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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 성향에 맞춰 ‘문과 이과’ 선택해야 내 아이는 옆집 아이와 같지 않다. 성격도 다르고 기질도 다르다. 그에 따라 공부하는 방식도 습관도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내 아이에게 꼭 맞는 1:1학습 방법을 찾아 아이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 그래야만 급변하는 교육트렌드에 흔들리지 않는다. 변화관리교육의 핵심은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즉 아이와의 관계형성과 신뢰가 구축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아이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고 교사와 학부모와 아이는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와 상호적인 관계를 맺어야 본질적인 변화가 일어 날 수 있다. 아이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려면 컨설팅이 필요하다. 컨설팅은 다음 4단계로 진행해야 한다. 1단계, 학습종합진단을 통한 학생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이다. 학습능력 성향 습관 적성을 파악하여 입시 방향을 제공하고 학부모 상담 및 학습통합관리 상담이 있어야 한다. 2단계, 학습코칭을 통한 수준별 맞춤 코칭이다. 시간관리, 노트정리 예습과 복습방법, 기억력 향상법 및 시험대비 전략과 점수별 공부법을 배울 수 있다. 3단계, 멘토링을 통한 자기주도학습이다. 컨설팅 및 코칭 피드백,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지속적인 습관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4단계, 매니지먼트를 통한 진로진학 및 비교과관리로 진로탐색, 입학사정관준비 및 비교과 관리가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원스톱 개인맞춤형 교육시스템으로 성적뿐 아니라 자기주도적인 역량의 변화를 선도한다.내 아이 ‘객관적으로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해마다 수능이 끝나면 대학입시 설명회장은 학부모들로 인산인해다. 자기 자식을 가장 좋은 대학에 좋은 조건으로 보내기 위해서 열을 올리는 부모의 모습이 이상할 것도 없다. 안타까운 것은 그렇게 많은 부모 가운데 자신의 아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의 방향, 진로의 방향을 결정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내 아이의 잠재적인 학습 능력과 학습습관은 어떤지, 진로에 대한 방향성과 목표는 언제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내 아이의 가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는 부모는 거의 없다는 얘기다. 자신의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은 어렵다. 부모가 가진 욕심은 비슷하지만 아이가 가지고 태어나는 능력이나 공부습관은 저마저 다른 것이니 그것을 서로 맞추어나가기란 쉽지만은 않다. 교육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내 아이를 객관적으로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입시 설명회에서 누구보다 효율적으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려면 기본적으로 내 아이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분석이 바탕에 깔려 있어야 한다. 아이의 잠재 능력, 정서나 기질, 학습습관, 진로적성을 통한 종합적인 판단, 이러한 총체적인 사고를 통해 학습 전략과 로드맵을 짤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의 성향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환경이나 외부적 요인, 부모와의 관계, 부모의 성향이나 정서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남들도 하니까, 중요하다고 하니까, 상위1%가 하는 방법이니까, 교육과정이 그렇게 바뀌었으니까…’ 하는 식의 전략을 내 아이에게 무조건 적용할 필요는 없다. 부모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유행만을 쫓아가다 보면 아이는 금세 지치고 방향과 정확한 목적을 잃는다. 어떠한 외부 요인도, 입시 방향이 어떻게 바뀌든, 본질적인, 언제나 적용 가능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 기존의 학습 상담은 성공한 케이스를 통한 공부법과 공부습관에 초점을 맞추고 아이의 능력과 성적에 따른 공부 방법을 찾아주는데 그쳤다. 이제는 공부의 주체인 아이에게 다른 사람의 공부법이 아닌 자신만을 위한 공부법을 찾아주자. 자기 내면에 있던 학습 동기를 끌어내어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해주자. 학습 컨설팅은 학습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검사를 통해 나오는 학습적인 처방 및 해결 방안을 통해 아이의 진로를 정확히 제시해야한다. 특히 기존의 다양한 진단법의 폐해를 완벽하게 보안한 새로운 진단 및 평가 질문지를 통해 아이의 지능뿐 아니라 성격유형, 역량, 주변관계도, 잠재된 성향과 재능, 부모와의 궁합까지 파악하여 총체적인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멘토솔루션’에서는 궁극적으로 아이가 자신의 꿈을 정확히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가장 적합한 학습결과를 끌어내는 과학적∙체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박인연 소장-멘토솔루션 대표 및 연구소장-EBS 자기주도학습 전문강사-서울시교육청 학원연수 전문강사 02-2646-5676 ---------------------------고교선택 및 비교과 관리법▷일시 : 11월 23일 (수) 오전 10:30~12:30▷대상 : 예비중~예비고 (학부모)▷내용 : 나에게 맞는 고교선택법, 문이과 선택법, 생기부관리법, 인강듣는법▷장소 : 멘토솔루션 (목동중 옆 상전빌딩 3층)▷예약 : 02-2646-5676 2016-11-18
- “자녀의 행복, 소통하는 엄마에 달려있습니다” 학교가 끝나자마자 학원으로 가기 바쁜 아이들과 시간조차 공유하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과 각종 신조어로 부모와 자녀 간 대화는 단절되다시피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춘기 아이와 대화라도 시도할라치면 핀잔이 먼저 날아온다. 이런 가정을 위해 부모와 자녀가 행복하게 소통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는 강좌가 마련됐다. 바로 ‘부모와 자녀가 행복한 소통교실‘이다. 자녀의 성장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실제적인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현장을 찾았다.通하는 가족이 행복하다지난 11월 9일 오전 10시 양천구평생학습관 3층 배움나눔학당, 사춘기 자녀와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부모를 위한 ‘부모와 자녀가 행복한 소통교실’ 수업이 열리는 날이다.이날은 한국NVC(비폭력대화센터)에서 나온 이경아 강사가 '비폭력 대화'란 무엇이며, 공감하고 마음으로 듣는 법은 어떤 것인지를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이경아 강사는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의 비폭력대화 4단계를 통해 부모 자녀와 모든 인간관계 상호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실천하는 시간”이라며 “아이들과의 대화가 어려운 학부모에게 비폭력적인 대화법은 자녀들과 원활한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의했다. 강의가 끝난 후 토론 시간에는 강요, 비난, 모욕, 비교하는 말, 꼬리표 붙이기, 책임을 부인하는 말, 분석 진단하는 말을 찾아보기도 하며 현재를 분석 진단하며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자신만의 자녀 소통법 만들기부모와 자녀가 행복한 소통교실은 2014년 서울시 하반기 부모커뮤니티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참부모소통학교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시작한 참부모소통학교는 ‘사춘기 자녀와 참 소통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독서토론, 작가와의 만남, 강연, 연극관람, 마주 이야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후 양천구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면서 교육 사업으로 ‘학부모 인문학아카데미’와 ‘부모와 자녀가 행복한 소통교실’로 이어졌다.‘학부모 인문학아카데미’에서는 교육선진국인 핀란드, 덴마크의 교육 이야기와 교육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아이들의 교육과정에 마을이 함께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에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아동청소년의 뇌 속 비밀과 아이의 발달과정을 이해하고, 부모와 아이의 소통법을 배운다. ‘부모와 자녀가 행복한 소통교실’은 사춘기 청소년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부모와 갈등문제 등을 이해하고 미술활동, 글쓰기, 가족대화법을 실습해보면서 자신만의 자녀 소통법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통교실 초점 ‘부모의 마음’수업은 지난 9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양천구평생학습관 3층 배움나눔학당에서 시작됐다. 총 11회 차로 자녀와 대화 단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들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열어 대화, 소통, 공감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건강하고 바람직한 가정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마련됐다.회차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도 다양화됐다. 처음엔 자녀와의 대화를 실제로 시연하는 ‘드라마 치료’도 시도했다. 직접 자녀의 입장이 돼 연기를 펼치며 부모 스스로 효능감도 높이고 자녀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으나 호불호가 갈리면서 올해 소통교실의 초점을 ‘부모의 마음’에 맞췄다.“그간 자녀 소통 관련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부모들의 태도변화만을 요구했다면, 이번 소통교실의 핵심은 부모님들에게 자신의 모습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돌아보고 치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있다”며 “결국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자녀를 이해하고 자녀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참여자들은 총 11회로 진행되는 소통교실에서 ▲일상에서 만나는 미술치료 ▲마음의 치유 책 속에 길이 있다▲비폭력 대화란 무엇인가 등의 방법으로 스스로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교육에 참여한 김현정씨는 “그동안 아이에게 자신의 시각에서 말하고 아이를 바라봤고 이해하는 게 힘들었다”며 “아이에게 마음을 전하는 대화법을 배우고 나서 아이와 대화하는 것이 말랑말랑해졌다”고 전한다. 최은희씨는 “평상시 찌들었던 삶이 일주일간의 다른 주제로 일주일에 한 번씩 강의를 들으면서 힐링하게 된다”며 “일주일을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고 전한다.미니 인터뷰한규옥씨“아이와의 대화가 길어졌어요”“총 11회차 강좌가 좀 길기도 하고 공감 가는 강좌도 있었고 마음에 와 닿지 않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평소 아이와 이야기를 할 때 질문을 던지면 ‘네, 아니요, 몰라요’라고만 대답을 했는데 마음을 열고 느낌을 이야기하면 대화가 길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런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김지영씨“소통교실 코디로 참여해요”“행복한 소통교실에서 코디로 함께 참여하고 있어요. 하반기에 커리큘럼을 계획할 때 학부모와 아이 엄마로서 의견을 제시하고 의견이 반영돼 그대로 운영되기도 합니다. 강사님 소개와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소통교실 단톡방을 운영하면서 참가 학부모들과 소통하고 있어요.” 이경언씨“대화법 더 연습하고 싶어요”“강의를 듣고 가장 많이 변화된 점은 아이들과 말할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화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고 내가 원하는 의도를 이야기하면 잘 들어주어요. 대화법을 배운 다음 그 시간에 써보고 싶은데 과정이 짧아서 해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테이블마다 선생님이 와서 질문법을 좀 더 길게 지도해주면 더 좋겠습니다.”방미혜씨“실천하는 거 아직 어려워요”“요즘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워낙 많다 보니 강의 내용이 특별하거나 모르는 것을 배우는 건 아닙니다.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실천하는 것이 어렵잖아요. 주기적으로 강의를 들으며 마음을 다시 잡고 내 기준이 아니라 중립된 자세로 아이를 바라보는 것을 잊지 않도록 아이와의 소통을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2016-11-18
- 꼬들꼬들한 면발과 매콤한 라면으로 출출함 달래요~ 바쁜 생활 속에서 끼니때를 놓치거나 식사 뒤의 늦은 오후 출출할 때 어김없이 생각나는 메뉴는 바로 라면. 값도 싸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양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식단이다. 우리지역에 독특하고 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라면전문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찾아가 봤다.홍대라패(라면패밀리) 목동 파리공원점홍대라패 목동 파리공원점은 목동 2단지 앞 현대월드타워 옆 건물 1층에 있다.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빨간색 간판과 유리창에 그려진 꼬불꼬불한 라면 면발이 식욕을 자극한다. 얼큰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최양라면은 다섯가지 고춧가루를 가미한 라면에 숙주나물을 넣어 시원한 국물도 맛볼 수 있다. 안씨라면은 맵지 않고 구수한 맛을 자랑하며 반숙계란과 숙주나물이 꼬들꼬들한 면발과 함께 즐기기 좋다. 라면만으로 끼니를 채우기 부족할 경우에는 주먹밥(2,000원)과 물만두(3,000원)를 곁들이면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목동 파리공원 옆 학원가에 위치해 있어 방과 후에 학원 수업 전후로 들리는 학생들과 끼니 사이 간식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다. 혼자 방문해도 부담없이 라면을 먹을 수 있는 자리배치가 눈에 띈다.메뉴 최양라면/안씨라면 4,000원, 김씨라면/존슨라면 4,500원, 오양라면/차씨라면 5,000원주소 양천구 목동 907-5문의 02-2643-8879영업시간 (월~토) 오전 9시 30분~오후 11시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틈새라면 서여의도점틈새라면 서여의도점은 여의도 KBS본관 길 건너편 상가 1층 모퉁이에 있다. 매운 맛이 그리운 때면 찾아갈 만한 곳으로 이 곳의 대표메뉴 빨계떡은 매운 맛의 절정을 느낄 수 있다. 빨계떡에는 아삭한 콩나물과 계란, 가래떡이 들어가 매우면서도 시원한 맛, 그리고 든든함까지 느낄 수 있다. 맵지 않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계떡은 계란과 가래떡이 담백한 라면 면발과 함께 어우러져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라면 외에도 각종 김밥과 떡볶이, 쫄면 등 다양한 메뉴로 식사시간을 놓친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방송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녹화 중이던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며 가게 벽면은 이곳을 다녀간 연예인들의 사인으로 가득하다. 토요일 야간을 제외하고 24시간 영업을 하며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 찾는 이들이 많아 물과 단무지는 셀프이다.메뉴 빨계떡/계떡 4,000원, 빨해떡/빨부대/빨치떡 4,500원, 냉라면 5,000원주소 영등포구 여의도동 17번지 더샾아일랜드파크 102동 119호문의 02-2090-7020영업시간 24시간(토요일 야간 제외)첫번째라면 여의도역점첫번째라면은 여의도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아일렉스 상가 지하1층 식당가에 있다. 간판과 내부 인테리어를 하얀색으로 통일해 깔끔한 느낌을 주고 크지는 않지만 잘 정리된 매장이 눈길을 끈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조개라면은 홍합과 모시조개, 바지락 등 질 좋은 조개가 듬뿍 들어 있으며 콩나물과 홍고추, 청양고추가 첨가돼 시원하면서도 매콤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첫번째라면만의 육수와 스프로 끓여내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독특한 맛을 자랑하며 기름기가 쏙 빠진 담백한 면발이 특징이다. 정식을 시키면 라면과 함께 공기밥 또는 멸치아몬드 주먹밥 중 선택해 먹을 수 있어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 라면 외에 해물강된장 비빕밥과 영양고추장 비빕밥도 점심에 먹기 좋은 인기메뉴라고. 저녁에는 술 한잔하면서 먹기 좋은 조개찜과 조개두루치기, 소라무침, 조개계란말이, 조계파전 등이 제공된다. 메뉴 조개라면/황태라면/김치부대라면 5,000원(단품)/6,000원(정식), 새우라면/꼬치어묵 라면 6,000원(단품)/7,000원(정식), 전복라면 8,000원(단품)/9,000원(정식)주소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08 아일렉스상가 지층 12호문의 02-786-2080영업시간 (월~금) 오전 10시~오후 10시 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2016-11-18
- “아름다운 밸리댄스로 삶의 활력을 찾았어요~” 아랍문화권에서 발생한 밸리댄스는 몸의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여성스러움을 발산하는 매력적인 춤이다. 특히 아름다운 의상과 화려한 동작으로 이슈가 되면서 점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목동의 ‘신성아밸리댄스’에서 밸리댄스가 주는 즐거움에 푹 빠진 여성들을 만나보았다. 매혹적인 밸리댄스, 알고 보면 여성에게 좋은 춤목동에 위치한 ‘신성아밸리댄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강사의 구령에 따라 몸을 흔들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낯선 음악에 맞춰 신기한 동작들을 선보이는데 은은한 조명아래 펼쳐지는 이국적인 풍경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긴 머리와 드러난 허리, 맨발인 채 골반을 좌우로 흔드는 모습에서는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긴다.밸리댄스는 아랍 문화권에서 발전한 댄스 스타일을 지칭하는 서양의 용어다. 정작 아랍문화권에서는 명확한 명칭이 없이 ‘동방의 춤’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마다 독특한 형태로 발달했다고 한다.경쾌하고 리듬감 있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밸리댄스는 단순히 볼거리만 제공하는 춤이 아니란다. 알고 보면 여성의 신체건강에 도움을 주는 안무가 많은 전신 근육운동이라고. 복부에 지속적으로 힘을 주면서 골반을 유연하게 돌리는 동작이나 가슴의 움직임 등을 강조하기 때문에 탄력 있는 몸매를 가꿀 수 있고 유연성 향상 및 노화방지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다. 항상 좌우를 동일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몸의 균형을 맞춰 자세를 교정시켜 주는 것도 밸리댄스의 장점.‘신성아밸리댄스’의 대표 신성아 원장은 “밸리댄스는 춤추는 요가라 부를 정도로 건강하고 안전한 춤”이라며 “뛰는 동작이 없어서 근력이 부족한 사람도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출 수 있다. 특히 복근, 허벅지, 등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켜 주기 때문에 척추와 관절건강을 걱정해야 하는 갱년기 여성에게 무척 좋은 춤”이라고 설명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동작에 반하다밸리댄스는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휘하면서 출 수 있는 춤이다. 가슴과 배, 등, 허리, 골반, 허벅지 등 전신을 이용한 다양한 동작 외에도 리듬감 있는 발놀림과 손의 스냅, 섬세한 손가락의 움직임, 머리카락을 쓸어주며 짓는 표정 등 익혀야할 부분들이 무척 많다. 정새미씨(40세)씨는 “지극히 여성스러운 춤”이라며 “때로 밸리댄스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쉬워 보이는 동작인 듯해도 움직이는데 많은 힘이 필요하고 여성건강에도 무척 도움이 되는 운동이니 꼭 한번 배워보시라”며 적극 권했다.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독특한 의상을 입을 수 있는 기회도 즐겁다. 위아래가 떨어져 배꼽을 드러내는 의상은 물론이고 동전을 매단 천을 허리에 둘러 움직일 때마다 찰랑찰랑 소리가 나는 힙스카프나 화려한 색의 베일 등은 춤추는 시간을 기대하게 만든다. 배운지 2년이 지났다는 이주은씨(35세)는 “나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이 시간이 정말 좋다”며 “처음에는 망설였는데 막상 예쁜 옷을 입고 멋있는 동작을 취하다보면 스스로 사랑스러운 사람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신성아 원장은 “밸리댄스는 아랍문화권의 춤들이 집대성된 것”이라며 “깊이 파고들면 다양한 장르에다 공부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 갈수록 매료되는 춤”이라고 전했다.곧 겨울이 다가온다. 옷은 두꺼워지고 몸은 움츠러드는 계절이다. 올 겨울엔 껴입은 옷을 벗어버리고 뜨거운 사막의 춤 밸리댄스의 매혹적인 세계로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목동 ‘신성아밸리댄스’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234 성원아파트 상가 지하문의: 02-2699-3179, http://cafe.daum.net/desertqueen 안소희 회원(42세)밸리댄스와 만난 지 7개월 정도 된 초보랍니다. 우아하고 예쁜 동작에 반해 밸리댄스를 시작하게 됐지요. 지난 방학 때는 딸을 독려해 함께 밸리댄스를 배우기도 했답니다. 모두들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면서 춤도 추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으니 무척 만족스러워요.신선미 회원(30세)1년 전 친구의 추천으로 밸리댄스에 입문했어요. 다른 춤들도 많이 배워봤지만 밸리댄스가 가장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밸리댄스는 여성에게 최적화된 춤이라고 들었어요. 어려운 동작도 시간이 지날수록 몸에 익숙해지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뿌듯합니다.이보열 회원(34세)오랫동안 영어를 가르쳐오면서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중 만난 밸리댄스는 제 삶의 활력소가 됐답니다. 무엇보다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요. 주위에서도 체형이 아름다워지고 얼굴빛이 환해졌다며 부러워해요. 여자라면 꼭 배워봐야 할 춤으로 적극 추천합니다.이주은 회원(35세)우울증에 빠져있을 때 뭐라도 붙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밸리댄스를 시작했어요. 의상이나 춤동작에 대한 편견 때문에 큰 결심이 필요했지요. 지금은 정신적으로 건강해진 것은 물론 몸의 균형이 잡히고 체력도 튼튼해졌어요. 짜증내지 않고 자주 웃어주니 남편이 더 좋아하네요. 정새미 회원(40세)색다른 문화권의 예술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매력적이었어요. 밸리댄스는 진중함과 완숙미가 필요한 춤이라 늦은 나이에 시작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곳 선생님들의 탁월한 실력과 밸리에 대한 깊고 순수한 사랑에 감동했고 저 또한 같은 마음으로 배우려 노력합니다.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net 2016-11-18
- 낙지랑 명태를 깔끔한 매운 맛으로 즐겨요 낙지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다. 쫄깃한 식감은 말할 것도 없고 매운 맛으로도, 순한 맛으로도 즐길 수 있다. 낙지가 부침개 안으로 들어가면 낙지 해물파전이라는 이름으로 고소하게 맛 볼 수 있다. 바닷가에서 태어난 김광희 독자는 어릴 때는 낙지 같은 종류의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았다. 너무 흔해서 많이 먹어 질려버린 탓이 컸는데 나이를 먹고 보니 낙지만 보면 고향 마을 어귀에 도착한 것처럼 마음이 평온해져 자꾸 찾고 있다.특히 ‘이종구의 낙지 세상’에 오면 낙지를 듬뿍듬뿍 사용해 음식을 만들고 있어 맛도 있고 쫄깃쫄깃 입안에서 잘라 먹는 재미가 있다. 낙지와 각종 해물이 들어간 ‘낙지 해물파전’은 여럿이 둘러앉아 함께 먹기에 적당한 크기기도 하지만 낙지가 숭덩숭덩 크게 잘라져 있어 보기에도 푸짐해 보인다. 잘라먹다보면 어느 새 접시 바닥이 보인다. 낙지볶음부터 명태조림까지 매운 맛과 순한 맛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낙지볶음은 밥을 비벼먹기 좋을 정도의 단맛과 매운맛을 함께 가지고 있어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을 얹어 비벼 한 입 먹으면 피곤한 몸이 정신이 번쩍 날 정도로 온 몸에 엔도르핀이 돌기 시작한다. 매운 맛의 장점이 여기서 나타난다. 김광희 독자는 평소 매운 맛을 좋아해 입맛이 없는 때는 꼭 한 그릇씩 비벼 먹고는 하는데 낙지볶음과 나물들을 함께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기본반찬은 샐러드와 백김치, 나물, 연 두부, 김 등이 나오는데 셀프 코너에서 여러 번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특히 심심하면서도 매운 요리와 잘 어울리는 백김치는 인기가 좋아서 여러 번 가져다 먹는다. 들기름에 달달 볶고 무친 나물도 낙지볶음과 함께 어울린다. 매운 맛이 입안을 아릿하게 만들 때마다 먹을 된장찌개는 두부와 호박을 송송 썰어 넣어 끓였는데 삼삼하니 맛이 나 숟가락이 자주 간다. 명태조림은 한 접시 위에 올라앉은 양도 한 사람당 한 마리가 되는 듯 대가리까지 수북하다. 양념도 매운 맛과 순한 맛을 선택할 수 있고 어느 맛을 선택하든지 입맛에 절묘하게 어울린다. 이맘때부터 한 겨울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명태는 쫄깃한 살을 발라 양념에 적당히 적셔서 밥 위에 얹어 먹으면 김광희 독자는 고향에 대한 추억이 밀려와 기분이 좋아진다고. 명태는 머리부터 내장까지 모두 식재료로 이용되는 버릴 것이 없는 고마운 생선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이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함께 나오는 밥도 쌀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보리가 살짝 들어가 있어 비벼먹기에 좋다.김광희 독자는 매장 안에 써 있던 명태조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잘 지켜서 먹는다. 김에 발라낸 명태 살과 콩나물과 고추를 넣고서 돌돌 말아 한 입에 먹는 것인데 매운 맛과 고추의 알싸한 맛, 콩나물의 아삭함까지 더해져 색다른 맛을 만들어 낸다. 아귀와 낙지를 넣은 ‘아낙찜’은 익숙한 아귀의 맛과 낙지의 쫄깃함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하고 ‘낙지 아구 연포탕’은 시원한 국물 맛이 속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 같아 어른들을 모시고 올 때는 꼭 주문하는 메뉴다. 슬슬 추워지는 날씨에 입안을 후끈 달구는 매콤한 맛을 느껴보자. 메뉴 : 낙지볶음(1인) 8,500원 낙지해물파전 12,000원 위치 : 양천구 신목로 59 (미진스포츠 센터 옆) 문의 : 02-2652-0088 2016-11-18
- 영어 재능기부 통해 성장해가요~ 토요일이면 ‘영어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 앞에 서는 엄마들이 있다. 바로 강서영어도서관에서 영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는 엄마들의 모임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 삶을 보람되게 채우는 ‘GEST’의 회원들을 만나보았다.학습동아리가 재능기부 모임으로!단순히 영어공부에 관심이 있었던 엄마들. 2013년 12월, 강서영어도서관이 개관하면서 동아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모였다. 외국인과 프리토킹 정도는 하고 싶다는 생각에 대부분 회화동아리를 원했단다. 그 중 ‘도서관’이라는 특성을 살려 영어동화책을 읽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이듬해 2월부터 같은 생각을 가진 3명의 엄마들이 주축이 돼 모임을 시작했다.같이 영어동화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재미를 느껴갈 즈음 도서관 행사를 통해 인형극 형태로 스토리텔링을 하게 됐단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영어그림책에 관심 있는 엄마들의 참여로 인원이 늘어났고 본격적인 ‘GEST’활동을 시작했다.‘GEST’는 ‘Gangseo English library Story Tellers’의 약자로 영어그림책 연구와 영어 동화책 스토리텔링, 영어교육 부모 강좌, 도서관 행사 등의 활동을 한다. 또한 방학을 제외한 매달 둘째, 넷째 주 토요일이면 6~8세 아동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동화책을 읽어준 다음, 이어서 독후활동을 돕는 ‘토요스토리극장’을 진행하고 있다. ‘토요스토리극장’은 무료에다 색다른 내용으로 강의하는 수업이라 부모와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다. 강서구 통합도서관에서 인터넷 예매를 통해 선착순 15명의 신청자를 받는데 인원이 몰려 항상 대기자가 넘쳐난다. 엄마들, 함께 성장하다‘GEST’의 회원들은 대부분 영·유아나 초등 저학년 자녀들을 키우는 젊은 엄마들이다. 영어전공과는 거리가 먼 비전문가들이지만 영어도서관에서만큼은 ‘선생님’이 돼 당당히 선다. 육아에 전념하다보면 공부와는 한 없이 멀어지게 되는데 GEST의 엄마들은 다르다. 수업 중 질문에 대한 대답이나 상황에 맞는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준비가 필요하다.영어뿐 아니라 수업에 쓰일 자료 준비도 해야 한다. 먼저 활동한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수업 노하우나 열심히 준비한 커리큘럼에 대해 멘토링을 해주고 있으며 강의 무대에도 선다. 올해는 독서문화 플랫폼 ‘책씨앗’의 행사 중 하나로 ‘미디어창비’와 함께 안산, 남양주, 세종시, 김해 등 다양한 지역의 도서관에서 ‘위니를 찾아서’라는 책을 각색한 영어인형극을 선보이기도 했다.초창기부터 GEST에서 활동해온 배주현씨는 “1명의 멘토가 2~3명의 멘티들과 함께하는 시스템”이라며 “엄마들이 꽁꽁 숨겨놓았던 재능을 꺼내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무척 보람된 일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회원인 이남희씨도 “최소한 주 1회는 도서관을 오게 된다”며 “행사가 있는 날이면 2~3회씩 모여 준비하고 연습을 한다. 처음에는 괜히 고생만 한다며 말리던 남편이 요즘은 달라진 모습을 보고 인정해준다. 시간이 있는 날은 도서관으로 데려다 주기도 한다”며 웃었다.회원들은 어느새 ‘봉사’라는 어려운 일을 같이 하는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 갔다. 또한 육아에 대한 조언도 주고받으며 서로 아끼고 다독여주는 사이가 됐다. 영어보다 인성 먼저! 엄마라서 가능한 교육‘토요스토리극장’이 끝난 후 이어지는 독후활동. 인형그림에 영어단어 붙이기에 한창이다. 한 아이가 “선생님! 인형 얼굴이 괴물같아요”라고 말하며 곧바로 ‘고우 어웨이 몬스터’라는 노래를 신나게 부르기 시작했다. 딱딱한 수업과는 거리가 멀다. 가급적이면 아이들의 말이나 행동을 제지하지 않는다. ‘GEST’의 회원들은 영어도서관에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영어가 전부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영어지식에 앞서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자신감 있고 밝은 아이로 커갈 수 있도록 돕는다. 배주현씨는 “요즘 아이들이 영어 노출이 빠르다보니 영어를 지겨워하거나 무조건 거부하기도 한다”며 “가끔 수업 중 돌발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는데 또래를 키우는 엄마라 잘 이해하게 됐고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있다”고 전했다.송은진씨는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가 어떤 말을 좋아하는지 잘 안다”며 “가급적 즐겁게 들어주고 칭찬해준다. 학습적인 면을 강조하기보다 영어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민한다”고 말했다.강서영어도서관 토요스토리극장예매: 강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둘째, 넷째 주 화요일 10시)상영: 둘째, 넷째 주 토요일 11시문의: 강서영어도서관, 02-2061-2270배주현 선생님(39세)아이가 3살 무렵 동아리활동을 시작했어요. 엄마를 자랑스러워하고 도서관은 즐거운 곳이라 여기는 아이를 보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어린 친구들이 수업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말에 힘이 나고 뿌듯합니다. 이남희 선생님(45세)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마흔 살에 아이를 출산해 잘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어요. 도서관의 ‘공감영어’라는 강좌를 통해 배주현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됐고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에 문을 두드렸지요. 회원들끼리의 정도 두터워 즐겁게 활동하고 있답니다.송은진 선생님(35세)3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이 일을 한지가 벌써 3년째가 됐네요. 큰 애가 유치원 친구들에게 “우리 엄마는 영어선생님”이라며 자랑한대요. 주위에서 부지런하다고 칭찬해주지만 제가 더 좋아서 오고 있습니다. 육아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자존감도 회복됐어요.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net 2016-11-18
- 학교 운동장 유해 우레탄 트랙, 기준을 강화하고 전면 교체한다… 우리 지역 학교는?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서울시내 학교의 트랙이나 운동장의 우레탄 트랙이 마사토로 전면 교체된다. 안전상의 이유나 체육특기학교 운영 등에 한해 우레탄 트랙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우레탄 트랙의 유해성 검사 대상물질을 현행 4종에서 21종으로 늘리는 등 안전관리기준도 연말까지 강화할 예정이다. 강서·양천·영등포·구로 지역 학교의 운동장 우레탄 트랙 유해성 검사 결과 및 교체 진행 상황을 조사해봤다.기준치 초과, 강서 5개교, 양천 8개교, 영등포 8개교, 구로 11개교우레탄 트랙은 2002년부터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위해 각종 시설에 설치돼 왔다. 하지만 최근 학교 운동장 등의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교육부가 지난 3월부터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전국 초․중․고(2,763개교)를 대상으로 KS기준(2012년 12월)에 따라 유해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의 학교(1,767개, 64%)에서 유해물질(납)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내 학교 운동장의 우레탄 트랙 전수조사에서 납 등 중금속이 초과 검출된 학교는 모두 135곳에 달했다. 이중 강서지역은 5학교, 양천지역은 8개 학교, 영등포지역 8개 학교, 구로지역 11개 학교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강서·양천·영등포·구로 지역 학교 중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곳은 강서 7곳, 양천 14곳, 영등포 13곳, 구로구 12곳이었다. 강서지역은 내발산초, 등마초, 마포고, 신정여상, 염창초, 유석초, 화원중이다. 양천지역은 강서초, 경인초, 계남초, 서울금융고, 신남초, 신원중, 신화중, 양동중, 양명초, 양정고, 양천중, 영도중, 월촌중, 은정초이다. 영등포에서는 관악고, 당산중, 대동초, 대영고, 선유중, 여의도고, 여의도중, 영동초, 영등포초, 영신초, 영원초, 영중초, 장훈고다. 구로구에서는 고척중, 구로고, 구로중, 구일중, 구현고, 당산서중, 영림중, 영서중, 영서초, 오류남초, 온수초, 우신중이다.현재 우레탄 시설은 납, 수은, 카드뮴, 6가 크롬 등 4개 중금속만 위해성 검사대상이다. 하지만 우레탄 트랙에서 프탈레이트와 같은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지적도 제기되면서 KS기준을 정하는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12월까지 강화된 KS기준을 마련하기로 하고 검사대상 유해물질을 비소, 아연 등 중금속 15종과 프탈레이트 6종 등 21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마사토 교체, 예산 지원 마쳐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이 검출된 우레탄 운동장과 트랙을 교체하기 위해 1차 수요조사를 마쳤다. 135개 학교 가운데 90%가 넘는 123개 학교가 문제가 된 우레탄 트랙을 친환경 우레탄으로 교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강화된 KS기준 및 위해성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우레탄으로 재설치하기 보다는 마사토(흙) 운동장으로 교체하려는 학교에 대해 예산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우레탄 트랙을 희망한 학교는 구조적으로 안전의 문제가 있을 경우나 체육특기학교 운영 등에 한해 교육시설 안전팀의 현장 실사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현재 강서·양천·영등포·구로지역에서 우레탄 트랙 설치를 원하는 학교는 대일고, 영도중, 장훈고이며 시교육청은 이 세 학교에 대해 환경호르몬 지침이 마련된 후 교체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우레탄 트랙 설치단계에서부터 감리‧준공검사를 내실화하고, 정기적인 안전검사를 통해 사후관리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시설의 경우 준공검사 시 트랙손상 등을 우려해 업체가 제공한 제품으로 검사해 왔으나, 앞으로는 현장의 시료채취 검사로 기준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또한 기존 전수조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은 학교도 우레탄 트랙 내구연한(9~10년)과 이용 상태 등을 고려해 기준 초과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필요시 개‧보수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우레탄은 발암물질로 각종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레탄 트랙을 이용하면서 노출될 수 있는 납 성분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뇌신경계 영향 등의 문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우레탄 트랙 유해성 검사 결과 및 교체 진행 상황지역학교명시설종류중금속학교희망예산 지원 현황비고PbCdCr6+Hg강서방화초트랙914.9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내발산초트랙869.6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유석초트랙801.7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대일고운동장3194000우레탄환경호르몬 지침 마련후 교체 예산 지원 예정 서울항공비즈니스고트랙1,533111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양천양명초트랙1,501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계남초트랙1,355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월촌중운동장2157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트랙6489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서울금융고트랙1,923111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강서초트랙1,790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양동중운동장951313500우레탄교체 예산 지원함 트랙645.6000우레탄교체 예산 지원함 영도중운동장733311300우레탄환경호르몬 지침 마련후 교체 예산 지원 예정 트랙557000우레탄환경호르몬 지침 마련후 교체 예산 지원 예정 신화중트랙779111마사토교육환경개선사업예산제외교영등포영동초트랙2,040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대영고트랙2,517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영중초트랙2,093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관악고트랙1137000우레탄교체 예산 지원함 영원초트랙930111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당산서중트랙2,087000우레탄교체 예산 지원함 장훈고트랙1,637111우레탄환경호르몬 지침 마련후 교체 예산 지원 예정 여의도고트랙1063000우레탄교체 예산 지원함 구로구현고트랙2,207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영서초트랙2,107111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구로중트랙1,257111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오류남초트랙1,167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온수초트랙703111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고척중트랙2477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구일중트랙567000우레탄교체 예산 지원함 영림중트랙1,415000우레탄교체 예산 지원함 우신중트랙1,421000인조잔디환경호르몬 지침 마련후 교체 예산 지원 예정 구로고트랙494000우레탄교육환경개선사업예산제외교오류남초(면적추가)트랙1,167000마사토교체 예산 지원함 * 학교체육시설 우레탄트랙 KS기준(mg/kg): 납(Pb) 90 / 카드뮴(Cd) 50 / 6가크롬(Cr6+) 25 / 수은(Hg) 25 2016-11-18
- “강제징용의 뼈아픈 역사 알리고 싶어요” 제11회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대회 본선에서 양정고등학교(교장 김정수) 우리역사동아리(박건호(2학년), 백승우, 이정환, 김정한, 최윤성(1학년), 지도교사 이두형)가 교육부장관상(평화상)을 수상했다. ‘강제징용! 그들 아픔의 치유는 언제’를 주제로 선택하면서 강제징용의 뼈아픈 역사를 알리고 싶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전범기업 서울에서 버젓이 활동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대회는 청소년들의 역사체험활동으로 동북아 역사 갈등 현안과 관련된 주제를 탐구하고 국내외에 우리 역사를 알리기 위한 대회다. 본선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15개 동아리 팀이 참여하며 양정고는 7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이들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한 주제는 ‘강제징용’이었다. 박건호 회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메이지 시대의 일본 산업혁명 유산이 등재되고 나서도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뉴스를 보고 ‘강제징용’에 대해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조사는 쉽지 않았다. 강제징용 자체가 외교 분쟁으로 닫혀 있었기 때문에 자료를 검색해도 찾는데 한계가 있었다. 지도교사의 자문을 얻어 범위를 좁혀 양정고가 위치한 양천구에서 강제징용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했다. 하지만 구청에서는 그런 사실이 있다고 해도 밝힐 수는 없다며 거절했다. 행자부에도 문의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하는 수 없이 강제징용과 관련된 뉴스에서 힌트를 얻기로 했다. 이정환 회원은 “중국인 강제징용 노동자가 일인당 10만 위안을 배상받는다는 뉴스에서 힌트를 얻었다”며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상사와 스미토모그룹에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두 기업 모두 사실을 부인해 인터뷰는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대신 미스비시 전기오토메이션과 미쓰비시상사 한국지사를 방문했다. 동아리 회원들은 전범기업이 서울에서 버젓이 활동한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외교 분쟁으로 조사 쉽지 않아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도 방문해 강제징용에 대한 실체를 들었다. 김정한 회원은 “아버지가 강제 징용에 끌려가 얼굴도 모른다며 아버지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는 유족을 보고 강제징용의 참혹함 그리고 끝나지 않는 아픔을 느꼈다”고 전한다. 일제침략 70년사 희귀사진전에서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를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부산에 있는 강제동원역사관에서 강제징용 과정과 규모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이렇게 알게 된 내용을 피켓으로 만들어 길거리 홍보에 나섰다. 행정자치부에 강제징용에 대해 글도 올렸다. 최윤성 회원은 “강제동원 피해자의 지역별 분포도와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기관을 알려주거나 강제동원 피해자를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해도 되는냐는 글을 행자부에 올렸지만 묵묵부답이었다”며 “아무리 외교 분쟁으로 민감한 사항이지만 국가가 무관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인다. “현지사망자 유족들에게 2000만원의 지원금과 피해자들에게 연 80만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적은 금액이다. 생존해있는 피해자들도 이제 소수이고 앞으로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한국정부의 지원을 촉구한다”는 글도 게시했지만 역시 답은 없었다.백승우 회원은 “우리가 무관심했던 강제징용에 대해 꾸준히 알린다면 일본은 역사왜곡을 스스로 반성할 것”이라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역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2016-11-18
- 중1 학생들이 내놓은 생활형 자전거 모델 도시 신목중학교(교장 김정종) 1학년 4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아우름조(김민창, 김은설, 김혜원, 변윤수)'가 지난 10월 1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 학생 사회참여발표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학교 대표로 교육청 예선 대회에서 1등을 하고 본선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이들은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양천구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양천구를 생활형 자전거 모델 도시로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 양천구를 생활형 자전거 모델 도시로서울 학생 사회참여발표대회는 4명으로 팀을 구성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내외에서 발견한 문제를 조사한 후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다. 학교 대표로 선정되면 발표 동영상을 만들어 지역 교육청 예선 대회에 제출한다. 그중 10개 팀 총 40명의 중학생들이 본선 대회에 선발돼 자신들이 만든 공공정책을 발표한다.신목중 1학년으로 구성된 아우름조는 사회참여발표대회 주제로 ‘자전거’를 선택했다. 이들이 ‘자전거’를 선택한 이유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자전거 사고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양천구 내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망사고는 스쿨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방지턱조차 없어 일어난 피해사고로 충격이 더 컸다”며 “안전한 자전거 이용에 대한 기본적인 대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양천구를 생활형 자전거 모델 도시로 제안해 실천 가능한 계획을 수립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한다.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 홍보 캠페인팀원들은 양천구에서 자전거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공공정책도 살펴봤다. 자전거 전용도로와 어린이 자전거운전 인증시험, 자전거 무료 수리센터 운영, 자전거안심등록제 시행 등 다양한 공공정책이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사고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팀원들은 안전한 자전거 문화를 만들기 위한 대안정책을 제안했다.“자전거 음주운전자들을 단속하고 처벌을 법제화해야 합니다. 안전모 등 안전장비 착용도 의무화해야 하고요. 특히 어린이 안전교육 시간을 의무화해 추진해야 하고 자전거 셀프수리시설을 공용화하고 보안해 확충할 것을 제안합니다.”양천구 청소년들의 자전거 이용실태와 제안을 수집하기 위해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학교 정문 앞에서 자전거 문화 정책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도 진행하면서 안전한 자전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바다가 되듯 우리가 시작한 작은 캠페인이 양천구를 청소년 생활형 자전거문화의 모델 도시로 성장시키기는 초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016-11-18
- “경청과 배려로 함께 만드는 세상” 서울정목초등학교(교장 서진숙) 4학년 3반 담임 박미진 교사와 28명의 학급 학생들은 지난 10월 17일 창의적 학급활동으로 완성한 UCC ‘토의·토론은 즐거워’를 서울교육 희망메시지 공모전에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다. 평소 즐겨하는 학습활동인 토의·토론을 노래로 만들고 학생들이 손수 그린 작품을 넣어 UCC로 제작했다. UCC는 토의토론의 방법과 함께 하는 토의토론이 재미있고 즐거운 활동이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토의토론 방법과 장점 가사로 만들어서울정목초 4학년 3반 학생들이 ‘토의·토론은 즐거워’ UCC를 만들게 된 건 학급회의는 물론 수업 시간에도 토의토론을 즐겨하기 때문이다. 박미진 담임교사는 “토의토론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1년 동안 수업에 활용한 것을 UCC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한다. ‘토의·토론은 즐거워’ UCC는 ‘네모의 꿈’이란 곡에 맞춰 가사를 썼다. 어떤 가사를 쓸지 고민하다 학급의 모든 아이들이 낸 안건 중에서 장점만 골라 곡을 완성했다. 가사의 주요 내용은 토의토론을 하는 방법과 장점 등을 선별한 것이다.UCC 배경화면은 28명의 학급생 전원이 토의토론을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고민한 것을 그림으로 직접 그렸다. 각자의 역할도 회의와 의견 조율을 통해 자율적으로 분담했다. UCC 만들기 위한 역할분담도 자율적으로1년 동안 준비했지만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 문혁준군은 “상을 받으려고 대회에 나간 건 아니었다. 녹음한 노래의 목소리도 이상하게 들리고 그림도 이상해 보이는데 대상을 받으니 더 이상했다”고 고백한다. 박세영양은 “대상을 받은 것도 기쁜데 엄마가 UCC 동영상을 보고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면서 내가 그린 그림에 대해 물어보고 잘 그렸다고 격려해주어 기분이 더 좋았다”고 전한다. 이정우군은 “UCC를 만들기 위해 역할분담을 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토의토론을 1년 동안 수업에 활용하면서 아이들은 토의토론에 대한 각자 나름의 정의를 내린다. 박예원양은 “토의토론은 친구들 간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면서 가까워질 수 있는 행동”이라 말한다. 김강희양은 “생각을 나눈 후에 마음도 공유하고 반박하면서 머리도 좋아진다”고 설명한다. 가정에서는 가족회의로 이어져학교에서 배운 토의토론은 학교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었다. 집에서 엄마와 아빠와 함께 가족회의로도 이어진다. 함승우군은 “가족끼리 모여 이야기할 때 엄마에게 용돈을 올려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 근거를 제시했더니 용돈을 정말 올려주었다”며 “토의토론을 이렇게 활용하게 될 줄 몰랐다”며 웃는다.최황록군은 “예전에는 집에서 엄마 말을 잘 듣지 않고 짜증을 냈는데 토의토론을 배우고 나서 엄마와 소통이 잘 된다”며 “엄마 말을 귀담아들으니 엄마가 더 좋아한다”고 말한다. 이조운군은 “친구나 동생에게 말할 때 중간에 말을 자르지 않고 다 듣고 동의할 것인지 반박을 할 것인지 결정한다”며 “다 듣고 있기가 힘들지만 참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덧붙인다.구가영양은 “전교어린이회에서 운영하는 회의에 참여할 때 소통, 공감, 참여를 같이할 수 있어 토의 토론 수업이 도움이 됐다”며 “어려운 자리지만 회의를 잘 이끌 수 있었고 선생님께 칭찬도 받았다”고 강조한다.이제 4학년 3반 친구들은 수업 시간뿐 아니라 학급회의 시간에 더 열띤 토론을 한다. 친구의 말을 끝까지 잘 경청하고 반박할 근거를 제시하면서 학급 분위기는 더 좋아졌다. 특히 학급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는 친구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급 토론을 거쳐 결정하면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원리를 배우게 됐다.미니 인터뷰김서연 학생“발표할 때 자신감 생겼어요”“UCC 동영상을 만들 때 우리 반 교실을 그리고 친구들의 말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어요. 같이 그림을 그린 친구랑 사이도 좋아졌고 토의토론을 하면서 설득력이 좋아졌어요. 발표할 때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요.”유예은 학생“아빠 설득해서 애완동물 샀어요”“아빠가 애완동물을 안 사주셨어요. 토의토론을 배우고 나서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방법을 연구한 다음 아빠에게 혼자 있어서 외롭다며 같이 옆에 있으면 좋은 애완동물을 사달라고 설득했어요. 그랬더니 아빠가 애완동물을 사주셨어요.”구창림 학생“친구의 말 끝까지 들으려고 해요”“토의토론은 공감, 협력, 참여하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평소 친구와 이야기할 때 짜증을 많이 내고 말을 중간에 자르고 끼어들었는데 토의토론을 배운 후에는 친구와 공감하려고 애쓰고 친구의 말을 끝까지 잘 듣고 소통하려고 합니다.”홍지원 학생“엄마 말에 끼어들지 않아 덜 혼나요”“엄마랑 대화할 때 중간에 끼어들어서 혼이 난 적이 많았는데 토의토론을 배우고 난 후부터는 끼어들기를 안 해서 혼이 덜 나요.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도 끝까지 들으려고 참고 기다립니다. 말을 끝까지 듣는 좋은 습관이 생겼어요.” 2016-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