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토요일 예비부모 출산 교실 덕양구 보건소에서는 워킹맘 임산부들을 위해 ‘토요일 예비부모 출산 교실’을 연다. 이 교실은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부부에게 제공하기 위한 주말프로그램이다. 관내 예비 부모를 대상으로 국제모유수유협회 전문강사가 강의한다. 9월15일~10월31일까지 첫째,셋째 토요일 오전 10시~12시에 진행된다. 방문 및 전화 접수를 받는다. 문의 031-8075-40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정발고, 일곱색깔무지개 나눔장터 열어 정발고등학교 1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일곱색깔무지개’ 봉사단은 8월 16일 일산2동 쪽방촌에서 이주노동자를 위한 나눔장터를 열었다. 이 봉사단은 지난 5월부터 이주노동자 쪽방촌을 대상으로 벽화그리기, 삼계탕 나누기, 반찬봉사 등 꾸준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나눔장터의 물품들은 일곱색깔무지개 봉사단은 물론, 고양시청소년활동지원단(단장 김영숙)의 도움으로 모아진 것. 이 날의 나눔장터는 봉사단원들이 직접 만든 주먹밥, 떡볶이 등을 나눠먹으며 이주노동자들과 어우러지는 즐거움의 장이 되었다. 나눔장터에 참가한 김현아(정발고·2)양은 “이주노동자분들이 한아름 물건을 안고 가는 모습에 아침 일찍 와서 준비한 고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분들과의 거리감도 더 없어져서 기회가 된다면 중국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고 중국어도 배우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앞으로 일곱색깔무지개 봉사단은 이주노동자와 함께 명절음식 나누기, 의료봉사활동 등 을 펼칠 예정이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창조적 리더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하여 고양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는 협력기관 연계 청소년 문화네트워크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9월부터 두 가지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영상교육 ‘꿈꾸는 미디어 스쿨’과 통합인문학교육인 ‘푸른 영혼을 위한 책쓰기 워크숍’이 그것. ‘꿈꾸는 미디어 스쿨’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과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이 전문적인 문화예술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9월 5일, 12일, 20일, 26일, 10월 10일, 18일, 24일까지 총 7회에 거쳐 미니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다. 고양지역 중학생 15명 내외를 대상으로 하고, 방송반 3개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책임교사가 최대 5명을 구성하여 신청하면 된다. ‘푸른 영혼을 위한 책쓰기 워크숍’은 9월12일, 26일, 10월 10일, 24일, 11월 7일 총 5회 진행된다. 글과 책을 테마로 인문학적,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이 될 것이다. 읽기와 쓰기 교육을 지도하는 교사를 위한 특강도 마련되어 있다. 고양지역 중·고등학생 총 15명 내외로 모집한다. 두 가지 프로젝트 모두 참가비는 무료이고, 신청서를 다운받아 9월 2일까지 이메일(pinkssia@artgy.or.kr)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960-9683~4, www.artgy.or.kr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전통 한정식 전문 ‘송우정’ 파주시 교하읍 신촌리 ‘송우정(松友亭)’(대표 공영임)도 운치 있는 한옥에서 솜씨 좋은 안주인의 정성이 담긴 전통한정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갖고 진정한 미식(美食)을 즐기고 싶다면 그곳을 찾아보자. ‘3박자’가 어우러진 명품 한정식 집 ‘송우정(松友亭)’이란 이름대로 기품 있는 소나무가 먼저 반기는 이곳은 우애 좋은 공영임 대표의 남매들이 함께 여가를 즐기기 위해 마련해 두었던 곳. 공 대표의 7남매가 함께 나무 한 그루부터 정원석 하나까지 오랜 정성을 들여 가꾼 정원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한옥의 고즈넉한 풍취도 그렇지만 송우정의 매력을 꼽으라면 전통 한정식의 맛을 빼놓을 수 없다.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게 퓨전화 된 한정식이 대부분인 요즘, 전통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집은 그리 많지 않지만 송우정은 퓨전보다는 전통 한정식 전문으로 우리 전통의 토속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맛의 진수를 전하려 노력하고 있다. 정갈하고 맛깔스런 음식, 테이블보에 나뭇잎 하나 얹어 자연을 식탁에 끌어들인 감각은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공 대표 누나의 솜씨. 한복선 궁중음식연구원 등에서 정식으로 궁중음식을 배운 누나가 주방을 맡고 공 대표는 서빙을 맡는 등 식구가 의기투합해 문을 연 송우정은 주변 경관, 한옥의 멋, 주인장의 손맛 ‘3박자’가 어우러진 명품 한정식 집으로 점차 입소문 나고 있다. 한정식, 요즘 트렌드인 웰빙의 선구자 공 대표는 “요즘 세대에 맞게 퓨전식으로 한정식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재료부터 만드는 방법까지 건강을 생각한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한정식은 요즘 트렌드인 웰빙의 선구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한다. 한 끼 밥상을 차리더라도 음식의 궁합을 기막히게 조합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는 남다르다. 요즘 뜨고 있는 웰빙을 우리 조상들은 이미 밥상에서부터 실천하고 있었던 셈. 송우정의 산수유정식과 소나무정식은 우리 입맛에 맞는 토속음식과 궁중음식이 어우러진 전통 한정식 밥상, 그 품격 있는 한정식 코스를 맛보기로 하자. 소나무정식의 첫 메뉴는 호박죽. 묽지도 되지도 않은 색 고운 호박죽은 입안에 부드럽게 감기는 맛이 일품인데, 물김치와 함께 먹으니 환상의 궁합이다. 함께 나온 양상추샐러드의 드레싱은 키위와 사과 등 여러 가지 과일이 어우러져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각각의 음식과 잘 어울리는 그릇에 야생화와 나뭇잎 등으로 데커레이션한 해파리냉채와 탕평채, 궁중잡채 등은 먹기도 아까울 정도.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은 담백한 맛이 오히려 먹을수록 당기는 맛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여기에 일반 한정식 코스에서 만나기 힘든 전통 궁중음식 ‘월과채’도 색다른 맛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얀 찹쌀전병 속에 다진 소고기와 호박 고추 버섯 등 색색의 채소를 넣은 월과채는 맛도 맛이지만 모양도 소박한 듯 화려해 시각과 미각을 만족시키는 음식이다. 버섯, 소고기, 황·백색 계란지단, 오이, 당근, 밀전병으로 구성된 칠전판은 밀전병에 이들을 조금씩 넣어 싸먹는 것. 함께 나온 삼색전은 연근 우엉 호박전 등 웰 빙 재료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소박한 맛을 살렸다. 대하찜과 메밀전병, 우갈비 버섯구이도 맛있지만 무엇보다 미각을 매료시킨 것은 생선탕수. 방금 튀겨 바삭바삭한 노랑촉수(긴따로)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얹은 생선탕수는 뼈까지 씹어 먹어도 될 정도로 고소한 생선살과 소스가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코스요리 후에는 놋그릇에 담긴 밥과 들깨탕, 매실장아찌, 젓갈, 고춧잎, 멸치볶음 등 직접 담근 토속반찬으로 정갈한 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마무리. 송우정의 밥상에 오르는 야채들은 모두 텃밭에서 식구들이 정성으로 가꾼 것들로 생선과 육류를 제외한 야채류는 직접 길러 농약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 모든 음식에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기 때문에 처음엔 다소 밋밋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먹을수록 자연 그대로의 맛을 최대한 살린 궁중음식에 빠져들게 된다. 잘 가꿔진 잔디 정원과 갖가지 야생화가 예쁜 정원과 운치 있는 한옥도 좋지만, 송우정 옆에는 옛날 초가집까지 있어 아이들 체험교육에도 굿!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을, 외국손님에게는 한국의 정서를 듬뿍 느끼게 해주는 송우정은 한국의 맛과 멋을 전하는 명품외식장소로 안성맞춤이다. 각종 모임이나 돌 생신 등 연회를 위한 별관도 마련되어 있으며 예약을 하면 기다리지 않아서 좋다. 문의 031-949-9332, 9337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다시 찾고 싶은 ‘소메르 부페’ 잔치, 모임,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당신,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무엇인가요? 손님들이 만족할만한 음식, 넓은 실내와 고급스런 인테리어를 갖춘 쾌적한 환경을 고려하지요. 여기에 재미와 감동을 전해줄 사회자가 있다면 금상첨화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손님들이 집으로 돌아가면서 “음식 맛있다, 잔치 잘했다”라는 말만 들으면, 그동안의 노고가 모두 사라질테니까요. 따라서 어떤 장소를 섭외하느냐가 잔치나 모임의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지역에 백일, 돌 잔치는 물론 회갑, 모임 등 기쁜 날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지난 3월에 오픈한 소메르 뷔페(www.somer.co.kr)는 유럽풍의 고품격 인테리어와 130여종의 맛있는 음식으로 벌써 엄마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높습니다. 맛있는 음식·넓은 공간·친절한 서비스 소메르는 ‘어머니의 안식처’라는 뜻으로,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가 될 수 있도록 봉사하는 임직원들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다. 유럽풍의 인테리어와 높은 천장의 소·중·대 연회장이 준비돼 있어 20여명에서 300여명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메르 뷔페의 이은표 지배인은 “여러 잔치가 중복되는 다른 뷔페와는 달리 연회장이 구분되고, 손님들의 동선을 고려해 음식을 놓아서, 복잡하고 정신없는 잔치가 아닌 편안하고 즐거운 잔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각 연회장마다 고급스러운 무대가 설치돼 있고, 탈의실, 수유실을 갖춰 편리함을 더했다. 특히 어머니의 정성을 고스란히 살린 130여 종의 음식은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깔끔하고 맛있다. 이 지배인은 “뷔페 음식은 거의 비슷비슷하다며 맛에 대해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던 손님들도 소메르의 음식을 맛보면 여느 뷔페와 다르다고 평가한다”며, “최근 즉석 스테이크 메뉴를 출시해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한다. 소메르 뷔페는 파티플래너가 직접 참여해 파티 성격에 맞게 무대와 입구 장식을 세팅해주며, 진행 역시 전문 MC가 하기 때문에 재미와 감동을 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주인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인 포토존이 마련돼 반응이 좋다. 여기에 소메르 뷔페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는 친절한 서비스가 있다. 이 지배인은 “고객의 행사에 작은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교육된 직원들의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소메르 뷔페를 이용한 고객들은 한결같이 가족같은 분위기의 친절한 서비스를 칭찬했다”고 덧붙인다. 소메르는 행사전문뷔페로 돌, 백일, 회갑, 칠순연 모임 등을 예약을 받아 운영한다. 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은 일반 점심, 저녁식사가 가능하고, 평일 모임이나 잔치 예약도 받는다. 문의 031-919-0600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행복한 부부 학교’ 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부부 간의 이해 폭과 의사소통을 넓히기 위해 ‘행복한 부부 학교’를 마련한다. 9월 12일(토), 19일(토) 오전 10시~오후1시까지이고, 일산종합사회복지관 303호에서 실시한다. 고양시 거주 부부 10쌍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방문접수만 받는다. 교육비는 예약금 1만원이 있으나 2회 교육 모두 참석시 돌려준다. 문의 031-975-33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빅옥션 온라인 판매자 무료 교육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빅옥션(www.bigauction.co.kr)에서 제3차 온라인 판매자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9월 14일~11월 27일까지 월·수·금 오전반(오전10시~오후1시)과 야간반(오후7시~10시)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포토샵과 쇼핑몰 마케팅, 상품 사진촬영, HTML 등 의 내용을 강의한다. 자세한 커리큘럼은 홈페이지 참조. 고양시민과 빅옥션에 가입한 회원은 신청이 가능하고 교육비는 무료이다. 9월 13일까지 선착순으로,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문의 070-7098-3527 sgtjinok@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인플루엔자 접종 간호사 모집 고양시 덕양구보건소에서는 인플루엔자 접종간호사 2명을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간호사 면허증 소지자로 임상경력 2년 이상인 자이고, 서류전형에 합격한 자에 한해 면접시험을 실시한다. 서류 접수기간은 8월24일~9월4일까지이고 덕양구보건소 예방접종실에 방문접수해야 한다. 제출서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주민등록등본 또는 호적등본, 간호사 면허증 등이다. 1일 8시간 주 40시간 근무하고, 1일 보수액은 5만원이다. 고용예정기간은 10월,11월 두 달간이다. 문의 031-8075-403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고양시 출근길이 쾌적해졌어요” 경의선 … 출퇴근 시간 제외하고 서울역까지 이용하려면 열차시간 확인 광역급행버스 … 좌석제로 운영, 마두역에서는 거의 이용하지 못해 지난 7월 경의선 문산에서 성산 구간이 개통된 데 이어 8월에는 일산 대화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가 개통됐다. 이 두 가지 대중교통은 고양시와 서울을 이어주는 교통수단으로 직장인들의 바쁜 출근길과 시민들의 서울 진입을 도울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리포터가 직접 타본 경의선과 광역직행좌석 버스는 개선해야 할 아쉬움은 있지만 비교적 순항중이었다. 경의선 복선전철, 문산~DMC역 구간 이번에 개통된 경의선 구간은 문산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구 수색역-이하 DMC)역까지의 구간이다. 물론 경의선은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되나 이는 출·퇴근 시간엔 30분 간격, 평시에는 한 시간에 한 대 정도며, 대부분 열차가 DMC역까지만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고 서울역까지 이용하려면 반드시 해당역 열차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많은 시민들이 모든 경의선 열차가 서울역까지 운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 낭패를 겪기도 한다. 풍산역에서 만난 이은숙(일산동)씨는 “경의선이 개통됐다고 해서 서울역까지 이용하기 위해 나왔는데, 열차가 방금 출발을 해 한 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니 당황스럽다”며 “다른 역에서 환승하는 방법으로 이동할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통으로 대곡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 하거나, DMC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져 지하철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한결 편리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서울역에서 지하철 1호선과 4호선과의 환승은 환승통로가 설치돼 있지 않아 서울역사를 빠져 나간 후 지하철 서울역까지 이동한 후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이번 경의선 개통의 또 다른 아쉬움은 바로 출·퇴근용으로 이용되는 급행열차의 운행이 턱없이 적다는 점이다. 문산-서울역행 급행열차는 출근시간대 서울 방향으로만 단 1회 운행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의선 열차를 이용하는 이용자는 개통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백마역에서 근무하는 김정옥 역무원은 “7월 개통 이후 경의선 이용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출근시간대는 물론 요즘은 낮 시간대나 주말에도 시간을 맞춰 경의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풍동에 사는 신 명씨는 “경의선 개통 이후 열차를 자주 이용한다”며 “집에서 도보로 역까지 15분 정도 걸리는데 배차 시간을 고려해 움직이면 교통정체 없이 빠르게 서울역까지 닿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광역직행좌석버스, 서울역까지 5곳만 정차 새로 신설된 고양시 광역급행버스는 M7106번. 대화동 대화역에서 서울역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다. 이 버스는 버스중앙차로인 중앙로(BRT)를 이용하여 급행으로 운행하며, 대화역을 출발하여 중간 경유지인 강선마을-주엽역-마두역-광화문-삼성프라자 등 5개 정류소에만 정차한다. 출근 시간대 배차간격은 3~5분정도며, 평시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기존 대화역에서 서울역까지의 구간을 운행하던 다른 좌석버스에 비해 소요시간이 10~15분 정도 줄어들어 출퇴근 시간이 한결 빨라졌다는 반응이다. 대화동에 사는 오금희씨는 “바쁜 출퇴근 시간엔 10분도 귀한 시간이라 주로 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한다”며 “출근길엔 배차 간격도 짧아 출퇴근 전용노선으로 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선마을에 사는 정혜승씨는 “기존에 타고 다니던 좌석버스는 출근길에 이용자가 워낙 많아 정류소를 무정차하고 지나칠 때도 있어 이용에 불편했다”며 “광역급행버스는 모두 좌석제라 편안하게 앉아서 갈 수 있어 출근길이 한결 쾌적해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광역급행버스는 정류소의 수를 절반 가까이 줄이고, 좌석제를 도입하면서 소요시간을 단축, 이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주고자 했다. 하지만 정류소에 따라서는 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곳이 있어 원성이 높기도 하다. 마두동에 사는 송근호씨는 “마두역 정류소에서는 출근길에 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며 “앞선 정류소에서 이용자들이 좌석을 다 채우면 정차도 안하고 그냥 지나쳐버려 발을 동동 구른 적이 많다”고 말했다. 광역급행버스는 39인승 좌석제로 운영돼 좌석이 다 차면 입석 승객을 태우지 않는다. M7106번 버스 운전자는 “시민들이 우리 버스를 많이 이용하게 되면 마두역에서는 광역급행버스를 거의 못 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출근길 마두역에서 만난 한 시민은 “M7106번 버스를 타고 쾌적하게 출근할 수 있도록 적절한 운행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역급행버스의 요금은 2000원이지만 시범운영기간 3개월은 직행좌석버스와 동일한 카드기준 1700원을 받고 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백양어린이집’ 건립 놓고 이견 왜? 고양시 …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보육시설 계속 확충해야 보육시설연합회 … “행신·화정 지역보다 더 급한 곳부터 설치” 화정동 ‘백양어린이집’건립을 둘러싸고 지역사회의 의견이 분분하다. 시청 홈페이지에는 “부지 본래 용도대로 도서관을 지어야 한다”며 반대하는 의견과 “국공립보육시설이 필요하다”는 엄마들의 목소리로 뜨겁게 달궈졌다. 여기에 일부 고양시 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내면서 고양시가 추진하려던 ‘1동 1보육시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백양어린이집은 지도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덕양구 화정동 10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 착공해 내년 6월 완공 예정인데, 전체 사업비 17억원 가운데 50%인 8억5000만원을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다. 고양시가 지난 4월 두 기관이 실시한 지원 대상 공모에 참여해 선정된 것. 백양어린이집이 건립되면 저소득층 및 장애인 가정과 다문화가정·맞벌이 부부 등의 자녀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백양어린이집 부지는 당초 도서관 용도로 남겨 뒀던 곳이다. 그래서 일부 덕양구 주민들은 도서관 부지에 왜 보육시설을 짓느냐며 반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 가족여성과 김임연 과장은 “도서관 부지 활용 부서인 고양시정보문헌사업소에서 백양근린공원 부지는 화정도서관과 1km, 행신어린이도서관과 800m 떨어져 있어 굳이 도서관을 지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그 용도를 국공립 보육시설로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평균보다 약간 웃도는 8% = 정부는 ‘새싹플랜2010’에서 보육이 필요한 아동의 30%가 국공립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확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고양시도 보육중장기계획(2006~2010)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시립 어린이집을 확충해 왔다. 고양시의 국공립 보육시설은 2006년 6곳에서 2007년 9곳 개원, 2008년 10곳이 개원해 현재 39곳(국공립 32곳, 법인 7곳 포함)으로 전체 보육시설 중 8%(이는 우리나라 전체 국공립보육시설이 5.5%인 것에 비해 조금 높은 수치다)에 달한다. ◆보육시설이 시급한 곳부터 지어야 = 고양시에서 2006~2008년 사이 국공립 보육시설이 많이 늘어나게 된 데에는 풍동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주택공사가 어린이집을 지어 기부채납 한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민간시설이 거의 없는 지역이어서 그동안 국공립 보육시설이 늘어났을 때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헌데 이번 백양어린이집의 경우는 이미 보육시설이 포화상태인 지역에 국공립시설이 들어선다고 하니 민간 시설장들이 반대하고 나선 것. 고양시보육시설연합회측은 고양시가 보육 수요 예측을 제대로 하지 않고 건물부터 짓고 있다고 지적한다. 보육시설연합회 윤미경 총무는 “화정·행신동은 보육 정원보다 현원이 1300여명이나 적다. 상황이 이런데 굳이 시립 어린이집을 또 짓는 필요가 있느냐”며 “고양시가 보육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해서 국공립 보육시설이 꼭 필요한 동네에 짓는 게 타당하다”고 언급했다. 덕양구 행신동의 경우 보육정원을 놓고 비교해 보면 보육시설연합회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보육정원 1266명((2009년 6월 말 기준)인 행신2동에는 국공립시설이 하나도 없는 반면 1103명인 행신3동에는 4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총무는 “고양시가 민간 시설과 경쟁하듯 시설 확충을 할 게 아니라 대다수 잘 운영되고 있는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민간 시설 수준 끌어올리려면 국공립 보육시설이 필요 = 고양시 가족여성과 김임연 과장은 국공립 보육시설이 필요한 이유로 ‘견제구 역할’과 ‘취약 보육을 위한 시설’이라고 정리했다. “국공립보육시설이 들어서면 인근 민간 보육시설에서도 좀 더 좋은 환경을 만들려고 너도나도 동참하게 될 것이다. 사실 민간도 시설 좋은 곳, 투자 많이 한 곳은 대기자들이 줄을 서 있다. 또 국공립 시설은 지역제한이 없다. 화정동에 들어서기 때문에 그 지역 민간 시설이 피해를 본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두어린이집의 경우 타지역에서 오는 비율이 58%에 달한다.” 지난 7월에 열린 제144회 고양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강현석 시장과 몇몇 시의원 간에 고양시 보육정책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시정질문에 나선 김경희 시의원은 “국공립 보육시설은 고양시 보육 환경 전반에 좋은 영향을 미쳐야 하며 모범적으로 보육시설 운영을 하고 질높은 서비스를 하는 게 핵심”이라며 “고양시가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 생색내기 좋은 방향으로 보육정책을 끌고 가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공립 시설은 서비스를 받기 힘든 시 외곽지역이나 민간시설이 기피하는 지역, 취약 보육 등 새로운 수요를 창출 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현석 시장은 “국공립 보육시설 대기자가 적게는 60명 많게는 390여명에 달할 정도로 부족한 상황이어서 국공립 시설을 더 늘려가야 한다는 게 시의 원칙”이라면서 “민간을 지원하는 다각도의 방안을 검토함과 동시에 2010년 이후 보육사업의 구체적인 방향 설정을 위해 시민 보육 욕구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현재 민간보육시설이 평가인증을 통과 하면 100~200만원 환경개선비를 지급하고, 교사 3년 이상은 5만원 5년 이상은 7만원을 보조해준다. 김임연 과장은 “민간시설이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백양어린이집의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타는 엄마들 = 김혜련(36·옥빛마을)씨는 시의회와 민간 시설에서 백양어린이집을 반대한다는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고 말한다. 김씨는 “딸 애가 13개월일 때 보육시설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집 옆에 시립어린이집이 있지만 대기 한 지 10개월만에 전화 올 정도로 들어가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궁여지책으로 집 근처 민간시설을 가봤는데 좁고 햇볕도 잘 안 들어오는 열악한 시설이었다. 할 수 없이 은빛마을까지 가서 평가인증 받은 어린이집으로 보냈다”며 “국공립보육시설은 여성의 경력 단절을 막고 재취업을 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국공립 보육시설을 더 많이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아이(7세, 만 4개월)를 키우고 있는 직장맘 이윤신씨는 “작은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화정시립어린이집(영아전담)에 대기자로 올렸는데 대기자가 너무 많아 내후년이나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백양어린이집을 꼭 지어달라”고 말했다. 8억5000만원 예산을 절감을 해서 짓게 될 시립 ‘백양어린이집’의 향배는 오는 9월 4일 고양시의회 제145회 임시회에서 논의될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어떻게 결론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