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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꾸는학교, 음악전문 대안학교로 변신! 대안학교인 꿈꾸는학교가 음악전문 대안학교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꿈꾸는예술학교(교장 김상신)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지역 대안학교로 중고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꿈을 찾고 재능과 끼를 살리는 대안교육을 펼치고 있다.꿈꾸는예술학교는 올해 학교의 가장 큰 특색인 음악교육을 강화해 유럽의 전문음악교육기관인 콘서바토리(Conservatory) 형식의 음악전문 대안학교로 커리큘럼을 조정하고 본격 교육활동에 나섰다. 음악전문 대안학교 전환 ‘소통 아는 음악가’ 기를 터꿈꾸는예술학교 김상신 교장은 “소통할 줄 아는 음악가, 온전한 정신과 건강한 인성을 가진 음악가가 롱런할 수 있다. 이런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생각으로 꿈꾸는학교를 음악전문 대안학교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한다.꿈꾸는예술학교의 교육과정은 크게 오전 교양과목 수업과 오후 음악수업, 봉사활동이나 체험학습이 실시되는 주말 및 방과후 활동으로 나뉜다. 중고생 모두 공통적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일반적 교과수업이 운영되고 이 밖에 폭넓은 지적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인문학과 독서수업도 함께 진행된다. 오전 공부가 끝나면 오후부터는 음악전문교육과정이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시청 청음 화성악 음악사를 가르치는 음악기초이론과 자신의 전공악기 실기수업 등이 이뤄진다. 꿈꾸는학교는 현재 피아노 성악 작곡 바이올린 플룻 등의 클래식음악교육과 보컬 드럼 건반 기타 작곡 등의 실용음악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음악적 재능과 꿈을 찾는 음악대안교육중등과정의 경우 아직 음악전공을 정하지 않았거나 음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도 입학할 수 있다. 꿈꾸는학교에 들어와 여러 가지 악기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 뒤 본격적인 음악공부를 시작하도록 배려한 것. 특히 중등과정의 학생에게는 음악적 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피아노를 기본으로 교육하고 그 외 악기를 1가지 이상 다룰 수 있도록 레슨을 하고 있다. 고등과정은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만 입학할 수 있다. 강사진은 대학에 출강하는 현직 강사나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로 구성돼 있고 수업도 철저히 개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좀 더 전문적이고 수준높은 실기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김 교장은 “현재 음대입시는 실기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음대입시에서 성공하려면 탄탄한 연주실력과 음악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음악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꿈꾸는학교 교육과정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우리는 국내대학은 물론 해외 음악원이나 음악대학 진학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한 진학정보나 노하우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마련해뒀다”고 설명했다. 봉사활동 자연체험 통해 인성교육도꿈꾸는예술학교는 음악을 통한 감성교육을 강조하고 있으며 여기에 봉사활동과 종교교육, 다양한 자연체험활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 훌륭한 인격을 가진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학생들은 학교 수업을 마치면 학교 인근 병원이나 지역노인급식시설을 찾아 악기를 연주하며 봉사활동을 한다. 꿈꾸는학교는 기본적으로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학교이기 때문에 종교교육이나 종교활동도 중요한 교육활동을 꼽힌다. 김 교장은 “입학 전 종교교육에 대한 동의만 있다면 학생의 종교는 입학을 결정하는 요소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꿈꾸는예술학교는 얼마전 경남 합천에 제2캠퍼스를 마련했다. 크고 작은 강의실과 악기가 비치된 연주실, 학생 숙소와 텃밭까지 마련된 합천 제2캠퍼스는 여름방학기간 동안 음악캠프나 마스터클래스나 학생들의 자연체험학습 장소로 활용된다.김상신 교장은 “모든 아이는 특별하다. 이런 특별한 아이들을 획일적 틀 안에서 리더로 길러낼 수 없다”며 “아이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교육의 기회를 좀 더 다양하게 경험하고 정신적으로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고 싶다면 반드시 대안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꿈꾸는학교가 그런 일을 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꿈꾸는학교는 중고과정 모두 무학년제로 진행되며 입학은 수시로 가능하다.문의 : 꿈꾸는예술학교 053-623-0691 / 010-9588-2983 / http://dreamingschool.com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2
- 수성 글로벌 여성아카데미, 네팔 해외봉사활동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운영하고 있는 ‘수성 글로벌 여성아카데미’ 해외자원봉사단 24명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네팔에서 해외봉사활동을 벌였다. 해외자원봉사단은 네팔의 카투만두에 있는 1개 학교(쉬리판차칸야)와 오지마을인 고르카에 있는 2개 학교(빈드라바티, 거너카머나)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책가방, 학용품, 옷 등 물품을 지원하고, 1일 교사로 나서 현지 선생님들과 함께 학교 수업에 참여하여 재능기부도 실시했다. 봉사물품은 수성구청 ‘볼펜 깨우기 운동’으로 모은 필기도구, ‘반갑다 친구야’라는 봉사단체에서 모은 책가방, 여성아카데미 수강생들이 모은 옷과 소품, 수강생들이 후원금으로 현지에서 구매한 학용품 등이었다.재능기부는 학교 수업에 참여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한국의 노래와 놀이문화를 가르쳐 주고, 실생활에 유용한 만들기 체험 학습을 진행했다.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한 제3기 수성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 한상출(58) 회장은 “네팔 오지 마을의 홈스테이는 상상했던 것 보다 힘들었지만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며, 책가방도 신발도 없이 2시간을 걸어 학교에 오는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하면서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눈에서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또, 수성구청 박장백 평생학습담당은 “평균연령 54세인 해외자원봉사단 선생님들과 한국 동요 ‘뽀뽀뽀’를 부르는 네팔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면서, “수강생들끼리 해외자원봉사의 소회를 나누며,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모습에서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 교육의 성과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수성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는 지역 여성의 의식 변화를 통해 가정과 지역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신념하에 지구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며, 자신의 참여뿐만 아니라 타인의 동참을 호소하는 여성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수강생들이 자부담으로 해외자원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2
- 영남대 학부생, SCI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영남대 학부생들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잇달아 논문을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영남대 화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강민(24), 임영환(24) 씨. 김 강민 씨는 올해에만 2건의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김 씨의 두 논문은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를 친환경적으로 제조하는 기술에 관한 연구다. 김 씨는 태양광을 이용해 물을 분해해서 수소를 얻는 광전기화학적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가시선 감응 촉매제를 개발하는 연구에 초점을 두고 있다.김 씨는 논문에서 가시선에 감응하는 다양한 황화물계 촉매제를 제조해 그 성능을 평가한 결과, 기존의 자외선 감응 촉매제인 금속산화물 반도체보다 수소 제조량이 증가함을 확인했다. 또한 다른 두 금속산화물의 결정체를 복합화해 사용할 경우 기존보다 더 나은 수소 생성 효율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김 씨의 논문은 상위 12.5%에 해당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포토에너지’(International Journal of Photoenergy, 영향력지수 2.663) 2014년 7월호에 게재됐으며, 또 한편의 관련 논문은 ‘저널 오브 나노사이언스 앤드 나노테크놀로지’(Journal of Nanoscience and Nanotechnology, 영향력지수 1.149) 2014년 12월호에 게재 예정이다. 임영환 씨는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에 적용 가능한 나노소재 합성과 관련한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연이어 게재했다. 임 씨는 소재의 형태나 구조를 조절해 기존과는 다른 다양한 성능의 소재들을 개발하는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 임 씨의 연구 논문은 학부 3학년이던 2013년 12월에 이미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포토에너지’에 게재된 바 있으며, ‘파우더 테크놀로지’(Powder Technology, 영향력지수 2.024) 2014년 9월호에 후속 연구 논문이 추가로 게재될 예정이다.한편, 두 학생이 소속된 영남대 화학과 무기나노신소재 연구실(지도교수 강미숙)에서는 2014년에만 학부생들이 SCI급 논문 5편을 발표했고, ‘나노코리아 2013’ 우수발표상, ‘국제녹색기술 심포지엄(ISGMA 2013)’ 우수발표상 등 2013년 한해에만도 국내외에서 개최된 각종 학회에서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총 12개의 상을 받는 등 연구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한국화학공학회 주관으로 매년 대학원생 중 가장 탁월한 연구실적을 보유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대학원 촉매 연구상’을 2013년(이준성 석사)에 이어 2014년(이가영 석사)까지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5
- 수성못 페스티벌 DJ쇼 ‘별이 빛나는 밤’ 사연 신청하세요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오는 9월 26일~28일 열리는 ‘2014 수성못 페스티벌(Suseong Lake Festival)’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DJ쇼 수성 별이 빛나는 밤’에 소개될 사연과 신청곡을 접수하고 있다.사연은 축제 시작 전까지 접수하면 되고 수성못 페스티벌 홈페이지(http://www.ssfestival.kr)를 이요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한 사연은 축제일 프로그램에서 원조 별밤지기가 직접 전해준다. 사연 신청과 함께 프로포즈 등 특별한 이벤트를 열고 싶다면 신청 후 수성문화재단에 별도로 전화 연락하면 된다.문의 : 수성문화재단 053-668-150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5
- 교육 인터뷰 - 김사부 사회탐구·진로적성 김인수 원장 수성구 범어동 경신고 인근에서 고등부 전문 사회탐구 강의를 하는 김인수 원장에게는 또 다른 직함이 있다. 학생들의 적성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진학과 진로를 설정해주는 진로적성 전문가가 그것. 김인수 원장이 실시하는 진로적성검사는 다중지능검사나 홀랜드검사, 직업적성검사와 같은 서양식 적성검사와 함께 학생이 태어난 생일(연월일시)을 바탕으로 음양오행의 이치에 따른 타고난 재능(기질)을 한 번 더 파악함으로써 좀 더 객관성과 정확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흥미, 재능, 성격 두루 파악해서 진로설정 해야“20년 가까이 수능을 앞둔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뭘 잘 할 수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성적을 올리기에만 열을 올리거나, 대입에 성공했어도 전공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제자들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그는 서양식 적성검사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 과정(한국MBTI연구소, 어세스타 등)을 이수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이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던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한 동양의 명리를 접목해 학생들의 진로적성검사를 시작하게 됐다.김 원장은 “적성은 학생이 좋아하는 것(흥미), 잘하는 것(재능), 잘 맞는 것(성격)을 두루 살펴봐야 제대로 찾아낼 수 있는데 서양식 적성검사로는 주로 흥미에 치중되어 있는 경향을 보인다.”며 “또 이러한 검사는 당시의 감정이나 사회적 분위기, 주변 환경, 학생의 연령에 따라 결과가 유동적이어서 정확한 적성을 파악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이어 김 원장은 “동양식 음양오행 검사는 우주만물은 태어난 때에 따라 음양오행의 기운이 다르듯이 사람도 태어난 때에 따라 타고난 기운이 다르다는 점을 주목하고, 이 타고난 기운과 기질을 적성(재능)의 하나로 파악했다. 하지만 자신의 흥미도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두 가지 검사의 장점을 모아 학생의 흥미와 타고난 재능을 함께 크로스 체크해서 이를 직업군과 연결하는 식으로 진로적성 결과를 상담하고 있다.이 검사는 시간에 쫒기는 학생이 특별히 검사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비교적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 편리하다. 서양식 검사로는 커리어넷(www.career.go.kr)이나 워크넷(www.work.go.kr)을 이용하면 되는데 진로적성검사나 직업심리검사에 들어가서 직업적성검사, 직업흥미검사 등의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후 검사결과와 함께 학생의 태어난 생일을 바탕으로 음양오행 검사를 실시한다. 대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중3학생이나 고1 학생들이 문·이과 선택을 앞두고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고, 진로에 고민하는 대학생이나 일반인도 온다고 한다.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와 직업전망 예측도 매우 중요김 원장은 “검사 결과를 학생의 진학 뿐 아니라 진로에까지 접목하려면 직업전망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김 원장은 오랜 기간 사회탐구 과목을 가르치면서 역사의 흐름과 더불어 인간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을 통찰하고, 이를 통해 사회구조 파악과 직업군 전망에 있어 인식의 폭을 넓혀왔다. 또 오랜 기간 수험생을 전문으로 지도했기 때문에 대입과 관련된 진학상담도 함께 받을 수 있어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김 원장은 “아이의 적성을 잘 알고 부모가 멘토 역할을 하면 아이가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면서 공부할 수 있고, 혹 적성을 뒤로 하고 진학과 진로를 먼저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적성을 알면 나중에 취미로 삼아 인생을 훨씬 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설명한다.그래서 김 원장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진학과 진로설정에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재 대구광역시 교육청 진로강사로 활동하면서 ‘참(眞)진로 연구회’라는 모임을 만들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김 원장은 “이 모임을 통해 서양식 진로이론과 과학 기술의 영향, 동양학 및 운명론적 관점, 적성과 진학, 자본주의와 직업전망,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관점, 공동체와 배려의 문화 등을 진로와 관련하여 함께 공부하고 진정한 진로지도법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참 진로 연구에 관심 있는 학부모님과 일반인들이 많이 동참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문의 : 김사부 사회탐구, 진로적성 010-3543-2498(수성구 범어동 267-22)참고 : 네이버 카페 ‘김사부 사회탐구(진로적성)’, 네이버 블로그 ‘김사부 진로적성센터’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3
- 세계지리산책 : 세르비아와 코소보 오래 전 이야기다. UNDP 자금으로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사회과학원에 유학하고 있던 1970년 일이다. UN의 기금으로 후진국가의 개발을 위하여 엘리트 교육을 시키는 과정이었다. 유학생 중에 필리핀에서 온 카이코, 네팔의 타파, 유고에서 루키지, 에티오피아에서 친구들도 있었다. 한국의 1인당 소득이 200불, 북한보다 못살 때이다. 주말이면 가난하고 짝이 없던 후진국 유학생들끼리 작은 방에 모여 숙제도 하고 식사도 같이 하며 다정하게 지냈다. 30년의 세월이 흐른 후, 내가 대학총장을 하고 있던 1998년에 세르비아에서 편지 한 장이 날아왔다. 유고의 루키지로부터 온 편지다. 유고는 해체되고 세르비아가 되었다. 루키치는 남자보다 더 건장한 체구의 여성이고, 유고의 육상 800미터 선수였고, 올림픽에도 출전했다고 했다. 한눈에 보아 운동선수임을 알아 볼 수 있을 만큼 건장했다. 영어를 가장 잘 했다. 지금 유고는 내전 상태라 한국으로 가고자 하니, 초청장을 보내 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녀는 유고 국적의 알바니아계였다. 루치니는 내전상태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에게 SOS를 친 것이다. 낡은 항공우편을 받고 수소문하다가 나는 개인 초청장만을 보냈다. 회답은 없었다. ISS(화란사회과학연구원)동창회 회보를 통하여 루키치의 슬픈 소식을 들었다. 그녀는 KLA(Kosovo Liberation Army)에서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살해되었다 한다. 급할 때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초청장과 동시에 비행기 표를 넣어 주었더라면…. 우연의 일치인지 KLA를 소탕작전을 지시한 세르비아 대통령 밀레소비치는 체포되어 우리가 공부했던 네덜란드의 수도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살인자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다가 감방에서 심장마비로 죽었다. 코소보 전쟁, 서방과 사회주의 냉전의 결과세르비아는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종국이었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가 곧 유고연방의 수도였다. 유고가 해체되자 세르비아만 남았고, 자칭 유고연방이라고 하고, 세르비아의 대통령 밀로세비치는 코소보의 자치를 취소하고 무단청치로 들어갔다. 알바니아계 민족은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하고, 공공기관의 알바니아계 공무원을 전원 해고시켰다. 코소보 자치의회는 국민투표를 거처 독립을 선언했다. 세르비아 남부에 코소보 지역이 있다. 인구 180만명, 면적 1만㎢, 경상북도 1/2정도 되는 작은 땅이다. 코소보는 80%가 알바니아 민족이다. 남쪽이 알바니아와 접하고 있다. 세르비아 군이 들어오고 코소보 민병대간의 전쟁이 일어났다. 세르비아 경찰과 정부군은 라사크에서 세르비아에 저항하는 민간인을 학살했다. EU는 세르비아의 비인도적인 처사에 관여하고, NATO군을 동원하여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를 포격했다. 세르비아는 손을 들고 휴전하고 현재에 이르렀다. 코소보는 의회를 통해 독립을 선언했지만, 세르비아는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국제적으로 코소보를 승인하는 나라도 있고, 인정하지 하지 않는 나라도 있다. 러시아와 중국은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는 분리 독립을 인정하고 있다. 한국도 코소보 독립을 승인했다. 코소보의 남쪽이 알바니아이다. 알바니아는 세르비아에서 독립한 코소보를 적극 후원하고 나섰다. 코소보 전쟁은 작게는 민족 간의 전쟁이지만, 그 배경에는 서방국가와 사회주의 냉전의 후유증이 있다. ‘하얀 도시’ 베오그라드세르비아는 면적 8만8천㎢, 인구 700만명의 세르비아인이 83%를 차지하는 민족국가이다. 가난하다. 실질소득이 1만2천불이다. 유고슬라비아 공화국 때 종주국이고 연방의수도가 베오그라드이다. ‘하얀 도시’란 뜻이다. 지역이 발칸지역이 석회암 지대이므로 그렇게 이름이 붙었다. 역사적으로는 로마 가톨릭교회, 동쪽 비잔티움 정교, 이슬람의 영향을 받았고, 전쟁터였다. 비잔티움제국을 함락시킨 이슬람의 메흐메드 술탄은 서쪽으로 진출을 시도했다. 서쪽의 요새인인 베오그라드를 포위 공격했다(1456). 성공적으로 방어를 해 이슬람을 물리쳤다. 오토만제국의 공격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유럽의 모든 교회에서 정오에 종을 치도록 가톨릭 교황은 명령했다. 지금도 정오에 종을 치는 것은 그 전통이다. 세르비아를 흐르는 강은 다뉴브(도나우)강이다. 다뉴브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강(2850km, 볼가강 3700km)이다. 유럽의 큰 강들은 평야지역을 흐르므로 하운이 참 좋다. 다뉴브 강은 흑해를 흘러들어간다. 그러나 다뉴브-메인강-라인강을 운하로 연결한다. 세르비아는 내륙국가지만, 운하를 통해 유럽의 중요도시를 선박으로 접근 할 수 있고, 흑해에서 발트 해까지 나갈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3
- 종합복지회관, 2015년 제1기 기술기능 교육생 모집 대구시 종합복지회관은 시민들의 국가자격증 취득 및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12월 4일부터 38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국가자격증취득 및 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네일아트, 호텔식중국요리 신설 등 새롭게 교육과정을 개편하여 2015년 1월 8일(목)에서 4월 30일(목)까지 4개월 동안 기술기능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목은 제과, 제빵, 한식, 양식 중식, 헤어디자인, 컴퓨터 등 ‘국가자격증취득과정’ 6개 과목과 컴퓨터기초, 피부미용기초, 패션디자인기초 등 기초기능과정 및 네일아트, 한식전문, 호텔식 중국요리, 패션디자인전문, 헤어디자인전문 등 전문기술과정 8개 과목 총 14과목으로 12월 4일부터 3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4만 원(월 1만 원)이며,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보훈대상자, 사회복지시설거주자, 장애인(본인), 저소득한부모가족세대주, 대구아이조아카드 소지자, 결혼이주여성은 수강료가 면제된다. 특히, 저소득 한부모 가족 세대주는 1인 1과목에 한정하여 1일 3만원의 기술교육훈련비를 지급하며, 교육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 4회(월, 화, 수, 금)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대구시 김병두 종합복지회관장은 “교육생들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률을 높이고, 취업 및 창업 등이 가능하도록 수준 높은 실습 위주의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550-65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5
- 대구시, 2015년 시내버스 모니터 모집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2015년도에 활동할 ‘시내버스 모니터’를 모집한다. 시내버스 모니터는 평소 버스를 이용하면서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시와 버스업체에서는 모니터링한 내용을 개선하여 버스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한다.신청자격은 평소 교통수단으로 버스를 주로 이용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19세 이상의 대구시민이면 지원이 가능하며, 노선별 3명씩 총 300여 명을 선발한 예정이다. 지원자는 12월 12일까지 대구시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며, 선정결과는 26일 시 홈페이지에 발표한다.선정된 모니터는 2015년 한 해 동안 버스 이용 시에 불편사항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을 시 홈페이지 ‘시내버스 모니터’카페에 올리는 활동을 하게 된다. 선정된 모니터에게는 위촉장 및 교통카드 케이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에도 2,454건의 버스 서비스 개선사항을 모니터링하여 시정조치 하였으며, 이에 따라 대구시는 분기별로 실적이 우수한 모니터 150명을 선정하여 우수 모니터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문의 053)803-48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5
- 범어도서관 갤러리, 이순협의 누비복식 전(展) 누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전통복식 연구가 이순협의 누비복식 전(展)이 범어도서관 1층 갤러리아르스에스에서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누비(縷緋)는 ‘겉감과 안감 사이에 솜이나 기타 충전재를 두어 보통 줄이 수직선으로 만들어지게 바느질을 촘촘히 하는 기법’ 이다.‘누비’란 말은 승복인 납의(衲衣)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衲은 기웠다는 뜻으로 BC 7세기경 불교가 인도에서 발생한 당시부터 누덕누덕 기워 입었다는 뜻으로 생각된다. 『고려도경』이나『동국이상국집』과 같은 고려시대의 기록에서 ‘衲衣’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면화 재배 이후 활성화 되었으며, 상고시대부터 풀솜이나 동물의 털, 식물성 인피섬유, 갈대, 여러 겹의 피륙이나 종이 등을 이용한 누비기법이 존재하였음을 여러 문헌을 통해 알 수 있다.누비의 종류로 형태에 따라 겹누비, 볼록누비, 오목누비로 나누어 지며, 누비간격에 따라 드문누비, 중누비, 세누비로 구분된다. 누비는 옷감의 보강과 보온을 위해 사용된 재봉 기법으로 겉과 안을 잘 맞추어 솜을 넣고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바느질한 것이다. 천과 천 사이에 솜을 넣고 바늘로 누비면 공기의 흐름이 천과 바늘땀 사이를 순환하기 때문에 날씨와 체온의 변화에 따라 따뜻하게 하기도 하고 시원하게 하기도 한다.누비는 여인들의 정성과 정교한 솜씨로 만들어지며,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우리나라의 기후나 풍토, 자연환경 등의 이유로 고대부터 사용된 것으로 여겨진다. 20여년간의 실무경험을 지닌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조상들의 복식문화를 엿보고 전통누비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했다. 문의 053-668-162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5
- 한국정신문화 표본 ‘경북정체성 이론집’발간 경북의 역사와 정신문화를 집대성한 ‘경북정체성 이론집’이 27일 발간됐다. 경북도는 이날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4년에 걸친 연구와 재정립노력의 산물로 하나의 이론집으로 발간된 경북정체성 이론집 봉정식을 가졌다. 봉정식은 문서나 문집류를 삼가 받들어 올린는 의식의 하나다.경북도는 이날 봉정식에서 “경북정체성 이론집 발간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한국정신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로서의 의미를 가진다.”며 “경북의 역사속에서 화랑정신(고대 삼국통일), 선비정신(중세, 올곧음), 호국정신(근대, 애국애족), 새마을정신(현대, 근대화 초석)을 시대순으로 찾아내어 체계적으로 정리해 ‘경북의 혼, 한국 정신의 창’이라는 하나의 이론집으로 완성했다.”고 밝혔다.이론집 구성은 총론과 각론, 결론 등 3부(450여쪽 분량)로 생생한 기록과 역사적인 사진도 함께 편집됐다.총론에는 올곧음(정의), 신바람(신명), 어울림(화의), 나아감(창신)등 4대정신이 각각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줄기를 이루며, 전개된 내용은 통사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각론은 고대, 중세, 근대, 현대를 시대별, 정신별로 구체적으로 경북정신 문화의 역사를 이론적으로 설명했다.결론 부문은 ‘미래를 여는 정신의 창’으로 경북의 정체성을 재인식하고 브랜드화해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정체성 이론집은 내용과 구성면에서 대한민국과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표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라는 학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경북정체성 이론집 발간을 계기로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창을 밝히고 국가정체성과 세계문화융성의 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