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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발표하다. 토요일 오후 1시, 동우가 무언가 준비하느라 한창이다. 오늘은 자신의 꿈을 발표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친한 친구들과 형과 부모님을 초대했다. 어느덧 초대한 사람들이 다들 왔고 드디어 발표회가 시작되었다. 동우가 자신의 꿈은 ‘건축가’ 라고 발표한다. 왜 그 꿈으로 결정했는지 이유를 설명하고 또 구체적으로 건축가가 되기 위해서 00 대학교 건축학과를 들어갈 것을 발표한다. 그리고 10년 후 자신이 지을 첫 집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발표하는 동안 감격에 겨워 목소리도 떨리기도 하고 더듬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생에 처음으로 자신의 꿈을 발표하는 순간 눈빛만큼은 살아있다. 부모님께서는 자녀의 꿈을 들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신다. 이렇게 자신의 앞길을 착착 계획할 만큼 자녀가 부쩍 성장한 것이 대견스럽다. 동우가 발표를 마치자 부모님과 친구들이 박수를 치며 응원해주었다. 이 얼마나 행복하고 가치 있는 시간인가? 꿈의 전람회 <꿈 스케치>의 마지막 수업은 꿈의 전람회다. 소중한 친구들을 초대해서 꿈을 발표하고 참여자들끼리는 꿈의 보물지도 콘테스트를 연다. 전람회장에는 여러 꿈의 보물지도들을 전시한다. 발표하는 사람의 복장도 예사롭지 않다. 미래 어느 날 이미 그 꿈을 이룬 사람으로서 발표를 하는 거니까. 작가가 되는 게 꿈인 학생은 멋진 모자와 만년필을 보여주면서 꿈을 발표하고 의사가 되고 싶은 학생은 의사 가운을 입고 자신의 꿈을 발표한다. 초대받은 부모님과 친구들은 발표하는 꿈의 보물지도를 바라보면서 놀라워한다. 무엇보다도 꿈을 발표한 학생은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꿈이 없거나 희미할 때는 공부가 의무감으로만 다가왔겠지만, 부모님과 선생님이 바라시니까 했지만 선명하게 꿈을 꾸게 된 지금부터는 자발적으로 공부한다. 왜냐하면 공부는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어쩔 수 없이’라는 생각이 나를 끌고 왔지만 이제는 ‘자신이 원해서’ 공부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인생의 주인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 되어 결정하고 이루면서 살아가게 된다. 자녀에게 무언가 새로운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그렇다면 먼저 자녀의 꿈을 찾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리고 꿈을 찾고 결정되었다면 그 꿈을 구체적으로 준비해서 발표하도록 해라. 모님과 친구 앞에서 자신의 꿈을 발표한 자녀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꿈 스케치 프로그램 문의 : 042 487 6485 www.kkums.co.kr 2013. 12.14 - 2014. 3.8 (매주 토 1시- 3시, 총 12주) 임영복 소장사하라비전연구소 소장<꿈 스케치> 책 저자대전교육청 진로강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1
- 매주 한 권씩 힘들지 않냐고요? \도심의 바쁜 일상 속에서 한 달에 책 한 권 읽기도 힘들다는 이들이 많은 요즘, 매주 한 권씩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이들이 있다. 파주시 중앙도서관 독서모임, 꿈나무터 회원들이 그들. 매주 한 권씩 책을 읽는 것이 힘들진 않느냐는 질문에 싱거운 대답들이 돌아온다. “별로요”, “그다지......” 이들의 왕성한 독서력,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무엇일까요?”“명줄이지, 뭐.”“요샌 명줄도 돈으로 살 수 있어요.”“사람의 마음이 아닐까요?”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 이곳, 파주시 중앙도서관, ‘꿈나무터’ 회원들의 독서모임 현장이다. 이날 토론하기로 한 책은 조정래 작가의 ‘허수아비춤’. 권력과 자본에 찌든 우리 시대를 그린 이 작품을 두고 회원들 간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80년대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나이키운동화에 연연했던 이야기에서부터 오래지 않은 등골브레이커에 대한 이야기까지. 유쾌한 분위기의 부담 없는 자리였지만 이야기의 내용을 잘 들여다보면 진지한 내용들도 많았다. 유쾌한 분위기 속 진지한 이야기파주에서 18년간 이어진 독서모임 파주시 중앙도서관 독서모임 ‘꿈나무터’는 매주 한 권의 책을 읽고 매주 목요일 한차례 도서관에 모여 독서토론을 하는 모임이다. 지난 1995년 결성돼 올해로 18년을 이어온 이 모임은 현재 정기적으로 10명 안팎의 인원이 함께 하고 있다. 독서목록은 분기별로 자체 논의를 통해 선정한다. 독서토론의 주재자는 매주 회원들끼리 돌아가며 맡는데 그 주에 토론주재를 맡은 회원은 책과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조사해 와 발표하고 회원들끼리 이야기를 나눌 주제와 질문 등을 준비해와 독서 토론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이끈다. 이들이 지난 한해 읽은 책은 회원 각자의 추천도서들. 무기여 잘 있어라, 습관의 힘, 파이의 여행, 세일즈맨의 죽음, 꾸뻬씨의 행복여행 등이 그간 읽은 책들이다. 지난 2011년에는 학창시절 한 번쯤 읽어보았거나 혹은 읽지 못하고 지나쳤음직한 지역별, 작가별 세계문학을 읽었다. 달과 6펜스, 폭풍의 언덕, 변신, 분노의 포도 등이 그것이다. 또 지난 2012년에는 조정래의 아리랑, 톨스토이 단편집, 한국 근현대 단편집 등 국내외 여러 작가들의 단편, 대하소설을 읽었다. 이들은 매해 일 년 동안 책을 읽고 토론한 내용을 차곡차곡 모아 제본해 책으로 만들어 나눠 갖고 있다. 한 해 동안 활동했던 흔적과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이들 꿈나무터 회원들에게는 보물과도 같은 물건이다. 함께 하는 독서편협한 독서와 사고에서 벗어나게 해 양서는 개인의 삶을 변화시킬 만큼 큰 감동과 지침을 주지만 혼자 읽다보면 개인적인 사고에 갇혀 편협한 해석을 하기 쉽다. 모임에서 만난 최인옥(50)씨는 책을 혼자 읽기보다는 다른 이들과 함께 읽을 것을 권했다. “책을 혼자 읽다보면 나만의 고정된 생각을 책에 맞추는 경향이 생길 수 있어요. 또 내가 좋아하는 책만 보려고 하기도 쉽죠. 그런데 다른 이들과 함께 다양한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다보면 똑같은 책을 읽더라도 내가 보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어요. 그 과정에서 사물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고 다른 사람에 대한 포용력도 커지게 되죠.” 몇 달 전 합류한 황병홍(36)씨도 독서모임을 통해 새로운 자극을 받는 이다. 고전소설을 전공하는 그는 평소 자신의 편중된 독서습관이 아쉬웠다. 그래서 지역 내 독서모임을 알아보던 중 아내의 소개로 이 모임을 알게 돼 참여하게 됐다. 꿈나무터의 유일한 남성회원인 그는 “세상경험이 풍부한 여성회원들이 나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책을 해석하고 접근하는 것을 보며 신선한 자극을 받는다”고 전하며 또 “한 분야에 치우친 독서가 아닌 다양한 장르의 독서를 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매주 한 권씩 책을 읽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느냐고 묻자 “그다지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있으며 재미있다”고 했다. 왕성한 독서력의 비결은? 권정점(45)씨는 그간의 독서모임을 통해 방대한 분량의 책을 읽어낸 기억을 인상적으로 꼽았다. “지난 해 모임에서 조정래 작가의 ‘아리랑’을 상반기동안 죽 읽은 적이 있었어요. 혼자 읽었다면 버거웠을 텐데 여럿이 함께 읽으니 수월하게 읽을 수 있더라고요. 다 읽은 후 책이 주는 감동도 컸지만 함께 이 대작품을 읽어냈다는 데 대해 만족감이 컸습니다.”책을 읽으면 스트레스가 다 풀린다고 말할 정도로 독서를 좋아하는 권씨는 일주일에 한 번 갖는 이 모임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했다. “저 말고도 목요일이 손꼽아 기다려진다는 회원들이 많아요. 비록 두 시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모임을 갖고 나면 시간을 헛되이 보냈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가슴이 참 뿌듯해지거든요.” 이들은 독서토론이 끝난 후 바로 헤어지지 않고 늘 밥을 함께 먹고 헤어진다.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모이다보니 인생 선후배로서 도움이 되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오간단다. 이들은 독서토론 이외에도 일 년에 두 차례, 야유회를 간다. 봄에는 꽃놀이, 가을에는 단풍놀이, 부담되지 않는 근교로 다녀온다고 한다. 또 매해 한 차례 공연관람도 함께 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책을 매개로 유쾌한 지역모임을 이어가는 꿈나무터 회원들. 매주 한 권씩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 힘들 법도 하건만 지치지 않는 독서력을 자랑하는 이들. 그 왕성한 독서력의 비결은 책을 매개로 지적 교류를 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또 소소한 정을 나누는 과정들 속에서 독서의 재미와 즐거움이 한층 배가되기 때문이 아닐까. 모임에 관심 있는 이들은 전화(010-9209-2571)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30
- 이과에서도 수학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지난 시기 많은 기고글을 통해서 이과에서 수학 성적을 올리기가 힘들다는 것을 애기해 왔다. 수치적으로만 따지면 25%정도만 이과 수능을 보는 지금의 현실에서는, 중학교 수학 성적 기준으로 상위 1%안에 들어야 이과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애기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가끔씩 중학교 때보다, 혹은 고1/고2때보다 성적이 급상하는 이과생의 예를 주변에서 볼 수 있다. 현재 가르치는 학생중에서도 저현고2 이00 학생은 고1때 내신 3등급이었으나, 현재는 내신도 1등급, 모의고사도 1등급이다. 1등급이라 함은 수치적으로 봤을때, 전교 6등안에 들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든 것이다. 고3 중에서도 6월 평가원 3등급에서 올해 수능은 1등급을 받은 고양외고 이과생도 있으며, 중학교때 80점대 점수를 받았는데, 현재 고양외고에서 이과생들 중에 수학이 전교 5등안에 들고, 내신/모의고사 1등급을 받는 학생도 있다. 이런 학생들의 공통점은 비슷한 성적의 학생들보다 3배 이상 수학 공부를 더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애기하면, 혼자서 수학 공부하는 시간이 20시간이 넘으며, 학원에서 내주는 숙제는 당연히 다 하며, 추가적으로 혼자서 푸는 문제집이 있으며, 주기적으로 예전에 했던 것을 다시 오답하며 질문한다는 것이다. 물론 해설지를 보지 않으면서 웬만하면 혼자서 생각해서 풀려고 하는 올바른 습관 때문에 문제 해결력이 뛰어나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현재 예비 고1 학생이나 학부모님들은 이과를 가서 성적을 어떻게 올려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을 것이다. 아래의 예는 중학교 시절 3등급 정도의 수학 성적으로, 고양외고에 입학하여 내신 1등급, 모의고사 1등급을 받은 학생의 수학 공부 조언이다. "초등학교때도 그렇고 중학교 때도 사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수학이든 타과목이든 별로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수학은 다른 과목보다 조금 더 신경을 쓰긴 했는데, 그래봤자 워낙 안하던 다른 과목 보다 "조금 더"였기 때문에 전체적인 학습의 양도 많지 않았고, 나만의 노하우가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이렇다보니 한다고는 하는데 성적은 들쭉날쭉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문제에서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해 풀이를 열심히 써내려가다가 답이 나오지 않아 포기하기 일쑤였다. 그럼 또 답지 보고..이 좋지 않은 순환이 중학교 3학년까지 이어졌던 것 같다. 수학 점수는 2~3등급이었다.고등학교 올라와서 처음 본 수학시험(고양외고에서 적응기간이라는 기간에 보는 시험 중)에서 35점 맞았다. 시험 보는 동안에도 느꼈다. ''아, 내가 수학이 정말 약하구나''.그나마 있던 수학과목에 대한 자신감이 확 떨어졌고 ''나는 수학체질이 아닌가봐..''라는 생각을 했다. 총 시험을 세 번정도 봤는데, 거의 다 5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 같다.자존심이 상했다. 같은 중학교 출신 중에는 70점, 80점 맞은 친구도 있었다. 중학교에선 수학만큼은 거기서 거기였다고 생각했는데. 그 후로 수학공부를 좀 체계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일단 내가 학습한 방법은 이렇다. 선행은 적당히 한학기~두학기 정도 나가고, 내신 2주~3주 전부터는 시험범위 문제를 가능한 한 많이 푸는 것.?정석은 시험범위(학교마다 다르지만 우리학교는 약 10단원을 봤다)를 약 두 번~세 번정도 봤고, 난이도 중 정도의 다른 문제집은 두 권 정도 봤다. 학원에서 주는 프린트도 몇 십장 풀었다. 1학기 중간고사에서 2등급을 맞았다. 하면 되는구나. 비슷한 방법으로 1학기 기말고사에서는 1등급을 맞았다. 정말 기뻤다. 우리 학교에는 문과 이과를 나눠 각각 전교 30등(문과는 내신중심, 이과는 모의고사중심)을 뽑는 서울대반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이과 전교 30등에 내가 뽑혔다. 나한테 볼 점수는 수학 정말 한 과목밖에 없었는데, 수학 점수 하나 잘 나와서 붙은 것이다. 그만큼 수학, 특히 이과생들에게 있어서의 수학은 절대적이다.2학기 중간고사도 1등급을 받을 수 있었고, 2학기 기말고사에는 결국 100점을 맞을 수 있었다. 전교 4등이었다. 사실 별로 비결이나 노하우랄 것은 없다. 그런데 내가 한 가지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가르치기''의 방법인데, 이게 정말 효과가 좋다. 꼭 이게 가르칠만한 실력이 돼야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가르쳐 줄 친구가 꼭 필요한 것도 아니다. 가르쳐주다 보면 최대한 쉽게 알아듣게 설명을 해야 하니 나 자신도 더 정확히 이해해야 되서 좋고(사실 가르쳐주다보면 이해가 훨씬 쉽게 되는 것도 있다), 가르쳐달라는 친구가 옆에 없을 때는 자기 자신한테 가르치면 된다.?이렇게 하다보면 생각보다 재밌다. 지금도 문제를 풀다가 지겨워질 때 쯤 머릿속으로 나를 가르치는 방법을 쓴다. 이건 꼭 수학이 아니라 다른 과목이라도 적용된다. 내가 날 가르치다보면 기억에 더 정확히 남는다. 나는 수학을 잘하는 편이 아니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 몇 개 배울 때도 좌절을 하도 많이 해서 수학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옆 친구는 잘하는데 왜 못할까 하고 열등감에 빠지기도 했다. 그런데 지나가 보면 정말 별 게 아니게 된다. 꾹 참고 조금만 버티면, 할 수 있다.?남들과 절대 비교하지 마라. 나도 남들과 비교해서 열등감 느끼고, 스트레스 많이 받아봐서 아는데, 그건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이유도 없는 문제다.물론 옆에 당장 보이는 친구들의 점수를 무시하기가 처음에는 좀 힘들 수 있다. 그래도 이 시기 또한 곧 지나가는 때가 올 것이다.남들에 비해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절대 노력했다고 할 수 없다! 노력없이 결과만 바라는 마음은 도둑놈 심보이다. 정직하게 노력한 만큼의 결과는 반드시 생긴다! 왕자수학 원장 류승재 - 고려대 수학과 졸업- 전 압구정 파인만 학원- 전 노량진 메가스터디 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30
- "음악과 친구들이 함께 하는 이 시간을 잊지 못할 거예요“ 각기 다른 서로를 내면서도 하나의 감동을 선사하는 오케스트라. 때로는 그윽한 커피 향처럼 감미롭게, 때로는 심장을 뒤흔드는 굉장한 울림을 가진 것이 오케스트라의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케스트라의 음악은 시대를 초월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수중학교 관현악단 친구들도 이 오케스트라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고 합니다. 각기 다른 악기를 연주하지만, 무대 위에서 진정 ‘하나’됨을 느끼는 희열을 오케스트라를 통해 느껴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주 ‘우리 학교 동아리 짱’ 코너에서는 한수중학교 관현악단 친구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모든 연습은 스스로! 동아리에 대한 애착심 더욱 커져 한수중학교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무엇보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대단한 친구들이다. 특히 3학년 친구들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시간이 긴 만큼 애착심도 크다. 첼로 파트장을 맡고 있는 최지원(3학년)학생은 “중학교에 진학할 때부터 오케스트라 동아리가 있는지부터 살펴봤어요. 3년여 간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면서 배우고 느꼈던 게 많아요”라고 동아리 활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악장이자 바이올린 파트장 정세희(3학년)학생은 “같은 학교 출신 오빠가 직접 추천해줘서 가입하게 됐죠. 초등학교 때부터 잡아왔던 바이올린을 계속 할 수 있고, 실력 좋은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된 시간이었어요”라고 덧붙였다. 교내 축제를 비롯해 입학식, 졸업식 등 모든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 주인공이라는 오케스트라 단원들. 모든 연습은 누구의 가르침 없이 ‘스스로’ 해왔다. 서로가 서로의 선생님의 되어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 해왔다는 친구들이다. 그렇기에 동아리에 대한 애착심은 클 수밖에 없다고 한다. 박아름 교사는 “친구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음악적인 면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도전의식들이 저절로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만들어가는 동아리라는 생각에 애착심이 더욱 큰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아침 등교 시간이 8시 20분이지만,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연습을 위해 더 일찍 등교해 서로 소리를 맞춰왔다. 공연이 있을 때면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연습에 매진했다. 덕분에 실력 또한 일취월장했다. 오케스트라가 결성되고 처음 출전한 2010년 고양시예능발표회에서는 우수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지는 친구들이다. 무대 위에선 명곡의 감동이 더 진하게 다가와요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클래식 명곡뿐만 아니라 영화나 뮤지컬 OST를 주로 무대에 올린다. 올해 연습했던 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OST였단다. 친구들은 곡의 감동을 더 깊고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것도 오케스트라 연주의 매력이라고 꼽는다. 플루트 파트장 하정현(3학년) 학생은 “평소 공연 관람을 자주 하는 편인데요, 제가 관객일 때와 무대에서 직접 연주했을 때의 매력이 다른 것 같아요. 곡의 감동이 더 진하게 느껴져요. 거기에 관객들이 큰 박수까지 쳐주면 짜릿함과 희열까지 더해져서 감동이 배가 되죠”라고 했다. 그리고 선, 후배, 친구들과 함께 하는 무대는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됐다는 기쁨이 남는다고 친구들은 전했다. 앞으로도 계속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고 싶어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3학년 친구들은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오케스트라 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고 한다. 중학교 때보다 입시를 향해 더욱 치열하게 책과 씨름해야 할 시기를 앞두고 있지만, 중학 시절 가졌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감동을 앞으로도 쭉 간직하고 싶어 한다. 정세희 학생은 “진학할 고등학교를 알아보면서 오케스트라 반이 있는지부터 확인했어요. 아직 진학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신입생이 된다면 오케스트라 단원 신청을 할 계획이에요” 라고 했다. 다른 친구들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악기를 계속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고등학교에서도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 친구들이 이처럼 음악에 대한 끈을 놓지 않으려는 것은 음악이 갖는 큰 힘을 믿기 때문일 것이다. 삶의 큰 기쁨과 활력소가 되기도 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명약이 되기도 하는 음악. 그리고 무엇보다 너와 나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놀라운 음악의 힘을 한수중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직접 깨달으며 성장하고 있다.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고, 나아가 세상을 향한 더 큰 문을 두드릴 때도, 음악과 함께 했던 지금 이 시간이 큰 용기가 되어줄 것임을 친구들은 알고 있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30
- 꿈을 나누는 소녀들의 노래, 전국 1등의 별을 쏘다!! ‘2013 지-스타 콘서트(G-STAR Contest)’에서 고양 정발고(3년) 3인조 그룹 ‘캔디걸’이 1등을 차지했다. 지-스타 콘서트는 예능에 대한 끼를 발산하고 스타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고양시 주최로 조인핸드가 주관한 대중음악 경연대회다. 가을의 끝자락에 캔디걸을 만나러 정발고에 찾아갔다. 학교에 들어서자 보안관 아저씨가 무슨 일로 왔는지 물으신다. 내일신문에서 캔디걸 인터뷰하러 왔다하니 “아~ 그 학생들! 크게 될 애들이니 잘 부탁해요” 하신다. 그들은 정발고에서 이미 모르는 이가 없는 스타였다.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전국 98개 팀이 참가한 대회, 대학생도 물리치고 우승! 지-스타 콘서트는 방송사들의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과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또 일회성 가요제 성격과 달리 ‘다음 무대 진출과 탈락’의 개념을 도입해 예선과 본선, 결선을 통한 짜릿한 승부를 이끌어내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의 음원과 동영상 접수로 9월 마감한 1차 예선에는 전국 98개 팀이 참여했고, 그중 33개 팀이 예선을 통과했다. 이후 10월 12일 덕양구청에 마련된 무대에서 2차 예선이 치러져 심사위원 심사로 10개 팀, 관객투표로 2개 팀 등 12개 팀의 개인과 보컬이 본선 진출자로 가려졌다. 이 12개 팀은 마지막으로 10월 19일 일산동구 문화광장에서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1천여 명의 관객들이 지켜본 가운데 본선 경합을 펼쳤으며, 심사위원과 관객들이 뽑은 5개 팀이 결선 팀으로 올라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여기서 캔디걸은 중고생뿐만 아니라 서울대 한양여대 백제예술대 등 대학생들과도 치열한 경합 끝에 1등을 차지해 대회를 지켜본 이들에게 더욱 놀라움을 줬다. 본선대회 심사위원은 공중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심사를 맡았던 한상원 정원영(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신대철(그룹 시나위 리더)씨가 맡아 대회의 공신력 또한 높았다. 중학생 때 실용음악학원에서 만나 쌓아온 우정과 실력 지-스타 콘서트의 주인공 ‘캔디걸’은 정발고등학교 3학년 이수정 이정미 김노아 학생이다. 예선 참가곡이 미국 팝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캔디맨’이어서 팀 이름을 캔디걸로 정했다한다. 이들은 중학교 때 같은 실용음악학원에서 보컬을 공부하면서 만났다. “학교 끝나면 바로 학원가서 노래 연습을 하다 같이 저녁 먹고, 또 밤 10시까지 개인이나 단체연습하면서 친해졌어요.”(이정미 학생) 고등학교에 들어갈 때 같은 학교에 지원, 3년 내내 한반에서 생활하며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해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족들보다도 많았다. 이들은 모두 보컬리스트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좋아하는 장르가 다 다르다. “저는 화요비와 린의 발라드나 아르 앤 비(리듬 앤 블루스)를 좋아해요.”(이수정 학생) “저는 제씨제이처럼 펑키하고 댄서블한 음악을 좋아해서 밴드에서 보컬을 하고 싶어요.”(이정미 학생) 김노아 학생은 “자우림의 김윤아나 재즈 보컬리스트 선우정아와 같은 묵직하고 카리스마 있는 보컬이 좋아요”라며 즉석에서 손가락을 딱딱 마주치며 노래까지 해보인다. 이렇게 셋 다 다른 장르의 보컬을 추구하다 보니 대회에 팀으로 참가할 때는 음악을 맞추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각각의 개성이 조화를 이뤄 장점으로 부각되기도 한단다. 출발은 다른 상황에서, 우승은 다같이! 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주위 사람들에게 노래 잘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지, 본격적으로 학원에 다니며 노래를 배우겠다고 할 때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는지 물었다. 이수정학생은 “어릴 때부터 친구들한테 노래 잘 한다는 소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중학교 때 학원에 다니겠다고 했더니 부모님께서 반대하셨지만 그냥 제가 밀고나갔어요”라며 빙그레 웃는다. 이정미 학생은 중학교 때 성적이 꽤 좋아 처음엔 부모님이 반대하셨는데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하고 겨우 허락을 받았다. 김노아 학생은 “저는 어릴 때 노래나 춤에 재능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은 없는데, 제가 정말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흔쾌히 허락해주셨어요”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다 같이 입을 모아 “지금은 모두 부모님께서 열렬히 지지해주세요~!”라며 활짝 웃는다. 이들은 100% 실기 실력으로 들어가는 대학 실용음악과를 목표로 매일 학원에서 5시간 넘게 연습하며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 다른 친구들과 같이, 또는 두 명이 팀을 이뤄 꾸준히 참가했다. 그러면서 무대 실력을 연마해 수상도 여러 번 했다. 셋이서만 팀을 이룬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 본선에서는 싸이의 ‘새’를 불렀다. 그런데 ‘완전히 새’ 된 게 아니라 덜컥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캔디걸’의 우승을 예상했을까? “그 전에도 여러 번 수상을 해서 혹시나 하고 기대는 했지만 다른 참가자들 실력이 진짜 대단해서 자신은 없었어요. 1등이라고 발표된 순간 엄청 소리 지르며 셋이 얼싸안고 방방 뛰었어요.” 캔디걸은 대회에서 1등을 해 상금 100만원을, 그리고 1~4등에게 주어지는 디지털 음원제작지원을 받게 됐다. 상금으로는 뭘 했는지, 앞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물었다. “일부는 엄마께 드리고, 언니 생일 선물도 사주고, 부모님께 맛있는 것도 사드렸어요. 앞으로는 일단 셋 다 같은 대학 실용음악과에 붙어서 대학 동아리 활동도 같이하고, 그리고 멋진 가수가 되고 싶어요”라며 까르르 웃음을 터뜨린다. 꿈이 있고, 그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이들은 눈부시게 아름답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30
- “고등부 수학, 생각하는 힘을 길러라!” 올림피아드 고등부 수학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기존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판서수업을 학생이 문제를 풀고 풀이과정을 설명하면 선생님이 오류를 잡아주는 방식의 수업, ‘강의하는 아이들’로 전환했다. 그저 ‘안다’는 것에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으로 수업의 관점이 바뀌게 되었다.이 수업은 고등부 뿐 아니라 초·중등부 30% 이내 상위 학급에도 적용되어 공부하고자 하는 아이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수업방식의 변화를 놓고 심한 우려를 표하던 학부형들도 몇 달 수업 후 모두 만족한 상태다. 수업방식을 바꾼 후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되었고 눈빛이 달라져 수업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기 때문이다. 같은 교실, 개인별 수준 맞춤 수업 가능해 = * 고등부 이준섭 팀장 고등부 학생의 경우 수학공부에 대한 필요성은 충분히 인지한 상태로 면학분위기도 잡혀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시간. 충분한 시간을 들여 문제를 풀고 공부하기에는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시간 대비 고효율의 학습방식이 필요한 시점이다.올림피아드 수학 고등부 이준섭 팀장은 “선생님이 진행하는 수업은 보통 중상위권 아이들 수준에 맞추어져 있다. 그러다보면 그 범주 밖의 학생들은 진도를 기다려야 하거나 아예 수업을 못 따라가는 경우가 있다”며 “변경된 수업방식은 한 교실에 모인 아이들 모두 개별적 진도에 맞춘 학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학 학습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중단원 1, 2단계 정도 치고 나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학생 각자가 개별적인 흥미를 가지고 수업에 임하게 된다. 이준섭 팀장은 “선생님에게 문제풀이를 설명하며 어색해 하던 아이들은 금방 적응한다. 설명을 들은 교사가 질문을 하면 처음에는 답변을 못했던 아이들도 다음번에는 질문에 대비한 준비도 철저히 하게 돼 자연스러운 연구형 수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이 팀장은 “수학공부에 흥미를 갖게 된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을 준비해 집중도가 뛰어나다”며 “새로운 수업방식을 통해 아이들과 한결 가까워진 것 같아 일거양득”이라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수업방식이 아이들에게 주효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이 팀장은 “단원별로 고르게 수준별 수업이 가능해졌다. 개별적인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잘 관찰해 돕는다”며 “각 개인의 성장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고등부, 효율적 학습시스템으로 날개 달아= 올림피아드의 ‘강의하는 아이들’ 수업방식은 서로 경쟁심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적 학습계획수립이 가능한 학원수업의 장점에 각 개인의 수준에 맞춤한 수업을 제공할 수 있는 과외수업의 장점을 차용한 수업이다. 수학 선생님과 개인적 접촉이 지속되자 선생님과 아이들 간 상호신뢰형성으로 수업의 효율이 크게 올랐다. 수학을 포기했던 아이들은 수준에 맞는 수업으로 수학에 흥미를 느껴 기초를 닦아 실력을 다지게 되었고,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모든 아이들에게 각기 다른 기대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수업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문제풀이를 진행하고 기본원리나 용어에 대한 검색도 가능하게 했다. 마음만 먹으면 집에서도 혼자 수업 진도를 나갈 수 있다. 이제까지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부정적 의미가 강했지만, 이번 수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학업에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학원은 투자한 시간만큼 결과가 돌려준다는 수학 공부에 있어 보다 효율적 학습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수학공부의 왕도를 묻자 이 팀장은 “공식을 단순 암기해 문제풀이 하는 것이 아니라 공식의 원리와 유도과정, 증명을 모두 섭렵해야 한다”며 “쉽게 공부하면 반드시 나중에 힘들다. 교재를 꼼꼼히 보는 것이 실력향상에 기본이 된다”고 조언했다. 올림피아드 수학 천안캠퍼스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730번지 드림프라자 9층563-0911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9
- 대구 제일여상, 증권투자상담사 13명 합격 대구교육청 지정 금융?통상 분야 특성화고인 대구제일여상(교장 권오봉)이 한국금융투자협회 주관 제15회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시험에 13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로써 제일여상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하는 자격증 시험 중 증권투자상담사에 26명, 펀드투자상담사에 38명, 파생상품투자상담사에 2명의 재학생이 합격했다. 증권투자상담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의한 투자권유자문인력의 일종이며, 은행, 증권회사 등의 금융기관에서 투자자를 상대로 증권에 대하여 투자권유 또는 투자자문 업무를 수행하거나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의 집합투자증권에 대하여 투자권유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필수 자격증이다. 오봉 교장은 “앞으로도 금융 분야 인재 양성을 선도하는 상업계 명문 고등학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9
- 없애기보다는 확대하지 않기 등산을 하고 있는데, 산에 불이 났다고 치자. 불이 작으면 직접 끌 수 있겠지만, 119에 신고를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민간인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이렇게 간단하지만 소방관들이 직접 불을 끌 때는 좀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식이 있을 것이다. 소방관이 불을 다루는 방법 중에 하나는 불이 번지는 방향으로 먼저 가서 작게 불을 질러버리는 것이다. 불이 났는데 또 불을 지른다는 것이 언뜻 무모해 보일 수 있지만, 이렇게 하면 불이 더 크게 확산되는 걸 막을 수 있다. 크게 상처가 나서 피가 날 때도 마찬가지다. 일단은 지혈을 해서 더 이상 피가 밖으로 나오지 않게 막아야 한다. 치료는 그 다음이다.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이 언젠가부터 계속 10시를 넘겨서 집에 들어온다. 이 얘기를 전해들은 아빠는 답답하고 화가 난다. 도대체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화를 내기도 하고 달래보기도 하지만, 아이는 무슨 말만 하려 하면 고개를 푹 숙이고 아예 귀도 막아버리는 것 같다. 몇 번 화를 냈더니 이제는 아예 12시를 넘기더니 외박까지 한다. 아빠도 더 이상 참기 힘들고 포기하고 싶어진다. 늦은 귀가는 성적 저하, 부모에 대한 불만, 건전한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함 등 다양한 원인들과 관계가 있고, 일탈 행동은 이러한 문제들로부터의 탈출구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 탈출구를 막아버리면 아이는 다른 더 확실한 탈출구를 뚫는 수밖에 없다. 이미 10시에 들어오기 시작한 아이에게 7시까지 들어오라는 것은 고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무리한 규칙을 강요하면 아이는 가출 같은 더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 쉽다. 따라서 문제행동이 나타났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정상 범위로 복귀시키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확산을 막는 것이다. 일단은 작은 불을 놓거나 지혈을 해서 문제가 더 커지지 않게 막아야 한다. 아이와의 대화를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편안한 표정으로 10시까지 어떤 아이들과 뭘 하고 다니는지 물어보자. 범죄 행위만 하지 않는다면 잘 들어주고, “술은 조금만 마셔라”, “밤에는 위험하니 버스 끊기기 전까진 들어와라” 등 아빠의 걱정을 전해주자. 이렇게 해서 아이가 10시까지의 생활을 아빠와 공유할 수 있게 되면, 아이는 마음이 편해져서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도 되고, 말이 잘 통한다면 아이를 9시까지는 귀가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지우심리상담센터 성태훈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9
- 중3, 고3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인권영화제 강원도교육청은 오는 12월 3일(화)부터 12월 18일(수)까지 중3, 고3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인권영화제를 개최한다. 춘천지역은 12월 3일부터 12월 5일까지 3일동안 춘천CGV에서 <어떤 시선>, <범죄소년>, <시선 너머> 인권영화 3편을 상영한다. 신청은 학교별로 받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문의: 258-55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8
- 많은 사람이 가는 큰길이 항상 옳은 길은 아니다. 제대로 판단하고 지도하자. 학생들의 기말고사를 마치면 다사다난했던 2013년의 학사는 거의 마무리가 된다. 오늘은 특히 예비중1 / 예비고1 부모님들께 중,고등학교 입학 전 학습과 관련하여 염두에 두셔야 할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한다.1. 학업의 최대 수혜자는 학생 자신임을 인지시켜라 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부모님을 위해서 아니면 부모님 때문에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억지로 하거나 부모님에게 어떠한 댓가를 요구한다. 부모님께서 주시는 댓가가 학생에게 긍정적인 보상효과를 낼 수 있지만, 부모님을 위해서 한다는 생각이 있으면 그것은 순간적인 보상으로 끝날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서 학습하는 것이 아닌 자신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학습한다는 것을 반드시 교육시켜주셔야 한다.2. 문제집 풀이보다 학교수업 예/복습 및 개념정리가 우선 학생들의 가장 큰 잘못된 학업습관 중 하나이다. 수업 후에 복습을 하지 않고, 한다고 하더라도 개념의 정리보다는 문제풀이에 열중한다. 하지만 문제풀이는 개념이 정리가 완료된다음에 풀면서 확인하는 것이다. 문제부터 푼다면 그와 관련된 내용만 학습하려하는 학습의 선입견이 먼저 생긴다. 순간적으로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학습한 것 같이 느껴지지만 후에 다른 유형의 시험문제가 나온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3. 수학의 경우 무리한 선행보다는 개념이해에 바탕을 둔 현행 심화학습 및 선행 중학교 때 무리한 수학 선행은 영재고를 준비하는 학생을 제외하고는 득보다 실이 크다. 인지적으로 학생들은 선행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걸 학업적으로 활용하기보다는 친구들끼리 자랑하는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그 기분과 바꾸기에는 너무 큰 대가가 기다린다. 개념이해와 현행심화가 되지 않은 학생들은 후에 외부시험에서 큰 코 다치게 되어있다. 입시에서는 수능을 망하는 학생들이 많다. 물론 잘 보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등에서 선행 학습을 한 그 많은 학생들에 비해 성공의 수는 너무 일부분이다. 그 소수들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다수의 실패는 잘 보이지 않을 뿐이다.명심하자. 진도를 끝까지 나가지 않았을때만 선행이라는게 존재한다. 수능 범위를 다 배운후에는 제대로 배운 것만이 의미가 있다. 4. 전과목 종합학원보다는 기본에 충실할 수 있는 필요한 과목의 학원에 수강 시작을 하기도 전에 모든 과목을 학원이나 과외 등에 위탁을 하게 되면 학생 스스로 학습하는 환경을 처음부터 제공하지 않는 것과 같다. 특히 영어, 수학이 아닌 타과목들은 먼저 학교수업을 듣고 혼자해본 후, 어려움을 느끼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는것이 옳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공부방식을 익히지 못한채 항상 다른 누군가의 학습지도를 기대하게 되고 찾게 된다. 학습의 수동성을 몸에 배게 해서는 안된다. 고등학생이 되기전 반드시 자신만의 공부패턴을 익히도록 시행착오를 겪어봐야 한다. 고등학생 때 익히면 되겠지 생각하다 1학기~1년동안의 뒤처짐이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이어진다.5. 절대 카더라 통신에 휩쓸리지 말자. 어머님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옆집 카더라 통신과 우등생부모님의 카더라 통신에 잘못된 정보를 갖고 계시거나 불안해하시는 경우가 있다. 어머님들께서 갖고 계신 90%의 정보는 현재 해당이 되지 않거나 그 정보 자체가 의미있다기보다 분석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절대 휩쓸려서 아까운 자녀의 시간을 낭비하거나 자녀를 닦달하지 말기 바란다. 입시와 진학에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이 있을 경우 언제라도 연락바랍니다. 컨설팅형 소수정예 비욘드학원부원장 이세준 교육 컨설턴트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KPC)부잔센터 마인드맵지도사(MBI)교육 문의 663-05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