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어린이집 안전 꼼꼼히 살핀다 부천시가 시내 628곳의 어린이집 안전을 위해 통합적인 조사점검과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먼저 어린이집 CCTV의 적정설치와 작동 여부를 전수 조사, CCTV의 설치여부와 수량조사, 설치 부진 이유 등도 체크한다. 또 부족한 곳은 6월 안으로 어린이집의 CCTV 설치를 권장하며, 내년 부천시 예산에 국공립어린이집 CCTV 설치 지원 예산을 일부 반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어린이집 통학차량도 점검한다.2013년 12월 31일 기준 통학차량을 보유한 어린이집은 원미구 62곳, 소사구 61곳, 오정구 85곳 등 222곳으로 전체 628곳 중 35.3%에 달한다. 조사 내용은 어린 통학차량 보유여부와 교육 이수 여부, 보험가입 등이다. 어린이집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도 교육한다. 대상은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직원 600명이며 응급사고 발생 시 비상연락 등 행동매뉴얼과 응급처지 교육을 실시한다. 또 어린이집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도 만들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5
- 우리 자녀가 미술에 대한 재능이 있나요? 재능은 선천적인 것이다?미술을 가르치면서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중 하나는 내 자녀가 혹은 내가 미술에 대한 재능이 있는가이다. 미술가에 대해 비전공자가 가지는 일반적인 이미지는 반 고흐나 고갱과 같이 뭔가 격정적이고, 폭풍 같은 인생을 살다가 요절하는 신화적이며 천재적인 작가이미지가 강할 것이다. 미술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고 천부적인 특별한 재능을 가진 소수의 사람이 접할 수 있는 그런 분야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들은 ‘재능’이나 ‘천재성’을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대답이 달라질 것이다. 유아발달 분야의 보다 진전된 연구에 의하면, 천재성이나 지성은 유년기 때부터 단계적으로 면밀히 형성되며, 적응조절의 방식도 유아의 주변 환경 내에서 너무나 일찍 확립되기 때문에 비전문적인 관찰자들의 눈에는 마치 타고난 것처럼 보이게 된다고 말한다.(린다 노클린 “왜 위대한 여성미술가는 존재하지 않았는가?”) 소위 말하는 ‘천재성’이나 ‘재능’이라는 것이 타고난 것이 아닌 주변 환경이나 경험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이다. 미술을 좋아하는 것이 재능이다.재능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내가 하는 말이다. ‘미술을 좋아하는 것 자체가 이미 재능을 가진 것이다’라는 말이다. 예,체능계쪽의 전공자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미술도 마찬가지로 대단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좋아하는’사람들이다. 어렸을 때부터 좋은 환경에서 자라서 본인의 감각과 취향을 일찍부터 키운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좋아하는 마음 혹은 호기심으로 시작하게 된다. 단순한 호기심과 관심으로 시작했던 것이 직접적인 미술경험을 통해 이해도가 높아지게 되고, 표현력이 늘어나 자신감도 생기게 되는 것이다. 몸으로 미술하기 머리로 미술하기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미술이라는 개념은 사실 19세기 이후에나 만들어진 개념이다. 우리가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미켈란젤로도 종교적이거나 장식적, 기록적 목적에 의해 의뢰받아 작품을 제작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장인’인 ‘길드’에 속해서 활동했기에 보다 기술적인 측면이 강조됐다고 볼 수 있다. 그에 비해 현대적인 미술의 개념은 작품을 하는 요인이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다. 즉, 본인의 의지와 생각에 의해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미술교육을 함에 있어 이 두 가지 방향을 다 생각 할 수밖에 없다. 미술을 하는 목적과 이유에 따라 한쪽 방향이 더 강할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몸으로 부딪치고 경험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일단, 가장 다루기 쉬운 연필과 지우개를 사용하더라도 그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과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익히는데 필요한 시간이 있다. 피아노와 무용과 같이 미술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기에 몸이 기억하고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이나 생각 등을 정하고, 그에 따른 표현방법과 매체를 정하는 사고과정도 필요하다. 이 과정 또한 머리가 그 과정에 필요한 방식을 익히는데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흔히들 말하는 ‘창의적인’ 교육과 생각이라는 것이 단 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부단한 사고훈련과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미술에 대한 재능을 확인하려면, 일단 한번 부딪혀보자.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확실히 알려면 경험해봐야 알 수 있다. 몸으로 경험하고, 머리로 부딪혀보자. 미술은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이 아닌 본인의 생각을 구현하는 방식인 것이다. 부천클릭전원미술학원 이성연 선생님 032-323-30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5
- 중·상동 엄마들 모임장소 1순위 ‘고 스테이크’ 부천 상동에 사는 주부 이현주 씨는 큰 아이 학부모 모임 총무를 맡고 있다.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모이는 터라 어디서 만날지 매번 장소를 선정하는 것도 큰 고민이다. “엄마들 모임이 은근히 신경 쓸 게 많아요. 다들 까다로운 편이거든요. 일단 음식 맛은 기본이고 회비로 지출해야 하니까 너무 비싼 곳도 피해야 하고요. 특히 엄마들이 좋아할 만한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중요해요. 또 이왕이면 밥을 먹은 후 자리를 옮기지 않고 후식을 즐기면서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 좋고요. 사람이 여럿이라 자리를 옮기려면 복잡하거든요. 또 대부분 차로 이동을 하니까 주차장도 확인해봐야죠.”중동과 상동 웬만한 음식점은 다 가본 탓에 마땅히 갈 만한 곳이 없어 고민하던 현주 씨는 최근 지인 소개로 ‘고 스테이크 부천점’을 다녀 온 후 크게 만족감을 표했다. 착한 가격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부천역 인근에 자리한 ‘고 스테이크(Go! Steak)’는 스테이크와 화덕피자, 파스타, 샐러드 등을 주 메뉴로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피자마루에서 새롭게 런칭한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이미 대학로와 신촌에서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세련된 분위기와 음식 맛에도 불구하고 착한 가격의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스테이크의 경우, 채끝살 1만 4000원, 살치살 1만 6000원으로 다른 곳에 비해 1/2~1/3 수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고급 호주산 청정우인 데다가 양도 170g으로 푸짐하다. 또 제대로 된 나폴리 화덕피자를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다. 피자마루의 노하우를 활용해 피자 도우가 바삭하면서도 쫄깃하다. 또 화덕피자 특유의 향이 고스란히 살아 있으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강하다. 특히, 평일 점심시간에만 주문할 수 있는 ‘스페셜 런치세트’는 주부들 위주의 단체모임은 물론 인근 직장인들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최고의 메뉴다. 햄버거스테이크, 태양의 토마토 파스타, 본리스 치킨 철판라이스 등 세 가지 메뉴 중 1가지 본 메뉴를 선택하고 음료는 탄산음료나 아이스커피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정상가격에서 30% 이상 할인된 가격인 6,900원에 즐길 수 있다. 주문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 다양한 쿠폰으로 재방문 비율 높아 고 스테이크 부천점은 처음 찾아온 고객들의 재방문 비율이 높기로 유명하다. 임형철 대표는 “평일 점심 때 엄마들 모임을 위해 이곳에 처음 온 주부들이 주말이면 남편과 아이 등 온 가족과 함께 다시 재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족들이 푸짐하게 다양한 메뉴의 요리를 즐겨도 알뜰하게 먹을 수 있는 만큼 요즘 같이 소비심리가 위축된 때는 부담 없이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한다.또한 알뜰한 주부들이 좋아하는 쿠폰 혜택이 많다는 것도 장점이다. 일명 ‘369 보너스 카드’라는 쿠폰제를 운영한다. 각 메뉴당 도장을 한 개씩 받을 수 있어 여럿이서 함께 온 단체모임이나 가족모임의 경우 혜택이 푸짐한 편이다. 3번째와 6번째, 9번째 방문 도장을 찍으면 음료나 허니 그린 샐러드, 토마스 파스타, 리코타 치즈 샐러드, 찹스테이크 등의 메뉴를 공짜로 먹을 수 있다. 또 내일신문 하단에 있는 쿠폰을 가져오면 파니니를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으며, 당일 5만 원 이상 결제고객이나 2회 이상 재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영화 예매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건물 뒤편에 자리한 주차장도 1시간 30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위치 :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177-13 B1문의 : 032-612-8892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5
- 일방적 훈계보다 자율의지 키워줘야 중·고교에서 아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도입한 벌점제도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일부 아이들의 경우, 벌점에 대한 인식 자체가 무뎌져 더 이상 교칙을 지키려는 자율의지가 작동하지 않게 된 것이다. 학교라는 공간 속에서 교사와 아이들이 교칙을 둘러싸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교칙에 대한 학생들의 자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논의된 것이 바로 ‘학생자치법정’이다. 학생자치법정은 경미한 교칙을 위반해 일정 수준 이상 벌점이 누적된 경우, 학생 스스로 재판부를 구성해 토론, 변호, 판결을 통해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사소하게 여겼던 교칙위반 행동에 대해 책임감을 갖게 하고 준법의식을 키워주기 위해 도입했다. 나아가 학교폭력이나 비행으로 이어지는 일을 최소화하고 학생자치와 건전한 또래 문화를 조성하는데도 효과가 탁월하다. 부천 원미고등학교(교장 김용기)는 지난 5월 19일 인성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첫 번째 ‘원미자치법정’을 개최했다. 이날 자치법정은 과벌점을 받은 학생과 교사, 방청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개적으로 진행됐다. 교칙 위반을 반복해 지도점이 과다하게 누적된 학생을 대상으로 했으며, 교육지도를 통해 벌점을 차감할 수 있었다. 특히, 일방적인 지도와 훈계, 처벌만 받았던 예전과 달리 개인의 환경적 차이나 사정을 표현할 수 있는 소명의 기회와 입장 표명의 기회가 제공됐으며, 친구들의 변론도 받을 수 있었다. 모니터링을 위해 법무부 서희정 선생님과 70여 명의 학생이 참관한 첫 자치법정이 성공리에 개최되면서 원미자치법정은 새로운 학교 문화의 희망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과벌점 증인으로 출석한 정다운 학생은 “친구를 도와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며 “처음이라 긴장은 됐지만 학생들 스스로 교육처분을 내리는 것을 보니 좋아보였다”고 만족해했다. 또 검사 역할을 수행한 1학년 노상운 학생은 “재판 중 과벌점자 학생의 사연을 들어보니 억울하게 벌점을 받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단순히 과벌점 학생을 벌점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이러한 재판과정을 통해 학생의 사연도 들을 수 있어서 신선했고 그에 대한 교육처분을 받는 것을 보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일련의 학생자치 법정과정을 통해 준법정신 함양,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 고양, 비행방지 예방, 학생 자치권 확대, 민주시민 자질향상 등 바람직한 인성교육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9
- 세월호 사고 계기 1만 5000곳 안전점검 부천시가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시민 안전을 위해 올해 상반기 안에 시내 1만 5000여 곳을 전문가와 함께 점검한다. 대상은 부천대 제2캠퍼스 부지 등 공사비 50억 이상의 대형 공사장이나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하천 및 하수도시설, 배수펌프장 등 재난 취약지역 등이다. 또 각종 전광판, 표지판 등 우기의 집중호우나 강풍에 피해입기 쉬운 시설물도 살핀다. 건설공사장, 아파트 연립주택 등은 경기도와 합동으로 점검한다. 또 우기에 교통신호등 같은 전기설비 등이 누전 및 기타 전기 재해를 입지 않도록 관내 3600여 개 교통신호등과 신호제어기 등도 점검 대상이다. 이밖에도 건립한지 30년이 지난 교회 첨탑 구조물 중 높이 20m가 넘는 20여 곳, 부천 CNG버스의 폭발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2단계 안전점검을 위한 약 700대 버스, 사회복지시설 1400여 곳 등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9
- 계남초, 궁도 체험 및 강습회 계남초등학교(교장 김형숙) 4학년 180여명은 지난 5월 20일 ‘국민생활체육 전국궁도연합회’에서 개최한 ‘궁도(전통활쏘기)강습회’에 참가했다.계남초 운동장에서 진행된 궁도강습회는 우리나라 전통 활인 궁도에 대한 이론 교육과 더불어 활 잡는 법과 화살 메기는 법 등 실기교육이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활과 화살을 이용해 국궁 표적을 향해 직접 쏘아 보는 활동을 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유산이며 무예인 궁도(전통활쏘기)를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리고 체험하게 위해 개최하고 있는 궁도강습회는 국민생활체육 전국궁도연합회가 국민생활체육기금으로 매년 전국 초중고 20여개 학교를 선정하여 순회하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9
- 한국만화박물관 ‘명탐정 포우’전 개최 한국만화박물관이 4층 카툰갤러리에서 웹툰 작가 고동동의 수채화 원화 전시 ‘명탐정 포우’전을 연다. 오는 8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만화계의 신진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만화박물관이 올해부터 적극 추진하는 ‘2014년 한국만화박물관 신진작가전’의 첫 번째 전시이다. 전시는 작가가 직접 큐레이팅해 한국만화박물관 내 기획전시실 전시공간을 꾸미고 기획했다. 고동동 작가는 2010년 벨기에에서 ‘레아는 진공청소기 사용법을 기억하지 못한다’로 출판을 시작해, 2012년 다음(Daum) 웹툰에서 ‘지옥철’을 연재한 바 있다. 그의 세 번째 작품인 ‘명탐정 포우’는 고양이 탐정인 ‘포우’의 시선에서 보는 현실의 부조리, 인간의 일그러진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또한 ‘명탐정 포우’는 이미 웹상에서는 섬세한 스케치와 은은한 색채표현,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으로서 다음(Daum) 만화 속 세상에서 2013년 9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연재된 웹툰 작품이다. 전시에서는 명탐정 포우의 연필 스케치와 수채화의 은은한 물번짐이 살아있는 원화 58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현재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명탐정 포우전 외에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축구, 열정 그리고 만화전’이 오늘 6월 29일까지 전시된다. 문의:032-310-3090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9
- 내 아이와 동네 아이 함께 가르친다 주부들이 재취업이나 창업을 하는 이유는 대부분 비슷하다. 먼저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돈이다. 중동 연화마을에서 아파트 공부방 웅진홈스쿨의 박유리 씨도 그렇다. 아파트 단지마다 들어선 공부방 창업. 과연 어떻게 해서 성공했는지 알아보았다. 곧 학교 들어갈 아이 어떻게 공부시킬까박유리(41) 씨의 결혼 전 직업은 은행원이었다. 10여 년간 해온 직장 생활을 접은 이유는 두 자녀 양육 때문이었다. 그렇게 해서 키운 두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닐 무렵이다. 그는 상대적으로 남는 시간에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박 씨는 “나의 인생을 다시 찾고 싶었어요. 일을 통해서 말이죠. 무엇을 하면 좋을까 궁리하다 퍼뜩 곧 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 교육 걱정이 앞섰어요. 유아교육은 엄마 힘으로 한다지만, 초등교육과정이 대체 어떤 건지, 그걸 알아야 아이 공부도 잘 가르칠 수 있겠더라고요”라고 말했다.그는 기왕이면 자신의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쪽으로 일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먼저 보육교사 자격증부터 취득했다. 엄마가 일을 하면서도 아이를 케어 하는 데 지장이 없는 방향은 어떤 직종일까.“대학을 다닐 때 아르바이트로 과외경험이 있었어요. 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연년생 두 아이들을 남의 손에 맡기지 않으면서도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을 골랐어요. 초등공부방이었죠.” 아이 키우는 대졸 여성의 창업 아이템 ‘공부방’박 교사가 공부방을 내게 된 결정적인 자신감 뒤에는 과외 경험 외에 또 한 가지가 더 숨어있다. 바로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6~7년 동안 매일 밤 잠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며 재웠던 확고한 독서지도 교육관 때문이다.“아이들에게 독서지도와 학습지도를 엄마의 마음으로 해주고 싶었어요. 우연히 알게 된 웅진홈스쿨 사업설명회에 나갔어요. 그 동안 꿈꿔왔던 창업의 아이템의 길이 초등공부방교사로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는 순간이었죠.” 초등공부방이란 대졸이상 학력과 아이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인 6인용 책상만 있다면 어떤 형태의 주택이라도 가능한 사업이다. 그는 그 길로 3박 4일의 신입교사 입문과정교육과 재직 중 온라인교육을 받았다. 교육 내용은 독서논술전문가과정1,2, 한국사지도사과정, 한자지도사과정, 수학지도사과정, 자기주도지도사교육과정 등이었다. 무엇보다 박 교사는 반갑고 기뻤다. 내 아이를 교육시킬 준비는 물론 초등지도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마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부방 사업 끝까지 성공하려면박 교사가 자신의 아파트에 공부방을 내자, 동네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공부방의 학년별 소그룹 단위 과외식 밀착 지도방법 때문이었다. 여기에 매일 정해진 시간에 같은 학년끼리의 발표나 토론 등도 리더십 교육으로 환영받았다.또한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 지도, 바른 먹거리 간식 제공, 다쳤을 때 간단한 치료와 직장 맘을 위한 케어 등도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공부방이 번창할 수 있었던 계기는 학습지도 요령이었다.“개인과외 공부방과 달리 교육업체 공부방은 변화된 교육과정에 맞는 교재개발과 체계적인 교사교육을 도움 받을 수 있어요. 또 그렇기 때문에 공부방 회원 아이들의 학습능력도 향상되고 오래 갈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이 되어주었죠.”성적 향상과 아이들의 만족도는 공부방 회원 소개로 이어졌다. 현재 이곳에는 매일 약 3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위해 다녀간다. 학생들은 주4회 일 50분 수업을 받는다. 또 논술지도와 한자는 물론 과목별 부족한 내용은 집중반 수업을 개설해 성적 향상이 되도록 돕는 아이템도 적용하고 있다. 문의:010-9091-9789, 032-329-5059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아파트 공부방 창업 성공 노하우* 학부모 상담 노하우-현행 초·중·고 교육과정에 대한 상세한 지식과 그에 따른 상담이 중요하다. 상급학교 진학에 필요한 학습준비 내용 등도 필수* 공부방 회원에 대한 신뢰도-교사와 학생 간의 신뢰도가 더 큰 학습효과를 낳는다. 따라서 아이들의 생각과 의견을 충분히 들어주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기* 내 아이도 공부를 잘 해야 한다-동네 학부모들은 교사의 자녀에게 관심을 두기 마련.* 교육업체 공부방 선택 노하우-현재 국내 공부방은 직영과 프랜차이즈 두 형태로 나뉜다. 직영은 프르넷과 웅진 두 회사이며 가맹비나 교육비가 들지 않으며 전국 우수 홈스쿨 성공 노하우 공유 등이 장점인 반면, 프랜차이즈점은 초기 비용 부담과 이후 운영 관리에 대한 교사 비중이 높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9
- ‘니하오’와 ‘안녕’이 만나 ‘지구촌 친구’ 미래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단연 글로벌인재다. 전 세계 지구촌을 무대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의사소통 능력이다. 내 아이를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한 첫 단계는 지구촌 친구와의 우정 쌓기다.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중 청소년 문화체험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부천시는 자매도시인 중국 하얼빈시와의 국제교류 홈스테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홈스테이는 양국의 역사, 문화, 생활방식 등을 직접 체험하고 참가 학생들 간의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다. 올해는 하얼빈시 49중학교 학생 10명을 초청해 오는 8월 7일부터 14일까지 7박 8일 동안 진행된다. 또 부천 학생들은 오는 2015년 1월 겨울방학을 이용해 하얼빈시로의 홈스테이 방문을 할 예정이다. 희망자 모집은 오는 6월 10일까지 받는다. 홈스테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해 참여했던 황교진(부천고 1), 수진(일신중 2) 남매의 어머니 오순일 씨에게 궁금증을 물어봤다. Q. 가족여행과 특별히 다른 게 있나요?A. 가족여행은 관광지 위주로 다니는 코스잖아요. 그 곳에서 보고 먹고 만나는 사람들이 피상적인 만큼 한계가 있죠. 숙박업체나 쇼핑처럼 정해진 코스만 돌게 돼 현지인을 접할 기회도 적고요. 하지만 홈스테이는 7박 8일 동안 현지인 가정에서 숙식을 하며 오롯이 함께 지내는 거라 경험할 수 있는 폭이 다른 거 같아요. 현지인의 생활, 문화, 음식 등 일상을 속속들이 알게 되는 셈이죠. 살아있는 문화를 접할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서로의 집을 방문하는 거니까 양쪽 모두 내 아이처럼 잘 챙겨주는 것도 장점이고요. Q. 아이가 내성적인 편인데 괜찮을까요?A. 처음 하루 이틀은 서로 어색하고 쑥스러울 수 있어요. 그런데 또래다 보니 공감하는 게 있는 거 같아요. 특히, 요즘은 한류가 워낙 유명하니까 드라마나 가요 등 한국 연예인에 대한 공통화제도 있고요. 또 시에서 마련하는 레크리에이션 같은 환영식도 있고 모든 일정을 함께 소화하다 보니 금방 친해지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홈스테이를 마치고 돌아간 뒤에도 서로 SNS를 통해 계속 연락하고 있어요. 또 지난해 홈스테이에 참여했던 전체 아이들이 함께 단톡방을 만들어 계속 유대관계가 이어지고 있어요. Q. 어학실력이 부족한데 소통할 수 있을까요?A. 사전모임을 통해 간단한 중국말과 한국말을 배우긴 하지만 대부분의 대화는 영어로 이뤄져요. 아주 능숙하게 표현하긴 어려워도 또래로서의 동질감 덕분인지 의사소통에는 큰 어려움이 없던데요. 외국인 친구나 외국어에 대한 거부감만 없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또 스마트폰 구글 번역기를 사용하면 단어를 검색할 수 있으니까 서로 필요한 것을 도와줄 수도 있고요. Q. 식사나 잠자리 등 주부로서 신경 쓸 게 많진 않나요?A. 아무래도 가족 아닌 다른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거니까 약간의 불편함은 있죠. 그런데 친척이 놀러왔다고 생각하면 크게 어려운 것도 아닌 거 같아요. 또 오리엔테이션이나 사전모임을 통해 그쪽 아이들의 기본적인 성향이나 준비해야 할 것을 알려주니까 어렵지도 않고요. 아침식사도 오므라이스나 물만두 같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준비했어요. 처음엔 많이 걱정하고 막막했었는데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신청하고 나니 생각보다 어려운 일은 없던데요. Q. 홈스테이 전후 아이가 달라진 점이 있나요?A. 다른 문화를 접하면서 시야가 넓어진 거 같아요. 나와 달라 익숙하진 않지만 인정해 주는 법을 알게 됐다고 할까요. 예전엔 자기 일에만 초점을 맞춰서 전전긍긍했다고 한다면 홈스테이를 하면서 아이가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이 커진 거 같아요. 전반적으로 더 적극적이고 밝아지기도 했고요. 지난해 함께 했던 다른 아이는 한창 사춘기라 예민하고 날카로웠는데 홈스테이를 하면서 훨씬 의젓해졌다고 하더군요. 다른 문화권의 친구와 함께 했던 시간이 아이를 성숙하게 만든 것 같더라고요. Q. 주말 일정을 짤 때 어렵진 않나요?A. 처음엔 고민했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사전조사를 해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유명한 거리나 쇼핑몰 같은 곳도 좋아하고요. 우리는 아이가 원하는 대로 서울 인사동으로 갔어요. 공방도 둘러보고 아이가 가고 싶다는 스타벅스 커피숍도 가보고요.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니까 의견을 물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부천 관내는 일정 속에 포함된 곳이 많으니까 이왕이면 서울이나 인천 등 인근 지역으로 나가는 것도 좋죠. 볼거리가 많으니까요. 문의 : 032-625-2282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9
- 건강관리 1순위는 내 혈압·내 혈당 알기 잠 잘 시간조차 부족할 만큼 정신없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건강관리는 때론 사치처럼 느껴진다. 때문에 입버릇처럼 ‘다음에’와 ‘나중에’를 기약하며 자꾸 뒤로 밀어두기 일쑤다. 하지만 서구적인 식생활과 불규칙적인 생활, 부족한 운동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사람이라면 이미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기본적인 건강관리는 단연 혈압과 혈당 관리다. 당뇨와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며, 돌연사의 원인이기도 하다. 또 심장과 신장 등의 주요 장기의 기능을 망가뜨리는 요인이기도 하다. 특히, 예전에 비해 만성질환이 발병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50대 이상 중년층에 발병하던 고혈압과 당뇨병이 요즘은 30대 젊은 층에서도 적지 않게 나타난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 등의 만성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다는 것도 문제다. 혈압과 당뇨로 인해 약을 복용하게 되면 중간에 약을 끊기가 쉽지 않다. 평생 친구처럼 살살 달래가면서 함께 안고 가야 한다. 정도가 더 이상 심해지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부천시는 고혈압, 당뇨병 질환의 관리 및 교육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의 발생과 그에 따른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원미보건소 4층에 자리 잡은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내과와 가정의학과가 97.4%, 약국은 81.8%가 참여해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30세 이상 부천시민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혈압 혹은 당뇨병 추정환자의 56.4%가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의 주요 서비스 내용은 센터에 등록된 65세 이상 대상자에게 월 1회 진료비 1500원, 약제비 2000원을 지원해 어르신들의 의료비 부담감을 덜어주는 한편,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건강행태 개선 독려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실시해 지역주민의 건강생활실천을 독려하고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이 밖에도 1:1 맞춤형 건강 상담, 질환 및 영양교육, 건강 요리교실, 저염식이 체험, 내 혈압·내 혈당 알기 캠페인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원미보건소 종석목 소장은 “우리 보건소에서는 ‘건강100세, 보건소와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부천 시민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보건소 내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에 등록해 만성질환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문의 : 032-678-0050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