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1,21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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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신성고, 넥센 세인트나인과 업무협약 체결
안양 신성고등학교는 넥센 세인트나인과 ‘주니어 골프 인재 육성 및 학교 골프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9월 4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넥센 세인트나인은 신성고등학교 골프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1년간 골프용품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이후에도 두 기관은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넥센 세인트나인은 신성고 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교내 실내 스크린 골프장에 N-PRO(3피스) 1000구와 N-PRO X(4피스) 1000구 등 총 2000구를 지원했다. 거기다, 실외 연습장에는 2피스 우레탄 골프공 1만5000구를 지원해 학생 선수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이뿐만 아니다. 골프대회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용으로 세인트나인의 엔 블랙(N BLACK, 3피스)과 엔 골드(N GOLD, 4피스) 골프공도 지원, 학생 선수들의 실전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주니어 골프 선수들의 체계적인 육성과 학교 골프 교육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연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신성고 조은선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우수한 경기력을 갖춘 골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교 체육 발전과 미래 체육 인재 육성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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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축제의 계절, 어깨춤이 저절로 덩실!
완연한 가을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거나 바깥활동이 빈번해진다. 특히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나 공연 등은 늘 즐거움을 선사한다. 굳이 멀리가지 않아도 우리 지역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축제 현장은 생동감이 넘치기 마련이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축제의 현장 속으로 떠나보자!걷고 달리고 춤추자! ‘안양 춤축제’지난 주말인 9월 19일, 평촌중앙공원은 사람들의 열기와 환호로 가득 찼다.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 2026 안양춤축제는 참여하는 사람과 관람하는 사람들이 함께 흥겨운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가는 축제 한마당이었다.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3일간 펼쳐진 행사는 시민이 만들고 참여하고 관람하는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축제로 이어졌다.2000년 처음 열린 안양시민축제는 매년 30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안양시의 대표 축제를 넘어 경기도 대표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로 인해 시민과 사람 그리고 시민의 생활예술 콘텐츠를 주제로 지역 예술인 공동체 형성과 시민 문화 커뮤니티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안양 춤축제는 걷고 달리는 행위도 넓은 범위에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춤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도록 ‘걷고 달리고 춤추자!’ 라는 슬로건 아래 안양 곳곳에 잠재되어 있는 움직임, 댄스에 대한 열정을 발굴해 시민예술가들의 에너지와 역동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2026 안양 춤축제 첫 날인 18일은 평촌중앙공원에서 ‘춤의 서막’ 무대공연을 시작으로 아르테미스, 임창정의 K-POP 공연과 홀리뱅의 댄스콘서트가 선보였다. 19일은 차없는 거리 서브무대에서 스트릿 배틀대회가 펼쳐졌고, 배드민턴장 무비존에서는 셀위댄스 안양, 안양예고 단편영화 ‘네박자’, 성결대 단편영화 ‘걸스카우트’ 등이 상영되었다. 축제장 전 지역에서는 NH농협 안양시지부, 안양시수어통역센터, 안양시한중친선협회 등 각 기관과 단체의 전시 체험과 홍보부스 그리고 프리마켓이 열려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축제 마지막날인 20일에는 안양 골든 댄스 콘테스트 우승팀의 앵콜공연과 아이덴티티, 자두, 트리플엑스, 바다의 K-POP 공연이 이어졌다.안양시에서는 춤축제뿐만 아니라 지난 9월 18일 안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하고 경기도와 안양시가 주최한 ‘백야예술제’가 안양중앙시장 일대에서 열렸다. 오후5시부터 열린 이날 행사는 메인무대와 작은무대, 전시가 함께 진행되었는데 메인무대는 개막공연과 함께 개막식도 이루어졌다. 클래식 2중주의 공연, 룩토밴드, 즉흥춤, 서프라이즈 퍼포먼스, 버스킹이 선보였고 작은무대와 거리공연은 메인무대와 관계없이 즉흥적으로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 설치미술, 회화, 사진, 미디어아트, 융복합예술, 오토마타 키네틱 아트는 실내전시를 통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가을을 화려하게 수놓는 ‘의왕백운호수축제’의왕시 백운호수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는 9월 19일~20일까지 2일간 제22회 의왕백운호수축제가 열렸다. 온몸으로 즐기는 다채로운 시민 체험프로그램과 의왕 시민들부터 유명 아티스트들까지 참여하는 공연 프로그램이 알차게 꾸며져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백운호수 잔디광장 및 생태탐방로 일대에서 진행된 스탬프 투어, 백운 음악 산책, 백운 느린 우체통 프로그램은 음악을 듣고 마음으로 만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또 행복한 순간을 캐리캐처로 남기고 페이스페인팅으로 꾸며보는 프로그램과 제기차기, 전통투호놀이, 대형 윷놀이, LED 쥐불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K-놀이 한마당은 축제 기간 동안 17시~20시까지 운영되었다. 백운호수 생태탐방로에서는 배성윤, 조완, 김지성, 김나린, 장무진 등 인기버스커들과 의왕시 지역 예술인들이 선보이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이밖에 백운호수 그늘막존 및 잔디광장에선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마술쇼와 삐에로가 만들어주는 풍선아트가 관람객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고, 시민참여 열린무대에서는 연주, 댄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재능을 갈고 닦은 의왕 시민들의 장기자랑 무대가 소개되었다.가족들과 함께 이날 축제에 참여했다는 50대 주부는 “날씨도 너무 좋고 집안에만 있기에 답답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열리고 있어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며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고, 의왕시민들의 공연은 보는 내내 즐거웠다”고 말했다.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2026-09-22
- 고급과학·실험부터 AI·데이터·공학까지 학교별 특색 뚜렷 같은 안양지역 일반고에 진학하더라도 학생들이 2·3학년에 선택해 배우는 과목은 학교마다 다르다. 고교학점제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공통과목 이후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선택교육과정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안양지역 관양고·동안고·부흥고·평촌고·안양고·안양여고·양명고·양명여고·성문고·인덕원고·신성고·백영고·충훈고 등 13개 일반고의 ‘2026학년도 입학생 교육과정 편제표’를 살펴봤다.공통국어·공통수학·공통영어·통합사회·통합과학 등 공통과목은 대체로 비슷하지만 2학년부터 수학·과학·사회는 물론 AI·정보·공학과 제2외국어 등에서 학교별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학교를 비교할 때는 편성된 선택과목 숫자만 볼 것이 아니라 몇 학년부터 몇 과목을 선택하는지, 희망 진로에 맞춰 2학년에서 3학년으로 과목을 연계해 이수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관양고 1학년부터 선택…학교마다 선택구조 달라관양고는 1학년부터 기술·가정, 정보, 한문 가운데 선택이 시작된다. 2학년에는 학기별 택5, 3학년에는 택9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탐구 프로젝트(R&E)Ⅰ·Ⅱ를 비롯해 인공지능 기초·데이터과학·정보과학·소프트웨어와 생활·창의 공학 설계 등도 편성돼 있다.동안고는 2학년 학기당 15학점, 3학년 학기당 19학점의 개별 학생 선택영역을 편성했고, 양명여고는 2학년 택5에서 3학년 택6으로 선택 폭이 확대되는 구조다. 안양여고·평촌고·안양고·부흥고·성문고 등도 사회·과학·수학·정보·외국어 등을 여러 선택군으로 나눠 학생들이 진로에 맞춰 과목을 조합하도록 했다.충훈고도 2학년부터 선택이 본격화된다. 세계사·세계시민과 지리·사회와 문화·현대사회와 윤리 등 인문사회 과목과 물리학·화학·지구과학 등 과학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정보·창의공학설계·생활과학 탐구 등도 편성했다. 3학년으로 올라가면 금융과 경제생활·사회문제 탐구·윤리문제 탐구와 함께 전자기와 양자·화학 반응의 세계·생물의 유전·행성우주과학, 데이터 과학·소프트웨어와 생활 등으로 선택이 확장된다. 사회·과학에서 AI·공학까지 비교적 다양한 분야를 연결해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다만 개별 선택 이수학점이 많다는 것만으로 학생의 선택권이 더 넓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학교마다 지정과목과 선택군을 구성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동안고 ‘고급과학’, 부흥고·인덕원고 ‘과학실험’ 눈길학교별 차이가 비교적 선명한 분야가 과학이다. 이공계 진로를 생각한다면 과목 숫자뿐 아니라 ‘기초→심화→실험·탐구’로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만하다.동안고는 물리학·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에서 역학과 에너지·화학 반응의 세계·세포와 물질대사·지구시스템과학 등으로 이어지고, 3학년에는 고급 물리학·고급 화학·고급 생명과학·고급 지구과학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부흥고 역시 3학년에 고급 물리학·고급 화학·고급 생명과학·고급 지구과학을 편성했다. 특히 물리학 실험·화학 실험·생명과학 실험·지구과학 실험 등 4개 과학 실험과목까지 선택군에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인덕원고도 3학년에 물리학·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실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과학과제 연구도 별도로 편성했다.백영고는 고급생명과학·고급화학을 편성하고 공동교육과정으로 생명과학실험을 제시했다. 신성고 보통과에서는 과학과제연구와 고급 물리학·고급 화학·고급 생명과학·고급 지구과학에 더해 과학 철학 입문·공학커뮤니케이션·창의융합과제연구 등의 과목이 눈에 띈다. 안양여고는 다른 형태의 과학 심화가 특징이다. 3학년에 물리학 주제 토론·화학 주제 토론·생명과학 주제 토론과 융합과학 탐구 등을 편성해 토론과 탐구 중심의 과학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AI·데이터·로봇…정보·공학 과목도 다양AI와 정보·공학 분야 역시 학교별 교육과정의 차이를 보여준다.관양고는 인공지능 기초·데이터과학·정보과학·소프트웨어와 생활을 편성했고, 별도 영역에는 ‘인공지능 기반 생물정보학 기초와 활용’과 ‘응용 프로그래밍 개발’,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등도 제시했다. 평촌고는 인공지능 기초·로봇과 공학세계·데이터 과학·소프트웨어와 생활을, 양명여고는 인공지능 수학·인공지능 기초·정보과학·데이터과학·소프트웨어와 생활 등을 편성했다. 성문고 역시 인공지능 기초·데이터 과학·로봇과 공학세계·정보과학·소프트웨어와 생활·창의 공학 설계 등 AI·정보·공학 관련 과목을 선택교육과정에 포함했다.양명고도 2학년에서 인공지능 기초와 로봇과 공학세계 등을 선택할 수 있고, 3학년에서는 데이터 과학을 비롯한 AI·정보·공학 관련 과목으로 선택이 이어진다. 안양고에는 데이터 과학·소프트웨어와 생활·창의 공학 설계·지식 재산 일반 등이 편성돼 있다. 충훈고도 정보에서 인공지능 기초, 데이터 과학, 소프트웨어와 생활로 이어지는 선택지를 두고 있어 인문사회·과학뿐 아니라 정보 분야까지 진로에 따라 조합할 수 있다.인문사회도 ‘탐구형 과목’으로 세분화인문사회 분야도 세계사·경제·정치·윤리 등에서 여행지리·도시의 미래 탐구·금융과 경제생활·사회문제 탐구·윤리문제 탐구·역사로 탐구하는 현대 세계 등으로 선택지가 세분화되는 모습이다.안양고에는 ‘융합 사회 탐구’와 ‘사회 문제와 윤리’, ‘문화로 보는 한국사’ 등이 편성돼 있고, 인덕원고에는 ‘역사학으로 국제사회 읽기’가 포함돼 있다. 백영고에서는 논리와 사고·교육의 이해 등이 눈에 띈다. 충훈고 역시 사회와 문화·법과 사회에서 금융과 경제생활·사회문제 탐구·윤리문제 탐구로 이어지는 선택이 가능하며, 아동발달과 부모·생활과학 탐구 등 생활·진로와 연결된 과목도 편성했다.제2외국어도 단순한 일본어·중국어에서 회화와 문화과목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양명여고와 평촌고 등은 일본어·중국 2026-09-22
- 부천고·분당중앙고 전환 첫 모집으로 경기권 3개교 체제… 정원 100명서 300명으로 확대 2027학년도 과학고등학교 원서접수가 마감되면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개별면담과 소집면접으로 옮겨가고 있다. 올해 경기도에서는 기존 경기북과학고에 더해 과학고 전환을 거친 부천고(부천과학고)와 분당중앙고(분당중앙과학고)가 첫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이로써 도내 과학고 신입생 모집 정원이 기존 100명에서 300명으로 크게 늘어나며 수험생들의 선택지도 넓어졌다.각 학교 원서접수 집계 및 입시기관 분석에 따르면, 부천고와 분당중앙고가 합류하며 기존 20개교에서 22개교 체제로 확대된 2027학년도 전국 과학고의 평균 경쟁률은 3.38대 1을 기록했다. 경기권에서는 경기북과학고가 5.30대 1(100명 모집/530명 지원), 부천과학고가 4.06대 1(100명 모집/406명 지원), 분당중앙과학고가 4.05대 1(100명 모집/405명 지원)로 집계됐다. 경기권 세 학교의 합산 지원자는 총 1341명으로, 300명 모집에 평균 4.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선발 규모가 3배로 확대됐음에도 이공계 진학을 향한 도내 수험생들의 높은 수요가 입증된 셈이다.이제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률 수치에 대한 막연한 불안보다 자신이 제출한 서류와 탐구 과정을 차분히 돌아보는 일이다. 세 학교는 10월 개별면담과 11월 소집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예비 수험생 역시 단순히 학교 수 증가에만 주목하기보다 자신의 진학 시점과 지원 자격, 학교별 교육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경기권 선택지 확대… 일반전형 실질 경쟁률 등 다각도로 분석해야부천과학고와 분당중앙과학고의 첫 신입생 선발은 경기권 과학고 입시 지형의 가장 큰 변화다. 두 학교 모두 첫 모집부터 4대 1을 웃도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안착했다. 기존 유일한 도내 과학고였던 경기북과학고 역시 모집 분산 효과 속에서도 5.30대 1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유지했다.다만 학교 전체 경쟁률만으로 합격 가능성이나 학교별 체감 난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 간 지원 양상이 뚜렷하게 갈렸기 때문이다. 정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전형(각 80명 모집) 기준 경쟁률을 살펴보면 경기북과학고가 6.15대 1(492명 지원)로 가장 높았고, 분당중앙과학고 4.84대 1(387명 지원), 부천과학고 4.68대 1(374명 지원) 순이었다. 전체 경쟁률에서는 부천과학고(4.06대 1)가 분당중앙과학고(4.05대 1)보다 근소하게 높았으나, 일반전형 실질 경쟁률은 분당중앙과학고가 앞섰다.서울권 과학고와의 단순 수치 비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한성과학고(4.46대 1)와 세종과학고(4.44대 1)는 경기권 3개교 합산 평균(4.47대 1)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따라서 경기권 전반의 선호도가 서울보다 지나치게 높다고 해석하기보다는, 경기북과학고의 탄탄한 전통적 선호도와 함께 과학고 전환 신설교에 대한 지역 수험생들의 기대감이 고르게 분산·반영된 결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10월 개별면담·11월 20일 소집면접… 학교별 요강 공지 필수 확인각 학교가 공고한 2027학년도 입학전형요강에 따르면, 세 학교는 9월 1일부터 18일까지 1단계 서류평가를 거쳐 9월 21일 2단계 대상자를 발표하고, 2단계 전형인 개별면담은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 학교별 지정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이어 면담 결과를 종합해 11월 16일 오후 2시 3단계 소집면접 대상자를 발표하며, 11월 20일 소집면접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26일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다. (단, 전형 일정은 학교 사정 및 교육청 지침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세부 진행 사항은 지원 학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개별면담 준비의 출발점은 자신이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복기하는 것이다. 활동 명칭이나 결과의 우수성을 암기하기보다 왜 그 주제를 탐구하게 되었는지, 어떠한 가설과 방법으로 접근했는지, 오차나 실패를 겪었을 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연습이 요구된다.실험 활동의 경우 변인 통제의 근거를, 수학 탐구라면 문제 해결 과정에 적용한 개념과 사고의 흐름을 자기만의 언어로 구술할 수 있어야 한다. 모둠 탐구라면 팀 내에서 자신이 맡았던 실제 역할과 기여도를 명확히 정리해 두는 것이 진정성을 입증하는 데 유리하다.서류와 면담·면접 유기적 평가… ‘정답’보다 ‘사고의 논리적 근거’ 중요소집면접을 앞둔 수험생은 수학·과학 개념 이해를 넘어, 문제 상황에서 자신의 논리적 사고 과정을 면접관에게 명확히 전달하는 연습에 집중해야 한다. 출제 의도와 조건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어떤 핵심 원리를 적용해 도출했는지 순서대로 논리 정연하게 설명하는 훈련이 핵심이다.학교마다 출제 경향과 준비 시간, 답변 시간 등 진행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불확실한 사설 후기에 의존하기보다는 학교가 사전 공개한 평가 가이드라인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특히 1단계 서류 평가는 2~3단계 면담과 면접에서도 지속적으로 반영된다. 학교별 요강상 최종 합격자는 서류평가와 개별면담, 소집면접 결과를 종합해 선발하도록 규정돼 있다. 수학·과학 학업소양, 탐구력, 창의적 문제해결력, 핵심인성역량이 전 과정에서 입체적으로 평가되는 만큼 서류와 면접 준비를 분리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예비 수험생, ‘A 필수’ 오해 걷어내고 ‘개교 시점’ 살펴야중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수학·과학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고 학교 정규 수업과 교내 탐구 활동에 충실한 것이 우선이다.일각에서 ‘수학·과학 성취도 전 과목 A’를 지원의 절대적인 필수 요건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으나, 경기북과학고, 부천과학고, 분당중앙과학고의 공식 요항상 공통 지원 자격은 졸업(예정) 여부, 도내 거주·재학 요건, 출신 중학교장 추천 등으로 규정돼 있다. 특정 성취도가 명문상 지원 불가 조건으로 제한된 것은 아니므로 막연한 불안감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아울러 향후 신설 과학고를 염두에 두고 있는 예비 수험생이라면 자신의 고교 입학 연도와 학교별 개교 일정을 정확히 계산해 볼 필요가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부천고·분당중앙고(2027년 3월 전환 개교) 외에도 시흥과 이천 등지에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신설 과학고를 추진하고 있다. 2026년 기준 중학교 2학년은 2028년, 1학년은 2029년에 각각 고교에 입학하므로, 2030년 개교 예정 학교들은 현 중1·2 학생들의 직접적인 진학 선택지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과학고 선택 시 지자체 및 지역 산업과의 연계 교육과정도 참고 사항이 될 수 있으나, 고교별 특화 분야가 중학교 지원자의 활동 분야를 제한하거나 특정 활동자만을 우대하는 것은 아니다. 과학고 입시의 본질은 수학·과학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자기주도적인 탐구 역량에 있다. 수험생은 남은 전형에서 자신의 역량을 담담히 증명하고, 예비 수험생은 정확한 입시 정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학습 로드맵을 설계할 때다.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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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과천·군포·의왕 4개 구역 26개 일반고…‘선지원 후추첨’
안양권 일반고 12월 4~10일 원서접수…내년 1월 22일 배정학교 발표안양·과천·군포·의왕 4개 구역 26개 일반고…‘선지원 후추첨’2027학년도 안양권 평준화지역 일반고 신입생 원서접수가 오는 12월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원서접수가 끝나면 12월 11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전형을 거쳐 2027년 1월 6일 배정대상자(합격자)를 발표하고, 학생들이 작성한 지망순위를 토대로 추첨·배정을 실시해 1월 22일 최종 배정학교를 발표한다. 등록기간은 1월 25~27일이며 추가배정은 2월 4일 실시할 예정이다. 2027학년도 안양권 고교 입학 전형 및 고교 배정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안양권 일반고 26곳…안양에 13곳경기도교육청의 ‘2027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학군 학생 배정 방안’에 따르면 안양권은 안양·과천·군포·의왕을 하나의 학군으로 묶고 다시 4개 구역으로 나눠 학생을 배정한다.배정 대상 일반고는 모두 26개교로 공학 21개교, 남고 2개교, 여고 3개교다. 1구역 안양시는 관양고·동안고·백영고·부흥고·성문고·안양고·인덕원고·충훈고·평촌고와 신성고·양명고, 안양여고·양명여고 등 13개교다.2구역 과천시는 과천고·과천중앙고·과천여고 등 3개교, 3구역 군포시는 군포고·군포중앙고·산본고·수리고·용호고·흥진고 등 6개교다. 4구역 의왕시는 모락고·백운고·우성고·의왕고 등 4개교다. 군포중앙고는 자율형 공립고다.학생 배정에 앞서 중학교 내신성적 200점을 기준으로 학군별 일반고 모집정원만큼 배정대상자를 선발한다. 이후 배정대상자를 대상으로 학생이 작성한 학교별 지망순위를 반영해 컴퓨터 추첨으로 실제 진학할 학교를 결정한다.따라서 1월 6일 발표와 1월 22일 발표는 의미가 다르다. 1월 6일에는 안양권 일반고에 진학할 수 있는 배정대상자가 발표되고, 실제 어느 고교에 진학할지는 1월 22일 확인하게 된다.1단계 안양권 전체에서 5개교 선택…정원의 40% 배정안양·과천·군포·의왕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는 어느 학교를 어떤 순서로 지망할지가 중요하다. 안양권은 학생이 희망 학교를 먼저 선택한 뒤 추첨하는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배정하기 때문이다. 특히 학교별 모집정원의 40%를 1단계 학군내배정으로 뽑고, 여기서 배정되지 않은 학생은 출신지역을 기준으로 하는 2단계 구역내 배정을 거친다.안양권 학생들은 1단계 학군내배정을 위해 안양·과천·군포·의왕 전체 고교 가운데 희망하는 5개교를 골라 1~5지망 순위를 작성한다.1단계에서는 해당 학교 1지망자를 우선 배정한다. 1지망자가 배정인원보다 많으면 추첨하고, 같거나 적으면 전원 배정한다. 1지망자로 인원을 채우지 못하면 2지망, 이어 3~5지망 순으로 배정한다. 때문에 ‘1지망에 배정되지 않으면 2지망에 자동 배정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2지망 학교 역시 앞선 순위 지원자와 남은 배정인원 등에 따라 추첨 기회가 결정된다.1단계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하면 2단계 구역내배정으로 넘어간다. 이때는 원칙적으로 자신이 졸업하는 중학교가 속한 구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배정한다.안양시 출신자는 남녀 각각 11개교, 과천은 남학생 2개교·여학생 3개교, 군포는 남녀 각각 6개교, 의왕은 남녀 각각 4개교의 지망순위를 작성한다. 2단계 역시 1지망부터 순차적으로 배정하되 지원자가 배정인원을 초과하면 추첨한다.결국 학생들은 1단계에서 ‘안양권 전체에서 가고 싶은 5개 학교’를 고르고, 2단계에서는 ‘내 지역에서 배정받고 싶은 학교의 전체 순위’를 정하는 구조다.안양 학생은 과천·의왕으로 ‘출신구역 변경’ 가능안양권 학생과 학부모가 눈여겨볼 부분은 ‘출신구역 변경’ 제도다. 학생수용여건이 부족한 일부 지역 학생이 희망할 경우 수용여건에 여유가 있는 다른 구역으로 출신구역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안양권에서는 안양시(1구역) 학생이 과천시(2구역) 또는 의왕시(4구역)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군포시(3구역) 학생은 의왕시(4구역)로 변경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신청한다고 모두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 학생은 기존 출신구역과 변경을 원하는 구역의 고교 지망순위를 각각 작성한다. 1단계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했을 경우 수용구역의 학생수용 여건을 따져 변경을 허용하며, 희망자가 수용 가능한 인원보다 많으면 추첨한다.한편, 외고·국제고·자사고와 평준화 일반고에 동시 지원하는 학생은 해당 외고·국제고·자사고가 1지망으로 자동 설정된다. 따라서 안양권 일반고는 2~5지망까지 4개교를 선택하고, 외고·국제고·자사고에 불합격하면 일반고 2지망부터 추첨 배정을 받는다. 반면 과학고·마이스터고·예술고·체육고 등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 등 전기학교에 합격한 학생은 후기학교에 지원할 수 없다.2027학년도 안양권 일반고 배정에서는 학교 선택 못지않게 지망순위를 어떻게 작성하느냐가 중요하다. 1단계에서는 안양권 전체 5개 학교를 선택할 수 있지만 배정비율이 정원의 40%이고, 여기서 배정되지 않으면 출신구역을 중심으로 2단계 배정이 진행되기 때문이다.특히 안양과 군포 학생은 출신구역 변경 여부까지 고려해야 한다. 희망 학교뿐 아니라 통학거리와 학교별 교육과정, 구역별 학교 수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지망 순위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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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맞이 행사부터 사은품까지 푸짐
넉넉한 한가위 추석, 전통시장 엿보기명절맞이 행사부터 사은품까지 푸짐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길목에 들어섰다.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절이 바로 ‘추석’이다. 전쟁과 네팔 산사태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명절은 역시 온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소비자 물가도 계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금리 또한 상승세로 인해 지갑 열기가 두렵지만 명절에 먹을 음식이나 제수상 준비는 전통시장이 으뜸 아닐까? 우리지역 전통시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를 알아보았다.푸짐한 인심은 기본, 덤은 보너스 ‘안양중앙시장’추석을 3주 앞둔 지난 금요일, 안양중앙시장은 활기로 넘쳐나고 있었다. 안양에 위치한 전통시장 중 가장 대표적인 이곳은 오랫동안 운영돼 온 곳이기도 하지만 규모도 커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기로도 유명하다. 농수산물, 축산물, 의류, 잡화 및 생필품, 과일 등 다양한 먹거리와 많은 품목이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고, 가격도 저렴해 안양은 물론 의왕이나 군포 등 인근 지역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온다. 가격이 저렴하고 푸짐한 인심에다 덤과 에누리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어 끊이지 않고 고객들이 몰려드는 안양중앙시장은 가운데 통로인 중앙로를 기준으로 화신로와 청바지로, 한복로, 햇살로 등으로 거리가 구성되어 있다.신선한 청과 넘쳐나는 ‘안양남부시장’안양시 만안구 장내로 150번길 14-2에 위치한 안양남부시장은 서울 남부와 만안구 지역에 채소와 청과를 주로 공급해 온 곳으로 주 상권이 넓다는 것과 생활권 중심의 도매상과 소매상의 기능을 같이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남부시장과 중부농산물시장을 합쳐 남부시장이라고 부르며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산지에서 물건을 직접 받아오면 새벽 6시부터 다음 날 12시까지 소매상에 도매한다. 남부시장 버스정류장 진입로 양쪽에는 채소와 과일, 수산물 등의 소매상이 늘어서 있는데 제품이 싱싱하고 저렴해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요금은 최초 30분 600원이며 전통시장 이용 시 90분 무료 주차권을 제공한다.대규모 고객 감사 행사와 할인이벤트 진행안양시 내 주요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는 2026년 추석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덜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고객 감사 행사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 제수용품 등을 비롯해 육류, 생선, 공산품 등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알뜰한 사은품과 환급 혜택까지 더해져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추석맞이 행사는 중앙시장, 관양시장, 호계종합시장, 박달시장, 안양가구상점가 등 지역 곳곳의 대표 상권에서 펼쳐진다. 각 시장 행사 기간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장보기에 유용한 시장바구니 캐리어와 실생활에 필요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명절 상차림 비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농, 축, 수산물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특별 환급 행사도 진행된다.구매 금액의 최대 30% 환급받을 수 있어특별 환급 행사 참여 시장으로 선정된 주요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 축, 수산물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당 최대 2만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 받을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박달시장은 9월 16일~9월 23일까지 10만 원 이상 온누리상품권 1만 원을 지급하고 2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2만 원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중앙지하도상가는 9월 2일~9월 8일까지 ‘한가위 정(情) 상권활력 프로젝트’ 행사를 실시한다. 2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물티슈를 증정하고 7만 원 이상은 안양사랑페이 상품권 1만 원권, 15만 원 이상 구매는 안양사랑페이 상품권 2만 원권을 지급한다. 호계종합시장에서도 9월 14일~9월 23일까지 2026년 추석맞이 고객감사이벤트를 여는데 2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타월을 증정하고 5만 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안양사랑페이 상품권 1만 원권을 증정한다. 관양시장에서는 9월 14일~9월 17일까지 5만 원 이상 구매 시 시장바구니 캐리어를 선사한다. 이밖에 안양가구상점가에서는 추석 명절을 맞아 환급 행사를 준비했다. 30만 원 이하 온누리상품권 1만 원권, 31만 원~50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 2만 원권, 51만 원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3만 원권을 증정한다.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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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인상과 임차인 권리금 회수방해
월세 인상과 임차인 권리금 회수방해 상가 임대인이 신규 임차인에게 기존 월세의 3배가 넘는 차임을 요구해 22억 원의 권리금 계약이 무산됐다면, 임대인은 기존 임차인의 권리금 회수 기회를 방해한 것일까? 그렇다. 임차인 B씨는 2001년부터 임대인 A씨 등이 소유한 상가에서 약국을 운영했다. 2018년 보증금 1억 원, 월차임 600만 원에 재계약한 뒤 계약을 묵시적으로 갱신해 왔다. A씨는 2023년 4월 B씨에게 월차임을 2,400만 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지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임대차계약 갱신을 거절했다. B씨는 계약 종료를 앞두고 신규 임차 희망인 C씨와 권리금 22억 원에 권리금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A씨는 C씨에게 보증금 5억 원과 월차임 2,000만 원을 제시했다. C씨는 차임이 과도하다며 임대차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권리금 계약도 해제됐다. A씨와 B씨의 임대차계약은 2023년 12월 31일 종료됐다. A씨는 계약이 끝났으니 상가를 인도하라며 B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B씨는 A씨의 고액 임대료 요구로 권리금 회수 기회를 잃었다며 손해배상을 구하는 반소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1심은 A씨가 B씨에게 필요비 4,400만 원을 지급하는 것과 동시에 B씨가 상가를 인도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B씨가 권리금 회수 방해를 이유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했다. 항소심은 B씨가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당시 필요비상환청구권을 포기했다고 보고 필요비 청구도 기각했다. 상가 인도 청구는 받아들였다. 권리금 회수 방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서도 “A씨가 요구한 차임과 보증금이 주변 시세에 비춰 현저히 고액이라는 점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기각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2026년 7월 16일 임대인 A씨가 임차인 B씨를 상대로 낸 건물 인도 소송(2026다201337)과 B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반소(2026다201338)에서 권리금 회수 기회 방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B씨가 A씨에게 상가를 인도해야 한다는 원심 판단은 그대로 확정됐다.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대표변호사 하만영 031-387-4925
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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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9월 7~11일… 대학별 마감일·시간 달라 주의
수시 원서접수부터 면접까지, 합격을 가르는 마지막 점검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9월 7~11일… 대학별 마감일·시간 달라 주의면접은 ‘외운 답변’보다 학생부 활동을 자기 언어로 설명하는 힘이 핵심2027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수시는 지원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것만큼 접수 절차와 대학별 전형 일정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서접수 과정에서 수험생들이 자주 놓치는 필수 주의사항과 함께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면접 준비 실전 노하우를 과거 입시 사례를 통해 짚어봤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수시모집 27만7583명 선발… 전체의 80.3%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4년제 일반대학은 9월 7일부터 11일까지의 기간 중 대학별로 3일 이상 원서를 받는다. 모든 대학의 접수 시작일과 마감일이 같은 것은 아니며, 마감 시간도 오후 5시, 6시 등 대학마다 달라 수험생은 지원 대학의 최종 수시모집요강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195개 회원대학의 전형계획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202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5717명이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 인원은 27만7583명으로 전체의 80.3%를 차지한다. 수시 선발 비중은 전년도보다 1735명 늘어난 반면, 정시모집 인원은 6만8134명으로 1197명 줄었다. 다만 이는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기준 수치이므로, 대학별 최종 모집인원과 학과 개편 사항은 반드시 개별 수시모집요강에서 재확인해야 한다.원서 저장만 하고 결제 안 하면 ‘미접수’… 6회 제한 예외 확인해야수시 원서접수에서 가장 먼저 유념해야 할 기본 원칙은 ‘지원 횟수’다. 4년제 일반대학 수시는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동일 대학의 서로 다른 전형에 지원하더라도 각각 별도의 원서를 제출했다면 횟수에 포함된다. 다만 전문대학과 산업대학, 그리고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KAIST·UNIST·DGIST·GIST·KENTECH 등 과학기술원, 경찰대학, 사관학교 등)은 6회 지원 제한을 받지 않으므로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원서를 작성하거나 임시 저장했다고 해서 접수가 완료된 것이 결코 아니다. 전형료 결제까지 최종 완료하여 ‘접수번호(수험번호)’가 정상 발급되어야 최종 접수로 인정된다. 특히 전형료 결제 완료 후에는 접수 취소는 물론 모집단위나 전형 유형의 변경이 원칙적으로 절대 불가능하므로,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 대학명, 캠퍼스, 학과, 전형명을 두 번 세 번 대조해야 한다.입시 현장에서 매년 안타깝게 반복되는 사례 중 하나가 원서 작성 후 ‘저장 완료’ 화면만 확인하고 접수가 끝난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다. 전형료가 미결제 상태로 남아 접수번호가 부여되지 않은 채 마감 시간이 지나버리면 구제받을 방법이 없다.경쟁률 추이를 살피느라 마감 직전까지 접수를 미루는 이른바 ‘눈치작전’도 큰 위험을 수반한다. 마감 임박 시간에는 서버 트래픽이 폭주하여 본인 인증, 사진 업로드, 결제 모듈 실행 단계에서 예기치 못한 오류나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가능한 마감 전날까지 원서 작성을 완료하고, 마감 당일에는 여유 있게 최종 접수를 마치는 것이 안전하다.증명사진 규격과 연락처 기재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연락처 오기재로 인해 면접 일정 안내나 예비 합격자 충원 전화 통보를 제때 받지 못하면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추가 연락처에는 즉시 연결이 가능한 학부모의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더불어 학교생활기록부 온라인 제공 동의 여부와 별도 제출 서류의 마감 시한, 제출 방식(온라인·우편·방문)도 철저히 살펴야 한다. 우편 제출의 경우 대학마다 ‘마감일 소인분’까지 인정하는 곳과 ‘마감일 도착분’만 인정하는 곳으로 나뉘므로 요강 확인이 필수이다.수능 최저기준과 대학별 고사 일정 중복 점검 필수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는 수시 합격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은 물론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최저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서류나 면접에서 아무리 우수한 평가를 받더라도 수능 최저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최종 불합격 처리된다. 수시 원서를 접수했다고 해서 수능 학습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되는 이유다.면접과 논술 등 대학별 고사 일정도 접수 전 반드시 교차 검증해야 한다. 복수 지원한 대학들의 고사 일정이 겹치거나 고사 시간 간격이 좁을 경우 현실적으로 응시가 불가능해 원서 1장을 허비하게 된다. 특히 지방과 수도권 등 고사장 간 물리적 이동거리와 교통편까지 사전에 계산해 지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대입 지원 기본 규칙도 숙지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최초 합격은 물론 충원 합격 포함) 수험생의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 지원이 법적으로 전면 금지된다. 또한 여러 대학에 합격하더라도 최종 등록은 반드시 단 한 곳에만 해야 하며, 이중등록 위반 시 입학이 무효 처리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접 준비의 출발점은 ‘학생부 정독’… 암기보다 경험의 재해석원서접수를 마쳤다면 면접 대비에 돌입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 기반 면접은 유려한 말솜씨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적힌 활동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지원자가 활동 속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는지, 그를 통해 어떤 지적 성장과 가치관의 변화를 이뤘는지를 검증하는 자리다.준비의 시작은 학생부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정독하는 것이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에 기록된 활동 중 지원 전공과 연계된 내용을 추출하고 다음 네 가지 핵심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활동의 시작 동기 ▲직접 수행한 구체적 역할과 행동 ▲과정 중 직면했던 문제나 한계 ▲배운 점과 후속 연계 활동이 그것이다. 결과만을 단순 나열하기보다 동기와 과정, 문제 해결 노력을 입체적으로 전달해야 면접관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실제 입시 사례를 보면, 학생부에 ‘환경문제 해결 방안을 주도적으로 탐구했다’고 적혀 있음에도 본인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팀원들과 함께 문헌을 조사했다”는 식의 모호한 답변만 되풀이하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활동의 문구는 외웠지만 자신의 역할을 구체적 언어로 정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반면 탐구 결과가 실패로 끝났던 한 수험생은 실험 과정에서 변수 통제에 실패했던 원인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 방식을 전환했던 과정을 솔직하고 논리적으로 답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면접관은 완벽하게 포장된 결과보다 시행착오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보여주는 ‘학습 태도’와 ‘회복탄력성’을 높이 평가한다.결론부터 제시하는 ‘두괄식’ 답변… 심층 꼬리질문에 대비하라면접 답변은 결론부터 명확히 밝히는 ‘두괄식 구성’이 필수이다. 서론이 길어지면 답변의 요지가 흐려지고 면접관의 집중도를 떨어뜨리기 쉽다. 핵심 주장이나 결과를 한 문장으로 먼저 제시한 뒤, 구체적인 사례와 근거를 덧붙이는 구조가 가장 설득력 있다.지원동기 역시 “어릴 때부터 관심이 많았다”는 상투적 서술을 지양해야 한다. 해당 학문에 호기심을 갖게 된 결정적 계기, 고교 시절 교과·비교과 탐구 경험, 대학
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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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타고 번지는 책 향기”… 안양시 공공도서관, 9월 ‘독서의 달’ 행사 풍성
작가 강연부터 AI 창작·독서 명상·도서 나눔까지“가을바람 타고 번지는 책 향기”… 안양시 공공도서관, 9월 ‘독서의 달’ 행사 풍성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책 읽기 좋은 9월 ‘독서의 달’이 찾아온다. 안양시 관내 공공도서관들은 시민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고 도서관을 일상 속 복합 문화공간으로 누릴 수 있도록 풍성한 가을맞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인기 작가와의 만남과 인문학 강연은 물론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창작, 온 가족이 함께하는 마음 치유 프로그램과 알뜰 도서 나눔까지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9월 한 달간 다채롭게 펼쳐진다.비산·어린이도서관, AI 활용한 창작 체험비산도서관은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나만의 e-그림책 만들기’를 8월 25일부터 9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총 5회) 오전 10시에 운영한다. 챗GPT와 캔바 등 생성형 AI 도구로 이야기와 삽화를 만들고 나만의 전자책을 완성하는 과정이다.9월 5일 오후 1시에는 ‘평범한 식빵’, ‘어떤 구름’ 등을 펴낸 종종 작가를 초청해 그림책 창작과 출판 과정을 듣는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는 2024년도 구입 잡지를 1인당 최대 3권씩 나눠주며, 9월 한 달간 이한영 작가의 시민 창작 그림책 ‘나는 누구일까?’ 원화도 전시한다.안양어린이도서관은 초등 1~3학년 15명을 대상으로 9월 3일과 10일 오후 4시 30분 ‘AI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연다. 클레이 작품과 AI로 변형한 사진을 활용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보는 수업이다. 9월 17일 오후 4시 30분에는 5~7세 유아 20명을 대상으로 ‘잠은 바빠’ 박아림 작가와 그림책을 읽고 ‘나만의 꿀잠등’을 만든다. 9월 5일에는 2024년 구독 잡지와 폐기 그림책을 1인당 최대 3권씩 선착순 배부한다.박달·만안도서관, 가족 소통과 마음 치유박달도서관은 9월 5일 오전 10시 초등 1~3학년 자녀와 아빠 8팀(16명)을 대상으로 ‘자연의 색, 마음의 쉼: 마음을 치유하는 컬러테라피’를 진행한다. 자연의 색채 심리를 통해 아빠와 자녀가 서로의 성향과 감정을 이해하는 시간이다.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하는 ‘지구를 위한 쉼, 자기돌봄 독서 명상’은 9월 8·10·15·17일 오후 7시에 열려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고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다.만안도서관은 9월 5일 오후 2시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 수록작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의 달다름 작가를 초청해 그림책을 함께 읽고 행복의 의미를 나누는 작가와의 만남(어린이 7~10세 30명)을 진행한다. 9월 12일 오후 2시에는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펄프용기로 꽃캐리어를 만드는 ‘기억정원 원예테라피’를, 19일 오후 2시에는 ‘정리정돈의 힘’ 양윤녕 작가의 명절맞이 주방정리 특강 ‘살림에도 철학이 필요하다’(청소년~성인 30명)를 운영한다.관양·호계도서관, 웹툰과 인문학·낭독극 풍성관양도서관에서는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해 일상을 웹툰으로 표현하는 ‘AI Toon교실’이 9월 1일부터 3일까지(화~목 오후 2시~4시) 열린다. 9월 5일 오전 10시에는 초등 1~2학년 12명을 대상으로 ‘시로 보는 이야기의 아름다움’이, 8~9일 오후 2시에는 커피를 직접 추출하며 인류 역사를 살펴보는 ‘커피와 함께하는 인문학 수업’(성인 15명)이 진행된다. 9월 19일 오전 10시부터는 1층 로비에서 2024년도 잡지와 불용도서 100종(100권)을 선착순 배부한다.호계도서관은 9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화요일(오후 1시 30분~3시 30분)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독서 프로그램 ‘수상작이 묻고, 내 삶이 답하다’를 운영한다. 9월 12일 오전 10시에는 초등학생 및 동반가족 50명을 대상으로 ‘언제나 다정 죽집’ 우신영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한다. 9월 19일 오후 2시에는 안양시민 50명을 대상으로 ‘푸른 사자 와니니’ 낭독극을 공연하며,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과년도 잡지와 폐기도서 나눔도 진행한다.석수도서관, 상담·가족 체험·환경 강연석수도서관은 9월 5일부터 1층 어린이자료실 방문 이용자 90명을 대상으로 사이다 작가의 그림책 ‘심장도둑’을 읽고 ‘하트 뿅! 선물 상자’를 만들어보는 독후활동지를 소진 시까지 무료로 배부한다.9월 11일 오전 10시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타로상담과 맞춤 독서 분야를 추천하는 ‘마음을 읽고, 책을 잇다’를 진행한다. 12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초등 1~3학년 자녀와 아빠 10팀이 그림책과 아로마테라피로 감정을 표현하는 ‘책 읽는 아빠, 향기 나는 아이’를 운영한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초등 3~6학년 30명을 대상으로 ‘그때목욕탕’ 정유소영 작가와의 만남이 열린다. 18일 오전 10시에는 ‘마음의 대물림’ 조민희 작가의 부모교육 특강 ‘나의 불안이 우리 아이에게 남지 않도록’(시민/학부모 30명)을 진행한다. 19일 오전 10시부터는 폐기도서 150권을 시민 1인당 2권씩 선착순 무료 배부하며, 오후 2시에는 홍다경 환경 활동가가 ‘불편한 진실을 넘어, 함께 실천하는 환경 이야기’(시민 50명)를 주제로 강연한다.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이용 안내독서의 달 모든 강좌와 작가와의 만남은 안양시립도서관 누리집(lib.anyang.go.kr) '문화행사 신청' 코너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도서관별로 접수 시작일과 모집 대상 연령, 준비물이 다르므로 신청 전 공지사항 확인이 필수다. 수강 신청은 1개 아이디당 1명(실제 참여자 명의)만 가능하며, 사전 연락 없이 불참할 경우 향후 도서관 문화행사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잡지 및 폐기도서 무료 나눔 행사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행사 당일 현장 방문을 통해 선착순으로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립도서관 누리집 또는 각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2026-08-26
- 안양 일반고 발전기금 ‘학교별 격차’…신성고 1억4200만원, 2곳은 ‘0원’ 안양 일반고 발전기금 ‘학교별 격차’…신성고 1억4200만원, 2곳은 ‘0원’학교발전기금 학부모 등 기부자가 반대급부 없이 자유의사에 따라 기탁하는 금전 및 물품등으로 학교발전기금이 많이 접수된 학교는 그 만큼 예산의 활용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안양지역 일반고의 학교발전기금 수준은 어떨까? 학교알리미 공시를 통해 2025학년도 안양시 일반고교의 학교발전기금 내역을 살펴봤다.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신성고 전체 접수액 47% 차지…최저 부흥고와 284배 차이안양지역 일반고의 학교발전기금 규모가 학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 학교발전기금 접수액이 가장 많은 학교는 신성고로 1억4200만원에 달한 반면 부흥고는 50만원에 그쳤다. 인덕원고와 동안고는 접수와 지출 실적이 모두 없었다.안양지역 일반고의 2025학년도 학교발전기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료에 접수 실적이 제시된 11개교의 발전기금 접수액은 모두 3억75만5300원이었다. 발전기금 실적이 없는 인덕원고와 동안고를 포함하면 조사 대상 학교는 13곳이다.학교별 차이는 컸다. 가장 많은 발전기금을 접수한 신성고는 1억4200만원으로 11개교 전체 접수액의 47.2%를 차지했다. 안양지역 일반고에서 모인 발전기금의 절반 가까이가 한 학교에 집중된 셈이다. 이어 안양여고가 3994만2000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충훈고 3313만3000원, 양명고 2978만8730원, 안양고 1999만4970원, 성문고 1740만1600원 등의 순이었다. 양명여고는 890만원이었다.접수 규모가 작은 학교들은 수백만원 수준이었다. 백영고 370만원, 관양고 341만5000원, 평촌고 200만원이었으며 부흥고는 50만원으로 발전기금을 접수한 학교 가운데 가장 적었다. 가장 많은 신성고와 비교하면 284배 차이가 난다. 인덕원고와 동안고는 발전기금 접수 및 지출 건수와 금액이 모두 없어 해당 항목에서 제외됐다고 자료에 명시돼 있다.기부 건수와 금액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았다. 충훈고는 금전·유가증권 15건과 도서·물품 5건 등 총 20건으로 접수 건수가 가장 많았고 양명고 19건, 신성고 18건으로 뒤를 이었다. 백영고는 14건이었다. 발전기금 규모가 압도적으로 많은 신성고의 접수 건수는 충훈고보다 오히려 적었다. 기부 건수뿐 아니라 개별 기부 규모가 학교별 발전기금 총액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발전기금은 대부분 현금 형태로 접수됐다. 11개교의 금전 및 유가증권 접수액을 합하면 2억7999만6900원이다. 도서 및 물품은 2077만8400원이었다. 특히 충훈고는 도서 및 물품으로 1908만3000원을 접수해 다른 학교와 차이를 보였다. 성문고도 90만1600원, 안양고는 79만3800원 상당의 도서·물품을 접수했다.지출액 94%가 시설·학생복지에…신성고 시설개선에 1억2000만원학교들이 실제 사용한 발전기금은 총 2억5655만7043원이었다. 사용처는 ‘학교교육시설의 보수 및 확충’과 ‘학생복지 및 학생자치활동 지원’에 집중됐다. 학교교육시설 보수 및 확충에 사용된 금액은 1억2330만710원으로 전체 지출액의 약 48.1%였다. 시설 관련 지출은 일부 학교에 집중됐다. 신성고가 1억2000만원을 학교교육시설 보수·확충에 사용했다. 양명여고는 200만원, 양명고는 130만710원을 사용했다. 나머지 학교에서는 이 항목의 지출이 없었다.학생복지 및 학생자치활동 지원에는 모두 1억1866만2061원이 사용돼 전체 지출의 약 46.3%를 차지했다. 시설비와 학생복지·자치활동 지원을 합하면 전체 발전기금 지출의 94%를 넘어선다. 학생복지·자치활동 지원액은 안양여고가 335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양고 1920만원, 신성고 1485만9000원, 성문고와 충훈고가 각각 1350만원이었다. 양명고 848만2680원, 양명여고 690만원 등도 이 분야에 발전기금을 사용했다. 발전기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학교에서도 학생복지·자치활동 지원 비중은 높았다. 관양고는 338만원, 백영고 284만381원, 평촌고 200만원, 부흥고는 50만원을 이 항목에 사용했다.학교체육활동 및 기타 학예활동에는 모두 1459만3900원이 쓰였다. 안양여고가 65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충훈고 384만원, 신성고 324만3170원, 양명고 101만730원 등이었다. 반면 ‘교육용 기자재 및 도서 구입’ 지출은 거의 없었다. 자료에는 양명여고에서 372원을 사용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다른 학교는 모두 0원이다. 해당 금액은 원자료에 기재된 수치로, 자료만으로는 구체적인 지출 내용이나 금액 산정 배경을 확인하기 어렵다.학생 1인당 동안구 5205원·만안구 4만5884원…지역 간에도 8.8배 격차학교별 격차와 함께 같은 안양지역 안에서도 동안구와 만안구 사이의 차이가 두드러졌다.자료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 일반고의 학생 1인당 발전기금은 5205원인 반면 만안구는 4만5884원으로 나타났다. 만안구가 동안구보다 약 8.8배 많다.경기도 전체 학생 1인당 발전기금은 2만1477원, 전국 평균은 5만2746원이다. 동안구는 경기도 평균의 약 4분의 1 수준이며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반면 만안구는 경기도 평균의 2배를 웃돌며 전국 평균에도 비교적 근접했다.이 같은 차이에는 발전기금 규모가 큰 학교가 만안구에 몰려 있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체 접수액의 47.2%를 차지한 신성고를 비롯해 안양여고, 양명고, 안양고, 성문고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발전기금을 조성하면서 만안구의 학생 1인당 금액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학교발전기금은 자발적인 기부를 바탕으로 조성돼 학생복지와 자치활동, 교육환경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다. 때문에 학교 규모와 동문·학부모 등의 기부 여건에 따라 학교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안양지역 2025학년도 현황은 발전기금을 접수한 학교 사이에서도 최대 284배의 차이가 발생하고, 같은 지역 안에서도 학생 1인당 발전기금이 8배 이상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발전기금 지출의 대부분이 학생복지·자치활동과 학교시설 개선에 투입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발전기금 조성 여건의 차이가 실제 학생들이 누리는 교육·복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학교 밖에서 조성되는 자발적 재원의 차이가 학교 간 교육여건의 또 다른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교육당국 차원의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한 이유다. 20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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