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1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JLS정상어학원, 입학사정관제를 말하다 코스닥 상장 교육기업 정상제이엘에스(대표이사 박상하)의 오프라인 학원 사업분야인 정상어학원에서는 오는 8월 10일부터 8월 12일까지 3일간 강남, 목동, 분당을 비롯한 수도권 6개 지역에서 ‘2011학년도 고교입시 종합전략 학부모세미나’를 개최한다.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및 입시정책 변화에 관심 있는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정상어학원의 24년간의 역사 가운데 수없이 변화 해 온 정부의 입시정책과 정상어학원의 대응방향, 그리고 최근 변화의 물결 속에서 등장한 입학사정관제도의 도입배경과 학부모들의 대응방향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다.정상어학원 교육전략연구소의 문상은 소장은 ‘입학사정관제도의 핵심을 아는 것이 중요하고, 학생과 학부모님의 현명한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그 핵심과 본질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상제이엘에스의 온라인 학습 사이트 ‘JLS입학사정관제온라인’은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는 학부모님 전원에게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도서 ‘세계를 가슴에 품어라(명진출판사)’와 영상 컨설팅(입학사정관제온라인의 독서이력관리) 1회 학습권을 제공한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정상어학원 홈페이지(www.gojls.com) 또는 아래 전화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강남일정: 8월 10일(화) 오전 11시 / 대치분원(정상어학원빌딩 5층) / (02)552-357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
- 고전의 향기를 맡으며 논술의 힘을 길러 보자! 학원마다 논술 특강 소식들로 분주하다. 시간이 별로 없는 수험생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학원 문을 두드리며 논술에 대비할 것이다.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 이럴 때일수록 정도를 가며 논술의 바른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통치론, 사회계약론, 목민심서 등 동서양의 고전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개인의 논리를 정리해 보는 기출 문제 경향에 비추어볼 때, 동서양의 다양한 고전들을 많이 보고 많이 생각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논술 대비 방법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늘 시간에 쫓기는 우리 수험생들이 방대한 분량의 옛 고전을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내리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인문 고전의 완역된 텍스트를 소화하자면 시간적 여유와 이해 수준이 대학생은 되어야 가능하다. 갈 길 바쁜 수험생들은 초조한 마음에 요약해 놓은 책을 뒤적이거나 바삐 훑어주는 학원 강의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이럴 경우, 학생들의 생각이란 만들어질 틈이 없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기에 논술에 대비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어떤 책을 보아야 할 것인가? 가장 좋은 책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아무래도 완역된 고전 텍스트를 접하는 것이 될 것이나, 현실적으로 물리적으로 무리한 상황이다. 이에 원 고전 텍스트의 향기를 맡을 수 있게끔 핵심이 되는 원문을 제시해 짚어주면서 지금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문제들을 제시해 주는 잘 정돈된 고전 책이 필요하다. ‘나의 고전 읽기(아이세움 출간)’는 혼자 힘으로는 완역본을 소화할 수 없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동서양의 다양한 인문 고전을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 아래 기획된 시리즈로 청소년 독자를 포함한 교양 독자들에게 흥미진진한 고전여행의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다. 철학, 사상, 역사, 사회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동서양 고전을 통해 인간과 세계를 만나며, 전문 연구자들의 원전을 꿰뚫는 조직적인 원문 발췌와 현재적 의미를 되살리는 쉽고 재미있는 개성적인 해제가 한층 쉽고 친근한 고전 읽기로 이끌어 준다. 논술에 제시된 제시문을 이해하고 논리적 판단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의 책을 보면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나의 고전 읽기’의 필자들이 고전 텍스트의 의미를 현재의 문제와 연결 지어 생각해 보는 논리 전개를 따라가 보는 것도 훈련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고전 읽기’는 손택수(『바다를 품은 책 자산어보』), 김성은(『인간을 위한 약속 사회계약론』), 고미숙(『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 정출헌(『조선 최고의 예술 판소리』), 강대진(『세계와 인간을 탐구한 서사시 오뒷세이아』) 등 기라성 같은 학자와 문인 등이 집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고전 원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최대한 고전의 향기를 맡을 수 있게끔 옛 고전이 담고 있는 원문의 정수를 들려주면서 오늘날 고전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함께 생각해 본다. 약 3천 년 전에 씌어 진 서사시를 품에 안고 읊어보며 옛 사람들의 사상과 문화적 기행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가 하면, 200년 전 조선의 바다를 헤엄치던 해양 생물들을 더듬어 보기도 한다. 필자들은 지금 시점에서 어떤 식으로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를 제시하면서 오래 전 씌어 진 고전과 이를 마주대한 우리 독자들 사이의 시간적 간극을 메워 준다. 방대한 고전의 원문을 지금 다 읽을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일단 고전의 향기라도 맡아보자. 필자들의 개성이 반영된 다양한 문체를 바탕으로 한 의욕적이고도 힘찬 서술은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를 가지고 고전의 세계에 푹 빠져들게 한다. 고전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메시지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비판적으로 고전을 읽어보는 풍요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고전이 친숙해진 가장 큰 이유는 고전이 현재 우리의 삶과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으며, 심지어 우리의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좋은 거울 역할을 한다는 걸 느끼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이렇게 현재의 삶을 성찰하기 위해 고전을 읽는다면, 고전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고, 고전의 위대함과 한계를 동시에 알아볼 수도 있다. 그리고 고전이 한계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 삶의 틀을 놓을 정도로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고전을 읽되, 그 고전이 현재의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고 어느 정도의 한계를 갖고 있는지 생각해가면서 읽는다면, 아마도 고전은 그 무거운 위용을 내려놓고 나의 삶에 밀접한 하나의 텍스트로 자리 잡게 된다. 그러므로 고전이 재미있어질 수도 있다. --- 박치현,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 통치론』 중에서 홍창의 차장미래엔 컬처그룹 아이세움1팀www.mirae-n.com문의 02)541-824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
- ‘대치동 엄마’란?‘ 대치동’. 한 출판사에서 책에 대한 의뢰가 들어와 요즘 원고 쓰기에 하루하루가 짧다. 책 제목이 ‘대치동 엄마들의 수험생영양관리’다. 책을 내기 전에 ‘대치동 엄마’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내려야만 하겠기에 생각을 해 보았다. 강북의 대치동, 경기의 대치동, 충남의 대치동… 이젠 대치동이란 단어는 어느 한 지역을 말하기보다 마치 부산의 명동거리, 광주의 명동거리 하듯 하나의 문화를 대변하는 대명사가 된 듯하다. 대치동에서 지낸 시간들을 생각하면 고등학교부터이니 꽤 오래 살아왔지만 그 정서를 잘 알기 어려운 곳이 또한 대치동인 듯하다. 대치동에는 다른 어느 동네와 같이 다양한 계층, 서로 다른 정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언제부터인가 이른바 명문학교와 학원들로 학원 1번가가 되어 대치동 엄마라는 소재로 나온 책도 이미 몇 권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책 위에 내 책을 한 권 더 얹고 싶은 생각은 없기에 ‘대치동 엄마’라는 대명사에 대한 정의를 나름 내리고 책을 시작하였으면 한다. 유행의 1번지는 어딜까? 압구정? 명동? 홍대나 이대 앞? 패션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이기에 잘 모르겠다. 아마도 유행에 민감한 분들은 거리에 그 유행이 넘쳐나기 전에 어디에선가 보고 이를 내 것으로 만들 것이다. 대치동의 의미를 여기서 찾고자한다. 아이들을 육아하고 교육함에 있어서 유행은 위험한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함에 보수적으로 과거의 것만을 모델로 아이들의 교육에 임하는 것은 더 위험할 수 있다.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미래의 가치에 대한 정보를 수용하면서 현재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을 대치동 엄마라 정의하고 싶다. 특목고를 넘어서서 중학교 입학을 대상으로 초등생부터 수험생활을 한다는 비난의 뉴스 속에서 대치동을 본다면 바른 모습을 본 것이 아니다. 저자가 정의하는 대치동 엄마는 대치동에 사는 엄마들이 아니라, 주어진 정보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정보들을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내 것을 만드는 능력을 가진 분들을 말한다고 감히 정의하고 싶다. 유행하는 무언가를 뒤쫒기보다 탄탄한 자기 기준 하에 해야 할 것의 중요성과 시기에 따른 순서를 알고, 쫒기듯이 밀리듯이 하기보다 계획 하에 아이를 인도하는 분들을 대치동 엄마라 정의하고 싶다. 대치동 엄마는 단지 아이의 성적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다. 아이의 정서, 건강, 때로는 외모에서도 아이의 미래를 읽고 준비하려한다. 예를 들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자궁경부암 접종율이 높고, 아이의 체중이나 키의 성장은 물론, 사춘기관리, 영양관리 등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도 그 이해도를 달리하고 있다. 특히 운동량이 부족하고, 각종 첨가물이나 인스턴트, 흰쌀밥이나 밀가루 등 정제된 음식이나 단 음식의 섭취가 늘어감에 따라 많은 변화가 나타난다. 여아에서는 가슴발달이나 초경연령이 빨라지는 성조숙증을 보이고, 남아에게서는 여성형 유방발달이나 고환의 발달저하, 복부비만 등 성의 이상발달 등을 보이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도 이 아이들의 초경연령이 지난 20년 사이 2년 정도가 빨라지고, 갈수록 그 빠름은 가속이 되고 있다. 사춘기가 빨라지면 그 만큼 신체 성숙의 시간을 빼앗기게 되어 성인이 되었을 때 건강에 문제를 줄 수 있다. 대치동 엄마와 공부에 욕심을 가진 엄마와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을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이다. 아이의 성적이 나오지 않거나, 아이가 학습이외의 것에 더 관심을 보일 때 대치동 엄마는 아이의 성적표를 들고 아이와 싸움을 하기 이전에, 아이의 성적이 떨어지거나 나오지 않는 이유를 찾으려하고 도와줄 것을 찾는다. ADHD나 집중력장애, 학습장애를 가진 아이를 저능아, 학습부진아로 보지 않고 그 원인을 찾거나 학습법을 찾아주고자 하는 것이 대치동 엄마이다. 사춘기에 들어서서 이유 없는 반항을 하고 밖으로 도는 아이들과 싸우고 문제아로 만들기보다 아이의 힘듬을 도와주려는 것이 대치동 엄마이다. 당장의 힘듬과 어려움으로 아이의 내일을 결정지으려함보다 내일을 먼저 보고자 하는 것이 대치동 엄마라 정의하고 싶다. 학습클리닉이 대치동에 많은 수 위치하고 있음은 단지 학원이 많아서가 아니다. 단지 강의실에서만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대치동 엄마는 이해하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같은 강의실에 앉아 있어도 학습교과는 다 다르다. 같은 시간 효율적으로 더 많은 것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어야한다. 누구에게나 24시간은 동일하지만 이 시간을 쓰는 것은 다 다르고, 같은 시간상에서 얻는 것도 다르니 말이다. 고시환 대표닥터고 웰빙 하우스문의 (02) 566-91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
- 소중한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 것인가?(1) 수학교육이 전공이다 보니 얼떨결에 20살부터 아이들을 많이 가르치게 되었고, 그게 지금껏 이어지게 되었다. 아마 우리 세대에 공부를 좀 했다는 많은 사람들이 그래왔을 것이다. 과외금지와 평준화 덕에 사교육 없이 대학에 진입했던 과거의 낭만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공부는 혼자 하는 거야’라며 소신껏 키우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는 자녀교육에 엄청난 투자를 했는데도 막상 본인의 대학 진학 실적이나 누리는 지위보다 더 안 좋을지도 모를 자녀의 미래에 노심초사한다. 대학만 졸업하면 취직할 수 있었고 자영업을 하더라도 먹고 살만할 정도는 되었던 과거에 비해, 안정적으로 먹고 사는 것 자체가 인생의 큰 목표가 된 것이 현실이다. 내 자식만을 더 좋은 대학, 더 좋은 일자리에 진입시키기 위해 음성적으로 사교육을 시켜왔던 흐름이, 최근 소위 일류대를 나와야만 공무원과 전문직, 대기업 등 괜찮다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현실 속에서 더 커져만 갔다. 필자를 포함, 사교육계에 종사하는 사람 수의 급격한 증가도 이런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이제 어떤 의미에서든 사교육을 받지 않는 아이들을 찾는 게 더 힘들 정도로, 많은 아이들이 사교육 없이 공부 잘하기는 힘들게 되어버렸다.많은 아이들이 사교육을 받는 현실 속에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경제적인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 경제적인 접근이란 단지 돈을 적게 들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우선 우리는 지금, 많은 아이들이 내적 동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입시경쟁 때문에 과잉 교육에 내몰리고 있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아이들의 입시 성적 향상에라도 도움이 되는지, 어떤 의미에서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지 물어봐야 한다. 첫째, 한두 번 꼼꼼하게 보려고 하지 않고 빨리빨리 세 번, 네 번 같은 진도를 돌린다. 준비가 되지 않은 어린 학생들에게 고등 과정을 강제 주입시킨다. 소수 영재에게는 필요한 일일 수 있겠지만, 대부분 아이들은 먹기 힘든 지식에 잔뜩 체해 있는 상태가 된다. 생각하면서 공부하기보다는 잘 정제된 지식을 떠먹여주는 맛에 길들여져 있다. 잘 받아먹기라도 하면 다행인데, 과도한 학습 부담에 찌든 몇몇 아이들은 적당히 놀면서 수업 듣고 숙제하는 꾀를 부려 자기 살 길을 찾는다. 세 번, 네 번 들었는데 사고력은 제자리걸음이고 혼자서는 공부를 못한다. ‘공부를 못하거나 안 해도 좋다’라고 생각하는 배짱 좋은 부모가 아니어서 아이를 닦달할 수밖에 없는 부모라도 아이의 성향과 능력 이상을 강제할 수는 절대 없다. 아이가 할 수 있는 만큼 잘 결의해서, 과정을 착실히 밟아 나가면서 차근차근 정리해나가도록 가르치고 격려해주는 게 부모나 선생의 할 일일 것이다. 아이만의 성장 속도와 리듬을 이해하고 인정해줘야 아이에게 득이 된다. 둘째, 온갖 지식이 쏟아지는 정보화 시대에 일정 정도의 학습량이 중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굳이 중고등학생 대상이 아니더라도 온갖 종류의 학원, 인강, 수험서는 잘 정제되고 정리된 지식체계다. 그것은 활용할 수밖에 없고 잘 활용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정보화 시대일수록 지식 그 자체가 아니라 방대한 지식을 비판적으로 선별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고 표현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수학을 예로 들면, 그렇게 문제를 많이 풀었는데도 문제를 조금만 다른 각도에서 내면 틀려버린다. 섬세하게 문제를 읽어내는 안목을 기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어를 예로 들면, 토플이 거의 만점인데, 막상 거기 나오는 지문을 논술에서 만나면 어렵다고 난리다. 문제 푸는 기술은 배웠는데, 거기 나오는 대학 입학 수준의 고난이도 지문을 이해할 능력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언어문제는 어떻게든 맞추는데, 그 지문이 무엇을 말하는지 쓰거나 말해보라고 하면 제대로 못한다. 지식을 받아들이기만 했지, 자기 식으로 뽑아내고 가공하는 능력을 기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험상, 자기 자식이 뒤처지거나 손해 볼까 노심초사하며 학교로 학원으로 쫓아다니고 이래저래 바꿔 봐도 나중에 보면 결국 제자리걸음인 경우가 많다. 차라리 천천히 가더라도 생각할 기회를 여러 번 주고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가며 정리해나가면 안되는 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자기 삶의 방향, 앞으로 하고 싶거나 해야 할 일과 연관시켜주는 식으로 배워나가면 안되는지? 상상학원 이의경 원장서울대수학교육과 졸업동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 수료현 대학강사수학과 논술, 수리논술수업,논술관련 다수 집필논리학 번역서 문의 02)501-173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
- 우리지역 여름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 희망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서둘러 접수해야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자원봉사를 하려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각 구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었다. 각 구의 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자원봉사 외에도 복지관 별로도 다양한 자원봉사를 실시한다. 우리 지역에서 실시하는 이번 여름 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거의 인터넷 접수 받아중요한 것은 각 구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미리 서두르지 않으면 조기 마감되어 희망하는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거의 모두 인터넷 접수를 받기 때문에 회원가입은 필수다.구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양천구 자원봉사센터(2644-4750)에서는 7월 19일(월)부터 8월 27(금)까지 강서구 자원봉사센터(3664-1367)는 7월 24일(토)부터 8월 18일(수)까지 6주간 관내 중?고등학생 청소년 자원봉사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봉사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양천구자원봉사센터에서 마련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안양천?숲 생태체험, 가족과 함께 하는 시설봉사, 머핀 등의 빵을 만들어 지역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기 등 12가지 프로그램으로 다양하다. 강서구에서는 소방교육 및 응급처치교육, 시각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및 점자 교육흡연예방교육 및 캠페인과 겸재정선기념관 안내봉사 등 8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양천구 자원봉사센터(www.yangcheonvc.go.k)r에서는 여름방학 자원봉사신청을 7월 12일(월)부터 강서구 자원봉사센터(www.gangseovc.or.kr)는 7월 5일(월)부터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받는다. 자원봉사 기본 교육 프로그램과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설 봉사 등은 양천구와 강서구 자원봉사센터에서 동일하게 실시되는 프로그램이다. 환경프로그램은 양천구는 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숲 생태 체험 및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우리강산’ 프로그램이 7.24일과 31일에 안양천 생태체험 및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가고 싶은 안양천’ 프로그램이 8.7일과 14일에 실시된다. 강서구는 강서양천 환경연합 주체(3663-1290)로 8월 4일~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양천구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이 밖에도 기관과 연계해 평화마을 축제(여성의 전화), 독도사랑 국토순례(독도사랑연구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서구 자원봉사센터의 프로그램 중에 강서점자도서관에서 활동하는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및 점자 교육 프로그램은 평소 낯선 점자에 대해 알아보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며, 한국건강간리 협회의 흡연예방교육 및 캠페인과 강서 소방서에서 실시하는 소방 교육 및 응급 처치 교육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체험의 시간이 될 것이다. 또 겸재정선기념관 안내봉사는 봉사도 하며 지역의 기념관을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면 좋을 듯 싶다. 복지관 별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복지관별로도 다양한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자 하는 학생은 집근처의 복지관에 문의하면 된다. 강서구의 뇌성마비 복지관(2662-3491)에서는 제1기 자원봉사 체험 학교 프로그램과 방학교실, 무지개 자조 작업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데 뇌성마비 장애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신월복지관(2602-4411)에서 지난해에 이어 ‘2010 여름방학 청소년 희망 나눔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7월 21일(수)~27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 자원봉사활동 대한 교육 및 활동, 레크레이션 등, 나눔 교육과 함께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는 나눔 프로그램과 나눔 체험이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나눔의 보람과 함께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과정들 통해 주체성과 리더십을 기르게 될 것이다. 중학생 30명 대상이다. 복지관 외에도 지역 의료시설에서도 봉사자를 모집한다. 양천구의 홍익병원에서도 학생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7.10일~ 16일까지 이메일(aircrew81@hih.or.kr (부서명,활동날짜,시간,연락처 기재)니나 전화접수(2600-0776)만 받는다. 건강증진센터와 중앙공급실, 병동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앞에서도 강조했지만 여름 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자원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리미리 인터넷 검색을 하고 모집 및 접수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영어! 초등부터 대입까지 책임진다 20여년 노하우의 원장 직강, 관리 가능한 학생들만 선발해고교 종류가 많아지고 입학사정관제 등 대입 전형이 복잡해지면서 꼼꼼하게 학원 커리큘럼과 교재·강사 수준까지 따져 내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영어학원을 고르는 아빠들이 늘고 있다. ‘에듀파파’라 불리며 ‘까다로운 손님’으로 학원장들을 긴장시키는 아빠들이다. 그런 에듀파파들에게 입소문난 ‘CLO 에듀’ 영어학원을 찾았다. 특목고 입시로 전문화된 학원들이 즐비한 교육특구 ''목동''의 이름난 대형학원들 틈새에서 소리 없는 강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를 알아보았다.내신, 수능, 텝스까지 잡아준다천차만별의 영어실력차를 가진 아이들을 가진 학부모들은 입을 모아 하소연한다.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할지, 기본에 충실한 영어가 어떠한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라고. 영어의 중요성은 날로 켜져 가지만 잦은 교육제도의 변화로 어떻게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지 갈팡질팡인 학부모들이 많다. 외국유학, 대형학원, 개인지도 등의 지속성과 체계성의 부족으로 인해 영어 실력향상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학부모들이 대부분인 현실이다.김태경 원장은 “20여년의 강의와 관리경험을 농축한 프로그램으로 스스로 영어에 재미를 느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영어는 중학과정에서 모두 마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초등 때부터 대입 수능까지 멀리 보고 장기계획을 세워 공부할 수 있게 해 초·중·고 내신영어는 물론, 수능, 텝스까지 잡아준다. 영어는 문법, 쓰기, 듣기, 말하기, 독해 분야로 총 5가지 영역으로 나눠지는데 그 기본 영역들의 개념 및 응용들을 학생들이 깨우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소리 소문 없이 인재를 양성하고 특목고나 명문대 진학으로 성과를 내어 확실한 해답을 주었다. 의사소통을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인 문법을 잘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는 것은 아니다. 원장이 자체 제작한 영어교재로 반드시 알아야할 문법만을 쏙쏙 뽑아 철저한 계산아래서 습득시켜준다. 고기를 잡기 위한 제대로 된 도구(듣기, 어휘, 문법)와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방법을 습득했기에 더 이상 방황하지 않아도 된다.모든 학원생들은 원장이 직접 관리한다는 원칙 아래 관리할 수 있는 수만 선발한다. 주 1회 이상 실력 있는 원어민 강사의 수업을 받아 영어듣기에 대한 부담도 줄여주고 살아있는 느낌영어를 접할 수 있다. 친근하게 영어에게 다가가면서, 영어수업에 있어서도 개념뿐만이 아니라 스스로가 생각을 하면서 문제를 풀어가게 해 영어의 이해력을 넓혀 주고 있다. 게다가 원장 직강이라고 하면 으레 수강료가 높아지곤 하는 학원의 생리를 따르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수강료로 원어민 강의까지 접할 수 있다. 수업종료와 동시에 성적전송 CLO 에듀에는 전자칠판과 함께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최첨단 교육시스템이 있다. 단어, 듣기, 독해 특허획득 발명 프로그램이다. 오늘 수업한 내용을 학생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은 교사가 질문하면 학생들은 손을 드는 대신 리모컨으로 응답한다. 교사는 그 결과를 즉시 확인해 학습이해도를 파악하고 수업방향을 결정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켜 수업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다. 고등학생의 경우, 수능기출문제 풀이를 수행해 그 즉시 오답노트를 만들어 교사는 취약한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지도할 수 있다. 출결사항, 듣기, 단어, 독해, 시험점수까지 수업종료와 동시에 학부모에게 전송한다. 인터넷을 활용해 강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만나는 생방송 강의로 쌍방향 대화는 물론 대담 형태의 강의와 세미나 중계 및 해설 강의까지 들을 수 있다. 집으로 돌아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학습으로 예·복습이 가능해 학습효과가 배가 된다. 김 원장은 “인증 시험을 포함해서 좋은 커리큘럼을 기본으로 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데에 자부심을 가지고 모든 학생들의 성적향상과 성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들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한다. 외고 입시변화로 내신의 중요성이 커지자 내신준비가 또 하나의 입시공부가 되어 버렸다. 내신과 입시로 이원화된 우리 영어 교육을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입시라는 큰 틀 안에서 원장이 직접 관리해 실력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영어조기교육으로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한 영어실력을 자랑하는 목동에서는 특목고 입시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교육열, 학구열, 사교육 환경이 모두 갖춰진 목동에서 ‘에듀파파’들에 의해 ‘마지막으로 선택된 영어학원’이라는 자부심으로 꼼꼼한 영어실력 확인과 철저한 관리로 입시변화는 물론, 학교평가 방식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다. 도움말:‘CLO 에듀’ 김태경 원장문의:2686-0521황윤정 리포터 hyj6609@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일반계고에서 예능계 입시 준비하기 Ⅰ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에서는 일반계고 수준별 수업 확대방안을 내놓는가 하면 예체능 중점학교 지원정책을 발표하는 등 학생들의 다양성과 특기 적성을 존중하는 교육정책을 전개 중이다. 이같은 정부의 교육정책 발표에 예체능계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설학원 등 실기준비를 위해 필요한 막대한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학교 안에서 대학 진학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2009년 예술체육 계열 대학 입학생 6만4694명 중 예술체육고교 졸업생은 7884명으로 12.2%에 불과하다. 나머지 학생들은 일반계고에서 예체능 입시를 준비해 대학에 진학한 셈이다. 자녀가 미대 입시를 준비 중인 한 학부모는 “설혹 미대에 진학하더라도 예고에 보내지 못한 게 평생의 한이 될 것 같다”며 “입시를 준비하며 아이가 받는 상처는 성인이 되어서도 쉽게 지워지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한다. 사설학원에 보내고 싶어도 학교 눈치 보느라 쉽지 않을 뿐더러 입시 전략상(?) 수학 등 주요과목을 포기해야 하는 등 특수한 아이의 상황을 학교와 교사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성남과 용인의 일반계고에서 예체능 입시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서러움 담긴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교육의 다양화’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미운오리 새끼 된 예대 입시생들의 비애분당은 전국에서도 예체능 강세지역으로 손꼽히는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다. 이같은 분위기는 1994년 계원예고가 분당 정자동으로 옮겨오면서 더욱 공고해졌다.성남 S고의 3학년 담당 교사는 “이과반에서는 예체능 전공자가 거의 없지만 문과반에서는 20%를 웃도는 학생이 미술 음악 체육 등 예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학교 전체를 놓고 볼 때 약 8~10%에 달하는 학생이 예체능 전공 희망자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성남 P고등학교 한 문과반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학생이 예체능계 입시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이처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학생들이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실기 비중이 높은 예체능 입시 특성상 절대적으로 사교육에 의존해 모든 것을 개인이 알아서 감당해야 하는 각개전투의 자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부 못 해 미대 간다? … 주변 선입견에 소외감 느끼기도 사례1 미대 입시를 준비 중인 서민영(가명·19·수내동) 학생은 인문계고등학교에서 예술교과를 전공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짐작하긴 했지만 막상 생활 속에서 느끼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선 학과 공부와 실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다른 학생보다 배로 노력해야 하니 힘들다. 하지만 학교와 수능대비학원에서 아무런 배려를 기대할 수 없는 점 때문에 겪는 마음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특히 ‘너는 수학 안 해도 대학 갈 수 있어 좋겠다’는 친구의 조롱 섞인 얘길 들은 후론 학교에서 느끼는 소외감이 더욱 커졌다. 사례2 학교 미술반이 폐지되면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게 됐다는 최정진(가명·19·분당동) 학생. 몇 년 전부터 운영되어오던 학교 미술반이 갑자기 없어지면서 혼자 실기 준비를 할 공간을 잃게 된 것이다. 더구나 미술학원에 가기 위해 야간자율학습에 빠질 때마다 다른 친구들의 눈총을 받거나 선생님의 눈치를 봐야 하는 어려움까지 겹쳐 마음고생이 크다. 어쩔 수 없이 실기 수업 시간을 줄여 일주일에 3번은 야간자율학습에 참석하고 있다. 사례3 홍성연(가명·45·정자동) 씨는 음대 입시를 준비 중인 딸 채린(고2)이의 뒷바라지로 요즘 정신이 없다. 음대 입시에서 평가 과목에 포함된 외국어, 언어, 사탐 정도만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긴 하지만 학교에 매어있는 시간이 많아 피아노 연습을 할 시간이 현실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 무엇보다 음대 준비 중인 학생들에 대한 학교인식이 낮은 것이 문제라고 하소연한다. 연주회 때문에 머리를 짧게 자를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도 교칙을 그대로 적용해 처벌을 받아야 하는 식이다. 사례4 학부모 김수진(가명·44·상현동)씨도 학교에서 음대 준비 중인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 보니 아이가 느끼는 고독감이 큰 것 같아 속이 상한다. 특히 선생님들이 예술계 전공 학생에 대해 갖는 ‘공부 못 하는 아이, 안 하는 아이’ 등의 편견도 불만스럽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일주일에 4번 서울 명륜동에 있는 음악학원으로 피아노레슨을 받으러 가는 딸을 챙기는 것도 김 씨의 몫인데 시간당 10만원의 수업료를 내고 실기 수업을 받는다. 개인레슨을 하게 되면 레슨비가 턱없이 비싼데다 방음시설이 갖춰진 연습실을 따로 구하는데도 비용이 들어가 허리가 휠 지경이다.예고 떨어지면 예술특성화반 찾아 삼만리이처럼 예체능 과목이 뒷전으로 몰리고 있는 일선 일반계고등학교에서 예체능을 전공하는 소수의 학생들은 학교정책의 비효율성에 대해 불만의 소리가 높다. 실기는 물론 입학전형 등 대학입시의 모든 것을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다가 ‘학원에 가서 알아서 해라’라는 식의 일부 학교의 진학지도 분위기 때문이다. 이런 부담은 ‘예고 못간 죄’를 진 학부모와 학생이 고스란히 떠안게 돼 실기와 학과준비를 동시에 해야 하는 학생과 부모에게 이중 삼중의 고통을 안겨준다. 특히 수능을 치른 후 바로 휴식모드로 들어가는 일반 학생들과는 달리 실기 준비에 몰입해야하는 고충이나 ‘예체능으로 대학가기가 쉽다’ ‘공부를 못하니 예체능으로 대학가려고 한다’는 등의 편견과 인식 부재도 현실적인 어려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집과의 거리가 멀더라도 미술 특성화반이 있는 학교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많다. 김민지(가명·18·용인 성복동) 학생은 지난해 예고 진학에 실패한 후 집에서 멀긴 하지만 학습환경과 진학지도를 고려해 미술 특성화반이 있는 고등학교를 선택했다. 김민지 학생은 “다양한 실기경험을 쌓으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 좋다”면서 “수학이나 과학 대신 미대 입시에 필요한 과목으로 대체해 공부하기 때문에 실기 준비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예고의 경우 학교차원에서 입시설명회를 여는 경우가 있긴 2010-07-26
- 대화초 다양한 영어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Happy English Day, 영어에 날개를 달자”영어는 대표적으로 사교육을 부추기는 과목 중 하나다. 하지만 공교육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공교육 내의 영어 프로그램에 큰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바로 학교들이 자발적으로 독특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특성화 교육을 펼치는 것이다. 지난 6월 23일 대화동에 위치한 대화초등학교는 Happy English Day라는 영어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각 반별 영어노래 공연과 교내 The Wonderful Speech and Play Contest에서 최우수, 우수상을 수상한 말하기팀과 연극팀의 공연이 열렸다. 영어로 배우는 여학생 축구교실 친구들재미있고 즐거운 영어 축제 대화초 4학년 기린초반 학생들은 The Emperor''s New Clothes(벌거벗은 임금님)을 원작으로 각색한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은 교내 영어연극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3학년 섬초롱반은 Mr. Golden Sun 과 Row Row Row the boat라는 영어노래를 귀엽고 재미있는 율동과 함께 선보였다. 노래와 춤, 그리고 연극과 함께 어우러진 즐거운 영어축제는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1~2학년 학생들은 교내 Lemon Tree 영어회화반 어머니들의 영어수업으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어머니들은 “Who stole the cookie from the cookie jar?”, “From Head to Toe”, “Today is Monday” 등의 영어 책을 읽어주며, 책과 연계된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을 펼쳤다. 비록 저학년 학생들이지만 쿠키를 먹고, 책을 만들어 보는 활동을 통해 영어의 세계에 흠뻑 빠져든 시간이었다. 레몬트리 어마니 수업 영어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어머니 모임 ‘레몬트리’대화초등학교에서는 올해 초 영어에 관심있는 어머니 30명이 참여하는 레몬트리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레몬트리 학부모 회원들은 매달 1, 3주 토요일에 모여 영어를 배우며 영어 실력을 쌓아오고 있다. 또한 영어 특성화 관련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번 Happy English Day에서도 저학년 학생들에게 영어를 재미있게 접할 기회를 주고자 시범 수업을 진행했다. 1학년 은방울반 김예진 학생은 “학교에서 우리 엄마가 영어 수업을 해주니까 신나고 재밌었다”고 전했다. 특히 학부모 이혜원씨와 이옥주씨는 다양한 곳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화초 학생들을 위해 더욱 알차고 유익한 수업을 진행했다. 레몬트리 회원들은 더욱 열심히 영어를 공부하고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연구해 오는 11월 3일에 열리는 English Festival에서도 멋진 활약을 할 예정이다. 3학년 섬초롱반의 노래공연축구와 영어, 두 마리 토끼를 잡아요대화초등학교에서는 올해 월드컵의 해를 맞아 ‘영어로 배우는 여학생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화초 정희정 교장은 “학생들에게 의사소통 중심의 실제적이고 현장감 있는 영어회화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원어민 교사인 레베카 선생님과 함께 하는 여학생 축구교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학생 축구교실 코치를 맡은 레베카 선생님은 미국에서 여자 축구 선수로 12년간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축구에 대한 열정은 수업 시간에도 그대로 녹아들어 아이들에게 축구와 영어,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유익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운동장을 달리고, 축구를 배우면서 영어를 하니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대화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이제 영어는 더 이상 부담스러운 과목이 아니다. 학부모와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영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으니 말 그대로 ‘Happy English''가 아닐까?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농촌유학 다녀온 백석마을 강영선 씨 자연이 주는 선물 듬뿍 받고 왔어요“처음 알았어요. 달이 그렇게 크고 환한지. 구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별똥별도 보고 반딧불이도 보고. 가을에는 메뚜기, 가재 잡아서 튀겨먹고. 개울에 가서 놀고.” 도시에서 나고 자란 엄마가 도시에서 낳아 키운 아이를 데리고 시골마을로 유학을 다녀왔다. 아이와 엄마는 비로소 자연에 눈을 떴다.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를 데리고 2009년 9월부터 네 달 동안 농촌 유학 다녀온 백석마을 강영선 씨를 만났다.아궁이 때는 집에 묵으며 나무하고 놀고 밥 해먹고 출판사에서 기획편집자로 일하는 강영선 씨. 아이와 시간을 나눌 틈 없이 바쁘고 지친 나날을 보내던 그는 지난해 2학기를 아이와 함께 쉬려고 마음먹었다. “아이가 곤충을 좋아하니까 산이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아는 분이 농촌유학이 있다고 소개해 줘서 다녀왔는데 저희가 원하는 곳, 그 이상이었어요.” 강 씨가 아들 승우와 함께 찾은 곳은 경남 함양의 한 농가. 아이 넷을 키우며 농촌 유학 오는 아이들을 돌보는 김일복 씨의 집이었다. 자신이 사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시골 생활 흐름대로 자연스럽게 지낼 수 있어서 좋았단다. 승우가 전학 절차를 밟아 다닌 학교도 농촌유학에 긍정적인 곳이라 큰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다. “우리가 빌린 농가가 아궁이를 때는 집이었거든요. 아침에는 책 보고 일을 좀 하다가 낮에는 아이하고 산에 가서 나무를 했어요. 저녁에는 불 때서 맛있는 거 해먹었죠. 마음이 여유로우니까 요리도 하게 돼요. 마당 텃밭을 지나면서 방울토마토 따먹고, 고추 심은 거 따서 음식에 넣고, 집 옆에 밭에서 깻잎 따오고요.”시골에 고향이 하나 더 생겼어요 산책하고 일하고 노는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 일어났다. 요리도 아이들 스스로 궁리해서 만들어 내더란다.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 곳이라서 더 좋았다는 강 씨.그러나 아이들을 혼자 보내야 하는 부모들의 마음은 불안하지 않을까? 혼자 농촌 유학 온 아이들을 지켜본 강 씨의 말은 달랐다. “보통은 초등학교 고학년들이 혼자 오는데, 애들이 집에서 안하던 것을 잘해요. 부모가 있으면 다 챙겨주지만 거기서는 다 스스로 해야 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경남 함양에서 ''햇살의 위로'' 농촌 유학을 진행하는 김일복 씨는 관계 때문에 농촌 유학을 오는 것 보다는 자연을 느끼고 싶은 아이들을 더 반긴다. 도시에서 관계로 어려움 겪던 아이들은 시골에서도 역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시골 마을에 잡음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승우는 자연 속에서 충분히 놀고 싶었던 경우라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다. 도시와 전혀 다른 삶의 속도를 경험한 것이 두 모자에게는 도움이 되었다는데. “자연의 선물을 받았죠. 그게 참 컸어요. 또 아이가 검도를 다니는데 선생님이 (농촌유학) 갔다 오기 전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게 눈에 띄게 달라졌대요. 아무래도 여유가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마음의 여유가.” 농촌유학을 마치고 도시로 돌아오자 다시 전쟁터로 나가는 느낌이었다는 강 씨. 올 여름 방학이 되면 다시 일주일 쯤 내려가 지내다 올 거란다. “시골에 사시는 친척이 없었는데 고향이 하나 생긴 것 같아요. 늘 그립고 다녀온 걸 생각하면 꿈결 같아요.”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농촌유학이란?농촌유학은 초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농가 및 농촌유학 지원센터에 일정기간 머물면서 그 지역의 학교를 다니며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교육법에 농촌유학 관련 시행법이 있어 짧게 다녀올 때는 전학을 하지 않아도 된다. 센터형과 농가형이 있으며, 대부분 농촌유학 체험을 위한 캠프를 열고 있으니 본격적인 농촌유학 전에 다녀와 참가할지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전국 농촌유학센터 현황]- 햇살의 위로: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1145-1/010-2615-1752/농가형/- 한드미농촌유학센터: 충북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043-422-2831/센터형/- 우리손 농촌유학센터: 경북 영양군 수비면 계동 449/010-7324-8881/농가형- 경주산촌유학센터: 경북 경주시 내남면 비지리 545/054-746-7890/센터형- 울산숲자연학교: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972-1/052-264-0823/센터형- 소호산촌유학센터: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782-1/052-254-0823/센터형- 햇살네교류학습: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1145-1/055-963-5586/농가형- 시골살이 아이들: 경북 예천군 용문면 성현리 377/054-653-4513/농가형- 철딱서니학교: 강원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 226-1/033-672-7479/센터형- 봄바람네: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701/055-963-3442/농가형- 고산산촌유학센터: 전북 완주군 고산면 양야리 122-3/063-262-3336/센터형- 자연건강산촌유학: 전북 정읍시 칠보면 반곡리 728/070-7773-6282/센터형- 6남매집 홈스테이: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206번지/061-781-5045/농가형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반송중, 역사탐방 및 과학 체험학습 반송중학교(교장 전경석)는 21일~22일 1박 2일 동안 부모와 함께하는 탐방 및 체험 학습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 교사, 학부모 88명이 참가해 공주와 대전 대덕연구단지, KIST, 월성 수력원자력 발전소 등을 돌며 역사, 과학, 원자력 안전 체험 등을 학습했다. “아이들과 함께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는 학부모들과 “부모님이 나를 많이 사랑하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는 학생들의 반응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은 시간이었음을 확인케 한다. 전경석 교장은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평생 기억 될 좋은 시간을 제공한 한국원자력문화재단과 학부모회에 깊은 감사 드린다”며 “부모 자녀간 소통을 위해 이와 같은 기회를 자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송중학교 역사탐방 및 과학 체험학습은 학부모회장(박경란)의 노력과 한국원자력 문화재단의 적극 지원으로 이루어졌다.윤영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