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5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더욱 중요해지는 영어독서교육 ‘제3의 물결’ 등의 저술을 통해 우리 미래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주었던 앨빈토플러는 작고하기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학생들은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서 학교와 학원에서 하루 15시간동안을 낭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그가 보여준 철저한 과학적 분석과 예지력으로 볼 때 우리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현재의 한국교육을 혁신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하지만 누구나 한국교육이 “확!” 바뀌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입시라는 장벽을 대하면 다시 도루아미타불이 된다. 당장 중, 고등학생이 되면 눈앞의 시험 점수에 매달릴 수 밖에 없다. 학교 내신성적이나 학생부종합기록(학종)이 좋아야 일류고등학교, 일류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교육제도를 바꾸지 않는 한 앨빈토플러의 한국교육에 대한 경고는 허공에 맴돌 뿐이다. 미래에 사라질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서 우리는 언제까지 소모적인 주입식 입시교육에 매달려야만 할까? 입시위주 한국영어교육의 현실특히 중, 고등학교 영어교육을 들여다보면 영어를 배우는 근본목적인 의사소통능력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그나마 공교육에서는 글로 써보고, 말로 발표하는 수행평가를 통해서 형식적인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하다. 그나마 학교를 벗어난 사교육에서의 영어교육은 시험이 목표이다. 단어 암기와 문법 및 독해의 반복적인 문제 풀이를 통해 한 점이라도 점수를 올리기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중등부 대상의 학원들에서 더욱 심해진다. 초등학교 때 실용영어위주로 준비시키고 공부했던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불안을 안기며 시험위주의 공부로 전환하게 만드니 이 얼마나 답답한 현실이며 영어교육의 낭비인가?현실로 곧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인공지능과 로봇, 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주입식 암기교육을 받은 인재는 설 자리가 사라진다. 수 많은 독서를 통해서 얻은 창조적 상상력으로 무장한 인재가 시대를 리드하게 될 것이다. 디지털과 결합된 인문학, 공학, 자연과학, 생물학 등 문, 이과를 넘나드는 융합형 창조능력을 갖춘 인재는 점점 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곧 다가오는데 오늘날 한국 영어교육은 여전히 예전의 입시영어교육에만 매달리고 있으니 우리 자녀들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는가?천만 다행인 것은 깨어있는 수많은 학부모들이 자녀 미래를 위한 영어교육으로 영어독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필자가 10년전 목동 ‘최초’ 영어독서학원을 오픈할 때만 해도 원서읽기전문 학원은 필자가 운영하는 학원밖에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새로운 영어독서학원들이 여기저기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 그만큼 영어독서수요가 많아졌다는 증거이자 시대적으로 영어독서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왜 영어독서교육이 더욱 중요한가?영어독서는 어휘실력이나 영어독해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끝나지 않는다. 4차 산업시대에 가장 필요한 덕목인 아이들의 생각과 상상력을 키우는 교육을 한다. 재미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많은 영어책들의 아름다운 표지들을 보라! 아이들이 저절로 독서하고픈 지적 탐구재미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억지로 시험을 위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가 있어서 스스로 영어책을 읽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영어독서의 가장 큰 매력이다. 거기다가 읽은 책의 주요부분을 영어로 생각하며 글을 써보는 훈련은 아이들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키운다. 이러한 Literacy교육, 즉 영어읽기, 쓰기 교육은 4차 산업의 핵인 인공지능을 통한 외국어 통역기능이 정교하게 개발된다 할지라도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리트러시 능력을 키워라앞으로 우리 사회의 리더의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유창하게 표현할 수 있는 리터러시 능력이 될 것이다. 문제는 리터러시 능력이 오랜 시간에 걸친 축적의 결과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제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이 곧 다가온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밝고 희망찬 한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영어독서를 통한 Literacy 능력을 갖추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문의 02-2644-8137, www.central-1.com 센트럴1리딩클럽 이두원 대표<하루1시간 영어독서의 힘>, <원서읽기로 영어완전 정복7가지 전략> 저자 2016-12-09
- 중등 국어, 독서만 하면 된다? 고등 국어가 어려운 이유고등 국어가 어려운 이유는 간단하다. 상대평가이기 때문이다. 소위 1등급을 받으려면 상위 4% 이내에 들어야 하는데 4% 이내라면 내신시험은 반에서 1~2등, 수능시험은 전국에서 2만등 이내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학생들이 더욱 치열하게 공부하기 때문에, 반에서 1~2등 안에 든다는 것은 생각보다 대단히 어렵다.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국어를 반에서 1~2등 할 수 있을 것인가. 대답은 간단하다. 상대적인 국어 실력이 뛰어나야 한다. 학교경향을 파악한다고, 족집게 과외를 한다고 반에서 1~2등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국어실력이 있는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국어실력을 향상시키는 유일한 방법이 독서일까?독서만 하면 국어 1등?국어실력은 기본적으로 독해력, 사고력이고, 독서가 독해력,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임은 분명하다. 따라서 지속적인 독서는 국어를 잘하게 하는 매우 효과적인 학습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꾸준히 독서를 해왔거나 독서학원을 꾸준히 다닌 학생들이 국어를 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물론 반에서 1~2등 이내에 드는 4% 이내 학생들을 국어실력이 뛰어난 학생이라고 할 때 대부분은 국어를 못하는 학생이 되는 것이 현실이나, 그래도 석연치 않다.왜 그럴까?개인마다 타고난 언어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논의는 생략하기로 하자. 분명히 머리는 뛰어나지 않은데, 노력으로 성취하는 학생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는 식상한 멘트를 굳이 제시할 필요도 없다.독서습관은 대개 초등학교 때 형성된다. 독서의 기본은 정독이고,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생각하는 훈련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독서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채 흥미위주의 편협한 독서를 했거나, 독서학원에 의해 수동적인 독서습관이 형성되었다면 이것이 국어실력으로 이어지기란 매우 어렵다. 더불어 독서습관이 제대로 형성됐다 하더라도, 고등학교 진학 해 반에서 1~2등의 상대적인 국어실력을 갖추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 독해력․사고력 향상 훈련 필요독서는 성인이 될 때까지 꾸준히 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고등학교 상대평가를 대비해서는 상대적인 국어실력을 향상시키는 실질적인 학습 프로그램이 병행되어야 한다. 독서만으로 상위 4% 이내에 들 수 있다면, 국어공부가 너무 쉽지 않은가? 현실은 생각보다 녹록치 않다.수능이나 내신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기 위한 국어실력은 상당한 수준의 독해력과 사고력을 요구한다. 제시된 지문을 제한된 시간에 빠르게 읽고 정확히 파악하여, 문제에서 요구하는 핵심 조건들을 바탕으로 추론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능력은 평이한 독서만으로는 부족하고 보다 체계적인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되어야 한다.중등과정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지문분석 훈련이다. 시, 소설, 비문학 등 배우지 않은 어떤 지문을 만나도 스스로 주제를 찾는 연습이다. 지문의 주제는 한 줄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글 전체의 문맥을 파악해야만 알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작품이나 지문이 어떠한 전개방식을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파악하려는 훈련이 꾸준히 진행돼야 한다. 여기서 글의 흐름과 주제를 직접 쓰면서 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머릿속으로만 하다보면 정확한 독해가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지문분석 훈련과 함께 병행할 것은 선택지의 근거를 정확히 제시하는 것이다. 문제는 지문을 정확히 이해했는지를 묻는 것이다. 따라서 선택지의 근거를 정확히 제시하는 과정은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는 과정이다. 근거제시를 통해 지문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면서 독해력과 사고력이 향상되게 된다. 선택지의 근거 제시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선택지의 근거를 정확히 제시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전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중등과정은 고등과정의 준비단계라 할 수 있다. 국어를 단순히 독서만으로 해결하기에는 고등국어 실력이 보장되지 않는다. 독해력과 사고력을 수준 높게 향상시키는 훈련프로그램이 중등과정부터 시작되어야 상위 4%의 실력이 보장되는 것이다.최용훈국어전문학원 목동본원 최용훈 원장前 EBS 교육방송 강사前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 강사現 대치・송파・분당・목동 최용훈국어전문학원 원장 2016-12-09
- 시(詩) 한 편 음미하며 나만의 작품까지 완성해요 하나둘 떨어지던 낙엽이 거리에 수북이 쌓여가고 나뭇가지엔 말라버린 잎이 한두 개만 대롱대롱 달려있다. 스산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초겨울, 지난 1년을 뒤돌아보게 되는 12월에는 누구나 시 한 소절을 떠올리게 된다. 영등포구 문래정보문화도서관에서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즈음에 ‘시인과 함께하는 시 창작교실’이 진행되고 있어 찾아가 봤다.시 이론과 다양한 작품 감상 통해 시가 주는 이미지 형상화목요일 오후 2시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문래정보문화도서관 2층에는 낭랑한 목소리로 시를 읽는 사람들이 있다. 문래정보문화도서관이 2016년 겨울을 맞아 마련한 시 강좌 중 첫 번째 ‘시인과 함께하는 성인 시 창작교실’ 수강생들이다.어린이와 성인 대상 시 창작교실과 시문학 강연회를 기획한 문래정보문화도서관 안주연 사서는 “저희 도서관 이용자들의 대출 현황을 살펴보면 대부분 소설, 자기계발서, 실용서 위주”라며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시 문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고 설명한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까 다소 걱정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을 해 인문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알 수 있었다.지난 11월 27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 성인 시 창작교실의 강사는 올 11월 동시집 <옷장 위 배낭을 꺼낼 만큼 키가 크면>을 펴냈으며 시인이자 평론가, 강연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송선미 시인이다.“이번 시 창작교실은 현대시의 핵심이론인 시적 주체, 이미지, 시적 언술, 은유와 환유, 환상 등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를 다양한 작품을 통해 직접 느껴보며 자신의 작품까지 써 보는 자리예요. 이 시간을 통해 수강생들이 시의 아름다움과 재미를 느끼셨으면 합니다.”9명의 수강생들은 시의 이미지, 상상력, 언술에 대한 송 시인의 두 번째 강좌에 귀를 기울였다. 시를 쓸 때 알아두어야 할 시 이론에 대한 설명 후에 유명 시인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읽어본다. 수강생들이 돌아가면서 시를 낭송하며 그 시가 주는 이미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해 본다. 송 시인은 “시가 주는 이미지는 감각적, 비유적, 상징적 이미지로 나눌 수 있다”며 “각각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 낸 시들을 음미하고 두 가지 이미지를 공감각적으로 표현한 시를 읽음으로써 시 감상과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많이 읽고 일단 써 보면 시의 매력에 빠지게 돼‘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로 시작하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돌에 그늘이 차고, 따로 몰리는 소소리 바람’이라고 비를 표현한 정지용의 ‘비’, ‘다 저녁에 지렁이가 운다 에뚜루루루루루’라고 지렁이의 울음소리를 표현한 이안의 ‘지렁이 우는 저녁’ 등 한국 현대시를 빛낸 주옥같은 시들을 감상한다. 오늘 참가한 세 명의 남성 수강생들 중 한 명인 김성훈씨는 영상 시나리오 작가이다.“스토리가 있는 소설이나 단막극 같은 산문과 이미지나 상상력을 함축적으로 써야 하는 시는 접근 방법이 다른 것 같아요. 아직 초보 작가지만 시를 배우고 작품까지 써보면서 작가로서의 영역을 좀 더 넓힐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강의를 듣게 됐어요.”주 1회 1시간 30분씩,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의에서는 일주일동안 수강생들이 쓰고 싶은 시를 한 편씩 써서 미리 제출하면 다음 시간에 모두 같이 읽으며 감상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맨 앞줄에 앉아 시를 낭송했던 한 여성 수강생은 “처음 읽는 시인데도 시인이 표현한 그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읽는 재미가 있다”라고 소감을 밝힌다. 송 시인은 “사람들에게 시는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이 있고 저 역시 그랬지만 많이 읽어보고, 일단 써 보면 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송선미 시인과의 일문일답>1. 일반인들이 쉽게 시를 이해하고 창작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시에서 이미지란 자신에게 다가온 특별한 무언가예요. 가령 찬란했던 여름을 마치고 무가치하게 흩어져 있는 낙엽을 보면서 “낙엽은 폴란드 망명정부의 지폐/ 포화에 이지러진 두룬 시를 생각하게 한다”라고 쓸 수 있거든요. 자신이 느낀 감정을 구체적인 언어로 기록하는 일, 그것이 시입니다. 평상 시 주변을 잘 관찰하고 자신의 내면세계에 집중하면서 무심히 지나쳤던 것 가운데 느껴지는 세세한 감정을 잘 살펴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2. 일상생활에서 시의 유용성은 어떤 게 있을까요?시란 자신에게 다가온 특별한 느낌, 생각들의 기록이에요. 내가 느꼈고 기록했기 때문에 그것들은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마음이 오염돼 있을 때 말도 거칠어지죠. 언어가 오염되어 있을 때 마음은 더욱 거칠어집니다. 그래서 시는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게 하고 더 나은 내가 되도록 말을 다듬게 하며 결과적으로 자신을 변화시킵니다.3.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 시 창작교실도 하던데 아이들에게 시란 무엇인가요?아이들에게 시란 언어를 느끼고 시적 인식과 시적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죠. 비둘기를 ‘비둘기’라고 하는 것, ‘구구’라고 하는 것, ‘번지를 잃은 새’라고 말하는 것은 다르죠. 언어를 통해 아이들은 나와 다른 타인의 세계를 만나게 됩니다. 또한 시를 통해 아이들은 세계를 즐기는 새로운 놀이를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2016-12-09
- 집 안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이 탓인지, 시절 탓인지 언제부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시들해졌다. 아이들 성화에 작년에 구입한 크리스마스트리의 먼지를 털어 거실 한 구석에 놓아보지만 순서에 맞춰 번쩍이는 전구와 익숙한 캐럴도 살짝 지겨워진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분위기를 바꿔보자.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내 손으로 멋지게 집안을 연출하고 지인에게 좋은 선물도 할 수 있다.목동 플라워 숍 ‘원스테라스’생화 캔들 센터피스와 드라이플라워 목화리스‘원스테라스’는 유럽피안 스타일의 플라워 데커레이션과 일본의 빈티지 가드닝을 콘셉트로 한 플라워 숍이다.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 원데이 클래스로 리스와 센터피스를 만들 수 있다. 레드 콘셉트의 생화로 꾸민 캔들 센터피스는 로맨틱한 테이블 세팅을 도와준다. 푹신푹신한 생화 목화와 계피스틱, 솔방울 등 드라이가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 벽이나 문 등에 걸어두는 리스는 훌륭한 장식소품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드라이플라워 소품들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오랫동안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원스테라스’의 차지영 대표는 “꽃을 다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값진 시간이 된다”며 “꽃이 주는 감각적인 요소들이 마음을 위로해주고 완성됐을 때의 뿌듯함과 성취감이 크다. 메시지 카드와 함께 포장하면 선물용으로도 좋다”고 전했다. 17, 24일은 자율선택 수업으로 원하는 생화 어렌지먼트를 고를 수 있다.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35문의: 070-4204-6419, www.ones-terrace.com목동 캘리그라피 홈 공방 ‘꼬뜨디’딥펜 캘리그라피로 만드는 크리스마스카드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 있는 글씨체를 말한다. ‘꼬뜨디’는 딥펜(deeppen)을 이용해 캘리그라피를 배울 수 있는 홈 공방이다. 1명에서 최대 4명 이하 소수 정예로 수강생을 받아 차분하고 꼼꼼하게 가르쳐준다. 보통 세 번의 방문으로 자신만이 가진 독특하고 세련된 글씨체를 익힐 수 있으며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연습한 글씨체를 담은 엽서에다 드라이플라워를 붙여 예쁘게 꾸미고 액자를 만드는 것으로 마무리한다.‘꼬뜨디’의 박은실 강사는 “펜은 붓보다 다루기 쉽고 세련된 표현이 가능하다”며 “아날로그 감성이 풍기는 딥펜으로 글씨체를 익히다보면 생각이 차분해지고 정화되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마스카드는 원데이클래스로 가능하다. 기본적인 틀 안에서 한두 개의 자음 모양을 변형시키고 줄을 정리해 매력 있는 서체로 만들어 준다.문의: blog.naver.com/eunsil8285/220810840827010-8949-4147(문자), 카톡 아이디: sirisiribang목동 캔들&디퓨저 공방 ‘라르크앙씨엘’향기 나는 인테리어, 천연 캔들로 따뜻한 분위기 연출요즘 대세는 촛불. 크리스마스에도 초가 빠질 수 없다. 인체에 무해한 천연 향초는 로맨틱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물론, 공간에 은은한 향을 채우면서 심신을 달래준다. 또한 색다른 재료와 소품의 활용으로 갈수록 진화되고 있다.‘라르크앙씨엘’은 천연 캔들을 비롯해 디퓨저, 천연 비누, 화장품, 드라이플라워, 커스텀 액세서리 등 다양한 공예를 배울 수 있는 전문 공방이다. 이곳에서 소개하는 크리스마스 캔들은 앙증맞은 트리모양뿐 아니라 나무 질감이나 털실, 케이크 모양의 컨테이너 등을 활용해 더욱 멋진 분위기를 낸다. 눈꽃이나 산타, 솔방울, 눈사람, 천사모형의 석고방향제를 매달아 향기 가득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 수도 있다.‘라르크앙씨엘’의 배영순 대표는 “라르크앙씨엘은 불어로 ‘하늘다리’를 뜻 한다”며 “‘하늘다리’인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향과 색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서로 12문의: 010-9124-6042, dudtns0313.blog.me목동 앙금플라워 공방 ‘제이블라썸 앙금플라워’화사한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업‘제이블라썸 앙금플라워’는 크리스마스 원데이 클래스로 화사한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를 배워볼 수 있는 홈 공방이다. 강낭콩 앙금에다 백련초, 비트, 단 호박, 쑥, 자색고구마, 말차가루 등 건강한 천연 재료만 섞어 앙금 꽃을 만드는데 하얀 설기 위에 피어난 화려한 꽃들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수강생들은 설기를 찌는 법부터 배우게 되는데 하얀 설기시트 안에 블루베리 잼이나 라즈베리 잼, 딸기잼, 호두, 흑임자, 대추고 등을 듬뿍 넣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만족시킨다. 미니트리와 포인세티아, 장미, 솔방울 등의 모양으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투명케이스 안에 포장해서 가져가므로 선물용으로도 좋다. 김현주 강사는 “질 좋은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쌀을 비롯한 모든 재료를 직접 구입해 손질한다”며 “초등 고학년부터는 손재주가 없어도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원데이클래스는 쉽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준비했다”고 전한다.위치: 목동역, 오목교역 도보 5분문의: 010-5861-2369, blog.naver.com/purple1189내발산동 뜨개질 공방 ‘유나 손뜨개’아기자기 손뜨개질로 만드는 장식소품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집안을 꾸미기 위해서는 다양한 소품들이 필요하다. ‘유나 손뜨개’에서는 손뜨개질로 크리스마스 양말, 크리스마스 볼, 코바늘인형, 대바늘인형, 오너먼트, 가랜드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뜨개실을 이용한 이런 장식소품들은 허전한 공간을 채우고 따뜻한 느낌을 줘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아이템. 알록달록한 색과 포근한 질감은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넥 워머나 네키 머플러는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인기다. 처음 기법을 익히고 나면 반복되는 부분이 많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유나 손뜨개’의 정유나 강사는 “발상을 달리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수세미실로 오너먼트를 떠서 트리에 매달면 독특한 장식소품이 된다. 뜨개는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지만 작은 액세서리나 인형부터 시작하면 지루하지 않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한다. 위치: 강서구 강서로45길 46문의: 02-2699-8648목동 핸드메이드 공방 ‘컨츄리 뜰안’감성 자극하는 빈티지 소품과 인형인형은 아이와 여성들에게 인기 좋은 아이템. ‘컨츄리 뜰안’은 톨 페인팅, 퀼트, 인형, 프랑스자수 수업이 있는 핸드메이드 공방으로 다양한 빈티지소품 등을 판매하며 주문제작도 받고 있다. 공방은 자체 디자인 및 제작으로 차별화한 작품들로 가득하다.이곳에서는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해 트리를 꾸미거나 개성 있는 집안을 연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손바느질로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산타와 루돌프, 귀여운 아이들 인형, 톨 페인팅을 응용해 만든 산타 하우스 목각 등 눈에 들어오는데 다양한 자투리 천을 이용해 특별한 규칙 없이 만드는 컨트리 인형은 감성을 자극하고 두께감이 있는 묵직한 목각은 빈티지한 매력을 물씬 풍긴다. 이렇게 직접 만든 작은 소품들을 집안 곳곳에 배치해두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리는데 그만이다. 위치: 양천구 목동 중앙북로 5길 30문의: 010-7933-1174, lovejenny415.blog.me/220786208186정선숙 2016-12-09
- “글자에 마음 담고 나의 정신을 나무에 새겨요” '탁탁탁, 탕탕탕‘ 때로는 둔탁하게, 때로는 경쾌한 망치소리와 함께 톱밥이 흩어진다. 나무판 위로 칼이 지날 때마다 조금씩 글씨가 드러나고 망치소리는 멈춤이 없다. 망치소리 외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 적막함마저 감도는 가운데서도 나무판에 글씨를 새겨 넣고 있는 이들, 곰달래서각회 회원들이다. 지난 1990년 발족한 이후 서각의 매력에 빠져 나무에 자신의 예술혼을 불사르고 있는 곰달래서각회 회원들을 만났다.고운 달빛 비치는 곰달래곰달래길에 공방을 연 곰달래서각회는 전통서각가인 석촌 김상철 선생이 이끌고 있다. 석촌 김상철 선생은 전통서각 분야 중요무형문화재 각자장(刻字匠) 4호 이수자이자 ‘알기 쉬운 서각기법’의 저자로도 알려져 있다.종합예술인 서각동호회의 이름을 지을 때는 대부분 지도 선생님의 호를 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곰달래서각회는 조금 특별하다. 10년 정도 석촌 김상철 선생 밑에서 서각을 배우던 제자들이 동호회 이름을 석촌 선생의 아호를 따서 석촌서각회로 짓자고 했다. 하지만 왠지 이름을 넣는 게 싫었던 석촌 선생은 한글학자에게 공방이 위치한 곰달래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곰달래는 옛날부터 고운 달빛이 비치는 내(川)라 해서 ‘고운 달내’이던 것이 ‘곤달내’가 됐다가 다시 ‘곰달래’로 됐습니다. 또 ‘곰’은 ‘크다’는 뜻의 옛말이며 ‘달’은 ‘들’이란 뜻으로 큰 들판의 내(川)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가 우리 모임과 맞아 곰달래서각회로 정하게 됐습니다.”1990년 제자 10여 명으로 시작한 모임의 출발은 미미했지만 바로 다음 해 강서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전시회 겸 개인전을 열었다. 창립전을 시작으로 불우이웃돕기 자서전, 양청구청 초대전 등 해마다 전시가 이어졌다. 1998년 8회 전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전시실에 이어 2002년 12회 전시부터 지난 2016년 6월에 개최한 26회 전시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작품전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고 있다. 서각은 자신의 모습서각이란 글씨나 그림을 조각칼을 이용해 나무에 새기는 것으로 높은 예술적 가치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목판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해인사 팔만대장경 외 전통건축물의 현판 등이 서각 작품으로 남아 있다.서각을 하기 위해서는 망치와 칼이 필요하다. 손이나 손목의 힘으로 글씨를 파는 것이 아니라 망치 힘으로 두드려 판다. 글씨를 잘 못쓰거나 예술적 재능이 없어도 된다. 잘 써진 글씨나 그림을 따라 각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서각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에 드는 글씨나 그림 뒷면에 풀을 꼼꼼히 바르고 나무에 단단히 붙인 다음 칼을 이용해 본격적인 각을 시작하면서 글자를 파내려 간다. 깊이를 얼마나 해야 할지 조절해가며 파기를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작품이 완성된다. 문화센터 2기 수강생 모집곰달래서각회에서는 서각의 올바른 교육과 대중화를 위해 새로운 교육방법으로 1기 문화센터에 이어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기간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이며 강좌시간은 매주 화, 목요일 중 선택해 오전 11시부터 2시간 작업한다. 1:1 개인 지도를 위해 각 반별 선착순 5명 모집 중이며 수강료는 6만원이다. 단, 개인 서각도구 및 재료비는 별도다. 화요반 강사는 김명분 회장이 목요반 강사는 이금영 자문위원이 맡는다. 문화센터 강좌 외 정규반은 월·수·금요일과 토요일에 따로 마련돼 있다. 문화센터 모집과 관련해 궁금한 내용은 곰달래서각회(☎02-2604-5379, 오전 11시 ~ 오후 4시)로 하면 된다. 미니 인터뷰김명분 회장“서각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요”“2000년부터 서각의 매력에 빠져 벌써 16번의 전시를 마쳤습니다. 서예를 하다 서각에 관심이 생겨 문화센터에서 서각을 시작했는데 석촌 김상철 선생님을 따라 이곳까지 오게 됐습니다. 주부가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첫 전시는 나를 나타낼 수 있는 기회였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됐습니다.”고군자 부회장“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 완성해요”“서예를 오래하다 보니 내가 쓴 글씨로 판에 새길 수 있고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것이 서각의 매력입니다. 머리로 작품을 구상한 대로 망치로 두드려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이 완성됩니다. 망치와 조각칼을 잡으면 어지러운 잡념이 사라지고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표현될 때 뿌듯합니다.” 이금영 자문위원“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매력있어요”“흔하지 않은 서각이 신기해 시작하게 됐습니다. 서예로 작품을 쓰고 그걸 판에 새기고 싶었죠. 서각은 서예와 달리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나 자신의 고유의 감각을 살릴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서각을 하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를 만큼 집중하게 되고 시간이 없어 많이 못하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한임숙 간사“입문하자마자 전시 참가했어요”“입문하고 바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고 내 이름으로 전시회에 참여한다는 것이 뿌듯했어요. 서각은 알수록 모자라는 부분이 보여 더 열심히 배우고 싶고 첫 전시는 아무 것도 몰라서 가족들을 초청했는데 2~3번의 전시를 더 하고 나니 더 열심히 배워 좀 더 나은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이달화 감사“내 글씨로 서각해 갤러리 열고 싶어요”“여성교실에서 꽃꽂이를 배우다 서각 수업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나무 만지는 것을 좋아해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남의 글씨로 각을 했는데 이제는 서예를 배워 내가 쓴 글씨로 새기고 싶어요. 서각을 하는 동안 집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고 남편이 갤러리를 열어준다고 해서 즐겁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6-12-09
- 수타로 쫄깃하고 천연재료로 개운하고~~ 집안에서 꼼짝도 하기 싫은데 배가 슬슬 고파 온다면 가장 손쉽게 생각나는 메뉴가 뭘까?바로 중화요리다. 배달음식의 대명사로 한상 그득하게 주문해 여럿이서 젓가락만 들면 회식이 금방 이뤄지는 음식이지만 동네 안에서 맛있는 곳을 찾기란 은근히 쉽지 않다. 김규희 독자는 우연하게 지인의 소개로 ‘금석궁’을 찾게 됐다. 점심시간이면 근처 직장인들이 오픈 시간부터 줄을 서서 먹고 가는 중화요리 집이 신기해서 벼르다가 방문을 했다.‘금석궁’은 유치원생을 둔 김규희 독자가 안심하고 아이와 함께 먹으러 갈만한 중국집으로 적극 추천한다. 자장면이 아이들이 먹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짠맛이 나고 짬뽕의 맛도 자극적으로 매운 맛이 많이 나는 중국집이 많아서 탕수육과 자장면을 좋아하는 유치원생 딸을 데려갈 곳이 없었다. 하지만 ‘금석궁’은 인공적인 조미료를 쓰지 않고 짬뽕에도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인공 조미료를 넣어 조리하지 않는다. 청양 고추나 태국 고추 등 모든 재료를 천연 재료로 넣어 그 맛을 내는데 충실해 더부룩하게 짠 맛을 강조하거나 짬뽕에도 기름기가 둥둥 뜨면서 캡 사이신 맛이 나기만 하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는 평을 듣는다.주문을 하게 되면 그 때 바로 수타면을 만들어 조리를 하기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리지만 면발이 탱글탱글하고 퍼지지 않아 쫄깃한 식감이 오래 간다. 주방의 모습이 오픈돼 있어 바로 수타면을 만드는 모습이나 두 명의 주방장이 주거니 받거니 프라이팬을 다루면서 음식을 조리 하는 모습이 보여 안심도 되고 재미도 있다. 단체손님부터 가족끼리, 직장인들, 친구들 등 문을 열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손님들로 금방 좌석은 만석이고 조금만 늦으면 줄을 서서 대기해야 먹을 수 있다. 일요일은 항상 정상영업을 하고 있어 느긋하게 와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일요일 오후도 강추다. 격의 없는 친구들끼리 여럿이서 둘러앉아 고량주 한잔씩 기울이면서 라조육에 짬뽕 한 그릇 먹으며 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격식 차린 느낌이 나지 않는 매장안의 인테리어도 편하게 입고 동네에 슬쩍 마실 나왔다가 가볍게 먹고 갈만하게 편안하다. 김규희 독자는 얼큰한 짬뽕 국물을 좋아해 날씨가 흐린 날이면 더 자주 찾는다. 국물의 색깔부터 벌건 느낌이 아니라 차분한 주홍색정도로 맵기가 적당해 속을 달래준다. 어린 딸은 늘 탕수육 작은 사이즈를 시켜 혼자 다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집안 어른들을 모신 모임에서 깐풍기, 유산슬, 전가복 등의 다양한 요리들을 시켜 먹었었는데 쉽지 않은 요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 모두 만족해 추천한 김규희 독자의 평가가 올라갔다고 으쓱이다.‘금석궁’은 배달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쫄깃한 수타면과 짜지 않은 짜장 양념으로 소문난 자장면을 냄비를 가져와 담아 가는 사람들도 있다. 단체 석은 미리 예약을 해 두면 넓은 자리로 앉을 수 있다. 여럿이 와서 앉아 맛있는 요리를 시켜 먹다보면 계란탕을 서비스로 주기도 하는데 그 맛도 부드러우면서 자극이 없어 속을 달래기에 일품이다. 아차하고 점심시간에 걸리면 근처 직장인들로 한참을 대기해야 하니 적당한 시간을 잘 택해서 가야 낭패 보지 않는다. 메뉴 : 옛날 손 짜장 5,000원 삼선볶음밥 8,000원 깐풍기(소)15,000원 2016-12-09
- “올 연말에는 개성있는 독특한 공간에서 만나요~” 12월엔 한해를 마무리하며 소중한 가족들이나 고마웠던 이들과의 모임이 많다. 화려하진 않지만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차분하고 독립된 공간을 찾게 마련. 우리지역에서 연말연시 모임장소로 적당한 이색적인 공간들을 찾아 나서보자.선유도역 ‘아담 파티 스튜디오’“아담한 공간에서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 봐요”‘아담한 나만의 공간’, ‘아름다운 추억을 담다’란 뜻의 ‘아담 파티 스튜디오’는 9호선 선유도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걷다보면 만나게 된다. 시끌벅적하지 않은 조용한 골목길 한 모퉁이에 나만의 아기자기한 공간이 숨겨져 있는 듯하다. 아다 파티 스튜디오는 파티 플래너로 활동하던 이세라 대표가 2014년 5월 오픈한 소규모 공간대여 전문점이다. 20명 미만의 소규모 파티나 세미나, 스냅 촬영장소로 많이 활용되며 금요일 및 주말에는 올 나잇 파티 패키지가 적용된다. 배달음식이나 본인이 준비한 음식 반입이 가능하며 예쁘게 세팅해 파티분위기를 낼 수 있는 플레이트와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전자렌지 및 커피포트가 준비돼 있다. 와이파이와 빔 프로젝트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웨딩이나 커플 촬영을 하는 분들을 위한 파티션도 마련돼 있다. 최소 대관시간은 4시간이며 이후 추가 시간당 10,000원이 증가되며 가격대는 1~5명 6만원, 6~10명 8만원, 11~15명 10만원(4시간 기준)이다.주소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0-1 B1전화 010-3092-8427 http://blog.naver.com/party_adam 등촌역 ‘캐주얼 펍 & 카페 벤크’“낮엔 진한 풍미의 커피를, 밤엔 동료와 함께 맥주 즐겨요”낮에는 진한 커피향이 가득한 카페로 밤에는 분위기 좋은 펍으로 변신하는 ‘벤크(benc)’는 등촌역 2번 출구에서 SK주유소 뒤편 골목길 우측에 있다. 벤크는 Brain Engine Network Council의 줄임말로 젊고 창의적인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결집돼 박력있고 패기넘치는 청년들의 커뮤니티이다. 카페 벤크 김유재 대표는 2008년부터 온라인으로 B.E.N.C.활동을 하다가 올 4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낮에는 주변 직장인과 주부들이 커피 한잔 하며 환담을 나누고 저녁에는 함께 일하는 동료 및 소중한 가족들이 모여 편하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질소커피와 아사히 생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며 주류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안주류도 준비돼 있다. 모임이나 회식을 위해 카페를 통째로 대관해 주기도 한다. 20여명이 즐길 수 있는 규모이며 일주일 전에 예약하면 된다. 대관료는 최소 3시간 이상 시간당 30,000원이다.주소 강서구 공항대로61길 10-9전화 070-8865-8844 www.facebook.com/bencplayer등촌역 ‘쉬라이크스커피’“독립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해요”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쉬라이크스커피’는 9호선 등촌역 5번 출구로 나와 첫 번째 골목 우측에 있다. 여우가 그려진 초록색 로고와 간판이 산뜻한 느낌을 주며 1,2층에 달하는 넓은 공간이 특징이다. 5년째 쉬라이크스커피를 운영하고 있는 김훈재 대표는 “대로변에서 골목으로 들어와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다양한 모임과 세미나, 방송촬영 등으로 조금씩 이름을 알리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특히 2층 문화공간은 40인까지 수용가능하며 스크린, 빔 프로젝터, 마이크 및 엠프 등 영상과 음향시설까지 갖춰져 각종 행사 및 모임, 세미나, 전시회를 하기에 적합하다. 외부 음식 및 주류 반입이 가능하며 전자레인지 등 간단한 취사도 가능해 친구나 가족끼리 주말 저녁 올 나잇 대관도 가능하다. 하와이안 아라비카 생두로 로스팅된 유기농 커피와 건강에 좋은 재료로만 만든 샐러드, 요거트 스무디 등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대관료는 10인기준 시간당 50,000원이다. 주소 양천구 목동중앙북로1길 37전화 02-2642-5225 http://shelikescoffee.com문래동 ‘비닐하우스’“예술적이고 독특한 이색공간에서 우리의 젊음을 노래해요”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특이한 공간으로 입소문이 난 문래동 비닐하우스는 영등포 에이스하이테크시티 옆 철공소 골목 한가운데 있다. 거칠고 투박한 문래동 철공소 사이에 따뜻한 조명과 신선한 감각을 뽐내는 비닐하우스는 올해 4월 오픈한 따끈따끈한 매장이다. 비닐하우스는 익선동의 명소로 자리잡은 ‘식물’ 카페’를 설계한 황현진 건축가가 문래동 철공소의 매력에 빠져 직접 설계한 공간이다.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진 투명한 외벽이 확 트인 느낌을 주며 철공소의 높은 층고를 그대로 살렸다.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클럽 음악이 흥을 돋우고 2층에는 캠핑용 의자를 설치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비닐하우스 서민 대표는 “문래 창작촌의 낡은 철공소 건물에 예술적 감각을 더해 이색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라며 “20~30대 젊은이들이 저녁 모임장소로 즐겨 찾으며 연말 파티나 기업 행사 등 공간 전체를 대여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설명한다. 다양한 주류를 맛깔스런 안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명소로 소개할 만한 곳이다.주소 영등포구 도림로128가길 13-8전화 02-322-2514 www.instagram.com/vinyl_house 2016-12-09
- 친환경적인 삶 실천하기, 징검다리 에코맘과 함께 해요! 인간의 편리함이 우선인 오늘을 살지만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잘 어울리는 방법은 없을까. 생활 속에서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이들이 있다. 이웃을 생각하고 자연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징검다리 에코맘’에서 만나보았다.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친환경 제품, 만족감 높아‘징검다리 에코맘데이’가 있는 날, 마곡중학교 과학실에서 환경을 위한 착한 실험이 시작됐다. 교복 입은 학생은 보이지 않고 진지한 표정의 어머니들이 모여 강의에 귀를 기울인다. 이들은 친환경 제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등 일상에서 환경을 배려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모인 지역주민들이다.이날 만드는 제품은 편백 샴푸와 수분크림, 거품클렌징오일. 모임에 참석한 황계순(55세)씨는 “화학제품에 대한 방송을 접하고 난 뒤부터 천연샴푸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만드는 과정이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고 좋은 재료를 눈앞에서 보니 앞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배수빈(48세)씨는 “재능기부로 가르쳐준 강사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며 “내가 직접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이 크다. 화학제품에 비해 사용기간이 길지 않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지만 사람과 자연에 이로운 제품 사용이나 재활용 등 배우고 가는 것이 많다”고 전했다.향수, 화장품, 비누, 샴푸, 모기 퇴치제, 막걸리 식초, 방향제 등 2년이 넘는 활동기간 동안 ‘징검다리 에코맘’에서 만든 제품들은 무척 다양하다. ‘징검다리 에코맘’의 공동대표 오현아(42세)씨는 “알음알음 입소문을 듣고 강서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분들이 많다”며 “누구나 환경을 생각하면서 좋은 제품을 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꾸준히 실천하기는 힘들다. ‘징검다리 에코맘데이’에서는 공동구매를 통해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고 직접 만들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단순 체험이 아니라 두 달에 한 번 지속적으로 열리는 모임에서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 간다”고 전했다.마을학교 강좌에서 시작된 작은 모임, 갈수록 단단해져‘징검다리 에코맘’은 마을주민과 지역학교 교사들이 만든 마을공동체 ‘징검다리 마을학교’에서 파생됐다. 마을학교의 다양한 주제 강좌 중 하나인 ‘에코맘 되기’를 통해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혼자가 아니라 여럿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주민들이 생각을 모으고 마음을 합쳤다.2014년 9월부터 ‘징검다리 에코맘’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모임은 갈수록 단단해져 갔다. 두 달에 한 번 열리는 ‘징검다리 에코맘데이’에서는 지역민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생활 속에서 이어가도록 독려하고 있다. 올해는 마을공동체로 선정돼 활동범위를 넓혔다. 에코맘들은 자격증에도 도전했다. 조성희(41세) 공동대표는 “원래 징검다리 마을학교 선생님의 제안을 받아들여 4명의 엄마들이 시작한 작은 모임이었다”며 “순수한 재능기부로 활동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지쳐갈 무렵 마을공동체로 선정돼 힘을 낼 수 있었다. 저를 비롯한 우리 회원들이 강사자격증을 따고 당당하게 사람들 앞에 서는 모습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건강한 마을 만들기, 이웃 위한 다양한 활동 모색‘징검다리 에코맘’은 이웃들이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그들이 가진 재능을 발휘해 환경을 지키면서 몸에 좋고 경제적인 제품을 만들어 쓸 수 있게 하며 나아가 마을과 마을, 이웃과 이웃 간의 거리를 좁히는데 힘쓰고 있다. 말 그대로 ‘징검다리’가 된 것.지난달에는 경서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강서 미니 마을축제에 참석해 ‘에코산타꾸러미’ 행사를 진행했다. ‘에코산타꾸러미’는 ‘징검다리 에코맘’의 기금에다 참여자의 신청비를 더해 거품 클렌징, 천연비누 등 친환경 제품 꾸러미 두 개를 만들면, 하나는 참여자가 가져가고 다른 하나는 참여자의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선물하는 것이다.오현아 공동대표는 “징검다리 에코맘의 올해 가장 큰 화두는 사회로의 환원”이라고 말한다. “두 달에 한 번 진행되는 ‘에코맘데이’는 마곡중학교에서 무료로 장소를 대여해줘 공간 사용 비용이 따로 들지 않지요. 우리가 받은 만큼 돌려주자는 계획아래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들과 함께 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오현아씨(42세)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지속하기는 힘들어요. ‘에코맘데이’에 참석하면 지속적으로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답니다. 우리가 가진 재능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이웃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보람이 됩니다.조성희씨(41세)아이들이 제가 직접 만든 화장품을 사용하고부터 여드름이 없어졌답니다. 그 일을 계기로 더 열심히 에코맘 활동을 하게 됐고 자격증까지 딸 수 있었습니다. 혼자 연습하면서 용량을 잘못 체크하는 등 실패과정을 겪으며 따낸 자격증이라 자랑스러워요.윤지희씨(34세)천연제품과 관련된 교육 강사로 일하면서 ‘징검다리 에코맘’과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천연제품을 생소하게 여기고 사용하지 않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에코맘데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천연제품의 이점을 알고 격려해주셔서 기쁩니다. 임효순씨(43세)피부와 눈, 혀, 코까지 예민해서 아무 향수나 화장품을 쓸 수 없었어요. ‘징검다리 에코맘’에서 활동하며 저에게 맞는 제품을 직접 만들어 쓰다 보니 좋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답니다. 자극이 없고 순해 다른 화장품은 쓰질 못해요.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6-12-09
-
클래식 음악으로 하나 되어 봉사까지~~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약이 된다. 플롯 소리에 경쾌함을, 낮은 첼로 소리에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내가 언제 힘들었는가 싶게 마음의 치유가 되는 것이 바로 음악의 힘이다. 목운중학교(교장 박현숙)학생들이 모여 음악으로 봉사하는 자율동아리 ‘미들에이트’를 만들었다. 아름다운 음악의 조용하고 큰 힘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들어보자.오목공원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소리자율동아리 ‘미들에이트’는 바이올린, 첼로, 플롯, 클라리넷을 하는 친구들이 모여 작은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에서 오케스트라를 하던 친구들이 모여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중학교에 가서도 표현하고자 했다. ‘미들에이트’는 음악을 사랑하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이웃에게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태어났다. 각자의 악기를 가지고 모인 8명의 친구들은 소리를 맞추고 마음을 맞춰 가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마음을 다스려 왔다.특히 올해 양천구자원봉사센터에서 만든 청소년 기획봉사 소리소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소리소문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사회의 문제를 찾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개월 동안 8팀의 청소년 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했었는데 ‘미들에이트’도 선정돼 음악으로 봉사 활동을 펼쳤다.일주일에 한 번씩 목동 오목공원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실내나 내 방안에서 연주하는 것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공원에서 연주를 한다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낀 것은 사실이다. 처음에는 사람들의 호기심어린 시선에 어디에 눈을 두어야 할 지 모르기도 하고 음을 잡다가 자꾸 틀리기도 하는 등 좌충우돌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횟수가 거듭되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익숙한 미니 콘서트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줘 쑥스럽거나 부끄러운 게 많이 없어졌고 오늘은 어떤 관객들이 왔는지 둘러 볼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나도 즐겁고 듣는 사람도 흥겨운 연주일주일에 한 번 씩 오목공원에서 연주를 하기위해서는 그 전날 모여서 꼬박 연주할 곡들을 함께 맞춰 보고 연습해야 한다. 연습이 부족한 날은 당장 표가 나고 자신감이 없어지기 때문에 항상 연습하고 노력해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 당하지 않고 연주를 무사히 마칠 수가 있다. 정준우(바이올린)학생은 “엄마의 잔소리나 학업 스트레스를 풀 때도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풀 수 있어 좋아요. 공원에서 연주하는 것이 어색하고 부끄러웠지만 지금은 만족스럽고 좋아요.”라며 음악의 장점을 이야기한다. 정유진(첼로)학생은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뿌듯해요. 첼로가 무거워서 힘들기는 한데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는 것이 보람 있어요.”하며 음악으로 봉사 활동하는 의미를 이야기 한다.연주하는 곡들은 다양하다. 6-8곡의 클래식 곡들이 있고 가요나 영화음악들도 넣어 지루하지 않게 구성했다. 가끔씩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이 공원에 마련된 무대 위까지 올라와 악기나 연주하는 모습을 빤히 보고 서 있을 때면 깜짝 놀라기도 한다면서 야외 연주의 에피소드를 웃으며 이야기한다. 음악으로 치유하는 보람을 느껴요아름다운 음악으로 봉사하는 ‘미들에이트’는 양천구자원봉사센터에서 선정한 4분기 해누리봉사상 단체부문에 선정되어 상을 받았다. 일상에 지친 지역주민들을 음악으로 치유하고 봉사하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허세찬(바이올린)학생은 “연습이 스트레스를 줄 때도 있지만 봉사한다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7살부터 피아노치고 바이올린을 해 와서 음악이 정말 좋은데 봉사까지 함께 하게 되어서 감사하고 즐거워요.”라며 음악으로 봉사하는 기쁨을 이야기한다. 문성은(바이올린)학생은 “좋아하는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즐겁다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면서 나도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한다. ‘미들에이트’는 그동안 오목공원, 파리공원에서 열린 양천구 축제, 서서울 호수공원에서의 축제 등에 참여하면서 실력도 쌓고 보람도 함께 만들어 왔다. 음악으로 하나 되어 지역 주민들을 치유할 수 있는 보람된 시간들을 많이 쌓아가길 바란다. <미니 인터뷰>조현진(회장/바이올린)“혼자 연주하면 재미없었을 텐데 8명이 같이 연습하고 봉사하니 실력이 올라가 좋아요. 공원에서 봉사해 보니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 놀랐어요. 봉사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나도 행복해 진다는 것을 알았어요.” 김영준 학생(첼로)“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있는 친구들과 계속 함께 하니 익숙하고 부담 없어 좋아요. 오목공원 연주도 좋지만 봉사 할 수 있는 지역을 넓혀서 연주를 해 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요양원이나 좀 더 우리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을 많이 갔으면 합니다.”김채영 학생(플룻)“악기를 배울 때는 힘들었는데 음악으로 봉사를 시작해 보니 음악적 재능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음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좋아요. ”설건우 학생(클라리넷)“메주 만나서 연습하는 게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공연을 해 보니 도움이 많이 됐어요. 처음 공원에서 공연 할 때 많이 떨렸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봉사를 하면서 좋은 생각이 많이 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 2016-12-09
- “사고력과 자율성을 키우는 미래 인재를 위한 활동” 2016년 올해부터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었다.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신목 중학교(교장 김정종)는 내실 있는 학교 운영을 통해 참되고 바른 인성을 가지고 슬기롭고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명문학교다.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신목 중학교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꿈을 향한 노력을 응원해 보기로 한다. 관심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자기주도 학습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신목 중학교는 1학년 16학급 500명의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는 학교로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맞아 선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탄력적인 운영을 해 왔다. 자유학기 활동 중 주제 선택 활동은 꼭 실시하는 필수선택으로 1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해 한 주당 1시간으로 교과 시간과 동일하게 학급별로 실시했다. 다양한 주제에 따라 자신의 진로와 비슷한 방향의 활동들을 선택해 활동해 보면서 진지하게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자유선택의 8개 프로그램은 프로그램별 한 주당 1시간씩으로 신청학생별로 학급을 구성해 이동수업을 하면서 마련했다. 자유선택 프로그램들은 신목중학교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창의성과 활동성을 나타내 보일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했다. 신목 중학교의 모든 1학년 학생들은 필수선택 프로그램과 2개의 자유 선택 프로그램에 참여해 평소 자신들이 관심 있었던 분야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숨겨왔던 꿈과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자유선택 프로그램은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누었고 A그룹은 월요일 5교시와 목요일 7교시에 실시하였고 B그룹은 월요일 6교시와 목요일 6교시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창의력으로 키우는 나만의 꿈‘매체로 여는 창작교실’은 카드, 주사위, 신문, 영화, 게임, 광고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하여 좀 더 쉽게 창작을 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한 자유학기제 주제 선택 수업이다. 스토리텔링이란 인물, 사건, 배경을 갖추어 어떤 내용을 전달하는 스토리를 표현하는 말하기 행위이다. 실제로 인쇄할 수 있는 매체나 영상, 학생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는 인터넷 매체들을 이용해 전하는 메시지들을 창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다양한 매체적 방식으로 창작해보는 오감만족 창작 교실로 운영되었다. 창작교실 안에 작은 주제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들로는 ‘꿈을 스토리로’,‘동물 마을편 카드게임’,‘모험편 주사위 개임’,‘고흐의 나의 방 그림 재현하기’등이 있어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매체 안에서 표현하는 것을 도왔다.‘창의력 팡팡! 나만의 브랜드 디자인 완성하기’에서는 아이덴티티 디자인 활동(상표 로고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포장 디자인, 카드, 달력, 티셔츠 만들기)등의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생활 주변의 늘 우리가 보고 있고 활용하고 있지만 생각해 보지 못한 다양한 시각 문화를 이해하게 도왔다. 그런 다음 자신만의 디자인을 완성해 보면서 머릿속에 담겨 있는 생각들을 끄집어 내 창의력을 기르고 팀별로 활동을 해보면서 협동심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완성하였다.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력을 키워‘신명나는 토론교실’은 사람 사이의 소통과 만남을 전개로 이루어지는 토론을 통해 나와 너를 이해하고 설득하는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학급 전체의 찬반 대립토론으로 ‘청소년이 성형 수술을 해도 되는가?’라는 주제로 주장 펼치기, 반론 펴기, 반론 꺾기, 최종 변론, 판정 결과 발표 등의 토론 순서를 익히면서 구성원들 간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펼치고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자세도 함께 배웠다. ‘재미있는 만화 교과서 만들기’는 학생들이 관심 있는 교과의 내용을 재미있게 만화로 재구성해 교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만의 교과서를 새롭게 완성함으로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다. 학교 교과에 국한되지 않고 속담, 사자성어, 영어 회화 표현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를 선정해 관련 내용을 찾아 만화로 표현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가 있었다.‘퍼즐과 게임 인생의 조각 맞추기’프로그램은 링크, 필로미노, 변형 스도쿠 등 도형이나 숫자를 이용해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퍼즐을 풀면서 문제 해결력과 논리성을 키울 수 있다. 여러 종류의 보드 게임을 통해 게임 안에 들어 있는 수학적 문제 상황에 대해 탐구, 토의, 묘사, 설명 등의 언어적 표현 활동에 참여함으로서 자신의 수학적 지식을 능동적으로 표현하고 재조직 할 수 있었다. 2016-12-09