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양·군포·의왕·과천 총 8,9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군포, 공동주택단지 4개소에 ‘리틀 라이브러리’ 설치 군포시가 생활밀착형 독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기 먼 지역의 공동주택 단지에 ‘리틀 라이브러리’를 집중 설치했다.시는 지난해 말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기업독서동아리연합회와 힘을 합쳐 군포지역 10개소에 길 위의 도서관 ‘리틀 라이브러리’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설치 장소 및 관리 주체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 시는 최근 군포2동 삼성마을 4단지에 4개, 삼성마을 6단지에 3개 그리고 부곡동 휴먼시아 1·2단지에 각 1개씩 설치 완료했다.각 리틀 라이브러리에는 도서 20권씩이 비치됐으며, 지역주민 중 자원한 1명을 명예관장으로 위촉해 관리를 위탁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더 많은 시민이 언제든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책 나라 군포’를 꿈꾸는 시의 독서 생태계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시는 지난해 말 민원인이 많이 방문하는 시청 민원봉사실 앞 등나무 쉼터에 ‘리틀 라이브러리’를 먼저 설치, 시범 운영 및 홍보활동을 펼친 바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2-04
- <뺑덕>이와 책 나라 군포의 독서문화운동 군포시가 지난 27일 배유안 작가의 장편소설 <뺑덕>을 ‘2016년 군포의 책’으로 공식 선포했다.이날 선포식에는 지역 거주 작가와 문인, 독서동아리 회원, 주부, 직장인, 노인, 청소년 등 각계각층의 시민 300여명이 초청돼 6회째를 맞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의 시작을 축하하는 동시에 독서 릴레이 운동의 전파자로서 활동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시는 <뺑덕>을 활용해 연중 다양한 독서문화운동 및 공모사업을 전개할 방침인데, 선포식에서 시작된 시민 독서 릴레이 운동을 첫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배유안 작가는 선포식에 직접 참여해 소설 집필 배경 및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으며, ‘뺑덕의 어머니는 누구인가?’라는 주제의 창작극도 공연돼 시민들이 <뺑덕>을 더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김윤주 군포시장은 “군포시민들은 현재 스스로 독서문화운동을 개발하고 즐기는 수준이기 때문에 올해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은 지난 5년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독서문화운동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뺑덕>은 작년 7월부터 시가 100일간 각계각층에서 추천받은 ‘2016 군포의 책’ 후보 도서 339권 중 하나로, 전문가 그룹의 7차례 심의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지난 7일 올해 군포의 책으로 선정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2-04
- 의왕시민 소득 및 학력수준 경기도 평균 웃돌아 높은 주거환경 만족도를 기록하며 살기 좋은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의왕시가 시민들의 학력 및 소득수준에서도 경기도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말 공표된 2015 의왕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왕시민들의 학력수준은 대졸이상이 46.8%를 차지해 경기도 평균의 39.7%보다 약 7%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분포도 면에서도 고졸자가 34%, 대졸자가 41%로 대졸자의 비중이 월등히 높게 나타나면서 인구 구성이 점차 젊은 세대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대를 제외하고 30대 조사대상자의 83.1%, 40대의 59.4%가 대졸이상으로 분석돼 시민들의 의식수준도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한편 학력수준 향상과 함께 시민들의 소득수준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월평균 500만원 이상의 소득을 보이는 가구 수가 약 23.2%로 경기도 평균 17.8%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100~200만원 14.9%, 200~300만원 19.5%, 300~400만원 14.3%, 400~500만원이 12.7%로 나타났으며, 7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 비율도 11.5%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29
- 안양남부시장 공영주차장 58면으로 증설 안양남부시장 공영주차장 증설공사 준공식이 지난 20일 있었다. 안양시가 사업비 17억원을 들여 증설한 남부시장 공영주차장은 기존 25면에서 33면이 늘어난 58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되었다. 새롭게 증설된 남부시장 공영주차장은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이 맡아 2월부터 운영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6일 동안 오전8시부터 오후6시까지 유료로 운영되며 최초 30분에 700원으로 10분 초과 시마다 300원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또 공휴일은 무료로 개방되며 남부시장을 이용한 고객에 한해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남부시장 공영주차장은 특히 외벽이 녹색과 주황색으로 도색, 청과동과 야채동 등의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첨단 주차관제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29
- 안양시부흥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실천이야기 ‘우리사이’ 발간 안양시부흥종합사회복지관은 사례관리실천이야기 ‘우리사이’를 발간했다. 이 책은 안양 지역에서 사례관리를 실천하고 있는 안양시부흥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와 안양시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사, 동안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사 등 총 7명이 지난 일 년 동안 당사자와 함께 울고 웃으며 사례관리를 실천해 온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이번 우리사이를 편집한 안양시부흥종합사회복지관의 박종훈 사회복지사는 “이 책을 통해 당사자와 함께한 사례관리의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되었는지를 평가하기 보다는 사례관리 실천과정 중에서 사회복지사가 겪은 관계에 대한 고민이 사례관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사례관리를 실천하고 있는 동료 및 유관기관들과의 사이에서 협력하는 과정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고 감사를 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29
- 군포, 장애인 위한 ‘책 문화 나눔’… 책 그리고 클래식·영화 ‘책 나라’를 꿈꾸는 군포시가 장애인들의 도서관 이용률 증대와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책 문화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군포시중앙도서관이 주관하는 ‘책 문화 나눔’ 프로그램은 지역 내 장애인들의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을 위해 ‘책&명화&클래식으로 만나는 도서관’, ‘도서관에서 만나는 무지개 영화 상영’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먼저 ‘책&명화&클래식으로 만나는 도서관’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고흐와 벨라스케스 등 유명 화가의 작품을 클래식과 함께 감상하며 관련된 책까지 읽어보는 복합 문화 활동이다.3월부터 5월까지 매월 4회 시행될 교육은 예술융합교육지도사가 맡아 진행하며,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장애인 단체와 개인 모두 참여 신청 가능하다. 다만 참여 횟수는 많은 장애인의 동참을 위해 1인당 4회로 제한된다.한편 ‘도서관에서 만나는 무지개 영화 상영’은 총 6회 걸쳐 장애인들만을 위한 무료 영화 상영 사업이다. 영화는 3~5월과 9~11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상영되는데, 상영 당일 선착순 8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문의 031-390-88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29
- 제2의 안양부흥 위한 범시민 원탁토론회 개최 200명 넘게 참여하는 대규모 토론회가 안양에서 열린다. 안양시는 제2의 안양부흥 성공을 위한 범시민 원탁토론회를 오는 17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안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개 모집에 응모한 22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모두 20개의 원탁이 마련되어 원탁별 대학생 진행자 1명을 포함한 11명이 배치된다. 토론은 제2의 안양부흥에 초점을 맞춰 시민공감대 형성 방안과 선진 외국 사례를 통한 역발상 아이디어 또는 현재 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효율적 추진방안은 무엇인지 그리고 인문도시조성, 마을명소화, 경제활성화 등의 핵심전략사업에 어떻게 시민이 동참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것들이 중심을 이룬다. 시는 이날 토론회 결과를 종합해 오는 10월까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비롯한 구체적 추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한편, 연말인 12월 중에는 사례발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안양시, 어린이 뮤지컬로 식생활 안전학습 안양시가 위탁 운영하는 안양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어린이 식생활 안전 뮤지컬 숲속나라 건강왕은 누구를 선보였다.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진행된 뮤지컬에는 안양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어린이 3300여명이 참석해 식생활 안전에 대해 배웠다. 공연은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요즘 이슈인 당 저감화 실천방법을 알려 어린이들의 위생 영양 지식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신나는 춤과 노래, 특수효과가 가미되고 공연장 외부에는 식생활 교육 시 활용하는 교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하여 참석한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우리지역 틈새영화관 활용하기 우리가 영화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영화관에서는 항상 ‘최신’의 ‘인기있는’ 영화들이 상영된다. 만약 보고싶은 영화가 이 두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영화관에서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지역의 틈새영화관을 찾는다면 대중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놓쳐야 했던,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이유로 볼 수 없었던 영화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다양성 영화관, 군포 G시네마다양성영화는 독립·예술·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모두 지칭한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실험정신이 빛나지만 소규모 제작비가 투입되다 보니 배급이나 상영 면에서도 규모가 작아지는 한계가 있다. 다양성영화관은 바로 이러한 영화들을 위한 영화관이다. 일반 극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소이기도 하다. 우리지역에는 경기도 다양성 영화관 ‘G시네마’ 19개관 중 2곳이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군포 G시네마’와 올해 새로 선정된 ‘성결대 G시네마’이다. 군포 G시네마는 매주 월요일 11시 군포시평생학습원 5층 상상극장에서 단돈 1000원으로 다양성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자체가 대중적이지 않다보니 실질적인 관객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군포 G시네마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다양한 기획을 마련하면서 다양성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다양성 영화중에서도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은 전체관람가 영화들이 많아서 방학 시기에는 그런 영화들을 편성해 부모님이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고, 한 여름에는 무더위를 날려줄 수 있는 납량특집 등을 기획하는 등 1년 동안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다양한 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 G시네마에서는 올 여름에 ‘화장(6월13일/20일)’, ‘마이페어 웨딩(6월27일)’, ‘프랑스 영화처럼(7월4일/11일)’, 여름방학 특집으로 ‘울보 권투부(7월18일/25일)’, ‘안녕, 전우치! 도술로봇대결전(8월1일/8일)’, 납량특징으로 ‘살인재능(8월22일/29일)’이 상영된다. 6월 29일(수) 오후 7시는 ‘<마이페어 웨딩> 장희선 감독과의 대화’라는 특별하고 의미있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성결대 G시네마는 학기 중에만 운영된다. 현재 1학기 운영을 마친 상태로 2학기 운영 관한 내용은 9~10월쯤 결정될 예정이다. 가족영화, 도서관에서 즐겨요~어린자녀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필요하다면, 도서관에서 무료 관람이 가능한 가족영화를 챙겨보자. 군포시 중앙도서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3시 어린이가족실에서, 군포시 어린이도서관에서는 매주 주말 오후3시 3층 소극장에서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의왕시 중앙도서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2시 1층 어린이책마루에서 영화관람이 가능하다. 안양시립도서관의 만안, 평촌, 박달도서관 등 관내 모든 도서관에서도 영화상영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각 도서관마다 상영일정 및 상영작이 상이하므로 ‘안양도서관(www.anyanglib.or.kr)의 도서관 서비스> 영화상영’에서 미리 관련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안양 어린이도서관은 다양한 영화관람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3층 어린이극장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4시 알라딘, 파워레인저 매직포스, 라푼젤 등 ‘우수영화’를, 매주 2,4주 일요일 오후3시 미니언즈, 슈렉 등 입체안경을 쓰고 관람하는 ‘3D영화’를 상영한다. 2층 먼나라에서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4시 외국어 대사와 자막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2000원에 즐기는 실버영화, 안산 ‘명화극장’지하철 4호선 중앙역 근처에 위치한 안산 ‘명화극장’은 경기도 유일의 실버영화관이다.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1959년)’, ‘애천(1954년)’, ‘셰인(1953년)’, ‘자유결혼(1958년)’ 등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알만한 영화들이 상영된다. 당연히 주 고객은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오래된 영화를 일부러 찾아오는 젊은 단골손님도 꽤 있다. 입장료는 일반인 7000원, 학생 5000원, 다문화가족 3000원이다. 그러나 55세 이상, 또는 55세 이상과 함께 관람하는 관객은 나이에 상관없이 입장료가 무조건 2000원이다. 특히 연휴나 명절기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손주, 손녀까지 온 가족이 방문해 오래된 고전영화를 관람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현재 3500명 정도가 등록돼 있는 회원서비스에 가입하면 ‘무료영화 초대’ 혜택이 제공된다. 회원등록은 별도 가입비가 없으며, 현장에서 문의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안양지역 교사 & 선배들의 조언, 문과 VS 이과, 나의 선택은? 문이과통합형교육과정이 확정됨에 따라 중2 학생의 고교 과정부터 문이과 선택이 필요 없어진다. 2018학년 고1 교육과정, 2021학년 수능부터 적용되는 것. 하지만 현 중3과 고1 학생들의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문·이과 선택이 필수다.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현재 안양지역 일반고의 경우 대부분 1차 문·이과 계열 신청이 이루어진 상태. 하지만 2학기까지 아직 변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만큼 나에게 맞는 계열을 제대로 선택한 것인지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점검해 보자. 진로 구체화 빠를수록 다양한 기회 아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뚜렷해 일찍부터 진로를 결정해 매진한다면 좋겠지만 대개의 경우 부모가 아이의 적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거나 아이 역시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원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태에서 문·이과 선택을 해야 하는 고1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은 다급하기만 하다.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라 하더라도 문이과 계열 선택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산본고 김현옥 혁신연구부 부장은 “미리 진로를 결정해 공부의 방향을 잡는 것이 대학 입시나 학업관리, 내신 관리에 유리하다”며 “진로의 구체화가 빠를수록 다양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고1 1학기가 끝나기 전 계열을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또 학교에서 실시하는 적성검사, 학과계열검사 등 자료의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검토한 후 계열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산본고 김태옥 교사는 “과학이 발달하면서 현재의 유망 직업들도 미래에는 없어지거나 축소되는 분야가 많아질 것”이라며 “진로를 결정할 때는 단순하게 현재 인기있는 직업군을 볼 것이 아니라 미래에 유망한 직업을 탐색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 교사의 말처럼 미래 학자들은 앞으로 컴퓨터가 더 발달하고 지능화된 로봇이 더 완전하게 만들어지면 인간이 하는 많은 일들을 대신하는 것이 다반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면서 직업이 사라지는 속도가 가속화 되어 20년 내에 현재 직업의 49%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추상적 개념을 정리·창출하는 지식이 요구되는 직업, 다른 사람과 협조·협상하고 타인을 이해 설득해야 하는 서비스직, 창조성이 요구되는 직업 등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은 꾸준히 유망한 직업으로 분류됐다. 계열 선택은 꿈·진로와 연관된 만큼 객관적 자기이해 우선되어야 문·이과 계열 선택은 진로와 관련된 중요한 첫 번째 선택이다. 첫 단계인 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므로 자신의 진로 분야에 맞추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김 교사는 “수학을 잘하면 이과, 수학을 싫어하면 문과와 같은 식으로 계열을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학과 목표를 정하면 계열은 자동으로 선택하게 되므로 학과 목표를 우선 고민해서 정하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지 않는 잘못된 계열 선택으로 부득이하게 계열을 바꿔야하는 경우 입시에서 큰 부담을 갖게 된다. 입시제도와 교육과정이 시행착오를 용납하지 않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는 더욱 신중하게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계열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 교육청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 오칠근 장학사는 “계열선택은 자신의 진로·꿈과 관계가 있는 만큼 무엇보다 자기 이해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다양한 검사와 체험을 통해 파악한 후 관심있는 진로를 설정하려면 어떤 학과를 가야 할지 대입정보포탈, 직업능력개발원 등을 통해 접근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문·이과 경계가 많이 흐려졌고 대학에서도 한 모집 단위 안에서 인문·자연 계열을 함께 선발하는 학과들이 있다. 오 장학사는 “고교의 경우 문과 이과 이외에 과학중점, 예체능중점 등 제4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중학교 때부터 계열 선택에 관심을 갖고 자신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과에 가면 취업이 잘 된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계열을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자신을 이해한 후 희망하는 진로를 찾아 그 분야에서 역량을 키운다면 기회는 누구에게나 온다”고 말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 미니 인터뷰_선배들의 문이과 선택 자기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 스스로 책임감 갖고 선택해야이동하(22, 이화여대 사회과학계열 언론홍보영상학부) 고등학교 시절 방송반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PD라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과를 정할 때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언론이나 방송에 대한 심도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을 골랐습니다. 그 때, 제가 마음을 빼앗겼던 학과가 ''신문방송학과''나 ''언론홍보영상학부''이고 이 학과들이 문과의 사회과학 계열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같은 계열의 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문·이과 선택시 무엇보다 중요한건 자기 스스로에게 한 번 답을 구해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잘 모르겠다고 할 수도 있지만 세상에서 나를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 당장은 확신이 들지 않아도 ''막연히 내가 가고 싶은 계열'', ''내가 조금 더 자신 있는 계열'', ''내가 커서 하고 싶은 일은 어떤 계열인가''의 순서로 자신에게 질문해 보세요. 지금의 결정이 남은 인생 전체를 모두 좌지우지하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문과를 선택했지만 대학교는 이과로 교차지원 해 새로운 공부를 하는 학생들도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그런데 이 때 자기가 만족할만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이나 성적에 의해 결정한 학생들은 나중에 선택에 대해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많은 선택과 결정,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법을 배워나가기 위한 과정 중 하나로 생각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되 주변에 의해서 좌지우지되지는 않는, 스스로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대학 공부는 관심 있고 좋아하는 분야 아니면 어렵고 힘들어이가현(22, 덕성여자대학교 예술대학 실내디자인학과) 어렸을 때부터 수학, 과학에 관심이 있었고 국어와 사회 쪽은 공부를 해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성향이 이과라고 생각하고 고등학교 계열선택에서 이과를 선택했고 자연계열로 대학교 진학을 했습니다. 하지만 대학 입학 후 공부를 계속할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어렵고 재미없는 공부였어요. 결국 두 달 다니고 반수를 결심했습니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공부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어요. 어릴 때부터 미술을 하고 싶었지만 수학 성적이 좋은 편이라 이과를 선택하는 오류를 범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등학교 1학년 문·이과 선택 시 부모님을 비롯해 미술 학원의 선생님과도 상담 한 결과 미술은 취미로 하자고 결정했었는데 마음 깊은 곳에 미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남아 있었습니다. 현재 예대에서 실내디자인학과를 전공하고 있어요. 적성에도 잘 맞고 재미있어서 학교 다니는 일이 즐겁습니다. 최근 취업을 위해 이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취업이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학과 공부를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대학교 공부는 201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