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말에 200개 코스 중 무엇을 할까 노는 토요일로 시작되는 주말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학부모의 고민 중 하나는 학교를 가지 않는 주말 스케줄을 짜는 일이다. 길어진 주말시간은 못다 한 공부 외에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 부천시가 내놓은 ‘주주주말을 달리자’ 안내지를 활용하면 어떨까. 시는 자녀의 잠재력 발굴과 체험활동을 통한 학생부 기록 등에 도움이 되고자, 해마다 청소년을 위한 체험 활동처를 모아 발간해오고 있다. 올해 내놓은 ‘주주주말을 달리자’프로그램은 약 200여 개. 각 프로그램들은 운영 기관을 기준으로 4개 파트로 분류해 수록되었다. 학생들이 주말프로그램 이용 시 열리는 내용과 장소 선택을 돕기 위해서다. 각 기관별로 열리는 내용을 보면, 부천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초등부터 학부모까지 함께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오는 6월 말까지 연다. 또 부천시내 상동도서관을 비롯해 8개 도서관에서도 연령대별 주말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이밖에도 부천로포파크, 부천시 문화예술과, 부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는 물론 시내 6개 복지관에서도 이색 주제를 담은 주말 프로그램을 상반기 동안 진행한다.특히 그중에서도 부천시청소년수련관과 산울림청소년문화의 집, 고리울청소년문화의 집, 부천여성청소년센터 등에서는 청소년기 진로와 진학에 필요한 과정들을 마련했다. 또 각 동 주민센터에서는 연령대 별로 학습에 직접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도 운영한다. 부천시 교육청소년과 황호천 담당자는 “부천시에서는 부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청소년 주말 체험활동을 돕고자 연 4회 체험활동지 소식지를 발간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소식지는 오는 여름방학 전까지 활용 가능한 활동체험 내용”이라고 말했다.상반기 이후 청소년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 안내지는 내용 보강을 거쳐 오는 여름방학용으로 다시 배포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 팜플렛은 각 학교와 주민센터 등 관공서에 가면 받아올 수 있다. 문의:032-625-4705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0
- 기다림의 미학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그리고 에듀플렉스에서도 이야기가 많습니다. 누구는 싫어하는 친구랑 같은 반이 돼서 큰일이다. 누구는 담임선생님이 무서워서 걱정이다. 누구는 학교 급식이 맛없어 짜증난다 등 많은 이야기들로 저의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진짜? 싫어하는 친구랑 같은 반이 돼서 어떻게 하니~ 신경 많이 쓰이겠다.” 그러면 “괜찮아요. 그래도 친한 친구들도 많이 같은 반 돼서 그 친구들이랑 놀면 돼요.” “ 날도 춥고 20분이상 줄 서서 맛없는 급식 오늘은 잘 먹었어?” 물어보면 “네~ 그래도 오늘은 좋아하는 반찬 나와서 괜찮았어요.” “이야~ 다행이네. 많이 먹지 그랬어?”하면 씨익 웃으며 ”많이 먹었어요“라고 합니다. 어른들 눈에는 한없이 철부지 같고, 짜증 많고 반항적이며 커서 뭐가될 지 모르는 답답한 미성숙한 인간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어다보면 어른들이 갖지 못한 배려와 긍정이 가득합니다. 에듀플렉스 매니저를 하기 전엔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모라기엔 젊고 누나라고 하기엔 나이가 많은 그래서 만날 일이 딱히 없는 세대였습니다. 그러던 친구들이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절 보고 웃어주고 이쁘다고 해주고 매니저님이 최고다 해줍니다. 이런 인정을 받기까지 많은 시행착오와 좌절을 겪었지만 그 때마다 느낀 것은 진심은 통하고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면 아이들은 마음을 연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제일 많은 시행착오를 했던 것은 기다려주기입니다. 성격이 외향적이고 급한 편이라 처음 매니저를 시작했을 때 말 안 하는 아이들, 주저주저 하는 아이들을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생각하는 아이에게 빨리 대답하라고 한 적도 있었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이에게 저랑 이야기하는 거 싫어하는 것 같다고 오해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다려주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조바심을 내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 생각을 정리한 후 말해주면 인정해주고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게 시간을 주면 반드시 해 낼 것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기 때문입니다. 상담을 오신 어머님들께 이런 이야기를 해드리면 머리로는 알지만 잘 안 되신다고... 엄마라서 잘 안 되신다고 많이들 이야기하십니다. 당연합니다. 한 사람을 키우는 일은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공부는 국영수 위주로 예습복습 잘하면 성적이 오르고, 다이어트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효과적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알고도 실천을 안 해서 제자리에 있고 어떤 사람은 실천을 해서 목표를 이루고 성취감을 느낍니다. 청소년기의 자녀들과의 대화법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180도를 한꺼번에 돌리기보다는 1도씩 180번을 돌리다보면 180도가 달라지듯이 말이죠~ 오늘 하루 시간을 내서 내 아이의 눈을 보고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진심을 담아 공감해주고 따뜻하게 안아주시면 어떨까요? 비록 ‘우리엄마, 아빠 오늘 왜 이래?’ 하는 눈빛으로 무안하게 할지 모릅니다. 그래도 180번을 시도하다보면 아이들이 180도 변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우리 엄마아빠가 나를 많이 사랑하시는구나! 나를 위해 노력하시는구나!’ 마음을 열지 않을까요? 상동에듀플렉스 박규리 매니저 032)327-79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0
- 마녀와 함께 이야기 속으로 풍덩~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도서관 동화기차에는 마녀가 나타난다. 망토를 휘날리며, 고깔모자를 쓴 동화책에서 본 듯한 마녀다. 하지만 동화책 속 무서운 마녀와 달리 이곳의 마녀에게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몰려든다. 더욱이 기대감으로 아이들의 눈동자는 초롱초롱 빛난다. 재밌고 실감나는 동화 속 이야기로 아이들을 불러 모으는 마녀의 정체가 궁금하다. 동화구연 동아리 ‘하나리’어린이도서관 동화기차의 마스코트이기도 한 마녀들은 동화구연 동아리 ‘하나리’ 회원들이다. 하나리는 ‘하나 되어 더 큰 우리가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동아리로 아이들에게 재밌는 그림책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원봉사활동을 한다.지난 2001년 동화기차 도서관이 문을 열면서 활동을 시작했으니 십 년이 훌쩍 넘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는 13명의 회원이 함께 하고 있으며, 30대부터 50대까지 초등생 아이를 둔 주부들이 가장 많다.하나리의 ‘마녀가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수업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5세부터 9세까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부천 지역 아이들은 물론 인천 쪽 아이들도 일부러 찾아올 만큼 입소문이 자자하다. 도서관에 머물며 책과 친해져 책 읽어주기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점이다. 봉사활동을 위해 도서관에 정기적으로 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고, 덕분에 책을 덜 좋아하던 아이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책을 가까이 하게 된다. 박미정 씨는 아이의 변화를 직접 겪은 장본인이다. “큰 아이와 달리 둘째는 뛰어놀기 좋아하는 활동적인 아이라 도서관 자체에 흥미를 못 느꼈어요. 또 집중시간이 짧아 금방 싫증내곤 했죠.”자원봉사를 하면서 2년 넘게 도서관에 데리고 다녔음에도 늘 집에 가자고 졸라대는 아이를 보며 속상했다. 그런데 3년차에 접어들면서 아이가 달라지기 시작했다.“정말로 신기했죠. 물론 좋아하는 분야만 편독하는 편이긴 하지만 책을 스스로 읽는 것만도 대단한 변화거든요. 또 한 자리에서 3~4권을 읽을 만큼 집중력도 좋아졌고요. 엄마 입장에서 정말 뿌듯하죠.” 봉사활동으로 얻은 것 많아 하나리의 총무를 맡고 있는 정현미 씨는 활동을 하면서 아이가 적극적으로 변한 게 가장 인상적이라고 말한다.“아이가 내성적인 편이에요. 부끄럼도 많이 타고요. 워낙 앞에 나서는 걸 싫어해서 걱정을 했죠. 그런데 제가 동화구연 봉사를 하면서 아이가 많이 달라졌어요. 자신감도 생겼고요. 친구들 앞에서 우리 엄마가 책 읽어주는 마녀라며 으쓱해 할 땐 엄마로서 뿌듯하죠.”실제로 집에서 책 읽어주는 연습을 하고 있으면 어느새 옆으로 다가와 엄마가 하는 걸 유심히 본 후 그대로 따라하면서 즐기곤 한다. 김민선 씨는 이 일을 하면서 아이들 책을 고르는 안목이 생긴 것을 수확으로 꼽는다. “예전엔 마구잡이 독서를 했거든요. 아이에게도 아무 책이나 읽어줬고요. 그런데 이 일을 하면서 책을 고르는 안목이 생겼어요. 어떤 책이 더 가치 있는 책인지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생긴 거죠.”윤영수 씨는 임신 중에도 모임을 쉬지 않고 계속 참여했다. “엄마들끼리 교류하는 게 좋아요. 육아 고민에 대한 상담도 할 수 있고요. 지금은 아이가 어려 정기모임만 참석하지만 내년쯤에는 다시 책 읽어주는 봉사활동도 시작해야지요.” 도서관에서 보낸 시간 헛되지 않아 늦둥이를 키우고 있는 이갑순 씨는 상원초 책 읽어주는 어머니 자원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지금 대학생과 군대에 있는 큰 아이들을 키워보니 책과 친해지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없는 거 같아요. 부모로서 꼭 해야 할 일이기도 하고요. 큰 아이 키울 때도 동화읽기 모임에 참여하면서 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했는데 그 덕분인지 사춘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어요. 성인이 된 후에도 책을 좋아하고 또래보다 월등히 많이 읽는 편이고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도서관에서 보낸 시간은 헛되지 않은 것 같아요.”한편, 하나리는 3월말까지 신입회원을 모집한다. 3개월 동안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교육과 세미나가 마련되는 만큼 무대체질이 아니라도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032-320-6329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미니인터뷰/ 박미정 하나리 회장내 아이에서 출발해 우리 아이로 넓어져 박미정 씨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내 아이만 보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이웃의 아이를 두루 살필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말한다.“처음 시작은 내 아이에게 더 재밌게 책을 읽어주고 싶은 소박한 바람에서 시작했어요. 그런데 봉사활동을 하면서 절실하게 깨달았죠. 내 아이만 잘 키운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요. 다 같이 잘 키워야 결국 내 아이도 잘 클 수 있거든요.”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뿌듯할 때는 아이들의 좋아하는 반응을 볼 때다. “유난히 리액션이 좋은 아이들이 있어요. 맨 앞자리에 앉아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빠져드는 아이들을 보면 저절로 기운이 나서 더 오버하게 돼요. 준비하면서 고단했던 것도 확 풀리고요. 아이들 표정을 보면 오히려 우리들이 더 행복해지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0
- 신임 지휘자와 함께 하는 부천필 정기연주회 2014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오는 3월 21일 열린다.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 마련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184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시벨리우스&차이코프스키’를 부제로 시벨리우스의 초기 작품과 러시아적 우수가 담긴 차이코프스키의 곡들이 연주된다.공연에서는 부천필 악장을 역임하고, 가천대학교 교수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김현미도 초청되어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를 연주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부천필에 새로 영입 예정인 지휘자 박영민이 특별 지휘를 맡는다. 그는 오는 2015년 1월 임기를 시작으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부천시는 지난 1월 25일로 사임한 임헌정 지휘자 후임에 박영민 추계예술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를 위촉했다. 그는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3년 간 부천필 지휘맡을 예정이다. 다만 올해 계획된 연주회 일부는 임헌정 지휘자가 진행하게 된다.임헌정 지휘자는 25년 동안 부천필을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발전시킨 공로에 따라 부천필 계관지휘자인 명예직으로 남는다. 한편, 지휘자 박영민은 현재 원주시향 상임지휘자이자 부천필과 다수의 공연을 함게 해온 바 있다. 그는 서울대 음대 작곡 전공 동 대학원 오케스트라 지휘 전공,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졸업, 이탈리아 키지아나 하계 지휘 코스를 수료했다. 문의:032-625-8330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3
- 주부 강점 살린 전문직에 도전하라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나면 주부들은 일자리를 찾게 된다. 문제는 특별한 자격증이나 경력이 없는 주부라면 선택권이 넓지 않다는 점이다. 가장 접근하기 쉬운 일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파트타임 판매직으로 근무하거나 통신이나 홈쇼핑 분야에서 텔레마케터로 활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진입하기 쉬운 만큼 이직률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철새처럼 이곳저곳 전전하게 된다. 임시직 대신 주부의 강점을 살려 전문직에 도전하고 싶은 주부라면 이번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부천시여성회관은 오는 4월부터 개강하는 2학기 직업능력개발교육 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이번 특강은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창의력발명가양성과정, 폐백이바지전문가양성과정, 쿠킹클래스마스터과정, 퀼트지도&온라인마켓활용과정 등 4개 수업이 진행된다. 여성의 강점을 살려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키우고, 교육을 통해 취업과 창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창의력발명가양성 과정은 창의성을 발휘하여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발명 개발 및 아동의 창의력과 발명교육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이다. 수료 후 학교 방과 후 수업, 돌봄 교실,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폐백이바지전문가양성 과정은 혼례음식에 대한 기본지식과 제조법, 조리법을 배우고 익히는 수업이다. 수료 후 혼례음식 교육 강사 및 가정에서의 주문생산으로 창업이 가능하다.쿠킹클래스마스터 과정은 정확한 레시피를 통해 인기 쿠킹클래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 파티플래너로 일하거나 전문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다. 퀼트지도&온라인마켓활용 과정은 퀼트 실기 중심의 교육에 온라인마켓 과정을 추가로 구성했다. 퀼트로 만든 생활용품을 블로그나 카페 같은 온라인마켓을 이용해 창업할 수 있는 실전 노하우를 공개한다. 수료 후 강사로 활동하거나 공방 및 온라인 창업이 가능하다.이번 과정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12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희망자는 오는 3월 15일까지 현장접수하거나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 032-320-6342~9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3
- 남에게 퍼주기 좋아하는 심성이라면 자격 충분 생활의 기본 삼요소가 되는 의, 식, 주. 그중에서도 가장 으뜸은 아무래도 먹는 것 아닐까. 가족의 하루는 아침밥상으로 시작해 기대되는 저녁 메뉴로 마무리되기 마련이다. 그 밥상의 음식을 좌우하는 요리법을 배워 가족의 즐거운 식탁은 물론 요리사로 돈까지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요리사의 세계를 알아보았다. 전공보다 더 좋았던 요리 만들기결혼한 주부의 고민 중 한 가지가 요리 솜씨이다. 전기솥에 밥을 하고 국 끓이는 일쯤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다지만, 가족들 입맛에 OK를 받아내는 요리솜씨. 이 일만큼은 만만치 않다. 적어도 요리란 다양한 레시피 적용과 손맛의 반복 속에서 탄생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끼 반찬은 물론 전문요리를 배워 수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쿠킹갤러리’ 박은미(51) 원장. 그는 올해로 경력 20년차의 요리 전문가이다. 그는 한 중 일식은 물론, 제과제빵에서 전통주 술 빚기까지에 도전하며 수강생들에게 직접 요리법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식품영양학과를 전공하고 가정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요리를 하는 일이 식품 원론을 가르치는 교사직보다 더 적성에 맞았어요. 요리야말로 음식을 만들고 사람들과 나누는 줄거움이었죠. 그래서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무렵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어요.”그가 처음 한 일은 아파트에서 반모임 엄마들에게 요리를 가르치는 쿠킹클래스였다. 음식을 만들면 만들수록 사람들의 반응은 칭찬에서 감탄으로 이어졌다. 입소문이 오르자 그의 각종 요리 자격증 취득은 더 빠른 속도로 이어졌다. 어떤 사람이 요리사로 적절할까박 원장은 현재 15년 째 부천여성회관 요리강사로 일하고 있다. 또 정명고 평생교육원, 오정구 보건소 식이요법 담당, 홈플러스 상동점 문화센터 제과제빵 등의 강사로 일했다.요리자체를 좋아하고, 가르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 그에게 요리사가 되기 위한 자질을 물어보았다. 사실 요리는 배운다고 다 잘하는 것이 아님을 해본 주부들은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박 원장은 “요리를 잘 하려면 무엇보다 남과 나눔을 좋아하는 성품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해요. 한마디로 내가 정성껏 만든 음식을 대접했을 때, 먹는 사람이 즐겁게 감동하고, 그 모습에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 요리 실력도 늘고 오래가요”라고 말했다.그 첫 번째 조건이 심성에 있다면 두 번째 조건은 체력이다. 재료 선별을 위한 장보기부터 밑 손질, 조리, 테이블세팅, 화술을 겸비한 접대 등은 요리사가 해내야할 기본 코스이기 때문이다.“요리사가 자질 중 한 가지를 더 덧붙인다면, 아마 인내심일거예요. 일정 정도의 맛과 레시피 적용을 하려면 훈련 시간이 동반되어야 하죠. 또 오늘 배워서 당장 내일 돈을 벌 셈을 하는 것도 요리 세계에는 맞지 않아요. 인내와 맛을 즐길 줄 아는 품성이 기본으로 필요하죠.” 40가지 요리 25%만 해도 집에 오는 손님 두렵지 않아 요리사 기본 자질을 염두 해 뒀다면 직접 요리사가 되어보자. 요리사가 되려면 먼저 시내 각 기관이나 요리학원 등에서 운영하는 기본 3개월 코스부터 시작해 본다. 적어도 그 과정에서는 40여 기본 요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박 원장은 “가장 기초가 되는 요리부터 배우게 되죠. 물론 레시피와 조리법, 노하우 등을 배우면서 3개월씩 기간을 차차 늘여 가면 좋아요. 자신감과 눈 설미가 늘다보면 자격증 코스도 도전하게 되죠”라고 말했다.배운 요리 실력은 대부분 가정에서 복습과정을 거친다. 때문에 일단 향상된 요리솜씨는 가족들에게 대부분 만족감을 주기마련.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취업과 창업으로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할까.박 원장은 “요리사의 진로는 생각보다 다양하죠. 가령 부천여성센터 밑반찬요리과정에서는 4계절 제철요리를 다뤄요. 때문에 반찬가게를 준비할 때 도움이 되죠. 또 홈베이킹과 바리스타 과정은 카페창업에, 쿠킹클래스과정을 마스터하면 아파트 단지에서 요리교실은 물론 강사로도 일하게 되죠"라고 말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3
- 초등생 안전교육 사고율 줄인다 부천시 원미보건소가 지난 6월 13일부터 24일까지 후천적 사고로 인한 장애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휠체어 장애인 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했다.원미보건소에 따르면 장애인의 90% 이상이 후천적 사고로 인해 발생한다는 보고에 따라 학습실천 동기가 뛰어난 초등학생에게 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장애를 갖게 된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교육을 실시했다. 원미보건소는 교육신청서를 제출한 부곡·상원·동곡·북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 10개 반에 10명의 장애인 강사가 방문해 뇌와 척수의 구조, 장애예방 동영상, 강사 사고 경험담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에게 안전 의식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퀵 보드를 탈 때 보호 장비를 항상 착용한다(18%&rarr60%), 철봉, 정글짐, 암벽타기에서 바닥에 모래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장비가 깔려 있는지 확인한다(27%&rarr88%) 등 전반적인 안전의식률이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장애인이 보통사람이란 의식은 18%에서 27% 상승에 그쳐 아직도 불편을 갖고 있는 사람이란 의식이 여전했지만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장애를 가질 수 있다는 의식은 56%에서 86%로 상승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3
- 우리가 부천의 최고 동아리이다 집에서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다. 동아리 활동은 평소 취미와 재능 살리기로 모여 주민들의 여가생활에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재능과 끼를 겨루는 우수동아리 선발대회 자리가 있었다. 올해 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어떤 팀들이 실력을 겨뤘는지 알아보았다. 동네에서 갈고 닦은 끼와 재능 부천시 우수 동아리 선발대회가 지난 6월 29일 열렸다.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펼쳐진 경연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7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참가팀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우수 동아리 선발대회의 최우수상에는 상2동 ‘다울림’이 작품 ‘축제의 땅 독도’를, 우수상에는 중4동 ‘블랙파워댄스’의 작품 ‘파워 리믹스’와 고강본동 ‘사물난타팀’이 각각 차지했다. 나머지 4개 팀에게는 장려상이 수상되었다.우수동아리 선발대회에서는 작품성과 표현력, 적극성과 협동성 등 6개 항목으로 심사되었다. 또 수상 팀들은 경기도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출전권도 얻게 되어 도 대회에서 어깨를 겨루게 된다. 이밖에도 수상 팀들에게는 대회 출전지원금도 시상으로 받았다.현재 동 주민자치센터 동아리들은 시와 도 대회를 거쳐 전국주민자치 박람회 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올해 최우수팀인 ‘다울림’이 출전해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풍물에서 우크렐레까지 올해 우수동아리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다양한 재능을 발휘했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거머쥔 상2동 ‘다울림’ 팀은 지난 2010년 풍물교실로 출발해 현재 45명의 대인원이 활약하는 동아리이다.다울림 장인선 회장은 “다울림은 재능나눔 공연단이다. 그동안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부천 자매결연 시인 보령 단풍축제에 초청될 만큼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우수상을 수상한 중4동 ‘블랙파워댄스’팀은 2000년에 결성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리이다. 이곳에서는 주부들이 즐겨하는 에어로빅을 중심으로 운동과 예술성을 접목해 활동하고 있다.같은 우수상을 탄 고강본동 ‘사물난타팀’은 영남가락을 구사하는 전문팀이다. 현재 회원은 60여 명이며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운영될 만큼 기량과 실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취미로 시작해 전문팀 수준으로 발전소사구에서는 2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소사본3동 ‘소새울 한국무용’은 결성된 기간은 짧지만 40~60대가 주축인 팀이다. 심곡본1동의 ‘밸리퀸즈’ 역시 중장년 여성이 주축이다.밸리퀸즈 최금순 회장은 “팀이 구성된 지 올해로 4년째 접어들고 있다. 회원들이 밸리댄스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중년 나이에 아름다움을 다시 찾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원미구에서는 약대동 ‘풍물교실 누리밝힘’이 장려상을 받았다. 2006년 창단된 누리밝힘은 지역행사는 물론 요양원 공연 등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오정구 성곡동 ‘성곡우크렐레’는 결성 1년 역사의 신생팀이다.성곡우크렐레는 우수동아리 선발대회 참가팀 중 유일하게 초등학생들이 중심이 된 악기 연주팀이다. 이번 대회에는 김도현 외 모두 12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우클렐레의 청아한 매력을 선보였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3
- 행복한 부천 여성을 위한 일주일이 시작되다 제19회 여성주간인 7월 1일부터 7일까지를 기념해 부천시내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기념식을 시작으로 참여 가능한 문화공연, 어울림한마당 행사, 여성다양성영화제, 여성건강특강,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만화기획전 등 가보면 유익할 행사들을 알아보았다. 부천여성이 더 행복해지는 날 19회 여성주간행사가 7월 첫째 주 동안 치러진다. 행사는 부천여성연합회 소속 19개 단체와 부천시 여성관련 시설·단체인 여성회관 등 12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공동위원장에는 여성연합회 제희정 회장과 친환경무상급식센터 최순영 운영위원장이 맡았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여성회관, 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천새시대여성회, 부천시민연합,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 등 5개 기관과 여성연합회 5개 단체 총 13명의 팀을 구성해 여성 참여 행사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기념식 행사는 여성발전 유공자 표창에 이어 다문화 다국적 노래단 ‘몽땅’의 공존·환경·화합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공연과 부천시 인큐베이션 창업 1호로 선정된 부천오페라단의 오페라 및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여성 영화 무료로 보고 전시회 참여여성주간행사는 ‘참여하는 여성이 만드는 소통과 공감도시 부천’이란 주제로 치러진다. 이에 맞춰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7월 5일까지는 4회에 걸쳐 생애주기별 특성에 적합한 건강강좌가 복사골문화센터 등 3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7월 3일 오후 3시에는 여성연합회 주관으로 상동호수공원에서 성폭력 없는 부천 캠페인 실시 후 야인시대캠핑장에 집결하여 자아 찾기 프로그램 및 토론회 개최로 여성간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펼쳐진다.또한 5일까지 부천시의회 로비에서는 프랑스 앙굴렘국제 만화페스티벌에서 전시했던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 ‘지지 않는 꽃’이 재 전시된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추모비 건립기금 바자회도 7월 5일까지 부천시청 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성관련 다양한 영화도 선보인다. 7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부천시청,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 5곳에서 10편의 여성영화를 모두 무료로 상영한다. 그 밖에도 7월 5일에는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커피탈취제 만들기, 바리스타체험, 네일아트체험 등 시민을 위한 체험부스 및 기금마련 바자회와 캠페인 등 다양한 여성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진행되어 많은 시민과 여성이 여성주간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3
- 예술작품을 구할 수 있는 곳 ‘비티캘러리’ 집안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아파트 인테리어는 주부들의 관심사 중 하나이다. 그중에서도 텅 빈 밋밋한 벽보다 그림처럼 예술작품 한 점은 무언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역할을 해준다.우리 집에 어울리는 예술작품을 어떡하면 구할 수 있을까. 그림이나 사진, 액자 등을 구할 수 있는 곳이 ‘비티 갤러리’이다. 이곳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예술가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연결해준다. 비티갤러리 유상중 대표는 “일반인들이 예술 작가들의 작품을 대하기란 거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작품의 가격은 물론 예술성 등에 대해 해석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원하는 작품에 대한 상담과 구입 등 작품 전반에 대해 취급한다”고 말했다.비티갤러리에서는 전현직 작가들의 그림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아파트 인테리어에 따라 원하는 작품을 상담 받을 수도 있다. 여기에 인테리어 분위기에 적합한 그림 액자도 맞춤식으로 직접 제작한다.예술작품 외에도 아파트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원목조각이나 거울수공예 작품들도 취급한다. 여기에 자녀의 그림이나 주부들의 문화센터 등지에서 수강한 작품들도 표구해 나만의 작품으로 집에 걸도록 제작 해올 수 있다.유 대표는 “예술작품이란 한마디로 감각과 희소성이 있어야 한다. 길에서 파는 그림 혹은 대량생산된 작품들과 달리, 나만이 소장하는 특별한 작품일수록 분위기는 물론 예술성을 간직해 감상과 소장의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비티갤러리에서 취급하는 작품들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그림 가격은 직접 그린 그림과 모사품 등 6~7만 원선부터이다. 여기에 10만원 내외면 소품 크기의 그림 2점을 나란히 걸 수 있다. 문의:032-326-7052주소:원미구 길주로 210 부천시청 동문 맞은편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