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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인식의 폭이 좁으면 주변머리가 없다. 주변인식의 폭이 좁으면 주변머리가 없다. 주변머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는 중년의 남자 분들 중 정수리 쪽 머리가 듬성듬성빠져 정수리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 듯 포진해 있는 헤어스타일일 것이다. 우리는 헤어스타일을 두고 주변머리라는 단어를 거론하는 빈도보다 일을 상황에 맞게 해결해나가는 재주가 없다는 의미로 자주 사용하게 된다. 주변머리와 주변인식의 폭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주변인식의 폭이란 대상에 눈을 고정시키고 동시에 주변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시지각적 기술의 하나이다. 이 기술이 부족하면 행동이 어둔하고, 잘 부딪치는 경향이 있고 슈퍼마켓 가서 원하는 물건을 잘 찾지 못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찾는 것도 다른 사람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남의 가방을 들고 오기도 하고 심지어 조카의 교복 셔츠를 본인의 와이셔츠로 착각해 입고 나타나 주변을 정신머리 없게 하는 해프닝이 일상이 될 수도 있다. 주변인식의 폭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옆에 지나가는 자가용을 눈길 한번 주지 않는 도도한 표정으로 번호판을 읽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개를 돌려서 눈과 번호판이 일직선상에 있을 때 그 번호를 읽을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학생은 A4용지에 인쇄된 글이 한 눈에 다 들어오는가 하면 어떤 학생은 두 번 또는 세 번에 나누어서 봐야 A4용지의 글을 비로소 읽을 수 있다. 주변인식의 폭이 좁아서 생긴 문제이다. 그럼 이런 문제가 학습과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우리가 배우고 익히는데 있어 읽기 능력은 절대적이다. 초등학교 2학년, 3학년 때의 읽기 능력이 평생을 가고 독서량과 성적은 비례한다고 보면 되는데 한 페이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아이와 한 눈에 한 페이지의 글이 안 들어오는 아이는 읽기 속도에서 차이가 나고 같은 시간을 읽어도 읽는 분량에서 차이가 생겨난다. 바로 주변인식의 폭이 좁으면 주변머리가 없어지는 까닭이다. 주변인식의 폭의 차이는 왜 생길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특정한 파장의 빛이 다른 사람보다 많이 안구를 통과하는데 그것을 걸러낼 수 있는 시신경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는 얼렌증후군이 하나의 원인이 되겠고 또 다른 원인은 시지각 기능의 저하이다. 흔히 시력과 시지각을 혼동하는데 우리의 상식은 눈과 관련해서는 시력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력은 안구의 굴절 문제로 망막에 상이 정확하게 맺혀서 정확히 볼 수 있느냐에 관한 것이고 본 것을 이해하는 것은 시력과는 별도의 문제이다. 본 것을 이해하는 것은 눈의 기능이 아니라 두뇌의 기능이다. 따라서 시지각이란 시력에 의해 잡힌 상을 정확히 이해하는 두뇌의 정보처리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뇌로 보는 것이다’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변인식의 폭은 어떻게 하면 좋아지는가? 얼렌증후군이 있을 때는 방해가 되는 빛의 파장을 걸러주고 시지각 훈련을 하면 주변인식의 폭을 확대할 수 있다. 얼렌이 있는 사람 중 얼렌 렌즈를 처방 받고 갑자기 넓어진 시야 때문에 당황해 하는 경우가 한 두명이 아니다. 눈을 돌려야 보이던 차가 정면을 보고 있는데도 보이고 전에는 시야에 안보이던 길옆에 있는 상점, 사람들이 눈에 들어와 어지럽고 적응이 안되어 확장된 시야를 애써 무시하려다 보니 눈동자를 안으로 모아 안구피로와 두통이 유발 되기도 한다. 그러나 주변인식의 폭이 넓어져 생긴 혼란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다른 사람은 평생을 그렇게 보며 살아왔는데 이제야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에 대해 많이 억울해하는 것을 보아왔다. 처음의 당황스런 경험은 보는 것과 관련한 과거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도록 하면 몇 일 안에 해결되어 주변인식의 폭과 더불어 주변머리가 생기기 시작하게 된다. 문의 : 932-733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9
- 말 더듬고 산만한 아이 알고보니 난독증? 말 더듬고 산만한 아이 알고 보니 난독증?시지각-청지각 기능 망가지면 학습 부진, 정서 장애 불러HB두뇌학습클리닉 “뇌기능 강화 훈련시키면 완치도 가능”#현수(14)는 말이 어눌하고 책을 읽을 때 심하게 더듬거린다. 책만 보면 어지럽단다. 학교에서는 산만한 아이로 찍혀 선생님 눈 밖에 난지 오래다. #찬희(8)는 말귀가 어둡다. 엄마가 동생을 부르면 자기가 달려간다. 친구들과 얘기를 할 때도 동문서답을 잘해 놀림감이 되곤 한다. #은지(10)는 평소 몸이 나무 토막처럼 뻣뻣하다. 갸우뚱하게 걷다가 툭하면 넘어져 다친다. 겉으로 드러난 문제만 보면 ‘지진아’, ‘사오정’, ‘몸치’로 제각각 상관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대부분 병원 진료로도 확인할 수 없는 뇌의 미세한 기능 저하 때문이며 눈의 시지각, 귀의 청지각 손상 탓이라면 놀라는 이들이 많을 듯하다. HB두뇌학습클리닉 노원센터 이명란 소장은 “현대 뇌 과학의 발달로 그동안 ‘공부를 왜 안하느냐’, ‘집중 좀 해라’며 꾸중 받던 아이들 상당수가 사실은 뇌 기능 저하로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면서 “읽기, 듣기 능력을 키워주는 두뇌 훈련을 통해 조기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난독증은 아이큐랑 상관없어...중이염 앓고 청지각 손상되기도이 소장은 “뇌 기능이 원활히 네트워킹 되어야 하는데 한쪽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쪽 장애를 일으키기 쉽다”며 특히 공부는 읽고 들으며 입력된 정보를 뇌에서 총괄해 출력하는 고도의 정보처리 과정인데 뇌 기능이 떨어지면 학습부진, 자신감 저하, 우울증 등이 겹쳐 진짜 문제아가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대 간호학과를 나와 서울대학병원 신경정신과 병동의 수간호사를 지냈던 이 소장은 “당시 만났던 청소년 환자 중에 대인관계가 어려워 사람 얼굴을 쳐다보는 것조차 두려워하다 결국 자살까지 한 아이가 있었다”며 당시엔 두뇌 훈련이라는 혁신적인 치료법이 보급되지 않았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시지각 문제로 생기는 ‘난독증’은 국내에 이제 겨우 알려지기 시작한 상태. 아이큐와는 상관이 없다. 듣고 말하는 데 어려움은 없지만 뇌에서 인식을 잘 못해 글씨가 꿈틀거리고 머리가 어지러워 문자 해독을 방해하는 증상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1년 넘게 가르쳐도 한글을 못 뗀다 △통글자는 읽는데 낱글자는 못 읽는다 △자꾸 “뭐라고?” 하고 되묻는다 △좌우 구별을 잘 못하거나 신발 끈을 못 맨다 등의 증상이 있으면 전문가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얼마 전 HB두뇌학습클리닉을 찾은 한 중학생은 청지각이 손상된 게 문제였다. 이 학생은 수업시간에 멍하게 있을 때가 많고 집중을 못해 꾸지람을 자주 받았다. 특히 어려운 내용이 나오면 공부를 하려들지 않았다. 알고 보니 어릴 때 중이염을 앓고 오랫동안 항생제를 먹은 게 원인이 됐다. 청지각이 망가지면 모든 주파수 대의 소리가 다 뒤섞여 상대방의 말이 웅웅거리게 된다. 수업중 딴 짓을 하는 것도 들리는 대로 다 반응하다 보니까 생기는 현상이라고. 다양한 두뇌 트레이닝으로 빠른 시간내 증상 호전돼HB두뇌학습클리닉을 방문하면 해당 학생의 뇌 기능과 정서 상태를 정밀 체크한 뒤 이에 맞는 각종 두뇌 트레이닝을 처방한다. 시지각 트레이닝은 양쪽 안구를 벌리고 오므리는 눈 근육 강화 훈련을 하거나 특수 안경을 쓰고 문자를 응시함으로써 집중력, 기억력을 높여준다. 청지각 훈련에서는 특수하게 변형된 모차르트 음악을 집중적으로 들려줘 취약한 특정 주파수에 익숙하게 도와준다. 마치 피아노를 조율하듯 고막 등 귓속 기관들의 감각을 깨워주는 원리다. 이밖에 컴퓨터 비트 음에 맞춰 훈련자의 손과 발을 정확하게 반응하도록 해 몸의 민첩성과 유연성을 길러주는 감각통합훈련(IM) 등도 병행한다. 치료 결과는 경이로울 정도다. 지난 7월 서울 광진구 자양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4개월간 시지각-청지각 훈련을 시범 실시한 결과 상당수 아이들의 증상이 개선되었고 심지어 전교 석차가 100등 이상 오른 아이도 있었다. 이명란 소장은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전전하며 십여 년을 끌며 고생하던 부모들이 짧게는 3개월, 대부분 1년 만에 눈에 띄게 호전되는 모습에 너무나 감격스러워한다”며 “효과를 본 이들의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문의: 932-7339허윤주 리포터 krara@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9
- 빛날인-창덕여고 나휘영 양 세계화되면서 언어는 ‘도구’의 기능을 넘어 성공을 위한 ‘무기’로 변했다. 영어는 기본이고 제2외국어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엄청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따라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어학연수를 다녀오지만 유학을 다녀온 대다수의 학생들은 입 모아 말한다. 영어실력 하나 제대로 다지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귀국 후에는 그것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창덕여고 2학년 나휘영 양은 오랜 외국생활에서 습득한 프랑스어와 영어 실력을 한국에 와서도 그대로 유지·발전시키고 있는 학생이다. 또한 일찌감치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갖고 정보 수집을 하는 등 향후 진로에 대한 목표도 확실하다. 열린 사고의 기틀을 심어준 외국생활 나양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곧바로 프랑스에 건너가 2년 6개월여를 생활했고, 중등 시절 3년 가까이는 태국에서 살았다. 해외 발령을 받은 아빠를 따라 가족 모두 타국 생활을 하게 됐던 것.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불어와 영어를 익혔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그간 쌓아온 외국어에 대한 감을 잃지 않으려고 책·음악·원작 공연 등을 통해 외국어실력을 이어오는 중이다. 나양은 “불어는 문화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소설책 읽기나 프랑스 가수 노래 듣기로 재미있게 하다 보니 더욱 잘 되는 것 같다”면서 “독서를 좋아해서 최근에는 ‘해리포터’ 불어판이랑 ‘정의란 무엇인가’를 재밌게 읽었다”고 했다. 외국어 실력을 점검하기 위해 간간이 영어인증시험도 보고 프랑스어능력평가시험(DELF)에도 응시해 토플 114점, DELF는 B2 자격을 취득했다. 또한 전국고교생 프랑스문화경시대회에 나가 금상을 받기도 했다. 다양한 방식을 존중해주는 개방적인 학교분위기에서 토론·작문 수업 위주의 교육을 받아오다 한국의 교육에 적응하려니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항상 신문 교육면을 관심 있게 봐요.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하게 돼요. 이를테면 사람들의 다양성을 인정해주면 입시제도가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우리나라에서 학생들은 공부 이외에 다른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없어서 많이 안타까워요.” 학교 동아리, 교외 활동 열심히 참여 나양은 영자신문반과 독서토론 동아리에 가입해 지난 2년간 열심히 활동했다. 동아리활동에 대한 꿈이 컸기에 동아리를 두 개나 선택했다는 그녀는 동아리를 통해 얻은 것이 많다고 얘기했다. “영자신문반에서 직업탐방, 연예인 인터뷰, 대학탐방 등을 진행했는데 혼자서 만날 수 없는 유명인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분들로부터 진로나 미래에 도움 되는 좋은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배우는 것도 많고요.” 독서토론 동아리에서는 책을 읽고 토론하고 UCC제작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했다. 이런 활동으로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는 방법을 기를 수 있었다. 요즘 나양은 학교 내 불어과 명예교사로 위촉돼 동급생과 후배들에게 불어를 가르친다. 수업기획안을 직접 작성해 수업을 이끌고 프랑스 문화까지 함께 소개한다. 대외활동에도 관심이 많은 나양은 지난 11월 코엑스에서 열린 G20정상회의 자원봉사자로도 활동했다. 그녀는 “해외 기자단 서울 유적지 탐방에서 안내자 역할을 했다. 영어실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학교 공문을 보고 신청해 이틀간 참여했다”고 말했다. 특별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많았던 만큼 사실 실망도 컸다.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과 기타 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만난 대학생,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경험이라 생각된다. 사회적 기업을 꿈꾸다 나양의 꿈은 사회적 기업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원래 정치인이 꿈이었다가 우선 사회적 기업 쪽으로 길을 정했다. 중1때 읽었던 ‘트레버’라는 책을 통해 아름다운 나눔의 의미를 깨달았고 사회적 기업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점점 기업들도 윤리 경영을 내세우고 사회공헌활동에 많이 참여하잖아요. 이윤을 중시하던 회사에서도 이런 바람이 조금씩 일고 있으니 앞으로 사회적 기업이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돼요. 그렇게 된다면 우리 사회가 따뜻하고 바람직한 모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겨울 방학을 앞두고 나양은 사회적 기업에서 자원봉사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알아보는 중이다. 외국어 실력을 발휘해 기사번역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빅이슈 코리아(노숙자 자활 돕기 월간지)에 재능기부를 문의하기도 했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진로캠프도 참여했었어요. 공부 잘하는 것보다 꿈이 확실한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꿈이 없는 친구들에게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돌아보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주변에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고 이들을 접하다 보면 자신의 길을 정할 수 있을 거니까요.”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10-12-19
- 기다림의 미학 - 부모에게도 롤 모델이 필요하다. 제법 바람이 겨울 흉내를 내고 있다. 아이들이 올 때를 맞춰 따뜻하게 강의실을 덥혀 놓는다. 며칠 전 상담으로 방문을 한 모자(母子)의 모습이 떠오른다. 들어올 때의 모습과 돌아갈 때의 모습이 너무 다른 두 사람. 들어올 때 어두운 표정을 했던 사람은 이제 중3으로 올라간다는 현수(가명). 그러나 나갈 때 현수의 얼굴은 환하게 웃고 있었고 웃는 표정 때문인지 눈빛이 빛나고 있었다. 이제 막 시험을 끝내고 정오표가 나온 후 한바탕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아이는 주요과목의 어려움을 호소했고 국어, 영어, 과학, 논술, 그리고 수학은 학원과 과외 두 가지를 병행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 점수가 가장 만족스럽지 않았고 이대로 가다가는 어머니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판이다. ''아들이니까 이공계 쪽이 낫겠다 싶어요. 대학가기도 쉬울 것 같고요. 그런데 얘가 수학 점수가 안 오르네요.'' 어머니의 짐작으로는 성적이 안 나오는 이유가 공부법을 잘 몰라서나, 시간 관리를 못 해서일거라며 목표가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아들이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답답하기도 하며 한심하기도 하신가보다. 잠깐의 대화였지만 어머니는 이미 진단의 결과를 족집게처럼 다 아시는 듯했다. 그 사이 진단 결과가 나왔고 어머니가 예상하신 결과와는 많은 차이가 났다.현수는 공부 기술의 문제가 아니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불안해하고 해도해도 끝이 없는 공부에 지쳐가는 중이었다. 당연히 공부에 대한 흥미도는 바닥인 상태였고 부모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 애를 쓰고 있지만 감수성이 풍부하고 문과 성향이 강한 현수는 머리가 점점 멍해지고 시험 때만 되면 배가 아프고 더 졸렵다고 했다. 현수의 하루. 어른인 나에게 그렇게 3년을 더하라고 한다면...솔직히 자신이 없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이 4시. 6시부터 학원에 다녀오면 10시 어느 땐 과외로 이어진 수업이 12시가 넘어서 끝나기도 한다. 평균 가용시간 3시간. 현실은 현수를 지치게 만들고 있었다. 어머니가 세운 현수의 로드맵은 일단 대학 입학에서 끝난다. 그러나 현수는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기만 하다. 잠시 딴 이야기를 해보자. 조선시대 임금으로부터 당나라의 시인에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극찬을 들었던 시인 중에 김득신이라는 문인이 있다. 그는 10세가 될 때까지 글을 읽지 못했다고 한다. 워낙 우둔했던 그는 100번 1000번 이해가 될 때까지 한 권의 책을 손에 놓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그를 두고 주변 사람들은 비웃고 말이 많았다. 하지만 언제나 그를 믿어주셨던 분이 계셨다. 바로 그의 아버지였다. 아버지 김치는 당대 부제학을 지낸 덕망 있는 사대부였다. 그는 김득신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걱정과 비아냥에 비록 느리긴 해도 책을 탐독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다. 이런 아버지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김득신은 50이 넘은 나이에 과거에 급제하고 후에 조선 최고의 시인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김득신의 훈훈한 일화를 접했을 때 심하게 부끄러웠다. 아이가 한글을 늦게 깨우친다고 조바심 쳤고 초등학교 때에서는 남들보다 잘 하지 못할까봐 숨죽이고 중`고등 시기엔 인정받는(?) 대학을 가지 못 할까봐 걱정했던 나와 우리 학부모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현수 어머니께 어머니께서 바라시던 대로 이과에 가고 대학을 가면 현수가 행복할까요? 분명히 현수는 군중 속의 고독을 수시로 느낄 것이다. 물론 그게 삶이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좀더 행복한 미래의 모습도 그리게 했다. 어머니의 얼굴이 어두워지셨다. 거기까진 생각지 못했다고 하시면서 고개를 떨구셨다. 현수는 그저 자기의 마음을 알아주었던 것만으로도 후련했는지 센터 문을 나갈 때 깊게 인사를 했다.자기 주도 학습의 바람이 훈훈하게 번지는 지금이다. 덩달아 우리 교육의 미래도 밝게 보인다. 하지만 그 이면에 혹시 그 역시 성적결과주의로 가는 것은 아닐까라는 우려를 감추기는 어렵다.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는 결과보다 과정에 기뻐하고 열심히 하려는 태도를 소중하게 여겼던 김득신의 든든한 지지자인 김치의 모습을 롤 모델로 삼아야 됨을 가슴에 새긴다.이제 곧 꽁꽁 얼어 들어올 주인공들에게 따스한 미소와 힘찬 격려로 추위를 녹여줘야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9
- 부모가 대신해줄 수 없는 아이의 몫 “누가 나 대신 화장실 다녀와 주었으면(내 볼일 해결해 주었으면)”하는 다소 엉뚱한 바램을 누구나 한번 쯤은 가져보았을 것 같다. 물론 불가능한 일이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내가 아이를 대신하여 아파 주고, 추위에 떨어주고, 고통이나 두려움에도 맞서서” 수퍼맨처럼 도움을 주길 원할 것이다. 부모 입장에서든, 자녀 입장에서든 그 누구도 자신을 대신할 수 없다는 외로운 현실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려면 부모-자녀 관계에서도 건강한 경계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2011년 수능 성적결과가 나왔다. 어떤 가정은 결과를 만족스러워 하겠지만, 또 다른 어떤 가정에서는 아쉬움이 남고 누군가를 원망하고픈 마음도 들 수 있을 것이다. 학창시절 공부를 잘 했던 부모들은 자녀가 부모성적에 못 미치거나 공부 자체에 비중을 두지 않을 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반대로, 가정 형편이 여의치 못해 학창시절 공부에 뜻은 있었으나 펼치지 못했던 부모들은 집에서 뒷받침을 해준다는데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아이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하지만,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공부해라‘는 지시나 훈계일 뿐 부모가 아이를 대신해서 지식을 머리에 넣어줄 수도 없고 학교 가서 시험을 치룰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아이가 실패하거나, 지름길 몰라서 돌아가더라도 아이에게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주면서 독촉자가 아닌 동반자 역할을 한다는 것이 어렵지만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고1 끝무렵인 경수의 부모는 작년 이맘때 까지만 해도 뛰어난 성적을 받아올 것을 기대하고 학원이나 과외선생님 구하는데 총력전을 벌였었다. 경수는 고등 새학기 초부터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고 병원진단서가 나올 정도로 거친 몸싸움을 벌이게 되어 이로 인해 학교로부터 징계까지 받게 되었다. 어머니는 경수를 대신해서 친구관계를 해결해주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실제로 부모가 대신해 줄 수 있는 몫은 많지 않았다. 냉정히 생각해보면 자신의 삶을 누군가가 대신해서 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참으로 적다. 특히 부모가 자녀를 위해 온 힘을 다한다고 하지만, 자녀가 성장할수록 자녀 몫이 훨씬 더 큰 것이다. 아이에게 부모의 입장을 너무 크게 일방적으로 외치기 보다는 아이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아이가 뒷걸음칠 때 안아줄 수 있도록 지킴이가 되었으면 한다. 김지신아동청소년 상담센터김지신 소장(02)401-04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9
- 영어공부의 새로운 혁명 Chunk Link English 영어공부의 새로운 혁명 Chunk Link English를 아시나요? 언제까지 어려운 문법용어가 난발하는 교실에서 주변인처럼 지낼 것입니까? 그냥 단어만 많이 외우는 것이 영어공부일까요? 아마도 영어를 공부하고 있고 해본 사람은 많지만 정확한 영어공부법을 모른체 공부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올바른 낚시법만 안다면, 물고기 잡는 연습만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요? 이제 Chunk Link English라고 불려지는 최고의 영어 낚시법을 하나 소개하려 합니다.문법, 구문의 개념을 쉽게 전달합니다.영어를 공부하면서 학생들이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하는 곳은 아마도 문법, 구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성과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문장이 조금만 길고 복잡해도 일부 상위권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해석을 못합니다.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여 분석하고 규명하는 학습을 해온 것이 주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Chunk Link English는 문법의 기본 개념을 최대한 쉽게 풀이합니다. 그리고 왜,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간명하게 설명합니다.반복 연습, 자동화를 목표로 합니다.우리말로 길게 해준 설명은 학생들의 머리속에 우리말을 남깁니다. 영어를 남기지 않습니다. 문장을 편하게 보고 잘 이해하려면 학생들은 언어의 형태, 영어의 이미지를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설명을 되도록 간명히 하고 많은 사용연습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hunk Link English에서는 많은 예문과 짧은 글을 통해 형태와 의미를 반복 연습시킵니다. 학생들이 형태와 구조를 완전히 습득하여 문법을 의식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읽고, 내용에 집중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실제 독해에 지장을 주는 것에 집중합니다.문법책을 한 권 다한다고 독해력이 늘지는 않습니다. 독해가 중심이 되는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세세한 문법사항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Chunk Link English 에서는 학생들이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문장 패턴에 집중합니다. 양은 많지 않지만 이 안에 문법, 구문의 근간이 되는 것은 다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일단 이것의 개념이 완전히 이해되고 독해에 적용할 수준이 되면, 이를 바탕으로 세세한 주변 문법도 빠르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김대순현 티치미 대입학원 강사현 300학원 외국어영역 강사 300학원(02)4120-3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9
- 편백나무를 이용한 친환경적 공간 ''키위 영어도서관'' ''키위 영어도서관''은 집처럼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수준별로 선정된 1200권의 그림책, 챕터 북을 접할 수 있다. 특히 편백나무를 이용해 친환경적이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키위 영어도서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주 5회 스토리텔링과 목요일 원어민 수업이 있다. 기존 학원처럼 문법에 치우치지 않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영어의 4가지 영역을 향상시켜 준다. 또한 아이들이 자유롭고 활발하게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겨울방학 특강 수강생을 모집 중에 있으며 문법수업과 원어민 선생님과 배우는 영어교과서 주 2회 수업으로 진행된다. 이용연령은 유치부에서 중학생까지며 회원제로 운영된다. 이용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며 시간은 오후 1시부터 9시까지다. 또한 외국유학생이나 영어구사 능력이 뛰어난 자원봉자를 모집한다. 자원봉사 인증레터를 써주며, 아이들과 즐겁게 대화하면서 즐겁게 책도 볼 수 있다. 마두동 호수마을(은선유치원 앞)에 위치하고 있다.문의 031-908-05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8
- 삼남중 학생 울산외고 대거 합격 2011학년도 울산외국어고등학교 입학 전형에서 삼남면 삼남중학교(교장 조주영)가 전체 중학교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합격생을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학교 재학생 8명은 울산외고 최종 합격자에 포함됐는데 이는 울산 전체 61개 중학교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합격생수로 박수를 받고 있다.울산외고에 합격한 삼남중 학생들은 영어과 4명, 아랍어과 2명, 중국어과와 러시어과 각 1명 등이다. 2007년 개교한 삼남중은 농촌 학생들의 영어 사용능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천했는데 지난 4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2009 영어교육 리더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삼남중은 2010 중소기업청 지정 비즈쿨 자율학교 운영을 통해 진로교육 강화에 힘쓰는 한편, 지역특수성을 감안한 일과 후 맞춤형 방과후학교, 야간공부방 운영 등 학력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7
- 울산 평생교육관계자 연찬회 개최 울산중부도서관 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에서는 한해의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역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위해 지난15일 오전10시 문수컨벤션센터에서 『2010년 울산지역 평생교육관계자 연찬회』를 개최했다.이번 연찬회는 평생교육 유공자 시상과 김복만 울산광역시교육감의 인사말, 한국지역사회교육연구원 주성민 이사장 초청강연<평생학습에 미래가 있다>등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울산광역시, 5개구군, 울산광역시교육청, 강남 강북교육지원청, 평생학습관, 초중고등학교, 평생교육관련기관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했다.울산중부도서관(관장 성낙언)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울산지역 평생교육 기관 간 상호연계체제 구축 및 업무협조로 평생교육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7
- 공부, 경험, 습관 세 마리 토끼 한 번에 잡기 방학이 되면 당장 해야 할 공부도 없고 ‘방학 때는 쉬어도 된다’는 생각 때문에 나태해지기 마련이다. 기말고사도 끝났으니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도 없어, 멍하니 TV를 보거나 컴퓨터로 소중한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는 학생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그러나 방학은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황금의 도약기가 될 수 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방학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전략적인 계획과 확고한 마음가짐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다.방학에 부쩍 성장할 자녀를 원한다면 지금부터 집중하자. 방학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우선 겨울방학으로 주어질 두 달여 시간에 많은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급급해하지 말자. 차분하게 장기적인 인생의 관점에서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하자.인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올해, 이번 학기, 이번 방학에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먼저다. 우선순위를 결정했다면 공부, 습관, 경험을 큰 주제로 정하고 이번 방학 때 해야 할 일을 결정하도록 한다. 이 때 크게 욕심을 내어 이것저것 다 하려하지 말고, 각 영역 별로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도록 하자. 스스로 성취감을 맛 볼 수 있는 목표가 가장 좋다.공부목표는 구체적이고 정확하게공부목표는 취약한 부분에 대해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설정해야 한다.‘수학을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 학기에는 수학을 잘해봐야지’라는 불분명한 목표는 지키기도 힘들뿐더러, 방학이 지난 뒤에 내가 잘 했는지 못했는지 평가를 내릴 수도 없다. ‘중학교 1학년 겨울 방학이니 부족했던 수학 과목에서 확률과 통계부분을 정복 해야겠다’는 등 구체적이고 정확한 목표로 수정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공부목표를 세우려면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취약한지 알아야만 한다. 모든 과목 전부 성적을 올리겠다는 마음보다는 한 가지에 집중해서 취약부분을 끝낸다는 전제로 목표를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러 과목을 하더라도 이것 하나만큼은 반드시 끝내는 것을 목표로 삼아서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목표 설정을 하자.공부목표를 설정했다면 이루기 위한 방법과 도구, 시간까지 설정해서 실현 가능한 ‘전략적인 목표’로 만들어야 한다. 문제집은 어느 문제집을 풀 것인지를 정하고 언제까지 끝내겠다는 기간을 설정하고, 하루에 공부할 양과 시간을 정한다. 학원을 다닐 것인지 과외를 할 것인지도 스스로 정해서 그 기간 안에 끝낼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만든다.경험은 진로목표를 기준으로경험은 방학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특별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획과 전략을 세우도록 한다.대부분 흥미에 치우친 것을 목표로 삼기 쉽다. 하지만 방학 때의 경험목표는 자신의 로드맵에 기초하여 반드시 해야 할 경험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한다든지, 캠프나 야외활동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자신의 장기적인 인생 목표를 염두에 두고 목표를 설정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고대 경영학과를 나와 세계 최고의 쇼핑센터를 운영하는 것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다른 나라의 쇼핑센터를 체험한다든지, 그 정보를 모으는 시간을 갖는다든지, 스스로 조직을 만들어 작은 규모로나마 장사를 해본다든지 하는 체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이때도 마찬가지로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과 도구, 시간 및 인력, 비용까지도 설정해서 학기 중에는 할 수 없는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을 쌓도록 한다.나쁜 습관은 반드시 고치도록특히 늘 후회하고 나 자신을 넘어뜨리게 만드는 습관 한 가지를 고칠 수 있도록 해 보자. 습관을 고치려고 할 때는 먼저 습관 리스트를 작성하도록 한다. 습관 리스트를 살펴보면 다른 습관들을 야기하는 핵심이 되는 습관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아침에 조는 습관, 지각하는 습관, 늦게 자는 습관 등은 밤에 컴퓨터를 늦게까지 하는 습관을 바꾸었을 때 한 번에 고쳐질 수 있는 습관들이다. 밤에 컴퓨터를 늦게까지 하는 습관처럼 다른 행동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습관을 중점적으로 골라서 좋은 습관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한다. 밤에 컴퓨터를 하지 않기로 목표를 잡으면 스스로 그 습관을 의식하게 되어서 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들게 마련이다. 예로 밤 10시에 운동을 하고 샤워한 뒤 책을 읽다가 잠드는 습관을 만들어 이를 실천하면,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는데다가 나머지 습관들까지 한 번에 고칠 수 있게 된다. 목표 한 가지를 설정했으면 달력의 윗부분에 만들어야할 좋은 습관을 눈에 띄게 큰 글씨로 적도록 한다. 그리고 매일 실천여부를 동그라미, 가위로 표시한다. 이렇게 되면 가족들을 의식해서 잘 지켜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도움을 받기도 훨씬 수월하게 된다. 학생들이 아쉬운 방학을 보내는 이유는 이번 방학에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에 대해 모르고 있어서다. 자신의 현재 위치도 파악하지 못하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모르면, 주변 친구들이나 부모님의 계획과 목표를 좇아가기 급급해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자신의 인생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번 해, 이번 학기, 이번 방학에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보자. 지금이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공부와 경험을 하면서 방학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도움말: 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주인공 삼산센터 정소영 원장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