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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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인 지역사회 재진입 위한 징검다리 되겠다 제목 : ““‘장애인도 아니고 사지가 멀쩡한데 왜 저러고 있느냐’는 노숙인에 대한 일반 시민의 인식을 탓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노숙인들은 정말 비빌 언덕 하나 없는 외로운 사람들입니다. 주변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당당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대구노숙인종합지원센터 이호준 신임 소장은 올해 3월 공개채용을 통해 센터에 부임했다. 이 소장은 “지난 2000년 이 센터의 초대소장으로 일한 뒤, 15년간 타 복지기관에서 복지업무를 하다가 친정(?)으로 돌아왔다”고 말한다. 노숙인을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젊은 노숙인 증가 추세, 관심과 지원 필요대구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현재 노숙인이 많이 발생하는 현장을 찾아 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복지서비스 홍보 및 상담을 진행하는 아웃리치 활동을 활성화하고 노숙인이 현재의 노숙생활을 청산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센터를 통해 발굴한 노숙인에게 월세지원을 기본으로 하는 임시주거비지원사업을 통해 주거상황을 안정시키고,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새희망고용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쪽방상담소와 연계해 곽병원에 노숙인을 위한 희망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기업이나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노숙자를 위한 무료급식도 중요한 서비스 중 하나. “지난 2000년 센터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노숙인 상담지원 업무 외에는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습니다. 16년이 지난 지금은 초창기 노숙인 복지와 관련해 저희가 건의했던 서비스가 거의 다 이뤄진 상태입니다. 사회적으로 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다고 봅니다.”이 소장은 “센터는 노숙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결과적으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진입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센터는 거리노숙인을 발견해 센터내 응급잠자리 시설인 징검다리로 입소하게 뒤 입소기간 동안 새희망고용지원센터 등을 통해 일자리를 주선한다. 노숙인이 일을 해서 소득이 생기기 전에 주거지 지원(원룸 월세 3개월치), 생필품 지원, 생계비 긴급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타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 희망진료소 등을 통해 치료를 연계해주기도 한다. 이 소장은 “노숙인 문제에서 관심있게 봐야할 부분이 젊은 노숙인의 증가”라며 “아동보호시설에 있던 아이들은 만18세가 되면 약간의 정착금을 가지고 사회에 나오게 된다. 친척이나 보호자가 없는 이들은 고시원이나 PC방을 전전하다가 노숙인으로 전락하거나 범죄에 발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 젊은 노숙인이 사회구성원이 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일이므로 더욱 적극적인 지원대상 발굴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숙인 나름의 존엄성 지키는 실내급식소 ‘희망사항’이 소장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노숙인들이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실내 무료급식소를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무료급식은 노숙인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도움 중 하나. 노숙인이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등 2차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장치이기도 하다.이 소장은 “센터에서는 실내급식이 가능하지만 제한인원이 80명으로 공간이 협소하고, 대구역 등의 무료급식은 야외에서 진행되고 있다. 땅바닥에 식판을 놓고 먹는 노숙인을 보면서 노숙인들이 나름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실내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현재 노숙인 무료급식은 자원봉사자의 노력과 후원금으로만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실내급식소 마련을 위해서는 지역기업이나 단체의 도움이 절실하다. 지금도 자원봉사자와 후원단체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노숙인들을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후원 및 자원봉사 문의 : 053-426-5828 / 422-6441 위치 : 대구시 북구 칠성남로38길 22, 3층(칠성동2가) 취재 김성자 리포터 / 사진 전득렬 팀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4
- 제12회 영양산나물 축제 “산나물을 뜯고, 맛보고, 배운다” 7년 연속 경상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된 영양산나물축제 그 열두 번째 이야기가 ‘맛있는 산나물 이야기’라는 주제로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영양공설운동장 및 일월산 일원에서 펼쳐진다.축제기간동안 경북 내 최고봉인 일월산을 찾아 관광객들이 직접 산나물 채취 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공설운동장 메인 행사장에서는 전국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영양 산나물 구입은 물론, 산나물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음식을 시식하면서 영양 고유의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특히 올해는 기존에 군청전정에서 개최하여 좁은 행사장 여건으로 인한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메인 행사장을 영양공설운동장으로 변경하고, 보다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해 손님을 맞는다. 메인행사장에는 80여개의 판매부스와 50여개 전시·체험부스,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및 음식디미방 홍보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을거리를 마련했다.아울러 (재)영양축제·관광재단에서 지역축제에 관심있는 주민들을 집행위원으로 구성하여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로 구성하였으며 첫날인 12일 저녁 ‘가요베스트’를 시작으로 ‘지훈예술제 10주년 기념공연’, ‘커스튬플레이행렬’, ‘별이 빛나는 밤’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일월산에서 웰빙 산나물 채취 가장 먼저 영양산나물축제에서 가장 인기있는 체험행사인 일월산 산나물 채취체험 행사가 일월산 일원에서 열린다. 채취체험행사는 산나물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며 산나물 채취방법은 물론 산나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산나물을 채취하는 동안 청정영양을 만끽할 수 있는 유익한 행사이다.또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의사의 문진과 진단을 통해 사상체질을 감별해주고 내 체질에 맞는 좋은음식, 체질별 산나물의 종류와 효능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아울러 축제장내에서는 산나물, 고춧가루 등 지역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으며 덤으로 청정 산나물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산채요리도 마음껏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조선시대 양반가 음식복원, 전통한식 전시 체험 및 시식코너에서는 여중군자 장계향선생이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요리를 재현한 웰빙식단을 선보인다. 이미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음식브랜드로 자리잡은 음식디미방 요리는 전통요리 기법을 이용해 삶거나 오랜 시간 중탕을 하는 등 몸에 좋은 조리법이 많아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며 개운한 맛이 특징인 우리 선조들의 진정한 웰빙 음식이다. 문화 예술공연행사, 비빔밥 만들기문화예술 공연행사로는 영양지역을 대표하는 영양풍물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주민들로 구성되어 영양만의 특성을 잘 살린 원놀음 공연, 건강증진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한 건강체조경연대회, 지역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의 춤과 노래실력을 뽐낼 수 있는 무대 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경북 최고봉인 일월산의 높이인 1,219m를 상징하는 1,219인분의 산나물 비빔밥을 관광객들과 함께 만들고 시식하는 1219 일월산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행사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 할 것이다. 축제장내에는 산채와 삼겹살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산나물 음식점과 각종 푸드트럭이 들어서 입이 즐겁고, 키즈-존(kids-zone)과 음악다방 등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축제장으로 준비하고 있다. 제10회 지훈예술제, 제3회 전국분재예술대전 함께 개최영양산나물축제와 함께 일월면 주실마을에서는 한국 현대시의 주류를 완성한 청록파 시인이자 수필가이며 지조론 선비인 조지훈 시인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10회 지훈예술제가 14일, 15일 양일간 함께 개최되며, 전국 최대규모의 분재야생화테마파크가 있는 선바위관광지에서는 제3회 전국분재예술대전이 12일부터 16일 까지 5일간 개최된다 영양만점 영양산나물참나물, 고사리, 곰취, 개미취, 단풍취, 병풍대, 수리취, 어수리, 두릅, 박쥐나물 등 영양의 일월산 기슭에서 자라나는 영양산나물은 오염되지 않은 땅과 맑은 공기 속에서 자라나 미네랄, 칼슘, 비타민, 섬유소 등 풍부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예로부터 최고의 산나물로 대접받고 있는 웰빙음식으로 알려져 있다.가족, 연인, 동료와 함께 전국 최고의 청정도시 영양을 찾아 산나물축제, 지훈예술제, 분재예술대전과 함께 한다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이 힐링되고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활력소가 될 것이다.문의: (재)영양축제·관광재단 054-683-73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6
- 선물 많은 가정달, 실속 있는 제품 경제적으로 고르기 연휴가 많고 선물할 일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에 자녀와 남편 아내 그리고 부모님 선생님 등을 위해 실속 있고 폼 나는 제품을 구입 방법을 케이스위스 르까프 수성직영점(점장 이세백)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케이스위스 르까프 수성직영점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 추천 우선 순위에서 빠질 수 없는 운동화 등산화 효도신발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의류 샌달 슬리퍼 아쿠아슈즈 모자 가방 러닝화 등산화 등 남녀노소 연령별로 거의 모든 제품을 한곳에서 직접 입어보고 신어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정상 이월 복합 매장이다. 가족 여행이나 캠핑을 많이 가는 시기에도, 내 아이와 부모님을 위한 선물도, 돌잔치 생일선물 답례품 그리고 맞춤 단체복 등 필요한 것들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 캐주얼이나 아웃도어웨어, 신발 등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을 구입할 때는 규모가 큰 로드샵 복합 매장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특히 제품 구색이 다양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 필요가 없다. 또 신상이월 복합매장이라 경제적이고 실속있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노세일 제품이라도 SKT 멤버십 가입고객이라면 10%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르까프 케이스위스(K-SWISS) 수성직매장의 경우 초창기 나이키를 생산했던 ㈜화승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다. 아동부터 성인까지 각종 신발류, 의류, 잡화 등의 신상품 및 이월상품이 함께 구비되어 있으며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규모가 가장 큰 매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라 가족단위 쇼핑객이 많다. 이세백 점장은 “의류나 신발류 등은 직접 착용해보거나 바느질 및 소재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은 선물을 하는 지혜가 될 수 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선물을 받으신 분이 물건을 교환하는 경우를 고려해 다양한 물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환이나 반품 등의 업무처리가 편리하다”고 설명한다. 내 가족을 위한 선물, 이것이 인기운동화 _ 초등 이상의 어린이에게는 신발끈을 다이얼로 돌려 조이는 ‘보아(Boa)시스템’을 적용한 메쉬 소재의 운동화가 제격. 유아에게는 유명 만화 캐릭터를 이용한 운동화가 인기다. 모자 _ 귀여운 만화 캐릭터 모자에서 알록달록 예쁜 야구모자까지 소재, 컬러, 디자인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수성구에서 가장 큰 케이스위스 르까프 매장의 진열된 상품들 뿐만 아니라 이월 모자도 단돈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의류 _ 케이스위스와 르까프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인 만큼 좋은 소재, 꼼꼼한 바느질은 기본. 아동의류는 이 매장에서 가장 빨리 소진되는 품목 중 하나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하려면 시즌별로 매장을 찾아 원하는 사이즈를 선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버이날 선물 추천 쇼핑 팁운동화 _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수성구 케이스위스와 르까프 신발은 용도별로 다채롭게 구비되어 있다. 어르신 부모님을 위한 쿠션감과 통기성이 뛰어나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미끄럼방지 처리가 되어 있고 무릎 관절 등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착용감이 뛰어난 신발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연령대 별 및 용도에 따른 신발을 고를 때는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서 착용 후 발이 편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상 그렇지 못할 경우 선물로 구입한 후 나중에 부모님이 다시 방문해서 교환 등을 할 수 있다. 각종 러닝화와 트레킹화, 등산화도 어버이날 선물로 많이 판매된다. 잡화류 _ 통기성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등산 모자는 물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모자부터 썬캡까지 대구 수성구 케이스위스 르까프 매장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로 적합한 여러 가지 제품이 준비되어 있다. 여행을 가는 부모님을 위해 크로스백이나 소품가방 등의 보조가방류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특이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나 견학 관람 등을 할 때 필요한 것만 넣어서 다닐 수 있는 심플한 것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다. 의류 _ 햇빛과 바람을 막아주는 바람막이 자켓이 인기. 신상품이나 이월상품 모두 수성구 르까프 케이스위스 매장에서 가장 빨리 매진되는 상품이다. 화사한 색상의 티셔츠나 아웃도어웨어도 등산이나 여행이 취미인 부모님께 유용한 선물이다. <우리 가족을 위한 선물 쇼핑 팁>운동화 _ 대구 수성구 케이스위스매장에는 르까프 축구화 테니스화 탁구화 배드민턴화 러닝화 등 전문적인 스포츠화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멀리서도 찾는 고객이 많다. 특히 가격이 저렴하며 가성비가 뛰어나다. 여름에 필요한 샌들이나 슬리퍼 아쿠아슈즈 등을 구입한다면 대구 수성구 케이스위스 르까프 이월상품이 강추. 저렴하면서 실용적인 제품들이 많아 계절별로 이월상품의 주요 사이즈가 매진될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매장에 나가야 한다. 의류 _ 헬스나 필라테스, 스피닝 등의 실내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의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구 수성구 케이스위스 르까프는 첨단 소재로 만든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입은 듯 입지 않은 듯 가볍고, 특히 디자인이나 색상이 뛰어난 수성구 케이스위스 의류는 유행에 민감하게 만들어 시간이 지도나 유행을 타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월상품의 경우 반바지류가 샌들 아쿠아슈즈 등이 많이 판매되는데 5월에는 여름이월상품이 거의 소진되기 때문에 빨리 제품을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 문의 741-5480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6
- 박찬석의 세계지리산책 : 예멘 2009년 3월15일 한국인 18명이 예멘에 관광을 갔다가, 세이윤(Sayon)에서 알카에다 10대 조직에게 폭탄테러를 당해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어떻게 치안도 불안한 예멘의 사막의 와디지역을 단체로 관광하게 되었을까. 지리학적으로 가치 있는 답사였다. 예멘의 서부는 사막지역으로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다. 그러나 예멘의 중부 사막에 하드라마와트(Hadramawt) 와디가 있다. 건기에는 작은 관목이 강바닥에 자란다. 우기에는 와디에 물이 흐른다. 지하수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와디를 따라 쉬밤(Shibam), 세이윤(Seiyun), 타림(Tarim), 알구라프(Alfhuraf)같은 작은 도시가 발달해 있다. 쉬밤(shibam)의 진흙벽돌 건물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고, 9층 높이의 흙벽돌 건물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기원전 3세기경 하드라마우트(Hadhramout) 왕조의 도읍지였다. 동인도회사와 모카커피1869년 수에즈운하가 개통되면서 홍해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홍해와 인도양을 면하고 있는 예멘의 지정학적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20세기의 전환기에 오스만제국을 대체하는 해양세력, 영국이 이 지역의 패자가 되었다. 산업혁명에 성공한 영국은 대형 증기선으로 소위 3C정책(Cairo-Capetown-Calcutta)식민지 정책을 폈다. 식민지를 경영하기 위해 영국은 동인도회사를 설립했다. 동인도회사는 국가가 투자하고 운영하는 회사이다. 영업이익을 위해 회사가 군대를 동원했다. 3C의 중앙에 예멘의 아덴이 있다. 예멘의 위치가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영국의 보호령이 됐다. 영국은 아덴항과 모카항을 중심으로 식민지경영을 했다. 모카커피, 다즐링차, 카시미어 코트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은 영국의 판매회사를 통해 전 세계에 팔려나갔기 때문이다. 가공과 판매는 영국의 회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좋은 책이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좋은 출판사를 만나야 좋은 책이 되는 것과 같다. 예멘의 모카(Mocha)는 15세기~18세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의 수출 항구였다. 모카커피는 초콜릿 향이 나는 고급 커피이다. 커피에 초콜릿과 우유를 섞어 내는 커피를 ‘모카커피’라고 한다. 커피는 중동에서는 오래전부터 마셔왔던 음료이다. 나는 6·25전쟁 중에 미군의 C 레이션에 들어있는 커피를 처음 보았고, 맛을 보니 써서 모두 버렸던 기억이 난다. 커피는 6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에게 생소한 기호품이었다. 근년에 들어와서 한국은 연간 12만톤(2016년)을 수입, 세계 6위 커피수입국이 되었다. 한국인은 1년에 240잔, 일본인 207잔, 미국인 369잔을 마신다. 수입원은 베트남, 브라질, 콜롬비아 순이다. 원조는 모카커피이다. 모카커피는 콜럼버스와 함께 전 중남미에 소개되었고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식민지 국가의 운명민족의 역량이 없이 식민통치를 당한 나라는 비슷한 운명을 맞았다. 예멘도 한국과 같이 식민지였다. 그러나 오스만제국도, 영국도 제대로 지배하지 못했다. 북쪽은 사나(Sana)를 중심으로 왕국이 일어났고, 남쪽은 아덴(Aden) 항구를 중심으로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 사나는 왕족과 군부의 권력다툼 끝에 군부가 권력을 장악하고, 예멘아랍공화국(Yemen Arab Republic, 1967)이 됐다. 아덴을 중심으로 한 남쪽은 영국의 식민지는 영국의 지배를 벗어나기 위해 항만 노동자를 중심으로 전투를 하여 예멘인민공화국(People''s Democratic Repulic of Yemen, 1968)이 성립됐다. 나누어진 예멘은 남북 간 갈등이 일어났고, 전쟁도 했다. GCC(만 연안 제국 회의 : Gulf Coast Conferenc)의 조정으로 휴전이 체결되고, 1990년 드디어 양쪽의 권력자는 합의하여 통일이 됐다. 북쪽의 대통령 살레(Saleh)가 통일 대통령이 되고, 남쪽의 베이드(al Beidh)가 부통령이 됐다. 한반도의 통일이 안 된 것에 대해 외세와 이데올로기를 문제 삼고 있지만, 그 보다도 권력담당자인 이승만과 김일성의 권력욕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통일 예멘은 잘 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살fp 대통령은 영구집권을 시도하고 아들을 참모총장으로 추대하고 아들에게 권력이양작업을 하려 했다. 경제적으로 빈곤하고, 실업과 부정과 부패가 만연한 정권을 타도하려는 반란이 일어났다. 아덴에서 아랍의 봄바람을 타고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혁명군을 지휘한 호우티(Houthi)는 북으로 진격하여 수도 사나를 장악했다. 살레 대통령은 사우디로 도망가고 뒤를 이어 하디가 대통령이 되었다. 하디 대통령은 물러나지 않고 아직도 버티고 있다. 거기에다 외세가 거들고 있다. 시민혁명을 두려워하는 사우디왕국과 GCC는 하디 대통령을 지지하고 공중포격으로 지원하고 있고, 호우티 혁명군은 이란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안정을 찾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6
- 부부이별 조건을 완비한 여자 60을 목전에 둔 한 여인이 있다. 그녀는 두 번 이혼했다. 지금은 혼자다. 왜 이럴까? 첫째 그녀의 사주엔 남자가 없다. 여자 사주에서 남자(남편) 코드는 관성(官星)인데, 그에겐 이게 없다. 이를 무관(無官)사주라고 한다. 무관의 여자는 남자(남편)복이 없다. 아예 남자가 잘 생기지 않거나, 생겨도 오래 가지 않거나, 좋은 조건을 갖춘 남자를 만나기 어렵다. 결혼 후에도 남편의 무능·바람·음주·폭력 등등으로 인해 삶이 고달프다. 무관의 여자는 임자 없는 나룻배와 같아서 정조관념이 부족하므로 결혼 후에 다른 남자에게 정을 주기 쉽다. 둘째 그녀는 남자를 잡아먹는 여자다. 그녀에겐 남자(남편) 코드인 관성을 제극하는 식신(食神)의 세력이 너무 왕성하기 때문이다. 식신이 태과한 여자는 남편과 별거, 이혼, 사별하기 십상이다. 한편 식신의 힘이 센 여자와 사는 남자는 그녀에게 정기를 강탈 당하므로 서서히 무기력해져서 평소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 두거나 반거충이가 되기도 하고, 시름시름 앓다가 아내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기도 한다. 셋째 그녀는 남자의 정기를 빼는 여자다. 그녀에겐 남자(남편) 코드인 관성의 기운을 설기(洩氣)하는 인성(印星)의 세력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이다. 인성이 태과한 여자는 남편과 별거, 이혼, 사별하기 마련이다. 한편 인성이 힘이 무지막지한 여자와 사는 남자는 그녀에게 정기를 빼앗기므로 평소 하던 일이 잘 되지 않거나 건강이 나빠져서 아내보다 먼저 세상을 하직하기도 한다. 넷째 그녀는 기가 너무 센 여자 곧 주체가 너무 강한 여자이다. 남편궁(자리)에 남편 코드는 없고, 나의 세력이 더욱 강해지도록 부추기는 코드인 겁재(劫財)와 양인(羊印)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게 남편을 잡아먹는 식신의 세력이 더욱 맹렬해지도록 조장하기 때문이다. 내가 세지니 아집이 강해져서 부부불화를 부른다. 다섯째 그녀의 남편궁은 상파(相破)의 상태이다. 남편궁의 상파는 부부충돌을 야기한다. 여섯째 그녀의 남편궁에 고란살이 있다. 고란살은 남편과 이별 혹은 사별하거나 독수공방한다는 의미를 지닌 신살(神殺)이다. 일곱째 그녀에게는 도화살(桃花殺)이 2개 있다. 도화살은 다정다정하기도 하지만 끼가 있고 음탕과 주색에 탐닉한다는 신살이다. 이게 2개 있으면 풍류도화(風流桃花)라고 하며 음탕과 주색에 탐닉하는 정도가 더더욱 강렬하다는 암시를 준다. 이에 더하여 그녀에겐 다정다감하고 친화력을 나타내는 합이 4개나 있다. 이들 모두는 남자를 미혹하게 만드는 코드이다. 시방 그녀는 뜨거운 열정으로 다가오는 70대 후반의 남자의 유혹을 즐기고 있지만, 남녀이별의 조건을 너무나 많이 구비한 여인이어서 만년의 사랑이 어떻게 끝날지 사뭇 궁금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6
- 올해 2기분 자동차세 부과 고지 달서구 14만2722대 181억8700만원으로 가장 많아 대구시는 등록 자동차 61만대에 대하여 2015년 제2기분 자동차세 807억원을 부과 고지했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억원이 증가했다.자동차세는 과세기준일(매년 6월 1일 및 12월 1일) 현재 소유자를 대상으로 매년 6월과 12월에 부과되며, 이번에 부과된 제2기분 자동차세는 납부기한인 12월 31일까지 납부할 수 있다. 납부기한을 넘기면 3%의 가산금을 추가 납부해야 한다.제2기분 자동차세는 2015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소유기간에 대한 세금이며, 자동차 소유자가 연세액을 미리납부(1월, 3월, 6월, 9월)한 경우에는 고지되지 않는다.시는 이번 제2기분 자동차세의 정확한 과세를 위해 지난 11월부터 소유권 변동 자동차, 타 시?도 전출 자동차, 비과세 지위가 변경된 장애인 소유 자동차, 도난 멸실 등 신고?확인된 자동차, 신규 등록 및 소유권 이전된 자동차의 과세자료를 일제히 정비했다.차종별 부과현황은 승용자동차가 58만7074대 804억14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화물차 1만4395대에 1억8000만원, 승합차 3168대에 8000만원, 기타 특수자동차 등 1690대에 3900만원이 부과됐다.구군별 부과현황을 보면 달서구가 14만2722대 181억87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수성구 12만991대 186억6900만원, 북구 10만6302대 133억7200만원, 동구 7만9003대 96억1200만원, 달성군 5만73대 62억7600만원, 서구 4만3970대 53억1천만원, 남구 3만3571대 40억8500만원, 중구가 2만9695대 52억2백만원으로 가장 적다.시는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전화 한통으로 고지서 없이 신용카드로 납부 가능한 ‘ARS 지방세 납부 자동안내시스템 080-788-8080’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기관 현금 입출금기를 이용해 납부하거나 대구사이버지방세청(etax.daegu.go.kr) 및 위택스(wetax.go.kr)를 통한 전자납부, 인터넷 지로납부(www.giro.or.kr), 금융기관 인터넷뱅킹,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여 납부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9
- 대구시, 스마트 드론 활용기술 지원 사업 대상 모집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센터장 최석권)가 지역의 스마트 드론 개발 관련 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오는 30일까지 ‘안전?편의 서비스용 스마트 드론 활용기술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기업을 모집한다.이번 사업은 스마트 드론 산업의 창의적인 제품화 촉진 등 일괄 기업지원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되며, 모집분야는 △UI/UX 및 제품 디자인 차별화 △스마트 드론 개발 자문 및 컨설팅 △공신력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시험 등 3개 분야에 걸쳐 총 1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오는 2016년 6월까지 총 4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되며, 드론 제품 및 부품 및 모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드론 개발에 관심 있는 지역의 벤처·중소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의: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 www.ttp.org 053-602-180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9
- 대구미술관 송년 새해맞이 이색트리 화제 대구미술관이 시민들이 따뜻하고 훈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송년 새해맞이 이색트리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미술관은 문화예술 사회적 협동조합(대구경북 1호)이자 예비적 사회기업인 무빙아트웍스와 6m 높이의 거대 트리를 설치해 대구미술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크리스마스 트리는 현재 진행 중인 ‘애니마믹 비엔날레 2015-2016’ 참여 작가인 허은경의 디자인 콘셉트(concept)를 바탕으로 600장의 루비비누를 활용해 장식했다. 장식물로 활용한 비누는 내년 1월 철거 후 관람객들을 위한 신년이벤트에 활용할 예정이다.한편 대구미술관은 오는 19일 오후 5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재즈 콘서트 ‘재즈마믹(Jazzmamic), 재즈로 들어보는 애니마믹’ 행사를 진행하고, 오는 27일 오전 10시에는 선착순 100명의 입장객에게 2016년 스케줄러를 선물한다고 밝혔다.문의 : 053-790-30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1
- 수성구 ‘2016 행복 수성 아카데미’ 개강 수성구가 오는 7월 5일까지 수성대학교 성요셉관에서 ‘2016 상반기 행복 수성 아카데미’를 운영한다.행복 수성 아카데미는 건강, 웃음, 행복,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인사와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강연으로, 매주 강좌마다 300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수성구의 대표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앞으로 진행되는 강좌는 △방송인 엄용수의 ‘웃으면 행복한 세상이 온다’ △동산의료원 정신과 교수 정철호의 ‘우울증과 치매의 이해와 예방법’ △개그맨 이홍렬의 ‘행복 특강’ △리더십 전문강사 김은희의 ‘가슴 뛰는 삶을 살기 위한 활기찬 여가활동’ △국악인 남상일의 ‘신명나는 우리 소리’ △제테크 강사 이종태의 ‘부자들만 아는 재테크 노하우’ △한국건강증진연구소장 김남진의 ‘비우고 채우는 건강관리법’ △한의사 이재수의 ‘한의학과 건강한 삶’ △前복싱선수 홍수환의 ‘내 인생에도 한방이 있다’ 순으로 진행된다.행복 수성 아카데미 강사와 강의 주제 등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 평생학습 알림터(666-3210)로 문의하면 되고 수성평생학습포털(http://lll.suseong.kr)에서 참여 신청할 수 있다.한편 ‘2016 하반기 행복 수성 아카데미’는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수성대학교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운영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6
- 버스운영과 담당공무원, 낙찰업체와 유착 정황 대구시가 시내버스 안내기 먹통사고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 버스운영과 담당공무원 L씨가 전산장비와 프로그램(미들웨이 업그레이드)공급 낙찰업체와 유착돼 있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L씨는 예산수립단계에서부터 집행을 위한 입찰직전까지 최근 장비 낙찰자로 선정된 A정보통신으로부터 수시로 자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씨는 시내버스 안내기 먹통 사고 후 “A업체는 모르는 업체이고 최근 장비도입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알게 됐다”주장했는데 업계 관계자에 증언에 따르면 허위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전산장비 유지관리업을 하는 A씨는 “대구시 버스운영관리시스템(BMS)담당공무원 L씨는 지난해 8월 2016년도 예산편성(8억2000여만원)기초작업을 하면서 A업체 직원에게 일반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는 BMS센터 현장을 확인시켜주고 견적작업을 의뢰하는 등 수시로 자문을 받아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씨는 또 올해초에서 예산 집행(사업발주)을 위한 사전 작업을 하면서도 A업체 직원을 수시로 동행시켜 BMS센터를 출입하게 했으며 먹통사고 직전에도 작업원칙을 어기고 낮시간에 유지보수업체 직원없이 무리하게 BMS센터 전산서버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또 다른 업체 B씨는 “담당공무원이 A업체를 끼고 다녀 지난 3월 입찰된 장비도입과 프로그램 교체사업을 A업체가 수주할 것이라는 소문이 입찰전부터 나돌았다”고 말했다.L씨는 장비와 프로그램교체를 공개제안경쟁입찰로 하는 관행을 깨고 물품조달 구매로 입찰을 의뢰해 전국에서 상당수 업체들이 입찰에 참가했다. 그러나 당초 소문대로 장비와 프로그램 교체 모두 A업체가 수주했다. A업체는 입찰결과 선순위 업체 대부분이 특별한 이유없이 실적심사를 포기했고 4순위(프로그램)와 6순위(장비)를 하고도 낙찰자로 선정됐다. 장비도입에 응찰해 2순위인 업체는 실적인정여부를 두고 L씨와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L씨가 수성구청 근무시 통합백업시스템구축서버도입을 발주했을 때도 A업체가 1억9450만원에 수주했다. A업체는 지난 2014년 3월 설립된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소재 신생 중소기업이다.이에 대해 관련업계 관계자는 “물품구매로 입찰했는데도 A업체는 대다수 선순위 업체가 실적심사를 포기한 덕분에 장비와 프로그램도입사업의 낙찰자가 됐다”며 “가격 50점, 물품이행실적 20점, 기술인력 5점, 시설장비보유 5점, 경영상태 20점 등으로 평가하나 실적 심사에서 실적물을 인정받지 못하면 낙찰될 수 없고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가 낙찰되는 입찰구조였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이행실적 평가는 입찰공고일 기준 최근 3년간 납품 완료한 실적합계’라는 입찰안내서의 평가조항은 구체성이 없어 적격심사자가 임의대로 평가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서버장비 입찰에 응찰한 한 업체는 납품 실적인정을 두고 심사자인 L씨와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 관계자는 “적격심사를 맡은 L씨가 서울 은평구와 경기도 부천시를 비롯 전국 지자체가 모두 인정한 실적을 계약목적물과 동급이 아니라는 이유로 인정해주지 않아 행자부에도 질의도 하며 3주정도 다투다가 더러워서 포기했다”며 “이런식으로 담당공무원이 억지를 부리면 업자가 이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대구시 전산직 공무원의 눈밖에 날 경우, 대구에서 사업자체를 할 수 없다는 우려 때문에 적격심사 포기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시 회계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두 개의 입찰에서 적격심사 선순위 업체 8개중 7개사가 심사포기를 했기 때문에 적격심사를 했던 1개사도 가격점수에 밀려 후순위 업체가 낙찰자가 됐다”고 말했다. 담당공무원 L씨는 A업체와 유착의혹 등에 대해 “업체선정은 회계과에 문의할 일이고 감사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의 지시로 지난달 29일부터 버스안내기 먹통사고 원인규명과 버스운영시스템 장비도입 입찰 특혜의혹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