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9,0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울의 과거에서 미래 모습을 보다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700여점의 사진을 통해 고스란히 기록, 재조명한 사진축제 ‘서울에게 서울을 되돌려주다‘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과 남서울분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오는 1월 31일까지 열린다. 끊임없이 개발되고 팽창하면서 진화해 온 서울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되돌아보고 시민들과 함께 ‘서울’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 위한 전시이다.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제1전시실에서는 총 120여점의 사진을 통해 그동안 변화해온 서울의 모습을 지상과 지하를 교차해가며 볼 수 있는 ‘지상의 서울과 지하의 서울''전이 열린다. ‘지상의 서울’ 사진들은 과거 서울의 모습을 역사, 일상생활, 속도, 힘, 높이, 낭비, 서울다움, 비(非)서울, 자연, 죽음으로 범주화하고 개념화해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지하의 서울’은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지하공간을 10가지 테마로 정해 10명의 사진가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또 근대부터 현대까지 시민들의 삶을 기록한 ‘삶을 기억하라’ 사진전과 사진도서 1천여 권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사진 책 도서관’도 운영된다.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와 출사 등 사진을 즐길 수 있는 ‘사진 강좌 워크숍’도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남서울분관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월요일은 모두 휴관. 문의 ?(02) 2171-2491, www.seoulphotography.com??김선미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감기를 달고 살아요’ - 저항력 약한 우리아이 요즘 날씨가 급강하했다가 눈이 오는 날들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면서 감기를 달고 지내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다. 소아감기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반드시 거쳐야할 의무사항이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매우 힘든 일과이다. 사실 감기에 걸렸을 때 열이 나는 것은 아이가 질병에 대한 저항이자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단련의 시기이다. 40도가 넘지 않는 경우엔 가능하면 미지근한 물로 마사지 하거나 따뜻하게 족탕을 해주면 좋다. 한약을 복용하면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열이 서서히 떨어지며 이틀 동안 열이 나는 아이인 경우에는 하루면 좋아진다. 이후에 기침이나 콧물이 남는 것도 함께 예방하고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결국 스스로 감기를 극복하는데 아이에게 응원군을 지원 해주는 치료방법이다. 더 좋은 방법은 감기초기에 몸을 도와주는 것이 좋은데 대개의 경우 밥을 갑자기 먹지 않거나 배가 아프다고 하는 경우, 평상시보다 잠을 많이 자는 경우, 아이가 기운이 없어 보이거나 짜증이 많은 경우에는 아이의 몸 상태가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이 시기에 컨디션 조절을 해주면 감기를 쉽게 이겨낼 수 있다.물론 기침이 있거나 콧물이 보이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위와 같은 증상에 따라 아이의 약한 장기를 미리 예측해서 보해주면 그것이 그 아이의 진짜 보약이 되는 것이고 보약을 사용하는 기간도 1년에 두 번도 네 번도 여섯 번도 되게 된다. 예를 들어 감기 초기 시 기침부터 오면 폐기능이 약한 것이고, 배가 아프거나 밥을 안 먹으면 소화기 계통이 약한 것이며, 잠을 오래 자는 경우엔 간의 기능이 약한 것이다. 증상이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엔 중심장기의 약점에 다른 장기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아이의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치료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들이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를 예민하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아이들은 감기 따로 보약 따로가 없으며 정서적인 문제점이나 틱 현상들도 어떤 장기간의 문제인지를 평상시 생활 속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고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더 첨가해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음식도 찾아서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박경호한의원박경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성장기에 퇴행성 디스크라고... 방학은 실내학습을 벗어나 자연 친화적인 학습과 체험을 통해 감성을 키우고 부족한 공부를 채울 수 있는 학생들의 재충전의 의미였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보충수업과 학원수강 등 부족한 공부를 채우는 이미지로 변질됐다. 그러다보니 성장기 학생들의 허리와 어깨가 아픈 것이 당연한 노릇. 예전에는 퇴행성디스크라고 하면 노인들에게 흔히 생기는 병으로 생각됐지만 운동량이 부족하고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성장기 청소년에게도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나이가 들수록 디스크(추간판)는 점점 제 기능을 상실해서 퇴화되는데, MRI로 촬영을 하면 대부분 까맣게 돼 수액이 말라서 얇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런 까만 디스크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학업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부족, 장시간 의자착석, 구부정한 자세로 인해 근력이 약해져 디스크가 압박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부분 학업에 열중하느라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는 것.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통증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발육에도 일정부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방학기간을 빌려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아직 퇴행성디스크로 발전되지 않더라도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가 휘어진 청소년들도 많다.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와 목, 어깨 등에 통증이 발생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프지 않은 방향으로 자세를 취하는 것이 반복되면 통증은 더 심해진다. 심하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가 발생하기도 한다. 퇴행성디스크가 발생한 경우라면 우선 침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이완추나’를 통해 척추관의 긴장을 풀어준다. ‘이완추나’는 비틀어진 뼈와 경직된 근육을 부드럽게 밀고 당기는 반복 동작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줘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퇴행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척추관주위의 퇴행을 억제하고 근육과 신경기능을 회복시키는 한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강척한약’은 디스크 주위의 인대, 신경, 척추를 강화시켜 척추를 둘러싼 주변 조직을 튼튼하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식품을 활용해 고른 영양섭취를! 1. 야채 싫어하는 아이아이들은 점차 좋고 싫은 것이 분명해지면서 편식의 습관도 두드러진다. 싫어하는 하는 식품을 먹일 때는 조리법을 다양하게 바꿔 주도록 한다. 채소를 잘게 썰어 만두를 만들어 주거나 볶음밥, 주먹밥, 김밥 등에 넣어 주거나 잡채 등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스로 만들어 주도록 한다. 또는 과일과 같이 갈아 주스로 만들어 주어도 좋다. 테리야끼 소스를 이용하여 닭 꼬치로 과일 채소를 번갈아 꽂아 주면 뽑아 먹는 재미로 잘 먹을 수 있다.콩나물 미트볼 꼬치, 부추만두, 당근유부초밥콩나물 미트볼 코치재료준비 : 완자재료 : 다진 쇠고기, 돼지고기 각각 50g씩, 콩나물 50g, 양파 4/1개, 달걀 1/2개, 빵가루1/2컵, 소금, 후춧가루, 식용유 조금, 꼬치용 채소 : 당근 1/4개, 붉은 피망 1/3개, 브로콜리5쪽, 대꼬치 5~6개, 식용유 조금소스재료 : 다진 마늘, 토마토케첩 1큰 술, 오렌지주스 1컵, 설탕 조금 만드는 법 : 1. 양파는 곱게 다져 기름에 볶아 식혀 둔다. 2. 다진 쇠고기, 돼지고기를 섞는다. 여기에 1의 양파와 콩나물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 빵가루, 달걀을 분량다로 넣어 끈기 있게 치댄다. 3. 2의 반죽을 지름 3cm크기로 동글하게 빚는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완자를 넣어 굴려가며 속까지 익힌다. 5. 당근 붉은 피망은 완자 크기로 자른다. 브로콜리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끓는 물에 데친 후 당근 피망과 기름에 살짝 볶는다. 6. 대꼬치에 완자, 당근, 피망, 브로콜리를 순서대로 꿴다. 분량의 재료로 걸쭉해지도록 끓인 미트볼 소스를 꼬치에 바른다. 2. 고기 먹지 않는 아이고기를 먹지 않는 경우는 고기의 특유의 향이 강한 점과 질겨 씹는 시간이 길어지는 이유가 대부분이다. 고기 특유의 향을 없애기 위해서는 애벌재우기를 하는데 향이 우유나, 키위나 사과 파인애플 등을 갈아 먼저 재워두고 구워주거나, 양념하여 불고기로 만들어 주면 과일의 향과 달콤한 맛으로 먹을 수 있다. 쇠고기 등은 갈아 볶음밥에 넣어주거나 장조림 등으로 만들어주도록 하고 돼지고기는 사과, 파인애플 등을 함께 구워먹도록 하면 좋다. 그래도 먹지 않는다면 육수를 통해 된장국이나, 미역국 등으로 만들어주도록 한다.쇠고기아몬드 튀김, 닭가슴살 테리야끼소스볶음, 돼지고기 사과구이쇠고기 아몬드 튀김재료준비 : 쇠고기300g, 슬라이스 치즈4장, 다진 파슬리 2큰 술, 소금, 후춧가루 조금, 손잡이용 나무막대 4개튀김옷 : 슬라이스아몬드, 1/2컵, 달걀1개, 찹쌀가루, 현미씨유 조금만드는 방법 : 1. 쇠고기는 1cm두께로 두툼하게 썰어 조리용 망치나 칼등으로 두들겨 얇게 편다.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2. 파슬리는 잎 부분만 곱게 다져 행주에 싸서 물에 헹군 뒤 키친타월에 싼 다음 꼭 짜서 보슬보슬한 가루로 만들어 놓는다. 3. 쇠고기의 한 면에 찹쌀가루를 고루 묻혀둔다. 4. 쇠고기의 반 크기로 자른 치즈를 올린다. 치즈위에 파슬리가루를 골고루 뿌리고 돌돌 만다. 가운데에 나무막대를 놓아 손잡이를 만든다. 5. 4의 고기에 밀가루를 고루 묻혀 달걀 물에 담갔다가 아몬드를 꼭꼭 눌러 붙인다. 아몬드대신 짧게 썬 당면, 통깨 등을 이용해도 좋다. 6. 160도로 달군 기름에 아몬드를 꼭꼭 붙인 고기를 넣고 튀긴 후 냅킨에 담아 기름을 빼고 접시에 담아낸다. 3. 과자, 사탕 등 간식만 찾는 아이사탕이나 과자, 빵을 너무 좋아해 밥을 멀리 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럴 경우에는 집 안에 군것질거리를 싹 치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관심을 돌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냉장고에도 식재료 외에 간식거리를 두지 말 것. 지나치게 단 것을 찾을 때는 “없어!”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때 명심해야 할 것이 또 있다. 엄마 아빠는 간식을 먹으면서 아이한테만 주지 않으면 그야말로 고문이며 아이의 식습관을 바로 잡을 수도 없다. 당근케이크재료준비 : 밀가루2컵, 계핏가루1큰술,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 1작은 술, 다진 당근 1컵, 호두 아몬드, 건포도 1/3컵씩, 우유 반 컵, 달걀 3개, 설탕 1컵, 식용유 1/2컵만드는 방법: 1. 밀가루 계핏가루,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를 섞어 한 번 체에 친다. 2. 달걀, 우유, 식용유를 넣어 거품을 낸다. 거품은 그릇에서 떨어 지지 않게 단단하게 낸다. 3. 2에 1의 재료를 넣으면서 잘 섞어 되지 않게 반죽한다. 4. 당근 갈고 견과류는 잘게 다진다. 5. 3번에 곱게 간 당근과 호두, 아몬드, 건포도를 취향에 따라 넣는다. 6. 기름종이를 깐 틀에 반죽을 담아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20~25분간 굽는다. 또는 팬에 반죽을 넣고 뚜껑을 닫아 중불에서 40~50분간 굽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유학 대비 DEBATE/ESSAY 및 SAT, AP, 대학 지원 ESSAY, 추천서 대비 설명회 KS영어논/구술전문학원(대치퍼스트 상가 3층)에서 유학대비 DEBATE/ESSAY 및 SAT, AP, 대학 지원 ESSAY, 추천서 대비 설명회를 개최한다. 미국에서 Andrew School(초.중.고)와 Hartford 주립대를 졸업한 SEEUN-KIM 선생이 12년 동안 학교생활 및 SAT, AP, ESSAY 응시 과정에 대한 1:1 개별상담 및 그룹상담을 직접 실시한다. 문의 (02)568-12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기본개념과 심화과제까지 한방에 해결하는 수학 전문 학원 ''스터디 채널'' 중학교 1, 2, 3학년 소수정예반 개강기본개념 강의는 원장(수능&경시 경력 22년) 직강, 강의 후 확인/심화 학습을 통해 개념을 숙지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문제풀이와 교정 시간이 진행된다. 수업 중 틀린 문제는 개인별로 관리되며 내신대비 기간에 개인교재로 활용된다. 교내외 수학경시를 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월/수/금, 화/목/토반을 모집하고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문의 (02)508-4807 / (019)611-486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미국 수학·과학 특목고등학교 ‘미주리아카데미’ 수학, 과학, 영어가 우수한 중3, 고1 학생들이 좀 더 일찍 미국 유학을 할 수 있는 길이 있어 화제다. 미국 고교 2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미국 아이비리그를 비롯해 유수의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 미주리아카데미가 바로 그곳이다. 2000년 8월에 설립된 미주리아카데미는 미주리주 메리빌에 위치한 노스웨스트미주리주립대학교에서 운영하며, 2년제 과학·수학·컴퓨터 특목고등학교로 ‘혁신적인 고등학교 Boarding 프로그램’으로 국내 언론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한국 학생들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미주리아카데미는 4년 전부터 학장을 포함한 입학사정관단이 서류전형과 시험 및 인터뷰를 거쳐 한국의 수학·과학 우수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미주리아카데미 사무지(Cleopas T. Samudzi) 학장은 “미주리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은 NW미주리주립대 수업으로 짜여 있어 해당 교수로부터 수업을 받는다. 따라서 대학 교수들이 제공하는 최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 학생 자신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얼마나 드러내는지 등이 중요한 선발기준”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렇게 뽑힌 2009~2010년 졸업생 중 한국 학생(1,2기)들은 UC버클리대, 코넬대, 위스콘신대, 노스이스턴 약대, 펜실베니아주립대, UCLA 등으로 편입학을 했다.미주리아카데미의 공식 한국 에이전트인 (주)호레이스만 권의군 부사장은 “미주리아카데미의 학사행정, 교수과정, 각종 기숙사 및 기타 복지시설 등은 NW미주리주립대의 기준에 맞추어 운영되고 있으며, 모든 학과목(80~90학점)은 NW미주리주립대 교수진에 의해 지도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미주리아카데미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이 가능한 이유”라고 설명한다. 문의 1644-7105 재학생들이 말하는 미주리아카데미 지난 5일, 미주리아카데미 11~12학년(3~4기)에 다니는 재기발랄한 학생들을 만났다. 이들은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갖췄다면 미주리아카데미는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라고 자랑했다. ▲김지훈(12학년)= 과고와 민사고를 떨어진 후 일반고에 진학했는데 수학·과학을 공부하는 여건이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어차피 미국 대학으로 유학할 계획이 있었으니까 고교과정부터 유학하는 것도 괜찮을 듯해서 미주리아카데미로 진학했죠. 미주리아카데미에서 공부하는 건 정말 즐거워요. 필수과목이 대학 레벨이라 자기 역량에 따라 하고 싶은 공부를 얼마든지 깊이있게 들어갈 수 있는 게 장점이죠. 현재 미주리아카데미 내 수학클럽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데요, 다양한 동아리가 있고, 또 내가 동아리를 만들고 싶다고 하면 학교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때문에 공부하기에는 정말 좋은 환경입니다. ▲허재연(11학년)= 2010년 7월 입학했어요. 수학을 굉장히 좋아해서 미주리아카데미에서 공부하는 게 재미있어요. 현실적으로 말해서 한국에서 노력하는 것처럼 열심히 공부한다면 미국 명문 대학으로 진학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죠.(^^)(김지훈 군은 지난 1년 6개월 줄곧 ‘All A’라는 발군의 성적으로 현재 미주리아카데미 전체 수석이다. 김지훈 군과 허재연 양은 교내 수학클럽에서 활동중인데, 최근 열린 미주리주 수학경시대회에서 김 군은 고등부 전체 1등, 허 양은 11학년 1등에 고등부 전체 2등을 차지했다고.)▲이희석(12학년)= 한국 과학고에서는 접할 수 없는 분야를 대학 과정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교수님과 박사 학위를 가진 분들이 가르치니까 전문 분야를 폭넓고 깊게 들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죠. 대학생·대학원생과 함께 연구에도 참여할 수 있어요. 운이 좋으면 논문에 제 이름이 올라갈 수도 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수님을 찾아가서 6개월 정도 함께 연구에 참여하기도 했어요. 자기가 하고 싶은 건 스스로 찾아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아요. 이번 수시에서 저는 코넬대와 조지아텍에 합격했는데 어디로 갈지 고민입니다. 대학에서는 신소재공학을 전공할 계획이고요.▲김우성(12학년)= 혼자서 공부하고 스케줄도 스스로 짜야 하고 자립적으로 유학생활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미주리아카데미는 정말 좋은 교육환경입니다. 대도시가 아닌 자연환경이 뛰어난 시골(?)이라 곁눈질 할 것이 많지 않거든요.(웃음) 학문적인 측면에서는 대학과정이니까 수학 과학 외에도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농구, 축구를 하고 싶으면 훌륭한 대학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이호진(12학년)= 저는 경제와 경영을 공부하고 싶어요. 헌데 미주리아카데미에는 없는 과정이라서 NW미주리주립대 경제학과 교수님을 찾아가서 수업을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북한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개성공단과 관련한 리포트도 썼고요.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논문 발표에도 참여할 생각입니다. 이렇듯 미주리아카데미는 자기 스스로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공부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공부 양이 녹록치는 않지만 스스로 스케줄 관리를 잘 해서 공부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학업적인 면이 뛰어난 학생 뿐만 아니라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이 많고 다양한 열정을 가진 학생이라면 미주리아카데미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이웃 엄마들, 품앗이 교육으로 뭉쳤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입시 학원 수는 77%가 늘었고, 이들 학원들이 올린 수입은 5년 전에 비해 92.3%가 증가했다고 한다. 정부는 2010년에 학원교습시간 제한, 외국어고 입시 개편, EBS교재 수능연계 강화 등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잇달아 제시하면서 2010년 3월부터 학원 매출액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렇지만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새로운 사교육 시장이 확대되고, 학원비 인상의 측면도 있어 실제로 학부모들은 사교육비가 줄어들었다고 실감하기 어렵다. 이처럼 사교육 시장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못하는 데는 부모들의 높은 사교육 의존도와 사교육을 시키지 않았을 때의 불안감도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특히 사교육 일번지하고 할 수 있는 강남과 목동 일대에서 사교육비 절감과 내 아이 맞춤형 교육을 위해 엄마들이 품앗이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사례가 있어 소개해 본다. Case 1. 학습 도우미 품앗이 사교육비 줄이고 학습 습관 길러주는 아이 맞춤형 학습 매니저아이들이 게을러지기 쉬운 겨울방학, 특히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의 아침은 잠에서 깨어나서도 이불 속의 포근함을 과감하게 뿌리치기 어렵다. 아침 일찍 정해진 스케줄이 없으면 학교 다닐 때처럼 일찍 일어나기 어려운 겨울방학. 그래서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방학 때 아침 일찍 시작하는 학원을 선호한다. ‘일단 학원에 보내면 그래도 배우는 것이 있겠지’하고 안심하는 부모들, 하지만 아침부터 학원으로 내몰린 아이들은 정작 많은 아이들 속에 파묻혀 멍하니 있거나 쏟아지는 지식의 홍수 속에서 깊이 없는 수박겉핥기식 공부를 하고 있지는 않을까?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Y군과 H군의 두 어머니는 이런 걱정도 해결하고 사교육비도 줄일 겸 품앗이 학습도우미로 나섰다. 방학 전부터 Y군의 어머니 김소연씨(가명, 43세)와 H군의 어머니 이수정씨(가명, 43세)는 직접 만나거나 전화연락을 통해 아이들이 방학 때 꾸준히 습관처럼 공부했으면 하는 과목과 학습시간, 학습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고, 교재 선정에서부터 진도계획과 평가계획까지 철저하게 준비했다. 방학이 시작되면서 평소 독서와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이씨는 신문논술과 비문학 독해를 월·수·금요일 아침 8시에 지도하고, 영어에 관심이 있는 김씨는 영어어휘학습을 화·목·토요일 아침 8시에 지도하고 있다. 자연히 아이들은 8시 수업 준비를 위해 7시 전에는 일어나야 한다. 김씨와 이씨가 아침 8시라는 이른 시간을 선택한 이유는 아이들이 게을러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대치동의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고 있어 외투만 걸치면 부담 없이 오갈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구나 두 아이는 진로 성향과 학습능력도 비슷해 함께 학습하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신문학습은 이틀간의 신문을 보고 시사적이거나 논지가 확실한 글을 선정해, 어휘공부와 요약 및 의견쓰기 연습을 한다. 비문학 독해는 시중의 교재를 정해 날짜별 학습량에 따라 과제로 문제를 풀어오면 함께 모여 답을 맞춰보고 오답의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진행한다.영어어휘학습은 정해진 분량의 어휘를 과제로 암기한 후 정해진 시간에 모여 테스트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테스트는 카드 및 괄호 넣기 형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해 복습효과를 높이고, 시험을 잘 볼 경우 적절한 ‘당근’도 제시해 학습욕구를 높여주고 있다. Y군과 H군은 처음에는 아침 일찍 하는 공부라 부담도 됐지만 함께 공부하다보니 서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되고 학원을 오가는 시간과 사교육비도 줄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Case 2. 체험 활동 품앗이다양한 체험 활동, 아이들이 직접 기획·경험할 수 있도록 코치영어, 수학 등의 학습으로 바쁜 요즘 초등학생들, 그래도 방학인데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한 체험학습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집집마다 한두 명의 자녀가 전부인 요즘, 형제간 나이 차이라도 있으면 함께 체험학습하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아이 혼자서 이것저것 체험활동을 경험하게 하자니 효율성도 떨어지고 재미도 덜한 것 같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5학년 초등학생 자녀를 둔 네 집이 뭉쳤다. 네 집의 아이들은 모두 6명, 아이들은 모두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같은 아파트 이웃이다. ‘꿈꾸는 아이들’이라는 모임의 이름도 있다. 이 모임의 아이들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되면 1주일에 한 번씩 모여 본인들이 하고 싶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체험한다. 물론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코치 역할을 하고 있다. 기획하는 체험활동도 다양하다. 집에 모여서 하는 체험활동으로는 볶음밥, 샌드위치, 케이크 등 먹을거리 만들기에서부터 머리핀 만들기, 세계지도 그리기, 연극 등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기획하면 코치를 맡은 엄마는 재료준비 등을 도와준다. 외부 체험활동으로는 함께 공연보기, 박물관·미술관·고궁 등의 견학, 도자기 만들기와 같은 공예 활동 체험 등을 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 견학의 경우 모든 계획을 아이들이 짜기도 한다. 출발시간을 정하는 것에서부터 교통편과 가는 방법, 점심과 간식, 견학 시간, 도착 후 활동 등을 스스로 기획한다. 엄마들의 역할은 경비 지원과 적당한 간격을 두고 따라가는 것뿐이다. 모임을 이끌고 있는 박미영씨(가명, 38세)는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지만, 하고 싶은 일들을 스스로 정하고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를 고민해 보는 과정에서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생기고 시행착오를 통해 협동심도 배울 수 있어서 좋다. 귀찮고 힘들 때도 있지만 각박한 도시의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엄마들이 힘이 난다”고 말했다. Case 3. 특별 활동 품앗이엄마들의 특기 살려 다양한 특별 활동 프로그램 운영주요 과목의 사교육비만도 만만치 않은 요즘, 예체능까지 가르치려면 ‘엔젤지수’는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난다.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정미숙씨(39세)는 어떻게 하면 예체능만큼은 사교육이 아니라 재미있게 즐기면서 배우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본인이 학교 음악선생님이기도 해서 아이에게 직접 악기연주 지도를 해봤지만 아이는 혼자서 엄마에게 배우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우연히 시간을 내 학부모 모임에 나가 엄마들과 친해지다 보니 의외로 2011-01-17
- 탄력 있는 V 라인 중년의 꿈은 이뤄진다. 젊고 탄력 있는 얼굴은 모든 여성의 소망이다.선이 매끈하고 아름답던 얼굴도 나이가 들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잔주름이 생기며 턱 선이 두툼해지는 등 젊은 시절의 얼굴형과는 다르게 변해간다. 이즈음 되면 아무리 자신 있던 사람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의기소침해질 수 있다.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운동과 휴식이 필요하며, 그 외 노화방지 약물들도 개발되어 있으나 이들만으로 자신의 얼굴을 10년 또는 20년 젊게 되돌릴 수는 없다. 특히 여성에 있어서 중년은 여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무엇보다 갈망하게 되는 시기로서,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것은 단지 외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내적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생활에 활력을 갖게 하므로 행복으로 가는 필수조건이 될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보톡스와 필러를 이용하여 얼굴 주름을 해결해 왔으나 이 방법은 표정근으로 인한 주름에는 효과가 있지만, 눈꺼풀이 처지거나 눈썹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거나, 눈이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등의 부작용 때문에 망설여지는 경우도 많았다. 더우기 40대만 되면 표정근의 주름 외에도 피부의 탄력 저하와 중력으로 인한 주름과 처진 턱선으로 울퉁불퉁한 얼굴 라인은 여전히 젊고 매끈했던 이십대의 얼굴과는 거리가 멀다. 심한 경우 절개식 리프트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나 수술과 마취에 대한 부담, 회복 기간이 길고 수술 후 부자연스러운 표정 변화 등이 생길 수 있어서 쉽게 권할 수 없다. 신개념의 유라인 리프팅은 근육을 마비시킴으로써 주름을 없애는 기존의 보톡스 주사와는 달리, 유럽형 보툴리눔 톡신과 콜라겐 촉진주사를 피부에 주사하여 전체적으로 리프팅해줌으로써 얼굴 라인을 곱고 매끈하게 해준다. 이 시술은 피부를 전체적으로 당겨 주름을 없애주고 얼굴을 맑고 화사하게 만드는 효과 외에도 진피층에서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켜서 점점 더 젊고 탄력있는 얼굴을 만들어준다. 시술시 얼굴의 주름, 처진 정도나 볼의 움푹 꺼진 정도에 따라서 필러의 주입 또는 지방성형 등을 병행할 수 있으나 리프팅 주사만으로도 10년은 젊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수술과 달리 유라인 리프팅 주사는 통증이 거의 없다. 또 시술 직후 세안, 화장이 가능하고 사회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으며 주 1회 10분 정도의 투자로 2-3주 후면 자연스러운 주름 개선과 함께 젊고 탄력있는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얼굴에 어떤 시술을 받았는지 주변에서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탄력있고 매끈한 얼굴로 변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시술받고 중년의 꿈 V 라인을 가질수 있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
- “손을 꼭 잡고 친구처럼 연인처럼 살고 있습니다” 2008년 2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했던 뮤지컬 ‘러브’는 노인들의 사랑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린 작품이다. ‘명성황후’의 연출가 윤호진씨가 제작과 연출을 맡았고 김진태, 전양자, 황범식 등 내로라하는 중견 탤런트들이 출연했다. 이 뮤지컬은 노인이 직접 출연했으며 출연한 배우들의 평균연령이 60.6세, 최고령 배우는 76세였다. 바로 이런 사실이?관객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애초에 일반 배우들을 선발할 때 55세 이상으로 참가자격을 두고 오디션을 실시해 최종 23명이 합격한 것이다. 합격자 중에 권영국(70)씨와 윤이남(65)씨는 실제 부부로 부부가 나란히 무대에 올라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현재 이들은 양재노인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S_엔터테인먼트 소속 실버 모델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60세 이후에 뮤지컬 배우와 실버모델까지 하면서 젊은 시절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또 다른 인생을 펼쳐나가고 있다. 또한 건강하고 할 일이 많아 늘 바쁘고, 도전하고 싶은 것도 많아 하루가 금방 간다. 무엇보다 이들은 언제나 부부가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어 참 행복하다. 은퇴 후에는 무슨 일이든 함께해 권영국씨와 윤이남씨는 27세와 22세에 중매로 만나 3개월 만에 결혼을 했고 2남 1녀를 연년생으로 줄줄이 낳아 열심히 키웠다. 권씨는 직장일로 늘 바빴지만 틈틈이 가족과 여행을 하기도 하고, 회사일로 좋은 식당에 가면 아내와 아이들이 생각나 다음에 꼭 가족과 함께 다시 찾는 가정적인 아버지였다. 그럼에도 가정에서는 모든 일에 스스로 악역을 자처하며 중심을 지켰다. 그 덕분에 아내인 윤씨는 평생 다정한 어머니, 사랑스런 며느리로 지낼 수 있었다. 그래서 아내는 평생 백점짜리 남편과 살았다고 말한다. 리더쉽이 강하며 성격이 급한 남편이 화가 났을 때 내성적이며 조용한 아내는 늘 한발 뒤로 물러서서 참고 받아주면서 문제를 해결하곤 했다. 남편은 언제나 그런 아내가 고마웠다고 말한다. 아내보다 직장생활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살던 권씨는 50세가 되던 해에 앞으로 모든 것을 아내와 함께 하며 살겠다고 결심하고 실천에 옮겼다. 은퇴 후에는 둘이서 봉사와 운동을 함께 다니고 것은 물론이고 스포츠 댄스, 가야금, 창, 사진 찍기 등 모든 것을 함께 배웠다. 같이 다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서로가 더 이해하고 한층 가까워졌다. 연애하는 사람들처럼 언제나 손을 꼭 잡고 다니는 이들은 할 이야기가 많아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인생의 서막예전엔 지금처럼 노래방 기계가 없이 실제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던 시절에도 권씨는 팝송이나 일본 노래를 사람들 앞에서 척척 부를 만큼 노래 실력이 뛰어났었다. 하지만 윤씨는 집안에서 살림만 했던 전형적인 가정주부로 남 앞에 나서본 기억이 별로 없었다. 이런 두 사람이 연기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2007년 4월, 충무아트홀과 어린이문화예술학교에서 60대 이상 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뮤지컬 실버파워’ 2기에 참여서 부터다. 그해 11월, 뮤지컬을 배운 수강생들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마이웨이’를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했다. 그때 뮤지컬 ‘러브’ 관계자가 이 공연을 관람했고 수강생들에게 러브 오디션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그렇게 오디션을 거쳐 러브에 정식으로 출연하는 배우가 되었다. 러브에서 권씨는 특별한 배역이 없이 춤과 노래를 연기했고, 윤씨는 치매 걸린 아돌프 부인 역을 맡았다. 남편은 “아내는 연기력이 아주 좋습니다. 관객들이 정말 치매에 걸린 것으로 알았다니까요”라고 자랑하면서 “이렇게 연기에 소질이 있는 것을 진작 알았다면 젊었을 때 연기 공부를 시켜보는 건데 아쉬워요”라고 말한다. 윤씨 역시 “무대에 서면 떨리지도 않고 저절로 몰입이 됩니다. 저도 제가 그런 끼가 있는지 몰랐어요”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는다. 두 사람은 러브에 출연하기위해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처음 섰을 때 정말로 감회가 새로웠다. 1967년 12월, 그들은 지금 세종문화 회관 자리에 있던 시민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렸었고 결혼 40주년이 되던 해에 결혼식을 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 뮤지컬 배우로 다시 섰기 때문이다. 권씨는 현재 중구 구립예술단 단원으로 매일 매일 연습하고 또 무대에 선다. 윤씨는 광고 모델로서 라이너 생명, 롯데 과자 쌀로별 등 광고를 많이 찍었다. 또한 ‘사랑의 힘’이란 주제로 배우들이 원불교 교무, 천주교 수녀님 역할로 등장하는 공익광고에도 참여했다. 광고주들은 윤씨가 배역을 잘 소화하고 연기를 잘해 소비자의 반응이 좋다고 평을 한다. 노년은 아름다워요즘도 윤씨는 유치원에서 어린이 구연동화를 하고, 권씨는 독거노인을 찾아 밑반찬도 전하고 말벗도 되어준다. 또 윤씨는 플루트를, 권씨는 색소폰을 연습해 봉사하는 곳에서 노인 생신 잔치가 있으면 연주를 하기도 한다. 최근엔 두 사람이 함께 복지회관에서 ‘노후의 삶이 행복한가’라는 주제로 강연도 하고 있다. 이 부부는 노년을 바쁘게 지내면서 자신감 있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말한다. “노년에는 욕심과 아집을 버리고 결승점에서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살아야합니다. 그리고 부부가 마음을 합쳐 즐겁게 살아야지요”라고 말하며 두 사람은 두 손을 꼭 잡는다. 사진 스튜디오ZIP 박찬웅 작가 이희수 리포터naheesoo@drema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