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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반찬 배달 서비스 초등생 두 아들을 둔 직장맘 김미진 씨는 일주일에 2회 인터넷 업체를 통해 반찬을 배송 받는다. “남편은 거의 매일 저녁을 먹고 들어오고, 아이들도 학원 스케줄 때문에 다함께 식사하는 경우가 드물다보니 집에서 반찬을 만들어도 잘 안 먹게 되고, 식재료를 버리는 것도 낭비 같아서 차라리 먹을 만큼만 시켜서 먹고 있다”라면서 “전에는 퇴근 후 늘 동동거리며 분주하기만 했는데 이젠 주방에서 보내던 시간을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여유롭고, 편중되었던 식습관에서 벗어나 영양도 골고루 챙길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이처럼 국이나 반찬을 조리하여 배달해주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주부들도 늘고 있다. 맞벌이 가정 뿐 아니라 아이들이 어린 경우 엄마가 가사일 하기가 어렵다보니 아이들 이유식이나 반찬을 서비스하는 업체들도 인기다. 맛과 배송 면에서 괜찮다고 입소문 난 몇 곳을 소개해본다. 명가아침(www.emyungga.com)식단배달 서비스 11년 이상된 명가아침은 7만 명이 넘는 회원들이 이용 중이다. 싱글, 맞벌이, 4인 가족 등 가족형태에 따라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메뉴는 국/찌개, 반찬, 샐러드, 반조리 제품 등 다양한 구성되어 있어 영양에 맞는 식단을 제공한다. 또한 색소,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으며 천일염, 유기농 황설탕을 사용하고 있다. 4인 가족 가정에 인기 있는 메뉴는 <국+반찬2세트>로 국/찌개 메뉴와 반찬류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123,000원부터이며 받는 횟수에 따라 달라진다. 국/찌개 메뉴는 70여 가지 중 매월 약 24개의 국/찌개로 구성되어져 있고, 반찬종류는 메인반찬, 간편 반찬, 성장기 반찬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다양한 메뉴와 균형적인 식단으로 구성되어져 바쁜 시간에 간단하게 데워서 식사에 이용하기에 좋아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다. 또한 월식단과는 별도로 단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메뉴 ‘진짜육개장’과 ‘하얀육개장’도 인기다. 한그릇 음식으로 한 끼 해결하기에 좋으며 진짜 한우가 들어있어 맛도 뛰어나다. 명가아침은 개인위생, 시설위생, 품질관리, 식자재 정보등 철저한 품질관리로 제조되고 있다. 세밀한 검수를 통한 신선한 상태로 입고되는 식재료, 국내산 돼지고기와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다. 배송 시스템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물류센터를 통해 직접 배송된다. 우유배송처럼 보냉주머니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그 외 지역은 아이스박스로 포장되어져 택배로 배송된다. 국배달닷컴(www.gukbedal.com)국이나 찌개 같은 국물류가 꼭 있어야 식사를 제대로 한 것 같다는 사람이 많다. 국배달닷컴은 그 이름처럼 국이나 찌개를 전문으로 특화하여 서비스하는 곳이다. 1999년 가정식 국배달을 시작하였고 2006년부터 온라인 국배달을 해왔다고 한다. 국 종류는 미역국, 북어국, 아욱국 등, 찌개류는 청국장,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등 흔히 가정식이라 불리는 메뉴는 거의 갖추고 있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인기 있는 메뉴는 육개장, 김치찌개, 청국장과 갈비찜 등이다. 용량은 2인분, 3인분 선택가능하며 가격은 35,000원에서 4,500원 정도이다. 이밖에 찜과 불고기, 탕과 전골류 메뉴도 있으며 가정식 밑반찬도 함께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은 월회원으로 정기적으로 주문해도 되고 그때그때 필요할 때 마다 간헐적으로 주문해도 좋다. 배송은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이루어진다. 위생과 식자재 관리를 철저히 하여 HACCP 및 ISO 9001의 인증을 받았으며 무색소, 무방부제, 무화학조미료 제품생산을 원칙으로 한다. 산들애찬(www.sandlechan.com)친환경 식자재 위주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저염식으로 식단제의 반찬을 서비스하는 곳이다. 영양사 추천식단인 월정액 식단으로는 다솜(국 또는 찌개2, 주요리2, 반찬3), 라온(국 또는 찌개1, 주요리1, 반찬3), 이든(주요리2,반찬3)이 있다. 원하는 종류를 필요한 횟수만큼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으며 가격은 110,000원부터이다. 4월 11일 다솜 식단을 살펴보면 시래기들깨국, 코다리찌개, 오징어덮밥소스, 산채모듬나물, 멸치볶음, 버섯장조림, 부추오징어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맛과 영양을 고려하여 한 달 치 식단이 미리 짜여 있어서 균형 있게 고른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딱 먹을 만큼의 양으로 다양한 반찬을 맛보고 싶다면 싱글식단을 이용하면 좋다. 월1회~4회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40,000원부터.서울 전 지역과 경기 수도권 일부는 조리일 기준으로 당일 자체 배송하며 특수제작 배송가방 또는 아이스박스 포장되어 배송된다. 푸드케어(www.eusik.com)어른들 반찬 뿐 아니라 아기 이유식도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식은 고른 식자재를 이용해 아이에게 조금씩 먹여야 하다 보니 재료를 다 못 쓰는 경우도 많고 매끼 다른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는 게 여의치 않기도 하기 때문. 또 아이들에게는 맵고 짜지 않게,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먹여야 하므로 어른 반찬 따로, 아이들 반찬 따로 만들기 어려울 때도 많다. 이유식만을 10년 이상 서비스해 온 푸드케어는 아기의 월령에 따라 준비기부터 초기, 중기, 후기, 그리고 완료기까지 9단계로 세분하여 필요한 열량과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공급하고 있다. 특히 완료기는 단호박현미밥, 근대유부멸치국, 쇠고기과일조림, 두부오믈렛 등 거의 성인 식단과 비슷한 메뉴들로, 어린이들만을 위한 저자극 메뉴를 원하는 경우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단계와 횟수에 따라 다른데, 준비기 주3회에 9,600원부터 완료기 격일 2주(6회)에 49,800원 정도이다. 완료기의 반찬만 선택하여 주문할 수도 있다. 식자재는 홍천 무농약쌀, 국내상 1등급 한우, 신선한 유기농 채소와 해조류 등을 사용하여 건강한 식습관이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HACCP에 기준한 자체 위생관리시스템 F3S를 구축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유식 용기는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유리 용기를 사용하며 매일 세척, 소독한 아이스팩으로 포장된다. 서울 전 지역 및 경 2013-04-15
- SAT, 아직도 해외 유학생들의 전유물인가? SAT라 하면 대게는 미국 입학고사, 특히 유학생들이 미국대학을 지원하기 위한 전유물로만 여기고 있다. 과연 그렇다면 SAT는 아직도 해외유학생만을 위한 대학입시 수단인 것인가? 아니다. 왜? 국내 입시의 수시반영 비율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면서 일반전형 외에 영어특기자전형, 글로벌전형, 특례전형과 같이 영어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외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기존의 iBT 토플 성적으로만 위에 제시한 전형을 지원한다고 믿고 있다면 큰 오산이다. SAT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SAT subjects, 더 나아가 AP 과목들까지 지원자들이 섭렵하고 있는 실태이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은 무엇일까? 많은 방법들 중의 하나로 국내 학생들에게 국외 입시를 소개하고 싶다. 물론 6개 대학으로 제한된 국내 입시 지원도 동시에 진행한다는 전제조건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지면이 적은 관계로 국외입시의 전반적인 경향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국외 입시를 이야기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먼저 미국 대학을 떠올릴 것이다. 명문대라 불리는 Ivy league의 8개 대학교부터 MIT,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외에도 National Liberal Arts Colleges 및 여러 국립?주립?사립 대학교들이 우수한 학업의 기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을 넘어서 취업까지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미국의 우수 대학들과 더불어 홍콩(홍콩대학교, 홍콩과학기술대학교, 홍콩중문대학교)과 싱가폴(싱가폴국립대학교, 난양기술대학교)은 새로이 각광받고 있다. 위의 대학교들은 세계대학 순위 발표 자료에 근거하여 탑 50위 순위 이내의 학교들이다. 국외입시가 부각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로서, 국내수시 영어전형에서 요구하는 항목들 중 대학자체시험(Logic)을 제외하고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따라서 국내 수시를 준비하고 있던 지원자들에게 국외입시 지원은 또 다른 기회이며 효과적으로 입시전략을 세울 수 있는 또 다른 경쟁력이라 본다. 토인비어학원 김정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시간의 향기 Repoter’s Book시간의 향기한병철 지음문학과지성사 출판발매 2013. 3. 15.가격 12,000원 “좋은 시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쓸데없는 것’을 비워낸 정신이다. 바로 이러한 비움이 정신을 욕망에서 해방하고 시간에 깊이를 준다. 시간을 극도로 무상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욕망이다. 욕망으로 인해 정신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마구 내달리는 것이다. 정신이 가만히 서 있을 때, 정신이 자기 안에 편안히 머물러 있을 때, 좋은 시간이 생겨난다.”“왜 우리는 시간이 없는가? 시간을 이용하려 하기 때문이다. 무엇을 위해서? 우리의 일상적인 사무를 위해서. 우리는 그런 일들의 노예가 되어버린 것이다. 결국 시간이 없다는 이러한 의식은 예전처럼 시간을 미루며 낭비하는 것보다 더 큰 자아의 상실을 가져온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머무름’의 시간우리는 늘 시간이 없고, 시간에 쫓긴다. 쏜살같이 흘러가는 시간 앞에 속수무책이고, 바쁘게 보냈지만 뒤돌아보면 나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이 허무하다. 이같이 느껴진다면, 그래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요령 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시간을 잘 분배하는 방법이 아닌, 시간 안에 머무를 수 있게끔 도와주는 철학적 성찰이 담긴 책이기 때문이다.이 책의 저자는 현대사회의 성과주의에 대해 성찰한 『피로사회』로 지난 해 큰 화제가 되었던 독일 카를스루 조형예술대학의 한병철 교수이다. 이 두 책은 연속 관계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피로사회를 극복하고 다른 시간을 살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머무름의 기술’이라는 부제에서 느낄 수 있듯이 시간을 조작 가능한 대상으로 보지 말고 그 안에 머물면서 시간의 향기를 느껴보라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기다림의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한 교수는 ‘나는 일하지 않는다, 나는 멈춘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말한다. 멈춤의 시간, 움직이지 않고 자기 안에 머물며 사색하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진정 한 인간으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뮤지컬 <젊음의 행진>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8090 시대를 대표하는 가요들로 꽉 채운 주크박스 콘서트 뮤지컬이다. 90년대 대표적인 만화 캐릭터 ‘영심이’가 33살 PD 오영심으로 성장하여 ‘젊음의 행진’ 공연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07년 초연된 이래 관객들의 호응 속에 꾸준히 앙코르 공연되고 있는 <젊음의 행진>. 벌써 6번째 공연이다. 1980년대 인기를 끌었던 TV 가요 프로그램 ‘젊음의 행진’을 뮤지컬 제목으로 사용했다. 공연을 관람하다보면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김건모의 ‘핑계’, 신해철의 ‘그대에게’ 등 1980~1990년대 인기 가요들을 줄줄이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선 새로운 얼굴과 반가운 얼굴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주인공 오영심 역으로는 2007년 초연 멤버로 만화 속 영심이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 바 있는 이정미가 2년 만에 컴백해 기대를 모은다. 또 신예 유주혜가 이정미와 함께 영심이 역으로 더블 캐스팅돼 신구 대결을 펼친다. 영심이를 짝사랑하는 순정남 왕경태 역에는 ‘유럽 블로그’ ‘빨래’ ‘나쁜 자석’ 등 색깔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이규형과 드라마 ‘골든 타임’에서 훈남 인턴 장혁찬 역을 연기한 김사권이 더블 캐스팅됐다. 맡은 캐릭터를 200% 소화하며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임기홍은 극 중 영심이 형부인 이상우와 학주 역을 맡았고, 까칠한 담임 역으로는 2009년 공연에서 월숙이 역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최정화가 맡아 열연하고 있으며 교생 역에는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에서 카일 역을 맡고 있는 우찬이 캐스팅 되었다. 어깨를 들썩이며 관람하게 되는 주크박스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오는 6월 23일까지 뮤지컬전용극장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736-8289·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영화 산책> ‘디테일스’ 살다보면 인생의 한 지점에서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그 이후의 인생 스토리가 달라지는 일을 경험하게 된다. 삶이 꼬이기 시작하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되짚어 보기도 한다. 영화 ‘디테일스’는 인생에서 놓쳤다고 생각하는 디테일, 되돌리고 싶은 디테일, 꼭 지켜야할 디테일 등을 디테일한 연출로 보여준다. 평범한 한 남자의 일상에 들이닥친 인생의 위기예쁜 아내(엘리자베스 뱅크스)와 귀여운 아들이 있는 남부러울 것 없는 산부인과 의사 제프(토비 맥과이어)는 언제부턴가 아내와 서먹해진 것을 느낀다. 아내를 위해 뒷마당에 잔디밭을 만들어 선물하며 관계회복을 시도해보지만 밤마다 잔디를 뒤집어 놓는 너구리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다. 제프가 너구리 포획에 집착하게 되면서 아내와의 관계는 더 멀어진다.제프는 정신과 의사인 친구 레베카에게 상담을 받던 중 묘한 분위기에 휩쓸려 그녀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우연히 불륜사실을 알게 된 이웃집 여자 라일라(로라 린니)는 제프에게 터무니없는 협박을 가한다. 한 번의 잘못은 또 다른 잘못을 낳고, 다시 걷잡을 수 없는 인생 최대 위기의 순간으로 이어진다. 영화 ‘디테일스’는 제프에게 닥친 인생의 위기를 다소 엽기적인 상황으로 보여주면서 인간 내면의 선한 본성과 악한 본성이 교차하는 미묘한 감정까지 디테일하게 보여준다. ‘뭐 저런 엉뚱한 상황이 있나’라고 생각하며 보다가도, ‘저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 제프가 선택한 마지막 상황에 공감하게 된다. 웃음과 함께 서늘함을 안겨주는 영화팍팍한 현실, 무료한 일상 속에서 우리는 가끔 일탈을 꿈꾼다. 영화 속의 제프 또한 그렇다. 기분전환을 위해 만든 잔디밭은 예기치 않았던 너구리의 등장으로 엉망이 되고, 너구리 포획에 대한 집착은 아내와의 다툼과 외도로 이어지고, 외도는 이웃집 여자의 협박과 올가미의 빌미를 제공한다. 하지만 제프의 모든 행동은 항상 좋은 의도에서 출발한다. 아내의 기분전환을 위한 잔디밭, 자신의 문제점을 찾기 위한 심리 상담, 이웃집 여자에 대한 배려, 신부전증 친구에게 자신의 신장을 이식해준 행동 등은 제프라는 캐릭터의 이미지를 선하게 부각시키며 관객들을 미소 짓게 한다.반면, 그는 사소한 것에 필요 이상으로 집착해 엉뚱한 실수를 유발하고, 중요한 것을 순간적으로 무시해 더 큰 사건으로 발전시킨다. 그렇다고 ‘디테일스’가 코믹영화는 아니다. 코미디로 시작해 점점 현실적으로 발전하고, 마지막에는 비현실 속에 숨겨진 진실을 보다 리얼하게 표현한다. 제프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결국 죽음을 맞게 되는 라일라의 상황은 서늘함까지 안겨준다. 영화 속 제프의 모습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엉뚱한 것에 집착해 바보처럼 놓쳐버렸던 것들을 떠올리게 하며 색다른 공감을 선사한다. 바보 같은 어른들을 위한 영화 ‘디테일스’의 주인공 제프는 겉으로 보면 의사라는 직업, 화목한 가정, 이웃에 대한 배려, 거기에 신장이식이라는 선행까지 베풀며 살아가는 바람직한 인간상이다. 하지만 그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오래 전부터 어긋나 있다. 그의 생활에는 알게 모르게 편법과 변칙이 스며들어있고 그 편법과 변칙은 위기 상황에서 바보스럽게 적용된다. ‘디테일스’는 영화의 제목처럼 삶의 디테일한 여러 일화를 하나의 이야기로 조화롭게 엮어냈다. 여기에 특유의 유머감각과 냉소적인 시선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며 영화의 주제와 재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인생의 의미를 어렴풋이 느끼는 나이라면 누구나 바보 같으면서도 엄청난 실수 하나쯤 갖고 있지 않을까. 영화 ‘디테일스’는 차마 드러내지 못하고 가슴 속에 묻어야만 했던 비밀을 떠올리게 하는 블랙 코미디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캔자스 과학고, 이렇게 준비하자 미국 동부, 서부 지역에 워낙 한국인 유학생이 많아졌다. 이에 반해 아직 미국 중부 지역에는 한국인 유학생의 비율이 낮다. 그 중에서도 특히 캔자스주는 미국의 심장이라 불리는, 미국 한 가운데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유학생을 배려하는 주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주목 받고 있다.캔자스주에서 자랑하는 신흥 명문으로 캔자스과학고를 꼽을 수 있다. 캔자스과학고는 2009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여 불과 2년째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지만 주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졸업생 전원이 미국 명문대에 진학하였다. 11, 12 두 개 학년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전과목을 AP과정으로 개설한 과학영재고등학교이다. 한 학년 정원이 불과 40명인데 박사급 교직원(faculty)이 14명이다. 전원 1:1 진로교육 컨설팅을 제공받아 대학진학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주립대 부설 고등학교인 점을 살려 석,박사 과정 학생으로부터 무료로 개인과외(Free tutoring)을 제공해 주고 있다.우수한 학교인 만큼 문턱도 높아 기본적으로 iBT TOEFL 70 이상에 내신 10% 이내인 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미국 현지에서 유학 중인 학생이라면 그다지 어려운 문턱이 아닐 수 있지만 현재 한국에서 고1이라면 사실상 지원이 불가능하다. 최소한 중 1,2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야 입학이 가능하다.다행히 캔자스과학고가 현재 온라인 교육과정을 한국에서 개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만약영어권 유학경험이 있고, 국내에서 공부해야 하는 학생이라면 온라인교육과정을 통해 캔자스과학고 진학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혀 영어권 유학경험이 없는 경우라면 사실상 중1,2 때부터 캔자스 지역의 몇 개 사립학교와 연계된 캔자스과학고 예비 유학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준비과정이 될 수 있다. 캔자스 지역에서 가장 교육환경이 좋은 곳으로 꼽히는 로렌스. 이곳은 캔자스대학교가 위치한 대학도시이면서 주민의 소득수준이 높아 초?중?고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애임하이교육 현지법인인 가디언에듀에서는 캔자스 과학고의 자문을 거쳐 로렌스 지역의 두 곳의 사립학교와 연계된 캔자스과학고 프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 학생은 세인트 존스 카톨릭스쿨, 비숍시베리 아카데미 두 곳의 학교를 다니면서 방과 후에 매일 2시간씩 캔자스과학고 프랩 코스를 이수하게 된다. 캔자스과학고 프랩 프로그램은 초6~중3까지 참가 가능하다. 문의 (주)애임하이교육 손재호 대표이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토플 스피킹 고득점 비법 1 ‘hat 보다 How에 신경 쓰라같은 내용을 전달하더라도 자신감 있고 자연스러운 ‘발표’를 하는 학생과 부자연스럽고 어색한 ‘소리 내기’를 하는 학생과의 점수 차이는 크게 나게 된다. TOEFL SP의 채점 기준은 전달력(Delivery)과 언어 구사력(Language Use) 그리고 전개력(Topic Development)으로 나뉜다. 전달력은 발성과 음정, 억양, 속도, 리듬감 그리고 발음 따위를 말하고, 언어 구사력은 문법이나 어휘의 적절한 활용 능력 평가를 뜻한다. 전개력은 기본적인 논리 구조의 활용과 더불어 질문에 맞는 일관성 있는 답변, 그리고 그것의 적절성과 선별력 그리고 정확도를 측정하게 된다. How에 해당되는 것이 전달력과 언어 구사력이라면 전개력으로 분류되는 답변의 내용을 What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What 보다 How에 신경 쓰란 이야기는 내용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떤 식으로 ‘말하느냐’에 따라 SP 점수의 차가 많이 날 수 있다는 것이다. WR이나 영작을 생각해본다면 ‘유창한 글쓰기’란 표현이 어색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SP 채점관들은 문법이나 어휘에 있어 실수가 있고 내용적으로 부족함이 보여지더라도, 유창한 느낌을 주는 발표와 전달에 더 많은 점수를 주게 된다. 때문에 준비 시간이 많지 않은 토플 준비생일수록 내용의 디테일에 연연하거나 정형화된 구조를 막무가내로 신봉하는 것보다는, 본인의 소리가 어떻게 전달되느냐에 신경 쓰는 편이 보다 효과적인 시험 준비법이 된다. 샘플 답안을 무조건 암기하고 그것을 시험 때 그대로 이야기했음에도 점수가 오히려 떨어졌다는 학생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 이유는 자신이 익숙하게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숙지하지 못한 표현이나 어휘를 무작정 소리 내려 하기 때문이다. 익숙하지 않은 길고 화려한 어휘나 표현을 쓰려하는 것은 결코 좋은 습관이 아니다. 자신이 비교적 편안하고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는 쉬운 단어들을 활용하는 것이 더 긍정적인 평가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완벽한 내용보다는 자신 있는 표현이나 어휘를 활용하여 녹음을 통해 확인하고 교정하는 연습을 매일같이 꾸준히 해 나가야만 빠른 시간 내에 성적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이기환 원장박정어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김진아카데미’ 김진 대표의 진로 및 입시 정보 복잡한 입시, 수시?정시 지원 전략으로 뚫는다! 선택형 수능이 처음으로 도입되는 2014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199개 대학 총 모집인원 37만9514명의 66.2%인 25만1220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33.8%인 12만8294명을 선발한다. 이렇게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되고 선택형 수능이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대입 지원이 더욱 복잡해졌다. 따라서 대입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유리한 수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시중심형인지, 정시중심형인지 파악부터자신이 학생부 성적, 논술, 면접, 수능 중 어디에 강한지를 판단해 수시, 정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물론 이런 전략은 늦어도 고2 때부터 수립해 그에 맞는 대비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3 때는 모의고사 결과에 따라 이 네 가지 요소를 다시 확인해보고 수시, 정시 대비 비중을 조절해나가는 것이 좋다. 재수생들이 응시하는 6월 모의평가 성적이 수시중심이냐 정시중심이냐를 판단하는 마지막 기준이 된다. 수시중심형, 정시중심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활동 이력, 성향, 내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봐야 한다. 학교생활에서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왔다면 입학사정관전형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또한 근본적인 성향이 객관적 사고보다는 추론적 사고에 강하고 심층적인 지식이 많아 논술이나 면접에 유리할 경우 수시중심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말이나 글보다는 객관적인 시험에 강하고 구체적인 수치화 부분에 능하다면 정시중심형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꼼꼼하고 착실하며 반복학습을 잘하는 학생이라면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같은 수시 전형과 정시 전형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면 컨설팅을 통해 성향을 파악한 후 전략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논술, 면접 대비도 전략적으로자신이 어떤 전형에 적합한지 판단했다면 그에 맞는 학습전략을 짜야 한다. 수시 논술전형에서 논술은 장시간에 걸쳐 대비해야 한다. 또한 논술이 쉬워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인문계열 논술에 통계치가 나오기도 했으며 고려대의 경우 수학문제까지 등장해 수리적인 면이 약한 학생은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자연계열 논술고사는 수학, 과학 실력이 기본이기 때문에 수학, 과학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수학문제만 잘 풀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논술력을 갖고 풀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논술전형을 준비할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이 있기 때문에 수능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학업 상황, 전공 학과와 관련된 심층적인 지식 등을 파악한다. 또한 단순히 지식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이미지 즉, 면접 태도도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내신 성적이 우수하고 자기소개서, 스펙, 전공 관련 지식까지 탁월하게 갖추고도 면접에서 부정적인 태도가 부각돼 탈락한 사례도 있다. 면접 대비도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데 하루 이틀 정도 준비하면 된다고 안이하게 생각하다가 낭패를 보기도 한다. 적성고사는 수능형 공부를 해온 학생들 중에서 내신이 다소 불리할 경우 전략적으로 준비하면 좋다. 단, 적성고사전형은 수능, 내신 대비와 병행이 가능해 수능형 공부와 내신 공부 심화 정도로 전략을 세우되 너무 적성고사에만 올인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선택해 맞춤 대비2014학년도 서울대 정시전형은 지난해보다 수능 반영비율을 60%로 높이고 학생부 비율은 10%로 낮춰 수능 비중이 높아졌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학생부 성적이 불리한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이 많이 지원해 경쟁률이 높아지고 합격선 역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입시에서도 수시 지원이 6회로 제한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자신이 수시중심형인지, 정시중심형인지 판단해 전략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정시중심형이라도 6회까지 지원이 가능한 수시 기회를 버리기보다는 수시에서 상향 지원을 한 후 정시에서 안정 지원을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다음 호에는 대입 논술에 대한 정보가 이어진다.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김진 대표-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 (전) 美 FORUM社 한국법인 교육컨설턴트 - (현) 김진아카데미 대표 수험생 월별 계획표3월~5월 : 6월 모의고사 대비3월~6월 : 1학기 중간/기말고사 대비6월~8월 : 입학사정관전형 대비 자기소개서/추천서 등 서류 완성하기, 면접 대비7월~10월 : 9월 모의고사 및 수능 대비, 수시논술 대비수능이후 : 수시논술 대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강남학생 동아리 _ 경기고등학교 경제동아리 ‘KLX’ 5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경기고 3대 동아리’라는 명성을 얻은 경제동아리 KLX. 서툴러도 함께 만들어 가는 동아리가 되겠다는 목표 덕분에 존재감 없었던 신생동아리에서 주목받는 동아리로 우뚝 설 수 있었다. KLX의 저력은 과연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후배들의 멘토 된 1기 선배들의 열정 영어 이니셜만으로는 KLX의 속뜻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K가 경기고등학교의 영문 첫 글자라는 것 정도는 알겠지만 그 뒤의 LX 두 글자는 해석이 막막하다. 알고 보니 공급과 수요를 나타내는 ‘공급?수요 곡선’의 모양에서 따온 것이었다.동아리 창단 배경은 지극히 학생 입장에서 출발했다. 경제 공부를 함께 하자는 스터디 개념도 있었고, 어떻게 하면 사회경제 교과에 대해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접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점차 ‘경제의 참맛’을 알게 된 것. 졸업 후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디딜 때 경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도 그 즈음 깨닫게 되었다고. “지금도 1기 선배님들과 지속적으로 SNS 교류를 하며 동아리 운영 방안이나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언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열정을 저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올해 회장을 맡은 4기 김동학 군의 말이다. 실제로 동아리 창단 멤버인 1기 임원진들은 서울대 경영학부와 연세대 테크노학부에 입학해 대학생활에 매진하면서도, 학교에 찾아와 후배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면 학업에 소홀할 것이라는 막연한 편견마저 불식시켜준, 대단한 열정을 가진 선배들이다. 동학 군은 신생 동아리로 출발해 학내 3대 동아리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선배들 덕분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가장 빛을 발했던 아이디어 뱅크 3기들 “학교의 전통이 오래된 만큼 50~60년 된 동아리도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건 ‘3기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 덕분이죠.”3기 회장을 역임했던 정호철 군의 말이다. 김제형, 박기범, 이동재, 이동은, 이동건, 최준호 등 실제로 3기들은 활발한 동아리 운영을 위해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쏟아냈다. 경제 체험 및 프로젝트 활동도 그 중 하나이다. 자신들이 낸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학교 밖 공간을 찾아다니며 경제 관련 기관들을 탐방하고, 증권회사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생생한 강의를 듣기도 했다. 이렇듯 교과서를 벗어나 현실 속의 경제를 체험하고 나니 점점 더 새로운 재미를 탐닉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그렇게 탄력 받은 3기들은 또 다시 앞 다퉈 아이디어를 쏟아냈고, 최준호 군이 제안한 ‘2700 프로젝트’가 최종 낙점되었다. “동아리 부원 모두가 참여해 ‘1명 당 일주일에 3편씩 경제 관련 신문을 요약하고 비평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 1년에 2,700편의 경제관련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시작은 좋았는데 현실적으로 지키기 어려워 점차 흐지부지 돼버렸죠.” 하지만 이 과정 속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경제동아리답게 ‘현실성과 효율성을 적절히 분배해야만 실현가능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올해에는 1명 당 1편씩으로 줄여 실천 가능하도록 계획을 변경했다. 시행착오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은 학생들이 기특할 따름이다. 경제 원리 근거해 알뜰한 축제 준비 지난해 KLX의 명성을 알린 결정적인 계기는 경기고등학교 축제 ‘화동제’ 덕분이다. 3기와 4기가 똘똘 뭉쳐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응집된 아이디어가 더욱 빛을 발했다. 학교 축제는 그동안 만들었던 경제신문과 프로젝트 부산물 등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자리이지만 무엇보다 ‘경제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경제동아리만의 강점을 부각시켜보자’는데 중점을 두었다. 축제를 구경 온 타 학교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선물’을 제공하자는 것이 모두의 의견이었다. 여름방학 내내 축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데 혈안이 됐다. 세일기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화장품을 구입하고, 부가적으로 끼워주는 사은품과 샘플도 모두 챙겨두었다. 지인에게 받은 워터파크 이용권도 유용한 선물이 됐다. 평상시에 별 생각 없이 지나치는 물건들을 알뜰히 모아 학교 축제의 선물로 되돌려주자는 아이디어는 적중했고, 지난해 가장 인기를 모은 동아리 중 하나가 것이다. “축제 이후 점차 사회학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말처럼 세상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됐거든요.”이동건 군의 말에 모두가 동조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경제의 가장 중요한 개념은 ‘유형의 부(富)’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무형의 부(富)’라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은 모양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거치며 새로운 시도를 해나가고 있는 KLX. 차근차근 성장해가고 있는 그들의 앞길에 찬란한 햇살이 비치는 것 같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부자가족프로젝트 <리포터의 책>부자가족프로젝트지은이 박승안 펴낸 곳 알키값 14,000원 “전혀 소비를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줄일 수는 있습니다. 반드시 해야 하는 소비가 아니라면 하지 말고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소비합시다.” “부자들이 모두 긍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사람들이 부자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긍정적인 사람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 같습니다. 아마 매사에 불평보다는 감사하고 무언가를 하지 않으려고 하기보다는 꿈과 열정을 가지고 무엇에든 도전해보려고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부~자 되기이 책은 박지성과 조인성의 자산관리사이자 우리은행 PB로 재직 중인 저자가 제안하는 가족재테크 방법을 다루고 있다. 아껴서 쓰고 알뜰히 모아야 부자가 된다는 불변의 진리는 변함이 없다. 다만 어느 한 사람의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라 남편과 아내, 자식 등 모든 가족구성원이 함께 동참해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알뜰하고 현명한 경제생활의 합일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 같이 낭비 없는 생활을 해야만 재테크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부자들의 재테크 습관과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를 일깨워 주는 것은 물론 포인트, 수수료, 금리 등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반드시 챙겨야 할 생활 속의 금융 정보들도 속속들이 알려준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금융 정보들을 재테크로 전환해야 비로소 돈이 모여진다는 유익한 재테크 비법을 소개한다. 무엇보다 딱딱하지 않고 감성적인 문체가 인상적이다. ‘내일이나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당장 무엇이든 하나를 실천하라’며 ‘이미 늦은 건 아닐까, 진작부터 알았으면 좋았을 걸 하며 후회할 필요는 없다. 뒤늦은 후회란 없다’고 마음을 다독여주는 책. 그 말에 이끌려 주섬주섬 통장을 들고 은행으로 향하게 만드는 ‘돈 버는’ 재테크 지침서이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