부를 위해 강남구자원봉사센터를 찾았다. 그때 강남시니어프라자 해피미디어단에 들어가 보면 어떻겠냐는 주위의 권유를 받았던 것. 지난 3월까지 이어진 5여년 간의 해피미디어단 활동은 그를 영상에 집중하게 만들었으며, 그가 노인영화제나 여러 공모전에 관심을 갖게 된 동력이 됐다.영상 만들기에 대한 집중과 준비는 시니어리포터활동에까지 이어졌다.“2012년부터 4년 동안 KTV 시니어리포터 활동을 했어요. 준비가 되어 있어 기회를 쉽게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획과 취재 활동을 모두 해야 했는데 한번 취재하면 경제적 수입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보람과 수입 모두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바리스타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송파 대표기업인 L기업에서 운영 중인 로티스카페에서 카페관리담당으로 일하고 있는 최씨는 1주일에 3일 6명의 장애인바리스타와 함께 카페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일을 잘 하는 사람보다 시니어를 우대하는 경우가 분명 많을 것이라 말한다. 그 역시 바리스타 자격증을 갖고 있는 전문인이지만 지금의 일은 단순히 바리스타 실력만으로는 할 수 없는 ‘시니어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시니어핸드드립스타 공동체의 일원으로 다양한 카페행사도 진행하고 있는 최씨. 지난 5월 인사동거리카페행사를 성황리에 치렀으며, 요즘엔 협동조합 결성에까지 큰 관심을 갖고 있다.그는 “앞으로도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시니어바리스타로서 꾸준히 참여할 예정”이라며 “모범적으로 거리카페를 진행, 시니어들의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연기 또한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그의 또 다른 직업. 꾸준히 이어가고 싶은 그가 좋아하는 일 중 하나다.“전 지금의 삶에 만족합니다. 우여곡절이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저 또한 많은 일을 겪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 모든 일들이 현재의 ‘보다 깊이 있는 사람’이 되란 의미였던 것 같아요. 만약 지금 새로운 미래 직업을 생각하는 주부라면 ‘잘 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2017-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