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구경북 총 2,1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시철도 3호선, 마지막 시운전 단계 돌입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용 유상 모노레일로 건설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개통이 임박했다.도시철도 3호선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4일까지 약 10개월에 걸친 주행안전성 시운전을 완료하고 9일부터 정식 개통후 운행조건과 같은 조건으로 영업시운전에 들어갔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날부터 약 2개월 동안 정식 개통때와 같은 운행조건으로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게 된다. 영업시운전은 전반적인 운전체계의 점검과 운영 종사자의 업무숙달, 3호선 모노레일 시스템의 정상작동 및 연계동작 상황을 종합 점검하는 과정이다. 영업시운전 기간 중 일반승객을 탑승시키는 것은 아니며 영업시운전 결과에 따라 추후 도시철도 3호선의 개통 일정을 결정하게 된다. 도시철도 3호선의 정식 개통은 영업시운전전 결과에 따라 빠르면 4월이나 5월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주행안전성 시운전 과정에서 도시철도법 규정에 따라 성능시험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으로부터 편성 열차별로 주행, 제동, 자동운전 등 15개 분야 271개 항목에 대해 공차, 만차 및 자동, 수동운전 조건으로 검사를 받았다. 특히 만차 시험은 승객 정원의 2배에 해당하는 하중조건을 맞추기 위해 20kg짜리 철궤 1685개를 싣고 실시했다. 본선 시운전과정의 최대 난관인 정위치 정차시험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정위치 정차의 허용오차범위는 정지위치 기준 ±35cm이며, 주행시험과정을 거치면서 ±15cm 이내에서 정차되도록 최적화했다. 정차 시험은 자동운전 상태에서 차량이 정차지점에 정확하게 정지해야 차량 출입문과 스크린도어의 개폐가 될 수가 있어 안전운행에 필수적인 사항이다.한편,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지난 2009년 7월 착공돼 2014년 4월 준공돼 시운전중인 노선으로 대구 수성구 범물동과 북구 칠곡지역을 연결하는 23.95km의 모노레일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3
- 대구미술관에 컬렉터 소장품 기증 ‘대박’ 대구의 한 기업인이 평생 수집해온 미술작품 수백점을 대구미술관에 기증했다. 이 기업인인 기증한 작품은 대구미술관이 개관 후 4년째 수집한 작품보다 많은 규모일 뿐만아니라 대구 출신 천재화가 이인성화백의 작품은 물론 이응노·이우환화백과 로베르 꽁바스 등의 희귀작품도 많아 대구미술관 소장품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미술관(관장 김선희)은 지난해 12월 지역대표 건설인 <주>유성건설 김인한 회장과 재일교포 사업가이자 컬렉터인 하정웅 선생이 대규모 작품기증 의사를 전달해 입고절차를 밟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역 중견건설업체인 유성건설 김인한 회장은 지난해 12월 대구미술관에 소장 작품을 대거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지난 1월말 456점의 기증목록전달과 함께 일부작품들을 미술관에 입고했다.김인한 회장의 기증작품 목록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 이우환 화백의 대표 연작인 ‘조응’(2004년·300호), ‘바람과 함께’(1990년·150호), 판화 등 총 3점이 포함되어 있다. 또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대구출신 근대미술가 이인성화백의 작품 ‘연못’(1933년·4호)도 기증목록에 올라 있다. 강우문, 신석필, 이경희, 전선택, 감창락, 도팔량, 백낙종, 백태호, 변종하, 서석규 등 대구·경북을 연고로 한 근현대 작가의 작품 220여점(총 기증 작품 중 48%)이 기증목록에 들어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재일교포 사업가이자 컬렉터인 하정웅씨도 지난해 12월 지역근대미술사의 주요 작가인 곽인식의 판화 3점과 재일교포 화가 손아유의 회화 및 판화 43점 등 총 46점을 대구미술관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대구미술관 김선희 관장은 “지역의 미술관이지만 아직 지역근대작가의 작품소장이 부족했으나 컬렉터의 소장품 기증을 계기로 근현대미술과 관련한 작품소장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됐다”며 “기증 작품들은 오는 6월께 작품심의위원회를 통해 정식 기증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난 2011년 5월 26일 개관한 대구미술관은 지난해 12월 기준 306점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들 소장품중 기증작품은 2011년 44점을 기증 받을 것을 포함하면 총 103점을 기증받았고 나머지는 매년 한정된 예산으로 구입해 소장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3
- 효성병원, 개인택시여성봉사단 ‘사랑의 온천나들이’ 보건복지부 지정 인증의료기관인 대구 효성병원(병원장 박경동)은 지난 9일 대구 개인택시 여성봉사단(단장 조영주)이 주관하는 ‘설맞이 사랑의 온천나들이’ 행사를 가졌다.추운 겨울 바깥 나들이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여성봉사단원들과 효성병원이 북구 산격동 지역 홀몸노인 30여명을 모시고 칠곡 도개온천에서 온천욕과 식사를 대접한 것. 조영주 대구 개인택시 여성봉사단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단원들 개개인의 헌신적인 동참과 노력으로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2009년 봉사단이 발족한 이후, 단원들의 재능기부가 필요한 곳이라면 한걸음에 달려가겠다”고 말했다.효성병원 임병우 과장은 “고령화 시대에 홀몸 어르신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때, 뜻 깊은 봉사활동에 함께하여 기쁘다”며 “우리시대의 어머니이자 사회의 중년 여성일꾼으로서 경제활동을 하며 봉사를 함께 하시는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효성병원은 조손간의 내리사랑을 주제로한 ''1.3세대 공감행복사진전''을 2008년부터 6회째 개최해오고 있으며, 2월 28일까지 효성병원 마더브릿지에서 전시회를 연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3
- “톡톡 튀는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합니다” 대구시가 자원봉사단체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재능나눔 봉사 활성화를 위해 100여 개 단체의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을 공모하여 총 2억 원 정도의 사업비를 지원한다.신청대상은 ‘1365 자원봉사포털시스템’에 등록회원 20명 이상의 봉사단체로 사업비를 지원받는 단체를 우선하며, 사업범위는 사회복지, 청소년보호, 문화예술, 녹색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이다.공모 참여는 오는 3월 13일까지 관할 구·군자원봉사센터에 신청서(단체소개서 및 사업계획서 포함)를 제출하면 된다.구군자원봉사센터는 공모에 신청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대하여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단체에 자원봉사 프로그램 실행에 필요한 최고 3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특히 시는 재능봉사 프로그램 및 베이비 붐 세대 은퇴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지원대상 단체는 3월 27일경 대구시 홈페이지 및 시, 구·군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 선정 결과가 발표되고, 4월부터 9월까지 사업을 추진하여 활동 실적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우수 프로그램은 12월 자원봉사자 대회 시 시상(16개)되며, 연말에 활동사례집 발간을 통해 기관?단체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전파될 예정이다.문의 : 대구시자원봉사센터(http://nanum.daegu.g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3
-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 인기 상한가 경상북도는 지난 1월 14일부터 30일까지 올해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1,190명 정원에 2,202명이 원서를 접수해 평균 1.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이는 2007년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설립된 이후 매년 모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농업인들의 관심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올해 신설된 ‘경북농업 6차산업화과정’은 25명 모집에 181명이 지원해 7.2대 1, ‘곤충산업과정’은 25명 모집에 119명이 지원 4.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또한, ‘딸기고설수경 재배과정’, ‘과수종묘생산 및 관리과정’, ‘농가전통식품 상품화과정’, ‘농기계정비기능사과정’등도 각각 3대 1 이상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이같 현상은 FTA시대를 맞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농업의 6차산업화와 연계한 교육과 실질적 농업소득을 올릴 수 있는 농산물가공, 수출, 마케팅, 관광 등 농어업인들의 수요가 많은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지역 농어업인이 원하는 교육과 장소, 시기를 택하는 수요 중심의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경북농임사관학교는 교육생 만족도와 수요조사를 통해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과정을 과감히 폐지하고 경북농업6차산업화 과정, 수출화훼생산과정, 과수종묘생산 및 관리과정, 축산물(식육) 가공과정, 쌀발효전통식품개발과정, 해삼양식 및 가공과정 등 농어업인이 원하는 시대에 맞는 교육과정을 새롭게 신설하면서 단계별 교육과정을 강화하는 등 보다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했다.합격자 발표는 원서 접수한 과정별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2월말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김승태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장은“전국 최초 설립한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지역 농어업인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농어업인 교육의 메카가 됐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농업인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해 지역 농어업인 소득향상은 물론 국제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06
- 우호성의 사주살롱-이건희 회장 맏딸의 이혼 쓸쓸한 가을에 씁쓸한 소식이 들린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맏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이혼한다는 소식이다. 내용인즉 이 사장이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을 내고 친권자를 자기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도 냈다고 한다. 청명한 가을하늘처럼 맑고 깨끗한 소식이 들리면 더욱 좋으련만, 시들어가는 풀숲에서 숨어 우는 벌레의 울음처럼 슬픈 소식을 들으니 안타깝다. 이들 부부는 1999년 8월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결혼했다. 당시 여자는 우리나라 최고 재벌의 딸이고, 남자는 삼성의 평직원에 불과했으나 그런 신분을 초월한 결혼을 했으므로 세상 사람들은 ‘세기의 사랑’이라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고, ‘남자 신데렐라 스토리’라며 재벌의 사위가 된 남자를 선망하기도 하였다. 단국대 전자계산학과를 나와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남자는 신입사원 차원으로, 같은 해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던 여자는 회사 차원으로, 한 복지재단에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가 만나 눈이 마주쳤다. 재벌가의 장녀인 여자가 평민인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하자 여자의 어머니요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는 두 사람의 결혼을 극심하게 반대하며 드러누웠고, 여자도 이에 항의하며 드러누웠다고 한다. 이런 곡절까지 겪으며 결국 두 사람은 사귄지 5년 만에 결혼했건만, 이를 어쩌나! ‘세기의 사랑’은 15년 만에 파경을 맞이하고 말았으니. 두 사람은 그동안 성격 차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론은 보도한다. ‘이혼=성격 차이’. 이혼의 공식(?)이 되었다. 두 사람도 이 공식에 맞을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유가 많을 것이다. 필자가 보건대 두 사람은 반드시 사주와 궁합에 문제가 있다고 유추한다. 사주로 보면, 어느 한 쪽이든 양쪽 다든 배우자와 갈등하고 불화하며 이별할 팔자를 근본적으로 타고났거나 그런 운에 봉착한 때문이라고 추론한다. 궁합으로 보면, 두 사람이 상극상충의 만남이거나 서로의 음양오행이 부조화하고 불균형을 이루는 설상가상의 만남으로서 애당초 잘못 만난 때문이라고 추단한다. 만약 두 사람이 사전에 궁합을 보았더라면, 아무데서나 함부로 보지 않고 정통명리학에 기반한 정통궁합법으로 궁합을 보았더라면 오늘 같은 불행은 없었을 것이 아닌가. 아니 재벌가나 명문가는 몰래 사주와 궁합을 본다고 하는데, 그랬는데도 오늘의 사태에 직면했다면 아마도 엉터리 철학관에 가서 봤을 것임에 틀림없다. 아무튼 안타깝다. 당사자의 아픔, 양가 부모형제의 아픔, 두 사람의 슬하에 있다 엄마 쪽으로 가야할 초등학교 1년생인 외아들의 아픔 등등을 헤아리면 가슴이 아프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2009년 대상그룹 맏딸 임세령 씨와 이혼했고, 막내딸 이윤형은 2005년 미국 유학중 26세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로 보면 1남 3녀를 둔 이 회장의 자식복은 참 나쁘다. 이를 두고 세상 사람들은 자식복은 돈으로도 어떻게 할 수 없다고들 말할 것이다. 아니다. 미리 자식들의 사주를 보고, 궁합을 보고, 연년세세 운세를 보았다면 피흉추길로 화를 막고 복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필자는 장담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5
- 중풍에 탁월한 고소득 작목 천마 대량생산 본격화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중풍에 효능이 있어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고소득 작목인 천마를 대량생산하기 위해 새로운 재배기술을 도입하는 등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천마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비가림하우스 재배와 산림훼손방지를 위한 참나무 소경목 이용 재배기술, 연작장해 경감, 나무없이 재배하는 방법 등을 개발하고 오는 2016년까지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이전에 나설 계획이다.천마는 노지에서 재배하면 고온장해, 집중호우로 인한 습해, 혹한기 동해 와 연작장해가 발생하기 쉽고, 계속된 무성번식 자마 사용으로 퇴화현상이 나타나 재배농가마다 생산량과 소득 차이가 매우 큰 실정이다. 현재, 경북도내의 천마 재배면적은 10㏊로 전국 110㏊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예천·김천·상주를 중심으로 약 10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최성용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장은“고소득 작목인 천마는 농산물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우위가 높아 성장전망이 매우 높고, 특히 기능성 식품뿐만 아니라 천연물 신약 등 다양한 활로가 기대되는 등 성장잠재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천마는‘동의보감’에 중풍 등 뇌신경 계통에 최고의 약초로 기록돼 있고, 현대의학에서도 고혈압, 두통, 마비, 신경성 질환, 당뇨 등 성인병 및 스트레스, 피로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06
- 대구시의원. 대구출신 ‘박·전·노’ 기념관건립 제안 대구시의회 의원이 대구 출신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기념관을 건립하자는 제안을 하자 대구시민단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박일환(63·사진·새누리당)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3일 열린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등 대구가 낳은 3명의 전직대통령을 기념하는 기념관을 건립하고 역대 대통령 중 대구에 유일하게 생가가 보존된 노태우 대통령 생가와 그 일대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박일환 위원장은 “대구는 역사적으로 국난극복과 조국 근대화의 주역이지만 공적은 사라지고 독재와 수구, 재앙의 도시라는 오명만 쓰고 있어 긍정적인 면을 내세우고 역사적 평가를 바로 잡아 대구의 정체성을 밝히고 자부심을 회복하는 시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박정희 대통령은 조국 근대화의 아버지이고, 전두환 대통령은 국가혼란과 세계적인 불황기에 정치와 경제를 안정시킨 분, 노태우 대통령은 북방정책을 통해 전쟁의 위협을 줄이고 중국 등 대 공산권 교역의 물꼬를 터 세계10대 경제대국의 발판을 만든 분”이라고 평가했다.또, “대구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역대 대통령 생가인 노태우 대통령 생가도 동구청이 소극적인 관리만 하도록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대구시가 직접 관리하도록 해야 하며 이곳에 ‘북방정책기념관’을 건립하는 등 ‘노태우 대통령 생가권역 개발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대구참여연대는 이에 대해 “군부독재가 대구의 자랑거리인가, 박일환 의원은 대구시민들을 모독하지 말라‘라는 성명을 내고 박의원에게 대시민 사과를 촉구했다.대구참여연대는 “박의원이 언급한 3명의 전직 대통령은 모두 반헌법적 군부쿠테타의 주역이며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은 내란의 수괴로 법적인 처벌을 받은 적 있다”며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긴급조치라는 초법적인 독재로 헌법을 무력화하고 사법살인을 일삼았던 박정희, 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을 탱크와 총칼을 동원해 피로 짓밟으며 집권한 전두환·노태우는 모두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군부독재자에 불과하고 민주주의를 억압한 장본인들일 뿐”이라 "독재시절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희생했던 시민들을 위한 것이라면 모를까 이들 독재의 화신들을 위한 기념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했고 전두환 전대통령은 경남 합천출신이지만 대구공고를 나왔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구 동구에서 태어나 경북고를 졸업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06
- 수성아트피아 예술아카데미 봄학기 개강 수준 높은 예술강의를 지향하는 수성아트피아 예술아카데미의 봄학기 과정이 3월~5월까지 진행된다. 유명 강사의 해설로 세계의 주요 클래식 공연영상을 함께 감상하는 공연아카데미, 깊이 있는 강의로 문화와 예술을 바로 보는 힘을 기르는 인문아카데미,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대중예술강의 인자수성아카데미, 배우며 익힌 실력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예술실기아카데미와 우리 아이의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가는 어린이예술도시 등 6개 분야 80여개 강좌로 구성되었다. 특히 올해는 개인의 건강과 행복 추구를 주제로 배움을 통한 휴식과 치유,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지기 위한 아트힐링아카데미를 신설했다. 아트힐링아카데미에는 가곡교실, 의역학, 예술영화, 소통학, 클래식감상 등 흥미있는 강좌들이 신설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강의신청 및 문의 : 수성아트피아 053-668-1592~5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06
- 대구시, 버스 준공영제 개혁 속도낸다 시내버스 공영제 시행에 따라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대구시의 개혁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지난해말 시의회, 교통전문가, 언론계 등의 인사 28명으로 발족한 시내버스준공영제 개혁시민위원회는 최근 잇따라 회의를 열고 시내버스 수입금 증대와 운송원가 절감방안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대구시 재정지원금 절감대책마련에 착수했다.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2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 결과, 무료 환승과 대중교통 이용률 저조와 달리 재정지원의 기초가 되는 표준운송원가는 크게 상승해 매년 급증하는 재정지원금이 대구시 재정을 압박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된 이후 1일 버스이용객은 2005년 64만명에서 2014년 79만명으로 23.4%가 증가했으나 대구의 버스 수송분담률은 21.1%로 서울(32.8%), 부산(31.3%), 인천(30.4%), 광주(28.1%), 대전(23.4%) 보다 여전히 낮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3년 기준 무료환승제 이용시민은 5584만5000명으로 총 승객수의 19.2%에 달했다.반면 대구시가 버스회사에 준 재정지원금은 도입 첫해인 2006년에는 413억원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는 1085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오는 2019년에는 1702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향후 대구시 재정운영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표준운송원가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68%)와 연료비(50%)의 증가때문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시내버스의 표준 운송원가는 인건비와 연료비 63.4%와 23.6%였고 차량감가 상각비 4%, 적정이윤 3.4%, 정비관리비 3.1% 등이었다. 운송원가와 적정이윤보장에 따라 2005년 자본잠식 상태였던 26개의 버스회사 가운데 2014년에는 17개사의 자본이 증가해 버스업체의 재정건전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영제개혁시민위원회는 지난달 15일과 30일 잇따라 회의를 열고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고 표준운송원가의 적정성, 경영합리화, 노선개편 및 후속조치 등에 대해 토론을 거친 후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버스 준공영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큰 만큼 조속히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라며 “어려운 문제이지만 노·사·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였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 모두가 공감하는 합의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