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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문, 동대문시장 액세서리 상가 탐방기 올 봄에는 저렴한 액세서리로 봄단장을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던 차에 지인으로부터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에 가면 액세서리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정말 오랜만에 목요일 오전시간을 이용해서 나들이를 해봤다. 집 근처에서 402번 버스를 탔더니 한 시간도 안 돼 바로 남대문시장 7번 게이트 앞에 도착했다. 기왕 시내에 나들이 나선 김에 시간이 되면 동대문시장도 가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남대문시장에서 액세서리 구입하기남대문시장의 대표적인 상품들 중의 하나가 바로 액세서리라고 한다. 남대문시장 내에는 액세서리 상가가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가가 남정액세서리상가, 유성액세서리상가 그리고 삼호액세서리상가이다. 대부분 남대문시장의 인포메이션 센터 근처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다. 이들 상가들의 점포들은 대부분 도매상들이다. 상가 내의 각 점포에서 직접 액세서리 부자재를 이용해서 즉석에서 상품을 만드는 곳이 많았다. 남대문 시장 내 액세서리상가들은 마치 가게라고 하기 보다는 작은 액세서리 공방들이 오밀 조밀 모여 있는 느낌이었다. - 소량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 많지 않아 아쉬워도매상가라도 해도 혹시나 소매로 구입이 가능한지 궁금해서 이곳저곳 들러봤다. 버스 정류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트릴리온 빌딩의 남정액세서리상가였다. 그중 3층의 ‘가이아’(3층, 92호)의 핸드메이드로 만든 팔찌와 브로치들이 눈길을 끌었다. 판매하는 상품들이 모두 디자인을 전공한 주인이 직접 만든 오직 하나뿐인 작품들이라고 했다. 원석위주로 만들어진 팔찌와 브로치들이 화려했다. 물어보니 원석 브로치들의 가격이 만 오천 원에서 3만 원대이다. 다행히 한두 개는 어려워도 10개 이상이라면 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층 더 내려오니 2층의 나비 모양의 브로치가 많은 ‘루체’(26호, 27호)가 눈에 띄었다. 역시나 이곳은 나비브로치가 인기라고 한다. 이곳은 도매전문이라 소매로는 절대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기에 눈요기만 했다. 눈앞에 예쁜 장신구를 보고도 살 수 없다는 아쉬움에 발길을 돌렸다. 이곳에서 정말 반갑게 소매로도 구입이 가능한 곳을 겨우 찾아냈다. 1층 로비에 위치한 ‘BOMBEE’라는 곳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달랑거리는 귀고리 두 세트를 얼른 구입했다. 네잎클로버모양의 귀고리는 9천원, 반달모양의 달라붙는 귀고리는 7천원, 모두 만 6천원이었다. 소매를 겸해서인지 손님도 꽤 북적였다. 이곳 외에도 청자상가 A동 1층, 쥬얼파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몇 몇 점포들에서도 소매로 액세서리를 구입이 가능했다. 이곳 진열대에는 한 개에 5천 원씩 밴드형 팔찌를 세일하고 있었다. 게다가 올 초부터 유행하고 있는 목에 걸치는 케이프도 만원에 살 수 있었다. 청자상가 모퉁이를 돌자마자 ‘금복주’라는 가게에선 각종 봄 스카프를 팔고 있었다. 마침 화려한 컬러프린트로 마감된 면 스카프를 2장에 5천 원씩 세일 하고 있었다. 차가운 봄바람을 막기에 적당할 것 같아 얼른 두 개를 골라 들었다. 이곳 이외에도 여러 군데 액세서리상가들을 돌아보았지만 도매 위주가 많아 일반 소비자가 소량을 사기에는 힘들었다. 아쉽기도 해서 동대문종합시장에도 가보기로 했다. #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액세서리 구입하기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은 그리 먼 거리가 아니다. 남대문시장 3번 게이트에서 동대문시장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버스를 타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내린 후 청계천 방향으로 쭉 걸어가면 동대문종합시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동대문시장들 중에서 저렴하게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청계천 바로 옆에 위치한 동대문종합시장 5층이다. - 소매가 가능해서 액세서리를 구입하기에 부담이 없어동대문종합시장 A동과 B동의 5층에 액세서리 상가에 가면 도소매가 모두 가능하다. 같은 건물 아래층에 원단 상가들이 있어서 패브릭을 이용한 액세서리를 파는 점포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곳에서 맨 먼저 발길을 사로잡은 곳은 박근혜대통령이 애용하는 스타일의 브로치들을 파는 곳이었다. ‘GREEN 마당’(A동 5121호)은 모두 수작업으로 만든 브로치들을 팔고 있었다. 가격을 물어보니 오천 원 미만 상품부터 가격대가 다양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원하는 스타일을 말하자 즉석에서 주인이 브로치에 핀을 달아줬다. 플라스틱소재의 기하학 무늬와 꽃잎장식 스타일로 된 브로치 두개를 만원 조금 더 주고 샀다. 이곳 동대문종합상가 5층에도 곧 다가올 여름을 대비한 장신구들이 많았다. 지난해 유명연예인이 즐겨 찼다는 팔찌스타일도 많았다. 가죽 줄이나 실버체인에 원석, 큐빅, 스틸을 이용한 다양한 소재의 장식을 추가할 수 있는 팔찌를 많이 팔고 있었다. 고객이 직접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어서 살 수 있는 가게들도 많았다. ‘사계절 F.B’(A동 5085호,5086호)에서 가죽 줄에 여러 가지 장식을 꿰어 넣어서 나만의 팔찌를 직접 만들어 봤다. 참 장식이 대략 7~8개 들어가도 가죽 줄을 포함해서 9천 원에 멋진 팔찌를 만들 수 있다. 참 장식은 자신이 원하면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어서 지나가다가 예쁜 참 장식을 팔고 있는 ‘태평양’(B동5층)에서 몇 개 더 구입했다. 이곳 5층에 위치한 액세서리 상가는 대부분 소매로도 얼마든지 구입이 가능하다. 그래서 그런지 소량으로 액세서리를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없고 편했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영화 산책> ‘로마 위드 러브’ 지난해 7월, 우디 앨런 감독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로 현재와 과거의 파리를 오가며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과 조우하는 기쁨과 낭만적인 로맨스의 설렘을 관객들에게 안겨준 바 있다. 바로 그 우디 앨런 감독이 이번에는 로마를 배경으로 다시 한 번 그만의 독특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펼쳤다. 네 편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식으로 보여주는 영화 ‘로마 위드 러브’는 긴장감이 고조되어 있는 요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유쾌한 도시 로마에서 토핑 가득한 인생을 만난다영화 ‘로마 위드 러브’는 추억, 명성, 스캔들, 꿈을 주제로 각기 다른 네 편의 스토리가 로마를 배경으로 흥미롭게 펼쳐진다. 로마에서 휴가를 보내던 건축가 존은 우연히 자신의 젊은 시절을 꼭 닮은 건축학도 잭을 만나 위험한 삼각관계에 빠져드는 잭을 따라다니며 여자에 대해 멘토로서 조언한다. 예리하고 거침없는 그의 조언에 웃음을 터뜨리게 된다.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 레오폴도(로베르토 베니니)는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갑자기 세간의 주목을 받는 스타가 되어 있다. 그는 피곤한 스타의 삶에서 벗어나길 원했지만, 막상 원래의 평범한 상태로 되돌아오자 다시 스타의 삶을 그리워한다. 갖지 못한 것에 대해 늘 아쉬워하는 평범한 인간상을 엿볼 수 있다. 갓 결혼한 신혼부부 밀리와 안토니오는 로마에 대한 기대를 안고 정착을 준비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우연한 기회에 다른 상대에게서 스스로 몰랐던 본능에 눈 뜨게 된다. 순진했던 두 사람이 동시에 짜릿한 일탈을 꿈꾸게 된다는 발상이 흥미롭다.은퇴한 오페라 감독 제리는 딸의 약혼자 미켈란젤로를 만나기 위해 로마로 왔다가 평생 장의사로 살아온 예비 사돈 지안 카를로에게서 타고난 성악가의 자질을 발견한다. 아쉽게도 샤워할 때만 성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카를로를 위해 제리는 샤워하며 노래하는 오페라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제리(우디 앨런)의 솔직하고 고집스러운 말투와 카를로의 샤워 무대가 관객들의 웃음을 폭발시킨다. 아름다운 로마의 풍광은 또 다른 볼거리영화의 시작부터 스크린 가득 아름답게 펼쳐지는 로마의 풍광은 당장이라도 로마로 달려가고 싶게 만든다. 콜로세움, 나보나 광장,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등 주요 관광지뿐만 아니라 놓치기 쉬운 골목골목까지 한 눈에 담기 어려운 로마의 아름다움을 네 개의 에피소드에 구석구석 담아냈다. 스크린을 따라 로마의 골목을 돌 때마다 놀라운 유적들과 마주하며 로마만의 독특한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영상과 어우러진 오감 만족 사운드트랙‘로마 위드 러브’의 사운드트랙은 특별하다. 민요, 오페라, 칸초네(이탈리아 대중 가곡)를 아우르는 생생한 음악은 영상과 어우러져 영화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대신 뉴욕의 재즈 바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했다는 일화가 있을 만큼 음악에 각별한 애정을 지닌 우디 앨런 감독이 직접 선곡한 곡들이라고 한다.오프닝 음악인 칸초네 ‘Nel Blu Dipinto Di Blu-Volare’(파랗게 칠해진 푸르름 속에-날다)는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로마로 이끈다. 나폴리 민요 ‘Arrivederci Roma’(로마여 안녕)은 소박하고 서정적인 정취를 느끼게 한다. 특히,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을 극 중 지안 카를로가 샤워를 하며 부르는 장면은 영화의 명장면이다. 무반주임에도 시원하게 이어지는 지안 카를로의 노래는 실제 이탈리아 테너 가수인 파비오 아르밀리아토가 직접 출연해 불렀다.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또한 무반주 육성으로 감상할 수 있는 명곡이다. 차분한 이탈리아 민속음악에서부터 재즈, 오페라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는 것 또한 영화의 관람 포인트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학습 스타일에 맞는 스터디 공간을 선택한다 ‘독서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좁고 어두우며 답답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독서실들이 비슷한 환경이라서 밀폐된 공간에서 일률적으로 장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것이 잘 맞지 않는 학생들도 선택의 여지없이 일반 독서실을 찾게 된다.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나에게 잘 맞는 학습공간을 선택해 공부함으로써 효율을 높일 수 없을까 고민한다면 토즈스터디센터를 권하고 싶다. 특히 토즈스터디 도곡2센터는 신개념의 프리미엄 서비스로 독서실 형태의 스터디센터와 소규모 스터디나 모임을 위한 공간인 모임센터까지 갖추고 있어 공부하는 학생들은 물론 인근 지역의 학부모들에게까지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공간 전문업체에서 연구개발한 스터디센터토즈는 10년 이상 모임공간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해 온 곳이다. 그동안 모임공간을 운영해오면서 모임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스터디 공간에 대한 수요를 실감했고, 2년 이상의 스터디 센터 구축을 위한 연구를 거쳐 스터디 센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토즈스터디센터는 개개인마다 선호하는 학습 공간이 다 다르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최고의 학습효과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있다. 어떤 사람은 독립적이고 조용한 공간에서 공부가 잘 되고, 어떤 사람은 약간의 소음이 있는 개방적인 공간에서 더 집중이 잘 되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공부한 내용을 강의하듯 칠판에 정리하면서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소그룹으로 모여 함께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기도 하다. 이렇게 사람마다, 경우마다 다 다른 학습스타일에 맞는 환경을 천편일률적인 형태의 독서실에서는 기대하기 힘들다. 토즈스터디센터에서는 학습유형을 7가지 형태로 분류하여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 교육학 박사, 학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1년 이상 학습 형태 및 학습 환경에 대해 연구하였다. 그 결과로 공부하는 패턴에 따라 집중력을 최고로 높일 수 있는 과학적이고 다양한 스터디 형태를 고안하게 되었다. 스터디 공간은 오픈형, 반독립형, 그리고 독립형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공부스타일에 따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공부 방법에 따라 학습 공간 선택가능토즈스터디 도곡2센터는 토즈의 12번째 스터디 센터로 총 100여석 규모이며, 대치동 한티역 부근에 위치해 있다. 학생들을 위한 쾌적하고 과학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해 오픈한 지 한 달도 채 안되었지만 60퍼센트 이상의 입실률을 보이고 있다.이곳은 학습스타일에 맞는 자신만의 학습공간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토즈 스터디 도곡2센터의 이진용 총괄매니저는 “다양한 학습 공간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곳을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어서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자신만의 전용 책상에서 공부하는 고정석과 그날그날 학습 스타일에 따라 공부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석을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체공학적인 가구와 자리마다 조도를 따로 조절할 수 있는 조명 시스템, 개인사물함 등 공부에 적합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산소발생기를 계속 가동함으로써 밀폐된 공간이지만 청결과 상쾌함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으며, 인테리어를 친환경적 소재와 컬러로 꾸며서 안정감 있게 편안히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규모와 목적에 맞는 다양한 모임 공간토즈스터디 도곡2센터가 갖춘 또 하나의 특징은 소규모 스터디나 동아리 모임, 학부모 모임 등 모임하기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모임 공간은 이용자 수에 따라 2명이 이용할 수 있는 부스부터 7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부스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각 부스에는 화이트보드가 준비되어 있어 강의나 PPT에 활용할 수 있으며, 4인 이상의 부스에서는 빔 프로젝터도 제공된다. 그밖에 노트북과 컴퓨터, O/A 시설을 갖추고 있다.이진용 총괄매니저는 “이곳은 지역 특성상 학구열이 높아 팀 수업 등 독립된 공간에서의 소규모 스터디 모임이 매우 활발하게 열린다. 따라서 모임센터 운영시간도 스터디센터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다른 모임공간과는 달리 늦은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스터디센터와 모임센터 모두 15가지 이상 준비된 음료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고,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과 전자레인지 등도 갖추어져 있다. 또한 공부나 스터디 중간에 잠깐 휴식할 수 있는 소셜 스페이스 공간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공부를 마치고 귀가할 때 학부모에게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실시하여 늦은 시간에 안전하게 귀가하는 것까지 신경 쓰고 있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강남 학생동아리- 개포도서관 ‘개포 아띠’ 개포도서관에서 활동하는 ‘개포 아띠’는 멘토-멘티, 자기주도 학습방을 운영하는 청소년 자원봉사단이다. 배움의 진행형에 있는 중, 고등학생들이지만 일주일 두 번 선생님이 되어 초등학생들을 지도한다. ‘현명하고 성실한 조언자’가 되고자 노력하는 ‘개포 아띠’ 친구들, 가르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운다는 그들의 얘기를 들어 봤다. 가르치고, 나누고, 배우는 지식 나눔터‘아띠’는 ‘친한 친구’를 뜻하는 순 우리말로 14명의 멘토 봉사단과 멘티들이 모두 친한 친구처럼 즐겁게 공부하자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2012년 5월 지역 내 학생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동아리는 현재 15명의 초등학생들과 1:1로 짝을 이뤄 수요일, 일요일 2회에 걸쳐 수학, 과학 멘토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습지도’가 아니라 ‘지식 나눔’이라고 말하는 그들은 이런 동아리 활동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했다. 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연(언남고 1학년)학생은 이런 회원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일방향의 강의식 수업에서는 기본적인 용어해설이라든지 쉬운 부분은 그냥 넘어 가게 되고 전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이런 문제점을 ‘아띠’수업으로 해결했어요. 아이들을 좀 더 쉽게 가르치기 위해 기본적인 용어부터 차근차근 정리했던 방법이 제 공부의 기본을 제대로 서게 만들어 주었고, 기초 배경지식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그의 멘티 남현수(구룡초 5학년)학생 또한 교사들에게 질문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친한 형이나 누나한테 부담 없이 마음껏 질문하면서 몰랐던 것을 알아갈 수 있었고, 어려운 서술형문제도 문제를 반복해서 읽어보라는 멘토 누나의 말에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형이나 누나들이 가르치는 편안한 분위기가 수업에 대한 만족의 이유였다.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 되는 과학 수업시간, 여기저기서 질문하는 멘티 학생들의 표정에서는 일말의 지루함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체험 학습지도, 어머니들도 참여멘토 학생들 모두 중,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시험을 앞둔 기간 동안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없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 이런 점을 멘토 학생들의 어머니들이 모여 체험활동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해결했다. 어머니들이 만든 체험활동 수업은 본인들의 직업 정신을 살려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지식으로 멘티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이우인씨(의사)는 혈액 검사 시약키트를 가져와 학생들에게 시약의 역할과 사용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또한 이복희씨(교사)는 ‘배추 나비 한 살이’를 알려 주기위해 ‘우리 결혼 할까요?’란 제목의 컴퓨터 동영상을 만들어 수업을 진행했다. 그 뿐만 아니라 컨설팅 업무를 하는 아버지는 학습컨설팅을 하기도 했다. 초기 동아리 회장 최준영 학생의 어머니 김윤주씨는 무엇보다 보람 있었던 일로 멘토, 멘티 학생들이 안 쓰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던 일이라고 얘기했다. 지난해 11월 11일 ‘나눔의 장터’에서 학생들은 판매도 직접 나서서 했다. 처음에 물건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껴 소극적으로 참여했던 아이들도 점점 자신이 맡은 역할에 책임감을 느꼈고 목소리도 커졌다. 장터를 통해 ‘경제활동’이란 개념보다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자신 있게 행동하는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 어머니들도 주먹밥, 과일꼬치 등의 먹을거리와 목걸이와 팔찌 등을 만들어 판매했고, 그 수익금을 모아 어린이실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해서 훼손된 도서116권을 다시 구입해 기증 했다고 한다. 올해도 ‘5월 장터’를 계획하고 있다며 본인들이 정성껏 만든 책갈피와 목걸이를 보여 줬다. 정서적 교감으로 상담자 역할 하기도한 가정 한 자녀의 가족형태가 늘어가고 있는 지금, 지역 내 중, 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을 만나고 서로 교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개포 아띠’를 ‘광장’에 비유한 오병철(개포고 2학년) 학생은 “‘학습교류’라는 제한된 목적에만 가치를 두는 것이 아니라 모두 모이고 공유하는 광장처럼 동아리의 가치는 외형을 뛰어 넘어요”라며 동아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교시 수업이 끝나고 10시 50분, 쉬는 시간 10분 동안, 선생님과 제자가 아닌 언니 동생의 모습으로 대화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이 동아리를 좋아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아이들만이 통하는 에너지가 존재하는 공간이 ‘개포 아띠’이다. 실제로 과학팀의 경우 지난해 수강한 아이들이 전원 진급해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강미정 담당 사서교사에게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물었다. “‘개포 아띠’의 멘토 학생들이 대학생이 되면 그들이 관리 교사가 되고, 다시 멘티 학생들은 멘토가 되어 후배들을 지도하도록 하는 순환시스템을 갖출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강남의 보다 많은 학생들이 서로 도울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신수정 리포터 jwm82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강남구 소식 - 2013년 4월 3주 강남구, ‘친환경 도시텃밭’ 개장강남구가 4월 13일 ‘강남구 친환경 도시텃밭’을 개장했다. 구민을 대상으로 분양되는 ''친환경 도시텃밭''은 수서동 370번지 일대 총 면적 3,067㎡ 규모로 조성됐으며, 약 180구획을 구민에게 분양하여 친환경농업실천을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를 직접생산하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도시텃밭 개장식에는 도시텃밭 참여자 등 다수의 구민이 참석하여 텃밭정지 및 모종심기 등의 작업을 실시하고, 구는 텃밭 주변에 주차장, 급수시설, 쉼터,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정비해 구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아울러,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텃밭전문가의 농작물 재배 및 모종 심는 방법 등의 현장 ''영농교육''도 함께 진행되었다.구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구 직영 텃밭농장을 갖게 되어 구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도시텃밭’의 구민 참여성과가 높고, 텃밭 가꾸기를 희망하는 구민이 많을 경우에는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더불어, 오는 20일 강남구청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친환경상자텃밭 400세트(텃밭상자, 배양토 모종)를 구민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도시텃밭 및 상자텃밭’에 대해 관심 있는 구민은 강남구 홈페이지 또는 강남구청 지역경제과(3423-5512)로 문의하면 된다. 강남구, 부동산증명서 속 QR코드강남구가 17일부터 토지대장·건축물대장과 같은 부동산 증명서류에 QR코드를 표기하고,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모바일 부동산종합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지난해 6월,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종합정보 시스템을 구현해 부동산 정보에 관심이 높고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강남구 지역맞춤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부동산 증명서류에 QR코드를 표기하고 모바일 시스템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해, 사이트 주소를 몰라도 단번에 원하는 부동산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구는 각종 정보를 적시에 제공받길 원하는 민원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날로 늘고 있어, 관공서 방문 없이 각종 부동산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QR코드 표기를 고안했다고 한다. 코드가 표기되어 발급되는 부동산 증명서류는 토지(임야)대장, 건축물대장, 지적(임야)도, 토지이용계획확인서, 개별공시지가확인서 등 총 9종이다. 강남구청과 동 주민센터의 민원실에서 서류를 발급받거나 이곳에 설치된 43대의 통합민원발급기로 서류를 떼면 QR코드가 표기된 각 증명서류를 받아볼 수 있다.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강남구 부동산 종합정보 모바일 서비스(http://mland.gangnam.go.kr)화면으로 바로 접속되는데, 이곳에 알고자 하는 지번 등을 입력하면 오피스종합정보를 통해 건물의 규모, 공실현황, 입주기업, 임대료, 건물사진 등의 정보를, 부동산종합정보에서는 토지에 대한 면적, 지목, 건물의 층수, 면적, 용도, 토지이용계획 등의 정보를 무료로 손쉽게 열람할 수 있다. 구에 따르면 연간 부동산 증명 민원 발급은 57,000건에 육박하고 있는데, 필요한 정보 열람을 위해 건건히 서류를 발급 받아야 했던 기존과 달리 하나의 민원 발급서류로 언제 어디서나 부동산 종합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민원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남구, ‘음식물쓰레기 감량’ 스타트강남구가 18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의 일환으로 관내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음식 남기면 바보’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제작하여 배포한다. 이번 포스터는 순수한 어린이 시각에서 성인들의 음식물 남기는 습관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으로 제작되어 관내 일반음식점 및 집단 급식소 1,793개 업소에 배포될 예정이다. 구는 음식물 쓰레기 해양투기 전면 금지에 따른 자구책으로 ‘6월부터 음식물 종량제 전면 시행’을 밝힌 데 이어, 이번 외식업체 포스터 제작 및 배포를 시작으로 ‘남은 음식물 줄이기 운동’의 확산·정착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통계를 볼 때, 조리과정별 음식물 쓰레기 발생 비율 중 ‘먹고 남긴 음식물’이 34%에 달해 남은 음식만 감량해도 음식물 쓰레기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되었다.이와 더불어 구는 남은 음식 포장용 용기와 백을 자체적으로 제작·지원하여 ‘남은 음식 싸가기’를 실천하고, 단일 품목 취급업소에는 공동찬기를 보급하여 ‘먹을 만큼 덜어먹는 외식환경’ 조성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또한 오는 6월 중, 2013년도 모범음식점 신규 및 재지정에서는 ‘가격’, ‘친절’, ‘청결도’ 외에도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남은 음식 싸주기’ 등이 심사기준으로 추가되어 낭비적 음식문화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구 관계자는 “음식물 줄이기 생활화의 일환으로 시작되는 이번 사업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관광도시에 걸맞은 선진화된 음식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고3 상위권 학생들의 1년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전형적인 모범생 스타일의 학생이 있었다. 서울대 의대를 희망하며 완벽할 정도로 성실함도 갖춘 학생이었다. 유명학원에서 성적도 전체 1~3등 내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름 방학이 끝나갈 무렵부터 문제가 생겼다. 특별히 주변 상황이 변한 것도 없었고 본인 스스로도 분명한 이유를 알지 못했었다. 결국 이러한 방황은 수능까지 이어졌고 다음해 2월말 지방의대 추가 합격으로 마무리되었다. 또 다른 사례는 팀으로 움직인 재학생 모임에 관한 얘기다. 이들 학생들은 확연하게 앞에 언급한 학생과 차이가 있었는데 그건 자신들의 미래 목표가 분명했다는 것이다. 서울 의대, 서울대 전자공학과 등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과 과가 정해져 있었고 나중에 자신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도 명확했다. 그들은 1년을 그렇게 문제없이 하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모두 원하는 곳에 진학했다. 두 사례를 1년 동안 동시에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왜 이렇게 극명한 차이가 생겼을까?청소년기는 정말 힘든 시기이다. 감정은 끝없이 요동치고 몸과 정신은 그 격동을 수용하기엔 아직 부족하다. 더욱 어려운 점은 이 시기가 대학입시 등 인생의 중요한 시기와 겹친다는 것이다. 위의 경우처럼 목표가 뚜렷한 학생들은 그 격동의 에너지를 목표성취를 위한 노력에 집중시킬 수 있다. 또한 같은 생각을 가진 또래들과의 잠깐잠깐의 대화도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는데 큰 도움이 된다. 혼자 자신의 공부 만에 집중했던 학생은 막상 스스로 제어하기 힘든 감정변화가 생겼을 때 공유할 친구가 없었다는 것도 결국 어려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큰 이유 중 하나라는 생각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에겐 고3 기간에 한 번 정도는 무기력감이 온다. 그런데 적어도 같은 또래들과 어울려 지내고 대화할 수 있는 또래가 있는 경우엔 대부분 그 집단 내에서 보고 듣고 얘기하면서 무리 없이 해결해 나가는 것을 수없이 보아왔다. 물론 작년도 예외 없이. 그리고 반드시 목표가 명확해야한다는 것이다. 내가 겪은 바로는 목표가 분명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간의 성취도는 극명하게 차이가 있었다. 공부는 잘하지만 명확하게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지내는 경우는 성적의 기복도 심하고 최종 결과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3 생활은 단순하게 보내는 것이 좋다. 분명한 목표와 절제된 친구관계는 감정변화가 심한 고3 생활을 이겨내는 데 정말 중요한 요소라는 게 오랜 경험을 통해본 결론이다. 물론 견디기 힘든 부모의 인내는 당연한 얘기이다. 경험에서 나온 결론이다. P&I탐구학원 물리Ⅰ,전임강사 김목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특별 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 대학 application 준비 시 미리 준비해 두면 좋은 것이 Extracurricular Activity (특별 활동)이다. 이하는 필자가 경험한 내용임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일찍 시작하라.10, 11학년쯤에 늦게 특별 활동을 준비하는 학생이 있다. 한 분야를 적어도 3~4년 하려면(대부분의 명문대는 한 분야를 오래 하는 것을 선호한다.) 남들보다 일찍 시작해야 한다. 첫 시작을 JV(Junior Varsity) sports를 하라. 대부분의 학교 JV는 학생이 관심만 있으면 하게 해 준다. (Tip1 : 학교에 좋아하는 JV sports가 없으면 주변 community college에서 수업을 들으면 된다.) 2. 새로운 클럽을 직접 개설하라.Leadership이 중요하다. 학교 클럽의 일반 회원은 별 merit가 없다. Support 할 수 있는 학교 선생님을 찾아서 허락을 받고 (점심시간에 그 교실을 잠시 클럽 활동 용도로 사용 가능한지) counselor에게 새 클럽 개설을 부탁을 한다. 그리고 회장이 되어야 한다. 그 클럽을 왜 할지, 그리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뚜렷한 계획을 작성하여 개설을 한다. (Tip 2 : 특별한 클럽이면 더욱 좋다. Bible study club, Praise club, Korean culture club 등) 3. 친구들을 끌어 모아라.친구들을 회원으로 모집하고 또한 그들도 새 클럽을 만들어 회장이 되도록 한다. 그리고 서로 각 클럽의 부회장을 맡고 열심히 활동을 하면 leadership을 appeal 하는 데는 좋은 기회가 된다. (Tip 3: 클럽의 모임은 일주일에 한 번씩만 가져도 되니 점심시간을 잘 활용해 미팅 시간을 친구 회장이랑 잘 맞추면 한 번의 점심시간에 2개의 클럽에서 활동할 수 있다.) 4. Be active.특별 활동을 학교에서만 limit을 두지 말라. Local newspaper을 참고하면 아주 많은 기회가 보일 것이다. Essay writing competition, Community hospital scholarship, talent show 등 local community에서 자주 있는 행사를 직접 찾아 나서야만 학생의 진정한 열정이 application에 반영 된다. 특별 활동들을 단지 스펙만 쌓으려고 한다면 지칠 것이며 장기적으로 지속하기가 힘들다. 좋아하는 분야를 active하게 찾으러 다녀야 하며 방과 후나 주말을 잘 활용한다면 명문대에 제출하는 서류가 더욱 빛날 것이다. 배윤호 원장킨들프렙(Kindle Prep)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우리학교 선생님 _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 젊다. 열정적이다. 유쾌하다. 그런데 진중하기까지 하다. 이 몇 가지 이미지로 대변되는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 학생과 소통의 기본은 공감이요, 그 이면엔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밑바탕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그의 열정 가득한 교단 이야기를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교육으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박창욱 교사는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하며 ‘국가 경쟁력 제고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학문적 목적에 이끌려 정의로운 사회구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삶의 목표를 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재 사회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그 변화의 시작은 교육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각종 시험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동기들과는 달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일반사회 교육전공에 진학하여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교직의 길로 들어섰다. “부모님께서는 당신의 자식이 좀 더 행복한 사회에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평생을 올곧게 사시며 교과서 같은 모습을 몸소 보여주셨어요. 그런 부모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더 나은 교사가 되어 더 즐거운 세상을 위해 신나는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박창욱 교사는 학창시절 입시 자체에 목적을 둔 공부가 아니라 공부하는 과정에서 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심도 깊은 공부를 하고자 대학에 들어갔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루게 되는 작은 성공들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자양분이 되리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이러한 경험들은 학업에 대한 고민과 꿈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해와 공감이 소통의 기본임을 알기에 교사의 시각이 아닌 학생의 입장에서 조언해주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학생 스스로 목적의식 찾도록 유도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박창욱 교사는 학생 스스로 삶의 소중함을 깨우칠 수 있도록 했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깨달음이 내일을 헤쳐 나가는 원동력이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처음으로 담임을 맡았던 목동고등학교에서 반 학생들 각각에게 자신들의 꿈이 적힌 병에 담긴 개운죽(開運竹)을 선물, 교실 뒤에 두어 항상 자신의 목표를 잊거나 잃지 않도록 했다. 지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계획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대로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고 마흔 살이 된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써보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스스로를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 1년간의 학교생활을 문집으로 엮어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기억하도록 했다. 소위 명문대 진학만이 행복의 길이고 경쟁에서 이겨야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만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 학생들은, 그제야 꿈을 위해 매 순간 소중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살다보면 성공보다 실패를 더 많이 겪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열 번 중 아홉 번은 성공할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상 현실은 정반대죠. 저는 학생들이 넘어지면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고, 좌절 속에서 또 다시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제 삶에 더 당당하고 덜 부끄러운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수업상문고등학교에 부임해 일반사회 교과를 가르치고 있는 박창욱 교사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수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가의 미래이자 주역인 학생들과 그들을 교육하는 교사가 눈높이를 맞추고 같은 곳을 보며 함께 나아가야만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학생들의 그 어떤 이야기도 절대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항상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귀 기울인다. “수업시간 동안 학생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일이 거의 없습니다. 효율적인 교육내용 전달이라는 목적이 우선시되어 교사 혼자만 얘기하는 수업이 대부분입니다. 전 어시스트를 하고 학생들은 슛을 하는, 그래서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는 수업을 하고 싶습니다. 골이 되고 말고는 중요치 않습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만이 중요할 뿐입니다.”성공한 교사란 교과서 지식을 얼마나 잘 전달하고 몇 명의 학생을 명문대에 보냈으며, 얼마나 유명해졌는가가 아니다. 그 교사와 함께 했던 학생들이 미래에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느냐이다. 모두가 지금보다 더 즐거워지는 세상을 꿈꾸는 박창욱 교사에게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미래의 학생들은 교사로서 최대의 보람이자 기쁨이 아닐까. 이런 마음으로 하루하루 교단에 올라 학생들과 마주하고 있는 그는 ‘존중받는 교사’가 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대한민국 사회가 보다 정의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교사가 존중받고 싶은 만큼 학생을 존중하자는 것이 저의 생각이고, 서로가 서로를 섬기고 배려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밑바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입학사정관 성균인재전형 확대, 과학인재전형 신설 성균관대학교가 지난 4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4학년도 입학전형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 장소인 잠실학생체육관은 5,400석 규모임에도 수험생 학부모들로 가득 차, 성균관대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0년간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대학으로 꼽히며 대학 서열 파괴를 일으키고 있는 성균관대의 2014학년도 입학전형 주요내용을 정리해봤다. 2014학년도 성균관대 전형별 모집인원수시 지원횟수 6회 제한에 따라 학과별로 모집하는 대학의 경우 모집단위별 인원이 적어 수험생들의 지원 부담이 크다. 이에 비해 성균관대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계열 중심으로 모집하므로 모집단위별 인원이 많아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2014학년도 모집인원은 3,775명으로 지난해의 3,774명과 비슷하며, 수시모집으로 2,962명(약 78%), 정시모집으로 813명(약 22%)을 선발해 수시모집 비율이 지난해(약 71%)보다 늘었다. 수시모집은 수시 1차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인 성균인재전형으로 805명(21.3%)을 모집하고, 특기자전형으로 393명(10.4%), 과학인재전형 196명(5.2%)을 모집한다. 수시 2차에서는 논술전형인 일반전형으로 1,351명(35.8%)을 모집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지역리더(농어촌) 138명, 특성화고 50명, 이웃사랑 55명, 장애인 10명 등 총 253명(6.7%)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모집한다. 정시모집은 가군으로 480명(12.7%)을 모집해 지난해의 618명보다 크게 줄었으며, 나군으로 333명(8.8%)을 모집해 역시 지난해 367명보다 인원이 줄었다.인문계열은 전체 1,688명 중 1,351명(80%)을 수시로, 337명(20%)을 정시로 모집하고, 자연계열은 전체 1,778명 중 1,472명(82.8%)을 수시로, 306명(17.2%)을 정시로 모집한다. 예체능계는 전체 309명 중 139명(45%)을 수시로, 170명(55%)을 정시로 모집한다.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모두 수시에서 80% 이상을 선발하므로 성균관대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수시를 적극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수시 입학사정관전형-성균인재전형지난해 신설한 입학사정관전형인 성균인재전형은 올해 확대 실시한다. 지난해 748명이던 선발인원을 805명으로 확대할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의예과 5명을 선발한다. 성균인재전형은 학교생활에 충실한 일반적인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고, 특기나 전공 관련 실적과 리더십활동, 비교과영역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도 창구가 열려 있다.전형요소 및 비율은 계열 모집단위와 학과 모집단위가 서로 다르다. 계열 모집단위(인문과학, 사회과학, 경영학, 자연과학, 전자전기컴퓨터공학, 공학)는 우선선발 50%와 일반선발 50%로 나누어 선발한다. 우선선발의 경우 서류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일반선발의 경우 서류 60%, 학생부(교과) 4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과 모집단위(글로벌리더학, 글로벌경제학, 글로벌경영학, 교육학, 소프트웨어학 등)는 서류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단, 의예과는 서류 60%, 학생부(교과) 4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스포츠과학과는 1단계에서 서류 100%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 60%, 면접 40%로 최종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의 서류제출 간소화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지된다. 공통 제출 서류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이며 별도의 증빙은 받지 않는다. 추천서는 필수서류가 아니므로 검정고시출신자나 해외고출신자와 같이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단, 원서접수 시 별도 증빙을 내지 않는다 하더라도 차후 대학이 요구할 경우 이에 응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일반선발의 경우 인문계는 국어B·수학A·영어B·사탐/과탐(1개 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 자연계는 국어A·수B·영어B·과탐(1개 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 의예과는 국어A·수B·영어B·과탐(2개 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등급 합 3이내의 기준을 적용한다. 수시 특기자전형학생의 특별한 자질과 역량을 평가하는 특기자전형은 인문계(268명), 자연계(70명), 예체능계(55명)로 나누어 393명을 모집한다. 인문계는 외국어 전문교과 또는 국제 관련 전문교과를 이수하거나 외국어 능력과 리더십 등 글로벌리더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갖춘 자를 선발한다. 전형요소 및 비율은 서류 60%, 학생부(교과) 40%를 반영하며, 제출서류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외에 글로벌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한다. 이 전형은 입학사정관전형이 아니므로 공인어학성적을 반영할 수 있다.자연계 특기자전형은 과학고·영재학교 출신자가 제외돼 일반고 학생들끼리 경쟁할 수 있도록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춘 자를 선발한다. 전형요소 및 비율은 서류 60%, 사고력평가(수학+과학) 40%를 반영하며, 제출서류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이다. 사고력평가는 고교과정에서 출제되며 수학 1과목과 물리, 화학, 생물 중 희망하는 1과목을 선택해 2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예체능계의 경우 영상특기자, 연기예술특기자, 체육특기자 등을 55명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3~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 60%와 면접 40%로 최종 선발한다. 제출서류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외에 경기/대회 입상실적, 작품 포트폴리오 등이다. 특기자전형은 인문계, 자연계, 예체능계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 과학인재전형과학인재전형은 특기자전형(자연계)에서 분리되어 신설된 전형으로 의예과 8명을 포함해 196명을 모집한다. 말 그대로 과학연구 핵심인재를 선발, 양성하기 위한 전형이다. 합격생에게는 전액장학금이 보장되고 본교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별도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지원자격은 2012년 2월 이후 국내 과학고·영재학교 졸업(예정)자로서 과학에 관한 전문교과를 15단위 이상 이수한 자로 제한된다. 선발방법은 특기자 전형 자연계와 동일하며, 수학과 과학 관련 영재성 입증자료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특기자전형과 마찬가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 일반학생전형(논술)수시 2차 일반학생전형은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하며 1,315명을 모집한다. 우선선발로 70%, 일반선발로 30%의 학생을 선발한다. 우선선발의 경우 학생부 30%, 논술 70%를 반영하며, 일반선발의 경우 학생부 50%, 논술 50%를 반영한다. 단, 소프트웨어학, 반도체시스템공학, 의예과는 우선선발을 실시하지 않는다.우선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등급기준과 백분위기준 두 가지가 있으며 둘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된다.(표 참고) 인문계와 자연계가 다르고, 모집단위별로 등급과 백분위기준이 다르므로 전형계획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일반학생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전형 특성상 많은 학생이 지원하므로 최초 경쟁률이 매우 높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 논술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학생들을 제외하면 경쟁률이 크게 떨어진다. 특히 올해는 수능 A·B형 구분으로 최저학력기준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 2013-04-22
- 서초구 소식 - 2013년 4월 3주 서초구,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사업 공모서초구는 지역 현안들에 대한 해결책을 주민 스스로 모색하도록 하기 위해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사업 공모’를 한다. 신청기간은 5월 13일(월)까지이며 지원 자격은 서초구 주민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모임이다.마을공동체 사업이란 주민 상호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시하고 경제, 문화, 복지 등의 분야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말한다. 이번 공모의 지원 분야에는 제한이 없으며, 서초구 관내에서 이루어지는 지속성을 가진 사업으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마을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면 된다.총 사업비의 10% 이상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하며, 사업 당 최고 200만원까지 구청에서 지원한다. 지역주민, 전문가, 구청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사업은 6월부터 시작해 12월까지 추진하게 된다. 마을공동체 사업 분야로는 이웃 간 공동육아 모임, 부모 커뮤니티, 취약계층 지원사업, 청소년 휴카페, 다문화 마을공동체 형성 등의 ‘함께 돌보는 복지공동체 분야’, 생활협동조합 운영, 마을기업 운영, 녹색장터, 마을텃밭 가꾸기 등의 ‘함께 만들고 함께 소비하는 경제공동체 분야’, 마을도서관 운영, 마을미디어(소식지?신문?라디오), 마을 사랑방, 예술창작소 운영, 마을학교 운영 등의 ‘문화공동체 분야’, 깨끗한 마을 가꾸기, 안전마을 조성, 특화거리 조성 사업 등의 함께 가꾸는 ‘환경공동체분야’, 아파트 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아파트 축제, 나눔장터, 단지텃밭조성, 자원봉사 활동 등의 ‘함께 사는 주거공동체 분야’ 등이 있다. 그밖에 마을공동체 형성과 활성화 지원을 위한 마을 자원조사, 마을지도 제작 등도 대상사업에 포함된다.신청 방법은 사업제안서, 제안자 소개서, 사업세부 계획서 등을 작성해 서초구청 문화행정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hy2012@seocho.go.kr) 접수도 가능하다. 신청서는 서초구청 홈페이지 공시/공고란이나 인터넷카페 ‘서초마을사랑방(http://cafe.daum.net/maeulsarang)’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문의 : 서초구청 문화행정과 마을공동체지원팀(02-2155-6218) 서초구, 남부터미널 주변 거리 금연구역 지정서초구는 지난 4월 15일 남부터미널 주변 보도 218m 구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7월 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8월 1일부터 단속에 들어간다. 남부터미널 주변 보도는 지하철역 입구, 택시 승강장, 버스 승강장 등이 모여 있어 시민들의 주요 통행로로 이용되는 곳인데 하루 흡연자가 4천여 명에 달해 인근주민들의 간접흡연 피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던 곳이었다.특히 남부터미널 정문입구에서 지하철(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 방향의 좁은 보도는 출퇴근길 담배연기가 자욱할 만큼 흡연이 빈번하게 발생해 이번 금연구역 지정으로 깨끗한 보행도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연구역 218m 구간은 남부터미널 버스 입?출차구역 횡단보도 접점부터 서울고등학교 방향 남부터미널 건물 끝 횡단보도 접점까지로 금연구역 경계지점 및 구간 내에 금연구역안내 표시가 되어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