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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이 만난 사람 - ‘세계지리산책’ 펴낸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 본지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74 사진)이 6년만에 두 번째 책을 출간했다.최근 발간된 ‘박찬석의 세계지리 산책’(도서출판 이신)은 같은 이름으로 6년 전 펴냈던 첫 번째 책과 조금 내용이 다르다. 첫 번째 책이 자신의 경험이 담긴 여행기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각 나라별로 그 나라의 지리 역사 사건 등의 팩트를 박 전 총장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이전 책은 국회의원 시절에 냈던 것이라 조금 딱딱하고 정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부분도 있었어요. 이번 책은 어린 학생들이 지리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내용을 쉽고 부드럽게, 그리고 산책하며 생각하는 기분으로 썼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한번 정리했다는 기분이 들어 왠지 상을 받은 기분이에요.”이 책은 박 전 총장의 해박한 인문지리학적 지식과 함께 그 나라의 역사와 사회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두 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미국 캐나다 그린란드 멕시코 아프리카 중국 베트남 일본 태국 필리핀 인도 등의 나라를 다루고 있다. 그는 이 나라들의 인문지리학적 설명과 함께 우리나라와 맞닿는 여러 가지 관심사를 이 책에 소개하고 있다.그는 “지리학은 세계화를 부르짖는 우리나라에서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하는 학문”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지리학이 사회과학보다는 인문학으로 분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지리학은 단순히 지형적 특성을 다루는 것이 아닌 인간이 자연에 적응해 역사를 만들고 사회적 특수성을 만들면서 살아나가는 모습을 다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의 지리학에 대한 열정은 단순히 책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벌써 500강 가까이 대구시민을 위한 지리강좌를 열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강의 주제를 정하면 1주일 내내 각종 다큐멘터리와 영문자료, 전문서적을 읽고 고민하면서 준비를 해요. 내가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어야 듣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강의 준비가 만만치 않지만 강의를 듣고 싶다는 사람이 있는 한 계속하고 싶은 게 지금 바람입니다.”그는 70대의 ‘버킷 리스트’로 세계일주여행과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를 다루는 책을 4권 정도 더 내는 것을 꼽았다.“천운인지 아직 돋보기를 쓰지 않을 정도로 눈이 좋습니다. 몸이 허락할 때 나와 우리 지역, 우리나라, 세계를 연결해 역사 지리 사회적 내용을 담은 책을 더 내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세계일주여행도 계획하고 있어요. 무엇이든 개념 이전에 실체를 직접 보고 느껴야 진정한 공부가 되는 것 아니겠어요?”그는 “국민생산의 80%가 무역에서 발생하는 곳이 한국이다. 외국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좀 더 많은 이들이 지리학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9
- 수성구, 외국인 자원봉사단체 연말 나눔 이벤트 지원 외국인 영어 강사들이 산타로 변신해 수성구 지역 복지시설 아동들을 위한 선물나눔 행사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원어민 강사로 근무하는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Give A Gift Appeal 2014’ 이벤트를 기획하고 신망애원, 성림원 등 6개 시설 아동 160여명에게 선물을 전해 주기 위한 행사를 준비한 것이다.이들은 지난 15일 황금복지관을 시작으로 19일까지 SOS센터, 애활원, 성림원 등을 찾아 시설 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이 행사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고 있으며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봉사단체 Daegu‘s Time To Give(운영자 - 아만다, 로자문드)가 그동안 대구에서 받은 도움을 불우한 환경에 있는 아동들을 위한 나눔 행사로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마련한 행사여서 더욱 뜻깊다. 아동들에게 나눠줄 선물은 이벤트 기획자 아만다와 로자문드가 대구일원 카페 6곳을 지정해 6명의 봉사자들이 매주 1회 이벤트 참가자에게 선물용 빈 가방을 전해주고 다시 이벤트 참가자로부터 선물이 담긴 가방을 받으면서 수집했다. 이벤트에는 대구에 거주하는 200여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해 작지만 큰 정성을 보탰다.이 행사는 수성구청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네트워크사업의 하나로서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체험 및 지역사회 봉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현재 15명 정도의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수성구청은 봉사활동에 성실히 참여한 외국인이 한국을 떠날 때 감사서한문, 활동앨범, 수성구 홍보책자 등을 전달해 한국에서의 봉사활동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해 외국에 수성구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1
- 대구문화예술회관 예술아카데미 방학특강 수강생 모집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이 2015년 예술아카데미 방학 특강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1월 9일까지. 수업은 1월 5일~3월 27일까지이며 12주 동안 평일 주 1회 과정(70분)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개설강좌로는 지난해 개설한 ▲드럼으로 배우는 리듬 읽기 ▲바리톤 이인철의 오페라&가곡 ▲악기교실(기타, 해금) 등이다. 방학 특강은 4월부터 시작되는 2015 제1기 예술아카데미의 정규 강좌 개편이 있기 전인 1월부터 3월까지 수강의 연속성을 위하여 일부 대상으로 운영한다. 한편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2월 30일 비슬홀에서 예술아카데미 수강생 발표회를 개최한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배운 수강생들의 실력을 점검하는 장이기도 한 이번 발표회는 강좌별로 10시 30분 바리톤 이인철의 오페라&가곡, 오후 3시 해금, 5시 색소폰, 7시 기타 순으로 무대가 마련된다. 문의 및 접수: 시립예술단 예술사업팀 053-606-6345 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1
- 교육인터뷰 - 특목고 입시 성공한 윤샤론 전수현 학생 특목고입시에서 다수의 합격자를 내고 있는 범어라이크어학원(원장 김희덕)을 찾아 대구외고와 현대청운고에 합격한 윤사론(신명여중3) 학생과 전수현(시지중3) 학생의 합격 비결을 들어봤다.2015학년도 대구외고 일반전형에서 2.59: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합격한 윤샤론 학생은 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라곤 초등 4학년 때 2주간 미국에서 열린 캠프에 참가한 것이 전부인 토종(?) 대구학생이다. “영어를 처음 접한 때는 초등1학년이었어요. 1학년~3학년까지는 아버지와 공부했고, 4학년~6학년까지는 미국 교과서를 사용해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로 수업을 했어요. 학원 수업은 중학교부터 시작했는데 범어라이크어학원에서 1주일에 1번 에세이수업을 받은 것이 전부입니다.”대구외고의 일반전형은 1차 내신과 생활기록부 2차 교사추천서, 자기소개서, 면접 등으로 구성된다. 1차에서는 내신, 2차는 자기소개서가 가장 중요한 평가 포인트. 샤론 양은 “내신시험을 준비할 때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문법은 해당 문법에 관련된 문제집을 3~4권 가량 풀면서 시험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자소서는 최대한 진솔하게 자신을 차별화해 어필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샤론 양은 초등학교부터 매일매일 하루의 일과나 생각을 기록해 책으로 만들었다. 초등시절 6권과 중등 3년 1권 등 그가 묶어낸 책만 총 7권. 자소서를 쓰면서 이 책은 좋은 소재가 됐다. 자신이 직접 책을 쓰고 그 글을 돌아보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고, 폭넓은 사고를 가지고 공부했다는 점, 이를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과 연결해 자소서를 작성했다고. 샤론 양은 “영어공부는 TED영어강연을 이용했다. 처음에는 자막 없이 듣고, 그 뒤 영어 자막을 띄어 잘 안 들렸던 단어를 체크한 뒤, 영어자막을 다시 읽고, 프레젠테이션 식으로 말하기 연습을 했다”며 “여러 강연을 들은 뒤 강연사이의 연관성을 찾아 에세이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쳤다. 영어공부도 하고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넓히면서 폭넓은 사고를 가질 수 있는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샤론 양은 “외고 졸업 후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고 국제기구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싶다. 제가 만든 책 중에서 중학 3년 기간을 담은 기록은 ‘샤론의 꽃’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판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며 “외고 입학을 시작으로 제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분 좋다”는 말로 인터뷰를 끝맺었다.현대청운고 합격한 전수현 양올해 현대청운고 입학 경쟁률은 3.59:1. 치열한 경쟁을 뚫고 현대청운고에 합격한 전수현 양은 “초등때부터 특목고에 관심은 있었지만 현대청운고가 원하는 인재상이나 학교가 운영하는 교육방식도 제게 잘 맞는 것 같아서 이 학교를 선택했다”고 말한다.수현 양은 “수학과 국어, 영어는 청운고 입학 후를 대비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영어의 경우 청운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규수업에 TEPS를 배정할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범어라이크어학원에서 TEPS 수업을 듣고 있다”며 “하루에 3시간 정도 학원에 다녀오면 반드시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요일별로 정해진 과목을 공부하고, 선행과 학교진도를 균형있게 배분해 공부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현대청운고 입학 전형은 크게 내신과 자기소개서, 생활기록부로 구성된다. 내신은 1학년1학기~3학년1학기 까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성적을 평가한 뒤 동점자가 있는 경우 도덕과 체육 성적을 반영해 학생을 선별한다. 수현 양은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지원자 대부분이 주요과목에서 모두 A를 받는다고 볼 때, 도덕과 체육도 무시할 수 없었다”며 “체육에 자신이 없어 조마조마했었다”며 웃는다.“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중요한 것은 지원한 학교에 대한 이해도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현대청운고 입학 설명회에 3번 모두 참가했는데 이 시간이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을 최대한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어요.”수현 양은 학교의 인재상과 장점, 특성화프로그램 등을 파악하고, 입학 후 이 프로그램들을 이용해 자신의 진로에 어떻게 반영할지 진로계획과 입학 후 학습계획을 기술했다. 또 독서 면에서 자신이 확실하게 읽고 이해한 책만 기록해 넣었고, 모르는 문제를 물어오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자신에게도 좋은 공부가 됐다는 이야기, 어려운 곡을 끈기있게 연습해 결국 피아노 연주에 성공했다는 이야기 등을 통해 진솔하게 자신을 어필했다.수현 양은 “자소서는 화려한 미사여구보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나의 매력과 진솔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이어 수현 양은 “고교 졸업 후 서울대 의대에 진학해 공부를 마치고 나면 세계보건기구의 의학연구원이 되는 것이 꿈”이라며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의 : 범어라이크어학원 053-751-6454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1
- 대구미술관에 제주도 도깨비 도로 존재 “화제” 대구미술관은 제주도의 ''도깨비 도로''처럼 오르막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도깨비도로''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차량의 기어를 풀어놓으면 스스로 오르막을 올라가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화제의 도로는 대구미술관 앞 구름다리를 중심으로 주변 50m정도에 위치해 있다.이 도로는 대구미술관 셔틀버스 운전기사가 지난 9월 도로 위에 우연히 차량을 세워뒀다가 차가 저절로 오르막을 올라가는 것을 보고 발견했다. 대구미술관은 지난 12일 이곳에서 셔틀버스와 물병 등으로 현장검증을 하고 제주도의 ''도깨비 도로''처럼 오르막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 한 착각을 일으키는 도로라고 밝혔다.신비한 도깨비 도로로 불리는 이곳은 실지로 오르막길로 보이는 쪽이 경사 3도 가량의 내리막길인데 약간 굽은 주변 지형 때문에 오르막으로 보이는 착시현상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대구미술관의 문현주 홍보마케팅팀장은 “여러 차례 검증을 실시한 결과 이 도로도 제주도의 ’도깨비 도로‘와 같이 착시현상이 있다”면서 “재미있는 현상이지만 이 곳 주변에는 주차를 하여 차량파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문의: 053-790-3030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1
- ㈜예술기획 성우, 600만원 상당 뮤지컬 관람권 기부 ㈜예술기획 성우(대표 배성혁)는 지난 12월 13일,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600만원 상당의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공연 관람권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기부했다. 이번 공연티켓은 ㈜예술기획 성우가 평소 문화예술 공연 관람 기회가 적었던 도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 100명을 초청해,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코자 마련됐다.이날 전달식에는 임영민 ㈜예술기획 성우 기획팀장,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도내 사회복지시설기관 등이 참석했으며, 전달식 후 초대된 이웃들과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15년 1월 31일까지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희망2015나눔캠페인’을 전개하고 기업 및 도민들의 소중한 나눔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12월 11일 기준, 사랑의 온도는 20도다.참여 및 문의 : 053-980-7811~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1
- 대구지역 서울대 수시합격자 116명 2015년 서울대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대구지역고등학교 합격자는 11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명이 감소했으나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대폭 감소된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2015학년도 서울대학교 전체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지난해 대비 일반전형에서 166명이 감소했고, 지역균형에서는 219명을 적게 선발하는 등 385명이나 감소했다. 그러나 일반전형의 경,우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 수가 6개교 증가했으며, 합격자 수도 5명이 증가했다. 지역균형선발에서는 최저학력기준이 큰 변수로 작용해 합격자 수가 작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2개 2등급에서 3개 2등급으로 바뀌면서 기준이 강화됐고, 쉬운 수능으로 인해 1문제 실수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올해 마지막으로 시행된 우선선발(면접제외자)의 경우에도 전체 합격자 39명 중 대구지역에서 5명(대구과고 3, 대구상원고 1, 시지고 1)의 합격자를 배출한 점도 큰 의미가 있다. 이는 면접이나 최저학력기준 등 다른 요소를 검증할 필요 없이 오직 서류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학교와 학생의 역량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김태진 장학사는 “대구지역고등학교 재학생의 서울대 합격자가 입시여건변화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학교 프로그램의 설계와 적용, 학교프로파일의 체계적 관리, 학생의 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 독서를 비롯 체험·동아리·봉사 활동 등 지식의 누적과 활용을 위해 학교와 학생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3
- ‘경북도청이전터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2년이상 국회에 계류중이던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란 특별법 일부개정안(이하 도청이전특별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북도청 이전터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대구시는 경북도청 이전터를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청이전특별법의 국회 통과로 국가가 이전터를 매입하게 되며 경북도는 이전비용을 충당할 수 있고 대구시는 각종 국가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대구시는 경북도청 이전터를 삼성창조경제단지와 연계한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최근 국토연구원 연구용역에서 도청 이전터를 대한민국 창조경제 및 ICT(정보통신기술)인재양성의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 용역에서 젊은이들이 아이디어와 열정만 가지고도 대구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연암드림앨리(Yeonam Dream Alley)로 개발한다는 기본 구상에 따라 창조경제의 컨트롤 타워 역할. 민ㆍ관 거버넌스인 혁신위원회를 두고, ICT 기반 창의인재양성, 주력산업 R&BD(사업화연계기술개발)연구지원, ICT 융합 문화산업육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특히 대구시는 경북도청이전터 인근 삼성그룹 주도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북대 등과 연계해 ICT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9일 국회를 통과한 도청이전특별법에는 국가가 이전터를 매입하는 만큼 대구시가 개발계획을 추진하려면 정부와 다시 이전터 소유권을 넘겨 받는 절차가 남아 있다”며 “조기에 정부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아 대구시의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북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늦어도 내년말까지는 안동 예천의 신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 경북도청 부지는 약 14만2904㎡에 달한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3
- 대구시교육청, 학교폭력 피해응답율 3년연속 최저 대구시교육청이 교육부의 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 최근 3년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은 학교폭력피해응답율을 보여 학교폭력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24일까지 대구 관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21만37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2차 전국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의 학교폭력 ''피해응답율''은 0.4%로 2014년 1차에 이어 2014년 2차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응답율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교육부와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학교폭력 피해응답율은 2012년 1차 조사(9.1%), 2012년 2차 조사(4.7%), 2013년 1차 조사(1.0%), 2013년 2차(0.8%), 2014년 1차(0.5%)등으로 6회 모두 전국 최저수준인데다 6회 연속 걸쳐 감소추세를 보였다. 또한, 올해 2차 학교폭력피해응답율이 0%인 학교도 107개 학교(초75, 중7, 고18, 특수7)로 2014년 1차의 77개교보다 30개교 늘어났다.피해를 당했다고 대답한 학생의 비율은 초등학교 0.5%, 중학교 0.4%, 고등학교 0.3%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낮아졌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7.6%), 집단따돌림(15.8%), 신체폭행(11.3%)사이버 괴롭힘(9.7%) 등의 순서로 많아 지난 번 조사 때와 큰 변화가 없었다. 피해 장소는 학생들이 많이 생활하고 있는 교내에서의 빈도가 높았고 학교폭력의 피해사실을 알린 사람은 가족이나 보호자(30.3%), 교사, 학교폭력 알림함(29.6%), 친구나 선배(17.1%) 등으로 나타났고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았다”도 4.4%로 나타나 학교폭력의 신고 비율은 79.9%로 조사됐다. 가해 이유는 ''장난으로''가 27.8%로 ''가장 높았고 행동이 마음에 안들어서''(24.5%),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18.3%) 등으로 나타났다.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수년전 학교폭력에 따른 자살학생 발생으로 학교폭력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감성과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사제동행행복시간 및 친한친구교실 운영, 교사들의 상담역량 강화를 위한 상담연수 이수제 등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학교폭력근절종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우동기교육감은 또 “이번 실태조사 결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언어폭력 및 집단따돌림, 사이버 괴롭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폭력 예방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국어과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급별 언어습관 자가진단표 등을 보급해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3
- 대구 남부 순환도로 위험천만 하루 3만여대 이상이 통행하는 민자도로인 앞산터널로가 운전자들의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를 듣고 있다. 앞산터널로는 지난해 6월 15일 개통돼 최근 개통 1년을 넘겼으나 교통량이 예상교통량에 턱없이 부족해 경영압박을 받으면서 유료도로의 안전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남부순환도로가 운영하는 앞산터널로는 총 연장 10.44km에 왕복 6차 또는 10차선으로 소형차 기준으로 14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이 유료도로에는 왕복 차선에 각각 두 개씩 총4개의 터널이 있으나 조명등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운전자들이 터널 진입을 하면서 터널 안팎의 밝기 차이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아찔한 순간을 경험한다고 호소하고 있다.특히 파동과 상인동 구간 터널은 길이가 4.4km정도로 긴 터널이나 진입부, 중앙부, 출구부 등에 조명밝기 차이를 두지 않고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인동과 범물동 구간을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 이모(48)씨는 “최소한 터널 진입부 수백m 구간에는 중앙부와 출구부 등과 달리 터널밖의 밝기와 비슷하게 조명등을 작동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운전하면서 갑자기 깜깜해져 아찔한 순간도 많았다.”고 말했다. 또 이씨는 “터널길이와 날씨, 주야 등에 따라 조도를 달리해야 하는데 앞산터널은 거의 바뀌지 않고 있는 것 같고 최근에는 선글라스 착용이 일상화되어 있어 더 위험한 순간을 경험하는 운전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자도로 운영사인 대구남부순환도로 관계자는 “터널이 어둡다는 민원이 접수된 적이 없어 재량으로 조명등을 가동하고 있다.”며 “터널 조명등 밝기 등을 확인해 민원인의 불만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앞산터널은 특히 길이가 4km넘고 편도 차선도 3차로 넓은 도로이나 터널내 공기 강제배출을 위한 송풍기를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이 매연 등의 오염된 공기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앞산터널은 더구나 직선이 아닌 곡선형으로 건설돼 터널내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려면 송풍기 가동이 필수이나 평상시 작동하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민원인의 지적에 따라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협조해 터널내 공기오염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대구남부순환도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터널내 공기오염정도를 확인하고 내부공기 정화를 위해 송풍기 가동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앞산터널로는 민자도로로 달서구 상인동에서 앞산을 터널로 관통해 수성구 범물동을 잇는 유료도로로 지난 2007년에 착공해 지난해 6월 15일부터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개통 1년을 맞아 교통량이 초기보다 52%증가한 하루 3만891대에 달했으나 도로개설당시 예상교통량 7만3049대의 42.3(추정 통행료 수입기준 38.8%)에 불과했다. 대구시는 민간사업자와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협약을 맺어 통행료 수입 기준으로 추정 통행료 수입의 50% 이상 80% 미만일 경우에는 개통 후 5년간 최소 수입을 보장하기로 협약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